칭불명호품(稱佛名號品) 제구
爾時,地藏菩薩摩訶薩白佛言:「世尊!我今為未來眾生,演利益事,於生死中,得大利益。唯願世尊,聽我說之。」
그때 지장보살마하살이 부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 미래의 중생을 위하여 이익되는 일을 연설하여 그들로 하여금 생사 가운데서 큰 이익을 얻게 하고자 합니다. 바라건대 세존이시여, 저의 말을 들어 주소서.」
佛告地藏菩薩:「汝今欲興慈悲,救拔一切罪苦六道眾生,演不思議事,今正是時,唯當速說。吾即涅槃,使汝早畢是願,吾亦無憂現在未來一切眾生。」
부처께서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이제 자비를 일으켜 일체의 죄고 육도 중생을 구제하여 불가사의한 일을 연설하려 하니,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다, 다만 속히 말하라. 나는 곧 열반에 들려 하니, 너로 하여금 일찍 이 원을 이루게 하면 나도 현재와 미래의 일체 중생을 근심하지 않으리라.」
地藏菩薩白佛言:「世尊!過去無量阿僧祇劫,有佛出世,號無邊身如來。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暫生恭敬,即得超越四十劫生死重罪。何況塑畫形像、供養讚歎?其人獲福,無量無邊。
지장보살이 부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지나간 무량아승지겁에 부처가 출세하셨는데 호는 무변신여래(無邊身如來)였습니다. 만약 남자와 여인이 있어 이 부처의 이름을 듣고 잠시 공경을 내면, 곧 사십 겁의 생사의 무거운 죄를 뛰어넘으리라. 하물며 형상을 조소하고 그려 공양하고 찬탄함이겠습니까. 이 사람이 얻는 복은 한량없고 끝이 없습니다.
「又於過去恆河沙劫,有佛出世,號寶性如來。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一彈指頃,發心歸依,是人於無上道,永不退轉。」
(지장보살이 이어 말하였습니다.)「또 지나간 항하사겁에 부처가 출세하셨는데 호는 보성여래(寶性如來)였습니다. 만약 남자와 여인이 있어 이 부처의 이름을 듣고 한 손가락 튀기는 동안에 마음을 내어 귀의하면, 이 사람은 무상도에서 영원히 물러나지 않으리라.」
「又於過去,有佛出世,號波頭摩勝如來。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歷於耳根,是人當得千返生於六慾天中,何況志心稱念。」
(지장보살이 이어 말하였습니다.)「또 지나간 세에 부처가 출세하셨는데 호는 파두마승여래(波頭摩勝如來)였습니다. 만약 남자와 여인이 있어 이 부처의 이름을 들어 귀에 이르기만 하면, 이 사람은 마땅히 천 번 육욕천 가운데 나리라, 하물며 지심으로 칭명하여 외움이겠습니까.」
「又於過去不可說不可說阿僧祇劫,有佛出世,號獅子吼如來。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一念歸依,是人得遇無量諸佛,摩頂授記。」
(지장보살이 이어 말하였습니다.)「또 지나간 불가설불가설아승지겁에 부처가 출세하셨는데 호는 사자후여래(師子吼如來)였습니다. 만약 남자와 여인이 있어 이 부처의 이름을 듣고 한 생각으로 귀의하면, 이 사람은 한량없는 여러 부처를 만나 마정하여 수기를 얻으리라.」
「又於過去,有佛出世,號拘留孫佛。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志心瞻禮,或復讚歎,是人於賢劫千佛會中,為大梵王,得授上記。」
(지장보살이 이어 말하였습니다.)「또 지나간 세에 부처가 출세하셨는데 호는 구류손불(拘留孫佛)이었습니다. 만약 남자와 여인이 있어 이 부처의 이름을 듣고 지심으로 우러러 예배하거나 또 찬탄하면, 이 사람은 현겁 천불회 가운데서 대범왕이 되어 으뜸의 수기를 얻으리라.」
「又於過去,有佛出世,號毘婆尸佛。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永不墮惡道,常生人天,受勝妙樂。」
(지장보살이 이어 말하였습니다.)「또 지나간 세에 부처가 출세하셨는데 호는 비바시불(毘婆尸佛)이었습니다. 만약 남자와 여인이 있어 이 부처의 이름을 들으면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늘 사람과 하늘에 나서 빼어나고 묘한 즐거움을 누리리라.」
「又於過去無量無數恆河沙劫,有佛出世,號寶勝如來。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畢竟不墮惡道,常在天上,受勝妙樂。」
(지장보살이 이어 말하였습니다.)「또 지나간 무량무수항하사겁에 부처가 출세하셨는데 호는 보승여래(寶勝如來)였습니다. 만약 남자와 여인이 있어 이 부처의 이름을 들으면 필경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늘 하늘에 있어 빼어나고 묘한 즐거움을 누리리라.」
「又於過去,有佛出世,號寶相如來。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生恭敬心,是人不久,得阿羅漢果。」
