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o

제십팔 정성(情性)을 논함

隋 · 萧吉 · 제8권 / 11

작괘 안내: 황력, 만년력

《左傳》子產云:則天之明。天有三光,故曰明也。因地之性。性,生也,生萬物,故因其所生而用之。生其六氣,用其五行。五行者,為五性也;六氣者,通六情也。翼奉云:五行在人為性,六律在人為情。性者,仁、義、禮、智、信也;情者,喜、怒、哀、樂、好、惡也。五性處內御陽,喻收五藏;六情處外御陰,喻收六體。故情勝性則亂,性勝情則治。性自內出,情從外來,情性之交,閒不容繫。

『좌전』 소공 이십오년에 정나라 자산의 말을 기재하여 『상천의 밝음을 효법한다』고 하였다——하늘에 일·월·성 세 가지 빛나는 체가 있으므로 『명』이라 칭한다. 또 『대지의 성을 의순한다』고 하였다——『성』은 곧 『생』이니 땅이 능히 만물을 생양하므로 그것이 낳는 바를 따라 이로써 이용에 더해야 한다. 하늘이 육기를 내어놓고 땅이 그 오행을 쓴다. 오행이 사람의 몸에 떨어져 『오성(五性)』이 되고 육기가 사람의 몸에 떨어져 통하여 『육정(六情)』이 된다. 익봉에 이르기를, 오행은 사람에게서 성이 되고 육률은 사람에게서 정이 된다. 성은 곧 인·의·례·지·신이요 정은 곧 희·노·애·락·호·오이다. 오성은 속에 있어 양을 통어하고 마치 오장을 거둬들임과 같고, 육정은 밖에 있어 음을 통어하고 마치 육체를 거둬들임과 같다. 그러므로 정이 성을 누르면 곧 어지럽고 성이 정을 누르면 곧 다스려진다. 성은 속에서 내놓고 정은 밖에서 들어온다. 성과 정이 교접하는 곳은 긴밀하게 서로 이어져 가운데 한 가닥 실도 넣을 수 없다.

《說文》曰:情,人之陰氣,有欲嗜也;性,人之陽氣,善者也。《孝經援神契》云:性者,人之質,人所稟受產;情者,陰之數,內傳著流,通於五藏。故性為本,情為末。性主安靜,恬然守常;情則主動,觸境而變。動靜相交,故閒微密也。河上公章句云:五性之鬼曰魂,為雄;六情之鬼曰魄,為雌。此明性陽情陰也。

『설문해자』에 이르기를, 정은 사람의 음기로 욕망 기호를 띠고, 성은 사람의 양기로 이는 선한 그 한 면이다. 『효경원신계(孝經援神契)』에 이르기를, 성은 사람의 본질이니 사람이 천지의 기를 받아 생생하여 이룬 바이고, 정은 음의 수에 속하여 체내에 전포하고 유행하여 오장에 통한다. 그러므로 성은 근본이요 정은 말이다. 성은 안정을 주관하여 담연히 상도를 지키고, 정은 곧 움직임을 주관하여 한번 외경에 닿으면 곧 변화를 일으킨다. 동과 정이 서로 교접하므로 둘 사이의 경계가 지극히 미세하고 엄밀하다. 하상공 『노자장구』에 이르기를, 오성의 신령을 『혼』이라 하여 웅에 속하고 육정의 신령을 『백』이라 하여 자에 속한다. 이는 바로 성이 양에 속하고 정이 음에 속함을 설명한다.

六情既通六氣,今先依服注《左傳》云:六氣者,陰、陽、風、雨、晦、明也。陰作土,陽與風作木,雨作金,晦作水,明作火,唯天陽不變。陰為土者,土是陰義,故陰凝為土。風作木者,風,動也,木亦動,觸地而出;箕星,東方之宿,主風;又,巽為木、為風也。雨作金者,雨,水也,水性銷釋,金性亦可銷釋。畢星,西方之宿也,主雨,故《詩》云:月離於畢,俾滂沲矣。故雨作金也。晦作水者,晦,闇也,晦闇則水生,闇,黑,為水之色也。明作火者,明照於物,故為火也。皆從其類以之。

육정이 이미 육기와 서로 통하므로, 먼저 복건이 『좌전』에 주한 설법에 의거하여 말한다. 육기는 음·양·풍·우·회·명이다. 그것들이 오행에 배하는 것은, 음은 토에 배하고 양과 풍은 모두 목에 배하며 우는 금에 배하고 회는 수에 배하며 명은 화에 배하니 오직 하늘의 양만 그 속을 바꾸지 않는다. 음이 토가 되는 까닭은, 토가 본래 그 속에 음의 뜻을 함한하여 응취하면 곧 토가 되기 때문이다. 풍이 목이 되는 까닭은, 『풍』은 곧 동이요 목도 또한 동이니 지면을 뚫고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기성이 동방의 별수로 풍을 주관하고, 더하여 『주역』이 손으로 목을 삼고 또 풍을 삼으니 목과 풍이 본래 서로 통한다. 우가 금이 되는 까닭은, 우는 곧 수이요 수성이 능히 소융하고 금성도 또한 소용할 수 있어 둘이 같은 이치이며, 또한 필성이 서방의 별수로 우를 주관하므로 『시경 소아 점점지석(小雅 漸漸之石)』에 『달이 필수에 가까이하면 하늘이 장차 큰 비를 내리려 한다』고 하였다. 인하여 우를 금에 배한다. 회가 수가 되는 까닭은, 『회』는 유암이요 유암하면 곧 물이 나며 또 암은 곧 흑이요 흑은 바로 수의 빛깔이기 때문이다. 명이 화가 되는 까닭은, 명이 능히 만물을 비추어 보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화에 배한다. 이 몇 조의 배법은 모두 동류가 서로 따르는 원칙에 따라 정한 것이다.

鄭玄注《禮記》云:木為雨,金為陽,火為燠,土為風,水為寒。震主春分,春分穀雨得天兌,則萬物畢生。兌,西方之卦,是時日在昴,昴,西方之宿也,以日在西方,故謂天兌。貌順木得,則天兌為和,故木為雨。《詩》云:習習谷風,以陰以雨也。

정현이 『예기』에 주한 배법은 곧 다르다. 목은 우에 배하고 금은 양에 배하며 화는 욱(燠, 난)에 배하고 토는 풍에 배하며 수는 한에 배한다. 그의 추리는, 진괘가 춘분을 주관하고 춘분에서 곡우에 이르는 이 단락의 시간이 『천태』의 기를 얻어 만물이 곧 전부 생장하여 나온다. 태는 서방의 괘이고 이때 태양이 묘수에 이르러 가며 묘는 서방의 별수이고 해가 서방에 있기 때문에 이 기를 『천태』라 칭한다. 인군이 용모가 공순하여 목기가 마땅함을 얻으면 천태의 기가 곧 조화한다. 인하여 목을 우에 배한다. 『시경 비풍 곡풍(邶風 谷風)』에 『화서한 곡풍이 불어 오면 하늘이 곧 흐려 비를 내린다』고 하였으니 바로 증거로 삼을 만하다.

金為陽者,秋時日行東方房星之宿,得天震之氣,言順金得,則天震為和,震為陽也。秋時物成,所以物,是其和也;逆金氣,則為旱罰,故金為陽也。土為風者,傳云:思心有失,厥罰常風。言風者,土之氣也。《莊子》曰:大塊噫氣,其名曰風。土者為君,君立教令,故為風;土立四季,故令失則風為災也。

금이 양에 배하는 까닭: 가을에 태양이 동방 방수의 위치에 이르러 『천진』의 기를 얻는다. 인군이 언어가 이치에 순하여 금기가 마땅함을 얻으면 천진의 기가 곧 조화하고, 진은 바로 양에 속한다. 가을에 만물이 성숙하니 능히 만물을 이루는 까닭은(이 구에 저본에 한견한 이체자가 있어 자서에 기재되지 않음) 바로 이 화기의 공로이다. 만약 금기를 거역하면 곧 가뭄으로 징벌을 삼는다. 그러므로 금이 양에 배한다 한다. 토가 풍에 배하는 까닭: 『좌전』에 『사심에 잃음이 있으면 그 벌이 항상 바람이다』라 하였으니 보건대 풍이 곧 토의 기이다. 『장자 제물론』에 이르기를, 대지가 토해 내는 기는 그 이름자가 곧 풍이라 한다. 토는 군주를 상징하고 군주는 교령을 설립하며 교령의 유포는 바람과 같다. 그러므로 풍에 배한다. 토는 또 사계절의 끝에 왕하므로 정령이 한번 잃으면 바람이 곧 재해가 된다.

鄭以木為雨,服以木為風;服以金為雨,鄭以金為陽;鄭以土為風,服以土為陰。兩說相反,各有其意。今就五行而辨,服近之矣。所以然者,水生於金,金體非陽;木為少陽,不應為雨;土為地,地本是陰;風自是陰陽之氣,不獨生於土。服以木為風者,取巽木,故為當也。

두 가를 대조하여 보면, 정현은 목으로 우에 배하고 복건은 목으로 풍에 배하며, 복건은 금으로 우에 배하고 정현은 금으로 양에 배하며, 정현은 토로 풍에 배하고 복건은 토로 음에 배한다. 두 설이 마침 서로 반대되어 각각 그 도리가 있다. 이제 다만 오행 자신에 대하여 변별하면 복건의 설법이 더욱 정확에 가깝다. 이유가 몇 조 있다. 수는 금이 낳은 바이니 보건대 금의 본체가 아울러 양에 속하지 않는다. 목은 소양이요 우에 배할 수 없다. 토는 곧 땅이요 땅은 본래 음에 속한다. 풍에 이르러는, 본래 음양의 기가 격탕하여 이룬 바이요 아울러 단독으로 토에서 생출한 것이 아니다. 복건이 목으로 풍에 배하는 것은, 취하는 바가 손괘가 이미 목이 되고 또 풍이 되는 뜻이니 그러므로 더욱 타당하다.

六氣通於六情者:好為陽,惡為陰,怒為風,喜為雨,哀為晦,樂為明。好為陽者,陽氣好生,是以為好;惡為陰者,陰氣好殺,是以為惡。怒為風者,楊泉云:風者,陰陽孔氣,激發而起,猶人之內氣,因喜怒哀樂激發起也。曾子曰:陰陽怒而為風。喜而為雨者,曾子曰:陰陽和而為雨。和潤故為喜也。哀為晦者,晦,闇也,愁則閉塞,故暗,所以為晦。樂為明者,樂則情舒散,故明也。

육기와 육정이 서로 통하는 배법은, 호는 양에 배하고 오는 음에 배하며 노는 풍에 배하고 희는 우에 배하며 애는 회에 배하고 락은 명에 배한다. 호가 양에 배하는 까닭은, 양기가 생양을 희호하므로 『호』라 부른다. 오가 음에 배하는 까닭은, 음기가 살벌을 희호하므로 『오』라 부른다. 노가 풍에 배하는 까닭: 양천에 이르기를, 풍은 음양이 공규 속에서 격발하여 일어나는 기이니 마치 인체 속의 기가 희노애락으로 인하여 격발하여 움직임과 같다고 하였다. 증자도 또한 이르기를, 음양이 한번 노하면 곧 바람이 된다. 희가 우에 배하는 까닭: 증자에 이르기를, 음양이 조화하면 곧 비가 된다. 우는 능히 만물을 화윤한다. 그러므로 희에 속한다. 애가 회에 배하는 까닭: 회는 곧 유암이요 사람이 한번 우수하면 심기가 곧 폐색하므로 혼암하다. 인하여 회에 배한다. 락이 명에 배하는 까닭: 쾌락할 때는 정지가 서전하고 발산하므로 명랑하다.

