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o

은공(隱公)(원년~십일년)

春秋 · 左丘明(旧题) · 제8권 / 56

◇莊公十八年

◇장공 십팔년

【經】十有八年春王三月,日有食之。夏,公追戎於濟西。秋,有蜮。冬十月。

【경】십팔년 춘(春), 주왕(王) 역법의 삼월(三月), 일식이 있었다. 하(夏), 장공이 융(戎)을 제수(濟水) 서쪽으로 추격했다. 추(秋), 혹(蜮)이 나타났다. 동(冬) 십월(十月).

【傳】十八年春,虢公、晉侯朝王,王饗醴,命之宥,皆賜玉五瑴,馬三匹。

【전】십팔년 춘(春), 괵공(虢公)・진후(晉侯)가 천자를 조알하니, 천자가 감주(甜酒)로 그들을 향연하고, 보답을 명하여, 모두 옥 다섯 쌍, 말 세 필을 하사했다.

非禮也。王命諸侯,名位不同,禮亦異數,不以禮假人。

이는 예에 맞지 않는다. 천자가 제후를 책명(策命)함에, 명위(名位)가 다르면 예수(禮數)도 다른데, 예를 가지고 사람에게 함부로 빌려줘서는 안 된다.

虢公、晉侯、鄭伯使原莊公逆王后於陳。陳媯歸於京師,實惠後。

괵공・진후・정백이 원장공(原莊公)을 보내 진(陳)에서 왕후를 맞이하게 했다. 진규(陳嬀)가 경사(京師)에 시집갔으니, 혜후(惠后)이다.

夏,公追戎於濟西。不言其來,諱之也。

하(夏), 장공이 융을 제수 서쪽으로 추격했다. 『춘추(春秋)』에 융이 왔다고 쓰지 않은 것은 회피한 것이다.

秋,有蜮,為災也。

추(秋), 혹이 나타난 것은 재해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初,楚武王克權,使鬥緡尹之。以叛,圍而殺之。遷權於那處,使閻敖尹之。

옛날 초무왕(楚武王)이 권(權)을 이기고, 두민(鬥緡)을 보내 그곳을 다스리게 했다. 두민이 이에 근거하여 배반하니, 초가 포위하여 그를 죽였다. 권을 옮겨 나처(那處)로 하고, 염오(閻敖)를 보내 다스리게 했다.

及文王即位,與巴人伐申而驚其師。巴人叛楚而伐那處,取之,遂門於楚。閻敖遊湧而逸。楚子殺之,其族為亂。冬,巴人因之以伐楚。

문왕(文王)이 즉위함에 이르러, 파인(巴人)과 함께 신(申)을 치다가 도리어 자기 군대를 놀라게 했다. 파인이 초에 배반하여 나처를 쳐서 취하고, 마침내 초의 성문을 쳤다. 염오는 용수(涌水)를 헤엄쳐 도망쳤다. 초자가 그를 죽이자, 그 족인들이 난을 일으켰다. 동(冬), 파인이 틈을 타서 초를 쳤다.

◇莊公十九年

◇장공 십구년

【經】十有九年春王正月。夏四月。秋,公子結媵陳人之婦於鄄,遂及齊侯、宋公盟。夫人姜氏如莒。冬,齊人、宋人、陳人伐我西鄙。

【경】십구년 춘(春), 주왕(王) 역법의 정월(正月). 하(夏) 사월(四月). 추(秋), 공자결(公子結)이 응처(媵妾)를 전(鄄)의 진인(陳人)의 새색시에게 보내고, 곧 제후(齊侯)・송공(宋公)과 맹약했다. 부인 강씨(姜氏)가 여(莒)에 갔다. 동(冬), 제인・송인(宋人)・진인이 우리나라 서변(西鄙)을 쳤다.

