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천장·현무(玄武)
玄武遺亡陰賊走失。主賊盜、陰私、走失、遺亡、兵戈、搶攘。主耗散,乘財、官、子孫俱為耗散之意,凶也。散髮有畏捕之心。居子散髮,乃夜半其睡未醒,而子鼠乃虛驚之神,況玄武賊神自多懷疑,被驚而夜起有散髮之象,懷畏捕之心,不過虛疑不害耳。
「현무(玄武)」는 유실(遺失)·암중(暗中)의 투절(偸竊)과 인구(人口)의 주실(走失)을 주관한다. 그것은 도적·음사·주실·유망(遺亡)·병과(兵戈)와 소란창탈(騷亂搶奪)을 주관하며, 또한 호산(耗散)을 주관한다. 재효(財爻)·관효(官爻)·자손효(子孫爻)의 어느 것을 타든지, 모두 호산의 뜻을 취하니, 이는 흉장이다. 현무가 자에 임하는 것을 「산발(散髮)」이라 하고, 잡힐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품는다. 자에 이르면 야반이라 졸음이 아직 깨지 않은 때이다. 자는 쥐에 속하고, 본래 허경(虛驚)의 신이다. 하물며 현무는 적신(賊神)으로 본래 의심이 많아, 놀라 밤에 일어나 머리를 풀어헤치고, 마음속으로 사람이 와서 잡을까 두려워하나, 그 실은 허경 한 번에 지나지 않아 해를 이루지 않는다.
升堂有干求之意。居丑乃天乙貴人之位,能制玄武,不能行盜,以禮謁見,實懷穿窬之心,有所干求,不以實對也。玄武升於堂,謀私之象。亦主奸謀敗露。吾曾據新聞占貪官後果,多見此象。
현무가 축에 임하는 것을 「승당」이라 한다. 사람에게 청구하는 바가 있는 뜻을 함유한다. 축은 천을귀인의 위치이니, 능히 현무를 제압하여 그것으로 하여금 감히 도적질을 행하지 못하게 하여, 다만 예에 의거하여 와서 배견할 따름이다. 그러나 그 마음속에는 실로 담을 뚫고 구멍을 파는 생각을 품어, 구할 바가 있으면서도 실정을 알리려 하지 않는다. 주자안: 현무가 승당함은 사리(私利)를 모취(謀取)하는 상이요, 또한 간모패로(奸謀敗露)를 주관한다. 나는 일찍이 신문에 의거하여 탐관(貪官)의 결국을 점산하여, 대개 이 종류의 과상을 보았다.
愛寅兮入林難尋。居寅入林。寅卯山林之地,盜賊有所憑依,捕者難以追尋,非穿窬得志乎?偶占失物,子將午時丁亥日,玄乘寅,勾與陰神空陷,馬星發用,不可尋。果驗。
현무는 인위(寅位)를 좋아한다. 인에 임하는 것을 「입림」이라 하고, 잃은 물건은 되찾기 어렵다. 인묘는 산림의 땅이니, 도적이 의탁할 곳이 있으면, 추포하는 사람이 찾을 곳이 없다. 이는 절적(竊賊)이 득지함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주자안: 내가 우연히 사람을 위해 잃은 물건을 점하여, 정해일(丁亥日)에 자월장(子月將)을 오시(午時)에 가하여 과를 일으켰더니, 현무가 인을 타고, 구진과 음신이 모두 공망에 떨어지고, 또한 역마가 발용하였다. 되찾지 못한다고 끊었더니, 과연 응험하였다.
愁辰兮失路自制。辰土能制玄武,至此非失路乎?盜賊消亡,君子坦腹之時也。辰者公法也,玄武見之必主被捉。此乃勾陳克玄武之意。窺戶也家有盜賊。居卯盜賊入門之象。亦惟謹以預之而已。反顧也虛獲驚悸。居巳乃晝方,非盜賊之利也。縱無人追逐亦反顧,既無追者,豈非虛驚也?巳字乃反首之形。
현무는 가장 진위(辰位)를 두려워한다. 진에 임하는 것을 「실로(失路)」라 한다. 이 때 그것은 스스로 제약을 받으리라. 진토는 능히 현무를 극제하니, 이곳에 이르면 길을 잃은 것이 아니겠는가. 도적이 소망하면, 바로 군자가 배를 펴고 편히 누울 수 있는 때이다. 주자안: 진은 국법공법(國法公法)을 대표하니, 현무가 그것을 만나면 반드시 잡힘을 주관한다. 이가 곧 구진이 현무를 극하는 뜻이다. 현무가 묘에 임하는 것을 「규호(窺戶)」라 하고, 가중에 도적이 있음을 주관한다. 묘에 이르면 도적이 문에 드는 상이니, 다만 근신하여 미리 방비해야 한다. 현무가 사에 임하는 것을 「반고(反顧)」라 하니, 다만 허경 한 차례일 뿐이다. 사는 백주의 방위로 도적에게 불리하니, 비록 쫓는 사람이 없어도 고개를 돌려 바라보리라. 이미 본래 추격병이 없으면, 곧 허경이 아니겠는가. 주자안: 「사(巳)」 이 글자의 자형(字形)은, 바로 고개를 돌려 가는 모양과 같다.
伏藏則隱於深邃之鄉。玄居亥乃夜方,又為玄之本位,深邃之象,捕盜者必難獲也。不成必敗於酒食之地。玄居未,未乃土也剋制玄神之水,欲盜不成。又未酒食之地,因酒而敗,盜易獲也。君子之慶,小人之憂。
현무가 해에 임하는 것을 「복장(伏藏)」이라 하고, 유심(幽深)한 곳에 숨어든다. 해는 야반의 방위이요, 또한 현무의 본위이니, 심수은폐(深邃隱蔽)의 상이 있어, 도적을 잡는 사람이 반드시 금획(擒獲)하기 어렵다. 현무가 미에 임하는 것을 「불성(不成)」이라 하고, 반드시 주식(酒食)의 땅에서 패하리라. 미는 토에 속하여 능히 현무의 수를 극제하니, 그러므로 훔치려 해도 훔치지 못한다. 미는 또한 주식의 고장이니, 도적이 술을 탐하여 패로(敗露)하여, 매우 잡히기 쉽다. 이는 군자에게는 희경이요, 소인에게는 곧 우환이다.
截路拔劍,懷惡攻之而反傷。玄居午截路,居酉拔劍。午乃天地之道路,故取象於道路;酉陰金劍鋒也,故為拔劍。賊勢至此猖獗已甚,豈宜攻之?故攻之反傷。子午為天地道路,占病則有昇天入地之象,子午日返吟遇之,多有死者。
현무가 오에 임하는 것을 「절로(截路)」라 하고, 유에 임하는 것을 「발검(拔劍)」이라 한다. 그것이 악의를 품고 있으니, 이 때 가서 그것을 공격하면 도리어 자기가 상처를 입는다. 오는 천지 사이의 대로(大路)이니, 그러므로 도로의 상을 취한다. 유는 음금으로 검봉(劍鋒)이 되니, 그러므로 검을 뽑는다 칭한다. 적세(賊勢)가 이 때에 이르면 이미 십분 창궐하니, 어찌 다시 정면 진공(進攻)에 적합하겠는가. 그러므로 그것을 공격하면 도리어 상해를 입는 바가 된다. 주자안: 자오는 천지의 도로이니, 병을 점하면 곧 하늘에 오르고 땅에 들어가는 상이 있다. 만일 자일(子日)·오일(午日)에 반음과를 만나면, 대개 사람이 사망함이 있으리라.
折足遭囚,失勢擒之而可得。玄居申折足,居戌遭囚。申坤土且晝方制玄,賊所深畏,有折足象,剛金斬賊也。戌地獄,又土克水,故遭囚。二者賊失利,故捕之最易。
현무가 신에 임하는 것을 「절족(折足)」이라 하고, 술에 임하는 것을 「조수」라 한다. 그것이 이미 세를 잃었으니, 이 때 가서 잡으면 곧 잡을 수 있다. 신은 곤에 속하여 토가 되고, 또한 백주의 방위로서 능히 현무를 제주(制住)하니, 이는 도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다리를 꺾는 상이 있고, 신중(申中)의 강금(剛金)은 바로 이를 빌려 도적을 베는 데 쓴다. 술은 지옥이요, 토는 또한 수를 극하니, 그러므로 수(囚)를 당한다 칭한다. 이 두 곳은 도적이 모두 불리한 땅에 처하니, 이로 인하여 가장 포획하기 쉽다.
