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o

下卷十一 以向定水、以局分向

南唐 · 何溥(令通) · 제5권 / 6

작괘 안내: 풍수 현공비성 작괘, 황력

龍以脈為主,穴以向為尊。水以向而定,向以局而分。

용을 논함에는 「맥」을 주로 삼습니다 — 장법 내부의 기를 탐은 일률로 맥을 주로 하고 정오행을 주로 합니다. 혈을 논함에는 곧 「향」을 높이 삼습니다 — 향을 세움은 보기에 안으로 용을 타나, 실로는 밖으로 물을 소(消)합니다. 물의 길흉은 세운 향에 의하여 판단되고, 향의 취사는 또 온 국면에 의하여 분별됩니다.

此以水與穴皆以向為重,凡論氣者不可不論也。凡葬法內之乘氣,一以脈為主,亦以正五行為主,別無他門。若坐穴立向,則雖內以乘龍,而實外以消水,其法多端,不可不詳審也。如亥入首,水自寅艮來,由戌乾去,若以雙山五行屬木,則沖破胎養,以正五行屬水,則沖破冠帶,俱不合度,當立丙丁向,則水可消。蓋以玄空五行論,則丙丁屬火,其墓在戌,乃可收寅艮之水而發福,此以玄空行收向上之水也。

이것은 물과 혈이 모두 「향」을 중히 여긴다는 것이니, 무릇 기를 논하는 사람은 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릇 장법 내부의 기를 탐은 일률로 맥을 주로 하고 또 정오행을 주로 하여 따로 다른 길이 없습니다. 혈에 앉고 향을 세움에 이르러서는, 비록 안으로는 용기를 탄다 하나 실제로는 밖으로 수법을 소납하니, 그 법문이 심히 많아 상세히 심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유컨대 해룡이 입수하여 물이 인·간방에서 오고 술·건방으로부터 흘러가면, 만약 쌍산오행에 따라 해가 목에 속하면 그것은 곧 태·양 두 자리를 충파하고, 만약 정오행에 따라 해가 수에 속하면 그것은 곧 관대위(冠帶位)를 충파하니, 두 가지 모두 도에 합하지 않습니다. 이때 마땅히 병향 혹은 정향을 세워야 물이 곧 소납할 수 있으니 — 현공오행에 의하면 병정이 화에 속하고 화의 묘고가 술에 있어, 마침 인간(寅艮)의 물을 거두어 복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현공오행을 써서 향 위의 물을 거두는 것입니다.

水有息道漏道。從人而成,至山向而折之,乃漏道,則生成之局非人為也,故古人定向在於收局,當用雙山定之。如卯龍巽庚,水朝金局也,出艮方則金氣已成,當立庚向。蓋從煞正為迎神避煞之法。又如卯龍見寅艮,巽巳丙水朝,是成火局,當遷辛向。蓋木龍見火局不免為洩,然遷辛向對看去流,此從休囚出水,亦乘生脫煞之一法也。

물에는 「식도(息道)」와 「루도(漏道)」의 나눔이 있습니다. 식도는 인력에 의하여 개성(開成)되어 산향의 곳에 이르러 꺾어 돌아오는 것이 곧 루도입니다. 천연생성의 국면에 이르러서는 곧 인위의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고인이 향을 정함에는 「국을 거두는 것」을 중히 여겨, 마땅히 쌍산오행을 써서 정하여야 합니다. 비유컨대 묘룡(卯龍)인데 손·경의 물이 조하여 오면 이것은 금국(金局)이요, 물이 간방으로부터 출구하면 금기가 이미 이루어졌으니, 곧 마땅히 경향(庚向)을 세워야 합니다 — 이것은 살의 본위를 따라 행하는 것이요 바로 신을 맞이하고 살을 피하는 법입니다. 또 예컨대 묘룡인데 인·간·손·사·병의 물이 조하여 오는 것을 보면 이것이 곧 화국(火局)이 되니, 마땅히 신향(辛向)을 고쳐 세워야 합니다 — 목룡이 화국을 만나면 쏟아짐을 면하지 못하나, 신향을 고쳐 세워 가는 물의 흐름에 대하는 것은, 이것은 휴수(休囚)의 방위에서 물을 내는 것이요 역시 생을 타고 살을 벗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昔人云:無絕水,有絕向。蓋山水巳結,未有不可葬者。或水有不合,當於向上轉移而消之。自古立向消水,有許多法度,非以滋後人之惑,只是令人有個法度,以合山川之性情,不至拂逆而有敗地耳。是故法度不必盡合,只合得一種便可作福。若合諸家,而曰吾用某種水法,自以為確不可移,夫山水性情變態不一,而苟執一法以合之,豈不謬哉?

전인이 말하기를 「끊어지는 물은 없고 끊어지는 향은 있다」 — 산수가 이미 결성되었으면 장사할 수 없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물이 만약 합하지 않은 곳이 있으면 곧 마땅히 향 위에서 전이하여 그것을 소납하여야 합니다. 옛부터 향을 세워 물을 소함에 허다한 법도가 있어, 후인에게 미혹을 더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만 사람으로 하여금 한 준승(準繩)이 있게 하여 산천의 성정에 순합하여, 가서 위역하여 패지를 만들어 내는 데 이르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들의 법도는 낱낱이 모두 합할 필요가 없고, 다만 그 가운데 한 가지에 합하면 곧 복을 지을 수 있습니다. 만약 각가의 설법을 모두 모아 합하여 오히려 「내가 쓰는 것은 모종의 수법이다」라 하여 스스로 확실하여 이역할 수 없다고 여기면, 그것은 곧 잘못입니다. 산수의 성정과 변태가 하나가 아니니, 굳게 한 법을 집어 대입하면 어찌 황당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향을 세워 물을 소함에는 능히 통함을 귀하게 하고 능히 집음을 귀하게 하지 않습니다.

下卷十二 四生四絕、三合雙金

來路看四生,坐下看中絕,局內看三合,向上看雙金。

오는 용의 오는 길을 보려면 「사생(四生)」을 보아야 합니다. 장생의 방위에서 발족(發足)하고 제왕의 방위에서 끝에 이르는 것이 생왕의 용이니, 이것은 정오행을 씁니다. 좌하(坐下)를 보려면 「사절(四絕)」을 보아야 합니다. 좌하 오행의 절태(絕胎)의 자리는 녹존(祿存)이요, 물이 여기서 흘러 나가야 비로소 법에 합하니, 이것은 홍범오행(洪範五行)을 씁니다. 국 안을 보려면 「삼합(三合)」을 보아야 합니다. 용·물·좌향이 함께 한 국에 돌아가니, 이것은 쌍산오행을 씁니다. 향 위를 보려면 「쌍금(雙金)」을 보아야 합니다. 용과 향이 함께 묘고에 속하면 곧 쌍금살이 되니, 이것은 현공오행을 씁니다. 네 자가 각각 한 가(家)의 오행을 써서 기를 논하니, 모두 산을 거두고 살을 내는 법문입니다.

此四段乃以各家五行論氣而為收山出煞之法也。來路何以看四生?昔人所謂地有四勢是也。如水土龍從坤申庚兌而來,至壬結穴,是從生方發足,旺方到頭,此為生旺之龍。其發福必大久。又如水土從東方來,則為克洩之地,一發便衰矣。凡看龍用正五行法當如是。

이 네 단락은 각가의 오행을 써서 기를 논하여 산을 거두고 살을 내는 법문으로 삼은 것입니다. 오는 길은 어째서 「사생」을 봅니까. 곧 전인의 이른바 「땅에 네 가지 세가 있다」입니다. 예컨대 수체·토체의 용이 곤·신·경·태 방향에서 와서 임방에 이르러 혈을 맺는 것은, 이것이 장생의 방위에서 걸음을 일으켜 제왕의 방위에서 끝에 이른 것이니 생왕의 용에 속하여, 발복이 필경 또 크고 또 깁니다. 또 예컨대 수토의 용이 동방에서 오면, 그것은 곧 극설(剋泄)의 땅에 떨어져 한 번 발하면 곧 쇠합니다. 무릇 용을 볼 때 정오행을 쓰는 것은 법도가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합니다.