【傳】十九年春,楚子御之,大敗於津。還,鬻拳弗納。遂伐黃,敗黃師於碏陵。還,及湫,有疾。夏六月庚申卒,鬻拳葬諸夕室,亦自殺也,而葬於絰初,鬻拳強諫楚子,楚子弗從,臨之以兵,懼而從之。鬻拳曰:“吾懼君以皇。兵,罪莫大焉。”遂自刖也。楚人以為大閽,謂之大伯,使其後掌之。君子曰:“鬻拳可謂愛君矣,諫以自納於刑,刑猶不忘納君於善。”

【전】십구년 춘(春), 초자가 파인을 막다가 진(津)에서 크게 패했다. 돌아오자 유권(鬻拳)이 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황(黃)을 쳐서 최릉(碏陵)에서 황군(黃軍)을 깨뜨렸다. 돌아오는 길에 추(湫)에 이르러 병이 들어, 하(夏) 육월 경신(庚申)에 죽었다. 유권은 그를 석실(夕室)에 장사하고, 스스로도 자결하여 대황(紲皇)에 묻혔다. 옛날 유권이 강력히 초자를 간했으나 초자가 듣지 않자, 병기를 들고 초자에게 대하니 초자가 두려워서 비로소 따랐다. 유권은 말하기를 '내가 병기로 군을 두렵게 했으니, 병기는 죄가 이보다 큰 것이 없다' 하고, 마침내 스스로 월(刖)하여 그 발을 잘랐다. 초인은 그를 대혼(大閽)으로 삼고 대백(大伯)이라 불러, 그 후손이 이를 관리하게 했다. 군자(君子)는 말한다. '유권은 이른바 군주를 사랑함이로다. 간하여 스스로 형벌에 들어가, 형을 받고도 오히려 군주를 바른 길에 들이려 했으니'

初,王姚嬖於莊王,生子頹。子頹有寵,蒍國為之師。及惠王即位,取蒍國之圃以為囿,邊伯之宮近於王宮,王取之。王奪子禽,祝跪與詹父田,而收膳夫之秩。故蒍國、邊伯、石速、詹父、子禽祝跪作亂,因蘇氏。秋,五大夫奉子頹以伐王,不克,出奔溫。蘇子奉子頹以奔衛。衛師、燕師伐周。冬,立子頹。

옛날 왕요(王姚)가 장왕(莊王)의 총애를 받아 자퇴(子頽)를 낳았다. 자퇴가 총애를 얻어 위국(蔿國)이 그의 스승이 되었다. 혜왕(惠王)이 즉위함에 이르러 위국의 원포(園圃)를 취하여 우(囿)로 삼았고, 변백(邊伯)의 궁실이 왕궁에 가까우니 왕이 그것도 취했다. 왕이 자금축궤(子禽祝跪)와 첨보(詹父)의 논을 빼앗고, 선부(膳夫)의 수입을 회수했다. 이로 인해 위국・변백・석속(石速)・첨보・자금축궤가 난을 일으켜 소씨(蘇氏)에 의지했다. 추(秋), 다섯 대부(大夫)가 자퇴를 받들어 왕을 쳤으나 이기지 못하고 온(溫)으로 도망쳤다. 소자(蘇子)는 자퇴를 받들어 위(衛)로 도망쳤다. 위군(衛師)・연군(燕師)이 주(周)를 쳤다. 동(冬), 자퇴를 세웠다.

◇莊公二十年

◇장공 이십년

【經】二十年春王二月,夫人姜氏如莒。夏,齊大災。秋七月。冬,齊人伐戎。

【경】이십년 춘(春), 주왕 역법의 이월(二月), 부인 강씨가 여에 갔다. 하(夏), 제(齊)에 큰 화재가 있었다. 추(秋) 칠월(七月). 동(冬), 제인이 융을 쳤다.

