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心常懷懈怠,貪著於名利,
마음이 항상 해태를 품고 명리에 탐착하여,
求名利無厭,多遊族姓家,
명리를 구하여 싫어함이 없이 많이 족성의 집에 놀며,
棄捨所習誦,廢忘不通利。
익혀 외운 바를 버리고 폐하여 잊어 통리하지 못하도다.
以是因緣故,號之為求名。
이 인연인 까닭으로 그를 구명이라 호하였도다.
亦行眾善業,得見無數佛,
또한 여러 선업을 행하여 무수한 부처를 봄을 얻고,
供養於諸佛,隨順行大道,
여러 부처를 공양하며 대도를 행함에 순응하고,
具六波羅蜜,今見釋師子。
육바라밀을 구비하여 이제 석가사자를 보도다.
其後當作佛,號名曰彌勒,
그 뒤에 마땅히 부처가 되리니 호가 미륵이라 하고,
廣度諸眾生,其數無有量。
널리 여러 중생을 제도함이 그 수에 한량이 없도다.
彼佛滅度後,懈怠者汝是;
저 부처가 멸도하신 뒤에 해태한 이는 바로 너요,
妙光法師者,今則我身是。
묘광법사인 이는 이제 곧 나의 몸이로다.
我見燈明佛,本光瑞如此,
내가 등명불을 보니 본래 광의 상서가 이와 같도다.
以是知今佛,欲說法華經。
이로써 지금 부처가 법화경을 설하시려 함을 알도다.
今相如本瑞,是諸佛方便,
지금의 상이 본래의 상서와 같으니 이것은 여러 부처의 방편이요,
今佛放光明,助發實相義。
지금 부처가 광명을 놓아 실상의 의를 발하게 도우심이로다.
諸人今當知,合掌一心待,
여러 사람이 이제 마땅히 알아 합장하고 한마음으로 기다리라.
佛當雨法雨,充足求道者。
부처가 마땅히 법우를 내려 도를 구하는 자를 충족하게 하시리라.
諸求三乘人,若有疑悔者,
여러 삼승을 구하는 사람이 만약 의심하고 뉘우치는 자가 있으면,
佛當為除斷,令盡無有餘。」
부처가 마땅히 그를 위해 제하여 끊어 다하여 남음이 없게 하시리라.」
妙法蓮華經方便品第二
묘법연화경 방편품 제이
爾時,世尊從三昧安詳而起,告舍利弗:「諸佛智慧甚深無量,其智慧門難解難入,一切聲聞、辟支佛所不能知。所以者何?佛曾親近百千萬億無數諸佛,盡行諸佛無量道法,勇猛精進名稱普聞,成就甚深未曾有法,隨宜所說意趣難解。舍利弗!吾從成佛已來,種種因緣,種種譬喻,廣演言教無數方便,引導眾生令離諸著。所以者何?如來方便知見波羅蜜皆已具足。舍利弗!如來知見,廣大深遠,無量無礙,力、無所畏、禪定、解脫三昧,深入無際,成就一切未曾有法。舍利弗!如來能種種分別,巧說諸法,言辭柔軟,悅可眾心。舍利弗!取要言之,無量無邊未曾有法,佛悉成就。
그때 세존이 삼매에서 안상하게 일어나 사리불에게 고하여 말씀하시되,「여러 부처의 지혜가 심심무량하여 그 지혜문은 풀기도 어렵고 들어가기도 어려우니 일체성문·벽지불이 아는 바가 아니다. 무슨 까닭인가. 부처가 일찍이 백천만억무수의 여러 부처를 친근하고 여러 부처의 무량한 도법을 다 행하며 용맹정진하여 명칭이 널리 들리고 심심한 미증유법을 성취하여 마땅함을 따라 설하는 바의 뜻의 취지가 알기 어려운 까닭이다. 사리불! 내가 불을 이룬 이래로 여러 가지 인연·여러 가지 비유로 널리 언교를 부연하여 무수한 방편으로 중생을 인도하여 여러 집착을 떠나게 하였다. 무슨 까닭인가. 여래의 방편지견바라밀이 다 이미 구족한 까닭이다. 사리불! 여래의 지견이 광대심원하여 무량무애하며 힘·무소외·선정·해탈삼매가 깊이 끝없는 데 들어가 일체의 미증유법을 성취하였다. 사리불! 여래가 능히 여러 가지로 분별하여 교묘하게 여러 법을 설하되 사자가 유연하여 중심을 기쁘게 한다. 사리불! 요점을 취하여 말하면 무량무변의 미증유법을 부처가 다 성취하였다.