(지장보살이 이어 말하였습니다.)「또 지나간 세에 부처가 출세하셨는데 호는 보상여래(寶相如來)였습니다. 만약 남자와 여인이 있어 이 부처의 이름을 듣고 공경하는 마음을 내면, 이 사람은 오래지 않아 아라한과를 얻으리라.」
「又於過去,無量阿僧祇劫,有佛出世,號袈裟幢如來。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者,超一百大劫生死之罪。」
(지장보살이 이어 말하였습니다.)「또 지나간 무량아승지겁에 부처가 출세하셨는데 호는 가사당여래(袈裟幢如來)였습니다. 만약 남자와 여인이 있어 이 부처의 이름을 들으면, 일백 대겁의 생사의 죄를 뛰어넘으리라.」
「又於過去,有佛出世,號大通山王如來。若有男子女人,聞是佛名者,是人得遇恆河沙佛,廣為說法,必成菩提。」
(지장보살이 이어 말하였습니다.)「또 지나간 세에 부처가 출세하셨는데 호는 대통산왕여래(大通山王如來)였습니다. 만약 남자와 여인이 있어 이 부처의 이름을 들으면, 이 사람은 항하사 같은 부처를 만나 널리 설법을 받아 반드시 보리를 이루리라.」
「又於過去,有淨月佛、山王佛、智勝佛、淨名王佛、智成就佛、無上佛、妙聲佛、滿月佛、月面佛,有如是等不可說佛。世尊!現在未來一切眾生,若天若人,若男若女,但念得一佛名號,功德無量,何況多名?是眾生等,生時死時,自得大利,終不墮惡道。若有臨命終人,家中眷屬,乃至一人,為是病人,高聲念一佛名,是命終人,除五無間罪,餘業報等,悉得銷滅。是五無間罪,雖至極重,動經億劫,了不得出,承斯臨命終時,他人為其稱念佛名,於是罪中亦漸銷滅。何況眾生,自稱自念,獲福無量,滅無量罪。」
(지장보살이 이어 말하였습니다.)「또 지나간 세에 정월불·산왕불·지승불·정명왕불·지성취불·무상불·묘성불·만월불·월면불이 있었으니, 이와 같은 말할 수 없는 부처가 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현재와 미래의 일체 중생이 하늘이든 사람이든 남자든 여자든, 다만 한 부처의 명호를 외울 수 있으면 공덕이 한량없거늘, 하물며 많은 이름을 외움이겠습니까. 이 중생들은 날 때와 죽을 때에 스스로 큰 이익을 얻어 끝내 악도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만약 임종하는 사람이 있어 집안 권속 나아가 한 사람이라도 이 병인을 위하여 큰소리로 한 부처의 이름을 외우면, 이 죽는 사람은 오무간죄를 제외하고는 그 나머지 업보 등이 모두 소멸합니다. 이 오무간죄는 비록 지극히 무거워 움직이면 억 겁을 지나도 끝내 나오지 못하지만, 임종할 때 남이 그를 위하여 부처의 이름을 칭명하여 외워 준 것을 입어, 이 죄 가운데서도 점차 소멸합니다. 하물며 중생이 스스로 부르고 스스로 외우는 것은 얻는 복이 한량없고 한량없는 죄를 멸합니다.」
;地藏菩薩本願經卷中
;지장보살본원경 권중
*讚
찬(讚).
普賢啟問,地藏宏開,三途六道絕塵埃,普廣問如來,授記十齋,接引上蓮臺。
보현이 묻기를 열고 지장이 널리 펴니, 삼도 육도의 티끌이 끊어졌습니다. 보광이 여래께 묻고 십재일의 수기를 받으니, 연화대 위로 인도하여 끌어들입니다.
南無常住十方法(三稱)
귀명상주십방법(歸命常住十方法). (세 번 부릅니다)
권하(卷下)
교량보시공덕연품(校量布施功德緣品) 제십
爾時,地藏菩薩摩訶薩承佛威神,從座而起,胡跪合掌,白佛言:「世尊!我觀業道眾生,校量佈施,有輕有重:有一生受福,有十生受福,有百生千生受大福利者。是事云何?唯願世尊,為我說之。」
그때 지장보살마하살이 부처의 위신을 입어 자리에서 일어나 호궤하고 합장하여 부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업도의 중생을 관찰하여 보시를 교량해 보니 가벼운 것이 있고 무거운 것이 있습니다. 혹 일생에 복을 받고, 혹 십생에 복을 받고, 혹 백생 천생에 큰 복과 이익을 받는 자가 있습니다. 이 일이 어떠합니까. 바라건대 세존이시여, 저를 위하여 말씀하여 주소서.」
爾時,佛告地藏菩薩:「吾今於忉利天宮,一切眾會,說閻浮提佈施校量功德輕重。汝當諦聽,吾為汝說。」
그때 부처께서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제 도리천궁의 일체 대중 모임에서 염부제의 보시를 교량한 공덕의 경중을 말하리라. 너는 마땅히 자세히 들어라, 내가 너를 위하여 말하리라.」
地藏白佛言:「我疑是事,願欲聞。」
지장이 부처께 아뢰었습니다. 「제가 이 일을 의심하오니, 바라건대 듣고자 합니다.」
佛告地藏菩薩:「南閻浮提,有諸國王、宰輔大臣、大長者、大剎利、大婆羅門等,若遇最下貧窮,乃至癃殘瘂,聾痴無目,如是種種不完具者。是大國王等,欲佈施時,若能具大慈悲,下心含笑,親手遍佈施,或使人施,軟言慰諭。是國王等,所獲福利,如佈施百恆河沙佛功德之利。何以故?緣是國王等,於是最貧賤輩,及不完具者,發大慈心,是故福利,有如此報:百千生中,常得七寶具足,何況衣食受用。」