십이천장·태상(太常)
太常筵會酒食相奉。太常主筵會、酒食、衣冠、物帛,又曰安常吉慶之神。《易坤》曰“安貞吉”,未居於坤,故有此象。遭枷必值決罰。常居子,土值水,有崩陷象,又子未六害,以害而陷有枷鎖象。所以必致決罰而遭枷。土雖克水,未為田園,子為江河,正是江河決口,淹沒田地,責任官吏被降罰之象。
「태상」은 연회를 주관하여, 사람이 주식으로써 관대(款待)함이 있다. 태상은 연석회취·주식·의관(衣冠)과 포백재물(布帛財物)을 주관하며, 또 안상길경(安常吉慶)의 신이라 한다. 주자안: 『역경·곤괘』에 「안정길(安貞吉)」이라 하였으니, 태상은 미에 속하고 미는 곤위(坤位)에 가깝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취상이 있다. 태상이 자에 임하는 것을 「조가(遭枷)」라 한다. 반드시 판벌(判罰)을 받으리라. 태상은 토에 속하여 자수 위에 떨어지면, 붕괴함락(崩塌陷落)의 상이 있다. 자와 미가 또한 서로 해하니, 해로 인하여 함락하면, 곧 가쇄(枷鎖)의 상이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판벌을 초래하여 형가(刑枷)를 쓰리라. 주자안: 토는 비록 수를 극할 수 있으나, 미는 전원(田園)이요 자는 강하(江河)이니, 이는 바로 강하가 둑이 터져 전지(田地)를 엄몰하고, 주관 관리가 이로 인하여 강직처벌(降職處罰)되는 상이다.
側目須遭讒佞。常居寅木克太常土,有虎豹在山之勢,而太常土何敢與之敵也?況未羊逢虎受其制敢怒而不敢言,亦惟側目而已,尚畏有讒佞於傍譖之也。遺冠也財物相傷。常居卯私門,以冠裳之神而入私門,有冠不正象,故為遺冠。然何以曰財物遭傷?太常亦土,為財物衣帛,主失去者,以土破卯木之克也。
태상이 인에 임하는 것을 「측목(側目)」이라 하고, 또한 참언첨해(讒言諂害)를 입으리라. 인목은 태상의 토를 극하니, 호표(虎豹)가 산속에 웅거하는 기세가 있으니, 태상의 토가 어찌 감히 그것과 대항하겠는가. 하물며 태상은 미에 속하여 양(羊)이 되니, 양이 범을 만나면 다만 제약을 받을 뿐이요, 노하되 감히 말하지 못하고, 또한 다만 눈을 비스듬히 볼 따름이다. 더욱 두려운 것은 곁에 또한 간님(奸佞)한 사람이 있어 참을 올려 모해를 꾸밀까 하는 것이다. 태상이 묘에 임하는 것을 「유관(遺冠)」이라 하고, 재물이 손해를 입음을 주관한다. 묘는 사문이니, 의관을 장관(掌管)하는 신으로 사문에 들어가면, 곧 관모(冠帽)가 바르지 않은 상이 있다. 그러므로 관을 잃는다 한다. 무엇 때문에 또한 재물이 상처를 입는다고 말하는가. 태상도 또한 토에 속하여 재물의백(衣帛)을 주관하는데, 묘목이 토를 극하여 토가 목에 극파(克破)되므로, 그러므로 재물을 잃음을 주관한다.
逆命也尊卑起訟。常居戌逆命,未戌刑,且河魁為獄網之凶。未在上,其位為尊;戌在下,其位甚卑,二者相刑非尊卑相訟乎?太常者官星也,官星居於網羅,不利之極。太常者父母類神,故與子孫有隙。
태상이 술에 임하는 것을 「역명(逆命)」이라 하고, 존비(尊卑) 사이에 쟁송을 일으킴을 주관한다. 미와 술이 서로 형하고, 술은 또한 하괴이며 뇌옥라망(牢獄羅網)의 흉지에 속한다. 미는 위에 있어 위차가 존(尊)이 되고, 술은 아래에 있어 위차가 심히 비(卑)하다. 둘이 서로 형하면, 존비 사이에 관사를 거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주자안: 태상은 관성(官星)에 비긴다. 관성이 천라지망 속에 떨어짐은 불리함이 극점에 이른다. 태상은 또한 부모(父母) 류의 유신(類神)에 속하니, 그러므로 자손(子孫) 류의 인사와의 사이에 혐극(嫌隙)이 있기 쉽다.
銜杯受爵不轉職而遷官。常居申銜杯,居丑受爵。申為傳送,太常酒食,二義詳之,似銜杯矣。冠裳之象,而非轉職之吉乎?丑乃天乙之宮,以太常而拜至尊,非受爵乎?
태상이 신에 임하는 것을 「함배(銜盃)」라 하고, 축에 임하는 것을 「수작(受爵)」이라 한다. 직위를 바꾸지 않고도 벼슬을 오를 수 있다. 신은 「전송」이요, 태상은 주식을 주관한다. 두 층의 뜻을 함께 보면, 술잔을 들고 있는 것과 같다. 거기에 태상이 의관을 주관함을 더하면, 어찌 전임(轉任)을 거치지 않고도 길을 얻는 것이 아니겠는가. 축은 천을귀인의 궁이니, 태상이 이에 이르면, 바로 지존에 배견하여 작위(爵位)를 받는 것이다.
鑄印捧觚不征而喜慶。太常居巳鑄印,居未捧觚。太常印綬,巳鑄印之位,公器非徵召不用也。未乃太常本位,宴會之宮,捧觚酬酢有喜慶也。乘軒有改拜之封。常居午為乘軒,午乃天地之道路,乘軒之象也。又立南向北,面君之象,故改拜之封,君子之慶也。常者貴官也,常乘馬宣命,非遷官嘉獎而何?
태상이 사에 임하는 것을 「주인(鑄印)」이라 하고, 미에 임하는 것을 「봉고(捧觚)」라 한다. 징소(徵召)를 기다리지 않고도 희경이 있다. 태상은 인수(印綬)를 주관하고, 사는 인을 주조하는 방위이며, 관인(官印)은 공가(公家)의 그릇이니, 징소를 받지 않으면 곧 동용하지 않는다. 미는 태상의 본위·연회의 궁이니, 술기(酒器)를 받들어 서로 수작(酬酢)하면, 자연히 희경이 있다. 태상이 오에 임하는 것을 「승헌」이라 하고, 개임수봉(改任受封)의 일이 있음을 주관한다. 오는 천지 사이의 도로이니 바로 수레를 타는 상이요, 또 남면(南面)에 서서 북을 향함은 군주를 면견하는 상이다. 그러므로 개임수봉을 주관하니, 이는 군자의 희경이다. 주자안: 태상은 현귀한 관원에 비긴다. 관원이 말을 타고 명령을 선포하러 감은, 승관(升官)이 아니면 곧 가장(嘉獎)이다.
佩印有用遷之命。常居辰為佩印,辰乃天罡首領之神,與太常印綬並之,乃佩印之義,必主遷除。生日最吉,居行年本命上次吉。亥為徵召,雖喜而必下憎。常居亥徵召。亥天門有徵召冠裳之象。但未土在上,亥水在下,水必憚土之克,故雖喜而下憎也。
태상이 진에 임하는 것을 「패인(佩印)」이라 한다. 기용승천(起用昇遷)의 명령이 있음을 주관한다. 진은 천강이요, 수령(首領)의 신이 된다. 인수를 주관하는 태상과 한 곳에 합하면, 바로 관인을 패대(佩帶)하는 의이다. 반드시 승천조보(昇遷調補)를 주관한다. 주자안: 이 한 격이 만일 능히 일간을 생부하면 가장 길리하고, 행년·본명 위에 떨어지면 차길(次吉)이다. 태상이 해에 임하는 것을 「징소」라 한다. 비록 희사이나, 아래쪽 사람은 마음속으로 원증(怨憎)을 품는다. 해는 천문이니, 징소와 관복(冠服)을 하사하는 상이 있다. 다만 미토는 위에 있고 해수는 아래에 있으니, 물은 필연적으로 토의 극제를 두려워한다. 그러므로 위는 환희하고 아래는 증오한다.