坐下何以看四絕?如艮龍入首,作壬山丙向,水從乾亥方出,則為火絕胎之地。絕胎是祿存,所謂四個祿存流盡,必富貴者也。蓋坐下壬屬火,艮寅乃火生長之地,而以壬為坐下,則火居火地為得位。又或水從寅甲來,則生養方為食狼,長房必發;或水從丙午方來,則官旺為武曲,中房必發;又或水從丁未方來,則衰方為巨門,小房必發。

좌하는 어째서 「사절」을 봅니까. 예컨대 간룡이 입수하여 임산 병향을 만들고, 물이 건·해방에서 흘러 나가면, 그것이 곧 화의 절·태의 땅입니다. 절태는 「녹존」에 속하니, 이른바 「네 녹존이 흘러 다하면 반드시 부귀하다」는 곧 이것을 가리킵니다. 좌하의 임이 홍범오행에 의하면 화에 속하고, 간·인(寅)은 화의 장생의 땅이니, 임으로써 좌하를 삼으면 화가 화지에 있어 곧 위를 얻은 것으로 셈합니다. 또 혹은 물이 인·갑방에서 오면 그것은 생양의 방위이요 「탐랑」이 되어 장방(長房)이 필연 발합니다. 물이 병·오방에서 오면 그것은 관왕의 방위이요 「무곡」이 되어 중방(中房)이 필연 발합니다. 물이 정·미방에서 오면 그것은 쇠방(衰方)이요 「거문」이 되어 소방(小房)이 필연 발합니다.

合此三吉,從乾亥方出,則絕胎為祿存,三房併發,必為富貴悠遠之地。若或水從乾亥方出,而誤作癸山丁向,為土坐土,則乾亥為臨宮之地,沖破臨官,中子必敗矣,此坐下所繫甚不小也。今人但知立向,而不知坐下為當慎,所以十有九敗耳。坐下用洪範五行法,當如是。亦有以此用之看來脈者,如董氏明旨亦用此法。凡看來脈,當用正五行,至用洪範五行參而合之,尤為的當理法。

삼길의 물이 모두 합하고, 다시 건·해방으로부터 흘러 나가 절태가 녹존이 되면, 곧 삼방이 나란히 발하여 필연 부귀 유원한 땅입니다. 반대로 만약 물이 건·해방에서 흘러 나가는데 도리어 잘못하여 계산 정향을 만들어 토가 토에 앉으면, 곧 건해가 곧 임관의 땅이 되어 임관을 충파하니, 중방의 아들이 필연 패합니다 — 보아하니 좌하가 관계하는 일이 작지 않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다만 향을 세움만 강하고, 좌하가 더욱 신근(謹愼)하여야 함을 모르니, 그러므로 열에 아홉이 패합니다. 좌하에 홍범오행을 쓰는 것은 법도가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합니다. 또 사람이 이 한 벌을 가져다 오는 맥을 보는 자가 있으니, 동씨 《명지(明旨)》 같은 것이 곧 이 법을 씁니다. 무릇 오는 맥을 볼 때는 마땅히 정오행을 쓰고, 다시 홍범오행을 취하여 참합하여 보면 더욱 흡당하고 합리입니다. 향은 발복의 응험을 관하고, 좌는 근기의 온고(穩固)를 관하니, 두 자가 편폐할 수 없습니다.

局內何以看三合?如亥龍入首,水從卯甲方來,至坤未方出口,是亥卯未三合,此真木局也。又如亥龍至庚結穴,作卯向,水從坤方出口,則龍水坐向皆從木局,合為一家,更生旺矣。看局用雙山五行法當如是。向上何以看雙金?以辰戌丑未乃四金之地,如丑宮為金牛,則稱睹金煞。或作坤向,則玄空五行坤屬金,木亦在丑,是丑為一金,坤又為一金,合之則為雙金矣。

국 안은 어째서 「삼합」을 봅니까. 비유컨대 해룡이 입수하여 물이 묘·갑방에서 오고 곤·미방에 이르러 출구하면, 이것이 해묘미 삼합이요 바로 참 목국입니다. 또 예컨대 해룡이 행하여 경방에 이르러 혈을 맺고 묘향을 만들며 물이 곤방으로부터 출구하면, 곧 용·물·좌·향이 모두 목국에 돌아가 한 집을 합성하여 더욱 생왕합니다. 국을 볼 때 쌍산오행을 쓰는 것은 법도가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합니다. 향 위는 어째서 「쌍금」을 봅니까. 진·술·축·미가 사묘의 금지(金地)이기 때문입니다. 비유컨대 축궁이 「금우(金牛)」가 되면 곧 「암금살(暗金煞)」이라 칭합니다. 만약 다시 곤향을 만들면 현공오행에 의해 곤도 역시 금에 속하고 그 묘도 역시 축에 있으니, 이와 같이 축이 한 금이요 곤이 또 한 금이어서 합하여 곧 「쌍금」이 됩니다.

此謂龍向,皆屬墓便為雙金煞也,犯之必定損丁。即地甚吉,不妨發貴要之人,丁終受傷也。丑左有艮,右有癸,皆屬丑分,或艮七分而丑三分,則可不作丑論;若艮丑平分,便有暗金侵之,俱不可作坤向,癸之相兼亦然。又乾坤卯午皆屬金,則丑艮之龍於此四向皆為雙金矣。凡大墓皆屬破軍金,推之他龍皆然。蓋玄空五行專用以收山出煞法當如是,若陰作陰向,陽作陽向,猶不沖激,或可免禍;若以丑而作坤向,則陽來沖陰,禍更速矣。

이것은 용과 향이 모두 묘고에 속하면 곧 「쌍금살」이 되어, 범하면 필경 정(丁)을 손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그 덩이 땅이 심히 길하여 현귀한 사람을 내는 것을 방해하지 않아도, 인정(人丁)은 필경 손상을 받습니다. 축의 왼쪽은 간이요 오른쪽은 계이니, 모두 축의 분야 안에 산입됩니다. 만약 간이 칠분을 차지하고 축이 다만 삼분을 차지하면, 오히려 축으로 삼아 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간과 축이 평분하면 곧 암금이 와서 침범하니, 일률로 곤향을 만들 수 없고, 계를 겸하는 정형도 역시 한결같습니다. 또 건·곤·묘·오는 현공오행에 의하면 모두 금에 속하니, 곧 축룡·간룡이 이 네 향에 대하여 모두 쌍금이 됩니다. 무릇 대묘(大墓)는 모두 파군금(破軍金)에 속하니, 다른 용에 미루어 보아도 모두 이와 같습니다. 현공오행은 전적으로 산을 거두고 살을 내는 데 쓰이니, 법도가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합니다. 만약 음룡에 음향을 만들고 양룡에 양향을 만들면, 오히려 충격에 이르지 않아 혹은 화를 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축룡으로써 곤향을 만들면, 그것은 양이 와서 음을 충하는 것이니 화를 부르는 것이 곧 더욱 빠릅니다.