부처께서 지장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남염부제에 여러 국왕·재상 대신·큰 장자·큰 찰리·큰 바라문 등이 있어, 만약 가장 낮은 빈궁한 자를 만나 나아가 병들고 불구이며 벙어리·귀먹고 어리석고 눈먼, 이와 같은 온전하지 못한 몸의 사람들을 만났을 때. 이 큰 국왕 등이 보시하고자 할 때 만약 능히 큰 자비를 갖추어 마음을 낮추고 미소를 머금어, 친히 손으로 두루 베풀어 보시하거나 혹 사람을 시켜 보시하며 부드러운 말로 위로하고 타이르면, 이 국왕 등이 얻는 복과 이익은 보시한 백 항하사 부처의 공덕의 이익과 같다. 무슨 까닭입니까. 이 국왕 등이 가장 빈천한 무리와 온전하지 못한 자에게 큰 자비심을 내는 까닭으로, 복과 이익이 이와 같은 보가 있어 백천 생 가운데 늘 칠보가 갖추어짐을 얻거늘 하물며 의식의 수용이겠습니까.」
「復次,地藏!若未來世,有諸國王,至婆羅門等,遇佛塔寺,或佛形像,乃至菩薩、聲聞、辟支佛像,躬自營辦,供養佈施。是國王等,當得三劫為帝釋身,受勝妙樂。若能以此佈施福利,迴向法界,是大國王等,於十劫中,常為大梵天王。」
(부처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또 지장아! 만약 미래세에 여러 국왕 내지 바라문 등이 있어 부처의 탑사를 만나거나 혹 불상을 만나 나아가 보살·성문·벽지불의 상을 만나, 친히 장만하여 공양하고 보시하면, 이 국왕 등은 마땅히 삼 겁 동안 제석천의 몸이 되어 빼어나고 묘한 즐거움을 누리리라. 만약 능히 이 보시의 복과 이익을 법계에 회향하면, 이 큰 국왕 등은 십 겁 가운데 늘 대범천왕이 되리라.」
「復次,地藏!若未來世,有諸國王,至婆羅門等,遇先佛塔廟,或至經像,毀壞破落,乃能發心修補。是國王等,或自營辦,或勸他人,乃至百千人等,佈施結緣。是國王等,百千生中,常為轉輪王身。如是他人同佈施者,百千生中,常為小國王身。更能於塔廟前,發迴向心,如是國王,乃及諸人,盡成佛道,以此果報,無量無邊。」
(부처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또 지장아! 만약 미래세에 여러 국왕 내지 바라문 등이 있어 지나간 부처의 탑묘를 만나거나 혹 경상에 이르러 훼손되고 부서져 무너진 것을 보면, 능히 마음을 내어 수리하고 보수한다. 이 국왕 등이 혹 스스로 장만하거나 혹 남을 권하여 나아가 백천인 등이 보시하여 인연을 맺게 한다. 이 국왕 등은 백천 생 가운데 늘 전륜왕의 몸이 되고, 이와 같이 함께 보시한 남들은 백천 생 가운데 늘 작은 국왕의 몸이 된다. 더욱이 능히 탑묘 앞에서 회향하는 마음을 내면, 이와 같은 국왕 및 여러 사람이 모두 불도를 이루어 이 과보로써 한량없고 끝이 없으리라.」
「復次,地藏!未來世中,有諸國王,及婆羅門等,見諸老病,及生產婦女,若一念間,具大慈心,佈施醫藥、飲食、臥具,使令安樂。如是福利,最不思議:一百劫中,常為淨居天主;二百劫中,常為六慾天主;畢竟成佛,永不墮惡道,乃至百千生中,耳不聞苦聲。」
(부처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또 지장아! 미래세 가운데 여러 국왕과 바라문 등이 있어, 여러 늙고 병든 자와 해산하는 부녀를 보고 만약 한 생각 사이에 큰 자비심을 갖추어 의약·음식·와구를 보시하여 안락하게 하면, 이와 같은 복과 이익은 가장 불가사의하니라. 일백 겁 가운데 늘 정거천의 주가 되고, 이백 겁 가운데 늘 육욕천의 주가 되며, 필경 성불하여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나아가 백천 생 가운데 귀에 고통의 소리를 듣지 않으리라.」
「復次,地藏!若未來世中,有諸國王,及婆羅門等,能作如是佈施,獲福無量,更能迴向,不問多少,畢竟成佛,何況釋梵轉輪之報。是故,地藏!普勸眾生,當如是學。」
(부처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또 지장아! 만약 미래세 가운데 여러 국왕과 바라문 등이 있어 능히 이와 같은 보시를 하면 얻는 복이 한량없고, 더욱이 능히 회향하면 다소를 묻지 않고 필경 성불하거늘 하물며 제석·범왕·전륜의 보겠습니까. 이 까닭으로 지장아! 널리 중생을 권하여 마땅히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復次,地藏!未來世中,若善男子、善女人,於佛法中,種少善根,毛髮沙塵等許,所受福利,不可為諭。復次,地藏!未來世中,若有善男子、善女人,遇佛形像、菩薩形像、辟支佛形像、轉輪王形像,佈施供養,得無量福,常在人天,受勝妙樂。若能迴向法界,是人福利,不可為諭。」
(부처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또 지장아! 미래세 가운데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불법 가운데 조금의 선근을 심으면, 털끝·모래·티끌만큼이라도 받는 복과 이익을 비유할 수 없다. 또 지장아! 미래세 가운데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있어 불상·보살상·벽지불상·전륜왕상을 만나 보시하고 공양하면 한량없는 복을 얻어 늘 사람과 하늘에서 빼어나고 묘한 즐거움을 누리리라. 만약 능히 법계에 회향하면 이 사람의 복과 이익을 비유할 수 없다.」
