魯頌
駉駉牡馬,在坰之野。薄言駉者,有驈有皇,有驪有黃,以車彭彭。思無疆思,馬斯臧。
살찐 수말이, 먼 교외의 들판에 있다. 저 살진 말들이여, 검은 말에 흰 넓적다리가 있고 누렇고 흰 말이 있으며, 순수한 검은 말이 있고 누른 말이 있어, 수레를 끄니 팽팽하게 장건하다. 강계 없음을 생각하노니, 이 말들이 이처럼 선하다.
駉駉牡馬,在坰之野。薄言駉者,有騅有駓,有騂有騏,以車伾伾。思無期思,馬斯才。
살찐 수말이, 먼 교외의 들판에 있다. 저 살진 말들이여, 창백한 잡색이 있고 황백 잡색이 있으며, 붉은 말이 있고 청흑색 말이 있어, 수레를 끄니 매우 힘이 있다. 기한 없음을 생각하노니, 이 말들이 이처럼 재능이 있다.
駉駉牡馬,在坰之野。溥言駉者,有驒有駱,有騮有雒,以車繹繹。思無斁思,馬斯作。
살찐 수말이, 먼 교외의 들판에 있다. 저 살진 말들이여(저본은「溥言」으로 하였으나「溥」은「薄」의 오자), 청흑 비늘 무늬가 있고 백마에 검은 갈기가 있으며, 붉은 몸에 검은 갈기가 있고 검은 몸에 흰 갈기가 있어, 수레를 끄니 역역하게 잘 달린다. 싫증 없음을 생각하노니, 이 말들이 이처럼 진작된다.
駉駉牡馬,在坰之野。薄言駉者,有駰有騢,有驔有魚,以車祛祛。思無邪思,馬斯徂。
살찐 수말이, 먼 교외의 들판에 있다. 저 살진 말들이여, 연한 검은 말이 있고 적백 잡색이 있으며, 검은 말에 누른 등이 있고 두 눈이 흰 말이 있어, 수레를 끄니 거거하게 강건하다. 사벽 없음을 생각하노니, 이 말들이 이처럼 간다.
有駜有駜,駜彼乘黃。夙夜在公,在公明明。振振鷺,鷺於下。鼓咽咽,醉言舞。於胥樂兮!
살진 말이 있고 살진 말이 있어, 살찐 것은 저 네 필의 황마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가에서, 공가에서 명명히 일을 한다. 진진한 백로여, 백로가 내려앉는다. 북이 인인하게 울리고, 취하면 춤춘다. 모두 즐겁도다!
有駜有駜,駜彼乘牡。夙夜在公,在公飲酒。振振鷺,鷺于飛。鼓咽咽,醉言歸。於胥樂兮!
살진 말이 있고 살진 말이 있어, 살찐 것은 저 네 필의 수말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가에서, 공가에서 술을 마신다. 진진한 백로여, 백로가 날아간다. 북이 인인하게 울리고, 취하면 돌아간다. 모두 즐겁도다!
有駜有駜,駜彼乘駽。夙夜在公,在公載燕。自今以始,歲其有。君子有谷,詒孫子。於胥樂兮!
살진 말이 있고 살진 말이 있어, 살찐 것은 저 네 필의 청흑색 말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가에서, 공가에서 연음한다. 지금부터, 해마다 풍년이 있다. 군자에게 선록(善祿)이 있으니, 자손에게 남겨준다. 모두 즐겁도다!
思樂泮水,薄採其芹。魯侯戾止,言觀其旗。其旗茷茷,鸞聲噦噦。無小無大,從公於邁。
즐거운 반수(泮水)를 생각하여, 가서 저 셀러리(芹)를 캔다. 노후(魯侯)가 이르렀으니, 그의 기치를 본다. 기치가 렵렵하게 움직이고, 난방이 화합하여 울린다.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공을 따라 출행한다.