《漢書·禮樂志》云:人含天地陰陽之氣,有喜怒哀樂之情。《論衡》曰:人五藏,以心為主,心發智慧,而四藏從之:肝為之喜,肺為之怒,腎為之哀,脾為之樂。故聖人節之,恐傷性也。翼奉云:好則膀胱受之,水好前,故曰好;怒則膽受之,少陽始盛,萬物前萌也;惡則小腸受之,夏長養萬物,惡偽,故曰惡;喜則大腸受之,金為珍物,故皆喜;樂則胃受之,土生養萬物,上下皆樂;哀則三焦受之,陰陽之府,陽升陰終,其宮室竭,故曰三焦,故哀悽也。

『한서 예악지』에 이르기를, 사람이 천지 음양의 기를 머금으므로 희노애락의 정을 낳는다. 『론형』에 이르기를, 사람의 오장은 심으로 주재를 삼고 심이 지혜를 내며 나머지 네 장은 모두 그것을 따른다——간은 희를 내고 폐는 노를 내며 신은 애를 내고 비는 락을 낸다. 그러므로 성인이 이런 정서를 절제하여 다만 그것들이 본성을 상함을 두려워한다. 익봉은 곧 바꾸어 육부에서 설을 세운다. 『호』는 방광이 받는다. 수성이 한결 앞으로 달려가므로 호라 부른다. 『노』는 담이 받는다. 이때 소양의 기가 바뀌어 성하기 시작하여 만물이 앞다투어 맹발한다. 『오』는 소장이 받는다. 여름이 만물을 장양하여 가장 허위를 오악하므로 오라 부른다. 『희』는 대장이 받는다. 금은 진보의 물건이요 사람이 보면 모두 환희한다. 『락』은 위가 받는다. 토가 만물을 생양하여 위아래가 모두 환락한다. 『애』는 삼초(三焦)가 받는다. 삼초는 음양의 부이요 양기가 상승하고 음기가 다하여 그 궁실이 공갈하다. 그러므로 삼초라 부른다. 인하여 애처를 주관한다.

《論衡》以四時論藏,翼奉以風通六情論府。脾腎二種藏府是同,肝肺二藏及府不同者:藏以肺有殺罰之性,故怒;府以合肺金珍之用,故喜。肝則以春氣生,故喜;膽則以合火能焚燎,故怒。二理並通。又云:喜氣為暖,當春;怒氣為晴,當秋;樂氣為陽,當夏;哀氣為陰,當冬。此與《論衡》意合。

『론형』은 사시에 따라 오장을 논하고, 익봉은 풍이 육정에 통함에 따라 육부를 논한다. 두 가가 비·신 이 두 조의 장부 위에서는 설법이 일치하고 간·폐 이 두 조 위에서는 곧 다르니, 그 원인은, 장 위에서 말하면 폐에 숙살 형벌의 성이 있으므로 노를 주관하고, 부 위에서 말하면 대장이 폐금 진보의 용에 합하므로 희를 주관한다. 간이 만약 봄의 생발하는 기로 말하면 곧 희를 주관하고, 담이 만약 화에 합하여 능히 분소함으로 말하면 곧 노를 주관한다. 두 벌의 도리가 모두 말이 통하여 아울러 충돌하지 않는다. 익봉이 또 이르기를, 희기는 온난이 되어 봄에 해당하고, 노기는 청조가 되어 가을에 해당하며, 락기는 양이 되어 여름에 해당하고, 애기는 음이 되어 겨울에 해당한다——이는 『론형』의 뜻과 바로 서로 문합한다.

翼奉云:東方性仁情怒,怒行陰賊主之;南方性禮情惡,惡行廉貞主之;下方性信情哀,哀行公正主之;西方性義情喜,喜行寬大主之;北方性智情好,好行貪狼主之;上方性惡情樂,樂行奸邪主之。貪狼主求索財物,既云貪狼,理然來須。陰賊主之劫盜,此亦不疑。廉貞主上客遷召,寅為陽始,午為陽盛,故稱上客;既有廉貞之性,理自召任高遷。

익봉이 또 오방·오성·육정과 여섯 가지 신살을 함께 배한다. 동방은 성이 인에 속하고 정이 노에 속하여 노의 행사가 『음적(陰賊)』에 의해 주관된다. 남방은 성이 례에 속하고 정이 오에 속하여 오의 행사가 『염정(廉貞)』에 의해 주관된다. 아래쪽은 성이 신에 속하고 정이 애에 속하여 애의 행사가 『공정(公正)』에 의해 주관된다. 서방은 성이 의에 속하고 정이 희에 속하여 희의 행사가 『관대(寬大)』에 의해 주관된다. 북방은 성이 지에 속하고 정이 호에 속하여 호의 행사가 『탐랑(貪狼)』에 의해 주관된다. 위쪽은 성이 오에 속하고 정이 락에 속하여 락의 행사가 『간사(奸邪)』에 의해 주관된다. 이 육신이 주관하는 일은 각각 유래가 있다. 탐랑은 재물을 찾아 구함을 주관한다——이미 탐랑이라 명명하였으니 이치에 따라 자연히 밖으로 나아가 취한다. 음적은 겁탈하고 절도함을 주관하니 이것도 또한 의심할 필요가 없다. 염정은 상빈과 승천 징소를 주관한다——인은 양기의 시작이요 오는 양기의 성함이니 그러므로 『상객(上客)』이라 칭한다. 이미 염결하고 정정한 성이 있으니 이치에 따라 자연히 임용과 높은 승진을 불러온다.

寬大主酒食慶善,寬大多所容納,故有善慶,善慶必置酒食。奸邪主疾病,淫淫欺欺,故因邪惡而生,邪惡必生疾病。公正主執仇諍諫,正故能爭,公故能執仇讎也。情好者,水,生申盛子。水性觸地而行,觸物而潤,多所好,故為好;多所好則貪無厭,故為貪狼,申子主之。

관대는 주식과 희경 선사를 주관한다——관대하면 곧 용납하는 바가 많으므로 선경이 있고, 선경이 있으면 반드시 주식을 베풀어야 한다. 간사는 질병을 주관한다——음일(淫佚)하고 기사(欺詐)함은 모두 사악에서 낳은 바이므로 사악이 필연히 질병을 초치한다. 공정은 구원을 집지함과 직언 간쟁을 주관한다——정직하기 때문에 능히 쟁변하고 공도하기 때문에 감히 구수와 서로 항한다. 이하에 하나하나 육정이 배하는 지지를 말한다. 정이 『호』에 속하는 것은 수이니 장생은 신에 있고 극성은 자에 있다. 수성은 한번 지면에 닿으면 곧 흘러가고 무엇에 닿든 곧 그것을 자윤하여 희호하는 바가 지극히 많다. 그러므로 『호』라 부른다. 희호가 너무 많으면 곧 탐득하여 만족함이 없다. 그러므로 또 『탐랑』이라 부르고 신·자 두 지에 의해 주관된다.

情怒者,木,生亥盛卯。性受水氣而生,貫地而出,故為怒;卯木生於子水,與卯還自相刑,亥又自刑,是以陰氣相賊,故為陰賊,亥卯主之。貪狼必得陰賊而後動,陰賊必得貪狼而後用,二陰並行,是以王者忌於子卯相刑之日也。

정이 『노』에 속하는 것은 목이니 장생은 해에 있고 극성은 묘에 있다. 목성은 수기를 받아 생하고 토층을 천투하여 뚫고 나온다. 그러므로 『노』라 부른다. 묘목은 본래 자수가 낳은 바이나 그러나 또 자와 서로 형하고 해는 자신도 또한 자형이다. 인하여 음기가 서로 착해한다. 그러므로 『음적』이라 부르고 해·묘 두 지에 의해 주관된다. 탐랑은 반드시 음적을 만나야 비로소 발동하고 음적은 반드시 탐랑을 만나야 비로소 기용한다. 두 줄기의 음기가 함께 운행하여 해를 이룬다. 그러므로 제왕이 자묘 상형의 날에 일을 행하는 것을 기휘한다.

情惡者,火,生寅盛午。火性炎猛,無所容受,故為惡;其氣清明精耀,以禮自整,故為廉貞,寅午主之。情喜者,金,生巳盛酉。金為寶物,見之者喜;又喜以利刃加於萬物,故喜。利刃所加,無不寬廣,為器則多容受,故為寬大,巳酉主之。二陽並行,是以王者吉於午酉之日。情樂者,謂北與東,陽氣所萌生,故為上,亦主中央。辰為水窮也,木落歸本,水流歸末,故木刑在未,水刑在辰,盛衰各得其所,故樂。水窮則無隟不入,木上出,窮則旁行為斜,故為奸邪,辰未主之。

정이 『오』에 속하는 것은 화이니 장생은 인에 있고 극성은 오에 있다. 화성이 염렬하고 맹폭하여 아무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오』라 부른다. 다만 그 기가 청명하고 정광이 눈을 빛내어 능히 예절로 스스로 단정하니, 그러므로 또 『염정』이라 부르고 인·오 두 지에 의해 주관된다. 정이 『희』에 속하는 것은 금이니 장생은 사에 있고 극성은 유에 있다. 금은 보물이요 사람이 보면 모두 환희한다. 그것은 또 날카로운 날을 만물의 몸에 더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희』라 부른다. 예리한 날이 이르는 곳은 넓어지지 않는 것이 없고 기민을 주조하면 곧 용량이 관대하다. 그러므로 또 『관대』라 부르고 사·유 두 지에 의해 주관된다. 이 두 줄기의 양기가 함께 운행한다. 그러므로 제왕이 오일·유일에 일을 행하는 것을 길로 삼는다. 정이 『락』에 속하는 것은, 북방과 동방을 가리키니 저곳은 양기가 맹생하는 곳이므로 『상(上)』이라 칭하고 동시에 또한 중앙을 겸하여 주관한다. 진은 수가 달려 궁진하는 곳이니 수엽이 조락하여 마침내 근본으로 돌아가고 수류가 달려 마침내 말단으로 돌아간다. 그러므로 목의 자형은 미에 떨어지고 수의 자형은 진에 떨어진다. 성과 쇠가 각각 그 곳으로 돌아간다. 그러므로 『락』이라 부른다. 그러나 수가 궁진한 곳에 이르면 들어가지 않는 구멍이 없고 목이 위로 자라 끝에 이르면 곁으로 나와 비스듬히 간다. 그러므로 또 『간사』라 부르고 진·미 두 지에 의해 주관된다.