「復次,地藏!未來世中,若有善男子、善女人,遇大乘經典,或聽聞一偈一句,發殷重心,讚歎恭敬,佈施供養。是人獲大果報,無量無邊。若能迴向法界,其福不可為諭。」
(부처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또 지장아! 미래세 가운데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있어 대승 경전을 만나거나 혹 한 게송 한 구절을 들어 은근하고 무거운 마음을 내어 찬탄하고 공경하며 보시하고 공양하면, 이 사람은 큰 과보를 얻어 한량없고 끝이 없다. 만약 능히 법계에 회향하면 그 복을 비유할 수 없다.」
「復次,地藏!若未來世中,有善男子、善女人,遇佛塔寺、大乘經典,新者佈施供養,瞻禮讚歎,恭敬合掌;若遇故者或毀壞者,修補營理,或獨發心,或勸多人同共發心。如是等輩,三十生中,常為諸小國王。檀越之人,常為輪王,還以善法,教化諸小國王。」
(부처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또 지장아! 만약 미래세 가운데 선남자·선여인이 있어 부처의 탑사·대승 경전을 만나, 새것이면 보시하고 공양하며 우러러 예배하고 찬탄하여 공경히 합장하고, 만약 낡거나 혹 훼손된 것을 만나면 수리하고 다스리며, 혹 홀로 마음을 내고 혹 여러 사람을 권하여 함께 마음을 내게 한다. 이와 같은 무리는 삼십 생 가운데 늘 여러 작은 국왕이 된다. 단월(檀越)의 사람은 늘 전륜왕이 되어 돌아와 선한 법으로 여러 작은 국왕을 교화하리라.」
「復次,地藏!未來世中,若有善男子、善女人,於佛法中,所種善根,或佈施供養,或修補塔寺,或裝理經典,乃至一毛一塵,一沙一渧。如是善事,但能迴向法界,是人功德,百千生中,受上妙樂。如但迴向自家眷屬,或自身利益,如是之果,即三生受樂,捨一得萬報。是故,地藏!佈施因緣,其事如是。」
(부처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또 지장아! 미래세 가운데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있어 불법 가운데서 심은 선근이, 혹 보시하고 공양하거나, 혹 탑사를 수리하거나, 혹 경전을 수선하고 정리하거나, 나아가 털끝 하나 티끌 하나·모래 한 알 물 한 방울이라도. 이와 같은 선한 일을 다만 능히 법계에 회향하면, 이 사람의 공덕은 백천 생 가운데 으뜸으로 묘한 즐거움을 누리리라. 만약 다만 자기 집안의 권속이나 자신의 이익에만 회향하면, 이와 같은 과는 곧 삼 생에 즐거움을 받아 하나를 버리고 만 배의 보를 얻으리라. 이 까닭으로 지장아! 보시의 인연은 그 일이 이와 같다.」
지신호법품(地神護法品) 제십일
爾時,堅牢地神白佛言:「世尊!我從昔來,瞻視頂禮無量菩薩摩訶薩,皆是大不可思議神通智慧,廣度眾生。是地藏菩薩摩訶薩,於諸菩薩,誓願深重。世尊!是地藏菩薩,於閻浮提,有大因緣。如文殊、普賢、觀音、彌勒,亦化百千身形,度於六道,其願尚有畢竟。是地藏菩薩,教化六道一切眾生,所發誓願劫數,如千百億恆河沙。」
그때 견뢰지신(堅牢地神)이 부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지나간 이래로 한량없는 보살마하살을 우러러 보며 정례하여 왔는데 모두 크고 불가사의한 신통 지혜로 널리 중생을 제도하십니다.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여러 보살 가운데서 서원이 깊고 무겁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지장보살은 염부제와 큰 인연이 있습니다. 문수·보현·관음·미륵과 같은 이들도 또한 백천의 몸을 화현하여 육도에서 제도하지만, 그들의 원은 오히려 다할 때가 있습니다. 이 지장보살은 육도의 일체 중생을 교화하여 세우신 서원의 겁수가 천백억 항하사와 같습니다.」
「世尊!我觀未來及現在眾生,於所住處,於南方清潔之地,以土石竹木,作其室。是中能塑畫,乃至金銀銅鐵,作地藏形像,燒香供養,瞻禮讚歎。是人居處,即得十種利益。何等為十?一者,土地豐壤。二者,家宅永安。三者,先亡生天。四者,現存益壽。五者,所求遂意。六者,無水火災。七者,虛耗闢除。八者,杜絕惡夢。九者,出入神護。十者,多遇聖因。」
(견뢰지신이 이어 말하였습니다.)「세존이시여! 제가 미래와 현재의 중생을 보니, 사는 곳의 남쪽 청결한 곳에 흙·돌·대나무·나무로 그 방을 만들고, 그 안에서 능히 조소하고 그려 나아가 금·은·동·철로 지장 형상을 만들어 향을 피워 공양하며 우러러 예배하고 찬탄하면, 이 사람의 사는 곳은 곧 열 가지 이익을 얻습니다. 무엇이 열 가지입니까. 첫째는 토지가 비옥해짐이요, 둘째는 집안이 영원히 편안함이요, 셋째는 먼저 죽은 이가 하늘에 남이요, 넷째는 살아 있는 이가 수명이 늘어남이요, 다섯째는 구하는 바가 뜻대로 이루어짐이요, 여섯째는 물과 불의 재앙이 없음이요, 일곱째는 헛된 소모가 물리쳐짐이요, 여덟째는 악몽이 끊어짐이요, 아홉째는 나가고 들어옴에 신이 보호함이요, 열째는 성스러운 인연을 자주 만남입니다.」
「世尊!未來世中,及現在眾生,若能於所住處方面,作如是供養,得如是利益。」
