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o

묘법연화경 권제삼

姚秦 · 鸠摩罗什译 · 제31권 / 48

以八十種好,用莊嚴法身。

팔십종호로 법신을 장엄하도다.

天人所戴仰,龍神鹹恭敬,

천인이 우러러 받드는 바요 용신이 다 공경하며,

一切眾生類,無不宗奉者。

일체중생의 부류로 받들어 섬기지 않는 이가 없도다.

又聞成菩提,唯佛當證知,

또한 보리를 이룸을 들으면 오직 부처가 마땅히 증지하시리니,

我闡大乘教,度脫苦眾生。」

내가 대승의 가르침을 펴서 고통의 중생을 도탈하리라.」

時舍利弗語龍女言:「汝謂不久得無上道,是事難信。所以者何?女身垢穢,非是法器,云何能得無上菩提。佛道懸曠,經無量劫勤苦積行,具修諸度,然後乃成。又女人身猶有五障:一者、不得作梵天王,二者、帝釋,三者、魔王,四者、轉輪聖王,五者、佛身。云何女身速得成佛?」

그때 사리불이 용녀에게 말했다.「네가 오래지 않아 무상도를 얻으리라 함은 이 일이 믿기 어렵도다. 무슨 까닭인가. 여자의 몸이 구예하여 법기가 아니니 어찌하여 무상보리를 얻으리오. 불도가 현광하여 무량겁을 지나 근고하여 행을 쌓고 여러 도를 갖추어 닦은 뒤에야 비로소 이루도다. 또한 여인의 몸에 오히려 다섯 장애가 있으니 첫째는 범천왕이 되지 못하고 둘째는 제석이요 셋째는 마왕이요 넷째는 전륜성왕이요 다섯째는 불신이로다. 어찌하여 여자의 몸이 빨리 부처가 됨을 얻는가」.

爾時龍女有一寶珠,價直三千大千世界,持以上佛。佛即受之。龍女謂智積菩薩、尊者舍利弗言:「我獻寶珠,世尊納受,是事疾不?」

그때 용녀가 한 보주가 있어 값이 삼천대천세계에 이르니 가지고 부처께 올렸도다. 부처가 곧 그것을 받으셨도다. 용녀가 지적보살·존자 사리불에게 이르기를「내가 보주를 바치고 세존이 납수하심은 이 일이 빠른가」.

答言:「甚疾。」

대답하여 말하기를「심히 빠르다」.

女言:「以汝神力,觀我成佛,復速於此。」

딸이 말하기를「너의 신력으로 나의 부처가 됨을 보라 다시 이에 빠르리라」.

當時眾會,皆見龍女忽然之間變成男子,具菩薩行,即往南方無垢世界,坐寶蓮華,成等正覺,三十二相、八十種好,普為十方一切眾生演說妙法。

당시의 대중이 다 용녀가 홀연한 사이에 변하여 남자가 되어 보살의 행을 구비하고 곧 남방의 무구세계에 가서 보연화에 앉아 등정각을 이루어 삼십이상·팔십종호로 두루 시방의 일체중생을 위해 묘법을 연설함을 보았도다.

爾時娑婆世界,菩薩、聲聞、天龍八部、人與非人,皆遙見彼龍女成佛,普為時會人天說法,心大歡喜,悉遙敬禮。無量眾生,聞法解悟,得不退轉;無量眾生,得受道記。無垢世界,六反震動;娑婆世界,三千眾生住不退地,三千眾生發菩提心而得受記。智積菩薩及舍利弗,一切眾會,默然信受。

그때 사바세계의 보살·성문·천룡팔부·사람과 사람 아닌 것이 다 멀리서 저 용녀가 부처가 되어 두루 그 회의 인천을 위해 법을 설함을 보고 마음이 크게 환희하여 다 멀리서 경례하였도다. 무량한 중생이 법을 듣고 깨달아 불퇴전을 얻고 무량한 중생이 도기를 받음을 얻었도다. 무구세계가 여섯 번 진동하고 사바세계에서 삼천의 중생이 불퇴지에 머물고 삼천의 중생이 보리심을 내어 기를 받음을 얻었도다. 지적보살 및 사리불과 일체의 대중이 묵연히 믿어 받았도다.