【傳】二十年春,鄭伯和王室,不克。執燕仲父。夏,鄭伯遂以王歸,王處於櫟。秋,王及鄭伯入於鄔。遂入成周,取其寶器而還。

【전】이십년 춘(春), 정백이 왕실을 조정하려 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연중부(燕仲父)를 잡았다. 하(夏), 정백이 마침내 천자를 데리고 돌아와 천자가 역(櫟)에 머물렀다. 추(秋), 천자와 정백이 오(鄔)에 들어갔다. 곧 성주(成周)에 들어가 보기(寶器)를 취하고 나서 돌아왔다.

冬,王子頹享五大夫,樂及遍舞。鄭伯聞之,見虢叔,曰:“寡人聞之,哀樂失時,殃咎必至。今王子頹歌舞不倦,樂禍也。夫司寇行戮,君為之不舉,而況敢樂禍乎!奸王之位,禍孰大焉?臨禍忘憂,憂必及之。盍納王乎?”虢公曰:“寡人之願也。”

동(冬), 왕자퇴(王子頽)가 다섯 대부를 향연하여 악곡이 무희를 빠짐없이 연주했다. 정백이 이를 듣고, 괵숙(虢叔)에게 가서 말했다. '과인이 듣건대, 애락(哀樂)이 때를 잃으면 재앙이 반드시 이른다. 지금 왕자퇴는 가무에 지치지 않으니, 이는 재앙을 즐김이다. 사구(司寇)가 사형을 행하면 군주가 이로 인해 수참을 줄이거늘, 하물며 감히 재앙을 즐기겠는가! 천자의 자리를 범하는 것은 재앙이 이보다 더 큰 것이 없다. 재앙에 임하면서 근심을 잊으면 근심이 반드시 그에게 미치리라. 어찌하여 천자를 도로 보내지 않는가?' 괵공이 말했다. '이것이 또한 나의 소원이다.'

◇莊公二十一年

◇장공 이십일년

【經】二十有一年春,王正月。夏五月辛酉,鄭伯突卒。秋七月戊戌,夫人姜氏薨。冬十有二月,葬鄭厲公。

【경】이십일년 춘(春), 주왕 정월(正月). 하(夏) 오월 신유(辛酉), 정백 돌(鄭伯突)이 죽었다. 추(秋) 칠월 무술(戊戌), 부인 강씨가 죽었다. 동(冬) 십이월(十二月), 정여공(鄭厲公)을 장사했다.

【傳】二十一年春,胥命於弭。夏,同伐王城。鄭伯將王,自圉門入,虢叔自北門入,殺王子頹及五大夫。鄭伯享王於闕西闢,樂備。王與之武公之略,自虎牢以東。原伯曰:“鄭伯效尤,其亦將有咎。”五月,鄭厲公卒。

【전】이십일년 춘(春), 면(弭)에서 서명(胥命)했다. 하(夏), 함께 왕성(王城)을 쳤다. 정백이 천자를 거느리고 우문(圉門)으로 들어가고, 괵숙이 북문으로 들어가, 왕자퇴와 다섯 대부를 죽였다. 정백이 서궐(西闕)에서 천자를 향연하여 예악이 갖춰졌다. 천자가 그에게 무공(武公)의 강역을 주니 호뢰(虎牢)에서 동쪽이다. 원백(原伯)이 말했다. '정백이 나쁜 본보기를 따르니, 그 또한 재앙이 있으리라.' 오월, 정여공이 죽었다.

王巡虢守。虢公為王宮於玤,王與之酒泉。鄭伯之享王也,王以後之鞶鑑予之。虢公請器,王予之爵。鄭伯由是始惡於王。

천자가 괵(虢)의 수지(守地)를 순찰했다. 괵공이 패(玤)에서 천자를 위해 행궁을 지으니, 천자가 그에게 주천(酒泉)을 주었다. 정백이 천자를 향연할 때, 천자가 그에게 반감(鞶鑑)을 주었다. 괵공이 기물을 청하니 천자가 그에게 주작(酒爵)을 주었다. 정백이 이때부터 천자를 원망하기 시작했다.