(견뢰지신이 이어 말하였습니다.)「세존이시여! 미래세 가운데와 현재의 중생이 만약 능히 사는 곳의 방위에서 이와 같은 공양을 하면, 이와 같은 이익을 얻습니다.」
復白佛言:「世尊!未來世中,若有善男子、善女人,於所住處,有此經典及菩薩像,是人更能轉讀經典,供養菩薩。我常日夜,以本神力,衛護是人,乃至水火盜賊,大橫小橫,一切惡事,悉皆消滅。」
또 부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미래세 가운데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있어 사는 곳에 이 경전과 보살상이 있어, 이 사람이 더욱이 능히 경전을 독송하고 보살을 공양하면, 저는 늘 밤낮으로 본래의 신력으로 이 사람을 호위하여, 나아가 수화·도적·큰 재앙 작은 재앙·일체의 나쁜 일을 모두 소멸하게 하겠습니다.」
佛告堅牢地神:「汝大神力,諸神少及。何以故?閻浮土地,悉蒙汝護。乃至草木沙石,稻麻竹葦,穀米寶貝,從地而有,皆因汝力。又常稱揚地藏菩薩利益之事,汝之功德,及以神通,百千倍於常分地神。若未來世中,有善男子、善女人,供養菩薩,及轉讀是經,但依地藏本願經一事修行者,汝以本神力,而擁護之。勿令一切災害,及不如意事,輒聞於耳,何況令受?非但汝獨護是人故,亦有釋梵眷屬、諸天眷屬,擁護是人。何故得如是聖賢擁護?皆由瞻禮地藏形像,及轉讀是本願經故。自然畢竟出離苦海,證涅槃樂。以是之故,得大擁護。」
부처께서 견뢰지신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큰 신력은 여러 신이 능히 미치는 바가 드물다. 무슨 까닭입니까. 염부제의 토지가 모두 네 보호를 입어, 나아가 초목·사석·벼와 삼·대나무와 갈대·곡식과 보배가 땅에서 나는 것은 모두 네 힘으로 말미암는다. 또 늘 지장보살의 이익되는 일을 칭송하니, 네 공덕과 신통은 보통의 지신에 비하면 백천 배이다. 만약 미래세 가운데 선남자·선여인이 있어 보살을 공양하고 또 이 경을 독송하여, 다만 《지장본원경》을 의지하여 한 가지로 수행하는 자를, 네가 본래의 신력으로 그들을 보호하라. 일체의 재해와 뜻과 같지 않은 일이 가볍게 귀에 들어오지 않게 하거늘 하물며 받게 하겠느냐. 다만 네가 홀로 이 사람들을 보호하는 까닭만이 아니라, 또한 제석·범왕의 권속과 여러 하늘의 권속이 이 사람들을 보호한다. 무엇으로 이와 같은 성현의 보호를 얻는가. 모두 지장 형상을 우러러 예배하고 또 이 본원경을 독송하는 까닭이다. 스스로 필경 고해에서 벗어나 열반의 즐거움을 증득하리라. 이 까닭으로 큰 보호를 얻는다.」
견문이익품(見聞利益品) 제십이
爾時,世尊從頂門上,放百千萬億大毫相光——所謂白毫相光、大白毫相光、瑞毫相光、大瑞毫相光、玉毫相光、大玉毫相光、紫毫相光、大紫毫相光、青毫相光、大青毫相光、碧毫相光、大碧毫相光、紅毫相光、大紅毫相光、綠毫相光、大綠毫相光、金毫相光、大金毫相光、慶雲毫相光、大慶雲毫相光、千輪毫光、大千輪毫光、寶輪毫光、大寶輪毫光、日輪毫光、大日輪毫光、月輪毫光、大月輪毫光、宮殿毫光、大宮殿毫光、海雲毫光、大海雲毫光。於頂門上,放如是等毫相光已,出微妙音,告諸大眾、天龍八部、人、非人等:「聽吾今日於忉利天宮,稱揚讚歎地藏菩薩於人天中利益等事、不思議事、超聖因事、證十地事、畢竟不退阿耨多羅三藐三菩提事。」
그때 세존께서 정문(頂門)에서 백천만억의 큰 호상광(毫相光)을 놓으셨습니다——이른바 백호상광·대백호상광·서호상광·대서호상광·옥호상광·대옥호상광·자호상광·대자호상광·청호상광·대청호상광·벽호상광·대벽호상광·홍호상광·대홍호상광·녹호상광·대녹호상광·금호상광·대금호상광·경운호상광·대경운호상광·천륜호광·대천륜호광·보륜호광·대보륜호광·일륜호광·대일륜호광·월륜호광·대월륜호광·궁전호광·대궁전호광·해운호광·대해운호광입니다. 정문에서 이와 같은 호상광을 놓으신 뒤에 미묘한 음성을 내시어 여러 대중·천룡팔부·사람·비인 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오늘 도리천궁에서 지장보살이 사람과 하늘 가운데서 이익이 되는 등의 일·불가사의한 일·성스러운 인을 뛰어넘는 일·십지를 증득한 일·필경 물러나지 않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일을 칭송하고 찬탄함을 들으라.」
說是語時,會中有一菩薩摩訶薩,名觀世音,從座而起,胡跪合掌,白佛言:「世尊!是地藏菩薩摩訶薩,具大慈悲,憐愍罪苦眾生,於千萬億世界,化千萬億身。所有功德,及不思議威神之力,我聞世尊與十方無量諸佛,異口同音,讚歎地藏菩薩云:正使過去現在未來諸佛,說其功德,猶不能盡。曏者,又蒙世尊普告大眾,欲稱揚地藏利益等事。唯願世尊,為現在未來一切眾生,稱揚地藏不思議事,令天龍八部,瞻禮獲福。」
이 말씀을 하실 때 회중에 한 보살마하살이 있어 이름이 관세음이라, 자리에서 일어나 호궤하고 합장하여 부처께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큰 자비를 갖추어 죄고의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어 천만억 세계에서 천만억 몸을 화현하십니다. 그 모든 공덕과 불가사의한 위신의 힘을, 저는 세존과 시방의 한량없는 여러 부처께서 다른 입으로 같은 소리로 지장보살을 찬탄하시어 말씀하시기를, 설령 지나간·현재·미래의 여러 부처가 그 공덕을 말하여도 오히려 다하지 못하리라 하심을 들었습니다. 지금 또 세존께서 널리 대중에게 고하여 지장의 이익 등의 일을 칭송하시려 하심을 입었습니다. 바라건대 세존이시여, 현재와 미래의 일체 중생을 위하여 지장의 불가사의한 일을 칭송하시어 천룡팔부로 하여금 우러러 예배하여 복을 얻게 하소서.」
