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o

능가아발다라보경 권제일

刘宋 · 求那跋陀罗译 · 제7권 / 20

능가아발다라보경 권제이 송천축삼장 구나발다라 역

一切佛語心品之二

일체불어심품 지이

爾時,大慧菩薩摩訶薩白佛言:「世尊!世尊修多羅說,如來藏自性清淨,轉三十二相,入於一切眾生身中,如大價寶,垢衣所纏。如來之藏常住不變,亦復如是,而陰、界、入垢衣所纏,貪欲恚痴不實妄想塵勞所汙,一切諸佛之所演說。云何世尊同外道說我,言有如來藏耶?世尊!外道亦說有常、作者離於求那,周遍不滅。世尊!彼說有我。」

그때 대혜보살마하살이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세존이 수다라 가운데서 여래장이 자성청정하고 삼십이상을 전하여 일체중생의 몸 가운데 들어가 큰 값진 보배가 때묻은 옷에 싸인 것과 같다 하시고, 여래지장이 상주불변함도 또한 이와 같으나 음·계·입의 때묻은 옷에 싸이고 탐·욕·진·치의 불실망상진로에 더러워져 일체제불이 연설하셨다 하시거늘, 무슨 까닭에 세존은 외도가 아를 설함과 같이 여래장이 있다 하십니까. 세존! 외도도 상·작자가 구나를 떠나 주변하여 멸하지 않음이 있다고 설하고 저들은 아가 있다고 설합니다.」

佛告大慧:「我說如來藏,不同外道所說之我。大慧!有時說空、無相、無願、如、實際、法性、法身、涅槃、離自性、不生不滅、本來寂靜、自性涅槃,如是等句,說如來藏已。如來、應供、等正覺,為斷愚夫畏無我句故,說離妄想無所有境界如來藏門。大慧!未來現在菩薩摩訶薩,不應作我見計著。譬如陶家,於一泥聚,以人工水木輪繩方便,作種種器。如來亦復如是,於法無我離一切妄想相,以種種智慧善巧方便,或說如來藏,或說無我。以是因緣故,說如來藏,不同外道所說之我。是名說如來藏。開引計我諸外道故,說如來藏,令離不實我見妄想,入三解脫門境界,悕望疾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是故如來、應供、等正覺作如是說如來之藏。若不如是,則同外道所說之我。是故,大慧!為離外道見故,當依無我如來之藏。」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내가 여래장을 설함은 외도가 설하는 아와 같지 않다. 대혜! 때로 공·무상·무원·여·실제·법성·법신·열반·이자성·불생불멸·본래적정·자성열반 같은 등의 구로 여래장을 설한다. 여래·응공·등정각이 범부가 무아구를 두려워함을 끊기 위해 망상을 떠나 무소유경계인 여래장문을 설한다. 대혜! 미래·현재의 보살마하살은 아견에 계착해서는 안 된다. 비유하면 도가가 한 덩이의 흙에 인공·수·목·륜·승의 방편으로 여러 가지 그릇을 짓는 것과 같다. 여래도 또한 이와 같이 법무아·이일체망상상에서 여러 가지 지혜선교방편으로 혹 여래장이라 설하고 혹 무아라 설한다. 이 인연으로 여래장을 설하되 외도가 설하는 아와 같지 않다. 이를 여래장을 설함이라 한다. 아를 계하는 여러 외도를 열어 인도하기 위해 여래장을 설하여 저들로 하여금 불실아견망상을 떠나 삼해탈문경계에 들어가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기를 희망하게 하므로 여래·응공·등정각이 이와 같이 여래지장을 설한다. 만약 이와 같지 않으면 외도가 설하는 아와 같다. 그러므로 대혜! 외도견을 떠나기 위해 마땅히 무아의 여래지장에 의지할지니라.」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偈言:

그때 세존이 다시 이 의리를 선언하고자 하여 게송으로 말했다.