冬,王歸自虢。

동(冬), 천자가 괵에서 돌아왔다.

◇莊公二十二年

◇장공 이십이년

【經】二十二年春王正月,肆大眚。癸丑,葬我小君文姜。陳人殺其公子禦寇。夏五月。秋七月丙申,及齊高傒盟於防。冬,公如齊納幣。

【경】이십이년 춘(春), 주왕 역법의 정월(正月), 사죄인(肆赦)하여 죄 있는 자를 사면했다. 계축(癸丑), 우리 소군(小君) 문강(文姜)을 장사했다. 진인(陳人)이 그 공자 어구(御寇)를 죽였다. 하(夏) 오월(五月). 추(秋) 칠월 병신(丙申), 제(齊)의 고희(高傒)와 방(防)에서 맹약했다. 동(冬), 장공이 제에 가서 납폐(納幣)했다.

【傳】二十二年春,陳人殺其大子禦寇,陳公子完與顓孫奔齊。顓孫自齊來奔。

【전】이십이년 춘(春), 진인이 그 태자 어구를 죽이니, 진의 공자 완(完)과 전손(顓孫)이 제로 도망쳤다. 전손은 제에서 다시 노(魯)로 도망쳤다.

齊侯使敬仲為卿。辭曰:“羈旅之臣,幸若獲宥,及於寬政,赦其不閒於教訓而免於罪戾,弛於負擔,君之惠也,所獲多矣。敢辱高位,以速官謗。請以死告。《詩》云:‘翹翹車乘,招我以弓,豈不欲往,畏我友朋。’”使為工正。

제후가 경중(敬仲)을 경(卿)으로 삼으려 했다. 경중이 사양하여 말했다. '기려(羈旅)의 신하, 다행히 너그러운 용서를 얻어 관대한 정령을 입고, 불민을 사하여 죄에서 벗어나며, 그 짐을 벗겨주는 것은 군의 은혜로, 얻은 것이 이미 많습니다. 어찌 감히 높은 자리를 욕되게 하여 관원들의 비방을 재촉하겠습니까. 청컨대 죽음을 무릅쓰고 아뢰겠습니다. 『시(詩)』에 이르기를 「우뚝한 수레, 활로 나를 부르네, 어찌 가고 싶지 않겠는가, 내 벗들을 두려워하네」' 이에 그를 공정(工正)으로 삼았다.

飲桓公酒,樂。公曰:“以火繼之。”辭曰:“臣卜其晝,未卜其夜,不敢。”

경중이 환공(桓公)에게 술을 청하니 마시면서 즐거워했다. 공이 말했다. '불을 밝혀 계속하자.' 경중이 사양하여 말했다. '신은 낮을 점쳤지, 밤은 아직 점치지 않았으니, 감히 못하겠습니다.'

君子曰:“酒以成禮,不繼以淫,義也。以君成禮,弗納於淫,仁也。”

군자는 말한다. '술은 예를 이루기 위한 것인데, 계속하여 음욕하지 않음은 의(義)이고, 군을 섬겨 예를 이루되 그를 음욕에 들이지 않음은 인(仁)이다.'

初,懿氏卜妻敬仲,其妻占之,曰:“吉,是謂‘鳳皇于飛,和鳴鏘鏘,有媯之後,將育於姜。五世其昌,並於正卿。八世之後,莫之與京。’”陳厲公,蔡出也。故蔡人殺五父而立之,生敬仲。其少也。周史有以《周易》見陳侯者,陳侯使筮之,遇《觀》之《否》。曰:“是謂‘觀國之光,利用賓於王。’此其代陳有國乎。不在此,其在異國;非此其身,在其子孫。光,遠而自他有耀者也。