思樂泮水,薄採其藻。魯侯戾止,其馬蹻蹻。其馬蹻蹻,其音昭昭。載色載笑,匪怒伊教。
즐거운 반수를 생각하여, 가서 저 수조(水藻)를 캔다. 노후가 이르렀으니, 그의 말이 각각하게 장건하다. 그의 말이 각각하게 장건하고, 그의 소리가 소소하다. 또 화안하고 또 함소(含笑)하니, 노함이 아니라 가르침이다.
思樂泮水,薄採其茆。魯侯戾止,在泮飲酒。既飲旨酒,永錫難老。順彼長道,屈此群醜。
즐거운 반수를 생각하여, 가서 저 순채(莼菜)를 캔다. 노후가 이르렀으니, 반궁(泮宮)에서 술을 마신다. 이미 미주를 마셨으니, 영원히 늙기 어려움을 내린다. 저 긴 길을 따라, 이 군추(群醜)를 거두어 복종시킨다.
穆穆魯侯,敬明其德。敬慎威儀,維民之則。允文允武,昭假烈祖。靡有不孝,自求伊祜。
목목한 노후가, 그의 덕을 경명(敬明)한다. 위의를 공경 삼가함이, 인민의 법칙이다. 신실하여 문이 있고 신실하여 무가 있으며, 공 있는 선조를 소명하여 감격한다. 효하지 않은 것이 없어, 스스로 이 복을 구한다.
明明魯侯,克明其德。既作泮宮,淮夷攸服。矯矯虎臣,在泮獻馘。淑問如皋陶,在泮獻囚。
명명한 노후가, 능히 그의 덕을 현명하게 한다. 이미 반궁을 지었으니, 회이가 이로 말미암아 복종한다. 교교한 호신(虎臣)이, 반궁에서 왼쪽 귀를 바친다. 잘 묻기를 고요(皐陶)와 같이 하여, 반궁에서 포로를 바친다.
濟濟多士,克廣德心。桓桓於徵,狄彼東南。烝烝皇皇,不吳不揚。不告於訩,在泮獻功。
제제한 다사(多士)가, 능히 덕심(德心)을 넓힌다. 환환하게 출정하여, 저 동남을 제거한다. 증증황황하게 성미하여, 크게 소리내지 않고 장양(張揚)하지 않는다. 쟁송에 호소하지 않고, 반궁에서 공을 바친다.
角弓其觩。束矢其搜。戎車孔博。徒御無斁。既克淮夷,孔淑不逆。式固爾猶,淮夷卒獲。
뿔 활이 구하게 굽었도다. 묶은 화살이 수연하게 많도다. 병거가 매우 관대하도다. 보병과 거부가 싫증내지 않도다. 이미 회이를 이겼으니, 매우 선하여 거역하지 않는다. 그대의 모략을 견고히 하라, 회이가 마침내 얻어졌도다.
翩彼飛鴞,集於泮林。食我桑黮,懷我好音。憬彼淮夷,來獻其琛。元龜象齒,大賂南金。
편연히 나는 올빼미가, 반림(泮林)에 앉는다. 나의 오디(桑葚)를 먹고, 나의 좋은 소리를 회년한다. 깨달은 회이가, 와서 그들의 진보(珍寶)를 바친다. 큰 거북과 상아며, 남방의 금을 크게 증한다.
閟宮有侐,實實枚枚。赫赫姜嫄,其德不回。上帝是依,無災無害。
깊이 닫힌 궁묘(宮廟)가 청정하고, 실실매매하게 치밀하다. 혁혁한 강원(姜嫄)이여, 그의 덕이 사특하지 않다. 상제가 그녀를 의빙(依憑)하여, 재해가 없다.
彌月不遲,是生后稷。降之百福。黍稷重穋,稙稚菽麥。奄有下國,俾民稼穡。
보름이 지나도 늦지 않아, 이에 후직을 낳았다. 백복을 내렸도다. 기장과 조에 이르르고 늦은 벼, 이르고 늦은 콩과 보리이다. 덮어 하국(下國)을 가지니, 인민으로 하여금 가색하게 한다.