凡五行顛倒,今人多不併用,不知古人作法各有取義,原屬一家,只用之各當,不失古人作用之意耳。洪範五行如丑山未向坐,山屬土,坤申為長生,壬亥為旺地,子癸為衰地,放古,人有“丑山高未水滔滔,壬亥拱揖穴堅牢,丙巳出口產賢豪”之說。養生為貪狼,屬長,官旺為武曲,屬中,衰為巨門,屬幼。如破長生則損長,長生來則益長。凡官旺衰水來去,於中小皆然。凡龍與水俱宜來,生旺也。外有八分五行從納甲中來,用之合局為當。又有渾天卦爻,其五行用之以推煞曜,以推子父才官,極為有準,此皆五行中當究心者。

무릇 오행이 전도하는 여러 가지 용법을,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함께 쓰기를 꺼리나, 고인의 입법이 각각 그 취의가 있어 원래 함께 한 집에 속함을 모르니, 다만 쓸 때 각각 그 마땅한 곳에 당하면 곧 고인의 시위의 본의를 잃지 않습니다. 홍범오행은 비유컨대 축산 미향과 같습니다. 앉은 산이 토에 속하고, 곤·신이 장생이요, 임·해가 제왕이요, 자·계가 쇠지(衰地)이니, 그러므로 고인에게 「축산이 높고 미수가 도도하며, 임해가 공읍하니 혈이 견뢰하고, 병사(丙巳) 출구에 현호를 낳는다」는 설법이 있습니다. 양생의 자리는 탐랑이 되어 장방을 주하고, 관왕의 자리는 무곡이 되어 중방을 주하며, 쇠위는 거문이 되어 유방(幼房)을 주합니다. 만약 장생을 충파하면 곧 장방을 손하고, 장생의 물이 와서 조하면 곧 장방을 보합니다. 관·왕·쇠 세 방위의 물의 오고 감은 중방 유방에 대하여도 역시 이 추법과 같습니다. 총괄하여 용과 물은 모두 와서 조함을 옳게 하여 그 생왕을 취합니다. 이 밖에 오히려 팔분오행(八分五行)이 있어 납갑 가운데서 나오니, 그것을 써서 국에 합하는 것이 가장 흡당합니다. 또 혼천 괘효가 있어 그 오행은 이로써 살요(煞曜)를 추하고 자손 부모 처재 관귀를 추하니, 지극히 준험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오행 가운데서 마땅히 용심하여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下卷十三 制煞脫煞、從煞留煞

制煞莫如乘旺,脫煞正以扶正,從煞乃化為權,留煞正爾迎官。

살기를 대부함에 네 조의 길이 있습니다. 「제살(制煞)」은 본신으로 하여금 왕을 타게 함보다 더한 것이 없어, 본기가 한 번 왕하면 살이 도리어 생왕이 됩니다. 「탈살(脫煞)」은 살수로 하여금 흘러가게 하고 국 중에 축적하지 않게 하여, 이로써 생기를 부조합니다. 「종살(從煞)」은 그것을 따라 그것과 당을 합하여, 살이 도리어 권병으로 화합니다. 「류살(留煞)」은 가서 다 제거하지 않고 도리어 그것을 맞이하여 관성으로 만듭니다. 네 법이 모두 생극제화를 의지하여 소납하여야 합니다.

此二段以生剋制化為消納之法,乃乘氣中補洩之一玄機也。如離龍入首,乾亥水朝來正為煞曜,當坐丁向。癸收甲水,以合乾亥,而為乾甲丁之木局,木能生火故也。氣合而離火旺,則乾亥不為煞曜,而反為生旺矣。此乘旺制煞之一法也。

이 두 단락은 생극제화로써 소납의 방법을 삼은 것이니, 기를 탐 가운데의 보설(補泄)의 한 조의 현기(玄機)입니다. 비유컨대 리룡(離龍)이 입수하여 건·해의 물이 조하여 오면 본래 살요입니다. 이때 마땅히 계에 앉고 정을 향하여 갑방의 물을 거두어 취하여, 건해와 서로 합하여 「건갑정」의 목국을 이루게 하니, 목이 능히 화를 생하기 때문입니다. 기가 한 번 서로 합하면 리화가 돌이켜 왕이 되고 건해가 곧 다시 살요가 아니 되어 도리어 생왕이 됩니다. 이것이 곧 왕을 타서 살을 제하는 한 가지 법문입니다. 살이 살이 되는 소이는 다만 그것이 와서 나를 극하기 때문일 뿐입니다. 본기가 한 번 왕하면 와서 나를 극하는 것이 도리어 나를 돕는 것이 됩니다.

又如卯龍入首,布什水與艮水從辛而去,一派火局洩木之氣,即為煞矣。當作辛向,令煞水宜去,而不蓄於局中,則火氣洩而木氣不傷矣,此脫煞扶生之一法也。又如亥龍入首。後龍帶子癸而來,以雙山論屬木,水從庚辛方入堂,一派金氣,則煞水滿局矣,當立巽向。蓋巽庚癸原為一家,今以巽與庚辛合,而又與亥子癸合。夫黨與合而煞化,則煞反為權,不為我之仇矣,此從煞為權之一法也。

또 예컨대 묘룡이 입수하여 병수와 간수가 신방에서 흘러가면, 한 조각 화국이 목의 기를 쏟아내니, 이것이 곧 살이 됩니다. 마땅히 신향을 만들어 살수로 하여금 곧장 흘러가게 하고 국 중에 축적하지 않게 하여야 하니, 이와 같이 하면 화기가 쏟아져 나가는 것을 얻고 목기가 상함을 받지 않으니, 이것이 탈살하고 생을 돕는 한 가지 법문입니다. 다시 예컨대 해룡이 입수하여 뒤 용이 자·계를 띠고 와서, 쌍산으로 논하면 목에 속하나, 그러나 물이 경·신방에서 당에 들어와 한 조각 금기이면, 그것은 곧 살수가 국에 가득한 것입니다. 이때 마땅히 손향을 세워야 합니다. 손·경·계는 원래 한 집이니, 지금 손이 경신과 서로 합하고 또 해·자·계와 서로 합하니, 당여(黨與)가 이미 합하여 살이 스스로 화하고, 살이 도리어 권병이 되어 다시 나와 원수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곧 살을 따라 권이 되는 한 가지 법문입니다. 탈살은 살을 놓아 가게 하는 것이요, 종살은 살을 거두어 편입하는 것이니, 용의가 각각 같지 않습니다.

又如巽龍入首,辛水當面朝來,所謂一條辛水向東流也。但以正五行論,巽屬木,辛屬金,則辛金為巽木之煞矣。獨以勢氣論,則巽辛相納為配合,以天星論,則天乙太乙為星垣中之兩貴人,若山水可作辛向,則辛不為煞而為官星矣,此迎官就祿之一法也。山有山之煞,水有水之煞,其消納工夫,全在生剋制化上探討耳。

또 예컨대 손룡이 입수하여 신수가 당면 조하여 오면, 곧 이른바 「한 조의 신수가 동쪽으로 향하여 흐른다」입니다. 만약 다만 정오행에 의하여 논하면, 손은 목에 속하고 신은 금에 속하여, 그 신금이 곧 손목의 살입니다. 그러나 만약 세기(勢氣)에 의하여 논하면 손과 신이 서로 납하여 배합을 이루고, 천성에 의하여 논하면 천을·태을이 또한 성원 가운데의 두 분 귀인입니다. 만약 산수가 허락하여 신향을 만들 수 있으면, 곧 신이 곧 살이 아니요 관성이 되니, 이것이 관을 맞이하고 녹에 나아가는 한 가지 법문입니다. 같은 한 조의 신수이나, 정오행에 의하여 보면 살이요 천성에 의하여 보면 도리어 귀이니, 보아하니 살과 관이 원래 정해진 이름이 없고, 다만 무슨 법문으로써 그것을 쓰는가를 볼 뿐입니다. 산에는 산의 살이 있고 물에는 물의 살이 있으니, 소납의 공부가 전부 생극제화 위에서 탐토합니다.

下卷十四 客砂客水可借、真夫真婦忌遲

客水客砂,尚可招邀取氣;真夫真婦,猶嫌半路相逢。

외래의 「객수(客水)」「객사(客砂)」는 오히려 초요(招邀)하여 기를 혈에 이끌어 들일 수 있습니다 — 본신이 비록 만광(蠻曠)하여 경계가 없어도, 다만 조상(朝上)의 사수에 정이 있으면 용기가 스스로 모여 옵니다. 그러나 바르게 짝한 「진부진부(真夫真婦)」는 도리어 오히려 그것이 반로에 와서야 비로소 서로 만남을 꺼립니다 — 비록 바른 짝에 속하나, 어릴 때부터 늙을 때까지의 부부가 아니니, 발복이 필경 지완(遲緩)합니다. 앞의 한 구절은 외기를 빌릴 수 있음을 말하고, 뒤의 한 구절은 안의 합은 억지로 할 수 없음을 말합니다.

