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권제오
묘법연화경 권제육
後秦龜茲國三藏法師鳩摩羅什奉詔譯
후진 구자국(지금의 신강 고거 일대) 삼장법사 구마라집이 조서를 받들어 번역하였다.
隨喜功德品第十八
수희공덕품 제십팔
爾時,彌勒菩薩摩訶薩白佛言:「世尊!若有善男子、善女人,聞是法華經隨喜者,得幾所福?」
그때 미륵보살마하살이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있어 이 법화경을 듣고 수희하는 자는 얼마의 복을 얻는가」.
而說偈言:
게송으로 말했다.
「世尊滅度後,其有聞是經,
「세존이 멸도하신 뒤에 그 이 경을 듣는 자가 있어,
若能隨喜者,為得幾所福?」
만약 능히 수희하는 자는 위해 얼마의 복을 얻는가」.
爾時,佛告彌勒菩薩摩訶薩:「阿逸多!如來滅後,若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及餘智者若長若幼,聞是經隨喜已,從法會出,至於餘處,若在僧坊,若空閑地,若城邑、巷陌、聚落、田裡,如其所聞,為父母、宗親、善友、知識,隨力演說。是諸人等,聞已隨喜,復行轉教;餘人聞已,亦隨喜轉教。如是展轉,至第五十。
그때 부처가 미륵보살마하살에게 고하여 말씀하셨다.「아이타여! 여래가 멸한 뒤에 만약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와 및 나머지 지혜 있는 자가 혹은 어르고 혹은 어리어 이 경을 듣고 수희한 뒤에 법회에서 나와 나머지 곳에 이르러 만약 승방에 있거나 만약 한적한 땅이거나 만약 성읍·항막·취락·전리에 있어도 그 들은 바와 같이 부모·종친·선우·지식을 위해 힘을 따라 연설하도다. 이 사람 등이 듣고 수희하고 또한 가서 돌이켜 가르치고 다른 사람이 듣고 또한 수희하여 돌이켜 가르치도다. 이와 같이 전전하여 제오십에 이르렀도다.
「阿逸多!其第五十善男子、善女人,隨喜功德,我今說之,汝當善聽。若四百萬億阿僧祇世界,六趣四生眾生——卵生、胎生、濕生、化生,若有形、無形,有想、無想,非有想、非無想,無足、二足、四足、多足,如是等在眾生數者——有人求福,隨其所欲娛樂之具,皆給與之。一一眾生,與滿閻浮提金、銀、琉璃、車𤦲馬腦、珊瑚、虎珀,諸妙珍寶,及象、馬車乘,七寶所成宮殿樓閣等。是大施主,如是佈施滿八十年已,而作是念:『我已施眾生娛樂之具,隨意所欲,然此眾生,皆已衰老年過八十,髮白麵皺,將死不久,我當以佛法而訓導之。』即集此眾生,宣佈法化,示教利喜,一時皆得須陀洹道、斯陀含道、阿那含道、阿羅漢道,盡諸有漏,於深禪定皆得自在,具八解脫。於汝意云何,是大施主所得功德寧為多不?」
「아이타여! 그 제오십의 선남자·선여인의 수희의 공덕을 내가 지금 그것을 설하리니 네가 마땅히 잘 들어라. 만약 사백만억아승지의 세계에 육취·사생의 중생——난생·태생·습생·화생이며 만약 유형·무형이며 유상·무상이며 비유상·비무상이며 발 없는 자·두 발·네 발·많은 발의 이와 같은 등이 중생의 수에 있는 자——사람이 있어 복을 구하여 그 원하는 바의 오락의 구를 따라 다 주었도다. 하나하나의 중생에게 차는 염부제의 금·은·유리·거거·마노·산호·호박과 여러 묘한 진보와 및 코끼리·말·수레와 칠보로 이룬 바의 궁전·루각 등을 주었도다. 이 큰 시주가 이와 같이 보시하여 팔십 년을 차게 하고 이 생각을 지었다『내가 이미 중생에게 오락의 구를 주어 뜻이 원하는 바를 따랐으나 그러나 이 중생이 다 이미 쇠로하여 나이가 팔십을 지나 머리가 희고 얼굴에 주름이 있어 죽음이 오래지 않으리니 내가 마땅히 불법으로 그것을 훈도하리라』. 곧 이 중생을 모아 법의 교화를 펴서 보이고 가르치고 이롭게 하고 기쁘게 하여 일시에 다 수타원도·사다함도·아나함도·아라한도를 얻어 여러 유루를 다하고 깊은 선정에서 다 자재를 얻어 팔해탈을 구비하였도다. 너의 생각으로 어떠한가. 이 큰 시주가 얻는 바의 공덕이 어찌 많은가」.