妙法蓮華經勸持品第十三

묘법연화경 권지품 제십삼

爾時藥王菩薩摩訶薩及大樂說菩薩摩訶薩,與二萬菩薩眷屬俱,皆於佛前作是誓言:「唯願世尊不以為慮。我等於佛滅後,當奉持、讀誦、說此經典。後惡世眾生,善根轉少,多增上慢,貪利供養,增不善根,遠離解脫。雖難可教化,我等當起大忍力,讀誦此經,持說、書寫、種種供養,不惜身命。」

그때 약왕보살마하살 및 대락설보살마하살이 이만의 보살 권속과 함께 다 부처 앞에서 이 서언을 지었다.「오직 바라건대 세존이 근심을 삼지 마소서. 우리가 부처가 멸하신 뒤에 마땅히 봉지·독송하고 이 경전을 설하리라. 뒤의 악세의 중생이 선근이 도리어 적고 많이 증상만하여 이익과 공양을 탐하여 불선근을 더하고 해탈을 멀리 떠나도다. 어려워서 교화하기 어렵다 하여도 우리가 마땅히 큰 인력을 일으켜 이 경을 독송하고 지니고 설하고 쓰고 가지가지 공양하여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으리이다」.

爾時眾中五百阿羅漢得受記者、白佛言:「世尊!我等亦自誓願,於異國土、廣說此經。」

그때 대중 가운데 오백의 아라한이 기를 받음을 얻은 자가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우리도 또한 스스로 서원하여 이국토에서 널리 이 경을 설하리이다」.

復有學、無學八千人、得受記者,從座而起,合掌向佛作是誓言:「世尊!我等亦當於他國土廣說此經。所以者何?是娑婆國中,人多弊惡,懷增上慢,功德淺薄、瞋濁諂曲,心不實故。」

또한 학·무학 팔천 명이 기를 받음을 얻은 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부처를 향하여 이 서언을 지었다.「세존! 우리도 또한 마땅히 다른 국토에서 널리 이 경을 설하리이다. 무슨 까닭인가. 이 사바국 가운데 사람이 많이 폐악하여 증상만을 품고 공덕이 천박하고 진탁첨곡하여 마음이 실하지 않은 까닭이로다」.

爾時佛姨母摩訶波闍波提比丘尼,與學、無學比丘尼六千人俱,從座而起,一心合掌,瞻仰尊顏,目不暫捨。於時世尊告憍曇彌:「何故憂色而視如來,汝心將無謂我不說汝名,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耶?憍曇彌!我先總說一切聲聞皆已授記,今汝欲知記者,將來之世,當於六萬八千億諸佛法中為大法師,及六千學、無學比丘尼俱為法師。汝如是漸漸具菩薩道,當得作佛,號一切眾生喜見如來、應供、正遍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天人師、佛、世尊。憍曇彌!是一切眾生喜見佛及六千菩薩,轉次授記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그때 부처의 이모인 마하파사파제비구니가 학·무학의 비구니 육천 명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한마음으로 합장하고 존안을 우러러 눈이 잠시도 떠나지 않았도다. 그때 세존이 교담미에게 고하여 말씀하셨다.「어찌하여 근심하는 빛으로 여래를 보는가 네 마음이 장차 내가 네 이름을 설하지 않고 무상정등정각의 기를 수여하지 않는다 하지 않겠는가. 교담미아! 내가 앞서 총하여 일체의 성문이 다 이미 기를 수여함을 설하였도다. 지금 네가 기를 알고자 하면 장래세에서 마땅히 육만팔천억의 여러 불법 가운데서 대법사가 되고 및 육천의 학·무학 비구니와 함께 법사가 되리라. 네가 이와 같이 점점 보살도를 구비하여 마땅히 부처가 됨을 얻으리니 호는 일체중생희견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하리라. 교담미아! 이 일체중생희견불 및 육천의 보살이 차례로 수기하여 무상정등정각을 얻으리라.」

爾時羅睺羅母耶輸陀羅比丘尼作是念:「世尊於授記中,獨不說我名。」

그때 라후라의 어머니인 야수다라비구니가 이 생각을 지었다.「세존이 수기 가운데서 홀로 나의 이름을 설하지 않으셨도다」.