「人相續陰,緣與微塵,勝自在作,

「인·상속·음과 연 및 미진과 승·자재가 지은 것은

心量妄想。」

다 심량의 망상이로다.」

爾時,大慧菩薩摩訶薩,觀未來眾生,復請世尊:「唯願為說修行無間,如諸菩薩摩訶薩修行者大方便。」

그때 대혜보살마하살이 미래중생을 관찰하고 다시 세존께 청했다.「바라건대 수행무간을 설해 주시되 여러 보살마하살이 수행하는 자의 큰 방편과 같은 것을 설하소서.」

佛告大慧:「菩薩摩訶薩成就四法,得修行者大方便。云何為四?謂:善分別自心現、觀外性非性、離生住滅見、得自覺聖智善樂,是名菩薩摩訶薩成就四法,得修行者大方便。云何菩薩摩訶薩善分別自心現?謂:如是觀三界唯心分齊,離我我所,無動搖、離去來,無始虛偽習氣所燻,三界種種色行繫縛,身財建立,妄想隨入現。是名菩薩摩訶薩善分別自心現。云何菩薩摩訶薩善觀外性非性?謂:炎、夢等一切性,無始虛偽妄想習因,觀一切性自性。菩薩摩訶薩作如是善觀外性非性,是名菩薩摩訶薩善觀外性非性。云何菩薩摩訶薩善離生住滅見?謂:如幻、夢一切性,自他俱性不生,隨入自心分齊故。見外性非性,見識不生及緣不積聚,見妄想緣生,於三界內外一切法不可得。見離自性,生見悉滅,知如幻等諸法自性,得無生法忍。得無生法忍已,離生住滅見,是名菩薩摩訶薩善分別離生住滅見。云何菩薩摩訶薩得自覺聖智善樂?謂:得無生法忍,住第八菩薩地。得離心、意、意識、五法、自性、二無我相,得意生身。」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보살마하살이 네 가지 법을 성취하여 수행하는 자의 큰 방편을 얻는다. 어떤 것이 넷인가. 소위 자심현을 잘 분별함·외성이 비성임을 관함·생주멸견을 떠남·자각성지선락을 얻음이니, 이를 보살마하살이 네 가지 법을 성취하여 수행하는 자의 큰 방편을 얻음이라 한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자심현을 잘 분별하는가. 소위 이와 같이 삼계가 다만 심의 분제임을 관하고 아·아소를 떠나며 동요함이 없고 거래를 떠나며 무시허위습기에 훈을 입어 삼계의 여러 가지 색행이 계박하고 신·재가 건립되어 망상이 수입하여 나타난다. 이를 보살마하살이 자심현을 잘 분별함이라 한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외성이 비성임을 잘 관하는가. 소위 양염·꿈 등의 일체성이 무시허위망상습인을 인으로 하여 일체성의 자성을 관한다.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외성이 비성임을 잘 관하니 이를 보살마하살이 외성이 비성임을 잘 관함이라 한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생주멸견을 잘 떠나는가. 소위 환과 같고 꿈과 같은 일체성이 자·타·구의 성이 생하지 않음이 수입하여 자심분제이므로 외성이 비성임을 보고 식이 생하지 않음 및 연이 적취하지 않음을 보고 망상의 연생을 보며 삼계 내외의 일체법을 구하여 얻을 수 없다. 자성을 떠남을 보아 생견이 다 멸하고 환 등의 여러 법자성을 알아 무생법인을 얻고 무생법인을 얻은 뒤 생·주·멸견을 떠나니 이를 보살마하살이 생주멸견을 잘 분별하여 떠남이라 한다.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자각성지선락을 얻는가. 소위 무생법인을 얻어 제팔보살지에 머물고 심·의·의식·오법·자성·이무아상을 떠남을 얻고 의생신을 얻는다.」

