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o

능가아발다라보경 권제이

刘宋 · 求那跋陀罗译 · 제17권 / 20

梵天為樹根,枝條普周遍,

범천이 나무 뿌리를 이루고 가지가 두루 널리 퍼지니,

如是我所說,惟是彼心量。」

이와 같이 내가 설한 바는 다만 저 심량이로다.」

爾時,大慧菩薩復白佛言:「世尊!惟願為說一切菩薩、聲聞、緣覺滅正受次第相續。若善於滅正受次第相續相者,我及餘菩薩終不妄捨滅正受樂門,不墮一切聲聞、緣覺、外道愚痴。」

그때 대혜보살이 다시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바라건대 일체보살·성문·연각의 멸진정수의 차제상속을 설해 주소서. 만약 멸진정수의 차제상속상에 잘하면 저와 나머지 보살이 필경 멸진정수의 락문을 망으로 버리지 않고 일체성문·연각·외도의 우치에 떨어지지 않겠나이다.」

佛告大慧:「諦聽,諦聽!善思念之,當為汝說。」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자세히 들어라, 자세히 들어라. 잘 생각하라. 마땅히 너를 위해 설하리라.」

大慧白佛言:「世尊!惟願為說。」

대혜가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바라건대 설해 주소서.」

佛告大慧:「六地起菩薩摩訶薩及聲聞、緣覺,入滅正受。第七地菩薩摩訶薩,念念正受,離一切性自性相正受,非聲聞、緣覺。諸聲聞、緣覺,墮有行,攝所攝相滅正受,是故七地非念正受。得一切法無差別相,非分得種種相性,覺一切法善不善性相正受,是故七地無善念正受。大慧!八地菩薩及聲聞、緣覺,心、意、意識妄想相滅。初地乃至七地菩薩摩訶薩,觀三界心、意、意識量,離我我所,自妄想修,墮外性種種相。愚夫二種自心,攝所攝,向無知,不覺無始過惡,虛偽習氣所薰。大慧!八地菩薩摩訶薩、聲聞、緣覺涅槃。菩薩者,三昧覺所持,是故三昧門樂,不般涅槃。若不持者,如來地不滿足,棄捨一切為眾生事,佛種則斷,諸佛世尊為示如來不可思議無量功德。聲聞、緣覺三昧門,得樂所牽故,作涅槃想。大慧!我分部七地,善修心、意、意識相,善修我我所,攝受人法無我,生滅自共相,善四無礙,決定力三昧門,地次第相續,入道品法。不令菩薩摩訶薩不覺自共相,不善七地,墮外道邪徑,故立地次第。大慧!彼實無有若生若滅,除自心現量。所謂地次第相續,及三界種種行,愚夫所不覺。愚夫所不覺者,謂我及諸佛說地次第相續,及說三界種種行。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육지를 일으킨 보살마하살 및 성문·연각이 멸진정수에 들어간다. 제칠지의 보살마하살은 념념히 정수하되 일체성의 자성상정수를 떠나니 성문·연각이 아니다. 여러 성문·연각은 유행에 떨어지고 능섭·소섭상이 멸진한 정수이므로 칠지는 저 염정수가 아니다. 일체법의 무차별상을 얻고 여러 가지 상성을 나누어 얻은 것이 아니며 일체법의 선·불선성상을 깨달아 정수하므로 칠지에 선염정수가 없다. 대혜! 팔지보살 및 성문·연각은 심·의·의식의 망상상이 멸한다. 초지에서 심지어 칠지의 보살마하살은 삼계의 심·의·의식량을 관하고 아·아소를 떠나 스스로 망상하여 닦아 외성의 여러 가지 상에 떨어진다. 범부는 두 가지 자심과 능섭·소섭이 무지를 향하여 무시의 허물악과 허위습기에 훈을 입음을 깨닫지 못한다. 대혜! 팔지보살마하살·성문·연각은 열반이 있으나 보살은 삼매각에 지속되므로 삼매문락이 반열반에 들지 않는다. 만약 지속되지 않으면 여래지가 만족하지 않고 중생을 위한 일체일을 버리니 불종이 곧 끊어지리라. 여러 불세존이 그들을 위해 여래의 불가사의무량공덕을 나타낸다. 성문·연각의 삼매문은 얻은 즐거움에 끌려 열반이라는 생각을 짓는다. 대혜! 내가 칠지를 나누어 놓으니 심·의·의식상을 잘 닦고 아·아소를 잘 닦으며 인무아·법무아를 섭수하고 생멸의 자상·공상과 사무애를 잘 알며 결정력의 삼매문으로 지의 차제가 상속하여 도품법에 들어간다. 보살마하살로 하여금 자상·공상을 깨닫지 못하고 칠지에 불선하여 외도의 사험한 길에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지의 차제를 안립한 것이다. 대혜! 저기에 실로 혹 생하거나 혹 멸하는 것이 없고 다만 자심현량을 제한다. 소위 지의 차제상속 및 삼계의 여러 가지 행은 범부가 깨닫지 못하는 바이다. 범부가 깨닫지 못한다는 것은 나와 제불이 설한 지의 차제상속 및 삼계의 여러 가지 행을 설한 것이다.