此二段言外合可借,內合不可假,乃以砂水而乘氣之一法也。昔劉公為潘氏作祖地,一片方砂不開頭面,而東西闊二三百步,並無界水插兜,卻於東南角上有水從巽巳曲折而來,到右從丙上合流,與橫水交流到左出丑艮而去,劉公即從東南角上點穴作巽向。人皆疑其渺茫無收拾,氣散不聚,葬下不數年而科第顯。何也?此乃巽水邀亥兌之氣入穴,且艮出水作巽向接堂氣耳。此以外合之客氣而取內之真氣為一法。

이 두 단락은 말하기를, 바깥의 배합은 빌려 쓸 수 있으나 속의 배합은 도리어 가차(假借)할 수 없다는 것이니, 이것은 사수로써 기를 타는 한 가지 법문입니다. 옛날 유기가 반씨(潘家)를 위해 조지(祖地)를 만들었는데, 저곳은 한 조각 방정(方正)한 사이나 도리어 두면을 열지 않고, 동서의 넓이가 이백삼백 보이며, 계수의 삽두(插兜)가 없었습니다. 다만 동남 모 위에 물이 손·사방에서 굴절하여 와서, 오른쪽에 이르러 병위 위에서 합류하고, 또 가로 물과 교회하여, 왼쪽에 이르러 축·간방으로부터 흘러 나갔습니다. 유기는 곧 동남 모 위에 혈을 점하고 손향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마다 모두 그것이 망막하여 수습이 없고 기가 흩어져 응결하지 않음을 의심하였으나, 누가 알았겠습니까, 묻어 내린 지 몇 년이 미치지 않아 집안이 곧 과제(科第)에 현달하였습니다. 이것이 무슨 까닭입니까. 바로 손수가 해·태의 기를 초인(招引)하여 혈에 들이고, 또 물이 간방으로부터 흘러 나가며, 또 손향을 만들어 이로써 당기를 승접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외래의 객기를 빌려 속의 진기를 취하는 한 가지 법문입니다.

又如砂頭自東趨西北,本是坤申來龍,然東南巽丙上水來,左右兩砂交牙,巽丙之朝屈曲,到堂有情,雖本身蠻曠無界,然朝上砂水有情,兌氣自聚,蓋客砂能邀龍氣入局也。經云:蠻氣一片難收拾,卻把朝山識幸心。此見尋龍乘氣自有巧處,內氣難認,當以外氣而認之,此為一法。

또 예컨대 사두(砂頭)가 스스로 동쪽에서 서북으로 향하는 것은 본래 곤·신에서 온 용입니다. 그러나 동남의 손·병 방향에 물이 오는 것이 있어, 좌우 두 사가 교아하여 서로 잠그고, 손병방의 조수(朝水)가 굴곡하여 멋이 있고 당에 이르러 정이 있으니 — 비록 본신이 한 조각 만광하여 계수가 없어도, 다만 조상의 사수에 정이 있으면 태방의 기가 자연히 모여 오니, 이것이 객사가 능히 용기를 초인하여 국에 들이는 것입니다. 경문에 말하기를 「만기가 한 조각이니 거두기 어려우나, 도리어 조산으로써 다행한 마음을 안다」 하였습니다. 이로써 보아하니 용을 찾고 기를 탐에 스스로 교묘한 곳이 있습니다. 내기를 알기 어려운 시후에는 곧 마땅히 외기를 빌려 가서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도 역시 한 가지 법문입니다.

又如丙乙相見為夫婦,若丙逢丁癸辛水來,乙逢甲庚壬水來,則配非其偶,縱朝向得情,終難發福。又有乙配丙於中途,如丙火生於寅水,不自寅來,卻是巳午方來朝出戌,此雖正配,終非自少至老之夫妻,亦為路通,當主衰年科第,其發福終遲緩也。此以真氣而非真正交媾,氣為輕淺,乃奪神功改天命者,又當自有補弱扶衰之法也。此在乘氣者不可不察。

또 예컨대 병과 을이 서로 만나는 것은 부부의 바른 짝입니다. 만약 병이 정·계·신의 물이 오는 것을 만나고, 을이 갑·경·임의 물이 오는 것을 만나면, 그것은 곧 짝이 그 배우가 아니니, 비록 조향에 정이 있어도 필경 발복하기 어렵습니다. 또 한 가지가 있으니, 을과 병이 중도에 와서야 비로소 서로 짝하는 것입니다. 비유컨대 병화가 본래 마땅히 인에서 장생하나, 물이 도리어 인방에서 오지 않고 사·오방에서 와서 조하고 술방으로부터 흘러 나가면 — 이것은 비록 바른 짝으로 셈하나, 필경 어릴 때부터 늙을 때까지의 부부가 아니요, 다만 반로에서 서로 통하는 것으로 셈하여 만년에 이르러야 비로소 과제에 드는 것을 주하니, 발복이 종귀 지완합니다. 이것은 비록 진기가 있으나 결코 참된 교구가 아니니, 기가 곧 경천(輕淺)합니다. 신공을 빼앗고 천명을 고칠 수 있는 사람에 이르러서는, 스스로 따로 약을 보하고 쇠를 돕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한 층은 기를 타는 사람이 살피지 않을 수 없습니다.

下卷十五 陰陽朝應、山運水運

陰用陽朝,陽用陰應,合之固眷屬一家;山運收山,水運收水,分之亦互為生旺。

음의 한 쪽은 양을 써서 조하고, 양의 한 쪽은 음을 써서 응하여야 합니다. 해룡이 태방에서 오는 것은 양에 속하여 해가 곧 갑목이 되면, 곧 마땅히 음에 속하는 계수를 배하여야 하니, 바로 「금양이 계갑의 영을 거둔다」이요, 합하여 곧 한 집 권속과 같습니다. 산룡은 산운으로써 산을 거두고, 수룡은 수운으로써 물을 거둡니다. 을목은 오(午)에서 장생하고 인(寅)에서 제왕하니, 오 위에 높은 봉우리가 있으면 곧 인정을 왕하게 하고, 인 위에 높은 봉우리가 있으면 곧 재록을 발하니, 이것이 「산이 산을 관한다」입니다. 병화는 인에서 장생하고 오에서 제왕하니, 인 위에 물이 오면 곧 인정을 왕하게 하고, 오 위에 물이 오면 곧 재록을 발하니, 이것이 「물이 물을 관한다」입니다. 나누어 보면 산과 물이 또 각각 서로 생왕이 됩니다.

此二段以朝迎收納而為乘氣之妙訣也。如亥龍從西兌而來為陽,亥則為甲木,以甲木為陽,生亥旺卯,而墓未當用陰,而墓未者配之,唯癸水為陰,生卯旺亥墓未,乃為正配,所謂金羊收癸甲之靈也。陽木用陰水來配,則為陽用陰應。若申子辰水局從右轉,則為陰癸之水,宜用甲來配,乃為陰用陽朝。

이 두 단락은 조영(朝迎)과 수납으로써 기를 타는 묘결로 삼은 것입니다. 비유컨대 해룡이 서면의 태방에서 오는 것은 양에 속하여 해가 곧 갑목이 됩니다. 갑목은 양에 속하여 해에서 장생하고 묘에서 제왕하고 미에서 묘(墓)하니, 곧 마땅히 음에 속하면서 함께 미에서 묘하는 것으로써 그것을 배하여야 합니다. 다만 계수가 음에 속하여 묘에서 장생하고 해에서 제왕하고 미에서 묘하여야 비로소 바른 짝으로 셈하니, 이것이 곧 이른바 「금양이 계갑의 영을 거둔다」입니다. 양목을 음수로써 배하면 곧 「양은 음으로 응한다」입니다. 만약 신자진(申子辰) 수국이 오른쪽에서 돌아 오면, 그것은 곧 음에 속하는 계수이니, 마땅히 갑으로써 배하여야 하니 곧 「음은 양으로 조한다」입니다.