有稷有黍,有稻有秬。奄有下土,纘禹之緒。后稷之孫,實維大王。
조도 있고 기장도 있고, 벼도 있고 흑기장도 있다. 덮어 아래 땅을 가지니, 우(禹)의 업을 계승한다. 후직의 손자는, 참으로 대왕(大王)이다.
居岐之陽,實始剪商。至於文武,纘大王之緒,致天之屆,於牧之野。
기산의 남쪽에 살아, 참으로 비로소 상(商)을 깎았다. 문왕과 무왕에 이르러, 대왕의 업을 계승하여, 하늘의 토벌을 치행하여, 목야에서 행하였다.
無二無虞,上帝臨女。敦商之旅,克鹹厥功。王曰叔父,建爾元子,俾侯於魯。
두 마음도 품지 말고 의혹도 갖지 마라, 상제가 그대들을 임시한다. 상의 군대를 정돈하여, 능히 모두 그 공을 이루었다. 왕이 이르되 숙부(叔父)여, 그대의 맏아들을 봉하여, 그로 하여금 노(魯)에서 후(侯)를 하게 한다.
大啟爾宇,為周室輔。乃命魯公,俾侯於東。錫之山川,土田附庸。
크게 그대의 강우(疆宇)를 열어, 주실(周室)의 보좌가 되게 한다. 이에 노공(魯公)에게 명하여, 그로 하여금 동쪽에서 후를 하게 한다. 그에게 산천을 하사하니, 토전과 부용(附庸)이다.
周公之孫,莊公之子。龍旗承祀。六轡耳耳。春秋匪解,享祀不忒。
주공의 손자요, 장공(莊公)의 아들이다. 용기(龍旗)로 제사를 받들어 봉행하고, 여섯 갈래 고삐가 이이하게 유미하다. 춘추에 게으르지 않고, 향사에 허물이 없다.
皇皇后帝!皇祖后稷!享以騂犧,是饗是宜。降福既多,周公皇祖,亦其福女。
황황한 상제여! 황조 후직이여! 붉은 희생으로 헌향하여, 이에 향하고 이에 알맞다. 내리는 복이 이미 많으니, 주공 황조여, 또한 그대에게 복을 내린다.
秋而載嘗,夏而楅衡,白牡騂剛。犧尊將將,毛炰胾羹。籩豆大房,萬舞洋洋。
가을에 상제(嘗祭)를 거행하고, 여름에 소에게 비형(楅衡)을 더한다. 흰 수소와 붉은 수소이며, 희준(犧尊)이 장장하고, 털째 굽고 살을 잘라 국을 만든다. 편두와 대방조(大房俎)이며, 만무(萬舞)가 양양하다.
孝孫有慶。俾爾熾而昌,俾爾壽而臧。保彼東方,魯邦是嘗。不虧不崩,不震不騰。
효손에게 경사가 있어라. 그대로 하여금 치성하고 또 창명하게 하고, 그대로 하여금 장수하고 또 선하게 한다. 저 동방을 보유하여, 노방(魯邦)이 이로써 상한다. 손상하지 않고 붕괴하지 않으며, 진동하지 않고 요동하지 않는다.
三壽作朋,如岡如陵。公車千乘,朱英綠縢。二矛重弓。公徒三萬,貝冑朱綅。
삼수(三壽)를 벗으로 삼으니, 언덕과 같고 능과 같다. 공의 병거가 천 량이요, 붉은 수염과 푸른 끈이다. 두 자루의 창과 겹친 활이며, 공의 보병이 삼만이요, 조개 장식 투구에 붉은 실 꿰맴이다.
烝徒增增,戎狄是膺,荊舒是懲,則莫我敢承!俾爾昌而熾,俾爾壽而富。
뭇 무리가 증증하게 많아, 융적(戎狄)을 이로써 막고, 형서(荊舒)를 이로써 징계하니, 곧 감히 나를 막을 자가 없도다! 그대로 하여금 창명하고 또 치성하게 하고, 그대로 하여금 장수하고 또 부하게 한다.