《金口三才賦》云“登明徵召”,意指龍常貴合虎勾空臨亥上,均有徵召之意。以文看青龍,武看太常,貴人宰執之象,六合公吏之形,空為印綬,施大功成大事必有白虎,勾為將軍之神,自天子之門而出,生我貴無更替之時,克我死無葬身之地,乘歲月更的。
주자안: 『금구삼재부(金口三才賦)』에 「등명징소(登明徵召)」라 한 것은, 청룡·태상·귀인·육합·백호·구진·천공 이 여러 자리의 천장이 해궁에 임하는 것을 가리키니, 모두 징소되어 임용되는 뜻을 함유한다. 나누어 보면, 문직(文職)은 청룡을 보고 무직(武職)은 태상을 본다. 귀인은 재보집정(宰輔執政)의 상이요, 육합은 공문리원(公門吏員)의 형(形)이요, 천공은 인수를 주관한다. 큰 공을 세우고 큰 일을 이루려면 반드시 백호가 있어야 하고, 구진은 곧 장군의 신이다. 이들 천장은 모두 천자의 문에서 나오니, 그러므로 그것들이 나를 생하면, 귀현(貴顯)을 주관하고 바뀜을 당할 근심이 없으며, 나를 극하면, 곧 장신지지(葬身之地) 없이 죽음을 주관한다. 만일 다시 태세(太歲)·월건(月建)을 타면, 응험이 더욱 확실하다.
酉作券書,雖順而防後競。常居酉曰券書,太常未土生從魁之酉,金得助矣,魁則鋒刃成功,宜書之左券,有何不順也?但酉金太強自刑其方,終有後競,勿以身貴而賤人,勿以獨斷而違眾則吉。此變化之機,宜深思之。
태상이 유에 임하는 것을 「권서(券書)」라 한다. 일이 비록 순리로우나, 일후(日後)의 쟁경을 방비해야 한다. 태상은 미토에 속하여 능히 「종괴」의 유금을 생하니, 금이 도움을 얻었다. 유는 또한 봉인(鋒刃)이니, 일을 처리하면 능히 이루어져, 바로 계권(契券)을 쓰기에 좋으니, 무슨 순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다만 유금이 너무 강하여, 자기 방위 위에서 자형하리니, 끝내 일후에 서로 다툴 은환(隱患)을 남긴다. 그러므로 자기의 신분이 존귀하다 하여 타인을 경천(輕賤)하지 말고, 독단전행(獨斷專行)으로 중의(衆意)를 어기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이 해야 비로소 길하다. 주자안: 이는 바로 길 중에 변을 감춘 관절이니, 마땅히 깊이 생각해야 한다.
십이천장·백호(白虎)
白虎道路凶災病喪。
「백호」는 도로의 흉험과 질병상망(疾病喪亡)의 재앙을 주관한다. 그것은 십이천장 가운데 가장 흉맹(凶猛)한 한 자리이니, 무릇 점에서 그것을 만나면, 대개 출행재외(出行在外)의 의외·도병혈광(刀兵血光)·질병과 상사(喪事)와 관련된다. 구체적인 단법은 아래 글에서 조목마다 나누어 말한다.
백호임신단(白虎臨神斷)
虎主道路、刀劍、血光、官災、疾病、死亡,至凶之神也。溺水音書不至。虎居子溺水,居亥亦然。虎喜山林,主道路,今溺陷水中,則道路不通,不凶矣。蓋至凶之神而為陷沒,有何不利?勿以道路阻而音不達為忌。焚身禍害反昌。虎居午焚身,居巳亦然,在彼白虎之金,固所畏忌,而占者反昌矣。何則?白虎喪凶血光之神,既已焚身何能為患?問音書亦不至。晚道活潑,事異則斷異,不可膠柱鼓瑟。
「백호」는 십이천장 가운데 가장 흉한 한 자리로, 도로·도검·혈광·관사·질병과 사망을 장관한다. 이른바 「물에 빠지면 음서(音書)가 이르지 않는다」는 것은, 백호가 자위에 떨어지는 것을 익수(溺水)라 하고, 해위에 떨어져도 또한 같다. 백호는 본래 산림을 좋아하고 도로를 주관하나, 지금 물 속에 빠지면, 도로가 곧 통하지 않고, 흉성(凶性)도 또한 발해 나오지 못한다. 다만 소식과 서신을 물을 때에 음신이 닿지 않을 뿐이다. 이미 이 지흉(至凶)의 신이 물에 잠겼는데, 또 무슨 불리함을 말할 것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도로가 막히고 음신이 통하지 않는 것을 가지고 한결같이 기회(忌諱)로 삼아서는 안 된다. 이른바 「몸을 불살라 화해가 도리어 창성하다」는 것은, 백호가 오위에 떨어지는 것을 분신(焚身)이라 하고, 사위에 떨어져도 또한 같다. 백호는 금에 속하여 본래 가장 불을 두려워하나, 점복하는 사람은 도리어 이로 인하여 길로 바뀐다. 백호는 이미 상사·흉험·혈광을 주관하는 신인데, 지금 자신이 이미 불에 타버렸으니, 다시 어찌 사람을 해치겠는가. 다만 이 때 서신을 묻는 것은 역시 도달하지 못한다. 점단은 활령(活靈)해야 하여, 일이 다르면 단법이 곧 다르니, 성례(成例)를 사수하고 교주고슬(膠柱鼓瑟)해서는 안 된다.
臨門兮傷折人口。虎居卯酉為臨門。虎守卯酉之門,一家驚懼不寧矣。輕出無備者莫不為之噬矣,故曰傷折人口也。在野兮損壞牛羊。虎居丑未為在野,以丑未田野之象也。白虎在此固似無成,而丑中之牛未中之羊為虎所噬,貪哺啜無後凶矣。
백호가 묘·유 두 자리에 떨어지는 것을 「임문」이라 부른다. 묘는 해가 나오는 문이요, 유는 해가 들어가는 호(戶)이니, 맹호(猛虎)가 문구를 지키면, 온 집안 사람이 자연히 경공(驚恐)하여 편하지 않다. 누구든 조금도 방비 없이 함부로 문을 나서면, 그것의 상해를 면하지 못하니, 그러므로 인구(人口)를 절손(折損)한다고 말한다. 백호가 축·미 두 자리에 떨어지는 것을 「재야(在野)」라 부르니, 축·미는 전야(田野)의 상을 취하기 때문이다. 백호가 광야(曠野)에 이르면 보기에 위세를 베풀 곳이 없는 듯하나, 그 실은 축 속에 소를 감추고 미 속에 양을 감추어, 바로 호구(虎口)의 먹이가 되니, 그것이 다만 우양(牛羊)을 탐식하는 데만 돌보아, 도리어 다시 사람을 향해 흉을 떨치지 않는다.
登山掌生殺之權。虎居寅,其威自倍,仕途占之當有生殺之重柄。常人占之凶不可當。虎者,權柄也。寅居艮,艮為山。落阱脫桎梏之殃。虎居戌,戌乃地獄,吉神入則凶,凶神入之則凶焰猥衰,不復孔熾,占者不被其殃,往返無虎截路,猶桎梏之脫也。
백호가 인위에 떨어지는 것을 「등산(登山)」이라 부른다. 인은 목에 속하고 또한 간방(艮方)에 해당하여, 간은 산이 된다. 범이 산림에 돌아가면 성위(聲威)가 배증(倍增)한다. 벼슬하는 사람이 점하면, 생살(生殺)의 대권을 쥠을 주관한다. 평상 백성이 점하면, 곧 흉험이 감당하기 어렵다. 백호는 본래 권병(權柄)을 상징한다. 백호가 술위에 떨어지는 것을 「낙정(落穽)」이라 부른다. 술은 지옥의 땅이니, 길신이 들어가면 도리어 해를 입고, 흉신이 들어가면 도리어 기염(氣焰)이 급감하여 다시 치렬하지 않는다. 점자가 이로 인하여 그 재앙을 당하지 않고, 오가는 길에도 맹호의 차단이 없으니, 수족 위의 가쇄가 하루아침에 벗겨지는 것과 같다.