佛告耶輸陀羅:「汝於來世百千萬億諸佛法中修菩薩行,為大法師,漸具佛道。於善國中當得作佛,號具足千萬光相如來、應供、正遍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天人師、佛、世尊。佛壽無量阿僧祇劫。」

부처가 야수다라에게 고하여 말씀하셨다.「네가 내세에서 백천만억의 여러 불법 가운데서 보살의 행을 닦아 큰 법사가 되어 점점 불도를 구비하리라. 선국 가운데서 마땅히 부처가 됨을 얻으니 호는 구족천만광상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하리라. 불수가 무량아승지겁이로다.」

爾時摩訶波闍波提比丘尼及耶輸陀羅比丘尼,並其眷屬,皆大歡喜,得未曾有,即於佛前而說偈言:

그때 마하파사파제비구니 및 야수다라비구니와 함께 그 권속이 다 크게 환희하여 미증유를 얻고 곧 부처 앞에서 게송으로 말했다.

「世尊導師,安隱天人,我等聞記,

「세존의 도사여 천인을 안은하게 하시도다. 우리가 기를 듣고,

心安具足。」

마음이 편안하고 구족하도다.」

諸比丘尼說是偈已,白佛言:「世尊!我等亦能於他方國土廣宣此經。」

여러 비구니가 이 게송을 설한 뒤에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우리도 또한 능히 타방의 국토에서 널리 이 경을 펴리이다」.

爾時世尊視八十萬億那由他諸菩薩摩訶薩。是諸菩薩——皆是阿惟越致,轉不退法輪,得諸陀羅尼——即從座起,至於佛前,一心合掌,而作是念:「若世尊告勅我等持說此經者,當如佛教,廣宣斯法。」復作是念:「佛今默然,不見告勅,我當云何?」時諸菩薩敬順佛意,並欲自滿本願,便於佛前,作師子吼而發誓言:「世尊!我等於如來滅後,周旋往返十方世界,能令眾生書寫此經,受持、讀誦,解說其義,如法修行,正憶念,皆是佛之威力。唯願世尊,在於他方遙見守護。」

그때 세존이 팔십만억나유타의 여러 보살마하살을 보시도다. 이 보살은——다 아유월치(불퇴전)이요 불퇴의 법륜을 굴리고 여러 다라니를 얻었도다——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 앞에 이르러 한마음으로 합장하고 이 생각을 지었다.「만약 세존이 우리에게 고칙하여 이 경을 지니고 설하게 하시면 마땅히 부처의 가르침과 같이 널리 이 법을 펴리라」. 또한 이 생각을 지었다.「부처가 지금 묵연하여 고칙을 보시지 않으니 우리가 마땅히 어떻게 하여야 할까」. 이때 여러 보살이 공경하여 부처의 뜻을 순응하고 함께 스스로 본원을 차고자 하여 곧 부처 앞에서 사자후를 짓고 서언을 내어 말했다.「세존! 우리가 여래가 멸하신 뒤에 시방세계에 주선하여 왕복하고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이 경을 쓰게 하고 수지·독송하고 그 의를 해설하고 법과 같이 수행하고 바르게 기념하게 하리니 다 부처의 위력이로다. 오직 바라건대 세존이 타방에 계시어 멀리서 수호를 보아주소서」.

即時諸菩薩俱同發聲、而說偈言:

곧 여러 보살이 함께 같은 소리를 내어 게송으로 말했다.

「唯願不為慮,於佛滅度後,

「오직 바라건대 근심을 삼지 마소서 부처가 멸도하신 뒤에,

恐怖惡世中,我等當廣說。

공포의 악세 가운데서 우리가 마땅히 널리 설하리이다.

