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권제삼
阿難面於佛前,自聞授記及國土莊嚴,所願具足,心大歡喜,得未曾有。即時憶念過去無量千萬億諸佛法藏,通達無礙,如今所聞,亦識本願。
아난이 부처 앞에서 스스로 수기 및 국토의 장엄을 듣고 원한 바가 구족하여 마음이 크게 환희하여 미증유를 얻었다. 곧 과거 무량천만억의 여러 부처의 법장을 기억하여 통달하고 걸림이 없이 지금 들은 바와 같고 또한 본원을 알았도다.
爾時阿難而說偈言:
그때 아난이 게송으로 말했다.
「世尊甚希有,令我念過去,
「세존이 심히 희유하여 나로 하여금 과거를 기억하게 하시니,
無量諸佛法,如今日所聞。
무량한 여러 부처의 법이 지금 들은 바와 같도다.
我今無復疑,安住於佛道,
내가 지금 다시 의심이 없어 불도에 안주하여,
方便為侍者,護持諸佛法。」
방편으로 시자가 되어 여러 부처의 법을 호지하리라.」
爾時佛告羅睺羅:「汝於來世當得作佛,號蹈七寶華如來、應供、正遍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天人師、佛、世尊。當供養十世界微塵等數諸佛如來,常為諸佛而作長子,猶如今也。是蹈七寶華佛,國土莊嚴,壽命劫數,所化弟子,正法、像法,亦如山海慧自在通王如來無異,亦為此佛而作長子。過是已後,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그때 부처가 라후라에게 고하여 말씀하셨다.「네가 내세에서 마땅히 부처가 됨을 얻으리니 호는 칠보화를 밟는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하리라. 마땅히 십세계의 미진과 같은 수의 여러 불여래를 공양하고 항상 여러 부처를 위해 장자가 되리니 마치 오늘과 같도다. 이 칠보화를 밟는 부처의 국토장엄과 수명겁수와 교화하는 바의 제자와 정법·상법이 또한 산해혜자재통왕여래와 같아 다름이 없고 또한 이 부처를 위해 장자가 되리라. 이를 지난 뒤에 마땅히 무상정등정각을 얻으리라.」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偈言:
그때 세존이 다시 이 의를 펴고자 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我為太子時,羅睺為長子,
「내가 태자일 때 라후가 장자가 되었고,
我今成佛道,受法為法子。
내가 지금 불도를 이루니 법을 받아 법자가 되었도다.
於未來世中,見無量億佛,
미래세 가운데서 무량억의 부처를 보고,
皆為其長子,一心求佛道。
다 그 장자가 되어 한마음으로 불도를 구하리로다.
羅睺羅密行,唯我能知之,
라후라의 밀행은 오직 내가 능히 그것을 아도다.
現為我長子,以示諸眾生。
나의 장자로 나타나 여러 중생에게 보이도다.
無量億千萬,功德不可數,
무량억천만의 공덕을 셀 수 없도다.
安住於佛法,以求無上道。」
불법에 안주하여 무상한 도를 구하도다.」
爾時世尊見學、無學二千人,其意柔軟,寂然清淨,一心觀佛。佛告阿難:「汝見是學、無學二千人不?」
그때 세존이 학·무학 이천 명을 보시니 그 뜻이 부드럽고 적연히 청정하여 한마음으로 부처를 관하도다. 부처가 아난에게 고하여 말씀하셨다.「네가 이 학·무학 이천 명을 보는가」.
「唯然,已見。」
「그렇습니다 이미 보았습니다.」
「阿難!是諸人等,當供養五十世界微塵數諸佛如來,恭敬尊重,護持法藏。末後同時於十方國各得成佛,皆同一號,名曰寶相如來、應供、正遍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天人師、佛、世尊。壽命一劫。國土莊嚴,聲聞、菩薩,正法、像法、皆悉同等。」
「아난아! 이 사람 등이 마땅히 오십세계의 미진수의 여러 불여래를 공양하여 공경하고 존중하고 법장을 호지하리라. 말후에 같은 때에 시방의 나라에서 각각 부처가 됨을 얻으리니 다 같은 한 호로 이름이 보상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하리라. 수명이 일겁이요 국토장엄과 성문·보살과 정법·상법이 다 다 같도다.」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偈言:
그때 세존이 다시 이 의를 펴고자 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是二千聲聞,今於我前住,
「이 이천의 성문이 지금 내 앞에 있으니,
悉皆與授記,未來當成佛。
다 더불어 기를 수여하노니 미래에 마땅히 부처가 되리라.
所供養諸佛,如上說塵數,
공양하는 바의 여러 부처가 위의 설함과 같이 진의 수요,
護持其法藏,後當成正覺。
그 법장을 호지하여 뒤에 마땅히 정각을 이루리라.