「復次,大慧!聲聞、緣覺、第八菩薩地,滅三昧樂門醉所醉,不善自心現量,自共相習氣所障。墮人法無我法攝受見,妄想涅槃想,非寂滅智慧覺。大慧!菩薩者,見滅三昧門樂,本願哀愍,大悲成就,知分別十無盡句,不妄想涅槃想。彼已涅槃妄想不生故,離攝所攝妄想。覺了自心現量,一切諸法妄想不生。不墮心、意、意識,外性自性相計著妄想。非佛法因不生,隨智慧生,得如來自覺地。如人夢中方便度水,未度而覺。覺已思惟,為正為邪?非正非邪。餘無始見聞覺識因想,種種習氣,種種形處,墮有無想,心、意、意識夢現。大慧!如是菩薩摩訶薩,於第八菩薩地,見妄想生。從初地轉進至第七地,見一切法如幻等,方便度攝所攝心妄想,行已,作佛法方便,未得者令得。大慧!此是菩薩涅槃方便不懷,離心、意、意識,得無生法忍。大慧!於第一義無次第相續,說無所有妄想寂滅法。」

「또한 대혜! 성문·연각과 제팔보살지는 멸진삼매락문의 취함에 취하여 자심현량을 잘하지 못하고 자상·공상의 습기에 장애되며 인무아·법무아법의 섭수견에 떨어지고 열반을 망상하여 생각하니 적멸지혜의 깨달음이 아니다. 대혜! 보살은 멸진삼매문의 즐거움을 보되 본원으로 애민하고 대비를 성취하여 십무진구를 분별하여 알고 열반의 상을 망상하지 않는다. 저들은 이미 열반의 망상이 생하지 않으므로 능섭·소섭의 망상을 떠나고 자심현량을 깨달아 알아 일체제법에 망상이 생하지 않으며 심·의·의식에 떨어지지 않고 외성자성상계착의 망상이 아니다. 불법의 인이 생하지 않는 것이 아니요 지혜를 따라 생하여 여래의 자각지를 얻는다. 마치 사람이 꿈속에서 방편으로 물을 건너다가 다 건너기 전에 깨면 깬 뒤에 사유하기를 옳은가 그른가 하되 옳지도 그르지도 않다와 같다. 나머지 무시의 견·문·각·식의 인의 상과 여러 가지 습기와 여러 가지 형처가 유·무의 상에 떨어지고 심·의·의식이 꿈에 나타난다. 대혜! 이와 같이 보살마하살이 제팔보살지에서 망상이 생함을 본다. 초지로부터 전진하여 제칠지에서 일체법이 환 등과 같음을 보고 방편으로 능섭·소섭심의 망상을 도탈하여 행한 뒤 불법의 방편을 지어 아직 얻지 못한 자들로 하여금 얻게 한다. 대혜! 이것은 보살의 열반방편이 괴하지 않고 심·의·의식을 떠나 무생법인을 얻음이다. 대혜! 제일의에는 차제상속이 없으니 무소유의 망상적멸법을 설한다.」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偈言:

그때 세존이 다시 이 의리를 선언하고자 하여 게송으로 말했다.