銜牒無凶即可持其喜信。虎居申,乃白虎本宮,彼貪其巢穴之榮,而無復肆噬之心,故有喜。而曰銜牒者,乃傳送往來之神,牒信之象也。咥人有害終不見乎休祥。虎居辰,辰申有尸乃虎噬尸,既曰咥人何復有吉祥也?得此凶占,亦惟避之而已矣。生我亦主成功非凡,驚天動地。
백호가 신위에 떨어지는 것을 「함첩(銜牒)」이라 부른다. 신은 백호의 본궁이니, 그것이 편안히 소혈의 영화를 누려, 다시 사람을 해칠 뜻이 없다. 그러므로 도리어 희경을 주관한다. 신은 또한 전송의 신으로 왕래통신을 장하니, 그러므로 문서를 물고 있는 상을 취하여, 대개 가음첩보(佳音捷報)를 주관한다. 백호가 진위에 떨어지는 것을 「질인(咥人)」이라 부른다. 진·신의 땅에 시체가 있으니, 바로 범이 시체를 물어뜯는 상이다. 이미 이름이 질인이라 하는데, 또 어찌 길경을 말할 것이 있겠는가. 이 흉상을 점득하면, 다만 방도를 마련하여 회피할 따름이다. 다만 백호가 만일 와서 일간을 생하면, 또한 성취가 비범하고 성세가 경천동지(驚天動地)함을 주관할 수 있다.
천공신의(天空神義)
天空奏書之神以天乙尊者無對。天空後六戊戌土神也,其神無形無影,由正對天乙至尊,即空亡也。由無敢對至尊而虛其位,故曰天空,專主詐偽不實,曰奏書者,言惟執書以奏,則此片時可對至尊耳。談判、合同、護照、試卷之類神。嘗有辦護照者,得癸日,三合金局,初中空陷,末得天空,俗論合局二空而一乘天空,以全空論,吾反其意,以類神生干,必果。果驗。
「천공」은 주서(奏書)의 신이니, 그것이 바로 지존한 천을「귀인」과 마주 대하는데, 누구도 감히 천을과 마주 대하지 못한다. 천공은 귀인 뒤 여섯 번째 자리의 무술(戊戌) 토신이니, 무형무영(無形無影)하여 마침 천을과 대충(對沖)하니, 곧 「공망(空亡)」의 자리이다. 아무도 감히 지존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 못하므로, 다만 헛되이 이 자리를 비워 두니, 그러므로 천공이라 하고, 전적으로 기사허위(欺詐虛僞)·명실이 서로 부합하지 않음을 주관한다. 그것을 주서라 칭함은, 그것이 다만 문서를 받들어 상주(上奏)하는 그 한 순간에만 지존을 대할 수 있음을 말함이다. 천공은 또한 담판(談判)·합동(合同)·여권·고권(考卷) 류의 일의 유신이다. 일찍이 여권을 처리하러 와서 점한 사람이 있었다. 계일(癸日)과를 얻었는데 「삼전」이 금국(金局)을 합성하고, 초전·중전이 모두 공에 떨어지고, 말전이 천공을 탔다. 통상의 설법을 비추면 합국 중에 두 자리가 공에 떨어지고 한 자리가 천공을 타면, 마땅히 전공(全空)으로 삼아 끊어야 한다. 나는 도리어 거꾸로 보아, 유신이 일간을 생함을 취하여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단정하였는데, 뒤에 과연 응험하였다.
육십사과체명의(六十四課體名義)
神雖所主休徵,必察卦名之義。六十四課者,象也。諸象合一則事之吉凶出焉。卦名者象之一翼,故必察之。但不可執其一端,須全盤考察,方可下斷。元首象天,重審法地。象天者先喜而後憂,法地者先迷而後利。象天者,上位之動用也;法地者,下位之動用也。以其上克其下,故先喜而而憂;以其下賊其上,故先迷而後利。
천장이 각각 길흉의 징조를 주관하나, 또한 반드시 「과체」 명목의 함의를 심찰해야 한다. 육임 육십사 종의 과체는 모두 취상이니, 각종 상이 한 곳에 합하여야 비로소 일의 길흉이 현현(顯現)한다. 과명은 다만 여러 상 가운데 한 날개일 뿐이다. 그러므로 참견(參看)해야 하되, 한 점을 붙잡고 놓지 않아서는 안 되며, 통반(通盤) 고찰한 뒤에야 비로소 단어(斷語)를 내려야 한다. 「원수」과는 천에 취상하고, 「중심」과는 지에 취법(取法)한다. 천에 비유하는 것은 먼저 기뻐하고 뒤에 근심하고, 땅에 법하는 것은 먼저 미혹하고 뒤에 이롭다. 천에 비유함은, 상위가 먼저 움직임이요, 땅에 법함은, 하위가 먼저 움직임이다. 원수는 상극하(上克下)이니, 그러므로 처음에는 순수(順遂)하고 후에 근심을 낳는다. 중심은 하적상(下賊上)이니, 그러므로 처음에는 미란(迷亂)하고 끝내 이로움을 얻는다.
知一則得一為宜。此用卦又名知一卦,知一不及其他,惟一得則永得一也。知一主近,主親,主內。選舉、競爭多得此課,亦妙不可言。見機則不俟終日。涉害之深者曰見機,不俟終日,言機貴速者,雖密而易失也。涉害之深,主歷盡風霜,必有長時艱險,且見機者孟上神也,主遠滯。何由“不俟終日”,似與上文矛盾?以艱險異常,宜當機立斷,速速行動,否則後患無窮也。
「지일(知一)」과는 오로지 그 하나를 취함을 마땅함으로 삼는다. 이 과는 또 비용과라 부른다. 다만 한 곳을 인정하고 다른 데에 관섭하지 않으며, 일단 얻은 바가 있으면 오래도록 보전하여 잃지 않는다. 지일은 근사(近事)를 주관하고 친밀을 주관하고 내부를 주관하니, 선거와 경쟁 류의 일은 대개 그것을 점하여, 응험이 지극히 묘하다. 「견기(見機)」과는 곧 당기입단(當機立斷)을 요구하여, 하루 뒤로 끌 수 없다. 섭해과 중에 섭해가 가장 깊은 것을 견기라 부르니, 말하는 바는 기회가 빠르게 파악하는 것을 귀하게 여김이다. 보기에는 주밀(周密)한 듯하나 지극히 놓치기 쉽다. 섭해가 이미 깊으면, 본래 풍상을 다 겪고 장기간의 간험을 주관한다. 그러나 견기가 취하는 바는 사맹상신(四孟上神)이요, 또한 길이 멀고 지체함을 주관하니, 무엇 때문에 도리어 지체할 수 없다고 말하는가. 바로 간험이 이상(異常)하므로, 비로소 더욱 당기입단하여 속속히 행동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후환이 무궁하다.
遙克所卜難成。遙克者神遙剋日名蒿矢,日遙剋日名彈射,二者皆力不雄也,故所卜難成,觀蒿與彈之意自明。亦不可執一。別責所占罔濟。四課不備而無遙曰別責,尤無力之甚也。故凡占罔濟也,不過利守而已矣。借徑而行亦可。
「요극(遙克)」과가 점하는 바의 일은 대개 이루기 어렵다. 천신이 아득히 일간을 극하는 것을 「호시」라 부르고, 일간이 아득히 천신을 극하는 것을 「탄사」라 부르니, 둘은 역량이 모두 웅후(雄厚)하지 않다. 그러므로 일이 이루기 어렵다. 다만 쑥으로 만든 화살·탄환이 쏘아내는 힘을 보면, 뜻은 저절로 명백하다. 당연히 일률로 논할 수는 없다. 「별책(別責)」과가 점하는 바의 일은 곧 성효(成效)가 있기 어렵다. 사과가 제전하지 않고, 또 요극이 없으면, 곧 별책을 세운다. 이는 가장 무력한 한 종류이니, 무릇 점은 대개 일에 보탬이 없어, 다만 성(成)을 지키기에 마땅하다. 만일 능히 타인의 길을 빌려 행하면, 오히려 또한 융통할 수 있다.