彌勒白佛言:「世尊!是人功德甚多,無量無邊。若是施主,但施眾生一切樂具,功德無量;何況令得阿羅漢果。」
미륵이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이 사람의 공덕이 심히 많고 무량무변이로다. 만약 이 시주가 다만 중생에게 일체의 낙구를 주어도 공덕이 무량한데 하물며 아라한과를 얻게 함을이랴」.
佛告彌勒:「我今分明語汝,是人以一切樂具,施於四百萬億阿僧祇世界六趣眾生,又令得阿羅漢果,所得功德,不如是第五十人,聞法華經一偈隨喜功德,百分、千分、百千萬億分、不及其一,乃至算數譬喻所不能知。
부처가 미륵에게 고하여 말씀하셨다.「내가 지금 분명히 너에게 말하노라 이 사람이 일체의 낙구로 사백만억아승지의 세계의 육취의 중생에게 주고 또한 아라한과를 얻게 한 얻는 바의 공덕이 이 제오십인의 법화경의 한 게송을 듣고 수희하는 공덕과 같지 않도다 백분·천분·백천만억분이 그 일에 미치지 못하고 내지 산수·비유로 알 수 있는 바가 아니로다.
「阿逸多!如是第五十人展轉聞法華經隨喜功德,尚無量無邊阿僧祇,何況最初於會中聞而隨喜者,其福復勝,無量無邊阿僧祇,不可得比。
「아이타여! 이와 같은 제오십인이 전전하여 법화경을 듣고 수희하는 공덕이 오히려 무량무변아승지한데 하물며 처음으로 회중에서 듣고 수희한 자를이랴 그 복이 또한 뛰어나 무량무변아승지하여 비할 수 없도다.
「又,阿逸多!若人為是經故,往詣僧坊,若坐、若立須臾聽受,緣是功德,轉身所生,得好上妙象、馬車乘、珍寶輦輿,及乘天宮。若復有人於講法處坐,更有人來,勸令坐聽,若分座令坐,是人功德,轉身得帝釋坐處,若梵王坐處,若轉輪聖王所坐之處。
「또한 아이타여! 만약 사람이 이 경인 까닭으로 가서 승방에 이르러 혹은 앉고 혹은 서서 수유에 듣고 받으면 이 공덕에 연하여 몸을 바꾸어 나는 곳에 좋고 으뜸가고 묘한 코끼리·말·수레와 진보의 연여를 얻고 및 천궁에 타리로다. 만약 또한 사람이 있어 법을 강설하는 곳에 앉는데 다시 사람이 와서 권하여 앉아 듣게 하고 만약 자리를 나누어 앉게 하면 이 사람의 공덕이 몸을 바꾸어 제석이 앉은 곳을 얻고 만약 범왕이 앉은 곳이며 만약 전륜성왕이 앉는 바의 곳을 얻으리로다.