「世尊!意生身者,何因緣?」

「세존! 의생신이란 무슨 인연입니까.」

佛告大慧:「意生者,譬如意去,迅疾無礙,故名意生。譬如意去,石壁無礙,於彼異方無量由延,因先所見,憶念不忘,自心流注不絕,於身無障礙生。大慧!如是意生身,得一時俱。菩薩摩訶薩意生身,如幻三昧力自在神通,妙相莊嚴,聖種類身,一時俱生。猶如意生,無有障礙,隨所憶念本願境界,為成熟眾生,得自覺聖智善樂。如是菩薩摩訶薩,得無生法忍,住第八菩薩地,轉捨心、意、意識、五法、自性、二無我相身,及得意生身,得自覺聖智善樂。是名菩薩摩訶薩成就四法,得修行者大方便。當如是學。」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소위 의생은 마음이 감과 같아 신속하고 장애가 없으므로 의생이라 이름한다. 마음이 가면 돌벽도 장애가 없어 저기 다른 방위로 무량유연이라도 먼저 본 바로 인하여 억념하여 잊지 않고 자심유주가 끊이지 않으며 몸에 장애가 없이 생한다. 대혜! 이와 같이 의생신이 일시에 함께 나타남을 얻는다. 보살마하살의 의생신은 여환삼매력·자재신통과 묘한 상으로 장엄하고 성종류의 몸으로 일시에 함께 생한다. 마치 의생과 같아 장애가 없이 생각하는 바대로 본원경계를 따라 중생을 성숙하기 위해 자각성지선락을 얻는다. 이와 같이 보살마하살이 무생법인을 얻어 제팔보살지에 머물고 심·의·의식·오법·자성·이무아상의 몸을 버리고 및 의생신을 얻어 자각성지선락을 얻는다. 이를 보살마하살이 네 가지 법을 성취하여 수행하는 자의 큰 방편을 얻음이라 한다.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爾時大慧菩薩摩訶薩復請世尊:「唯願為說一切諸法緣因之相,以覺緣因相故,我及諸菩薩離一切性,有無妄見;無妄想見,漸次俱生。」

그때 대혜보살마하살이 다시 세존께 청했다.「바라건대 일체제법의 연·인의 상을 설하소서. 연·인의 상을 깨닫는 까닭에 저와 여러 보살이 일체성의 유·무망견을 떠나고 망상견이 없이 점차·구생하게 하소서.」

佛告大慧:「一切法二種緣相,謂外及內。外緣者,謂泥團柱輪繩水木人工諸方便緣,有瓶生。如泥瓶、縷疊、草蓆、種芽、酪酥等,方便緣生,亦復如是。是名外緣前後轉生。云何內緣?謂無明、愛、業等法,得緣名,從彼生陰、界、入法,得緣所起名。彼無差別,而愚夫妄想。是名內緣法。大慧!彼因者有六種,謂:當有因、相續因、相因、作因、顯示因、待因。當有因者,作因已,內外法生。相續因者,作攀緣已,內外法生陰種子等。相因者,作無間相,相續生。作因者,作增上事,如轉輪王。顯示因者,妄想事生已,相現作所作,如燈照色等。待因者,滅時作相續斷,不妄想性生。大慧!彼自妄想相愚夫,不漸次生,不俱生。所以者何?若復俱生者,作所作無分別,不得因相故。若漸次生者,不得我相故。漸次生不生,如不生子,無父名。大慧!漸次生相續方便不然,但妄想耳。因攀緣次第、增上緣等生所生故。大慧!漸次生不生,妄想自性計著相故。漸次俱不生,自心現受用故。自相共相外性非性。大慧!漸次俱不生,除自心現,不覺妄想故相生。是故因緣作事方便相,當離漸次俱見。」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일체법에 두 가지 연상이 있으니 소위 바깥과 안이다. 소위 외연이란 진단·주·륜·승·수·목·인공의 여러 방편연이 있어야 병이 생한다. 진병·루첩·초석·종아·락소 등의 방편연이 생함도 또한 이와 같다. 이를 외연이 전후로 전생함이라 한다. 어떤 것이 내연인가. 소위 무명·애·업 등의 법이 연의 이름을 얻어 저들로부터 음·계·입법을 생하여 연소기의 이름을 얻는다. 저들에게 차별이 없으나 범부가 망상한다. 이를 내연법이라 한다. 대혜! 저쪽의 인은 여섯 가지가 있으니 소위 당유인·상속인·상인·작인·현시인·대인이다. 소위 당유인은 인을 지은 뒤 내외법이 생한다. 소위 상속인은 반연을 지은 뒤 내외법이 음종자 등을 생한다. 소위 상인은 무간상을 지어 상속하여 생한다. 소위 작인은 증상사를 지으니 마치 전륜왕과 같다. 소위 현시인은 망상사가 생한 뒤 상이 나타나 작과 소작을 지으니 마치 등불이 색 등을 비춤과 같다. 소위 대인은 멸할 때 상속이 끊어짐을 지어 불망상성이 생한다. 대혜! 저 스스로 망상상한 범부는 점차로 생하는 것도 아니고 구생도 아니다. 무슨 까닭인가. 만약 구생이면 작과 소작에 분별이 없어 인상을 얻지 못하며, 만약 점차로 생하면 아상을 얻지 못한다. 점차로 생하는 것도 생하지 않으니 아들을 낳지 않으면 아버지의 이름이 없다. 대혜! 점차로 생하는 상속방편이 옳지 않으니 다만 망상일 뿐이다. 반연·차제·증상연 등으로 소생을 생하는 까닭이다. 대혜! 점차로 생하는 것도 생하지 않으니 망상자성계착상이므로 점차·구가 다 생하지 않는다. 자심현수용이므로 자상·공상이요 외성이 비성이다. 대혜! 점차·구가 다 생하지 않되 자심현을 제하고는 망상을 깨닫지 못하므로 상이 생한다. 그러므로 인연으로 일을 짓는 방편상은 마땅히 점차·구의 견을 떠나야 한다.」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偈言:

그때 세존이 다시 이 의리를 선언하고자 하여 게송으로 말했다.

「一切都無生,亦無因緣滅,

「일체가 다 생이 없고 또 인연의 멸도 없도다.

於彼生滅中,而起因緣想。

저 생멸 가운데서 인연의 상을 일으키도다.

非遮滅復生,相續因緣起,

차멸하였다가 또 생함이 아니요 상속인연이 일어나,

唯為斷凡愚,痴惑妄想緣。

다만 범우치혹의 망상연을 끊기 위함이로다.

有無緣起法,是悉無有生,

유·무의 연기법이 이들이 다 생이 없도다.

習氣所迷轉,從是三有現。

습기에 미혹하여 전하니 이로부터 삼유가 나타나도다.

真實無生緣,亦復無有滅,

진실은 생연이 없고 또 멸도 없도다.

觀一切有為,猶如虛空華。

일체유위를 관찰하니 마치 허공꽃과 같도다.

攝受及所攝,捨離惑亂見,

섭수 및 소섭이니 혼란의 견을 버리라.

非已生當生,亦復無因緣。

이생·당생도 아니요 또 인연도 없도다.

一切無所有,斯皆是言說。」

일체가 무소유하니 이들은 다 언설이로다.」

爾時,大慧菩薩摩訶薩復白佛言:「世尊!唯願為說言說妄想相心經。(此同上佛語心也)世尊!我及餘菩薩摩訶薩,若善知言說妄想相心經,則能通達言說所說二種義,疾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以言說所說二種趣,淨一切眾生。」

그때 대혜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바라건대 언설망상상심경을 설해 주소서.(이것은 위의 불어심과 같다.)세존! 저와 나머지 보살마하살이 만약 언설망상상심경을 잘 알면 곧 능히 언설·소설의 두 가지 의를 통달하여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 언설·소설의 두 가지 취로 일체중생을 정정하겠나이다.」

佛告大慧:「諦聽諦聽,善思念之,當為汝說。」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자세히 들어라, 자세히 들어라. 잘 생각하라. 마땅히 너를 위해 설하리라.」

大慧白佛言:「善哉,世尊!唯然受教。」

대혜가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좋습니다, 세존! 그렇게 하여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佛告大慧:「有四種言說妄想相,謂:相言說、夢言說、過妄想計著言說、無始妄想言說。相言說者,從自妄想色相計著生。夢言說者,先所經境界,隨憶念生,從覺已境界無性生。過妄想計著言說者,先怨所作業,隨憶念生。無始妄想言說者,無始虛偽計著過自種習氣生。是名四種言說妄想相。」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네 가지 언설망상상이 있으니 소위 상언설·몽언설·과망상계착언설·무시망상언설이다. 소위 상언설은 스스로 망상한 색상에 계착하여 생하고, 소위 몽언설은 먼저 경력한 경계가 억념을 따라 생하되 깬 뒤의 경계에서 무성으로 생하며, 소위 과망상계착언설은 먼저 원수가 지은 업이 억념을 따라 생하고, 소위 무시망상언설은 무시허위계착허물·자종습기로 생한다. 이를 네 가지 언설망상상이라 한다.」