冬蛇掩目虛警而終不傷。昴星卦有騰蛇發用曰冬蛇掩目,卦既曰掩目之蛇,則人得而害彼,彼不得而害人,不過虛凶不成實害也。虎視轉蓬出外而稽留不起。昴星卦白虎發用曰虎視轉蓬。卦既曰虎視則凶不可當,即猶蓬轉而避之可矣。虎視掩目,凶吉之判,還在神將課傳具象。
「동사(冬蛇)가 눈을 가림」은 다만 허경일 뿐, 끝내 진실로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묘성과 중에 「등사」로 발용하는 것을 곧 동사가 눈을 가림이라 부른다. 뱀이 이미 이미 눈을 감았으니, 사람은 능히 그것을 해치되, 그것은 도리어 사람을 해치지 못한다. 다만 헛되이 흉명(凶名)이 있고 실해(實害)가 없다. 「호시(虎視) 전봉(轉蓬)」은 곧 나가 분주히 달려도 체류하여 돌아오기 어려움을 주관한다. 묘성과 중에 백호로 발용하는 것을 호시전봉이라 부른다. 이미 호시라 칭하면, 흉세가 곧 날카로워 맞설 수 없으니, 다만 바람을 따라 표전(飄轉)하는 봉초(蓬草)와 같이 피해 가는 것을 묘(妙)로 삼는다. 호시이든 눈을 가림이든, 구경 길을 끊든 흉을 끊든, 또한 「천장」과 「사과」 삼전이 드러내는 바의 구체적인 상을 보아야 한다.
伏吟任信宜用靜去盜非遙。伏吟剛日自任卦柔日自信,卦主靜也。逃去之人及盜賊失物俱不遠也。貴順支前一位尋之,貴逆支後一位尋之。返吟無依則後舊往來不一。返吟來去不定故曰無依倚也。凡事不定且干遠。“不定”涵義寬廣,多波折,中途而廢,多屬此類。
「복음(伏吟)」과는 수정(守靜)하기에 마땅하고, 도망한 사람과 도적은 모두 멀리 달아나지 못한다. 복음은 양일에 「자임(自任)」과를 세우고, 음일에 「자신(自信)」과를 세운다. 과상은 정(靜)을 주관하고 동을 주관하지 않으니, 주실한 사람·도둑맞은 재물은 모두 부근에 있다. 귀인이 순행할 때는 일지 앞 한 자리에 이르러 찾고, 귀인이 역행할 때는 일지 뒤 한 자리에 이르러 찾아야 한다. 「반음(返吟)」과는 곧 의기(依倚)할 곳이 없어, 왕래가 반복하고 신구(新舊)가 한결같지 않다. 반음은 내거(來去)가 정해지지 않으니, 그러므로 의탁할 곳이 없고 기댈 곳이 없다고 말한다. 무릇 일이 정해질 수 없고, 또한 먼 곳에 겸섭한다. 이른바 불정(不定)이란, 함의가 심히 넓어, 굴절이 많고 반도에 그침 류는 대개 이 한 과에 귀입한다.
八專之音不宜男子波波,帷簿之名不利婦人嘻嘻。八專卦干支同位內有怨女,外有曠夫,故曰帷簿不修之卦,多淫泆之意也。龍首累逢君命恩賜頻加。太歲月建月將貴人同為發用曰龍首卦,君子則有恩命出自天子,常人利見大人。龍德卦也。若占病見太歲者必見閻王,占訟亦訟達朝廷,切不可以吉論。
「팔전(八專)」과는 남자가 사방으로 분주함에 이롭지 않고, 또한 부인이 경조(輕佻)하게 희소(嬉笑)함에 이롭지 않다. 팔전의 간지가 같은 궁에 있음은, 집 안에 그윽이 원한을 품은 여자가 있고 문 밖에 홀로 사는 남자가 있으니, 그러므로 유장(帷帳)이 정리되지 않는 과라 칭하여, 대개 음란의 뜻을 함유한다. 「용수(龍首)」과는 여러 번 군명(君命)을 만나고, 은상(恩賞)이 빈번히 몸에 더해진다. 태세·월건·「월장」·귀인이 동시에 발용하면 곧 용수과이다. 벼슬하는 이는 천자에게서 나오는 은명(恩命)을 얻을 수 있고, 백성은 곧 귀인을 구견(求見)함에 이롭다. 그것은 또 용덕과(龍德課)라 부른다. 다만 질병을 점할 때 만일 태세가 발용하는 것을 보면, 염왕(閻王)을 보게 됨과 같다. 관사를 점하면 곧 송사(訟事)가 곧장 조정(朝廷)에까지 시끄럽게 이르니, 한결같이 길과로 삼아 끊어서는 절대 안 된다.
龍戰屢見改革災禍不已。卯酉日辰行年發用,又值此者名龍戰卦,不問君子常人俱主更革災禍不一。卯日占卯發用,酉日占酉發用方為龍戰,否則不是。官爵改拜升遷。驛馬發用名官爵卦,主改拜升遷;常人得之,反搖動不寧。富貴增財吉慶。貴人發用主增財喜慶,君子常人皆吉。
「용전(龍戰)」과는 여러 번 변혁을 가져오고, 재화가 접련(接連)하여 끊이지 않는다. 묘·유일에 「일진」·행년이 또한 묘유를 만나 발용하는 것을 용전과라 부르니, 관환이든 백성이든 논하지 않고, 모두 변동개혁·재화가 그치지 않음을 주관한다. 묘일에 점하여 묘가 발용하고, 유일에 점하여 유가 발용해야 비로소 용전으로 셈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니다. 「관작(官爵)」과는 개임승천(改任昇遷)을 주관한다. 「역마」가 발용하면 곧 관작과가 된다. 벼슬하는 이는 조직(調職)하여 높이 오르고, 보통 사람이 점하면, 도리어 분주하게 동탕(動蕩)하여 심신이 편안하지 않다. 「부귀(富貴)」과는 재물을 더하고 길경을 주관한다. 귀인이 발용하면 곧 재물을 더하고 기쁨을 더하니, 귀천을 논하지 않고 모두 길리하다.
斫輪鑄印官職須遷。卯加申發用曰斫輪卦,戌加巳發用曰鑄印卦,有官者必遷,無官者反不能當,而有官非口舌。常占得之俱為遲滯之象,此二課亦主外行及乘車之象,試之屢驗。又鑄印者,印得火冶鍛而成,受苦不輕,故此課占官貴則宜,占常人則多方煎熬,占婚多次方遇佳耦,占訟以小翻大而受盡磨折,占出身白手而成歷盡艱辛。
「착륜(斫輪)」「주인(鑄印)」 두 과는 모두 관직 천전(遷轉)을 주관한다. 묘를 신에 가하여 발용하는 것을 착륜과라 부르고, 술을 사에 가하여 발용하는 것을 주인과라 부른다. 관직 있는 이는 반드시 승천을 얻고, 관직 없는 이는 도리어 받아들이기에 감당하지 못하여, 오히려 관비구설(官非口舌)을 초래하리라. 평상인이 점하면, 대개 지체의 상이다. 이 두 과는 또한 외출원행(外出遠行)·수레를 탐의 상을 주관하니, 여러 번 시험하여 여러 번 응하였다. 다시 주인(鑄印)을 말하면, 인(印)은 노화(爐火)에 의지하여 반복 단련(鍛鍊)해야 비로소 주조된다. 고통을 받는 것이 가볍지 않다. 그러므로 이 한 과는 관귀(官貴)를 점함에 가장 마땅하고, 상인(常人)을 점하면 곧 백번의 견오(煎熬)이며, 혼인을 점하면 몇 차례 곡절을 거쳐야 비로소 좋은 배필을 만나고, 송사를 점하면 작은 것에서 크게 시끄러워져 두루 마절(磨折)을 겪으며, 출신을 점하면 곧 백수기가(白手起家)하여 간신(艱辛)을 다 겪는다.