情哀者,謂南與西,陰氣所萌生,故為下。戌,窮火也;丑,為金窮也。金剛火強,各歸其鄉,故火刑在午,金刑在酉。金火之盛,而被自刑,至窮無所歸,故曰哀。火性無私,金性剛斷,故曰公正,戌丑主之。故曰:五性居本,六情在末,情因性有,性而由情,情性相因,故以備釋。

정이 『애』에 속하는 것은, 남방과 서방을 가리키니 저곳은 음기가 맹생하는 곳이므로 『하(下)』라 칭한다. 술은 화가 달려 궁진하는 곳이요 축은 금이 달려 궁진하는 곳이다. 금이 강경하고 화가 강맹하여 각각 본향으로 돌아간다. 그러므로 화의 자형은 오에 떨어지고 금의 자형은 유에 떨어진다. 금화가 본래 극성하나 도리어 자형을 당하여 궁한 곳에 이르러 돌아갈 집이 없다. 그러므로 『애』라 부른다. 화성에 편사가 없고 금성이 강강하고 과단하다. 그러므로 또 『공정』이라 부르고 술·축 두 지에 의해 주관된다. 인하여 말한다. 오성은 근본에 있고 육정은 말초에 처한다. 정은 성으로 인하여 있고 성도 또한 정에 의지해야 비로소 나타난다. 정과 성이 서로 의존하므로 이 한 편 속에 자세히 해설을 더한다.

제십구 치정(治政)을 논함

治政者,治者,治也,治立為名;政者,正也,不邪為稱。百姓不能自治,樹君以治之;萬民不能自正,立長以正之。正使不邪,治令不亂;不亂故安,不邪故善。善則盜賊不興,安則各保其業,所以能勝殘去殺,道路鴈行,蚖蛇可蹠,驎龍可駕,如此名政治也。孔子曰:為政以德,譬如北辰,居其所而眾星共之。《大戴禮》云:君者,治之本,無君焉治。能法五行,謂之合道。所以寬猛喻之水火,仁義取於金木,順四序以教民,資五材而為用,任人任力,理歸一揆。

『치정』을 말하면, 『치』는 곧 다스림이니 다스림으로 인하여 이름을 얻고, 『정』은 곧 바로잡음이니 사벽하지 않음으로 이름을 삼는다. 백성이 능히 스스로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므로 군주를 세워 이로써 그들을 다스린다. 만민이 능히 스스로 자신을 바로잡지 못하므로 관장을 설립하여 이로써 그들을 바로잡는다. 바로잡음은 사람으로 하여금 사벽하지 않게 하고 다스림은 천하로 하여금 문란하지 않게 한다. 어지럽지 않기에 안정하고 사악하지 않기에 양선하다. 양선하면 곧 도적이 일어나지 않고 안정하면 곧 사람마다 자기의 산업을 보존한다. 이렇게 해야 비로소 공자가 말한 『잔을 이기고 살을 없앤다(勝殘去殺)』를 할 수 있고, 길 위의 행인이 기러기 대오처럼 질서 있게 가며, 복사(蝮蛇)를 밟아도 사람을 상하지 않고 인용(麟龍)을 부릴 수 있다——이런 지경에 이르러야 비로소 정치라 칭할 만하다. 공자에 이르기를, 덕으로 국정을 다스리면 마치 북극성이 본위에 편안히 있어 뭇 별이 그것을 둘러쌈과 같다. 『대대예기(大戴禮記)』에 이르기를, 군주는 다스림의 근본이니 군주가 없으면 어찌 다스림을 논할 수 있겠는가. 능히 오행을 취법하면 곧 도에 합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관과 맹을 수와 화에 비작하고 인과 의를 금과 목에 취상한다. 사시의 차서를 따라 백성을 교화하고 다섯 가지 재질에 의지하여 사람의 쓰임에 공급한다. 인력을 임용하든 물력을 역사하든 도리는 귀결하면 모두 같은 한 조의 준칙이다.

《春秋繁露·治順五行篇》云:木用事,其氣濁而青,七十二日;火用事,其氣陽而赤,七十二日;土用事,其氣溫濁而黃,七十二日;金用事,其氣堅凝而白,七十二日;水用事,其氣清寒而黑,七十二日。復木之用事,則行柔惠,進經術之士。至於立春,出輕繫,去稽留,除桎梏,開閉闔,通障塞,存幼孤,矜寡獨,此並順春之施也。無伐木,恩及草木,則朱草生,詩人所歌恩及行葦者也。不伐木者,不可違天陽生長之氣也。若夫人君馳騁無度,沈湎縱恣,重徭役,奪民時,厚稅斂,則民疾疢瘮,患足疾,傷春氣,故皆木病也。木傷敗,則龍深藏,木禽懼而不見也;鯨鯢出而為禍,鱗甲之蟲有金氣,所以傷木也。

『춘추번로 치순오행(治順五行)』 편에 이르기를, 목이 당령할 때는 그 기가 혼탁하고 빛이 청이며 칠십이 일을 주관하고, 화가 당령할 때는 기가 양성하고 빛이 적이며 칠십이 일을 주관하며, 토가 당령할 때는 기가 온탁하고 빛이 황이며 칠십이 일을 주관하고, 금이 당령할 때는 기가 견응하고 빛이 백이며 칠십이 일을 주관하며, 수가 당령할 때는 기가 청한하고 빛이 흑이며 칠십이 일을 주관한다——오행이 각각 칠십이 일을 주관하여 서로 더하면 바로 삼백육십 일이 되어 일 년이 된다(앞의 두 곳의 『기』 아래에 각각 한견한 이체자가 있어 자서에 기재되지 않으니 잠시 그 형을 둔다). 목의 당령에 윤도하면 곧 유화한 은혜를 시행하고 경술에 통달한 사인을 진용해야 한다. 입춘에 이르면 경죄의 수범을 석방하고 쌓인 안건을 청리하며 형구를 제거하고 닫힌 문호를 열어 열며 저새된 도로를 소통하고 유고를 무휼하며 환과 고독을 연민해야 한다——이것들은 모두 봄의 베풀어 생하는 덕에 순응하는 거조이다. 수목을 벌벌하지 말라. 은덕이 초목에 미치면 주초(朱草)라는 이 종류의 서초가 곧 생장하여 나온다. 곧 시인이 가영한 바의 『은택이 길가의 노로(蘆葦)에 미친다』이다. 나무를 베지 않는 도리는, 상천의 양기가 생장하는 덕을 거역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만일 군주가 치빙하며 유렵하여 절제가 없고 주색에 침면하여 멋대로 방종하며 역역을 가중하고 농시를 침탈하고 부세를 가후하면, 백성이 곧 신열의 질을 내고 각병을 앓는다. 이것들은 모두 춘기를 상하여 목병에 속한다. 목이 한번 상패되면 용이 곧 깊이 감추어 나오지 않는다——용은 목류의 영물로서 놀라고 두려워하여 나타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도리어 경예(鯨鯢)가 나와 화를 이룬다——인갑의 벌레가 금기를 띠고 금은 바로 이로써 목을 극상하는 데 쓰인다. 그러므로 목이 쇠하면 그것이 세를 얻는다.

火用事,則正封疆,修田疇。至於立夏,舉賢良,封有德,賞有功,出使四方,此順火之化,長養萬物也。無縱火,則火順人用,甘露降,鳳凰來,黃鵠見。鳳凰卽朱雀之類,喜故出見;甘露、黃鵠,並子慶其母也。若人君用讒佞,離骨肉,疎忠臣,棄法令,婦人為政,則民病血腫,國因不明,火為災,冬鴈不來。鳥為怪,火不善,故鳥有變怪;憂懼,故不來也。

화가 당령할 때는 곧 강계를 바로잡고 전무를 정치해야 한다. 입하에 이르면 현량을 거천하고 덕 있는 사람을 분봉하며 공 있는 사람을 상사하고 사자를 파견하여 사방에 출행하게 해야 한다——이것들은 모두 화의 화육과 만물을 장양하는 뜻에 순응한다. 불을 놓아 분소하지 말라. 화가 곧 사람의 쓰임에 순종하여 이에 감로가 내리고 봉황이 날아오며 황학(黃鵠)이 나타난다. 봉황은 곧 주작 같은 류로 환희로 인하여 나타난다. 감로와 황학은 곧 수와 금에 속하여 이는 『자식이 와서 그 어미를 경하하는』 상이다. 만일 군주가 참첨을 임용하고 골육을 이간하며 충신을 소원하고 법령을 폐기하여 부인으로 하여금 조정에 간예하게 하면, 백성이 곧 혈종의 병을 내고 국가가 이로써 혼암하여 밝지 않으며 화가 도리어 재해가 되고 겨울에는 대안(大雁)도 또한 날아오지 않는다. 새에게 괴이가 나타나는 것은 화기가 착하지 않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금조가 변괴를 낳는다. 그것들이 마음에 우려를 품으므로 오기를 원하지 않는다.

土用事,養長老,矜寡獨,賜孝悌,施恩澤,順土寬和含養之德也。無興土功,宮室制度有差,親戚之恩有序,則五穀成,嘉禾出,賢聖來。土氣順,故嘉禾和熟;其德景大,故聖賢悅之而來。若人君淫樂無度,侮親老,困百姓,則民病腹心之疾。心腹主土,氣不和,故病。賢人隱藏,百穀不登,裸蟲為災。土性傷,故稼穡不成;賢人惡之,所以不見;裸蟲,土氣也,傷,故為變。

토가 당령할 때는 연장한 사람을 봉양하고 환과 고독을 연민하며 효순하고 우제한 사람을 상사하여 널리 은택을 베풀어 이로써 토의 관화하고 함용하여 양육하는 덕성에 순응해야 한다. 토목의 공정을 흥동하지 말라. 궁실의 규격에 등차가 있고 친척 사이의 은의에 차제가 있으면 이와 같이 오곡이 곧 성숙하고 가화(嘉禾)가 나타나며 현성이 앞으로 온다. 토기가 순창하므로 가화가 화순하여 성숙하고, 토덕이 광대하므로 현성이 귀부하기를 즐긴다. 만일 군주가 음악하여 도가 없고 친장을 경만하며 백성을 곤고하게 하면, 백성이 곧 복심의 병을 낸다——심복은 토에 속하고 토기가 화하지 않으므로 병을 낸다. 동시에 현인이 은닉하고 백곡이 흠수하며 나충(裸蟲)이 재해가 된다. 이는 토성이 상함을 받기 때문이니 장가가 이루지 않고, 현인이 이런 국면을 오악하므로 나타나기를 원하지 않으며, 나충은 본래 토기에 속하여 토기가 한번 상하면 곧 화하여 재변이 된다.