「阿逸多!若復有人,語餘人言:『有經,名法華,可共往聽。』即受其教,乃至須臾間聞,是人功德,轉身得與陀羅尼菩薩共生一處,利根智慧,百千萬世終不瘖瘂,口氣不臭,舌常無病,口亦無病,齒不垢黑、不黃、不踈,亦不缺落,不差、不曲,唇不下垂亦不褰縮、不麁澁、不瘡胗,亦不缺壞,亦不喎斜,不厚、不大,亦不黧黑,無諸可惡。鼻不匾㔸,亦不曲戾,面色不黑,亦不狹長,亦不窊曲,無有一切不可喜相。唇舌牙齒悉皆嚴好,鼻修高直,面貌圓滿,眉高而長,額廣平正,人相具足,世世所生,見佛聞法、信受教誨。
「아이타여! 만약 또한 사람이 있어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를『경이 있으니 이름이 법화요 함께 가서 들을지라』. 곧 그 가르침을 받아 내지 수유의 사이에 들어도 이 사람의 공덕이 몸을 바꾸어 다라니의 보살과 함께 한 곳에 나서 날카로운 근기의 지혜로 백천만세에 마침내 언아가 되지 않고 입 냄새가 냄새나지 않고 혀가 항상 병이 없고 입도 병이 없으며 이가 더럽고 검지 않고 누렇지 않고 성기지 않고 또한 빠지지 않고 삐뚤지 않고 굽지 않으며 입술이 아래로 처지지 않고 건축하지 않고 조삽하지 않고 창진하지 않으며 또한 결괴하지 않고 또한 비사하지 않으며 두껍지 않고 크지 않으며 또한 검푸르지 않고 여러 미워할 바가 있는 것이 없도다. 코가 편체하지 않고 또한 곡령하지 않으며 안색이 검지 않고 또한 좁고 길지 않고 또한 와곡하지 않아 일체의 기뻐하지 않을 상이 있는 것이 없도다. 입술과 혀와 이빨이 다 엄호하고 코가 높고 길며 곧고 면모가 원만하고 눈썹이 높고 길며 이마가 넓고 평정하여 사람의 상이 구족하여 세세 나는 곳에 부처를 보고 법을 듣고 가르침을 믿어 받으리로다.
「阿逸多!汝且觀是,勸於一人令往聽法,功德如此,何況一心聽說、讀誦,而於大眾為人分別、如說修行?」
「아이타여! 네가 잠시 이를 보라 한 사람을 권하여 가서 법을 듣게 하는 공덕이 이와 같은데 하물며 한마음으로 듣고 설하고 독송하여 대중에서 사람을 위해 분별하고 설한 대로 수행함을이랴?」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偈言:
그때 세존이 다시 이 의를 펴고자 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若人於法會,得聞是經典,
「만약 사람이 법회에서 이 경전을 들음을 얻어,
乃至於一偈,隨喜為他說,
내지 한 게송에서도 수희하여 남을 위해 설하면,
如是展轉教,至於第五十,
이와 같이 전전하여 가르쳐 제오십에 이르니.
最後人獲福,今當分別之。
마지막 사람이 복을 얻음을 지금 마땅히 분별하리라.
如有大施主,供給無量眾,
만약 큰 시주가 있어 무량한 대중에게 공급하여,
具滿八十歲,隨意之所欲。
팔십 세를 차게 하되 뜻이 원하는 바를 따라.
見彼衰老相,髮白而面皺,
저 쇠로의 상을 보니 머리가 희고 얼굴에 주름이 있고,
齒踈形枯竭,念其死不久,
이가 성기고 형체가 고갈하니 그 죽음이 오래지 않음을 생각하여,
我今應當教,令得於道果。
내가 지금 마땅히 가르쳐 도과를 얻게 하리라.
即為方便說,涅槃真實法,
곧 방편으로 설하되 열반의 참된 법을,
世皆不牢固,如水沫泡焰,
세상이 다 견고하지 않아 물거품·물거품·불꽃과 같도다,
汝等鹹應當,疾生厭離心。
너희가 다 마땅히 빨리 염리의 마음을 내라.
諸人聞是法,皆得阿羅漢,
여러 사람이 이 법을 듣고 다 아라한을 얻어,
具足六神通,三明八解脫。
육신통을 구족하도다 삼명·팔해탈을.
最後第五十,聞一偈隨喜,
마지막 제오십이 한 게송을 듣고 수희한 자는,
是人福勝彼,不可為譬喻。
이 사람의 복이 저에 뛰어나 비유를 지을 수 없도다.
如是展轉聞,其福尚無量,
이와 같이 전전하여 듣는 자는 그 복이 오히려 무량한데,
何況於法會,初聞隨喜者。
하물며 법회에서 처음 듣고 수희한 자를이랴.