「心量無所有,此住及佛地,

「심량은 아무것도 없도다. 이것이 주 및 불지요,

去來及現在,三世諸佛說。

거·래 및 현재를 삼세의 제불이 설하도다.

心量地第七,無所有第八,

심량은 제칠지요 무소유는 제팔이며,

二地名為住,佛地名最勝。

두 지는 이름이 주요 불지는 이름이 최승이로다.

自覺智及淨,此則是我地,

자각지 및 정이 이것이 곧 나의 지요,

自在最勝處,清淨妙莊嚴。

자재한 최승한 곳이 청정하여 묘하게 장엄하도다.

照曜如盛火,光明悉遍至,

비추어 밝음이 성한 불과 같아 광명이 다 두루 이르고,

熾炎不壞目,周輪化三有。

치염이 눈을 괴하지 않고 둘레의 수레바퀴로 삼유를 교화하도다.

化現在三有,或有先時化,

삼유에 나타내어 교화하되 혹은 앞선 때에 교화하고,

於彼演說乘,皆是如來地。

저기서 승을 연설하니 다 여래지로다.

十地則為初,初則為八地,

십지가 곧 처음이요 처음이 곧 팔지이며,

第九則為七,七亦復為八;

제구가 곧 칠이요 칠도 또한 다시 팔이며,

第二為第三,第四為第五,

둘째는 셋째요 넷째는 다섯째이며,

第三為第六,無所有何次。」

셋째는 여섯째이니 무소유에 무슨 차제가 있으랴.」

爾時,大慧菩薩復白佛言:「世尊!如來、應供、等正覺,為常無常?」

그때 대혜보살이 다시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여래·응공·등정각은 상입니까, 무상입니까.」

佛告大慧:「如來、應供、等正覺,非常非無常。謂二俱有過。常者,有作主過。常者,一切外道說作者。無所作,是故如來常非常,非作常有過故。若如來無常者,有作無常過。陰所相,相無性,陰壞則應斷,而如來不斷。大慧!一切所作皆無常,如瓶衣等,一切皆無常過。一切智眾具方便應無義,以所作故。一切所作皆應是如來,無差別因性故。是故,大慧!如來非常非無常。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여래·응공·등정각은 비상비무상이니 소위 양쪽에 다 허물이 있다. 상이라면 작자주의 허물이 있으니 상은 일체외도가 작자라 설하는 것이다. 소작이 없으므로 여래는 상이되 상이 아니니 작한 상이 아닌 까닭으로 허물이 있다. 만약 여래가 무상이면 작한 무상의 허물이 있으니 음이 나타내는 상에 상이 자성이 없어 음이 괴하면 마땅히 단해야 하나 여래는 끊이지 않는다. 대혜! 일체의 소작이 다 무상하니 마치 병·옷 등과 같아 일체에 다 무상의 허물이 있고 일체지의 중구방편이 마땅히 의가 없어야 하니 소작인 까닭이다. 일체소작이 다 마땅히 여래여야 하니 차별 없는 인성인 까닭이다. 그러므로 대혜! 여래는 상도 아니고 무상도 아니다.

「復次,大慧!如來非如虛空常。如虛空常者,自覺聖智眾具無義過。大慧!譬如虛空,非常非無常。離常無常、一異、俱不俱、常無常過,故不可說。是故如來非常。

「또한 대혜! 여래는 허공이 상한 것과 같이 상하지 않다. 허공이 상한 것과 같으면 자각성지의 중구가 의 없는 허물이 있다. 대혜! 비유하면 허공은 비상비무상이니 상·무상·일·이·구·불구·상무상의 허물을 떠났으므로 설할 수 없다. 그러므로 여래는 상이 아니다.

「復次,大慧!若如來無生常者,如兔馬等角。以無生常故,方便無義。以無生常過故。如來非常。

「또한 대혜! 만약 여래가 무생의 상이면 토끼·말 등의 뿔과 같으니 무생의 상인 까닭에 방편이 의가 없어야 하고 무생상의 허물인 까닭으로 여래는 상이 아니다.