有諸無智人,惡口罵詈等,

여러 지혜 없는 사람이 있어 악한 입으로 욕하고 꾸짖는 등과,

及加刀杖者,我等皆當忍。

및 칼과 몽둥이를 더하는 자를 우리가 다 마땅히 참으리라.

惡世中比丘,邪智心諂曲,

악세 가운데 비구가 사지하고 마음이 첨곡하여,

未得謂為得,我慢心充滿。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었다 하여 아만심이 충만하도다.

或有阿練若,納衣在空閑,

혹은 아랫약(한적한 곳)에 납의로 빈 한데 있어,

自謂行真道,輕賤人間者。

스스로 참된 도를 행한다 하여 인간을 천천히 여기도다.

貪著利養故,與白衣說法,

이양을 탐착하는 까닭으로 흰옷의 사람을 위해 법을 설하여,

為世所恭敬,如六通羅漢。

세상이 공경하는 바가 되기를 육통의 나한과 같이 하도다.

是人懷惡心,常念世俗事,

이 사람이 악한 마음을 품고 항상 세속의 일을 생각하여,

假名阿練若,好出我等過,

거짓으로 아랫약이라 이름하고 좋아 우리의 허물을 내어,

而作如是言:『此諸比丘等,

이와 같은 말을 지으니『이 비구 등이,

為貪利養故,說外道論議;

이양을 탐하는 까닭으로 외도의 논의를 설하고,

自作此經典,誑惑世間人,

스스로 이 경전을 지어 세간의 사람을 속이고 미혹하게 하며,

為求名聞故,分別於是經。』

명문을 구하는 까닭으로 이 경에서 분별한다』.

常在大眾中,欲毀我等故,

항상 대중 가운데 있어 우리를 훼손하고자 하는 까닭으로,

向國王大臣,婆羅門居士,

국왕·대신에게 향하여 바라문·거사와,

及餘比丘眾,誹謗說我惡,

및 나머지 비구의 대중에게 비방하여 나의 악을 설하여,

謂是邪見人,說外道論議。

이것이 사견의 사람이라 외도의 논의를 설한다 하리라.

我等敬佛故,悉忍是諸惡。

우리가 부처를 공경하는 까닭으로 다 이 악을 참으리라.

為斯所輕言,汝等皆是佛,

이 경시하는 바가 되기를 너희는 다 부처라,

如此輕慢言,皆當忍受之。

이와 같은 경만한 말을 다 마땅히 참고 받으리라.

濁劫惡世中,多有諸恐怖,

탁겁의 악세 가운데 많은 여러 공포가 있어,

惡鬼入其身,罵詈毀辱我。

악귀가 그 몸에 들어가 나를 욕하고 꾸짖고 훼욕하도다.

我等敬信佛,當著忍辱鎧,

우리가 부처를 믿고 공경하므로 마땅히 인욕의 갑옷을 입고,

為說是經故,忍此諸難事。

이 경을 설하는 까닭으로 이 여러 어려운 일을 참으리라.

我不愛身命,但惜無上道,

나는 몸과 목숨을 사랑하지 않고 다만 무상도를 아끼도다.

我等於來世,護持佛所囑,

우리가 내세에서 부처가 부촉하는 바를 호지하리니,

世尊自當知。濁世惡比丘,

세존이 스스로 마땅히 아시리로다. 탁세의 악비구가,

不知佛方便,隨宜所說法,

부처의 방편으로 마땅함을 따라 설한 바의 법을 알지 못하여,

惡口而顰蹙,數數見擯出,

악한 입으로 눈살을 찌푸려 수수히 물리침을 보고,

遠離於塔寺。如是等眾惡,

탑사를 멀리 떠나리라. 이와 같은 등의 여러 악을,

念佛告勅故,皆當忍是事。

부처의 고칙을 생각하는 까닭으로 다 마땅히 이 일을 참으리라.

諸聚落城邑,其有求法者,

여러 취락·성읍에 그 법을 구하는 자가 있으면,

我皆到其所,說佛所囑法。

내가 다 그 곳에 가서 부처가 부촉한 바의 법을 설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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