爾時大慧菩薩摩訶薩,復以此義勸請世尊:「唯願更說言說妄想所現境界。世尊!何處、何故、云何、何因,眾生妄想言說生?」

그때 대혜보살마하살이 다시 이 의리로 세존께 권청하여 말했다.「바라건대 언설망상이 나타내는 경계를 다시 설해 주소서. 세존! 어느 곳에서·무슨 까닭에·어떻게·무슨 인으로 중생이 망상언설을 생합니까.」

佛告大慧:「頭胸喉鼻唇舌齗齒和合出音聲。」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머리·가슴·목·코·입술·혀·잇몸·이가 화합하여 음성을 낸다.」

大慧白佛言:「世尊!言說妄想為異為不異?」

대혜가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언설과 망상은 다릅니까, 다르지 않습니까.」

佛告大慧:「言說、妄想非異非不異。所以者何?謂彼因生相故。大慧!若言說、妄想異者,妄想不應是因。若不異者,語不顯義,而有顯示。是故非異非不異。」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언설·망상은 다름도 아니고 다르지 않음도 아니다. 무슨 까닭인가. 소위 저들이 생상을 인하는 까닭이다. 대혜! 만약 언설·망상이 다르면 망상이 인이 아니어야 하고, 만약 다르지 않으면 말이 의를 나타내지 못해야 하는데 또 나타냄이 있다. 그러므로 다름도 아니고 다르지 않음도 아니다.」

大慧復白佛言:「世尊!為言說即是第一義,為所說者是第一義?」

대혜가 다시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언설이 곧 제일의입니까, 소설이 제일의입니까.」

佛告大慧:「非言說是第一義,亦非所說是第一義。所以者何?謂第一義聖樂言說所入是第一義,非言說是第一義。第一義者,聖智自覺所得,非言說妄想覺境界。是故言說、妄想,不顯示第一義。言說者,生滅動搖展轉因緣起。若展轉因緣起者,彼不顯示第一義。大慧!自他相無性故,言說相不顯示第一義。復次,大慧!隨入自心現量故,種種相外性非性,言說、妄想不顯示第一義。是故,大慧!當離言說、諸妄想相。」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언설이 제일의가 아니요 소설도 제일의가 아니다. 무슨 까닭인가. 소위 제일의성락이며 언설이 들어간 바가 곧 제일의지 언설이 제일의가 아니다. 소위 제일의란 성지가 스스로 깨달아 얻은 바이요 언설망상각의 경계가 아니다. 그러므로 언설·망상은 제일의를 나타내지 않는다. 소위 언설은 생멸동요하여 전전인연으로 일어난다. 만약 전전인연으로 일어나면 저것이 제일의를 나타내지 않는다. 대혜! 자·타상이 무성하므로 언설상이 제일의를 나타내지 않는다. 또한 대혜! 자심현량에 수입하므로 여러 가지 상이 외성이 비성이라 언설·망상이 제일의를 나타내지 않는다. 그러므로 대혜! 마땅히 언설·여러 망상상을 떠나라.」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偈言:

그때 세존이 다시 이 의리를 선언하고자 하여 게송으로 말했다.

「諸性無自性,亦復無言說,

「여러 성에 자성이 없고 또 언설도 없도다.

甚深空空義,愚夫不能了。

심심한 공공의 의리를 우부가 능히 요지하지 못하도다.

一切性自性,言說法如影,

일체성의 자성이며 언설법이 그림자와 같도다.

自覺聖智子,實際我所說。」

자각성지자이며 실제가 이것이 나의 설이로다.」

爾時,大慧菩薩摩訶薩復白佛言:「世尊!唯願為說離一異、俱不俱、有無非有非無、常無常,一切外道所不行,自覺聖智所行,離妄想自相共相,入於第一真實之義。諸地相續漸次上上增進清淨之相,隨入如來地相,無開發本願。譬如眾色摩尼境界無邊相行,自心現趣部分之相一切諸法。我及餘菩薩摩訶薩,離如是等妄想自性自共相見,疾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令一切眾生,一切安樂,具足充滿。」

그때 대혜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바라건대 일·이·구·불구·유·무·비유비무·상·무상을 떠남과 일체외도가 행하지 않는 바와 자각성지가 행하는 바와 망상자상·공상을 떠남과 제일진실의 의에 들어감과 여러 지가 상속하여 점차로 위위로 증진하는 청정의 상과 여래지상에 수입함과 무개발본원을 설해 주소서. 비유하면 여러 빛깔의 마니의 경계가 무변상행하고 자심현취부분의 상·일체제법과 같다 하시나이다. 저와 나머지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등의 망상자성자공상견을 떠나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일체안락을 구족충만하게 하소서.」

