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권제삼
毒不能害,若人惡罵,口則閉塞。
독이 해할 수 없고 만약 사람이 악하게 욕하면 입이 곧 폐색되리라.
遊行無畏,如師子王,智慧光明,
유행하여 두려움이 없음이 사자의 왕과 같고 지혜의 광명이,
如日之照。若於夢中,但見妙事。
해가 비춤과 같도다. 만약 꿈 가운데서 다만 묘한 일을 보도다.
見諸如來,坐師子座,諸比丘眾、
여러 여래를 보니 사자좌에 앉아 여러 비구의 대중이,
圍繞說法。又見龍神、阿修羅等,
둘러싸고 법을 설하도다. 또한 용신·아수라 등을 보니,
數如恆沙,恭敬合掌,自見其身,
수가 항사와 같아 공경하여 합장하고 스스로 그 몸을 보니,
而為說法。又見諸佛,身相金色,
법을 위해 설하도다. 또한 여러 부처를 보니 몸의 상이 금색이요,
放無量光,照於一切,以梵音聲,
무량한 빛을 놓아 일체를 비추고 범음성으로,
演說諸法。佛為四眾,說無上法,
여러 법을 연설하도다. 부처가 사중을 위해 무상한 법을 설하고,
見身處中,合掌讚佛,聞法歡喜,
몸이 그 가운데 있음을 보고 합장하여 부처를 찬하고 법을 듣고 환희하여,
而為供養,得陀羅尼,證不退智。
공양을 짓고 다라니를 얻어 불퇴의 지혜를 증도다.
佛知其心,深入佛道,即為授記,
부처가 그 마음이 불도에 깊이 들어감을 아시고 곧 기를 수여하여,
成最正覺:『汝善男子!當於來世,
최정각을 이루리라 말하시되『네 선남자여! 마땅히 내세에서,
得無量智,佛之大道。國土嚴淨,
무량한 지혜를 얻으리라 부처의 큰 도를. 국토가 엄정하여,
廣大無比;亦有四眾,合掌聽法。』
광대하여 비할 것이 없고 또한 사중이 있어 합장하여 법을 들으리라』.
又見自身,在山林中,修習善法,
또한 스스로 몸을 보니 산림 가운데 있어 선한 법을 닦아 익히고,
證諸實相,深入禪定,見十方佛。
여러 실상을 증하고 선정에 깊이 들어가 시방의 부처를 보도다.
諸佛身金色,百福相莊嚴,
여러 부처가 몸이 금색이요 백복의 상이 장엄하도다,
聞法為人說,常有是好夢。
법을 듣고 사람을 위해 설하면 항상 이 좋은 꿈이 있으리라.
又夢作國王,捨宮殿眷屬,
또한 꿈에 국왕이 되어 궁전·권속을 버리고,
及上妙五欲,行詣於道場。
및 가장 묘한 오욕을 버리고 가서 도량에 이르도다.
在菩提樹下,而處師子座,
보리수 아래에 있어 사자좌에 있어,
求道過七日,得諸佛之智。
도를 구하여 칠 일을 지나 여러 부처의 지혜를 얻도다.
成無上道已,起而轉法輪,
무상도를 이룬 뒤에 일어나 법륜을 굴려,
為四眾說法,經千萬億劫,
사중을 위해 법을 설하기를 천만억겁을 지나,
說無漏妙法,度無量眾生。
무루한 묘법을 설하고 무량한 중생을 제도하도다.
後當入涅槃,如煙盡燈滅。
뒤에 마땅히 열반에 들어가리라 연기가 다하고 등불이 꺼짐과 같도다.
若後惡世中,說是第一法,
만약 뒤의 악세 가운데서 이 제일의 법을 설하면,
是人得大利,如上諸功德。」
이 사람이 크게 이익을 얻도다 위의 여러 공덕과 같도다.」
妙法蓮華經從地踴出品第十五
묘법연화경 종지용출품 제십오
爾時他方國土諸來菩薩摩訶薩,過八恆河沙數,於大眾中起立,合掌作禮而白佛言:「世尊!若聽我等,於佛滅後,在此娑婆世界,懃加精進,護持、讀誦、書寫、供養是經典者,當於此土而廣說之。」
그때 타방 국토의 여러 온 보살마하살이 여덟 항하사의 수를 지나 큰 대중 가운데서 일어나 합장하고 예를 지어 부처께 아뢰어 말했다.「세존! 만약 우리를 허락하시면 부처가 멸하신 뒤에 이 사바세계에 있어 부지런히 정진을 더하여 호지·독송·서사·공양하여 이 경전을 독송하는 것을 마땅히 이 땅에서 널리 설하리이다」.