金用事,修城郭,繕牆垣,審闢禁,飭甲兵,警百官,誅不法,此並順金以威嚴肅殺之氣也。無焚金石,則白虎見。虎是金獸,喜故出也。若人君貪賂,好用兵,則民人病咳嗽,筋牽鼻塞。鼻主肺,肺病,故咳嗽而鼻塞,此並金為疾也。毛蟲金石為怪,金氣傷,故為變怪也。

금이 당령할 때는 성곽을 수축하고 장원을 선치하며 형금을 심정하고 갑병을 정식하여 백관을 경계하고 불법을 주제해야 한다——이것들은 모두 금의 위엄하고 숙살하는 기에 순응한다. 금석을 분소하지 말라. 백호가 곧 나타난다. 호는 금류의 서수로 환희로 인하여 나타난다. 만일 군주가 회뢰를 탐도하고 간과를 움직이기를 좋아하면, 백성이 곧 해수·근맥이 견채하고 비색을 앓는다——비는 폐가 주관하는 바이요 폐가 한번 병이 있으면 그러므로 해수하고 비색한다. 이것들은 모두 금기가 이루는 질병이다. 모충과 금석에 괴이가 나타나는 것은 곧 금기가 상함을 받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변하여 괴이를 낳는다.

水用事,閉閭門,執當罪,飭關梁,此並順水閉藏之義。無決池堰,恐水氣洩溢也。如此則醴泉出,恩及禽蟲,則靈龜見。《書》云:澤及昆蟲者也。甲蟲屬水,喜故見也。若人君廢祭祀,簡宗廟,執法不順,逆天氣,則民病流腫、水脹、痿痺、孔竅不通,此並水氣壅結之義。

수가 당령할 때는 리문을 닫고 마땅히 죄를 다스려야 할 사람을 구포하며 관애 교량을 정식해야 한다——이것들은 모두 수의 폐장하는 뜻에 순응한다. 연못과 제언을 결개하지 말라. 다만 수기가 외설하고 만일함을 두려워할 뿐이다. 이렇게 하여 이르면 감미로운 예천(醴泉)이 곧 용출한다. 은택이 금수 충치에 미치면 영귀가 곧 나타난다. 『상서』가 말하는 바의 『택이 곤충에 미친다』가 바로 이 일을 가리킨다. 갑충은 수에 속하여 환희로 인하여 나타난다. 만일 군주가 제사를 폐기하고 종묘를 태만하며 법을 집행함에 상리를 따르지 않고 천기를 거역하면, 백성이 곧 유종·수창·위비·공규 불통 같은 류의 병을 앓는다——이것들은 모두 수기가 용새하여 울결하는 표현이다.

賢人以水居太陰之位,陰闇虛空,比之宗廟。人死精氣散越,立宗廟以收之,堂宇虛寂,陰暗無人,喻之水也。廢於祭祀,則失孝道,故太陰之氣感而病人,為此疾也。水為災害,靈龜深藏,鬼哭,介蟲為怪。介蟲屬水,氣傷,故為覆藏而不見也;宗廟不祀,魂氣傷怨,故鬼哭也。

현인이 이에 대하여 해석하기를, 수는 태음의 위에 있어 유암하고 허공하여 바로 종묘에 비길 수 있다. 사람이 죽은 뒤에 정기가 소산하여 비월하므로 종묘를 세워 이로써 그것을 수섭한다. 묘당이 공활하고 적정하여 음암하여 사람이 없으니 마침 수의 의상과 같다. 제사를 폐기하면 곧 효도를 상실함과 같다. 그러므로 태음의 기가 감응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병을 내게 하니 얻는 것이 바로 위의 그 몇 가지 병이다. 수가 한번 재해가 되면 영귀가 곧 깊이 감추어 나오지 않고, 심지어 귀곡(鬼哭)의 이가 있으며 개충(介蟲)이 괴상을 나타낸다. 개충은 수에 속하고 수기가 상함을 받으므로 그것들이 은폐하고 장닉하여 나타나지 않으며, 종묘에 제사하는 사람이 없어 혼기가 상원(傷怨)하므로 밤에 귀곡이 있다.

《孝經援神契》云:木氣生風,火氣生蝗,土氣生蟲,金氣生霜,水氣生雹。失政於木,則風來應;失政於火,則蝗來應;失政於土,則蟲來應;失政於金,則霜來應;失政於水,則雹來應。作傷致風,侵至致蝗,貪殘致蟲,刻毒致霜,暴虐致雹。此皆並隨類而致也。

『효경원신계』에 이르기를, 목기는 풍을 낳고 화기는 황을 낳으며 토기는 충을 낳고 금기는 상을 낳으며 수기는 박을 낳는다. 그러므로 정령이 목의 한 방면에 실당하면 풍이 곧 와서 응험하고, 화의 한 방면에 실당하면 황충이 곧 와서 응험하며, 토의 한 방면에 실당하면 충이 곧 와서 응험하고, 금의 한 방면에 실당하면 상이 곧 와서 응험하며, 수의 한 방면에 실당하면 박이 곧 와서 응험한다. 다시 구체적으로 인사에 이르면, 흥작하여 백성을 상하는 것이 풍재를 불러오고, 침탈하여 도가 없는 것이 황재를 불러오며, 탐람하고 잔인한 것이 충재를 불러오고, 각박하고 사납고 독한 것이 상재를 불러오며, 흉폭하여 백성을 학대하는 것이 박재를 불러온다. 이것들은 모두 동류가 서로 감하는 원리에 따라 초치된다.

桓子《新論》曰:人抱天地之體,懷純粹之精,有生之最靈者也。是以貌動於木,言信於金,視明於火,聽聰於水,思睿於土。五行之用,動靜還與神通。貌恭則肅,肅時雨若;言從則乂,乂時暘若;視明則哲,哲時燠若;聽聰則謀,謀時寒若;心嚴則聖,聖時風若。金木水火,皆載於土;雨晹燠寒,皆發於風;貌言視聽,皆生於心。《尸子》云:心者,身之君。天子以天下受令於心,心不當,則天下禍;諸侯以國受令於心,心不當,則國亡;匹夫以身受令於心,心不當,則身戮。故人心者,乃天地之精,群生之本,故政之治亂,由於君之心也。

환담(桓譚) 『신론(新論)』에 이르기를, 사람이 천지의 형체를 품고 순수한 정기를 머금어 일체 유생의 물건 중에 가장 영수하다. 인하여 용모의 움직임은 목에 속하고 언어의 신은 금에 속하며 볼 것의 명은 화에 속하고 들을 것의 총은 수에 속하며 사려의 예는 토에 속한다. 오행의 공용은 일동일정이 모두 신명과 서로 통한다. 용모가 공경하면 곧 엄숙하고 엄숙하면 곧 때에 응하는 비가 따르며, 언어가 이치에 순하면 곧 다스려지고 다스려지면 곧 때에 응하는 맑음이 따르고, 볼 것이 명석하면 곧 예지하고 예지하면 곧 때에 응하는 따뜻함이 따르며, 들을 것이 총민하면 곧 다모하고 다모하면 곧 때에 응하는 추위가 따르고, 심지가 엄정하면 곧 성명하고 성명하면 곧 때에 응하는 바람이 따른다. 금·목·수·화는 모두 토 위에 승재되고 우·청·난·한은 모두 풍 속에서 나오며, 모·언·시·청은 모두 심에서 난다——그러므로 토와 풍과 심이 바로 이 세 조 속의 추뉴이다. 『시자』도 또한 이르기를, 심은 일신의 군주이다. 천자가 온 천하를 가져다 자기의 심에 명을 듣게 하여 심이 한번 마땅함을 얻지 못하면 천하가 곧 화를 입고, 제후가 한 나라를 가져다 자기의 심에 명을 듣게 하여 심이 한번 마땅함을 얻지 못하면 국가가 곧 멸망하며, 평민이 자신을 가져다 자기의 심에 명을 듣게 하여 심이 한번 마땅함을 얻지 못하면 자신이 곧 죽임을 당한다. 그러므로 인심이 바로 천지의 정화요 중생의 근본이다. 정치의 다스림과 어지러움은 근본에 돌이켜 말하면 군주의 일념의 마음에 달려 있다.

是心,聖人受命而王,莫不承天地,法五行,修五事,而御宇宙養蒼生者也。其制度法式,皆五行為本:衣服威儀,朝廷俯仰,農桑播殖,施惠慶賜,木也;尊卑上下,制度禮式,封爵賞功,居高視遠,火也;宮室臺榭,夫婦親戚,佈德含養,祿秩赦宥,土也;兵戎器械,獀狩武備,刑罰獄禁,金也;宗廟祭祀,儲積封藏,飭喪哀慕,卜筮決疑,水也。因五行而致百官,因百官而理萬事,萬蕝霧而四海安,是政治之所由也。其居處、服御、器用所從,莫不本乎五行,乃通治道也。

바로 심이 이와 같이 긴요하기 때문에, 성인이 천명을 받아 왕이라 칭함에 천지를 받들고 오행을 취법하며 오사를 수치하지 않는 자가 없어, 이에 의거하여 우주를 통어하고 창생을 양육한다. 그들의 제도 법식은 일괄하여 오행으로 근본을 삼는다. 의복 위의·조정상의 진퇴 부앙·농상 파종·시혜 경상——이것들은 목에 속한다. 존비 상하·전장 예의·봉작 상공·높은 데 있어 먼 것을 봄——이것들은 화에 속한다. 궁실 대사·부부 친척·포덕 함양·봉록과 사유——이것들은 토에 속한다. 병기 계구·전렵 무비·형벌 옥금——이것들은 금에 속한다. 종묘 제사·저적 봉장·치상 애사·복시 결의——이것들은 수에 속한다. 오행에 의하여 백관을 설치하고 백관에 의하여 만사를 다스리니 각 류의 직수가 분연히 나열하기를 구름 안개와 같으나 사해가 안녕하다. 이것이 곧 정치가 성립을 얻는 뿌리이다. 군주의 거처·복어·기용이 의순하는 바에 이르러도 또한 오행으로 본을 삼지 않는 것이 없다. 이와 같이 해야 비로소 치국의 도에 통달한다고 한다.

《禮記》云:春之月,天子居青陽左個,乘鸞輅,駕蒼龍,載青旗,衣青衣,服蒼玉;夏之月,居明堂左個,乘朱輅,駕赤駵,載赤旗,衣朱衣,服赤玉;中央土,居太廟太室,乘太輅,駕黃駵,載黃旗,衣黃衣,服黃玉;秋之月,居總章左個,乘戎輅,駕白駱,載白旗,衣白衣,服白玉;冬之月,居玄堂左個,乘玄輅,駕鐵驪,載玄旗,衣玄衣,服玄玉。

『예기 월령』은 천자가 사시에 따라 거처와 거마 복식을 바꾸는 것을 기재한다. 춘계는 명당의 『청양좌개(青陽左个)』에 살고 난록(鸞輅)을 타며 청색의 용마를 몰고 청기를 세우며 청의를 입고 창옥을 패용한다. 하계는 『명당좌개(明堂左个)』에 살고 주록(朱輅)을 타며 적색의 류마(騮馬)를 몰고 적기를 세우며 주의를 입고 적옥을 패용한다. 계하의 토왕할 때는 태묘의 태실에 살고 대록(大輅)을 타며 황색의 류마를 몰고 황기를 세우며 황의를 입고 황옥을 패용한다. 추계는 『총장좌개(總章左个)』에 살고 병거 융록(戎輅)을 타며 백색의 낙마(駱馬)를 몰고 백기를 세우며 백의를 입고 백옥을 패용한다. 동계는 『현당좌개(玄堂左个)』에 살고 현록(玄輅)을 타며 흑색의 여마(驪馬)를 몰고 흑기를 세우며 흑의를 입고 현옥을 패용한다. 일 년 속에 의·거·마·기가 전부 오색에 따라 윤환하니, 바로 오행의 서를 기거 위에 구체화한 것이다.