佛告大慧:「善哉,善哉!汝能問我如是之義,多所安樂,多所饒益,哀愍一切諸天世人。」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착하다, 착하다. 네가 능히 나에게 이와 같은 의리를 물어 안다락·다요익을 많이 하고 일체 여러 천과 세인을 애민하는도다.」

佛告大慧:「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為汝分別解說。」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자세히 들어라, 자세히 들어라. 잘 생각하라. 마땅히 너를 위해 분별하여 해설하리라.」

大慧白佛言:「善哉,世尊!唯然受教。」

대혜가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좋습니다, 세존! 그렇게 하여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佛告大慧:「不知心量愚痴凡夫,取內外性,依於一異、俱不俱、有無非有非無、常無常,自性習因計著妄想。譬如群鹿,為渴所逼,見春時炎,而作水想,迷亂馳趣,不知非水。如是愚夫,無始虛偽妄想所燻,三毒燒心,樂色境界,見生住滅,取內外性,墮於一異、俱不俱、有無非有非無、常無常想,妄見攝受。如乾闥婆城,凡愚無智而起城想,無始習氣計著想現。彼非有城非無城,如是外道無始虛偽習氣計著,依於一異、俱不俱、有無非有非無、常無常見,不能了知自心現量。譬如有人,夢見男女為馬車步,城邑園林山河浴池種種莊嚴,自身入中,覺已憶念。大慧!於意云何?如是士夫,於前所夢憶念不捨,為黠慧不?」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심량을 알지 못하는 우치범부가 내외성을 취하여 일·이·구·불구·유·무·비유비무·상·무상에 의하여 자성습인을 인으로 계착망상한다. 비유하면 무리 사슴이 목마름에 핍박하여 봄철의 양염을 보고 물이라는 생각을 하며 미혼하여 달려가 물이 아닌 줄을 모른다. 이와 같이 범부가 무시허위망상에 훈을 입고 삼독이 마음을 태우고 색경계를 좋아하고 생·주·멸을 보며 내외성을 취하여 일·이·구·불구·유·무·비유비무·상·무상의 상에 떨어져 망견으로 섭수한다. 건달파성과 같아 범우가 지혜 없이 성의 상을 일으키고 무시습기에 계착한 상이 나타난다. 저기에 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 이와 같이 외도가 무시허위습기에 계착하여 일·이·구·불구·유·무·비유비무·상·무상의 견에 의하여 자심현량을 요지하지 못한다.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꿈에 남녀·거마·보졸과 성읍·원림·산하·욕지의 여러 가지 장엄을 보고 자기 몸이 그 가운데 들어갔다가 깬 뒤에도 억념한다. 대혜! 네 뜻은 어떠한가. 이와 같은 사람이 앞서 꾼 꿈을 억념하여 버리지 않음이 총혜하다 하겠는가.」