옛날 의씨(懿氏)가 딸을 경중에게 시집내려 점쳤다. 그의 아내가 점괘를 보고 말했다. '길하다. 이른바 「봉황이 날아, 화동 상고 우는 소리 쟁쟁하네, 규씨(嬀氏)의 후손이 강씨(姜氏)의 땅에서 자라나리, 오세(五世)에 창성하여 정경(正卿)과 나란히 하리, 팔세(八世) 이후에 그와 견줄 자 없으리」' 진여공(陳厲公)은 채녀(蔡女)의 소생이다. 그러므로 채인이 오보(五父)를 죽이고 그를 세웠으며, 경중을 낳았다. 경중이 어릴 때, 주(周)의 사관이 『주역(周易)』을 가지고 진후를 뵈러 왔는데, 진후가 점을 치게 하여 『관(觀)』을 얻어 『비(否)』로 변했다. 사관이 말했다. '이른바 「나라의 빛을 보니, 천자의 빈객이 됨이 이롭다」이, 이는 아마 진을 대신하여 나라를 가질 것인가. 이곳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그 몸이 아니라 그 자손에서. 빛이란 멀리 다른 곳에서 비추어 오는 것이다.

《坤》,土也。《巽》,風也。《乾》,天也。風為天於土上,山也。有山之材而照之以天光,於是乎居土上,故曰:‘觀國之光,利用賓於王。’庭實旅百,奉之以玉帛,天地之美具焉,故曰:‘利用賓於王。’猶有觀焉,故曰其在後乎。

(사관이 이어 말하기를) 『곤(坤)』은 흙이다. 『손(巽)』은 바람이다. 『건(乾)』은 하늘이다. 바람이 흙 위에서 하늘이 되면 산이다. 산의 재목이 있고 하늘빛에 비춰지니, 이에 흙 위에 머무른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나라의 빛을 보니, 천자의 빈객이 됨이 이롭다」. 뜰에 진열한 공물이 백(百)이요, 옥과 비단으로 받들어 올리니, 천지의 아름다움이 구비되었다. 그러므로 「천자의 빈객이 됨이 이롭다」. 또 「관(觀)」의 뜻이 있으니, 그러므로 아마 후대에서이리라.

風行而著於土,故曰其在異國乎。若在異國,必姜姓也。姜,大嶽之後也。山嶽則配天,物莫能兩大。陳衰,此其昌乎。”

(사관이 이어 말하기를) 바람이 행하여 흙에 붙으니, 그러므로 아마 다른 나라에서이리라. 만약 다른 나라라면 반드시 강성(姜姓)이리라. 강(姜)은 태악(太嶽)의 후손이다. 산악은 하늘과 배(配)하나, 사물은 두 개가 함께 크지 못한다. 진이 쇠하면 이 일파가 아마 창성하리라.'

及陳之初亡也,陳桓子始大於齊。其後亡也,成子得政。

진이 처음 망함에 이르러 진환자(陳桓子)가 비로소 제에서 커졌다. 나중에 진이 끝내 망하니 성자(成子)가 정권을 잡았다.

◇莊公二十三年

◇장공 이십삼년

【經】二十有三年春,公至自齊。祭叔來聘。夏,公如齊觀社。公至自齊。

【경】이십삼년 춘(春), 장공이 제에서 돌아왔다. 제숙(祭叔)이 와서 빙(聘)했다. 하(夏), 장공이 제에 가서 사제(社祭)를 보았다. 장공이 제에서 돌아왔다.

荊人來聘。公及齊侯遇於谷。蕭叔朝公。秋,丹桓宮楹。冬十有一月,曹伯射姑卒。十有二月甲寅,公會齊侯盟於扈。

초인이 와서 빙했다. 장공이 제후와 곡(穀)에서 우연히 만났다. 소숙(蕭叔)이 장공을 조했다. 추(秋), 환공 묘의 기둥을 붉게 칠했다. 동(冬) 십일월(十一月), 조백(曹伯) 사고(射姑)가 죽었다. 십이월 갑인(甲寅), 장공이 제후와 회견하여 호(扈)에서 맹약했다.