「止,舍利弗!不須復說。所以者何?佛所成就第一希有難解之法。唯佛與佛乃能究盡諸法實相,所謂諸法如是相,如是性,如是體,如是力,如是作,如是因,如是緣,如是果,如是報,如是本末究竟等。」
「그쳐라, 사리불! 다시 설할 것 없다. 무슨 까닭인가. 부처가 성취하신 바는 제일 희유하고 풀기 어려운 법이다. 오직 부처와 부처만이 능히 여러 법의 실상을 궁진하니 소위 여러 법이 이러한 상·이러한 성·이러한 체·이러한 력·이러한 작·이러한 인·이러한 연·이러한 과·이러한 보·이러한 본말구경등이다.」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偈言:
그때 세존이 다시 이 의를 펴고자 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世雄不可量,諸天及世人,
「세웅은 헤아릴 수 없도다. 여러 천 및 세상 사람과,
一切眾生類,無能知佛者。
일체중생의 부류가 부처를 알 수 없도다.
佛力無所畏、解脫諸三昧,
부처의 힘·무소외·해탈 여러 삼매와,
及佛諸餘法,無能測量者。
및 부처의 나머지 법을 측량할 수 없도다.
本從無數佛,具足行諸道,
본래 무수한 부처로부터 여러 도를 구족히 행하여,
甚深微妙法,難見難可了。
심심미묘한 법이 보기 어렵고 요지하기 어렵도다.
於無量億劫,行此諸道已,
무량억겁에 이 여러 도를 행하고,
道場得成果,我已悉知見。
도량에서 과를 얻어 내가 이미 다 알고 보았도다.
如是大果報,種種性相義,
이와 같은 큰 과보와 여러 가지 성상의 의를,
我及十方佛,乃能知是事。
나와 시방의 부처만이 능히 이 일을 아도다.
是法不可示,言辭相寂滅,
이 법은 보일 수 없고 사자의 상이 적멸하도다.
諸餘眾生類,無有能得解,
그 나머지 중생의 부류는 능히 풀 수 있는 자가 없도다.
除諸菩薩眾、信力堅固者。
여러 보살의 무리와 믿는 힘이 견고한 자를 제하면,
諸佛弟子眾,曾供養諸佛,
여러 부처의 제자무리가 일찍이 여러 부처를 공양하고,
一切漏已盡,住是最後身,
일체루가 이미 다하여 이 마지막 몸에 머물러도,
如是諸人等,其力所不堪。
이와 같은 여러 사람 등은 그 힘이 감당하는 바가 아니로다.
假使滿世間,皆如舍利弗,
가령 세간에 가득하여 다 사리불과 같아도,
盡思共度量,不能測佛智。
생각을 다하여 함께 도량하여도 불지를 헤아리지 못하리라.
正使滿十方,皆如舍利弗,
바로 시방에 가득하여 다 사리불과 같고,
及餘諸弟子,亦滿十方剎,
및 그 나머지 제자도 또한 시방의 찰에 가득하여,
盡思共度量,亦復不能知。
생각을 다하여 함께 도량하여도 또한 알지 못하리라.
辟支佛利智,無漏最後身,
벽지불의 날카로운 지혜가 무로의 마지막 몸으로,
亦滿十方界,其數如竹林,
또한 시방계에 가득하여 그 수가 죽림과 같아,
斯等共一心,於億無量劫,
이것들이 함께 한마음으로 억무량겁에,
欲思佛實智,莫能知少分。
부처의 실지를 생각하고자 하여도 조금도 알지 못하리라.
新發意菩薩,供養無數佛,
새로 뜻을 발한 보살이 무수한 부처를 공양하고,
了達諸義趣,又能善說法,
여러 의취를 요달하며 또한 능히 잘 법을 설하여,
如稻麻竹葦,充滿十方剎,
벼·삼·대·갈대와 같이 시방의 찰에 충만하여,
一心以妙智,於恆河沙劫,
한마음으로 묘지로 항하사겁에,
鹹皆共思量,不能知佛智。
다 같이 사량하여도 불지를 알지 못하리라.
不退諸菩薩,其數如恆沙,
물러나지 않는 여러 보살이 그 수가 항사와 같아,
一心共思求,亦復不能知。
한마음으로 함께 생각하여 구하여도 또한 알지 못하리라.
又告舍利弗:『無漏不思議,
또 사리불에게 고하여 말하되『무로불가사의한,
甚深微妙法,我今已具得,
심심미묘한 법을 내가 이제 이미 구비하여 얻었으니,
唯我知是相,十方佛亦然。
오직 나만이 이 상을 아니 시방의 부처도 또한 그러하도다.
舍利弗當知,諸佛語無異,
사리불은 마땅히 알지니 여러 부처의 말이 다르지 않도다.
於佛所說法,當生大信力,
부처가 설하신 법에 대하여 마땅히 큰 믿는 힘을 생할지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