佛告觀世音菩薩:「汝於娑婆世界,有大因緣。若天若龍、若男若女、若神若鬼,乃至六道罪苦眾生,聞汝名者、見汝形者、戀慕汝者、讚歎汝者,是諸眾生,於無上道,必不退轉,常生人天,具受妙樂,因果將熟,遇佛授記。汝今具大慈悲,憐愍眾生,及天龍八部,聽吾宣說地藏菩薩不思議利益之事。汝當諦聽,吾今說之。」
부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사바세계와 큰 인연이 있다. 하늘이든 용이든, 남자든 여자든, 신이든 귀이든, 나아가 육도의 죄고 중생이 네 이름을 듣거나 네 형상을 보거나 너를 사모하거나 너를 찬탄하면, 이 중생들은 무상도에서 반드시 물러나지 않고, 늘 사람과 하늘에 나서 갖추어 묘한 즐거움을 누리며, 인과가 장차 익어 부처를 만나 수기를 받으리라. 네가 이제 큰 자비를 갖추어 중생과 천룡팔부를 불쌍히 여기니, 내가 지장보살의 불가사의한 이익의 일을 밝혀 설함을 들어라. 너는 마땅히 자세히 들어라, 내가 이제 말하리라.」
觀世音言:「唯然,世尊!願欲聞。」
관세음이 말하였습니다.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바라건대 듣고자 합니다.」
佛告觀世音菩薩:「未來現在諸世界中,有天人受天福盡,有五衰相現,或有墮於惡道之者。如是天人,若男若女,當現相時,或見地藏菩薩形像,或聞地藏菩薩名,一瞻一禮,是諸天人,轉增天福,受大快樂,永不墮三惡道報。何況見聞菩薩,以諸香、華、衣服、飲食、寶貝、瓔珞,佈施供養,所獲功德福利,無量無邊。」
부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미래와 현재의 여러 세계 가운데 하늘 사람이 있어 하늘의 복이 다하여 다섯 가지 쇠퇴의 상이 나타나거나, 혹 장차 악도에 떨어지려 하는 자가 있다. 이와 같은 하늘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그 상이 나타날 때, 혹 지장보살 형상을 보거나 혹 지장보살 이름을 들어 한 번 우러르고 한 번 절하면, 이 하늘 사람은 더욱 하늘의 복이 늘어나 큰 즐거움을 누리고 영원히 삼악도의 보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하물며 보살을 보고 들어 여러 향·꽃·의복·음식·보기·영락으로 보시하고 공양하면, 얻는 공덕과 복리가 한량없고 끝이 없으리라.」
「復次,觀世音!若未來現在諸世界中,六道眾生,臨命終時,得聞地藏菩薩名,一聲歷耳根者,是諸眾生,永不歷三惡道苦。何況臨命終時,父母眷屬,將是命終人舍宅、財物、寶貝、衣服,塑畫地藏形像。或使病人未終之時,眼耳見聞,知道眷屬將舍宅寶貝等,為其自身,塑畫地藏菩薩形像。是人若是業報合受重病者,承斯功德,尋即除愈,壽命增益。是人若是業報命盡,應有一切罪障業障,合墮惡趣者,承斯功德,命終之後,即生人天,受勝妙樂,一切罪障,悉皆銷滅。」
(부처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또 관세음아! 만약 미래와 현재의 여러 세계 가운데 육도의 중생이 임종할 때 지장보살의 이름을 들을 수 있어 한 소리가 귀에 이르기만 하면, 이 중생은 영원히 다시 삼악도의 고통을 겪지 않으리라. 하물며 임종할 때 부모와 권속이 이 죽는 사람의 사택·재물·보기·의복을 가져다 지장 형상을 조소하고 그림이겠습니까. 혹 병인이 아직 죽지 않았을 때 눈과 귀로 보고 들어, 권속이 사택과 보기 등을 가져다가 그 자신을 위하여 지장보살 형상을 조소하고 그림을 알면, 이 사람이 만약 업보로 마땅히 무거운 병을 받아야 할 자라면 이 공덕을 입어 곧 병이 나아 수명이 늘어나고, 이 사람이 만약 업보로 수명이 다하여 마땅히 일체의 죄장과 업장이 있어 악취에 떨어져야 할 자라면, 이 공덕을 입어 목숨이 다한 뒤 곧 사람과 하늘에 나서 빼어나고 묘한 즐거움을 누리며 일체의 죄장이 모두 소멸하리라.」
「復次,觀世音菩薩!若未來世,有男子女人,或乳哺時,或三歲、五歲、十歲已下,亡失父母,乃及亡失兄弟姊妹。是人年既長大,思憶父母,及諸眷屬,不知落在何趣?生何世界?生何天中?是人若能塑畫地藏菩薩形像,乃至聞名,一瞻一禮,一日至七日,莫退初心,聞名見形,瞻禮供養。是人眷屬,假因業故,墮惡趣者,計當劫數,承斯男女兄弟姊妹塑畫地藏形像、瞻禮功德,尋即解脫,生人天中,受勝妙樂;是人眷屬,如有福力,已生人天,受勝妙樂者,即承斯功德,轉增聖因,受無量樂。是人更能三七日中,一心瞻禮地藏形像,念其名字,滿於萬遍。當得菩薩現無邊身,具告是人眷屬生界;或於夢中,菩薩現大神力,親領是人於諸世界,見諸眷屬。更能每日,念菩薩名千遍,至於千日。是人當得菩薩遣所在土地鬼神,終身衛護,現世衣食豐溢,無諸疾苦,乃至橫事不入其門,何況及身?是人畢竟得菩薩摩頂授記。」