蓋陽用陰應,陽靜而守,陰運而用也;陰用陽朝,陰靜而守,陽運而動也。陰陽互藏其宅,動靜互為其根。氣從左行,從生趨旺,氣從右旋,從旺趨生也。生旺互交,玄竅相通,而化育成矣。此為堪輿家乘氣之第一關竅也。

대저 「양은 음으로 응한다」의 시후에는 양이 고요하여 지키고 음이 운하여 쓰이며, 「음은 양으로 조한다」의 시후에는 음이 고요하여 지키고 양이 운하여 움직입니다. 음과 양이 서로 상대방의 택위(宅位) 속에 수장(收藏)하고, 동과 정이 서로 상대방의 근본이 됩니다. 기가 왼쪽에서 행하는 것은 장생으로부터 제왕으로 향하는 것이요, 기가 오른쪽에서 선(旋)하는 것은 제왕으로부터 장생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생과 왕이 서로 교통하여 현묘한 규문이 한 번 열리면, 화육(化育)의 공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감여가가 기를 타는 첫 번째 관규입니다.

又如亥龍從坎入亥者為陰,亥則為乙木,以乙木為陰,生午旺寅,墓戌當用陽,而墓戌者配之,乃為正配,所謂乙丙交而趨戌是也。陰陽交媾,氣始凝聚,然後以向合之當迎,寅午之生旺,而為朝迎。穴液龍以乘內氣,向依水以乘外氣。山龍以山運收山,水龍以水運收水。如乙木生於午,故午上高峰,則旺人丁;旺於寅。故寅上有高峰,則發財祿,所謂山管山也。丙火生於寅,故寅上水來,主旺人丁;旺於午,故午上水來,主發財祿,所謂水管水也。

또 예컨대 해룡이 감방에서 해에 들어가는 것은 음에 속하여 해가 곧 을목이 됩니다. 을목은 음에 속하여 오에서 장생하고 인에서 제왕하고 술에서 묘하니, 곧 마땅히 양에 속하면서 묘도 역시 술에 있는 것으로써 그것을 배하여야 비로소 바른 짝이니, 이것이 곧 이른바 「을병이 만나 술로 간다」입니다. 음양이 교구하여야 기가야말로 응결하고, 그런 다음 다시 향으로써 그것에 영합하여 인·오의 생왕의 기를 영취하니, 이것이 곧 「조영」입니다. 혈은 용에 의하여 와서 내기를 타고, 향은 물에 의하여 와서 외기를 탑니다. 산룡은 산운으로써 산을 거두고, 수룡은 수운으로써 물을 거둡니다. 을목은 오에서 장생하니, 그러므로 오방에 높은 봉우리가 있으면 곧 인정을 왕하게 합니다. 제왕이 인에 있으니, 그러므로 인방에 높은 봉우리가 있으면 곧 재록을 발하니, 이것이 곧 「산이 산을 관한다」입니다. 병화는 인에서 장생하니, 그러므로 인방에 물이 오면 인정을 왕하게 하는 것을 주합니다. 제왕이 오에 있으니, 그러므로 오방에 물이 오면 재록을 발하는 것을 주하니, 이것이 곧 「물이 물을 관한다」입니다. 산은 인정을 주하고 물은 재록을 주하여 각각 그 운을 행하여 서로 빼앗지 않습니다.

乙木以丙火為配,故其朝向收納,並認火局,宜用寅午為得全旺,則水與太之氣並與向合而為其收納矣。若陰遇陰則為純陰不長。躥遇陽則為純陽不生,縱砂明水秀,終非大地。唯顧外堂水法,隨水立向。消其去水以避凶殺而已,安能造大福哉!如白龍記坎亥入乾陰龍右旋之法,寅甲水來,長生會帝。旺水也,辛戍水去,玄竅合也。用丙向,以帝旺收寅戌也,故葬下五子皆顯。後取辛戌逆沖丁離,則沖破官祿矣,故五子皆敗。若沖破長生,則人丁絕,此不知妄作者之所以取禍也。

을목은 병화로써 짝을 삼으니, 그러므로 그 조향 수납은 마땅히 일률로 화국을 인취하여, 마땅히 인·오 두 방위를 써서야 비로소 온전한 왕을 얻은 것으로 셈하니, 이와 같이 하면 물과 불의 기가 모두 향과 서로 합하여 그것이 수납하는 곳이 됩니다. 만약 음이 음을 만나면 곧 순음이 되어 생장하지 않고, 양이 양을 만나면 곧 순양이 되어 화생하지 않으니, 비록 사가 밝고 물이 수려하여도 필경 대지가 아니요, 다만 능히 바깥 당의 수법을 조고(照顧)하고 물에 따라 향을 세워 가는 물을 소거(消去)하여 이로써 흉살을 피할 뿐이니, 어찌 큰 복을 지을 수 있겠습니까. 비유컨대 《백룡기(白龍記)》에 실린 감·해가 건에 들어가는 음룡 우선(右旋)의 법은, 인·갑의 물이 오는 것은 장생이 회합하여 제왕한 왕수(旺水)요, 신·술의 물이 가는 것은 현규(玄竅)가 서로 합한 것입니다. 병향을 써서 제왕으로써 인·술을 거두니, 그러므로 묻어 내린 뒤에 다섯 아들이 모두 현달하였습니다. 후에 고쳐 신·술을 취하여 역으로 정·리를 충하니, 곧 관록의 자리를 충파하여, 이에 다섯 아들이 모두 패락하였습니다. 만약 충파한 곳이 장생의 자리이면, 곧 인정을 끊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 이치를 명백히 하지 않고 망령되이 스스로 고쳐 만드는 사람이 화를 부르는 소이의 연고입니다.

下卷十六 主氣堂氣、竅內竅外

主有主氣,內宜秘於五行;堂有堂氣,外宜觀乎四勢。龍為地氣,當從骨脈實處竅其內而注之;水為天氣,當從向方虛處竅其外而引之。

주성에는 주성의 기가 있어, 안으로는 마땅히 오행의 생극을 근수(謹守)하고 경이하게 밖으로 드러내지 않아야 합니다. 명당에는 명당의 기가 있어, 밖으로는 마땅히 사위의 형세를 관찰하여야 합니다. 용은 지기이요 실(實)에 속하니, 곧 마땅히 골맥이 착실(著實)한 곳에서 한 「내규(內竅)」를 열어 기를 도인(導引)하여 관주(灌注)하여 들여야 합니다. 물은 천기이요 허(虛)에 속하니, 곧 마땅히 향방이 공허한 곳에서 한 「외규(外竅)」를 열어 기를 견인하여 들여야 합니다. 내규는 이로써 뒤 용을 관串하여 박잡을 화하여 순정하게 하고 쇠약을 부하여 왕성하게 합니다. 외규는 곧 사람의 콧숨과 같이 한 번 부르고 한 번 쉬어, 맑은 기를 얻으면 곧 길하고 탁한 기를 얻으면 곧 흉합니다.

