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又,舍利弗!是諸比丘、比丘尼,自謂已得阿羅漢,是最後身,究竟涅槃,便不復志求阿耨多羅三藐三菩提,當知此輩皆是增上慢人。所以者何。若有比丘實得阿羅漢,若不信此法,無有是處。除佛滅度後,現前無佛。所以者何?佛滅度後,如是等經受持讀誦解義者,是人難得。若遇餘佛,於此法中便得決了。舍利弗!汝等當一心信解受持佛語。諸佛如來言無虛妄,無有餘乘,唯一佛乘。」
「또한 사리불! 이 비구·비구니가 스스로 이미 아라한을 얻고 이것이 마지막 몸이요 구경열반이라 하여 곧 다시 무상정등정각을 뜻하여 구하지 않으면 마땅히 알지니 이 무리는 다 증상만한 사람이다. 무슨 까닭인가. 만약 비구가 있어 실로 아라한을 얻었는데 만약 이 법을 믿지 않으면 그런 곳이 없다. 부처가 멸도하신 뒤에 앞에 부처가 없음을 제하고 말이다. 무슨 까닭인가. 부처가 멸도하신 뒤에 이와 같은 등의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 의를 푸는 이는 이 사람이 얻기 어렵다. 만약 그 나머지 부처를 만나면 이 법 가운데서 곧 결료를 얻으리라. 사리불! 너희는 마땅히 한마음으로 불어를 믿고 풀어 받아 지니라. 여러 불여래는 말에 허망이 없고 나머지 승이 있는 것이 없으며 오직 한 불승뿐이다.」
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偈言:
그때 세존이 다시 이 의를 펴고자 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比丘比丘尼,有懷增上慢,
「비구·비구니 가운데 증상만을 품는 자가 있고,
優婆塞我慢,優婆夷不信,
우바새는 아만이요 우바이는 믿지 않도다.
如是四眾等,其數有五千,
이와 같은 사중 등이 그 수가 오천이로다.
不自見其過,於戒有缺漏,
스스로 그 허물을 보지 못하고 계에서 흠누가 있어,
護惜其瑕疵。是小智已出,
그 하자를 보호하고 아끼도다. 이 소지가 이미 나갔도다.
眾中之糟糠,佛威德故去,
대중 가운데의 조강이 부처의 위덕인 까닭으로 가도다.
斯人尠福德,不堪受是法。
이 사람은 복덕이 적어 이 법을 받기에 감당하지 못하도다.
此眾無枝葉,唯有諸貞實。
이 대중에 지엽이 없고 오직 여러 정실만이 있도다.
舍利弗善聽!諸佛所得法,
사리불은 잘 들어라! 여러 부처가 얻은 법을,
無量方便力,而為眾生說。
무량한 방편의 힘으로 중생을 위해 설하도다.
眾生心所念,種種所行道,
중생의 마음이 생각하는 바와 여러 가지 행하는 도와,
若干諸欲性,先世善惡業。
약간의 여러 욕성과 전세의 선악업을,
佛悉知是已,以諸緣譬喻、
부처가 이것을 다 알고 여러 인연·비유와,
言辭方便力,令一切歡喜。
사자의 방편력으로 일체로 하여금 환희하게 하도다.
或說修多羅、伽陀及本事、
혹은 수다라·가타 및 본사를 설하고,
本生未曾有,亦說於因緣、
본생·미증유를 설하고 또한 인연을 설하며,
譬喻並祇夜、優波提舍經。
비유 함께 기야·우파제사경이로다.
鈍根樂小法,貪著於生死,
둔근은 소법을 좋아하여 생사에 탐착하고,
於諸無量佛,不行深妙道,
여러 무량한 부처에서 심묘한 도를 행하지 않도다.
眾苦所惱亂,為是說涅槃。
여러 괴로움이 어지럽히는 바니 이를 위해 열반을 설하도다.
我設是方便,令得入佛慧,
내가 이 방편을 베풀어 불혜에 들어가게 하였고,
未曾說汝等,當得成佛道。
일찍이 너희가 마땅히 불도를 이루리라 설하지 않았도다.