【傳】二十三年夏,公如齊觀社,非禮也。曹劌諫曰:“不可。夫禮,所以整民也。故會以訓上下之則,制財用之節;朝以正班爵之義,帥長幼之序;征伐以討其不然。諸侯有王,王有巡守,以大習之。非是,君不舉矣。君舉必書,書而不法,後嗣何觀?”晉桓、莊之族逼,獻公患之。士蒍曰:“去富子,則群公子可謀也已。”公曰:“爾試其事。”士蒍與群公子謀,譖富子而去之。

【전】이십삼년 하(夏), 장공이 제에 가서 사제를 본 것은 예에 맞지 않는다. 조규(曹劌)가 간하여 말했다. '안 됩니다. 예란 백성을 바로잡는 데 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會)는 상하의 법칙을 가르치고 재용의 절도를 제정함이며, 조(朝)는 반작(班爵)의 의를 바로잡고 장유의 서를 순응함이며, 정벌은 그 그러하지 않은 자를 토함입니다. 제후는 천자에게 조하고, 천자는 순수(巡守)가 있어 이를 크게 익힙니다. 이것이 아니면 군주는 행하지 않습니다. 군주가 행하면 반드시 기록하는데, 기록해도 법이 아니면 후손이 무엇을 보겠습니까?' 진(晉)의 환(桓)・장(莊)의 족이 공실을 핍박하니 헌공(獻公)이 이를 근심했다. 사위(士蔿)가 말했다. '부자(富子)를 없애면 여러 공자들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공이 말했다. '그대가 이 일을 시험해 보시오.' 사위가 여러 공자와 함께 모의하여, 부자를 참소하여 제거했다.

秋,丹桓宮之楹。

추(秋), 환공 묘의 기둥을 붉게 칠했다.

◇莊公二十四年

◇장공 이십사년

【經】二十有四年春王三月,刻桓宮桷。葬曹莊公。夏,公如齊逆女。秋,公至自齊。八月丁丑,夫人姜氏入。戊寅,大夫宗婦覿,用幣。大水。冬,戎侵曹。曹羈出奔陳。赤歸於曹。郭公。

【경】이십사년 춘(春), 주왕 역법의 삼월(三月), 환공 묘의 각(桷)을 조각했다. 조장공(曹莊公)을 장사했다. 하(夏), 장공이 제에 가서 여자를 맞이했다. 추(秋), 공이 제에서 돌아왔다. 팔월 정축(丁丑), 부인 강씨가 들어왔다. 무인(戊寅), 대부(大夫)와 종부(宗婦)가 알현하여 옥과 비단을 견례로 썼다. 큰물이 났다. 동(冬), 융이 조(曹)를 침범했다. 조기(曹羈)가 진으로 도망쳤다. 적(赤)이 조로 돌아왔다. 곽공(郭公).

【傳】二十四年春,刻其桷,皆非禮也。御孫諫曰:“臣聞之:‘儉,德之共也;侈,惡之大也。’先君有共德而君納諸大惡,無乃不可乎!”秋,哀姜至。公使宗婦覿,用幣,非禮也。御孫曰:“男贄大者玉帛,小者禽鳥,以章物也。女贄不過榛栗棗修,以告虔也。今男女同贄,是無別也。男女之別,國之大節也。而由夫人亂之,無乃不可乎!”晉士蒍又與群公子謀,使殺遊氏之二子。士蒍告晉侯曰:“可矣。不過二年,君必無患。”