《考靈曜》云:春發令於外,行仁政,從天常,其時衣青。夏可以毀金銷銅,使備火,敬天之明,其時衣赤。中央土,舉有道之人與之慮國,可以殺罪,不可起土功,犯地之常,其時衣黃。秋無毀金銅,犯陰之剛,用其時持兵,宜殺猛獸,其時衣白。冬無使物不藏,毋害水道,與氣相保,其時衣黑。

『상서고영요』는 사시의 정령과 복색을 말한다. 봄에는 밖을 향하여 호령을 반포하고 인정을 시행하며 상천의 상도에 순종하니 이때는 청색을 입는다. 여름에는 이로써 금동을 용파하여 이로써 기를 주조하여 그것으로 하여금 화의 공용을 구비하게 하고 상천의 광명을 경봉하니 이때는 적색을 입는다. 중앙의 토가 당령할 때는 도 있는 사람을 거용하여 그와 국사를 상의하여 이로써 죄범을 처결할 수 있으나 다만 토목의 공정을 흥동해서는 안 되니 이로써 땅의 상법을 촉범함을 면하기 위함이다. 이때는 황색을 입는다. 가을에는 금동을 용파하지 말라. 이로써 음의 강성을 촉범함을 면하기 위함이다. 이때는 바로 병기를 집지할 수 있고 맹수를 잡아 죽이기에 마땅하다. 이때는 백색을 입는다. 겨울에는 만물로 하여금 수장을 얻지 못하게 하지 말라. 수도를 손해하지 말라. 동기와 서로 지켜야 한다. 이때는 흑색을 입는다.

《家語》云:孟春正月,東宮,衣青彩,鼓琴瑟,其兵矛,其樹柳。仲春二月,東宮,衣樂兵如前,其樹杏。季春三月,東宮,衣樂兵如前,其樹李。孟夏四月,南宮,衣赤彩,吹笙竽,其樹桃,其兵戟。仲夏五月,南宮,衣樂兵如前,其樹榆。季夏六月,中宮,衣黃彩,打大鼓,其樹梓,其兵弓。孟秋七月,西宮,衣白彩,撞洪鐘,其樹楝,其兵劍。仲秋八月,衣樂兵如前,其樹柘。季秋九月,衣樂兵如前,其樹槐。孟冬十月,北宮,衣黑彩,擊磬,其樹檀,其兵楯。仲冬十一月,北宮,衣樂兵如前,其樹棗。季冬十二月,衣樂兵如前,其樹櫟。論時令,以待嗣藏之宜。

『공자가어』는 열두 달에 따라 나누어 궁실·복색·악기·병기와 배하는 수목을 열거한다. 맹춘 정월은 동궁에 살고 청색을 입으며 금슬을 탄주하고 병기는 모를 쓰며 배하는 나무는 류(柳)이다. 중춘 이월은 동궁에 살고 복색·악기·병기는 위와 같으며 배하는 나무는 행(杏)이다. 계춘 삼월은 동궁에 살고 복·악·병은 위와 같으며 배하는 나무는 리(李)이다. 맹하 사월은 남궁에 살고 적색을 입으며 생우(笙竽)를 취주하고 배하는 나무는 도(桃)이며 병기는 극(戟)을 쓴다. 중하 오월은 남궁에 살고 복·악·병은 위와 같으며 배하는 나무는 유(楡)이다. 계하 유월은 중궁에 살고 황색을 입으며 대고를 치고 배하는 나무는 재(梓)이며 병기는 궁을 쓴다. 맹추 칠월은 서궁에 살고 백색을 입으며 홍종을 치고 배하는 나무는 련(楝)이며 병기는 검을 쓴다. 중추 팔월은 복·악·병은 위와 같으며 배하는 나무는 자(柘)이다. 계추 구월은 복·악·병은 위와 같으며 배하는 나무는 괴(槐)이다. 맹동 시월은 북궁에 살고 흑색을 입으며 경을 치고 배하는 나무는 단(檀)이며 병기는 순(盾)을 쓴다. 중동 십일월은 북궁에 살고 복·악·병은 위와 같으며 배하는 나무는 조(棗)이다. 계동 십이월은 복·악·병은 위와 같으며 배하는 나무는 력(櫟)이다. 이와 같이 달마다 시령을 논정하는 것은 미리 승접과 수장의 사의를 안배하기 위함이다.

《周官》云:春為牡陳,弓為前行;夏為方陳,戟為前行;六月為圓陳,矛為前行;秋為牝陳,劍為前行;冬為伏陳,楯為前行。此武備亦依五氣也。《錄圖》云:君承木而王,為人青色,修頸美髮,其民長身廣肩,尚仁。長,皆象木也;仁,木性也。善則時草豐茂,嘉穀並生,鳥不胎傷,木氣盛也。失則列星滅,色亂,禾稼不登,民多壓死。木生而上出,遇土傷,則青而不得起,故壓死。

『주관(周官)』에 이르기를, 봄에는 『모진(牡陣)』을 베풀어 궁을 앞열로 삼고, 여름에는 『방진(方陣)』을 베풀어 극을 앞열로 삼으며, 유월에는 『원진(圓陣)』을 베풀어 모를 앞열로 삼고, 가을에는 『빈진(牝陣)』을 베풀어 검을 앞열로 삼으며, 겨울에는 『복진(伏陣)』을 베풀어 순을 앞열로 삼는다. 보건대 군사상의 포진도 또한 오행의 기에 의착한다. 『록도(錄圖)』는 곧 오덕의 군의 형모와 징응을 말한다. 군주가 목덕을 이어받아 왕이라 칭하면 본인의 부색이 청을 내고 경경이 수장하며 수발이 수미하고 그 백성은 신재가 고장하고 견방이 관활하여 인을 숭상한다——수장하고 고대한 것이 모두 목에 취상하고 인은 바로 목의 본성이다. 정치가 양선하면 초목이 곧 때에 응하여 풍무하고 가곡이 함께 생장하며 비조가 태에 떨어지거나 상하지 않으니 이는 목기가 왕성한 징이다. 정치가 실당하면 곧 열성이 은몰하고 색채가 착란하며 장가가 흠수하고 백성이 많이 압사한다——목은 본래 위로 생장해야 하거늘 한번 토에 압상되면 다만 청을 내고 일어나지 못하니 그러므로 압사하는 이 일에 응한다.

承火而王,為人赤色,大目。離為目,故大,視明也。其人尖頭長腰,疾敏,尚孝。長腰,取兌;敏疾,火性;離為日,日有烏,烏者,孝也。善則賢人任用,政頌平,駁馬、文狐至。馬,火畜,善故來,狐亦來。失則夏霜,日是火精,失故變蝕;雨土,猝蔽光明之象。

화덕을 이어받아 왕이라 칭하는 자는 본인의 부색이 적을 내고 눈이 크다——리괘가 목이 되므로 눈이 크고 취하는 바는 그 시력이 명량한 뜻이다. 그 사람은 뾰족한 머리에 긴 허리이고 행동이 민첩하여 효도를 숭상한다——긴 허리는 태에 취상하고 민첩은 화의 본성이다. 리는 또 일이 되어 일 속에 삼족오가 있고 오는 반포하는 효조이니 그러므로 효를 숭상한다. 정치가 양선하면 현인이 임용을 얻고 정성이 평화하여 박마(駁馬)와 문채 있는 호리가 모두 온다——마는 화류의 축생이요 정이 선하기에 오고 호리도 따라 이른다. 정치가 실당하면 곧 여름에 서리를 내린다. 태양은 화의 정화요 화덕에 잃음이 있기에 일에 식변이 있다. 또 토우(土雨)를 내리니 저것은 광명을 잡연히 차폐하는 상이다.

承土而王,表其首,首大,表土也。其人廣肩大足,好大笑,戲儛。廣大象土,和故逸樂也。善則甘露降,醴泉並應其善。失則蟲蝗生,天雨而常風,霧亂,皆土氣傷,故表異也。承金而王,為人白色,差肩耳,面方,毛也。其民白頸,長大,尚義,皆金氣也。善則大貝明珠出,外國遠貢珠貝。金之用,氣剛,能制遠人,故來貢獻。失則火飛,天鳴,地坼,河溢,山崩,邪人進,蟲獸為災。火能克金,金有失,故火伐之,乃飛。承水而王,為人黑色,大耳。坎為耳,主腎水氣,故大。其民聰耳,坎水孔穴通,故聰。善則景雲至,龜龍被文,皆水氣為祥也。失則蟾蜍去月,民多溺死,常雨為害,皆水之憂也。此並明治政之道,不越五行,故以備釋。

토덕을 이어받아 왕이라 칭하는 자는 두부가 특별히 현저하다——머리가 큰 것이 바로 토의 표징이다. 그 사람은 견관하고 각대하여 큰소리로 크게 웃고 유희하고 무흠함을 좋아한다——관광하고 고대함이 토에 취상하고 토기가 평화하기에 안일하고 환락하다. 정치가 양선하면 감로가 내리고 예천이 용출하여 모두 와서 그 선에 응험한다. 정치가 실당하면 곧 황충이 자생하고 하늘에 비가 내리고 항상 큰 바람이 불며 운무가 혼란하니 이것들은 모두 토기가 상함을 받아 그러므로 이상을 나타낸다. 금덕을 이어받아 왕이라 치하는 자는 본인의 부색이 백을 내고 두 어깨가 고저가 같지 않으며 이와 면이 방정하고 털이 많다. 그 백성은 경항이 백석하고 신재가 장대하여 의를 숭상한다——이것들은 모두 금기의 표현이다. 정치가 양선하면 대패와 명주가 나타나고 외국이 먼 길에서 와서 주패를 진공한다. 금의 공용은 기가 강한 데 있어 능히 먼 곳의 사람을 제복하므로 그들이 앞으로 와서 조공한다. 정치가 실당하면 곧 화비·천명·지렬·하수 범람·산붕이 나타나고 간사한 사람이 진용되며 충수가 재해가 된다——화가 능히 금을 극하고 금덕에 잃음이 있으므로 화가 와서 그것을 토벌하여 이에 화비의 이가 있다. 수덕을 이어받아 왕이라 칭하는 자는 본인의 부색이 흑을 내고 귀가 크다——감괘가 이가 되어 신과 수기를 주관하므로 귀가 크다. 그 백성은 이력이 총민하다——감수가 주관하는 공규가 통창하므로 청각이 영민하다. 정치가 양선하면 곧 오색의 경운(景雲)이 나타나고 귀와 용이 몸에 문채를 두르니 이것들은 모두 수기가 낳는 상서이다. 정치가 실당하면 곧 첨서가 달을 떠나가고(월 속의 첨서는 수정이 되니 가면 곧 월이 그 상을 잃는다) 백성이 많이 익사하는 일이 있으며 오랜 비가 재해가 되니 이것들은 모두 수가 가져오는 우환이다. 이상의 여러 가지는 모두 설명하는 바이니, 치국 위정의 도는 대체로 오행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한 편 속에 자세히 해설을 더한다.