所以未曾說,說時未至故,
설하지 않은 까닭은 설할 때가 아직 이르지 않은 까닭이요,
今正是其時,決定說大乘。
지금이 바로 그 때니 결정하여 대승을 설하도다.
我此九部法,隨順眾生說,
나의 이 구부법은 중생에 순응하여 설하고,
入大乘為本,以故說是經。
대승에 들어감을 근본으로 삼아 이 까닭으로 이 경을 설하도다.
有佛子心淨,柔軟亦利根,
불자의 마음이 청정하고 유연하며 또한 이근하여,
無量諸佛所,而行深妙道。
무량한 여러 부처 처소에서 심묘한 도를 행하는 자가 있도다.
為此諸佛子,說是大乘經,
이 여러 불자를 위해 이 대승경을 설하도다.
我記如是人,來世成佛道,
내가 이와 같은 사람에게 기하여 내세에 불도를 이루리니,
以深心念佛,修持淨戒故。
깊은 마음으로 부처를 생각하고 정계를 수지하는 까닭이로다.
此等聞得佛,大喜充遍身,
이들이 부처가 된다 듣고 큰 기쁨이 몸에 두루 차니,
佛知彼心行,故為說大乘。
부처가 저들의 심행을 알아 그러므로 대승을 설하도다.
聲聞若菩薩,聞我所說法,
성문이거나 보살이거나 내가 설한 바의 법을 들으면,
乃至於一偈,皆成佛無疑。
심지어 한 게송이라도 다 불을 이루어 의심이 없도다.
十方佛土中,唯有一乘法,
시방불토 가운데 오직 일승법만이 있고,
無二亦無三。除佛方便說。
둘도 없고 셋도 없도다. 부처의 방편의 설을 제하면.
但以假名字,引導於眾生,
다만 가명자로 중생을 인도하되,
說佛智慧故,諸佛出於世。
부처의 지혜를 설하는 까닭으로 여러 부처가 세상에 나오도다.
唯此一事實,餘二則非真,
오직 이 한 일만이 실이요 나머지 둘은 곧 참이 아니로다.
終不以小乘,濟度於眾生。
마침내 소승으로 중생을 제도하지 않도다.
佛自住大乘,如其所得法,
부처가 스스로 대승에 머물러 그 얻은 법과 같이,
定慧力莊嚴,以此度眾生。
정혜력으로 장엄하여 이것으로 중생을 제도하도다.
自證無上道,大乘平等法,
스스로 무상도·대승평등법을 증하여,
若以小乘化,乃至於一人,
만약 소승으로 교화하여 심지어 한 사람에 대하여도,
我則墮慳貪,此事為不可。
나는 곧 인탐에 떨어지리니 이 일은 불가하도다.
若人信歸佛,如來不欺誑,
만약 사람이 부처를 믿고 귀의하면 여래는 기광하지 않고,
亦無貪嫉意,斷諸法中惡。
또한 탐질하는 뜻이 없어 여러 법 가운데 악을 끊도다.
故佛於十方,而獨無所畏。
그러므로 부처가 시방에서 홀로 두려워하는 바가 없도다.
我以相嚴身,光明照世間,
나는 상으로 몸을 장엄하여 광명이 세간을 비추며,
無量眾所尊,為說實相印。
무량한 대중이 존중하는 바로 실상의 인을 위해 설하도다.
舍利弗當知,我本立誓願,
사리불은 마땅히 알지니 나는 본래 서원을 세워,
欲令一切眾,如我等無異。
일체중으로 하여금 우리와 같이 다르지 않게 하려 하였도다.
如我昔所願,今者已滿足,
내가 옛적에 원한 바와 같이 지금 이미 만족하여,
化一切眾生,皆令入佛道。
일체중생을 교화하여 다 불도에 들어가게 하도다.
若我遇眾生,盡教以佛道,
만약 내가 중생을 만나 다 불도로 가르치면,
無智者錯亂,迷惑不受教。
무지한 착란은 미혹하여 가르침을 받지 않도다.
我知此眾生,未曾修善本,
내가 아니 이 중생은 일찍이 선근을 닦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