此乃控制山川,裁成造化,以補洩有餘不足之氣,乃改天命奪神功之秘要也。凡葬法得金井一與門戶為一向,乃正法也。有如外就堂氣,則先到之砂水不可不收,聚會之堂氣不可不納,此眾口以為必然者,卻與龍法之生向不合,則當以天星勢氣為主,作內外二向。假如亥龍宜作巽向,外面砂水又宜作巳向,則內用要向以乘生氣,外用巳向以接堂氣,亦何嫌於作兩向也。此正所謂“四勢任君談,五行當自守”者。

이 한 단락이 강한 것은 산천을 공제하고 조화를 재성하여, 이로써 넘치거나 모자라는 기를 보충하거나 혹은 설(泄)하는 것이요, 곧 천명을 고치고 신공을 빼앗는 비요(秘要)입니다. 무릇 장법 위에서 금정(金井, 혈광)과 문호가 함께 한 향을 쓰는 것이 정법입니다. 다만 만약 밖에서 당기에 순취(順就)하려면, 곧 먼저 온 사수를 거두지 않을 수 없고 회취하는 당기를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이것은 여러 사람이 모두 필연이라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편편히 용법이 정하는 생향과 합하지 않습니다. 이때 곧 마땅히 천성의 세기를 주로 삼아 안과 밖 두 향을 만들어야 합니다. 비유컨대 해룡이 본래 마땅히 손향을 만들어야 하나, 바깥의 사수가 또 마땅히 사향(巳向)을 만들어야 하면, 곧 안으로는 손향을 써서 이로써 생기를 타고, 밖으로는 사향을 써서 이로써 당기를 접하니, 두 향을 만든다고 또 무슨 방해가 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이른바 「네 세는 그대의 논에 맡기고, 오행은 마땅히 스스로 지켜야 한다」입니다. 안의 향은 용기의 순수를 지키고, 밖의 향은 당기의 실에 순응하니, 두 자가 서로 방해하지 않습니다.

先哲有云:龍之氣未到,向之氣先到。則佈置之法,正為改奪之神功也,豈易言哉!要在察山川之性情,審氣脈之強弱,或宜補,或宜洩,或以扶山,或以助命,或以發乎當代,或以應乎後人,各各有法,不可不精詳焉。蓋竅辦所以導內氣,凡所以貫串後龍,而使之仲,駁為純、扶衰為旺者,皆在此也。昔人所謂佈置從龍是已。

전현이 말하기를 「용의 기가 아직 이르지 않았는데 향의 기가 먼저 이른다」 하였습니다. 그러면 이 한 벌의 포치의 방법이야말로 곧 조화를 고치고 빼앗는 신공이니, 어찌 쉽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관건은 산천의 성정을 찰찰하고 기맥의 강약을 심도(審度)하는 데 있습니다. 혹은 마땅히 보하거나, 혹은 마땅히 설하거나, 혹은 이로써 산을 돕거나, 혹은 이로써 명(命)을 돕거나, 혹은 발을 당대에 구하거나, 혹은 응을 후인에 구하여, 각각 그 법도가 있어 정세하게 상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규」를 여는 것은 내기를 도인하기 위함입니다. 무릇 능히 뒤 용을 관串하여 박잡을 돌이켜 순정하게 하고 쇠약을 돌이켜 왕성하게 하는 것은 모두 여기에 있으니, 전인의 이른바 「포치는 용을 따른다」는 곧 이것을 가리킵니다. 이른바 「규내(竅內)」는 곧 내기를 위해 한 조의 능히 일로로 혈 중에 관주하는 통로를 여는 것입니다.

竅外之法,若人鼻息然,昔人所謂息道通氣不通水者是也。如人之一呼一吸,得其清氣則吉,得其濁氣則凶,所繫不小,是故竅外之法其法最玄,亦以扶山助命為主耳。乃其生剋制化。用以化煞為權,轉凶為吉。固自各各有法,大抵在向方砂水上精詳之。看砂水之吉凶純駁與龍身之骨脈配合何知,合則順其自然而以正合,不合則用剪裁制化之法而以變合。蓋導外氣,實以扶內氣也。有如外氣乖戾,內氣必損傷。可不值哉!

「외규」를 여는 방법에 이르러서는 사람의 콧숨과 같으니, 전인의 이른바 「식도는 기를 통하고 물을 통하지 않는다」는 곧 이것을 가리킵니다. 비유컨대 사람이 한 번 부르고 한 번 쉼에, 맑은 기를 빨아들이면 곧 길하고 탁한 기를 빨아들이면 곧 흉하니, 관계가 작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외규의 법이 가장 현묘하고, 역시 오히려 산을 돕고 명을 돕는 것을 주로 합니다. 그 생극제화는 이로써 살을 화하여 권이 되게 하고 흉을 돌이켜 길이 되게 하니, 본래 각각 그 법도가 있으며, 대저 마땅히 향방과 사수 위에서 정세하게 추상(推詳)하여야 합니다. 사수의 길흉 순박(純駁)과 용의 몸의 골맥이 배합이 어떠한가를 봅니다 — 합하는 것은 곧 그 자연에 따라 「정합(正合)」이라 칭하고, 합하지 않는 것은 곧 재전 제화의 법을 써서 「변합(變合)」이라 칭합니다. 외기를 도인하는 것은 실제로 바로 이로써 내기를 부조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외기가 괴리(乖戾)하면 내기가 필연 손상을 받으니, 이것을 어찌 신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규외(竅外)」는 결코 따로 한 벌의 수법을 세우는 것이 아니요, 오히려 내기를 위해 한 입 맑은 기를 찾아 와서 호흡하는 것입니다.

下卷十七 火는 萬象의 宗이요 木은 萬象의 華이다

在天成象,在地成形,同一氣,故天象以太陽為尊,而地法以廉貞為主,同以火星為萬象之宗;象垂吉凶,形分禍福,同一域,故星光以歲星為德,而地法以食狼為貴,同以木星為萬象之華。

하늘 위에서는 「상(象)」이 되고 땅 아래에서는 「형(形)」이 되니, 본래 같은 한 줄기 기입니다. 그러므로 천상은 태양을 가장 존으로 삼고, 지법은 염정(廉貞)을 주성으로 삼아, 두 자가 함께 화성을 만상의 조종(祖宗)으로 합니다 — 오행 가운데 오직 토만이 능히 물을 이루고, 오직 화만이 능히 토를 생하니, 화가 곧 우주의 대조종입니다. 그 한 점 진양이 곧 진화이니, 하늘에서는 해가 되고, 괘에서는 리(離)가 되고, 방위에서는 오(午)가 되고, 별에서는 염정이 되고, 오수(五獸)에서는 황룡이 됩니다. 천상은 길흉을 수시(垂示)하고 지형은 화복을 분판하니, 역시 함께 한 영역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광은 세성(歲星, 목성)을 덕성으로 삼고, 지법은 탐랑을 귀로 삼아, 두 자가 함께 목성을 만상의 정화(精華)로 합니다 — 목이 봄에 발하고 여름에 성하니, 바로 한 패 문명 수려의 상입니다.

此以舉木火二端。以見天象地形之配合不可峻而二也。諸如三垣九野,同於輿圖之畫井分疆;遲留順逆,同於龍脈之向背行止;吉凶災詳,同於國家之安危禍福,惡乎有毫髮之爽!唯舉其緊要者而言,則五行唯土為能全物。唯火為能生土,是火為宇宙之大祖宗也。何者為奏火?唯一點真陽為真火。太陽是已。於天為日,於卦為離,於方為午,於星分康貞。於五獸為黃龍。

여기서는 다만 목·화 두 끝을 들어 내어, 이로써 천상과 지형의 배합이 절연히 두 가지 일로 나눌 수 없음을 설명합니다. 비유컨대 하늘 위의 삼원 구야는 바로 지도 위의 경계를 그어 강역을 나눈 것과 같고, 성신의 지체와 유순과 역행은 바로 용맥의 향배와 행지와 같으며, 천상의 길흉 재상은 바로 국가의 안위 화복과 같으니, 어찌 호발의 차이가 있겠습니까. 다만 그 가운데 가장 긴요한 것에 대하여 말하면, 오행 가운데 오직 토만이 능히 만물을 성취하고, 오직 화만이 능히 토를 생하니, 그러므로 화가 우주의 대조종입니다. 무엇을 진화라 합니까. 다만 그 한 점 진양이야말로 곧 진화이니, 태양이 곧 그것입니다. 그것은 하늘에서는 해가 되고, 괘에서는 리가 되고, 방위에서는 오가 되고, 성분에서는 염정이 되고, 오수에서는 황룡이 됩니다. 하늘 위의 해와 땅 아래의 염정은 본래 같은 한 점 진양이니, 지나지 않아 하나는 상을 이루고 하나는 형을 이룰 뿐입니다.