오행대의 권제오(卷第五)

제이십 제신(諸神)을 논함

諸神者,靈智無方,隱顯不測。孔子曰:陽之精氣為神。又曰:陰陽不測之謂神。一解云:神,申也。萬物皆有質礙,屈而不申;神是清虛之氣,無所擁滯,故曰申也。語其神也,名有萬徒;三才之道,百靈非一,並從五行,難可周盡。今且論所配五行、辨吉凶者。

『제신』을 말하면, 신의 영지에 고정한 방소가 없어 은과 현이 모두 측도할 수 없다. 공자에 이르기를, 양의 정기가 곧 신이다. 또 이르기를, 음양이 변화하여 측도할 수 없음을 곧 신이라 부른다. 또 한 가지 해석이 있다. 『신』은 곧 『신(申)』이니 곧 신전(伸展)이다——만물이 모두 형질의 저애가 있어 굴곡하여 신전할 수 없으나 신은 곧 청허의 기로서 용새하고 정체하는 곳이 없다. 그러므로 『신』이라 부른다. 신을 말하면 명목이 성천상만이다. 천·지·인 삼재의 도 속의 각종 신령이 한 가지에 그치지 않아 모두 오행에 근본하여 온다. 하나하나 다 말하기 어렵다. 여기서는 다만 저것 오행에 배속하고 이에 의거하여 길흉을 판단할 수 있는 신을 토론할 뿐이다.

《帝繫譜》曰:天地初起,卽生天皇,以木德王。《三五曆紀》云:天皇十三頭。《帝繫譜》曰:地皇以火德王。《三五曆》云:有神人十一頭,號地皇。《春秋命曆序》曰:人皇九頭。宋均注云:兄弟九人。《洞紀》云:人皇分治九州島。古語質,故以頭數言之。陶華陽云:此三皇治紫微宮,其精為天皇太帝。《世記》云:天皇太帝曜魄寶,地皇為天一,人皇為太一。

『제계보(帝系譜)』에 이르기를, 천지가 처음 열릴 때 곧 천황을 산생하여 목덕으로 왕이라 칭하였다. 『삼오역기(三五曆紀)』에 이르기를, 천황에게 열세 개의 머리가 있었다. 『제계보』에 또 이르기를, 지황이 화덕으로 왕이라 칭하였다. 『삼오역』에 이르기를, 신인에게 열한 개의 머리가 있어 호하여 지황이라 하였다. 『춘추명역서(春秋命曆序)』에 이르기를, 인황에게 아홉 개의 머리가 있었다. 송균이 주를 달아 이르기를, 저것은 형제 아홉 사람이다. 『동기(洞紀)』에 이르기를, 인황이 머리를 나누어 구주를 다스렸다. 옛사람의 언어가 질박하므로 『두(頭)』의 수목으로 사람 수를 표시하였다. 도홍경(호는 화양은거)에 이르기를, 이 삼황이 자미궁을 다스리고 그들의 정기가 화하여 천황태제가 되었다. 『세기(世紀)』에 이르기를, 천황태제는 곧 『요파보(曜魄寶)』이요 지황은 화하여 『천일(天一)』이 되고 인황은 화하여 『태일(太一)』이 되었다.

甘公《星經》云:天皇太帝本秉萬神圖,一星在勾陳中,名曜魄寶,五帝之尊祖也。天一、太一主承神。承,猶侍也。有兩星在紫微宮門外,俱侍星。天皇太帝、天一主戰鬥,知吉凶。甲戊庚壬,王治玉堂宮;乙己辛,王治明堂宮;丙丁癸,王治絳宮:是為三宮。太神太一,主風雨水旱兵革飢疫災害,復使十六神遊於九宮。天一是含養萬物,太一是察災殃,是為天帝之臣。

감공 『성경』에 이르기를, 천황태제는 본래 만신의 도를 집장하고 한 알의 별이 구진 성좌 속에 있어 이름이 『요파보』이니 이는 오방 천제가 존봉하는 시조이다. 천일·태일은 『승신(承神)』을 주관한다——『승』은 곧 시봉의 뜻이다. 이 두 알의 별은 자미궁 문 밖에 있어 모두 시위의 별이다. 천황태제와 천일은 전투를 주관하고 길흉을 미리 안다. 갑·무·경·임의 날을 만나면 옥당궁을 주치하고, 을·기·신의 날을 만나면 명당궁을 주치하며, 병·정·계의 날을 만나면 강궁을 주치한다——합쳐서 삼궁이라 칭한다. 태신태일은 풍우·수한·병혁·기황·역병·재해를 주관하고 또 열여섯 개의 신을 부려 구궁 속에 순유하게 한다. 천일은 만물을 함양하는 것을 맡고 태일은 재앙을 살찰하는 것을 맡으니 둘은 모두 천제의 신속이다.

鄭玄注《乾鑿度》云:太一者,北辰神名。居其所,曰太帝;行八卦日辰之間,曰太一,或曰天一。出入所逝,息紫宮之外,其星因以為名。天一之行,猶天子巡狩方嶽,人君亦從而巡省,每卒則復。太一行八卦之宮,每四季乃入於中央。天數大分,以陽出,以陰入;陽起於子,陰起於午,是以太一下行九宮,從坎始也。

정현이 『역위 건착도(易緯乾鑿度)』에 주하여 이르기를, 태일은 북신의 신의 이름자이다. 그것이 본위에 편안히 있을 때는 『태제』라 칭하고 팔괘와 일신 사이에 행주할 때는 『태일』이라 칭하며 또 『천일』이라 부른다. 그것이 출입 왕래하여 자궁 밖에 서식하니 저 알의 별이 곧 이로 인하여 이름을 얻는다. 천일의 운행은 마치 천자가 사방의 명산을 순수함과 같아 인군도 또한 따라 순행하고 성찰하여 한 윤을 다 돌면 곧 다시 시작한다. 태일은 팔괘의 궁을 순행하여 매번 사계절의 끝에 이르면 곧 중앙에 들어간다. 천수의 크게 나누는 법은 양으로 나오고 음으로 들어가니 양은 자에서 일어나고 음은 오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태일이 아래로 향하여 구궁을 순행하여 감궁에서 걸음을 시작한다.

《九宮經》云:天一之行,始於離宮;太一之行,始於坎宮。天一主豐穰,太一主水旱兵飢。合十二神,遊行九宮十二位,從少之多。《六壬式經》云:十二神將,以天一為主。甲戊庚日,旦治大吉,暮治小吉;乙巳日,旦治神后,暮治傳送;丙丁日,旦治微明,暮治從魁;六辛日,旦治勝先,暮治功曹;壬癸日,旦治太一,暮治大沖。此並紫微宮門外天一、太一,非紫微之內北辰之名大帝也,鄭玄謬矣。

『구궁경(九宮經)』에 이르기를, 천일의 운행은 리궁에서 시작하고 태일의 운행은 감궁에서 시작한다. 천일은 풍수를 주관하고 태일은 수한과 병재 기황을 주관한다. 둘이 나머지 제신을 합쳐 모두 열두 위가 되어 구궁 십이위 속에서 순유하고 적음에서 많음으로 간다. 『육임식경(六壬式經)』에 이르기를, 십이신장은 천일로 주를 삼는다. 갑·무·경의 날을 만나면 낮에는 『대길』에 당하고 밤에는 『소길』에 당하며, 을·사의 날을 만나면 낮에는 『신후』에 당하고 밤에는 『전송』에 당하며, 병·정의 날을 만나면 낮에는 『미명』에 당하고 밤에는 『종괴』에 당하고, 륙신의 날을 만나면 낮에는 『승선』에 당하고 밤에는 『공조』에 당하며, 임·계의 날을 만나면 낮에는 『태일』에 당하고 밤에는 『대충』에 당한다. 이상이 말하는 바는 모두 자미궁 문 밖의 천일·태일이요 아울러 자미궁 속의 저것 북신대제라 칭하는 자가 아니다. 정현이 둘을 혼위일담으로 한 것은 이는 잘못을 범한 것이다.

太一十六神者:地主在子,陽氣動於黃泉,萬物孳產於地,子為陽氣之首,故曰地主。陽德在丑,陽能生萬物,至丑方生,故曰陽德也。和德在東北維,此時陰陽氣合,生於萬物,故曰和德。呂申在寅,呂,巨也;申,引長也,萬物漸申而巨大也,故曰呂申。高藂在卯,萬物藂而高大,故曰高藂。太陽在辰,震動已後,陽氣大盛,故曰太陽。太昊在東南維,時陽已著,昊然昭明,故曰太昊。大神在巳,萬物已熟,其氣翼起,故曰大神。

태일이 부리는 열여섯 신은 십이지지와 사유에 따라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지주(地主)』는 자위에 있다——양기가 황천 속에 맹동하고 만물이 땅속에서 자생하며 자는 양기의 으뜸이다. 그러므로 지주라 부른다. 『양덕(陽德)』은 축위에 있다——양이 능히 만물을 생양하여 축위에 이르러야 비로소 참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양덕이라 부른다. 『화덕(和德)』은 동북유에 있다——이때 음양 이기가 교합하여 만물을 낳는다. 그러므로 화덕이라 부른다. 『려신(呂申)』은 인위에 있다——『려』는 거대요 『신』은 신장이니 만물이 점점 신전하여 거대하게 변한다. 그러므로 려신이라 부른다. 『고총(高藂)』은 묘위에 있다——만물이 총취하여 고대하다. 그러므로 고총이라 부른다. 『태양(太陽)』은 진위에 있다——뇌진이 발동한 뒤에 양기가 대성한다. 그러므로 태양이라 부른다. 『태호(太昊)』는 동남유에 있다——이때 양기가 이미 현저하여 호연하여 소명하다. 그러므로 태호라 부른다. 『대신(大神)』은 사위에 있다——만물이 이미 성숙하여 그 기가 익연히 일어난다. 그러므로 대신이라 부른다.

太威在午,陽衰陰生,形氣始動,故曰大威。天道在未,百物皆成,莫不資用,故曰天道。大武在西南維,陰氣用事,萬物皆傷,故曰大武。武德在申,薺麥方生,陰懷陽性,故曰武德。大族在酉,陰氣大殺,族類皆盡,故曰大族。陰主在戌,陽氣下藏,陰氣自在於上,故曰陰主。陰德在西北維,乾為天也,陰氣至此而極,方能生陽,故曰陰德。大義在亥,萬物於此懷任,陰無含陽,故曰大義。

『태위(太威)』는 오위에 있다——양기가 쇠하기 시작하고 음기가 생하기 시작하여 형과 기가 모두 변동을 일으켰다. 그러므로 대위라 부른다. 『천도(天道)』는 미위에 있다——백물이 모두 이미 이루어져 취용에 공급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천도라 부른다. 『대무(大武)』는 서남유에 있다——음기가 당령하여 만물이 모두 손상을 받는다. 그러므로 대무라 부른다. 『무덕(武德)』은 신위에 있다——제채와 보리가 바로 맹생하여 음 속에 양성을 품는다. 그러므로 무덕이라 부른다. 『대족(大族)』은 유위에 있다——음기가 크게 숙살을 베풀어 각 류의 족군이 모두 조진하였다. 그러므로 대족이라 부른다. 『음주(陰主)』는 술위에 있다——양기가 아래에 감추고 음기가 홀로 그 위에 있다. 그러므로 음주라 부른다. 『음덕(陰德)』은 서북유에 있다——건위가 천이 되고 음기가 여기에 이르러 극점에 달하여 도리어 능히 양을 낳는다. 그러므로 음덕이라 부른다. 『대의(大義)』는 해위에 있다——만물이 여기에 있어 회임하고 축장하여 음 속에 아울러 양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대의라 부른다. 이 십륙신이 곧 태일이 구궁을 순행할 때 조견하는 부속이다.