爾時佛告諸菩薩摩訶薩眾:「止,善男子!不須汝等護持此經。所以者何?我娑婆世界自有六萬恆河沙等菩薩摩訶薩,一一菩薩各有六萬恆河沙眷屬,是諸人等,能於我滅後,護持、讀誦、廣說此經。」
그때 부처가 여러 보살마하살의 대중에게 고하여 말씀하셨다.「그만두어라 선남자여! 너희가 이 경을 호지할 필요가 없도다. 무슨 까닭인가. 나의 사바세계에 스스로 육만항하사 등의 보살마하살이 있어 하나하나의 보살이 각각 육만항하사의 권속이 있어 이 사람 등이 능히 내가 멸한 뒤에 호지·독송·널리 이 경을 설하리로다.」
佛說是時,娑婆世界三千大千國土地皆震裂,而於其中,有無量千萬億菩薩摩訶薩同時踴出。是諸菩薩,身皆金色,三十二相,無量光明,先盡在此娑婆世界之下、此界虛空中住。是諸菩薩,聞釋迦牟尼佛所說音聲,從下發來。一一菩薩皆是大眾唱導之首,各將六萬恆河沙眷屬;況將五萬、四萬、三萬、二萬、一萬恆河沙等眷屬者;況復乃至一恆河沙、半恆河沙、四分之一、乃至千萬億那由他分之一;況復千萬億那由他眷屬;況復億萬眷屬;況復千萬、百萬、乃至一萬;況復一千、一百、乃至一十;況復將五、四、三、二、一弟子者;況復單己,樂遠離行。如是等比,無量無邊,算數譬喻所不能知。
부처가 이 때를 설하시니 사바세계 삼천대천의 국토 땅이 다 진열하고 그 가운데 무량천만억의 보살마하살이 있어 동시에 용출하였도다. 이 보살은 몸이 다 금색이요 삼십이상과 무량한 광명으로 앞서 다 이 사바세계 아래·이 계의 허공에 머물렀도다. 이 보살은 석가모니불이 설한 바의 음성을 듣고 아래에서 내어 왔도다. 하나하나의 보살이 다 큰 대중을 이끄는 우두머리로 각각 육만항하사의 권속을 거느리도다. 하물며 오만·사만·삼만·이만·일만항하사 등의 권속을 거느린 자며 하물며 또한 내지 일항하사·반항하사·사분의 일·내지 천만억나유타분의 일이며 하물며 또한 천만억나유타의 권속이며 하물며 또한 억만의 권속이며 하물며 또한 천만·백만·내지 일만이며 하물며 또한 일천·일백·내지 일십이며 하물며 또한 오·사·삼·이·일의 제자를 거느린 자며 하물며 또한 홀로 몸이어서 멀리 떠난 행을 즐기는 자를이랴. 이와 같은 등비가 무량무변하여 산수·비유로 알 수 있는 바가 아니로다.
是諸菩薩從地出已,各詣虛空七寶妙塔多寶如來、釋迦牟尼佛所。到已,向二世尊頭面禮足,及至諸寶樹下師子座上佛所,亦皆作禮,右繞三匝,合掌恭敬,以諸菩薩種種讚法而以讚歎,住在一面,欣樂瞻仰於二世尊。是諸菩薩摩訶薩,從初踴出,以諸菩薩種種讚法而讚於佛,如是時間,經五十小劫。是時釋迦牟尼佛默然而坐,及諸四眾亦皆默然五十小劫;佛神力故,令諸大眾謂如半日。
이 보살이 땅에서 나온 뒤에 각각 허공의 칠보의 묘탑인 다보여래·석가모니불 처소에 갔도다. 도착한 뒤에 두 세존을 향하여 머리와 면으로 발에 예배하고 및 여러 보수 아래의 사자좌 위의 부처 처소에 이르러 또한 다 예를 지어 오른쪽으로 세 바퀴 돌고 합장하여 공경하고 여러 보살의 가지가지 찬법으로 찬탄하고 한 곁에 머물러 흔히 즐겁게 두 세존을 우러러보았도다. 이 보살마하살은 처음 용출할 때부터 여러 보살의 가지가지 찬법으로 부처를 찬하니 이와 같은 시간이 오십소겁을 지났도다. 이때 석가모니불이 묵연히 앉고 및 여러 사중도 또한 묵연히 오십소겁이었으나 부처의 신력인 까닭으로 여러 대중으로 하여금 반일과 같이 여기게 하였도다.
爾時四眾,亦以佛神力故,見諸菩薩遍滿無量百千萬億國土虛空。是菩薩眾中有四導師:一名上行,二名無邊行,三名淨行,四名安立行。是四菩薩,於其眾中最為上首唱導之師,在大眾前,各共合掌,觀釋迦牟尼佛而問訊言:「世尊!少病、少惱,安樂行不?所應度者,受教易不?不令世尊生疲勞耶?」
그때 사중이 또한 부처의 신력인 까닭으로 여러 보살이 무량백천만억의 국토의 허공에 두루 가득함을 보았도다. 이 보살 대중 가운데 네 도사가 있으니 첫째는 이름이 상행이요 둘째는 이름이 무변행이요 셋째는 이름이 정행이요 넷째는 이름이 안립행이라 하도다. 이 네 보살이 그 대중 가운데서 가장 으뜸인 이끄는 스승이 되어 큰 대중 앞에 있어 각각 함께 합장하고 석가모니불을 보고 문신하여 말했다.「세존! 병이 적고 근심이 적어 안락하게 행하십니까. 마땅히 제도할 바가 가르침을 받기 쉽습니까. 세존으로 하여금 피로를 생하게 하지 않습니까」.