且五行餘各有冕、唯火無所不寓,激石激金則火出,是土金有火也;木能生火,是木有火也;泉有溫泉,海島之中,時見火光,是水中亦有火也。即如人之結胎,非得一點陽精真火,則不能結而為形,此看地法必以火星為祖,方能化生。方能遠大,亦其理固然耳。諸九都城郡邑,必向南離,正以午為太陽所居之位,次則太陰與日同之。又次則金水附曰月而行,皆以近日為貴。放凡結穴太陰太陽,又多金水者。兒以此也。

하물며 오행의 그 나머지는 각각 그 계한이 있으나, 오직 화만이 기거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돌을 치고 쇠를 쳐서 능히 불을 튀기어 내니, 보아하니 흙과 쇠 가운데에 불이 있습니다. 나무는 능히 불을 생하니, 보아하니 나무 가운데에 불이 있습니다. 샘물 가운데에 온천이 있고, 해도 위에 때때로 불빛을 보니, 보아하니 물 가운데에도 또한 불이 있습니다. 사람이 태를 맺는 것조차도 만약 한 점 양정 진화가 없으면 응결하여 형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땅을 보는 법은 반드시 화성을 조로 삼아야 비로소 화생할 수 있고 비로소 오래고 넓게 클 수 있으니, 도리가 본래 이와 같습니다. 무릇 도성 군읍은 필정 남방의 리위를 향하니, 바로 오가 태양이 있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태음이요 해와 같습니다. 다시 그 다음은 금성·수성이 일월에 의부하여 행하여 모두 태양에 가까움을 귀로 삼습니다. 그러므로 무릇 결혈은 대부분 태음·태양의 체이요, 또 대부분 금수를 띠니, 연고가 곧 여기에 있습니다. 보아하니 「화로써 조를 삼는다」는 결코 허설이 아닙니다. 이 한 점 진양이 없으면 형체가 곧 화생할 데가 없습니다.

古太史多稱歲星所在,其國不可伐,豈非以木星為最吉乎!九星中以貧狼為首吉者,亦以貴狼屬木耳。且宇內何者最秀最華?豈非木邪?夫木發於春而盛於夏,謂之華夏,煥乎一文明之象。以此木星無論沖天紫氣,曲直縱橫,窯是秀體,亦無論花芽節苞,皆是全機。蓋地形與天星同,以木之精華秀麗為吉象耳。由此以推,則今人之以天星為渺茫,而有絕口置之不道者,艮可怪也。

옛날 태사관이 늘 세성(목성)이 있는 분야는 그 나라를 공벌할 수 없다고 하였으니, 이것이 어찌 목성을 가장 길한 것으로 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구성 가운데 탐랑을 으뜸 길로 삼는 것도 역시 탐랑이 목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천하 사이에 무엇이 가장 수려하고 가장 빛납니까. 어찌 목이 아니겠습니까. 목은 봄철에 발생하고 여름철에 번성하니, 그러므로 「화하(華夏)」라 칭하여 훤연히 한 패 문명의 기상입니다. 이에 목성은 하늘을 충하는 자기(紫氣)의 형이든, 곡직 종횡(曲直縱橫)의 형이든, 총괄하여 수체이며, 또 꽃싹이든 마디 싹의 모양이든, 총괄하여 생기가 완족(完足)합니다. 지형과 천성은 본래 한 이치이니, 모두 목의 정화와 수려함을 길상으로 삼습니다. 이로부터 미루어 가면, 요즘 사람들이 천성을 망막한 것으로 보고 심지어 입을 끊어 담하지 않는 것은 실로 괴이할 만합니다. 하늘은 목으로써 덕을 삼고 땅은 탐랑으로써 귀를 삼는 것도, 지나지 않아 같은 한 줄기 생기가 위에 있고 아래에 있는 두 가지 칭호일 뿐입니다.

下卷十八 先天對配、后天借配

先天一陰一陽,對配為主,故四龍天星,唯取相配,陰與陽會,陽與陰合;後天分陰分陽,致用為主,故八方坐向,可借為配,坐陽收陰,坐陰收陽。

선천 괘는 한 음 한 양이 쌍쌍이 대배함을 주로 하니, 그러므로 「사룡천성」은 다만 저 상하효가 음양이 서로 배한 괘를 취합니다 — 음이 양과 만나고 양이 음과 합하니, 오직 진·태·간·손 네 괘만이 이와 같고, 건곤감리는 곧 순음 순양이어서 생기가 모자랍니다. 후천 괘는 음과 양을 나누고 치용을 중주(注重)함을 주로 하니, 그러므로 팔방의 좌향을 빌려 와서 서로 배할 수 있습니다 — 양위에 앉아 음기를 거두고, 음위에 앉아 양기를 거두니, 이것이 곧 「음양이 서로 만난다」입니다. 앞의 것은 고이할 수 없는 체이요, 뒤의 것은 이역할 수 있는 용입니다.

此言先天後天勢氣,有以為體而不可易者,有以為用而可移易者,此論龍論局之辨也。先天之體,乾坤以老陰老陽相配,坎離為中男中女相配,震巽為長男長女相配,艮兌為少男少女相配,則八龍皆有陰陽相配合,而何獨取於四龍也?以乾坤純陰純陽,為陰陽之老,坎離上下皆陰皆陽,亦為陰陽之極,殊乏生機耳。唯震兌上陰而下陽,艮巽上陽而下陰,乃為陰陽之交,宇宙生機,並從此出。經云四龍天星,正以此也。諸凡孤虛旺相之說,皆原於此,非所謂久天統龍法者乎!

이것은 선천·후천의 세와 기에, 「체」가 되어 고이할 수 없는 것이 있고, 「용」이 되어 이역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용을 논하는 것과 국을 논하는 것의 분별입니다. 선천의 체는, 건과 곤이 늙은 음 늙은 양으로 서로 배하고, 감과 리는 중남 중녀의 서로 배함이요, 진과 손은 장남 장녀의 서로 배함이요, 간과 태는 소남 소녀의 서로 배함입니다 — 팔괘의 용이 모두 음양이 서로 배함이 있는데, 어째서 편편히 다만 사룡만을 취합니까. 건곤은 순음 순양이요 음양의 늙은 것에 속하고, 감리는 상하 양효도 모두 같은 음 같은 양이요 음양의 극에 속하여, 모두 심히 생기가 결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진·태는 위 효가 음이요 아래 효가 양이며, 간·손은 위 효가 양이요 아래 효가 음이니, 이것이야말로 곧 음양의 교이요, 우주의 생기가 모두 여기서 나옵니다. 경문의 이른바 「사룡천성」은 바로 이를 위한 것입니다. 무릇 고허 왕상의 한 류의 설법도 역시 모두 본원이 여기에 있으니, 이것이 곧 이른바 「선천을 써서 용을 통한다」는 법이 아니겠습니까. 보아하니 사룡을 취함은 결코 저 네 방위를 편애하는 것이 아니요, 취하는 것은 그것들의 효위 위에서 음양이 능히 교하고 능히 생화함입니다.