【전】이십사년 춘(春), 그 각을 조각한 것은 모두 예에 맞지 않는다. 어손(御孫)이 간하여 말했다. '신이 듣건대, 검약은 덕의 공통된 것이요, 사치는 악 중 가장 큰 것이라 하였습니다. 선군이 공덕(共德)을 가졌는데 군이 이를 큰 악에 넣으시니, 아마 안 되지 않겠습니까?' 추(秋), 애강(哀姜)이 이르니, 공이 종부를 알현하게 하여 옥과 비단을 견례로 쓰니 예에 맞지 않는다. 어손이 말했다. '남자의 견례는 큰 것은 옥과 비단, 작은 것은 금수이니 물류를 밝힘입니다. 여자의 견례는 진(榛)・율(栗)・조(棗)・포(脯)를 지나지 않으니 성경을 표함입니다. 지금 남녀가 같은 견례를 쓰니 이는 구별이 없음입니다. 남녀의 구별은 나라의 큰 절입니다. 그런데 부인으로 하여금 이를 어지럽히니, 아마 안 되지 않겠습니까?' 진의 사위가 또 여러 공자와 함께 모의하여 사람을 시켜 유씨(游氏)의 두 아들을 죽였다. 사위가 진후에게 고하여 말했다. '됐습니다. 이년을 지나지 않아 군은 반드시 근심이 없을 것입니다.'

◇莊公二十五年

◇장공 이십오년

【經】二十有五年春,陳侯使女叔來聘。夏五月癸丑,衛侯朔卒。六月辛未,朔,日有食之,鼓,用牲於社。伯姬歸於杞。秋,大水,鼓,用牲於社、於門。

【경】이십오년 춘(春), 진후(陳侯)가 여숙(女叔)을 보내 빙했다. 하(夏) 오월 계축(癸丑), 위후(衛侯) 삭(朔)이 죽었다. 륙월 신미(辛未), 삭일(朔日), 일식이 있어, 북을 치고, 사(社)에서 희생을 썼다. 백희(伯姬)가 기(杞)에 시집갔다. 추(秋), 큰물이 나서, 북을 치고, 사와 성문에서 희생을 썼다.

冬,公子友如陳。

동(冬), 공자우(公子友)가 진에 갔다.

【傳】二十五年春,陳女叔來聘,始結陳好也。嘉之,故不名。

【전】이십오년 춘(春), 진의 여숙이 와서 빙하니, 비로소 진과 우호를 맺었다. 『춘추』가 그를 가(嘉)하므로 이름을 쓰지 않았다.

夏六月辛未,朔,日有食之。鼓,用牲於社,非常也。唯正月之朔,慝未作,日有食之,於是乎用幣於社,伐鼓於朝。

하(夏) 륙월 신미, 삭일, 일식이 있었다. 북을 치고 사에서 희생을 쓴 것은 상례가 아니다. 오직 정월의 삭일에, 음기가 아직 일어나지 않았는데 일식이 있으면, 이때에 사에서 옥과 비단을 쓰고 조정에서 북을 친다.

秋,大水。鼓,用牲於社、於門,亦非常也。凡天災,有幣無牲。非日月之眚,不鼓。

추(秋), 큰물이 났다. 북을 치고 사와 성문에서 희생을 쓴 것도 상례가 아니다. 무릇 천재에는 옥과 비단은 있고 희생은 없다. 일월의 재앙이 아니면 북을 치지 않는다.

晉士蒍使群公子盡殺遊氏之族,乃城聚而處之。

진의 사위가 여러 공자로 하여금 유씨의 족을 모조리 죽이게 하고, 이에 취(聚)에 성을 쌓아 그들을 머물게 했다.

冬,晉侯圍聚,盡殺群公子。

동(冬), 진후가 취를 포위하여 여러 공자를 모조리 죽였다.

◇莊公二十六年

◇장공 이십육년

【經】二十有六年春,公伐戎。夏,公至自伐戎。曹殺其大夫。秋,公會宋人、齊人,伐徐。冬十有二月癸亥,朔,日有食之。

【경】이십육년 춘(春), 장공이 융을 쳤다. 하(夏), 장공이 벌융(伐戎)에서 돌아왔다. 조가 그 대부를 죽였다. 추(秋), 장공이 송인・제인과 회합하여 서(徐)를 쳤다. 동(冬) 십이월 계해(癸亥), 삭일, 일식이 있었다.