黃髮臺背,壽胥與試。俾爾昌而大,俾爾耆而艾。萬有千歲,眉壽無有害。
황발과 태배(鮐背)여, 장수가 서로 견준다. 그대로 하여금 창명하고 또 크게 하고, 그대로 하여금 늙고 또 장하게 한다. 만에 천 세이니, 장수하여 재해가 없다.
泰山岩巖,魯邦所詹。奄有龜蒙,遂荒大東。至於海邦,淮夷來同。
태산(泰山)이 암암하니, 노방이 우러러보는 바이다. 덮어 구산(龜山)과 몽산(蒙山)을 가지니, 이에 극동(極東)까지 넓힌다. 바닷가의 나라에 이르고, 회이가 와서 회동한다.
莫不率從,魯侯之功。保有鳧繹,遂荒徐宅。至於海邦,淮夷蠻貊。
순종하지 않는 것이 없으니, 노후의 공이다. 부산(鳧山)과 역산(繹山)을 보유하여, 이에 서인(徐人)의 거처까지 넓힌다. 바닷가의 나라에 이르니, 회이와 만맥(蠻貊)이다.
及彼南夷,莫不率從。莫敢不諾,魯侯是若。天錫公純嘏,眉壽保魯。
저 남이(南夷)에 미치어, 순종하지 않는 것이 없다. 감히 응낙하지 않는 이가 없으니, 노후가 이로써 순종된다. 하늘이 공에게 큰 복을 내리니, 장수하여 노를 보유한다.
居常與許,復周公之宇。魯侯燕喜,令妻壽母。宜大夫庶士,邦國是有。
상(常)과 허(許)를 거느려, 주공의 강우를 회복한다. 노후가 연음하고 기뻐하니, 좋은 아내와 장수한 어머니이다. 대부와 서사(庶士)에 알맞으니, 방국이 이로써 보유된다.
既多受祉,黃髮兒齒。徂徠之松,新甫之柏。是斷是度,是尋是尺。
이미 많은 복지를 받으니, 누런 머리와 어린 이의 이이다. 저래(徂徠)의 소나무와 신보(新甫)의 잣나무이다. 이에 베고 이에 쪼개며, 이에 심(尋)으로 재고 이에 척(尺)으로 잰다.
松桷有舄,路寢孔碩,新廟奕奕。奚斯所作,孔曼且碩,萬民是若。
소나무 서까래가 석연하게 굵고, 로침(路寢)이 매우 크며, 새 묘(廟)가 혁혁하다. 해사(奚斯)가 지은 것이니, 매우 길고 또 크니, 만민이 이로써 순종한다.
商頌
猗與那與!置我鞉鼓。奏鼓簡簡,衎我烈祖。湯孫奏假,綏我思成。
의여(猗與) 미성하도다! 나의 도고(鞉鼓)를 설치한다. 북을 치니 간간하여, 나의 공 있는 선조를 오락한다. 탕(湯)의 자손이 악을 연주하여 감격하니,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편안하게 한다.
鞉鼓淵淵,嘒嘒管聲。既和且平,依我磬聲。於赫湯孫!穆穆厥聲。
도고가 연연하고, 관 소리가 혜혜하다. 이미 화합하고 이미 평정하여, 나의 경성(磬聲)을 따른다. 혁혁한 탕손(湯孫)이여! 목목한 소리이다.
庸鼓有斁,萬舞有奕。我有嘉客,亦不夷懌。自古在昔,先民有作。
큰 종과 큰 북이 적연하게 성하고, 만무(萬舞)이 혁연하게 차례가 있다. 나에게 가객이 있으니, 또한 화락하여 기쁘지 않은가. 옛날 옛적에, 선민이 제작이 있었다.
溫恭朝夕,執事有恪,顧予烝嘗,湯孫之將。
온공(溫恭)하여 조석(朝夕)으로, 일을 함에 경(敬)이 있어, 우리의 동제(冬祭)와 추제(秋祭)를 권고하니, 탕손의 진헌이다.