後天自乾至震為陽,自巽至兌為陰,所謂分陰分陽是已。其意亦以乾坤為老,退居西北之地,而置六子於東南施生之方,所以用也。且以《洛書》而布,後天陰陽,當可隨方而就,或以卦氣,或以天干,不媾交配。如艮龍而作兌向,是為正配,雖作丁向,亦是從兌所納,即作丙向,不從卦氣而認天星,亦是配合。且坐癸向丁,坐壬向丙,亦不失為坐陽配陰之法。所謂陰陽相見是也。

후천 괘는 건에서 진에 이르기까지 양에 속하고, 손에서 태에 이르기까지 음에 속하니, 곧 이른바 「음과 양을 나눈다」입니다. 그 용의도 역시 건곤을 늙은 것으로 하여 서북의 땅에 물러나게 하고, 여섯 자녀의 괘를 동남 시생의 방위에 안치하여, 치용을 위함입니다. 다시 《낙서》에 의하여 후천 음양을 포렬하면 곧 방위를 따라 자리에 오를 수 있습니다. 혹은 괘기에 의하고 혹은 천간에 의하여, 교구 서로 배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비유컨대 간룡이면서 태향을 만들면 이것이 바른 짝입니다. 설령 정향을 만들어도, 역시 태가 납하는 천간을 따른 것입니다. 설령 병향을 만들어 괘기에 의하지 않고 천성을 알아도, 한결같이 배합으로 셈합니다. 다시 예컨대 계에 앉아 정을 향하고, 임에 앉아 병을 향하여도, 역시 양에 앉아 음을 배하는 법을 잃지 않으니, 곧 이른바 「음양이 서로 만난다」입니다. 보아하니 후천의 용법은 넓고 살아 있어, 선천의 체처럼 일정하여 옮기지 않는 것과 같지 않습니다.

先天之體無變,後天之用有變,即地法中無怪龍而有怪穴之意。昔人所謂地理尚其變,意正如此。此用卦大肯綮處,不可不理會者也。諸如翻卦多門,五行顛倒劇。豈無謬戾,何必拘拘為哉!

선천의 체에는 변화가 없고, 후천의 용에는 도리어 변화가 있으니, 이것이 곧 지법 가운데의 「괴이한 용은 없으나 괴이한 혈은 있다」는 뜻과 같습니다. 전인의 이른바 「지리는 그 변함을 숭상한다」는 것이 강한 것이 바로 이 도리입니다. 이것이 괘를 쓰는 가장 관건 되는 곳이니, 영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번괘 법문이 많고 오행이 전도하여 분잡한 것에 이르러서는, 그 가운데 어찌 뮤오(謬誤) 괴리한 곳이 없겠습니까. 또 어찌 반드시 한 가를 죽 지켜 구니 불화(拘泥不化)하겠습니까.

下卷十九 體用通變、陰陽適宜

先天後天,先為體而後為用,貴通其變;陰陽二氣,陽非賤而陰非貴,在適其宜。

선천과 후천은, 선천이 「체」이요 후천이 「용」이니, 귀하게 여길 곳은 능히 그 변화에 통효(通曉)하는 데 있습니다. 음양 두 기 가운데, 양은 결코 낮고 천하지 않고, 음도 역시 결코 높고 귀하지 않으니, 관건은 다만 쓰는 것이 합의한가에 있습니다. 오늘날의 술가는 한 번 지법을 논하면 곧 음룡을 이김으로 삼으나, 그 실은 고인이 음양을 본 것은 다만 각각 그 마땅한 데를 따른 것이요, 결코 음을 귀하게 하고 양을 천하게 하는 도리가 없습니다.

今始輿家一論地法,則以陰龍為勝,不知古人視原關相陰陽,各隨所宜,豈有貴陰而賤陽之義?蓋《洛書》之義,一九三七居於四正,適合先天乾坤坎離之位,二四六八居於四隅,適合先天艮兌震巽之位,奇數屬陽,偶數屬陰,配以乾坤坎離,亦從乎陽,配以震兌艮巽,亦從乎陰,此今術家以奇耦論陰陽,而非先天本來之陰陽也。

지금 감여가는 한 번 지법을 담하면 곧 음룡을 이김으로 삼으나, 고인이 음양을 간대(看待)한 것이 원래 각각 그 마땅한 데를 따른 것임을 모르니, 어찌 음을 귀하게 하고 양을 천하게 하는 도리가 있겠습니까. 《낙서》의 뜻은, 일·구·삼·칠이 사정(四正)에 있어 마침 선천의 건·곤·감·리의 자리에 합하고, 이·사·육·팔이 사우에 있어 마침 선천의 간·태·진·손의 자리에 합합니다. 홀수는 양에 속하고 짝수는 음에 속합니다. 건곤감리에 배하여 올리면 곧 양을 따르고, 진태간손에 배하여 올리면 곧 음을 따릅니다. 이것은 지나지 않아 오늘날 술가가 홀짝을 가져다 음양을 논한 것이요, 결코 선천 본래의 음양이 아닙니다. 술가의 홀짝의 나눔을 잘못하여 선천의 음양으로 삼은 것이 바로 「음을 귀하게 하고 양을 천하게 한다」는 한 설의 유래입니다.

古人建都立國,南面而治,位於四正,正以乾南坤北,正天地之位,離東坎西,應日月之門,於天道為正,於地勢為宜,非故去陰而取陽,抑亦先天之身體宜爾也。至如安墳屠骨,古人多取艮兌震巽四卦,亦以先天勢體,風雷相為動盪,山澤互為流通,用以蔭枯骨則易以生發焉耳,豈以位居二四六八之陰而即為貴哉!

고인이 도읍을 세우고 나라를 세움에, 남면하여 다스리고 자리를 사정에 둔 것은, 바로 건 남쪽 곤 북쪽이 천지의 바른 자리이요, 리 동쪽 감 서쪽이 일월 출입의 문에 응하기 때문입니다. 천도 위에서 바르고 지세 위에서 마땅하니, 결코 뜻을 있게 하여 음을 버리고 양을 취한 것이 아니요, 역시 지나지 않아 선천의 본체가 이치로써 마땅히 이와 같을 뿐입니다. 분을 안치하고 뼈를 묻음에 이르러서는, 고인이 대부분 간·태·진·손 네 괘를 취한 것은, 역시 선천의 세체에 의하여, 바람과 우레가 서로 동탕(動蕩)하고 산과 못이 서로 유통하여, 이로써 고골을 음비하여 생발이 쉽게 하기 때문일 뿐이니, 어찌 그것들이 이·사·육·팔의 음위에 있는 것으로 곧 귀로 셈하겠습니까. 사정을 취함은 천지의 자리를 단정히 하기 위함이요, 사우를 취함은 산택 풍뢰의 기를 유통하기 위함이니, 각각 그 쓸 곳이 있습니다.

若論地位,則所謂神仙之地發自天門,帝王之地起自金龍者,非乾與震乎?且後天震兌為先天之坎離,後天乾坤即先天之巽艮,亦安得以後天之位而易先天之氣也!大要地法當以龍勢為主,其大小貴賤只在龍勢上定之。乃如勢氣逢陽則陽,逢陰則陰,或宜陽而從陽,或宜陰而從陰,若拂四勢之宜而強以從勢,此膠柱鼓瑟、刻舟求劍之迂術也,豈能合山川情性,而通地之靈、僥地之福哉!

만약 방위를 논하면, 곧 이른바 「신선의 땅은 천문에서 발하고, 제왕의 땅은 금룡에서 일어난다」는 가리키는 것이 바로 건과 진의 이 두 양위가 아니겠습니까. 하물며 후천의 진·태는 곧 선천의 감·리이고, 후천의 건·곤은 곧 선천의 손·간이니, 또 어찌 능히 후천의 방위를 가져다 가서 선천의 기를 바꾸겠습니까. 대요로 말하면, 지법은 마땅히 용세를 주로 하고, 땅의 크고 작음과 귀하고 천함은 다만 용세 위에서 판정하여야 합니다. 세기에 이르러서는, 양을 만나면 곧 양이요, 음을 만나면 곧 음입니다. 마땅히 양을 쓸 것이면 곧 양을 따르고, 마땅히 음을 쓸 것이면 곧 음을 따릅니다. 만약 사세의 마땅한 곳에 위배하여 억지로 한 세에 천취하려 하면, 그것은 곧 교주고슬(膠柱鼓瑟)·각주구검(刻舟求劍)의 우부한 술이니, 어찌 능히 산천의 성정에 계합하고, 땅의 영에 통하고 땅의 복을 청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체용의 귀함은 통변에 있고, 음양의 귀함은 득의(得宜)에 있으니, 이것이 곧 본절의 귀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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