若有勸一人,將引聽法華,
만약 한 사람을 권하여 데리고 인도하여 법화를 듣게 하고,
言此經深妙,千萬劫難遇,
이 경이 심묘하여 천만겁에 만나기 어렵다 하면,
即受教往聽,乃至須臾聞,
곧 가르침을 받아 가서 들음을 내지 수유에 듣어도,
斯人之福報,今當分別說。
이 사람의 복보를 지금 마땅히 분별하여 설하리라.
世世無口患,齒不踈黃黑,
세세에 입의 환이 없고 이가 성기고 누렇고 검지 않으며,
唇不厚褰缺,無有可惡相,
입술이 두껍지 않고 건결하지 않아 미워할 상이 있는 것이 없고,
舌不乾黑短,鼻高修且直,
혀가 마르고 검고 짧지 않고 코가 높고 길며 곧고,
額廣而平正,面目悉端嚴,
이마가 넓고 평정하고 면목이 다 단엄하여,
為人所喜見,口氣無臭穢,
사람이 기뻐 보는 바가 되고 입 냄새가 취예가 없으며,
優缽華之香、常從其口出。
우발화의 향기가 항상 그 입에서 나도다.
若故詣僧坊,欲聽法華經,
만약 일부러 승방에 가서 법화경을 듣고자 하여,
須臾聞歡喜,今當說其福。
수유에 듣고 환희하는 자는 지금 마땅히 그 복을 설하리라.
後生天人中,得妙象馬車,
뒤에 천인 가운데 나서 묘한 코끼리 말 수레를 얻고,
珍寶之輦輿,及乘天宮殿。
진보의 연여와 및 천궁전에 타리로다.
若於講法處,勸人坐聽經,
만약 법을 강설하는 곳에서 사람을 권하여 앉아 경을 듣게 하면,
是福因緣得,釋梵轉輪座。
이 복이 인연으로 얻으리라 석·범·전륜의 자리를.
何況一心聽,解說其義趣,
하물며 한마음으로 듣고 그 의취를 해설하고,
如說而修行,其福不可量。」
설한 대로 수행함을이랴 그 복이 헤아릴 수 없도다.」
妙法蓮華經法師功德品第十九
묘법연화경 법사공덕품 제십구
爾時佛告常精進菩薩摩訶薩:「若善男子、善女人,受持是法華經,若讀、若誦、若解說、若書寫,是人當得八百眼功德、千二百耳功德、八百鼻功德、千二百舌功德、八百身功德、千二百意功德,以是功德、莊嚴六根,皆令清淨。是善男子、善女人,父母所生清淨肉眼,見於三千大千世界內外所有山林河海,下至阿鼻地獄,上至有頂,亦見其中一切眾生,及業因緣、果報生處,悉見悉知。」
그때 부처가 상정진보살마하살에게 고하여 말씀하셨다.「만약 선남자·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수지하고 혹은 읽고 혹은 외우고 혹은 해설하고 혹은 쓰면 이 사람이 마땅히 팔백의 안공덕·천이백의 이공덕·팔백의 비공덕·천이백의 설공덕·팔백의 신공덕·천이백의 의공덕을 얻으리라. 이 공덕으로 육근을 장엄하여 다 청정하게 하리로다. 이 선남자·선여인이 부모가 낳은 바의 청정한 육안으로 삼천대천세계의 내외의 모든 산림·하해를 보고 아래는 아비지옥에 이르고 위는 유정에 이르며 또한 그 가운데 일체중생 및 업의 인연·과보·나는 곳을 보아 다 보고 다 아도다.」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偈言:
그때 세존이 다시 이 의를 펴고자 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若於大眾中,以無所畏心、
「만약 큰 대중 가운데서 두려워하는 바 없는 마음으로,
說是法華經,汝聽其功德。
이 법화경을 설하면 네가 그 공덕을 들어라.
是人得八百、功德殊勝眼,
이 사람이 팔백을 얻으리라 공덕이 뛰어난 눈을,
以是莊嚴故,其目甚清淨。
이로 장엄하는 까닭으로 그 눈이 심히 청정하도다.
父母所生眼,悉見三千界,
부모가 낳은 바의 눈이 다 삼천계를 보니,
內外彌樓山,須彌及鐵圍,
내외의 미루산과 수미 및 철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