(부처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또 관세음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남자와 여인이 있어 혹 젖먹을 때 혹 세 살·다섯 살·열 살 이하에 부모를 잃고 또 형제자매를 잃었다 하자. 이 사람이 나이가 이미 자라서 부모와 여러 권속을 생각하고 그리워하며, 어느 취에 떨어졌는지, 어느 세계에 났는지, 어느 하늘 가운데 났는지 알지 못한다. 이 사람이 만약 능히 지장보살 형상을 조소하고 그리며, 나아가 이름을 들어 한 번 우러르고 한 번 절하여, 하루에서 이레에 이르기까지 처음 마음을 물러나지 않고 이름을 듣고 형상을 보아 우러러 예배하고 공양하면, 이 사람의 권속이 만약 업의 까닭으로 악취에 떨어진 자라도 본래 겁수를 헤아려야 할 것을, 이 남녀 형제자매가 지장 형상을 조소하고 그리고 우러러 예배한 공덕을 입어 곧 해탈하여 사람과 하늘 가운데 나서 빼어나고 묘한 즐거움을 누리고, 이 사람의 권속이 만약 복력이 있어 이미 사람과 하늘에 나서 빼어나고 묘한 즐거움을 누리는 자라면 곧 이 공덕을 입어 더욱 성스러운 인을 늘려 한량없는 즐거움을 누리리라. 이 사람이 더욱이 능히 삼칠일 가운데 한 마음으로 지장 형상을 우러러 예배하고 그 이름을 외워 만 번을 채우면, 마땅히 보살이 끝없는 몸을 나타내어 자세히 이 사람의 권속이 난 세계를 알려 주거나, 혹 꿈 가운데서 보살이 큰 신력을 나타내어 친히 이 사람을 데리고 여러 세계에서 여러 권속을 보게 하리라. 더욱이 능히 매일 보살의 이름을 천 번씩 외워 천 날에 이르면, 이 사람은 마땅히 보살이 있는 곳의 토지 귀신을 보내어 종신토록 호위하게 하고, 현세에 의식이 풍족하고 여러 질병과 고통이 없으며 나아가 재앙이 그 문에 들어오지 않거늘 하물며 몸에 미치겠느냐. 이 사람은 필경 보살의 마정 수기를 얻으리라.」
「復次,觀世音菩薩!若未來世,有善男子、善女人,欲發廣大慈心,救度一切眾生者,欲修無上菩提者,欲出離三界者。是諸人等,見地藏形像及聞名者,至心皈依,或以香華衣服、寶貝飲食,供養瞻禮。是善男女等,所願速成,永無障礙。」
(부처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또 관세음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선여인이 있어 넓고 큰 자비심을 내어 일체 중생을 구제하여 제도하고자 하며, 무상보리를 닦고자 하며, 삼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자가 있다. 이 사람들이 지장 형상을 보고 이름을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며, 혹 향·꽃·의복·보기·음식으로 공양하고 우러러 예배하면, 이 선남녀 등은 바라는 바가 속히 이루어져 영원히 장애가 없으리라.」
「復次,觀世音!若未來世,有善男子、善女人,欲求現在未來百千萬億等願、百千萬億等事,但當皈依、瞻禮、供養、讚歎地藏菩薩形像,如是所願所求,悉皆成就。復願地藏菩薩,具大慈悲,永擁護我,是人於睡夢中,即得菩薩摩頂授記。」
(부처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또 관세음아!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선여인이 있어 현재와 미래의 백천만억 가지 원과 백천만억 가지 일을 구하고자 하면, 다만 마땅히 지장보살 형상을 귀의하고 우러러 예배하고 공양하고 찬탄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바라고 구하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리라. 또 원컨대 지장보살께서 큰 자비를 갖추시어 영원히 나를 보호하시기를, 이 사람은 잠과 꿈 가운데 곧 보살의 마정 수기를 얻으리라.」
「復次,觀世音菩薩!若未來世,善男子、善女人,於大乘經典,深生珍重,發不思議心,欲讀欲誦。縱遇明師,教視令熟,旋得旋忘,動經年月,不能讀誦。是善男子等,有宿業障,未得消除,故於大乘經典,無讀誦性。如是之人,聞地藏菩薩名,見地藏菩薩像,具以本心恭敬陳白,更以香、華、衣服、飲食、一切玩具,供養菩薩。以淨水一盞,經一日一夜,安菩薩前,然後合掌請服,迴首向南,臨入口時,至心鄭重。服水既畢,慎五辛、酒肉、邪婬、妄語,及諸殺害,一七日,或三七日。是善男子、善女人,於睡夢中,具見地藏菩薩現無邊身,於是人處授灌頂水。其人夢覺,即獲聰明,應是經典,一歷耳根,即當永記,更不忘失一句一偈。」