【傳】二十六年春,晉士蒍為大司空。

【전】이십육년 춘(春), 진의 사위가 대사공(大司空)이 되었다.

夏,士蒍城絳,以深其宮。

하(夏), 사위가 강(絳)에 성을 쌓아 그 궁실을 깊게 했다.

秋,虢人侵晉。冬,虢人又侵晉。

추(秋), 괵인이 진을 침범했다. 동(冬), 괵인이 다시 진을 침범했다.

◇莊公二十七年

◇장공 이십칠년

【經】二十有七年春,公會杞伯姬於洮。夏六月,公會齊侯、宋公、陳侯、鄭伯同盟於幽。秋,公子友如陳,葬原仲。冬,杞伯姬來。莒慶來逆叔姬。杞伯來朝。公會齊侯於城濮。

【경】이십칠년 춘(春), 장공이 도(洮)에서 기백희(杞伯姬)와 만났다. 하(夏) 륙월(六月), 장공이 제후・송공・진후・정백과 만나 유(幽)에서 함께 맹약했다. 추(秋), 공자우가 진에 가서 원중(原仲)의 장례에 참여했다. 동(冬), 기백희가 왔다. 여경(莒慶)이 와서 숙희(叔姬)를 맞이했다. 기백(杞伯)이 와서 조했다. 장공이 성박(城濮)에서 제후와 만났다.

【傳】二十七年春,公會杞伯姬於洮,非事也。天子非展義不巡守,諸侯非民事不舉,卿非君命不越竟。

【전】이십칠년 춘(春), 장공이 도에서 기백희와 만난 것은 국사가 아니다. 천자는 덕의를 펼침이 아니면 순수하지 않고, 제후는 백성의 일이 아니면 행하지 않고, 경은 군의 명이 아니면 경계를 넘지 않는다.

夏,同盟於幽,陳、鄭服也。

하(夏), 유에서 함께 맹약한 것은 진과 정이 이미 복종했기 때문이다.

秋,公子友如陳,葬原仲,非禮也。原仲,季友之舊也。

추(秋), 공자우가 진에 가서 원중의 장례에 참여한 것은 예에 맞지 않는다. 원중은 계우(季友)의 옛 벗이다.

冬,杞伯姬來,歸寧也。凡諸侯之女,歸寧曰來,出曰來歸。夫人歸寧曰如某,出曰歸於某。

동(冬), 기백희가 온 것은 친정에 문안한 것이다. 무릇 제후의 딸은, 친정에 문안하는 것을 '래(來)'라 하고, 버림받은 것을 '래귀(來歸)'라 한다. 부인이 친정에 문안하는 것을 '여모(如某)'라 하고, 버림받은 것을 '귀우모(歸于某)'라 한다.

晉侯將伐虢,士蒍曰:“不可,虢公驕,若驟得勝於我,必棄其民。無眾而後伐之,欲御我誰與?夫禮樂慈愛,戰所畜也。夫民讓事樂和,愛親哀喪而後可用也。虢弗畜也,亟戰將飢。”

진후가 괵을 치려 하니, 사위가 말했다. '안 됩니다. 괵공이 교만하니, 만약 갑자기 우리에게 이기면 반드시 그 백성을 버릴 것입니다. 백성이 없고 나서 그를 치면, 우리를 막으려 해도 누가 따르겠습니까? 예악(禮樂)과 자애(慈愛)는 전쟁이 쌓는 것입니다. 백성이 사양하여 일하고, 즐겁게 화합하고, 친족을 사랑하고, 상사를 애도한 뒤에야 쓸 수 있습니다. 괵은 이를 쌓지 않으니, 자주 싸우면 곧 궁할 것입니다.'

The original text is in the public domain. The Korean is a machine-assisted translation of this library’s own Chinese paraphrase, checked against a fixed glossary so that technical terms match the definitions used elsewhere on this site. It is a reading aid and does not replace the origi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