又九宮十二神者:天一在離宮,太一在坎宮,天符在中宮,攝提在坤宮,軒轅在震宮,招搖在巽宮,青龍在干宮,咸池在兌宮,太陰在艮宮。太一在巳如前解。餘七神皆是星宮之名,與天一、太一行於九宮,一歲一移,九年復位。天一主豐穰,太一主水旱,天符主饑饉,攝提主疾苦,軒轅主雷雨,招搖主風雲,青龍主霜雹,咸池主兵賊,太陰主陰謀。

따로 『구궁십이신(九宮十二神)』의 한 벌의 배법이 있다. 천일은 리궁에 있고 태일은 감궁에 있으며 천부(天符)는 중궁에 있고 섭제(攝提)는 곤궁에 있으며 헌원(軒轅)은 진궁에 있고 초요(招搖)는 손궁에 있으며 청룡(靑龍)은 건궁에 있고 함지(咸池)는 태궁에 있으며 태음(太陰)은 간궁에 있다. 태일이 사위에 있는 것에 이르러는 이미 앞문에서 해석한 바와 같다. 나머지 칠신은 모두 성관의 이름이니 그것들이 천일·태일과 함께 구궁 속에서 운행하여 매년 한 궁을 이동하고 구 년이 되어 본위로 돌아간다. 각 신의 직장은, 천일은 풍수를 주관하고 태일은 수한을 주관하며 천부는 기근을 주관하고 섭제는 질병 곤고를 주관하며 헌원은 뇌우를 주관하고 초요는 풍운을 주관하며 청룡은 상박을 주관하고 함지는 병화 도적을 주관하며 태음은 음모를 주관한다. 추법은 먼저 당년의 어느 신이 어느 한 궁에 떨어지는지를 보고 다시 그 신이 주관하는 일에 따라 본년의 풍흠 재상을 단한다. 구 년을 한 순환으로 삼아 돌고 돌아 다시 시작한다.

又別有青龍,行十二辰,卽太歲之名也。古者名歲曰青龍。此神主福慶。太陰三歲一徙,右行十二辰,卽太歲之陰神也,后妃之象,主水雨、陰私害氣,右行四孟,一歲一移,以其所至為害,故言害氣。合為十二神,九宮之所用也。

그 밖에 또 따로 한 청룡이 있어 십이신을 행주하니 곧 『태세(太歲)』의 별명이다——옛사람이 『세』를 청룡이라 칭하였다. 이 한 위의 신은 복경을 주관한다. 태음은 곧 삼 년마다 한 번 천이하여 오른쪽으로 십이신을 지나가니 그것은 곧 태세의 음신이요 후비에 취상하여 수우 및 음사 해기(害氣)를 주관한다. 그것이 오른쪽으로 인·신·사·해 이 사맹(四孟)의 위를 가서 일 년에 한 번 이동하여 이르는 곳이면 곧 화해를 낸다. 그러므로 『해기』라 부른다. 이상의 제신이 합쳐 모두 열두 위이니 바로 구궁의 법이 쓰고자 하는 바이다.

又《玄女拭經》云:六壬所使十二神者,神后主子,水神;大吉主丑,土神;功曹主寅,木神;大沖主卯,木神;天剛主辰,土神;太一主巳,火神;勝先主午,火神;小吉主未,土神;傳送主申,金神;從魁主酉,金神;河魁主戌,土神;微明主亥,水神。

또 『현녀식경(玄女式經)』에 이르기를, 육임술이 부리는 십이신은——『신후(神后)』는 자를 주관하여 수신에 속하고, 『대길(大吉)』은 축을 주관하여 토신에 속하며, 『공조(功曹)』는 인을 주관하여 목신에 속하고, 『대충(大沖)』은 묘를 주관하여 목신에 속하며, 『천강(天罡, 문중에는 『천강(天剛)』으로 씀)』은 진을 주관하여 토신에 속하고, 『태일(太一)』은 사를 주관하여 화신에 속하며, 『승선(勝先)』은 오를 주관하여 화신에 속하고, 『소길(小吉)』은 미를 주관하여 토신에 속하며, 『전송(傳送)』은 신을 주관하여 금신에 속하고, 『종괴(從魁)』는 유를 주관하여 금신에 속하며, 『하괴(河魁)』는 술을 주관하여 토신에 속하고, 『미명(微明)』은 해를 주관하여 수신에 속한다. 이 십이신이 곧 육임 반 위에 십이지지에 따라 포배하는 월장(月將)이니 그 오행 속성은 모두 있는 지지에 따라 정한다.

子神后者,子為黃鐘君道,故稱後,陽之始也;陽動於內而未形,故稱神也。丑大吉者,萬物至丑皆萌,得陽生,故大吉也。寅功曹者,萬物至寅,其功已見;曹,眾也,眾物功既見於寅也。卯太沖者,萬物至卯,其皆太沖,其心皮抽萼也。辰天剛者,當斗星之柄,其神剛強也。巳太一者,純干用事,天德在焉,故太一,神后也。

이런 명목은 각각 취하는 뜻이 있다. 자위를 『신후』라 하는 것은——자가 황종의 율에 응하고 군도를 상징하므로 『후』라 칭하고, 그것은 또 양의 개두이요 양이 속에 맹동하여 아직 성형하지 않으므로 『신』이라 칭한다. 축위를 『대길』이라 하는 것은——만물이 축에 이르러 모두 이미 맹아하여 양기를 얻어 생하므로 이는 대길이다. 인위를 『공조』라 하는 것은——만물이 인에 이르러 그 공효가 이미 나타나니 『조』는 중다의 뜻이요 뭇 것의 공이 모두 인위에 나타난다. 묘위를 『대충』이라 하는 것은——만물이 묘에 이르러 전부 극력히 충발하여 심과 피가 화악(花萼)을 추출한다. 진위를 『천강』이라 하는 것은——그것이 바로 북두의 두병이 가리키는 곳에 해당하여 이 신이 강경하고 강한하다. 사위를 『태일』이라 하는 것은——이때 순건이 일을 쓰고 천덕이 여기에 있으므로 태일이라 칭하고 또 신후라고도 칭한다.

午勝先者,陽氣大威,陰氣時動,惟陽在先為勝也。未小吉者,萬物畢熟成,故為小吉也。申傳送者,傳其成物,送與冬藏也。酉從魁者,從斗之魁第二星也。戌河魁者,河當首也,當斗魁首也。亥微明者,水體內明,不見於外,微其陽氣,至子方明也。神后主婦女,大吉主田農,功曹主遷邦,大沖主對吏,天剛主殺伐,太一主金寶,勝先主神祀,小吉主婚會,傳送主掩捕,從魁主死喪,河魁主疾病,微明主辟召。

오위를 『승선』이라 하는 것은——양기가 극성하고 음기도 또한 이미 때때로 맹동하니 다만 양만 오히려 앞에 있어 이긴다. 미위를 『소길』이라 하는 것은——만물이 여기에 이르러 완전히 성숙하므로 이는 소길이다. 신위를 『전송』이라 하는 것은——이미 이룬 물건을 전체하여보내 겨울에 보내어 수장하게 한다. 유위를 『종괴』라 하는 것은——그것이 북두 괴성 속의 둘째 알의 별을 따른다. 술위를 『하괴』라 하는 것은——『하』는 마땅히 『수(首)』로 해야 하니 북두 괴성의 머리를 가리킨다. 해위를 『미명』이라 하는 것은——수의 본체가 속이 명량하고 밖에 드러내지 않으며 그 양기가 미약하여 자위에 이르러야 비로소 참으로 현명하다. 각 신이 주관하는 일은, 신후는 부녀를 주관하고 대길은 농전을 주관하며 공조는 천사 방읍을 주관하고 대충은 관부에 대부(對簿)함을 주관하며 천강은 살벌을 주관하고 태일은 금보를 주관하며 승선은 제사를 주관하고 소길은 혼인 취회를 주관하며 전송은 엄포를 주관하고 종괴는 사상을 주관하며 하괴는 질병을 주관하고 미명은 징벽 소명을 주관한다.

又,十二將者:天一,土將;前一,騰蛇,火將;前二,朱雀,火將;前三,六合,木將;前四,勾陳,土將;前五,青龍,木將;後一,天后,水將;後二,太陰,金將;後三,玄武,水將;後四,太裳,土將;後五,白虎,金將;後六,天空,土將。天一已如前解。騰蛇主驚恐,朱雀主文書,六合主慶賀,勾陳主拘礙,青龍主福助,天后猶是神后,天一之妃,太陰主陰私,玄武主死病,大裳主賜賞,白虎主鬥訟,天空主虛耗也。

다시 『십이천장(十二天將)』을 말한다. 천일은 토장이다. 천일에서 앞으로 세면, 앞의 한 자리는 등사(騰蛇)로 화장이요, 앞의 둘은 주작으로 화장이요, 앞의 셋은 육합(六合)으로 목장이요, 앞의 넷은 구진(勾陳)으로 토장이요, 앞의 다섯은 청룡으로 목장이다. 천일에서 뒤로 세면, 뒤의 한 자리는 천후(天后)로 수장이요, 뒤의 둘은 태음으로 금장이요, 뒤의 셋은 현무로 수장이요, 뒤의 넷은 태상(太常, 문중에는 『태상(太裳)』으로 씀)으로 토장이요, 뒤의 다섯은 백호로 금장이요, 뒤의 여섯은 천공(天空)으로 토장이다. 천일의 함의는 이미 앞에서 해석한 바와 같다. 각 장이 주관하는 일은, 등사는 경공을 주관하고 주작은 문서를 주관하며 육합은 경하를 주관하고 구진은 견반 저애를 주관하며 청룡은 복우 보조를 주관하고 천후는 곧 신후이니 천일의 배우가 되며, 태음은 음사를 주관하고 현무는 사망과 질병을 주관하며 태상은 상사를 주관하고 백호는 쟁투 소송을 주관하며 천공은 허모를 주관한다.