各於十方國,悉同一名號,
각각 시방국에서 다 같이 한 명호로,
俱時坐道場,以證無上慧,
함께 때를 도량에 앉아 무상지혜를 증하리니,
皆名為寶相。國土及弟子,
다 이름이 보상이라 하리라. 국토 및 제자와,
正法與像法,悉等無有異。
정법과 상법이 다 같아 다름이 있음이 없도다.
鹹以諸神通,度十方眾生,
다 여러 신통으로 시방의 중생을 제도하고,
名聞普周遍,漸入於涅槃。」
이름 듣기가 두루 주편하여 점점 열반에 들어가리로다.」
爾時學、無學二千人,聞佛授記,歡喜踴躍,而說偈言:
그때 학·무학 이천 명이 부처의 기를 수여함을 듣고 환희하여 용약하고 게송으로 말했다.
「世尊慧燈明,我聞授記音,
「세존의 지혜 등불이 밝으니 내가 듣노라 수기의 소리를,
心歡喜充滿,如甘露見灌。」
마음이 환희하여 충만하도다 감로가 부어짐을 봄과 같이.」
妙法蓮華經法師品第十
묘법연화경 법사품 제십
爾時世尊因藥王菩薩,告八萬大士:「藥王!汝見是大眾中,無量諸天、龍王、夜叉、乾闥婆、阿修羅、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人與非人,及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求聲聞者、求辟支佛者、求佛道者,如是等類,鹹於佛前,聞妙法華經一偈一句,乃至一念隨喜者,我皆與授記,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그때 세존이 약왕보살을 인하여 팔만의 대사에게 고하여 말씀하셨다.「약왕아! 네가 이 대중 가운데를 보는가. 무량한 여러 하늘·용왕·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사람과 사람 아닌 것 및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와 성문을 구하는 자와 벽지불을 구하는 자와 불도를 구하는 자로 이와 같은 등의 부류가 다 부처 앞에서 묘법화경의 한 게송 한 구절을 듣고 내지 한 생각으로 수희하는 자는 내가 다 더불어 기를 수여하여 마땅히 무상정등정각을 얻게 하리라.」
佛告藥王:「又如來滅度之後,若有人聞妙法華經,乃至一偈一句,一念隨喜者,我亦與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若復有人受持、讀誦、解說、書寫妙法華經,乃至一偈,於此經卷敬視如佛,種種供養——華、香、瓔珞、末香、塗香、燒香,繒蓋、幢幡、衣服、伎樂,乃至合掌恭敬。藥王!當知是諸人等已曾供養十萬億佛,於諸佛所成就大願,愍眾生故,生此人間。
부처가 약왕에게 고하여 말씀하셨다.「또한 여래가 멸도하신 뒤에 만약 사람이 있어 묘법화경을 들으면 내지 한 게송 한 구절이거나 한 생각으로 수희하는 자라도 내가 또한 더불어 무상정등정각의 기를 수여하리라. 만약 다시 사람이 있어 수지·독송·해설·서사의 묘법화경 내지 한 게송을 이 경권에서 경시하여 부처와 같이 하고 가지가지로 공양하되——꽃·향·영락·말향·도향·소향·증개·당번·의복·기악 내지 합장하고 공경하는 자라면 약왕아! 마땅히 알지니 이 사람 등이 이미 일찍이 십만억의 부처를 공양하고 여러 부처 처소에서 큰 원을 성취하여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까닭으로 이 인간에 났도다.
「藥王!若有人問:『何等眾生於未來世當得作佛?』應示:『是諸人等於未來世必得作佛。』何以故?若善男子、善女人,於法華經,乃至一句,受持、讀誦、解說、書寫,種種供養經卷——華、香、瓔珞、末香、塗香、燒香、繒蓋、幢幡、衣服、伎樂,合掌恭敬;是人,一切世間所應瞻奉,應以如來供養而供養之。當知此人是大菩薩,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哀愍眾生,願生此間,廣演分別妙法華經。何況盡能受持、種種供養者?
「약왕아! 만약 사람이 묻기를『어떤 중생이 미래세에서 마땅히 부처가 되는가』하면 마땅히 보이기를『이 사람 등이 미래세에서 반드시 부처가 되리라』 하라. 무슨 까닭인가.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법화경에서 내지 한 구절을 수지·독송·해설·서사하고 가지가지로 경권을 공양하되——꽃·향·영락·말향·도향·소향·증개·당번·의복·기악으로 합장하고 공경하면 이 사람은 일체세간이 우러러 받들어야 할 바요 마땅히 여래의 공양으로 그를 공양하여야 하리라. 마땅히 알지니 이 사람은 큰 보살이요 무상정등정각을 성취하고 중생을 애민하여 이 사이에 나기를 원하여 널리 묘법화경을 펴서 분별함이로다. 하물며 다 능히 수지하여 가지가지 공양하는 자를이랴.