高蓋乘軒鼎席必致。午卯子三傳曰高蓋乘軒卦,亦同斫輪鑄印斷。三傳遞生,若辛日得之,午加於酉祿之上,公私皆不利。蕪淫主琴瑟不調。夫干也,妻支也,上神互克干支名曰蕪淫卦,主夫妻異心。泆女必瀆亂太甚。初傳天后,末傳六合,更傳見卯酉曰泆女卦,主淫奔不已。
「고개승헌(高蓋乘軒)」과는 반드시 정석고위(鼎席高位)에 자리할 수 있다. 삼전이 오·묘·자가 되는 것이 곧 고개승헌과이다. 단법은 착륜·주인과 유사하다. 이 한 과는 삼전이 차례로 서로 생한다. 다만 만일 신일(辛日)에 점득하면, 오화가 신의 록신 유금 위에 가하여, 공사사사가 모두 불리하다. 「무음(蕪淫)」과는 부부 불화를 주관한다. 일간은 남편을 대표하고 일지는 아내를 대표하니, 상신이 교호(交互)로 간지를 극상(克傷)하는 것을 곧 무음이라 부르며, 부부가 각기 다른 마음을 품음을 주관한다. 「일녀(泆女)」과는 곧 음란이 지나치게 심함을 주관한다. 초전이 「천후」를 타고 말전이 「육합」을 타며, 삼전 중에 또한 묘·유를 보면, 곧 일녀과이니, 사분음일(私奔淫佚)을 주관하여 거둬들이기 어렵다.
是知三交為三匿。子午卯酉仲神全見於三傳曰三交,主藏匿陰私不明之人。蓋此神皆五行敗氣,主人昏晦,收留此人異日不利。九丑定災殃。乙己戊辛壬日更得四仲相併,而又大吉加仲曰九丑卦,主占者家長有災。斬關不利安居,波波不定。罡魁加干支更得合龍名斬關卦,主不能安居而奔波不定。占婚亦主離棄。
이로 인하여 「삼교(三交)」과가 장닉(藏匿)을 주관함을 알 수 있다. 자·오·묘·유 사중(四仲)의 신이 삼전 중에 전부 출현하는 것을 곧 삼교라 부르니, 행적이 불명한 음사한 사람을 와장(窩藏)함을 주관한다. 이 네 자리는 모두 오행의 패기(敗氣)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혼매불명(昏昧不明)하게 한다. 이 종류의 사람을 수류(收留)하면 일후에 반드시 그 누(累)를 받으리라. 「구축(九丑)」과는 정하여 재앙이 있다. 을·기·무·신·임 다섯 일이 다시 사중이 서로 나란히 함을 만나고, 또한 대길축토(大吉丑土)가 중위(仲位)에 가임하면, 곧 구축과이니, 점복하는 집의 가장(家長)에게 재앙이 있음을 주관한다. 「참관(斬關)」과는 안거에 이롭지 않고, 분주하여 정해지지 않음을 주관한다. 천강진(天罡辰)과 하괴술(河魁戌)이 간지에 가임하고, 또한 육합·청룡을 타면, 곧 참관과라 부르니, 거가(居家)가 편안하지 않고 사방으로 분주히 달림을 주관한다. 혼인을 점하면 또한 이산포기(離散拋棄)를 주관한다.
遊子不遑寧處,碌碌無常。四季在三傳本靜,而丁神驛馬入曰遊子,主動而碌碌奔波不免。但須詳傳陽傳陰之義。亦不利婚。天獄憂刑罪責。凡用囚死,更天罡加日本之上曰天獄,主官非口舌刑罰及身。天網囚繫災傷。凡時與地支並克天干而發用者曰天網,詞訟,遭凶擊常占多主病凶。失物必回,但恐末克發用或年命上克之則解網。
「유자(游子)」과는 안거를 얻지 못하고 록록분파(碌碌奔波)함을 주관한다. 진술축미 사계(四季)의 신이 삼전 중에 있음은 본래 안정을 주관하나, 그러나 일단 정신(丁神)과 역마가 끼어들면, 곧 유자과라 부르니, 동탕분로(動蕩奔勞)를 면하지 못함을 주관한다. 다만 또한 삼전이 양에 속하는지 음에 속하는지의 분별을 자세히 보아야 한다. 이 한 과도 또한 혼인에 이롭지 않다. 「천옥(天獄)」과는 형벌죄책을 주관한다. 발용의 신이 수(囚)·사(死)의 기에 처하고, 또한 천강진이 일간 기궁(寄宮) 위에 가함을 만나면, 곧 천옥이라 부르니, 관비구설·형벌이 몸에 임함을 주관한다. 「천망(天網)」과는 수금재상(囚禁災傷)을 주관한다. 점시(占時)와 일지가 함께 일간을 극하여 발용하는 것을 천망이라 부르니, 사송과 흉을 당함을 주관한다. 평상 점은 대개 병정이 흉험함을 주관한다. 잃은 물건을 점하면 곧 반드시 능히 되찾으리라. 다만 두려운 것은 말전이 발용을 극하거나 혹은 연명상신(年命上神)이 와서 극하는 것이니, 곧 그물을 풀어 버림과 같다.
懸胎主隱匿藏懷而胎子。四孟在三傳曰玄胎,主隱慝藏懷或為胎子。凡得玄胎,主新人新事新物。但須詳生絕病三胎分而辨之。贅婿主伏潛屈辱或相將。支辰加天干上被克為用曰贅婿,主屈身於人而支尋必依棲於人而相傍。
「현태(玄胎)」과는 암장은닉(暗藏隱匿)을 주관하고, 혹은 회잉생자(懷孕生子)에 응한다. 인신사해(寅申巳亥) 사맹의 신이 삼전에 깔리는 것을 곧 현태라 부르니, 정(情)을 숨기고 사(私)를 감춤을 주관하고, 혹은 부인에게 태(胎)가 있음을 주관한다. 무릇 현태를 점득하면, 대개 새 사람·새 일·새 물건의 출현을 주관한다. 다만 태신(胎神)이 장생·절지(絶地)에 처하는지 병지(病地)에 처하는지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 세 종의 정형은 단법이 각기 다르다. 「철서(贅婿)」과는 몸을 굽혀 잠복하고 사람의 할제(轄制)를 받음을 주관한다. 일지가 일간 위에 가하여 또 극을 받아 발용하면, 곧 철서과이니, 사람이 몸을 굽혀 타인에게 의부(依附)하고, 일마다 남의 울타리 아래에 기대고 남의 문호에 의탁함을 주관한다.
無祿之名是上驕而下弱。凡四上克下為無祿,上皆得意故驕,下皆受制故弱,無祿猶無路,凶之占也。亦必視三傳。絕嗣之意乃下逆而上傷。凡四下克四上曰絕嗣,下皆得志而逾逆,上皆受制而全傷尤凶之喜也。觀陳公獻斷課,還當視課體大勢,分類占之。上為尊長、為公事;下為卑幼、為私謀,自然之理也,而克下曰無祿克上曰絕嗣反其道行之何也?蓋陰陽互見之理也。又為勵德以動搖為意。貴人當卯酉之上為勵德,貴人不自安則搖動也。常人占主動靜不寧,內戰者尤烈。亂首以悖逆為心。日加辰上被克曰亂首,悖逆之象。亦主奔波不寧,占下崗必矣。
「무록(無祿)」과는 위가 교만하고 아래가 약함으로 이름을 얻었다. 사과가 모두 상신이 하신을 극하는 것을 곧 무록이라 부른다. 상위는 곳곳이 득의하여 교횡(驕橫)하고, 하위는 곳곳이 제약을 받아 찬약(孱弱)하다. 무록은 갈 길이 없음과 같으니, 이는 흉점(凶占)이다. 다만 여전히 삼전이 어떠한지를 보아야 한다. 「절사(絶嗣)」과의 뜻은 하위가 패역(悖逆)하고 상위가 상처를 입음이다. 사과가 모두 하신이 상신을 극하는 것을 곧 절사라 부른다. 하위가 득지하여 더욱 오역(忤逆)하고, 상위가 온전히 극상을 입어, 무록에 비하면 더욱 흉하다. 진공헌의 과단(斷課)을 읽을 때, 또한 과체의 대세(大勢)를 보아 분문별류(分門別類)로 점해야 한다. 상위는 존장(尊長)과 공사를 상징하고, 하위는 비유(卑幼)와 사모(私謀)를 상징하니, 이는 자연의 이치이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아래를 극하는 것이 도리어 무록이라 부르고 위를 극하는 것이 도리어 절사라 부르는가. 바로 음양이 서로 나타나고 그 이치가 서로 반대되면서 서로 이루기 때문이다. 다시 「려덕(勵德)」과가 있어 동요(動搖)를 의로 삼는다. 귀인이 묘위 혹은 유위에 가하는 것이 곧 려덕이다. 귀인이 스스로 안온을 얻지 못하니, 일이 자연히 요동한다. 상인이 점하면 동정이 편안하지 않음을 주관하고, 만일 내전(內戰)의 상이 되면 더욱 극렬하다. 「난수(亂首)」과는 패역을 마음으로 삼는다. 일간이 일지 위에 가하여 또 지상신에게 극을 입는 것을 난수라 부르니, 바로 아래로 위를 범하는 상이다. 또한 분주하여 편안하지 않음을 주관하고, 실업(失業)을 점하면 곧 열의 여덟아홉은 응험한다.