「復次,大慧!更有餘事知如來常。所以者何?謂無間所得智常,故如來常。大慧!若如來出世,若不出世,法畢定住。聲聞、緣覺、諸佛如來,無間住,不住虛空,亦非愚夫之所覺知。大慧!如來所得智,是般若所燻。大慧!如來非心、意、意識、彼諸陰、界、入處所燻。大慧!一切三有,皆是不實妄想所生;如來不從不實虛妄想生。大慧!以二法故,有常無常,非不二。不二者寂靜,一切法無二生相故。是故如來、應供、等正覺,非常非無常。大慧!乃至言說分別生,則有常無常過。分別覺滅者,則離愚夫常無常見,寂靜慧者,永離常無常,非常無常燻。」

「또한 대혜! 또한 나머지 일이 있어 여래가 상함을 안다. 무슨 까닭인가. 소위 무간에 얻은 지가 상하므로 여래가 상하다. 대혜! 만약 여래가 출세하거나 출세하지 않거나 법이 결정하여 머문다. 성문·연각·제불여래는 무간에 머물고 허공에 머물지 않으며 또한 범부가 능히 깨달아 알 바가 아니다. 대혜! 여래가 얻은 지는 반야에 훈을 입은 것이다. 대혜! 여래는 심·의·의식·저 음·계·입의 처소에 훈을 입은 것이 아니다. 대혜! 일체삼유는 다 불실망상이 생한 바이요 여래는 불실허망한 상으로부터 생하지 않는다. 대혜! 두 법이 있으므로 상·무상이 있는 것이지 불이가 아니다. 불이는 곧 적정이니 일체법에 두 가지 생상이 없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여래·응공·등정각은 상도 아니고 무상도 아니다. 대혜! 심지어 언설로 분별이 생하면 곧 상·무상의 허물이 있으며 분별각이 멸한 자는 곧 범부의 상·무상견을 떠나고 적정지인 자는 영원히 상·무상을 떠나니 상·무상으로 훈을 입는 것이 아니다.」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偈言:

그때 세존이 다시 이 의리를 선언하고자 하여 게송으로 말했다.

「眾具無義者,生常無常過,

「중구가 의가 없는 자가 상·무상의 허물을 생하고,

若無分別覺,永離常無常。

만약 분별각이 없으면 영원히 상·무상을 떠나도다.

從其所立宗,則有眾雜義,

타가 세운 종을 따르면 곧 여러 가지 잡된 의가 있으나,

等觀自心量,言說不可得。」

평등하게 자심량을 관하면 언설로 구하여 얻을 수 없도다.」

爾時,大慧菩薩復白佛言:「世尊!惟願世尊更為我說陰界入生滅。彼無有我,誰生誰滅?愚夫者,依於生滅,不覺苦盡,不識涅槃。」

그때 대혜보살이 다시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바라건대 세존이 다시 저를 위해 음·계·입의 생멸을 설하소서. 저기에 내가 없으면 누가 생하고 누가 멸합니까. 범부는 생멸에 의지하여 괴로움의 다함을 깨닫지 못하고 열반을 알지 못합니다.」