爾時四大菩薩而說偈言:
그때 네 큰 보살이 게송으로 말했다.
「世尊安樂,少病少惱,教化眾生,
「세존이 안락하시고 병이 적고 근심이 적어 중생을 교화하심에,
得無疲惓。又諸眾生,受化易不?
피곤이 없으심을 얻으셨는가. 또한 여러 중생이 교화를 받기 쉬운가.
不令世尊,生疲勞耶?」
세존으로 하여금 피로를 생하게 하지 않는가.」
爾時世尊,於菩薩大眾中而作是言:「如是,如是!諸善男子!如來安樂,少病、少惱;諸眾生等,易可化度,無有疲勞。所以者何?是諸眾生,世世已來常受我化,亦於過去諸佛供養尊重,種諸善根。此諸眾生,始見我身,聞我所說,即皆信受入如來慧;除先修習學小乘者。如是之人,我今亦令得聞是經,入於佛慧。」
그때 세존이 보살 대중 가운데서 이 말을 지으셨다.「그러하다 그러하다! 여러 선남자여! 여래가 안락하여 병이 적고 근심이 적도다. 여러 중생 등이 교화하고 제도하기 쉬워 피로가 있는 것이 없도다. 무슨 까닭인가. 이 중생이 세세 이래로 항상 나의 교화를 받고 또한 과거의 여러 부처에서 공양하고 존중하여 여러 선근을 심었도다. 이 중생이 처음으로 나의 몸을 보고 내가 설한 바를 듣고 곧 다 믿고 받아 여래의 지혜에 들었도다. 앞서 닦아 익혀 소승을 배운 자를 제하면. 이와 같은 사람을 내가 지금 또한 이 경을 들음을 얻게 하여 부처의 지혜에 들게 하리라.」
爾時諸大菩薩而說偈言:
그때 여러 큰 보살이 게송으로 말했다.
「善哉善哉!大雄世尊!諸眾生等,
「착하도다 착하도다! 대웅세존이여! 여러 중생 등이,
易可化度。能問諸佛,甚深智慧,
교화하고 제도하기 쉽도다. 능히 여러 부처께 묻도다 심심한 지혜를,
聞已信行,我等隨喜。」
듣고 믿어 행함을 우리가 수희하노라.」
於時世尊讚歎上首諸大菩薩:「善哉,善哉!善男子!汝等能於如來發隨喜心。」
그때 세존이 으뜸인 여러 큰 보살을 찬탄하여 말씀하셨다.「착하도다 착하도다! 선남자여! 너희가 능히 여래에서 수희하는 마음을 내도다」.
爾時彌勒菩薩及八千恆河沙諸菩薩眾,皆作是念:「我等從昔已來,不見不聞如是大菩薩摩訶薩眾,從地踴出,住世尊前,合掌、供養,問訊如來。」
그때 미륵보살 및 팔천항하사의 여러 보살 대중이 다 이 생각을 지었다.「우리가 옛 이래로 이와 같은 큰 보살마하살의 대중이 땅에서 용출하여 세존 앞에 머물러 합장·공양하고 여래를 문신함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였도다」.
時彌勒菩薩摩訶薩,知八千恆河沙諸菩薩等心之所念,並欲自決所疑,合掌向佛,以偈問曰:
이때 미륵보살마하살이 팔천항하사의 여러 보살 등의 마음이 생각하는 바를 알고 함께 스스로 의심하는 바를 결하고자 하여 합장하고 부처를 향하여 게송으로 물어 말했다.
「無量千萬億,大眾諸菩薩,
「무량천만억의 큰 대중의 여러 보살이,
昔所未曾見,願兩足尊說,
옛의 미증견한 바이니 바라건대 양족존이 설하소서,
是從何所來,以何因緣集?
이것이 어느 곳에서 왔으며 무슨 인연으로 모였는가.
巨身大神通,智慧叵思議,
큰 몸과 큰 신통에 지혜가 헤아릴 수 없고,
其志念堅固,有大忍辱力,
그 뜻과 생각이 견고하여 큰 인욕력이 있으며,
眾生所樂見,為從何所來?
중생이 봄을 즐기는 바인데 어느 곳에서 왔는가.
一一諸菩薩,所將諸眷屬,
하나하나의 여러 보살이 거느린 바의 여러 권속이,
其數無有量,如恆河沙等。
그 수가 양이 없이 항하사 등과 같도다.
或有大菩薩,將六萬恆沙,
혹은 큰 보살이 있어 육만의 항사를 거느리니,
如是諸大眾,一心求佛道。
이와 같은 여러 큰 대중이 한마음으로 불도를 구하도다.
是諸大師等,六萬恆河沙,
이 큰 스승 등이 육만항하사요,
俱來供養佛,及護持是經。
함께 와서 부처를 공양하고 및 이 경을 호지하도다.
將五萬恆沙,其數過於是。
오만항사를 거느린 자는 그 수가 이에 지나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