稼穡定自微而至著。四季在三傳曰稼穡,土有生萬物之功而日漸增長,故自微至著。曲直必福善而禍淫。三傳亥卯未為之,為福者愈增其福,有禍者愈益其禍,乃木日漸長象也。《五行大義》曰:“深木無草,犯上虐下”,木實不仁,試之極驗。
「가색(稼穡)」과는 반드시 미(微)에서부터 현(顯)에 이른다. 진술축미 사계의 신이 삼전에 깔리는 것을 가색이라 부른다. 토에 만물을 생양하는 공이 있어, 일이 날날이 장대해지리니, 그러므로 세미(細微)에서 점차 현저(顯著)에 이른다. 「곡직(曲直)」과는 곧 선한 이는 복을 얻고 악한 이는 화를 입는다. 삼전이 해묘미 목국(木局)을 이루는 것이 곧 이것이다. 본래 복이 있는 이는 복기가 더욱 불어나고, 본래 화가 있는 이는 화환이 더욱 무거워진다. 취하는 바는 나무가 날날이 생장하는 상이다. 『오행대의(五行大義)』에 「깊은 숲에는 풀이 없고, 위를 범하고 아래를 학대한다」 하였으니, 목성(木性)은 그 실이 나란히 인후하지 않다. 이로써 일을 검험하면 지극히 영험하고 정확하다.
巳酉丑俱逢則傷情改革。金局全主革故鼎新,且金乃破物之神,主刑傷之凶也。查破碎全取酉巳丑,可知一斑。寅午戌全見則意欲成親。火局全者主氣焰熏天,上進象也,而急於進用有相親傍之義也。炎上局多不長久。緣關潤下之首惟宜施惠於人。三傳申子辰全為潤下,主恩澤下流,惟宜施惠於人,不可獨利而招尤。
삼전이 사유축(巳酉丑)이 제전(齊全)하면, 상정(傷情)과 변혁을 주관한다. 금국(金局)이 이루어져, 한편으로는 혁고정신(革故鼎新)을 주관하고, 한편으로는 금이 최절(摧折)의 신이므로 형상(刑傷)의 흉을 가져온다. 파쇄살(破碎煞)을 보려면 바로 유·사·축 세 자리를 취하면, 곧 금국의 성정을 알 수 있다. 삼전이 인오술(寅午戌)이 제전하면, 곧 반부친근(攀附親近)의 뜻이 있다. 화국(火局)이 이루어져 기염이 하늘을 그슬림을 주관하니, 이는 위로 진취하는 상이다. 그러나 몸을 나아가게 하려 급히 서두르면 곧 타인에게 의방(依傍)함을 면하지 못한다. 다만 이는 염상(炎上)의 국(局)이 대개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 위를 이어 말하면, 「윤하(潤下)」는 여러 국의 으뜸이 되어, 다만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기에 마땅하다. 삼전이 신자진(申子辰)이 제전하면 곧 윤하이니, 은택이 아래로 유포(流布)함을 주관한다. 마땅히 은혜를 널리 베풀어야 하고, 그 이익을 독점하여 원우(怨尤)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
천신류신(天神類神)과 점단거요(占斷舉要)
凡斷吉凶,占從將意。此將非天將,天神也。事體系於天將,吉凶現於天神,自然之理,故必知天神之義。大抵功曹為用木器文書。寅乃木神,功曹乃奏書之神,故主文書。傳送加臨行程信息。傳送乃郵馬故主之。太沖盜賊及車船,從魁金銀與奴婢。辰為鬥訟兼主喪亡。戌為欺詐或稱印綬。天罡主鬥爭詞訟亦名天牢天羅,主死亡。天魁主欺詐亦名地獄又主印綬之神。
무릇 길흉을 끊는 것은, 「장(將)」의 의사를 따라 보아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장은 십이천장이 아니라, 이는 십이「천신(天神)」이다. 일의 체단(體段)은 천장에 달리고, 길흉의 현현은 도리어 천신의 몸에 떨어진다. 이는 자연의 이치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각 천신의 함의를 명백히 해야 한다. 대체로, 인위 「공조(功曹)」가 발용하면 목기(木器)와 문서를 주관하니, 인이 목에 속하고 공조는 또한 주서(奏書)의 신이기 때문이다. 신위 「전송」이 가임하면 행정(行程)과 정보를 주관하니, 전송은 본래 역전우마(驛傳郵馬)의 신이다. 묘위 「태충(太衝)」은 도적과 차선(車船)을 주관하고, 유위 「종괴」는 금은과 노비(奴婢)를 주관한다. 진위는 쟁투소송을 주관하고, 겸하여 상망(喪亡)을 주관한다. 술위는 기사(欺詐)를 주관하고, 또한 인수(印綬)라 칭할 수 있다. 진은 곧 천강으로 투쟁사송을 주관하고, 또 천뢰(天牢)·천라(天羅)라 이름하여 사망을 주관한다. 술은 곧 천괴(天魁)로 기사를 주관하고, 또 지옥이라 이름하며, 동시에 이는 인수를 주관하는 신이다.
登明徵召,太乙非災。亥天門,故主徵召;太乙陽亢之地,故主非災橫禍。勝光火怪絲綿。午主光明怪異,又主絲綿文書。神后陰私婦女。子水天后之宮,主陰私不明,事干婦女。未為衣物筵賓。小吉乃太常之宮也,主衣冠、財帛、筵會、賓客。丑號田宅園囿。大吉上神主田宅園囿之爭。丑未皆田畝五穀之象,以萬物生於土,辰戌牢獄之地,又陽土高燥,故只丑未為田地也。
해위 「등명」은 징소를 주관하고, 사위 「태을」은 의외의 재앙을 주관한다. 해는 천문이 되니, 그러므로 징빙소환(徵聘召喚)을 주관한다. 사는 양기가 항극(亢極)한 땅이니, 그러므로 비상의 재앙과 횡화(橫禍)를 주관한다. 오위 「승광」은 화괴(火怪)와 사면(絲綿)을 주관한다. 오는 광명을 주관하고, 또한 괴이를 주관하며, 또한 사면과 문서를 주관한다. 자위 「신후」는 음사와 부녀를 주관한다. 자수는 천후의 궁위이니, 음사애매(陰私曖昧)·여자에 관계된 일을 주관한다. 미위 「소길」은 의물(衣物)과 연석빈객(筵席賓客)을 주관하니, 소길은 「태상」의 궁위로서 의관·재백·연회와 빈객을 장하기 때문이다. 축위 「대길」은 전택원우(田宅園囿)라 칭한다. 대길상신(大吉上神)은 전택원림(田宅園林)의 다툼을 주관한다. 축·미는 모두 전무오곡(田畝五穀)의 상이니, 만물은 토에서 생한다. 진·술은 또한 토에 속하나, 도리어 이는 뇌옥의 땅이요, 또한 이는 높고 마른 양토(陽土)이니, 그러므로 다만 축·미로써 전지(田地)로 삼는다.