佛言:「善哉!諦聽!當為汝說。」

부처가 말했다.「착하다. 자세히 들어라. 마땅히 너를 위해 설하리라.」

大慧白佛言:「唯然受教。」

대혜가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그렇게 하여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佛告大慧:「如來之藏,是善不善因,能遍興造一切趣生。譬如伎兒,變現諸趣,離我我所。不覺彼故,三緣和合方便而生。外道不覺,計著作者。為無始虛偽惡習所薰,名為識藏。生無明住地,與七識俱。如海浪身,常生不斷。離無常過、離於我論,自性無垢,畢竟清淨。其諸餘識,有生有滅。意、意識等,念念有七。因不實妄想,取諸境界,種種形處,計著名相。不覺自心所現色相,不覺苦樂,不至解脫,名相諸纏,貪生生貪。若因若攀緣,彼諸受根滅,次第不生。除自心妄想,不知苦樂。入滅受想正受,第四禪,善真諦解脫。修行者,作解脫想,不離不轉,名如來藏識藏。七識流轉不滅。所以者何?彼因攀緣諸識生故,非聲聞、緣覺修行境界,不覺無我,自共相攝受,生陰界入。見如來藏、五法自性、人法無我則滅,地次第相續轉進。餘外道見,不能傾動,是名住菩薩不動地。得十三昧道門樂,三昧覺所持。觀察不思議佛法自願,不受三昧門樂及實際,向自覺聖趣,不共一切聲聞、緣覺及諸外道所修行道,得十賢聖種性道,及身智意生,離三昧行。是故,大慧!菩薩摩訶薩欲求勝進者,當淨如來藏及藏識名。大慧!若無識藏名如來藏者,則無生滅。大慧!然諸凡聖悉有生滅,修行者自覺聖趣現法樂住,不捨方便。大慧!此如來藏識藏,一切聲聞、緣覺心想所見。雖自性淨,客塵所覆故,猶見不淨,非諸如來。大慧!如來者,現前境界,猶如掌中視阿摩勒果。大慧!我於此義,以神力建立,令勝鬘夫人及利智滿足諸菩薩等,宣揚演說如來藏及識藏名,與七識俱生。聲聞計著,見人法無我。故勝鬘夫人承佛威神,說如來境界,非聲聞、緣覺及外道境界。如來藏識藏,唯佛及餘利智依義菩薩智慧境界。是故汝及餘菩薩摩訶薩,於如來藏識藏,當勤修學,莫但聞覺作知足想。」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여래장은 선·불선의 인으로 능히 두루 일으켜 일체취생을 조하니 마치 기인이 여러 취로 변현함과 같아 아·아소를 떠났다. 저것을 깨닫지 못하므로 세 가지 연이 화합하여 방편으로 생한다. 외도는 깨닫지 못하여 작자에 계착하고 무시허위의 악습에 훈을 입어 식장이라 이름하며 무명주지를 생하여 칠식과 함께한다. 마치 바다 물결의 몸과 같이 항상 생하여 끊이지 않고 무상의 허물을 떠나고 아론을 떠나 자성이 때가 없어 필경 청정하다. 나머지 여러 식은 생이 있고 멸이 있고 의·의식 등이 염염이 일곱이 있다. 불실망상으로 인하여 여러 경계를 취하고 여러 가지 형처를 명상에 계착하고 자심이 나타낸 색상을 깨닫지 못하고 고락을 깨닫지 못하여 해탈에 이르지 못하고 명상의 여러 결이 탐이 생하고 생하여 탐이 된다. 인이거나 반연이거나 저 여러 수근이 멸하면 차제로 생하지 않고 자심의 망상을 제하여 고락을 알지 못하며 멸수상정수·제사선의 선진체해탈에 들어가 수행하는 자가 해탈의 생각을 지어 떠나지 않고 전하지 않으니 이를 여래장식장이라 이름한다. 칠식은 유전하여 멸하지 않는다. 무슨 까닭인가. 저들이 여러 식을 반연하는 인으로 생하는 까닭이요 성문·연각의 수행경계가 아니며 무아를 깨닫지 못하고 자상·공상을 섭수하여 음·계·입을 생한다. 여래장·오법자성·인무아·법무아를 보면 곧 멸하고 지의 차제가 상속하여 전진하여 나머지 외도견이 능히 기울이지 못하니 이를 보살의 부동지에 머묾이라 이름한다. 열 가지 삼매도문락을 얻어 삼매각에 지속되고 불가사의불법의 자원을 관찰하여 삼매문락 및 실제를 받지 않고 자각성취로 향하여 일체성문·연각 및 여러 외도가 수행하는 도와 함께하지 않고 십현성종성도 및 신·지·의생을 얻어 삼매행을 떠난다. 그러므로 대혜! 보살마하살이 승진을 구하고자 하면 마땅히 여래장 및 식장의 이름을 청정할지니라. 대혜! 만약 여래장이라 이름하는 식장이 없으면 곧 생멸이 없다. 대혜! 그러나 여러 범·성에 다 생멸이 있고 수행하는 자는 자각성취의 현법락주로 방편을 버리지 않는다. 대혜! 이 여래장식장은 일체성문·연각이 심상으로 보는 바이나 비록 자성이 청정하되 객진에 덮인 까닭에 오히려 불정을 보나 여러 여래가 아니다. 대혜! 소위 여래는 현전경계가 마치 손바닥 가운데 아마륵과(둥글고 잡히는 과실의 일종)를 보는 것과 같다. 대혜! 나는 이 의에서 신력으로 건립하여 승만부인 및 이지에 충족한 여러 보살 등으로 하여금 선전하여 연설하게 하니 여래장 및 식장의 이름이 칠식과 함께 생하고 성문이 계착하여 인무아·법무아를 본다. 그러므로 승만부인이 불위신을 받들어 여래경계를 설하니 성문·연각 및 외도의 경계가 아니다. 여래장식장은 오직 부처 및 나머지 이지로 의에 의지하는 보살의 지혜경계이다. 그러므로 너와 나머지 보살마하살은 여래장식장에 대하여 마땅히 부지런히 수학하고 다만 듣고 깨달아 아는 것으로 족한 줄을 아는 생각을 짓지 말지니라.」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偈言:

그때 세존이 다시 이 의리를 선언하고자 하여 게송으로 말했다.

「甚深如來藏,而與七識俱,

「심심한 여래장이 칠식과 함께하나,

二種攝受生,智者則遠離。

두 가지 섭수로 생하니 지자가 곧 멀리 떠나도다.

如鏡像現心,無始習所薰,

거울의 상이 심에 나타남과 같아 무시습에 훈을 입었거늘,

如實觀察者,諸事悉無事。

여실히 관찰하는 자는 여러 일에 일이 다 없음을 보도다.

如愚見指月,觀指不觀月,

마치 어리석은 자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아 손가락을 보고 달을 보지 않음과 같이,

計著名字者,不見我真實。

이름에 계착하는 자는 나의 진실을 보지 못하도다.

心為工伎兒,意如和伎者,

심은 장인이요 의는 배우와 같으며,

五識為伴侶,妄想觀伎眾。」

오식은 반려요 망상이 연기하는 무리를 보도다.」

爾時大慧菩薩白佛言:「世尊!惟願為說五法、自性、識、二種無我,究竟分別相。我及餘菩薩摩訶薩,於一切地次第相續分別此法,入一切佛法。入一切佛法者,乃至如來自覺地。」

그때 대혜보살이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바라건대 오법·자성·식·두 가지 무아의 구경분별상을 설해 주소서. 저와 나머지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에서 차제로 상속하여 이 법을 분별하여 일체불법에 들어가겠나이다. 일체불법에 들어감은 심지어 여래의 자각지에 이릅니다.」

佛告大慧:「諦聽,諦聽!善思念之。」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자세히 들어라, 자세히 들어라. 잘 생각하라.」

大慧白佛:「唯然受教。」

대혜가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그렇게 하여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佛告大慧:「五法、自性、識、二無我分別趣相者,謂名、相、妄想、正智、如如。若修行者,修行入如來自覺聖趣,離於斷常有無等見,現法樂正受住現在前。大慧!不覺彼五法、自性、識、二無我,自心現外性。凡夫妄想,非諸賢聖。」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오법·자성·식·이무아의 분별취상이란 소위 명·상·망상·정지·여여이다. 만약 수행하는 자가 수행하여 여래의 자각성취에 들어가면 단·상·유·무 등의 견을 떠나 현법락정수로 현재 앞에 머문다. 대혜! 저 오법·자성·식·이무아를 깨닫지 못하고 자심이 바깥 성을 나타내니 범부의 망상이요 여러 현성이 아니다.」

大慧白佛言:「世尊!云何愚夫妄想生,非諸賢聖?」

대혜가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어떻게 범부의 망상이 생하는 것이 여러 현성이 아닙니까.」