大慧白佛言:「不也。世尊!」

대혜가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아닙니다, 세존!」

佛告大慧:「如是凡夫,惡見所噬,外道智慧,不知如夢自心現量,依於一異、俱不俱、有無非有非無、常無常見。譬如畫像,不高不下,而彼凡愚,作高下想。如是未來外道惡見習氣充滿,依於一異、俱不俱、有無非有非無、常無常見,自壞壞他。餘離有無無生之論,亦說言無。謗因果見,拔善根本,壞清淨因。勝求者,當遠離去,作如是說:『彼墮自他俱見、有無妄想已,墮建立誹謗。以是惡見,當墮地獄。』譬如翳目見有垂髮,謂眾人言:『汝等觀此而是垂髮,畢竟非性非無性,見不見故。』如是外道妄見悕望,依於一異、俱不俱、有無非有非無、常無常見,誹謗正法,自陷陷他。譬如火輪非輪,愚夫輪想,非有智者。如是外道惡見悕望,依於一異、俱不俱、有無非有非無、常無常想,一切性生。譬如水泡,似摩尼珠,愚小無智,作摩尼想,計著追逐。而彼水泡,非摩尼非非摩尼,取不取故。如是外道惡見妄想習氣所燻,於無所有,說有生;緣有者,言滅。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이와 같이 범부가 악견에 물리고 외도의 지혜로 꿈과 같은 자심현량을 알지 못하여 일·이·구·불구·유·무·비유비무·상·무상의 견에 의한다. 비유하면 그림 상이 높지도 낮지도 않거늘 저 범우가 고하의 상을 짓는다. 이와 같이 미래의 외도가 악견습기로 충만하여 일·이·구·불구·유·무·비유비무·상·무상의 견에 의하여 스스로도 무너지고 남도 무너뜨린다. 나머지 유·무·무생을 떠난 논의도 무라고 설한다. 인과견을 비방하고 선의 근본을 뽑고 청정인을 괴하니 승을 구하는 자는 마땅히 멀리 떠나 이렇게 설해야 한다.『저들이 자·타·구견과 유무망상에 떨어지고 건립·비방에 떨어졌으니 이 악견으로 마땅히 지옥에 떨어지리라.』비유하면 눈에 막이 낀 자가 늘어진 머리카락을 보고 여러 사람에게『너희 이것을 보라』하거늘 이 늘어진 머리카락은 필경 성도 아니고 무성도 아니니 봄과 보지 않음으로 말미암는다. 이와 같이 외도가 망견으로 희망하여 일·이·구·불구·유·무·비유비무·상·무상의 견에 의하여 정법을 비방하고 스스로도 빠지고 남도 빠뜨린다. 비유하면 불바퀴가 바퀴가 아니거늘 범부가 바퀴라는 생각을 하니 지혜 있는 자가 아니다. 이와 같이 외도가 악견으로 희망하여 일·이·구·불구·유·무·비유비무·상·무상의 상에 의하여 일체성을 생한다. 비유하면 물거품이 마니주와 같거늘 어리고 어린 무지자가 마니라는 생각을 하며 계착하여 추주하나, 저 물거품은 마니도 아니고 마니 아닌 것도 아니니 취함과 취하지 않음으로 말미암는다. 이와 같이 외도가 악견망상습기에 훈을 입어 무소유에 대하여 생이 있다 설하고 유에 인한 자에 대하여는 멸이라 설한다.

「復次,大慧!有三種量,五分論,各建立已,得聖智自覺。離二自性事而作有性妄想計著。大慧!心、意、意識身心轉變,自心現攝所攝,諸妄想斷。如來地自覺聖智修行者,不應於彼作性非性想。若復修行者,如是境界,性非性攝取想生者,彼即取長養,及取我人。大慧!若說彼性自性共相,一切皆是化佛所說,非法佛說。又諸言說,悉由愚夫悕望見生,不為別建立趣自性法,得聖智自覺三昧樂住者,分別顯示。譬如水中有樹影現,彼非影非非影,非樹形非非樹形。如是外道見習所燻,妄想計著,依於一異、俱不俱、有無非有非無、常無常想,而不能知自心現量。譬如明鏡,隨緣顯現一切色像而無妄想。彼非像非非像,而見像非像。妄想愚夫而作像想。如是外道惡見,自心像現,妄想計著,依於一異、俱不俱、有無非有非無、常無常見。譬如風水和合出聲,彼非性非非性。如是外道惡見妄想,依於一異、俱不俱、有無非有非無、常無常見。譬如大地無草木處,熱炎川流,洪浪雲湧。彼非性非非性,貪無貪故。如是愚夫,無始虛偽習氣所燻,妄想計著,依生住滅、一異、俱不俱、有無非有非無、常無常,緣自住事門,亦復如彼熱炎波浪。譬如有人,呪術機發。以非眾生數,毘舍闍鬼方便合成,動搖雲為。凡愚妄想,計著往來。如是外道惡見悕望,依於一異、俱不俱、有無非有非無、常無常見,戲論計著,不實建立。大慧!是故欲得自覺聖智事,當離生住滅、一異、俱不俱、有無非有非無、常無常等惡見妄想。」