嗟嗟烈祖!有秩斯祜。申錫無疆,及爾斯所。既載清酤,賚我思成。
서서한 공 있는 선조여! 질연한 복이 있다. 겹쳐 하사함에 강계가 없어, 그대의 곳에 이른다. 이미 청주를 진설하니,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하사한다.
亦有和羹,既戒既平。鬷假無言,時靡有爭。綏我眉壽,黃耇無疆。
또한 화갱(和羹)이 있어, 이미 경비하고 이미 평정하다. 총집하여 감격함에 말이 없고, 이때에 쟁경이 없다. 나의 장고를 편안하게 하여, 누런 머리에 강계가 없다.
約軧錯衡,八鸞鶬鶬。以假以享,我受命溥將。自天降康,豐年穰穰。
수레 곡을 가죽으로 감고 형간에 무늬가 있으며, 여덟 개의 난방이 창창하다. 와서 감격하고 와서 헌향하니, 내가 명을 받음이 광대하고 길다. 하늘에서 안강을 내리니, 풍년이 양양하다.
來假來饗,降福無疆。顧予烝嘗,湯孫之將。
와서 감격하고 와서 향수하니, 내리는 복에 강계가 없다. 우리의 동제와 추제를 권고하니, 탕손의 진헌이다.
天命玄鳥,降而生商,宅殷土芒芒。古帝命武湯,正域彼四方。
하늘이 현조(玄鳥)에게 명하여, 내려 상(商)을 낳게 하니, 은토(殷土)에 살기를 망망하다. 옛적에 상제가 무탕(武湯)에게 명하여, 저 사방의 강역을 바로 정하였다.
方命厥後,奄有九有。商之先後,受命不殆,在武丁孫子。武丁孫子,武王靡不勝。
저 임금들에게 두루 명하여, 덮어 구주(九州)를 가졌다. 상의 선군(先君)이, 명을 받아 게으르지 않아, 무정(武丁)의 손자에 이른다. 무정의 손자여, 무왕은 능히 당하지 못할 것이 없었다.
龍旗十乘,大糦是承。邦畿千里,維民所止,肇域彼四海。
용기 열 량이, 큰 기장과 조가 이로써 진봉(進奉)된다. 방기(邦畿) 천 리는, 인민이 사는 곳이며, 비로소 저 사해(四海)를 강역으로 삼는다.
四海來假,來假祁祁。景員維河。殷受命咸宜,百祿是何。
사해가 와서 감격하여, 와서 감격함이 기기하게 많다. 광대하게 둘러싼 것은 하(河)이다. 은이 명을 받아 모두 알맞으니, 백록(百祿)이 이로써 짊어진다.
浚哲維商,長髮其祥。洪水芒芒,禹敷下土方。外大國是疆,幅隕既長。有娀方將,帝立子生商。
깊고 예철한 것은 상이니, 오래도록 저 길상을 발견한다. 홍수가 망망하여, 우가 아래 땅의 각 방을 나누었다. 밖의 큰 나라를 강계로 삼으니, 폭원(幅員)이 이미 길다. 유융(有娀)이 바야흐로 장대하여, 제가 아들을 세워 상을 낳았다.
玄王桓撥,受小國是達,受大國是達。率履不越,遂視既發。相士烈烈。海外有截。
현왕(玄王)이 환발(桓撥)하게 용무하여, 작은 나라를 받으면 곧 통달하고, 큰 나라를 받으면 곧 통달한다. 예를 따르고 넘지 않아, 이에 시찰하여 이미 시행하였다. 상토(相土)가 열렬하도다. 해외가 정일(整一)하도다.
帝命不違,至於湯齊。湯降不遲,聖敬日躋。昭假遲遲,上帝是祗,帝命式於九圍。
제명(帝命)이 어기지 않으니, 탕에 이르러 하늘과 같다. 탕이 태어남이 늦지 않아, 성경(聖敬)이 날마다 올라간다. 소명하여 감격함이 지지하게 오래니, 상제가 이로써 공경하고, 제명이 구주의 법칙이 되었다.