「藥王!當知是人自捨清淨業報,於我滅度後,愍眾生故,生於惡世,廣演此經。若是善男子、善女人,我滅度後,能竊為一人說法華經,乃至一句;當知是人則如來使,如來所遣,行如來事。何況於大眾中廣為人說?
「약왕아! 마땅히 알지니 이 사람이 스스로 청정한 업보를 버리고 내가 멸도하신 뒤에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까닭으로 악세에 나서 널리 이 경을 펴도다. 만약 이 선남자·선여인이 내가 멸도하신 뒤에 능히 가만히 한 사람을 위해 법화경을 설하면 내지 한 구절이라도 마땅히 알지니 이 사람은 곧 여래의 사자요 여래가 보낸 바요 여래의 일을 행함이로다. 하물며 대중 가운데서 널리 사람을 위해 설함을이랴.
「藥王!若有惡人,以不善心,於一劫中現於佛前,常毀罵佛,其罪尚輕;若人以一惡言,毀呰在家、出家讀誦法華經者,其罪甚重。
「약왕아! 만약 악인이 있어 불선한 마음으로 한 겁 가운데 부처 앞에 나타나 항상 부처를 훼랍하여도 그 죄가 오히려 가볍도다. 만약 사람이 한 악한 말로 재가·출가의 법화경을 독송하는 자를 훼자하면 그 죄가 심히 중하도다.
「藥王!其有讀誦法華經者,當知是人以佛莊嚴而自莊嚴,則為如來肩所荷擔。其所至方,應隨向禮,一心合掌,恭敬供養,尊重讚歎,華、香、瓔珞,末香、塗香、燒香,繒蓋、幢幡,衣服、餚饌,作諸伎樂,人中上供,而供養之,應持天寶而以散之,天上寶聚應以奉獻。所以者何?是人歡喜說法,須臾聞之,即得究竟阿耨多羅三藐三菩提故。」
「약왕아! 그 법화경을 독송하는 자가 있으면 마땅히 알지니 이 사람이 부처의 장엄으로 스스로 장엄하니 곧 여래의 어깨가 담당하는 바가 되도다. 그 이르는 바의 방향에는 마땅히 따라 향하여 예배하고 한마음으로 합장하고 공경하고 공양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꽃·향·영락·말향·도향·소향·증개·당번·의복·효찬과 여러 기악을 지어 인중의 최상 공양으로 그를 공양하고 마땅히 천보를 가지고 그에게 뿌리며 천상의 보주를 마땅히 봉헌하여야 하리라. 무슨 까닭인가. 이 사람이 환희하여 법을 설하니 수유에 그것을 들으면 곧 구경의 무상정등정각을 얻는 까닭이로다.」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偈言:
그때 세존이 다시 이 의를 펴고자 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若欲住佛道,成就自然智,
「만약 불도에 머물러 자연지를 성취하고자 하면,
常當勤供養,受持法華者。
항상 마땅히 부지런히 공양하라 법화를 수지하는 자를.
其有欲疾得,一切種智慧,
그 빨리 얻고자 하는 자가 있으면 일체종의 지혜를,
當受持是經,並供養持者。
마땅히 이 경을 수지하고 함께 지니는 자를 공양하라.
若有能受持,妙法華經者,
만약 능히 수지할 자가 있으면 묘법화경을,
當知佛所使,愍念諸眾生。
마땅히 알지니 부처가 보낸 바로 여러 중생을 민념하는 자를.
諸有能受持,妙法華經者,
여러 능히 수지할 자가 있으면 묘법화경을,
捨於清淨土,愍眾故生此。
청정토를 버리고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까닭으로 여기에 났도다.
當知如是人,自在所欲生,
마땅히 알지니 이와 같은 사람이 자재하여 원하는 곳에 남을,
能於此惡世,廣說無上法。
능히 이 악세에서 널리 무상법을 설하는 자를.
應以天華香,及天寶衣服,
마땅히 하늘꽃·향으로 및 하늘보배의 의복과,
天上妙寶聚,供養說法者。
천상의 묘보주로 법을 설하는 자를 공양하라.
吾滅後惡世,能持是經者,
내가 멸한 뒤의 악세에 능히 이 경을 지니는 자는,
當合掌禮敬,如供養世尊。
마땅히 합장하고 예경하여 세존을 공양함과 같이 하라.
上饌眾甘美,及種種衣服,
상찬·여러 감미 및 가지가지 의복으로,
供養是佛子,冀得須臾聞。
이 불자를 공양하여 바라기는 수유의 들음을 얻기를.
若能於後世,受持是經者,
만약 능히 후세에서 이 경을 수지하는 자는,
我遣在人中,行於如來事。
내가 보낸 이가 사람 가운데 있어 여래의 일을 행함이로다.
若於一劫中,常懷不善心,
만약 한 겁 가운데 항상 불선한 마음을 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