(부처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또 관세음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선여인이 대승 경전을 깊이 귀중히 여겨 불가사의한 마음을 내어 읽고 외우고자 한다. 비록 밝은 스승을 만나 가르쳐 보아 익히게 하여도, 방금 익히고 또 잊어 움직이면 세월을 지나 능히 읽고 외우지 못한다. 이 선남자 등은 숙업의 장애가 있어 아직 제거되지 않았기에 대승 경전에 대하여 읽고 외우는 성품이 없다. 이와 같은 사람이 지장보살의 이름을 듣고 지장보살의 상을 보며, 갖추어 본심으로 공경히 아뢰고, 또 향·꽃·의복·음식·일체의 완구로 보살을 공양하라. 맑은 물 한 잔으로 하루 밤낮을 지나 보살 앞에 두고, 그런 뒤에 합장하고 마시기를 청하며, 고개를 돌려 남쪽을 향하여 입에 넣으려 할 때 지극한 마음으로 정중히 하라. 물을 마시기를 마치고 나서는 오신(五辛)·술·고기·사음·망어와 여러 살해를 삼가되, 이레나 삼칠일을 하라. 이 선남자·선여인은 잠과 꿈 가운데 갖추어 지장보살이 끝없는 몸을 나타내어 이 사람에게 관정수(灌頂水)를 부어 주는 것을 보리라. 그 사람이 꿈에서 깨면 곧 총명을 얻어, 무릇 경전이 한 번 귀에 이르기만 하면 곧 영원히 기억하여 다시 한 구절 한 게송도 잊지 않으리라.」
「復次,觀世音菩薩!若未來世,有諸人等:衣食不足,求者乖願;或多病疾,或多兇衰;家宅不安,眷屬分散;或諸橫事,多來忤身;睡夢之間,多有驚怖。如是人等,聞地藏名,見地藏形,至心恭敬,念滿萬遍。是諸不如意事,漸漸消滅,即得安樂,衣食豐溢,乃至於睡夢中,悉皆安樂。」
(부처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또 관세음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여러 사람들이 있어 의식이 부족하고 구하는 바가 뜻을 어기며, 혹 병이 많고 혹 재앙과 쇠함이 많으며, 집안이 불안하고 권속이 흩어지며, 혹 여러 재앙이 자주 몸에 어기며, 잠과 꿈 사이에 자주 놀라고 두려워한다. 이와 같은 사람이 지장의 이름을 듣고 지장의 형상을 보며 지극한 마음으로 공경하여 만 번을 채워 외우면, 이 뜻과 같지 않은 일들이 점차 소멸하여 곧 안락을 얻어 의식이 풍족하고, 나아가 잠과 꿈 가운데서도 모두 안락하리라.」
「復次,觀世音菩薩!若未來世,有善男子、善女人,或因治生,或因公私,或因生死,或因急事,入山林中,過渡河海,乃及大水,或經險道。是人先當念地藏菩薩名萬遍,所過土地,鬼神衛護,行住坐臥,永保安樂。乃至逢於虎狼師子、一切毒害,不能損之。」
(부처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또 관세음보살이여!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선여인이 있어 혹 생계를 도모함으로 인하여, 혹 공사로 인하여, 혹 생사로 인하여, 혹 급한 일로 인하여 산림 가운데 들어가고, 강과 바다를 건너 나아가 큰 물을 지나며, 혹 험한 길을 지난다. 이 사람은 먼저 마땅히 지장보살의 이름을 만 번 외워야 한다, 지나가는 곳의 토지 귀신이 호위하여 행주좌와에 영원히 안락을 보전하리라. 나아가 호랑이·이리·사자·일체의 독해를 만나더라도 그를 손상하지 못하리라.」
佛告觀世音菩薩:「是地藏菩薩,於閻浮提,有大因緣。若說於諸眾生見聞利益等事,百千劫中,說不能盡。是故,觀世音!汝以神力,流佈是經,令娑婆世界眾生,百千萬劫,永受安樂。」
부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지장보살은 염부제와 큰 인연이 있다. 만약 여러 중생이 보고 들어 이익되는 등의 일을 말하면 백천 겁 가운데 말하여도 능히 다하지 못하리라. 이 까닭으로 관세음아! 너는 신력으로 이 경을 유포하여 사바세계의 중생으로 하여금 백천만 겁에 영원히 안락을 누리게 하라.」
爾時,世尊而說偈言:
그때 세존께서 이어 게송을 설하셨습니다:
:「吾觀地藏威神力,恆河沙劫說難盡,
「내가 보는 지장의 위신력은, 항하사 겁을 말하여도 말하기 어렵고 다하지 못하며,
:見聞瞻禮一念間,利益人天無量事。
보고 듣고 우러러 예배함이 한 생각 사이인데, 사람과 하늘을 이롭게 하는 일이 한량없도다.
:若男若女若龍神,報盡應當墮惡道,
남자든 여자든 용이든 신이든, 보가 다하면 마땅히 악도에 떨어지리니,
:至心皈依大士身,壽命轉增除罪障。
지극한 마음으로 대사의 몸에 귀의하면, 수명이 더욱 늘어나 죄장을 제하리라.
:少失父母恩愛者,未知魂神在何趣?
나이 어려 부모의 은애를 잃은 이는, 혼신이 어느 취에 있는지 알지 못하는가?
:兄弟姊妹及諸親,生長以來皆不識。
형제자매와 여러 친척도, 자라 온 이래로 모두 알지 못하리라.
:或塑或畫大士身,悲戀瞻禮不暫捨,
혹 조소하고 혹 그려 대사의 몸을 만들어, 슬픈 그리움으로 우러러 예배하여 잠시도 떼지 않고,
:三七日中念其名。菩薩當現無邊體,
삼칠일 가운데 그의 이름을 외우면, 보살이 마땅히 끝없는 몸을 나타내리니,
:示其眷屬所生界,縱墮惡趣尋出離。
그 권속이 나게 된 세계를 보여 주시면, 비록 악취에 떨어졌어도 곧 벗어나리라.
:若能不退是初心,即獲摩頂受聖記。
만약 능히 이 처음 마음을 물러나지 않으면, 곧 마정하여 성스러운 수기를 얻으리라.
:欲修無上菩提者,乃至出離三界苦,
무상보리를 닦고자 하는 이는, 나아가 삼계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거든,
:是人既發大悲心,先當瞻禮大士像,
이 사람이 이미 대비심을 내었으면, 먼저 마땅히 대사의 상을 우러러 예배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