遁甲九神者:天逢在坎,一名子經,木神,在斗居破軍星;天內在坤,一名子成,水神,在斗居破軍星;天沖在震,一名子翹,金神,在斗居破軍星;天輔在巽,一名子文,土神,在斗居武曲星;天禽在坤,一名子公,火神,在斗居廉貞星;天心在干,一名子衰,木神,在斗居文曲星;天柱在兌,一名子違,水神,在斗居祿存星;天任在艮,一名子金,金神,在斗居巨門星;天英在離,一名子殺,土神,在斗居貪狼星。

둔갑 한 가가 쓰는 구신은, 천봉(天逢)은 감궁에 있고 또 자경(子經)이라 이름하여 목신에 속하며 북두 속에서 파군성에 대응한다. 천내(天內)는 곤궁에 있고 또 자성(子成)이라 이름하여 수신에 속하며 두 속에서 파군성에 대응한다. 천충(天沖)은 진궁에 있고 또 자교(子翹)라 이름하여 금신에 속하며 두 속에서 파군성에 대응한다. 천보(天輔)는 손궁에 있고 또 자문(子文)이라 이름하여 토신에 속하며 두 속에서 무곡성에 대응한다. 천금(天禽)은 곤궁에 있고 또 자공(子公)이라 이름하여 화신에 속하며 두 속에서 염정성에 대응한다. 천심(天心)은 건궁에 있고 또 자쇠(子衰)라 이름하여 목신에 속하며 두 속에서 문곡성에 대응한다. 천주(天柱)는 태궁에 있고 또 자위(子違)라 이름하여 수신에 속하며 두 속에서 녹존성에 대응한다. 천임(天任)은 간궁에 있고 또 자금(子金)이라 이름하여 금신에 속하며 두 속에서 거문성에 대응한다. 천영(天英)은 리궁에 있고 또 자살(子殺)이라 이름하여 토신에 속하며 두 속에서 탐랑성에 대응한다. 이 구신이 각각 한 궁을 점유하여 바로 구궁 팔괘와 서로 배한다.

天逢已下皆是星名。子經者,以子午為天地之經,位既在坎,故名經也。天內子成者,坤為地,能成萬物也。天沖子翹者,翹,動貌,翹在震動之象也。天輔子文者,巽為號令,有文章也。天禽子公者,居五土位,寄在坤土,為萬物之父,故言公也。天心子衰者,衰,善也,乾為天,慈施,故善也。天柱子違者,兌主金,金有殺伐,違天之道故也。天任子金者,艮在丑,丑,金之本也。天英子殺者,離,火也,火有燒燃之義也。

천봉에서 아래로 이것들은 모두 별명이요 그것들의 별호도 또한 각각 취하는 뜻이 있다. 『자경』이라 하는 것은, 자와 오가 천지의 경선이기 때문이요 이 신이 감(자위)에 있으므로 『경』이라 한다. 천내를 『자성』이라 하는 것은, 곤이 땅이 되고 땅이 능히 만물을 이루기 때문이다. 천충을 『자교』라 하는 것은, 『교』는 진동하는 모양이니 바로 진괘의 움직임의 의상에 합한다. 천보를 『자문』이라 하는 것은, 손이 호령을 주관하고 호령에 문채 조리가 있기 때문이다. 천금을 『자공』이라 하는 것은, 그것이 중앙 오토의 위에 있어 곤토 위에 기탁하여 만물의 아비가 되므로 『공』이라 칭한다. 천심을 『자쇠』라 하는 것은, 『쇠』는 여기서 선으로 훈하니 건이 천이 되고 천이 자애로 베푸므로 선이 된다. 천주를 『자위』라 하는 것은, 태가 금을 주관하고 금이 살벌을 주관하여 상천이 삶을 좋아하는 도를 위배하기 때문이다. 천임을 『자금』이라 하는 것은, 간이 축위에 있고 축이 금의 본원이기 때문이다(금이 축에 묘한다). 천영을 『자살』이라 하는 것은, 리가 화에 속하고 화에 분소하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遁甲經》云:天逢宜安邊保固,天內宜宗道結友,天沖宜出軍伏仇,天輔宜修禮設教,天禽宜請福除惡,天心宜避病求藥,天性宜匿屯守固,天任宜慶謁通財,天英宜遠行作樂。九神之名,上並云天,下皆曰子者,此神屬於北斗,皆隸於天故也。子者,美稱,以此神尊美故也。

『둔갑경』은 구신이 각각 행하기에 마땅한 일을 말한다. 천봉을 만나면 변강을 안정하고 방수를 공고히 하기에 마땅하고, 천내를 만나면 도의를 존숭하고 붕우를 결교하기에 마땅하며, 천충을 만나면 병을 내어 구적을 토벌하기에 마땅하고, 천보를 만나면 예제를 닦고 교화를 세우기에 마땅하며, 천금을 만나면 복을 기하고 재를 물리치기에 마땅하고, 천심을 만나면 질병을 피하고 약석을 구하기에 마땅하며, 천주(문중에는 『천성(天性)』으로 씀)를 만나면 은폐하고 둔주하여 견수하여 나가지 않기에 마땅하고, 천임을 만나면 경하하고 알현하며 재물을 통융하기에 마땅하며, 천영을 만나면 원행과 작락에 마땅하다. 이 구신의 이름자가 위에는 일괄하여 『천』을 관하고 아래에는 일괄하여 『자』라 칭하는 것은, 그것들이 북두에 예속하여 모두 하늘에 통섭되기 때문이며, 또 『자』는 미호한 칭호로 이로써 이런 신이 존귀하고 미선함을 표시하는 데 쓴다.

《孔子元辰》云:北斗第一神,字希神子;第二神,字貞文子;第三神,字祿存子;第四神,字世惠子;第五神,字衛不鄰子;第六神,字微惠子;第七神,字大景子。此亦並稱子也。《春秋佐助期》云:第一星神,名執陰,姓頸梁;第二星神,名斗諒,姓伊偊當;第三星神,名拒理,姓英領許;第五星神,名防仵,姓雞尹堵;第六星神,名開寶,姓蚩,一名蒼兒部;第七星神,名招,姓肥脫絡馮。七星之名,並是人年命之所屬,恆思誦之,以求福也。

『공자원신경』은 따로 북두 칠신의 자호를 기재한다. 첫째 신의 자는 희신자(希神子)요, 둘째 신의 자는 정문자(貞文子)요, 셋째 신의 자는 록존자(祿存子)요, 넷째 신의 자는 세혜자(世惠子)요, 다섯째 신의 자는 위불린자(衛不鄰子)요, 여섯째 신의 자는 미혜자(微惠子)요, 일곱째 신의 자는 대경자(大景子)이다——이 한 벌도 또한 일괄하여 『자』라 칭한다. 『춘추조상기(春秋佐助期)』는 곧 그것들의 성명을 기재한다. 첫째 성신의 이름은 집음(執陰)이요 성은 경량(頸梁)이고, 둘째 성신의 이름은 두량(斗諒)이요 성은 이우당(伊偊當)이며, 셋째 성신의 이름은 거리(拒理)요 성은 영모령허(英某領許, 둘째 글자는 한견한 이체로 자서에 기재되지 않음)이고, 다섯째 성신의 이름은 방오(防仵)요 성은 계윤도(鷄尹堵)이며, 여섯째 성신의 이름은 개보(開寶)요 성은 치(蚩)이며 또 이름은 창아부(蒼兒部)이고, 일곱째 성신의 이름은 초(招)요 성은 비탈락풍(肥脫絡馮)이다(저본이 넷째 성신 한 조를 결하니 여기에 탈문이 있다). 이 칠성의 이름은 모두 각 사람의 본명년이 귀속하는 성군이니 마땅히 항상 존상하고 송념하여 이로써 복우를 기구하는 데 써야 한다.

《黃帝八神圖》云:干神軒轅,天承相使,舍於辰星;兌神時刑,北斗之使,舍於牛星,主軒研;坤神招搖,天之上公使,舍於角星,主殺害;離神昊時,天之遊徼使,舍於翼星;巽神天候,天執法使,舍觜星;震神雷公,大陰之候使,舍於七星;艮神曲隆,天候東明之使,舍於奎星;坎神咸池,天雨師使,舍於井星,主雨。此八使之神,婦人產乳,忌低向之。此亦九宮之神,神既清虛,遊無定所,故在宮間牙時有不同。既八卦配於五行,故附此而錄。

『황제팔신도(黃帝八神圖)』는 팔괘에 따라 여덟 위의 사자의 신을 열거한다. 건위의 신을 헌원이라 하니 이는 천의 승상의 사이요 신성에 기거한다. 태위의 신을 시형(時刑)이라 하니 이는 북두의 사이요 우수에 기거하여 헌연(軒硏)의 일을 주관한다. 곤위의 신을 초요라 하니 이는 천의 상공의 사이요 각수에 기거하여 살해를 주관한다. 리위의 신을 호시(昊時)라 하니 이는 천의 순요(巡徼)의 사이요 익수에 기거한다. 손위의 신을 천후(天候)라 하니 이는 천의 집법의 사이요 자수에 기거한다. 진위의 신을 뇌공(雷公)이라 하니 이는 태음의 척후(斥候)의 사이요 칠성수에 기거한다. 간위의 신을 곡륭(曲隆)이라 하니 이는 천후동명(天候東明)의 사이요 규수에 기거한다. 감위의 신을 함지라 하니 이는 천의 우사(雨師)의 사이요 정수에 기거하여 우를 주관한다. 이 여덟 위의 사자의 신은 부인이 분면할 때 그것들이 있는 방위를 향하는 것을 기휘한다. 그것들도 또한 구궁의 신에 속한다. 신은 본래 청허한 물건이요 유행에 고정한 처소가 없다. 그러므로 궁위 사이에 교착할 때도 가끔 출입이 있다. 이미 팔괘가 오행을 배하였으므로 이 한 벌을 아울러 여기에 부록한다.

諸神占候之法,各有別注,不勞於此委碎;名字之義,故以略談。至如日月星辰,風雨雷電,山川嶽瀆,井灶衡門,爰及人身,諸神非一,帝王之所崇祭,百姓之所祈禱,如此之例,名數甚多,其於五行,更無別義,故不備說。又,卜筮所用殺歷諸神,正是左右歲月之閒,逆順季孟之際,亦無俟於具談,寧勞曲解。此前諸神,占候之網維,三才之理要,故以次述。

제신을 점후에 쓰는 구체적인 방법에 이르러는, 각 가가 스스로 전문의 주해가 있어 반드시 여기서 소쇄하게 펼칠 필요가 없다. 본편은 다만 그것들의 명호의 함의에 대하여 대략 한두 가지를 말할 뿐이다. 그 밖에 일월 신성·풍우 뇌전·산천 악독·정조 문호에 이르기까지 내지 인신의 속의 각종 신령이 한 류에 그치지 않아 모두 제왕이 존숭하여 제사하고 백성이 기도하는 대상이다. 이 한 류의 명목은 수량이 지극히 많다. 다만 오행에 대하여 말하면 아울러 다른 새 뜻이 없다. 그러므로 다시 하나하나 자세히 말하지 않는다. 또 복시에 쓰는 각종 살신·역신이 있으나 지나는 것은 세월의 좌우·계맹의 순역 사이에서 추배할 뿐이요 또한 자세히 말할 필요가 없다. 어찌 힘을 들여 곡위하여 해석할 것이 필요하겠는가. 앞에 열거한 바의 이런 신들이 비로소 점후의 강기·삼재의 이치의 관건이 있는 곳이니 그러므로 차례로 서술하여 위와 같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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