佛告大慧:「愚夫計著俗數名相,隨心流散。流散已,種種相像貌,墮我我所見,悕望計著妙色。計著已,無知覆障,生染著。染著已,貪恚所生業積集。積集已,妄想自纏,如蠶作繭,墮生死海,諸趣曠野,如汲井輪。以愚痴故,不能知如幻野馬水月自性,離我我所;起於一切不實妄想,離相所相及生住滅,從自心妄想生,非自在、時節、微塵、勝妙生。愚痴凡夫隨名相流。大慧!彼相者,眼識所照名為色,耳鼻舌身意識所照,名為聲香味觸法。是名為相。大慧。彼妄想者,施設眾名,顯示諸相,如此不異象馬車步男女等名,是名妄想。大慧!正智者,彼名相不可得,猶如過客。諸識不生,不斷不常,不墮一切外道、聲聞、緣覺之地。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범부가 세속의 수와 명상에 계착하여 심을 따라 흘러 흩어지고 흩어진 뒤에 여러 가지 상의 형모가 아·아소의 견에 떨어져 묘한 빛깔을 희망하여 계착한다. 계착한 뒤에 무지로 덮여 막혀 염착을 생하고 염착한 뒤에 탐·진이 생한 업이 적취하며 적취한 뒤에 망상이 스스로 감기니 마치 누에가 고치를 지어 생사의 바다에 떨어져 여러 취의 광야를 지구레의 바퀴와 같이 돌아간다. 우치한 까닭으로 환·야마·수월의 자성을 능히 알지 못하고 아·아소를 떠나 일체의 불실망상을 일으키며 상·소상 및 생·주·멸을 떠나 자심의 망상으로부터 생하지 자재·시절·미진·승묘의 생이 아니다. 우치한 범부는 명상의 흐름을 따른다. 대혜! 저 상은 안식이 비추는 바를 색이라 이름하고 이·비·설·신·의식이 비추는 바를 성·향·미·촉·법이라 이름하니 이를 상이라 이름한다. 대혜! 저 망상은 여러 이름을 시설하여 여러 상을 나타내되 이와 같이 상·마·거·보·남·녀 등의 이름과 다르지 않으니 이를 망상이라 이름한다. 대혜! 소위 정지는 저 명·상을 구하여 얻을 수 없어 마치 지나가는 손님과 같으며 여러 식이 생하지 않고 끊이지도 항하지도 않고 일체외도·성문·연각의 지에 떨어지지 않는다.

「復次,大慧!菩薩摩訶薩,以此正智,不立名相,非不立名相,捨離二見建立及誹謗,知名相不生,是名如如。大慧!菩薩摩訶薩,住如如者,得無所有境界故,得菩薩歡喜地。得菩薩歡喜地已,永離一切外道惡趣,正住出世間趣。法相成熟,分別幻等一切法。自覺法趣相,離諸妄見怪異相。次第乃至法雲地。於其中間,三昧力自在神通開敷。得如來地已,種種變化,圓照示現成熟眾生,如水中月。善究竟滿足十無盡句,為種種意解眾生分別說法,法身離意所作。是名菩薩入如如所得。」

「또한 대혜! 보살마하살은 이 정지로 명상을 세우지 않고 또한 명상을 세우지 않은 것도 아니며 두 견의 건립 및 비방을 버려 명상이 생하지 않음을 아니 이를 여여라 이름한다. 대혜! 보살마하살이 여여에 머무는 자는 무소유경계를 얻은 까닭으로 보살환희지를 얻고 보살환희지를 얻은 뒤에 영원히 일체외도의 악취를 떠나 출세간취에 바로 머물며 법상이 성숙하여 환 등의 일체법을 분별하고 자각법취상이 여러 망견의 괴이한 상을 떠나 차제로 심지어 법운지에 이르며 그 가운데서 삼매력·자재·신통이 펼쳐진다. 여래지를 얻은 뒤에 여러 가지 변화로 둥글게 비추어 나타내어 중생을 성숙하게 하되 물속의 달과 같으며 십무진구를 잘 구경하여 만족하고 여러 가지 뜻을 해한 중생을 위해 분별하여 법을 설하되 법신은 의의 소작을 떠났다. 이를 보살이 여여에 들어가 얻은 바라 한다.」

爾時,大慧菩薩白佛言:「世尊!云何世尊為三種自性入於五法。為各有自相宗?」

그때 대혜보살이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어떻게 세존이 세 가지 자성을 오법에 넣으십니까, 각각 자상의 종이 있습니까.」