受小球大球,為下國綴旒,何天之休。不競不絿,不剛不柔。敷政優優。百祿是遒。
작은 구(球)와 큰 구를 받아, 하국(下國)의 표솔이 되며, 하늘의 아름다움을 짊어진다. 다투지 않고 조급하지 않으며, 강하지도 유하지도 않다. 정령을 반포함이 우우하게 관화(寬和)하니, 백록이 이로써 모인다.
受小共大共,為下國駿厖。何天之龍,敷奏其勇。不震不動,不戁不竦,百祿是總。
작은 법과 큰 법을 받아, 하국의 후비(厚庇)가 되며, 하늘의 총애를 짊어진다. 부진(敷陳)하여 그의 용을 진주(進奏)하니, 진동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고 놀라 송두리째 떨지 않으니, 백록이 이로써 총집한다.
武王載旆,有虔秉鉞。如火烈烈,則莫我敢曷。苞有三櫱,莫遂莫達。九有有截,韋顧既伐,昆吾夏桀。
무왕이 패기(旆旗)를 싣고, 경건하게 월(鉞)을 잡았다. 불이 열렬한 것과 같으니, 곧 감히 나를 막을 자가 없도다. 뿌리에 세 그루의 억(蘖)이 있으니, 순리로운 자도 없고 통달한 자도 없다. 구주가 정일하니, 위고(韋顧)를 이미 토벌하고, 곤오(昆吾)와 하걸(夏桀)이다.
昔在中葉,有震且業。允也天子,降予卿士。實維阿衡,實左右商王。
옛날 중세(中世)에, 위진(威震)하고 또 위태로움이 있었다. 신실하도다 천자여, 나에게 경사(卿士)를 내렸다. 참으로 아형(阿衡)이니, 참으로 상왕을 보좌하였다.
撻彼殷武,奮伐荊楚。深入其阻,裒荊之旅。有截其所,湯孫之緒。
질속한 은무(殷武)여, 분기하여 형초(荊楚)를 토벌하였다. 그의 험조(險阻) 속으로 깊이 들어가, 형의 군대를 모았다. 저 땅을 정일하니, 탕손의 업이다.
維女荊楚,居國南鄉。昔有成湯,自彼氐羌,莫敢不來享,莫敢不來王。曰商是常。
그대들 형초여, 나라의 남쪽에 산다. 옛날에 성탕(成湯)이 있어, 저 저강(氐羌)으로부터, 감히 와서 헌향하지 않는 자가 없고, 감히 와서 왕을 조견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상을 상주(常主)라 하였다.
天命多闢,設都於禹之績。歲事來闢,勿予禍適,稼穡匪解。
하늘이 뭇 임금에게 명하여, 우(禹)의 공적 위에 도읍을 세웠다. 해마다의 일로 와서 조견하여, 나에게 화적(禍謫)을 주지 마라, 가색에 게으르지 않는다.
天命降監,下民有嚴。不僭不濫,不敢怠遑。命於下國,封建厥福。
하늘이 명을 내려 감찰하니, 아랫백성이 위엄이 있다. 분수를 넘지 않고 형벌을 함부로 하지 않으며, 감히 태만하여 한가하지 않는다. 하국에 명하여, 그의 복을 봉건(封建)한다.
商邑翼翼,四方之極。赫赫厥聲,濯濯厥靈。壽考且寧,以保我後生。
상읍(商邑)이 익익하게 가지런하여, 사방의 준칙이다. 혁혁한 성명과, 탁탁한 위령(威靈)이다. 장수하고 또 안녕하여, 와서 나의 후생(後生)을 보전한다.
陟彼景山,松伯丸丸。是斷是遷,方斫是虔。松桷有梴,旅楹有閒,寢成孔安。
저 경산(景山)에 오르니, 소나무와 잣나무가 완완하게 곧다(저본은「松伯」로 하였으나「伯」은「柏」의 오자). 이에 베고 이에 옮기며, 이에 쪼고 이에 깎는다. 소나무 서까래가 천연하게 길고, 많은 기둥이 한연하게 크니, 침묘(寢廟)가 지어져 매우 편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