「또한 대혜! 세 가지 량과 오분론이 있어 각각 건립한 뒤 성지자각을 얻는다. 이자성사를 떠나 유성이라는 망상계착을 한다. 대혜! 심·의·의식의 신심이 전변하고 자심현이 능섭·소섭이며 여러 망상이 끊어진다. 여래지의 자각성지를 수행하는 자는 저기서 성·비성의 상을 지어서는 안 된다. 만약 또 수행하는 자가 이와 같은 경계에서 성·비성의 섭취상을 생하면 저가 곧 장양을 취하고 및 아·인을 취하는 것이다. 대혜! 만약 저 성의 자성·공상을 설하면 일체가 다 화불의 설이요 법불의 설이 아니다. 또 여러 언설은 다 범부가 희망하는 견으로 말미암아 생하니 따로 자성법에 취하여 성지자각삼매락주를 얻은 자를 위해 분별하여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비유하면 물속에 나무 그림자가 나타나나 저것은 그림자도 아니고 그림자 아닌 것도 아니요 나무 형도 아니고 나무 형 아닌 것도 아니다. 이와 같이 외도가 견습에 훈을 입어 망상계착하되 일·이·구·불구·유·무·비유비무·상·무상의 상에 의하여 자심현량을 알지 못한다. 비유하면 밝은 거울이 연을 따라 일체색상을 나타내되 망상이 없나니 저것은 상도 아니고 상 아닌 것도 아니로되 상과 상 아님을 본다. 망상하는 범부는 도리어 상이라는 생각을 짓는다. 이와 같이 외도의 악견은 자심상이 나타나 망상계착하되 일·이·구·불구·유·무·비유비무·상·무상의 견에 의한다. 비유하면 바람과 물이 화합하여 소리를 내나 저것은 성도 아니고 비성도 아니다. 이와 같이 외도의 악견망상은 일·이·구·불구·유·무·비유비무·상·무상의 견에 의한다. 비유하면 대지에 초목이 없는 곳의 뜨거운 염기가 시내와 같아 큰 물결이 구름처럼 솟나 저것은 성도 아니고 비성도 아니니 탐함과 탐하지 않음으로 말미암는다. 이와 같이 범부가 무시허위습기에 훈을 입어 망상계착하되 생주멸·일·이·구·불구·유·무·비유비무·상·무상과 자주한 사문을 연으로 하니 또한 저 뜨거운 염기의 물결과 같다.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주술·기관을 발동하여 중생수가 아닌 비사차귀의 방편으로 합성하여 동요하여 짓거리하게 하는 것과 같다. 범우가 망상하여 왕래에 계착한다. 이와 같이 외도가 악견으로 희망하여 일·이·구·불구·유·무·비유비무·상·무상의 견에 의하여 희론계착하여 불실로 건립한다. 대혜! 그러므로 자각성지사를 얻고자 하는 자는 마땅히 생주멸·일·이·구·불구·유·무·비유비무·상·무상 등의 악견망상을 떠나야 한다.」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偈言:

그때 세존이 다시 이 의리를 선언하고자 하여 게송으로 말했다.

「幻夢水樹影,垂髮熱時炎,

「환·몽·물속 나무그림자와 늘어진 머리카락·더운 때의 양염,

如是觀三有,究竟得解脫。

이와 같이 삼유를 관하면 구경으로 해탈을 얻도다.

譬如鹿渴想,動轉迷亂心,

비유하면 사슴의 목마른 생각이 움직여 미혼한 심이로다.

鹿想謂為水,而實無水事。

사슴의 생각이 물이라 하거늘 실로 물의 일이 없도다.

如是識種子,動轉見境界,

이와 같이 식의 종자가 움직여 경계를 보며,

愚夫妄想生,如為翳所翳。

우부가 망상을 생함은 마치 막으로 가림과 같도다.

於無始生死,計著攝受性,

무시의 생사에서 계착하여 섭수성을 지으니,

如逆㨝出㨝,捨離貪攝受,

거슬러 쐐기로 쐐기를 뽑음과 같아(底本「㨝」은 생벽자, 여기서는 쐐기로 읽는다)탐·섭수를 버리도다.

如幻呪機發,浮雲夢電光。

환·주·기관의 발동과 부운·몽·전광과 같도다.

觀是得解脫,永斷三相續,

이것을 관하면 해탈을 얻어 삼상속을 영원히 끊도다.

於彼無有作,猶如炎虛空。

저기에 지음이 없으니 마치 양염·허공과 같도다.

如是知諸法,則為無所知,

이와 같이 여러 법을 앎이 곧 아는 바가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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