佛告大慧:三種自性及八識、二種無我,悉入五法。大慧!彼名及相,是妄想自性。大慧!若依彼妄想生心心法,名俱時生,如日光俱。種種相各別分別持,是名緣起自性。大慧!正智如如者,不可壞,故名成自性。

부처가 대혜에게 고하여 말했다.「세 가지 자성 및 팔식·두 가지 무아가 다 오법에 들어간다. 대혜! 저 명 및 상은 망상자성이다. 대혜! 만약 저 망상에 의지하여 심·심법을 생하여 이름이 함께하는 때에 생하니 마치 햇빛이 함께함과 같으며 여러 가지 상이 각각 따로 분별하여 지니니 이를 연기자성이라 이름한다. 대혜! 정지·여여는 괴할 수 없으므로 성자성이라 이름한다.

「復次,大慧!自心現妄想,八種分別,謂識藏、意、意識及五識身相者,不實相,妄想故。我我所二攝受滅,二無我生。是故,大慧!此五法者,聲聞、緣覺、菩薩、如來,自覺聖智,諸地相續次第,一切佛法悉入其中。

「또한 대혜! 자심이 나타낸 망상은 여덟 가지로 분별하니 소위 식장·의·의식 및 오식신의 상은 불실상이니 망상한 까닭이다. 아·아소의 두 가지 섭수가 멸하면 두 무아가 생한다. 그러므로 대혜! 이 오법은 성문·연각·보살·여래의 자각성지와 여러 지의 상속차제이니 일체불법이 다 그 가운데 들어간다.

「復次,大慧!五法者:相、名、妄想、如如、正智。大慧!相者,若處所形相,色像等現,是名為相。若彼有如是相,名為瓶等,即此非餘,是說為名。施設眾名,顯示諸相,瓶等心心法,是名妄想。彼名彼相,畢竟不可得,始終無覺。於諸法無展轉,離不實妄想,是名如如。真實決定究竟自性不可得,彼是如相。我及諸佛隨順入處,普為眾生如實演說。施設顯示,於彼隨入正覺。不斷不常,妄想不起。隨順自覺聖趣,一切外道、聲聞、緣覺所不得相,是名正智。大慧!是名五法、三種自性、八識、二種無我,一切佛法悉入其中。是故,大慧!當自方便學,亦教他人,勿隨於他。」

「또한 대혜! 오법은 상·명·망상·여여·정지이다. 대혜! 소위 상은 만약 처소·형상·색상 등이 나타나면 이를 상이라 이름하고, 만약 저기에 이와 같은 상이 있으면 병 등으로 이름하여 이것이 곧 나머지가 아니라는 것이 이를 이름이라 설한다. 여러 이름을 시설하여 여러 상을 나타내되 병 등의 심·심법이니 이를 망상이라 이름한다. 저 명과 저 상은 필경 구하여 얻을 수 없고 시종에 깨달음이 없으며 여러 법에 전전함이 없고 불실망상을 떠나니 이를 여여라 이름한다. 진실하고 결정하여 구경한 자성이 구하여 얻을 수 없으니 저것이 여의 상이다. 나와 제불이 순하여 들어가는 곳으로 널리 중생을 위해 여실히 연설하고 시설하여 나타내 저기에서 순하여 정각에 들어가 끊이지도 항하지도 않고 망상이 일어나지 않으며 자각성취에 순하여 일체외도·성문·연각이 얻지 못하는 상이니 이를 정지라 이름한다. 대혜! 이를 오법·삼종자성·팔식·두 가지 무아라 하니 일체불법이 다 그 가운데 들어간다. 그러므로 대혜! 마땅히 스스로 방편으로 배우고 또한 남도 가르치되 타를 따르지 말지니라.」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偈言:

그때 세존이 다시 이 의리를 선언하고자 하여 게송으로 말했다.

「五法三自性,及與八種識,

「오법·삼자성 및 여덟 가지 식과,

二種無有我,悉攝摩訶衍。

두 가지 무아가 다 마하연에 수섭되도다.

名相虛妄想,自性二種相,

명·상은 허망한 망상이요 자성은 두 가지 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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