大吉小吉會勾陳因田宅而爭訟。丑未主田宅,見勾陳鬥訟之神,必因爭田宅而起訟。此斷吉凶之法也。又如財乘玄則失財,祿乘虎則傷祿之類。從魁河魁乘六合為奴婢之逃亡。酉主婢,戌主奴,乘六合之私門,乃奴僕逃亡之象。同上例。
축 「대길」과 미 「소길」이 만일 「구진」과 만나면, 반드시 전택으로 인하여 쟁송을 일으키리라. 축미는 전택을 주관하고, 구진은 또한 쟁투소송의 신이다. 둘이 서로 만나면, 관사는 대개 논밭을 다투고 집을 다툼으로 인하여 생긴다. 이가 곧 천신과 천장을 합하여 보아 길흉을 끊는 방법이다. 또 예컨대 재효가 「현무」를 타면 재물을 잃음을 주관하고, 록신이 백호를 타면 록(祿)을 상함을 주관하니, 모두 이는 같은 길 수이다. 유 「종괴」와 술 「하괴」가 육합을 타면, 노비도망(奴婢逃亡)을 주관한다. 유는 비녀(婢女)를 주관하고 술은 노복(奴仆)을 주관하니, 육합 이 도(道)의 사문을 타면, 바로 복역(仆役)이 몰래 도망하는 상이다. 또한 같은 유추법(類推法)에 속한다.
文宜青龍不戰,武欲太常無傷。文看青龍,武看太常為類神,旺相相生必吉,上下相剋必凶。卷四占驗多有龍神下賊與上克不利官者。登科者祿馬扶會。登科者,祿神驛馬臨於干支之上,富貴相必生上吉是也,馬主前程遠大,祿乃臨官之神。《畢法》云,“富貴干支逢祿馬”,乃干上見馬,支上見祿。人乘馬,支得祿,官貴之象。
문사(文事)는 「청룡」이 전극(戰克)을 받지 않음이 마땅하고, 무사(武事)는 태상이 손상(損傷)을 당하지 않음이 마땅하다. 문(文)은 청룡을 보고 무(武)는 태상을 보아 유신으로 삼는다. 왕상(旺相)하고 또한 상생하면 반드시 길하고, 상하가 상극하면 반드시 흉하다. 본서 권사(卷四)의 점험 속에, 대개 청룡이 하적당하거나 혹은 상극당하여 벼슬하는 데 불리한 예가 있다. 과에 올라 급제한 사람은, 록신과 역마가 회합하여 도움으로 오는 것이다. 록신·역마가 간지 위에 임함은, 부귀의 상이 다시 생부를 얻으면 가장 상길이다. 역마는 전정원대(前程遠大)를 주관하고, 록신은 임관득위(臨官得位)의 신이다. 『필법부』에 「부귀는 간지에서 록마를 만난다」 하였으니, 일간 위에서 역마를 보고 일지 위에서 록신을 봄을 가리킨다. 사람은 말을 타고 가택(家宅)은 록을 얻으니, 바로 관귀(官貴)의 상이다.
不第者刑害俱駢。三刑六害交臨干支之上,刑主有缺,害主阻隔難成。投書宜虎勾無氣。投書獻策見上貴也,若白虎勾陳無氣自然無阻矣。捕賊欲玄武相侵。捕賊以玄武為類神,若玄武臨克地自然得捉也。侵者克也,他自受制,何用我力?垂拱而已。
낙제(落第)하여 급제하지 못한 사람은, 형(刑)과 해(害)가 나란히 나타남이다. 삼형·육해(六害)가 번갈아 간지 위에 가하여, 형은 잔결(殘缺)하여 온전하지 않음을 주관하고, 해는 조격(阻隔)하여 이루기 어려움을 주관한다. 서장(書狀)을 투체하고 상서하여 책을 바치는 것은, 백호와 구진이 모두 기(氣)가 없음이 마땅하다. 글을 던지고 책을 바침은 상위 귀인을 보고자 함을 요한다. 백호·구진 이 두 개의 조요(阻撓)하는 신이 일단 휴수(休囚)하여 무력하면, 길 위에 자연히 조애(阻礙)가 없다. 도적을 집포(緝捕)하는 것은, 곧 현무가 극을 받기를 희망한다. 도적을 잡는 것은 현무로써 유신을 삼는다. 현무가 극을 받는 땅에 떨어지면, 자연히 손이 이르러 잡아온다. 이른바 침(侵)은 곧 극이니, 도적이 스스로 이미 제약을 받았는데, 어찌 다시 내가 힘을 들일 필요가 있겠는가. 손을 늘어뜨리고 기다릴 따름이다.
若候雨占風,當看青龍白虎。白虎主風,青龍雨,有氣旺相有風有雨,囚死空亡風雨必微。觀後例,風雨空亡以微斷,不以無斷。蓋天時變化,課必顯象,無變化則不顯也。若遷官退職宜觀天吏天城。寅為天吏卯為天城,若加年命相生必主變。有吏有城,非官而何?命上神主本人生平,如命上見貴而不克干,必貴人,見朱雀為文人。年上神主一年運氣,若年上神為鬼,一年不吉;年上神克用,有制化之功。
비를 살피고 바람을 측하려면, 곧 청룡과 백호를 보라. 백호는 바람을 주관하고 청룡은 비를 주관한다. 둘이 기가 있어 왕상하면 곧 바람이 있고 비가 있다. 만일 휴사(囚死)의 땅에 떨어지거나 혹은 공망을 만나면, 풍우(風雨)는 반드시 미약하다. 뒤의 점례(占例)를 보면 알 수 있으니, 풍우가 공망을 만나면 다만 세미(細微)로 끊어야 하고, 전무(全無)로 끊어서는 안 된다. 천시(天時)는 본래 변화에 있어, 과 위에는 일정하게 상을 드러낸다. 진실로 추호도 변화가 없는 것이 아니면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승관인지 퇴직인지를 보려면, 곧 천리(天吏)와 천성(天城)을 관찰해야 한다. 인은 천리요 묘는 천성이다. 만일 본명 혹은 행년 위에 가하여 또한 상생하면, 반드시 직위 변동을 주관한다. 이미 관리가 있고 또 성지(城池)가 있으면, 벼슬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본명상신은 일생의 경우(境遇)를 주관한다. 명상(命上)에 귀인을 보고 일간을 극하지 않으면, 이 사람은 반드시 귀현을 얻으리라. 「주작」을 보면 곧 이는 독서하는 사람이다. 행년상신은 일년의 운기를 주관한다. 연상신이 만일 귀효(鬼爻)를 이루면, 이 일년은 순탄하지 않다. 연상신이 만일 발용을 극하면, 도리어 제화(制化)의 공이 있다.
動望行人觀二八卯酉之限。占東南行人以酉為中途,子上神為至期,若西北行人以卯為中途,午上神為至期。《尋原》法:按貴神順逆,看天上日干歸地盤日干,若從卯酉上過,則為度門,主人來,否則不來。若門上神剋日干,亦主不來,以其度門不成也。如辛酉日巳時卯將占東南行人,貴人乘午逆行,辛日干戌加子上,逆行歷亥而至戌,不從酉門上過,故必不來矣。
먼 길 간 사람의 돌아옴을 바라는 것은, 이월의 묘·팔월의 유 이 두 도(道)의 문한(門限)을 보아야 한다. 동남 방향의 행인(行人)을 점할 때는, 유로써 중도(中途)를 삼고, 자상신(子上神)이 임하는 날로써 귀기(歸期)를 삼는다. 서북 방향의 행인을 점할 때는, 묘로써 중도를 삼고, 오상신이 임하는 날로써 귀기를 삼는다. 『심원(尋原)』의 산법(算法)은, 귀신이 순행 역행하는 방향을 안하여, 천반 위의 일간 기궁이 지반 일간 기궁으로 돌아오는 경로를 본다. 도중에 만일 묘 혹은 유를 경과하면, 곧 도문(度門)이라 부르니, 사람이 돌아오리라고 주관하고, 경과하지 않으면 곧 돌아오지 않는다. 만일 문 위의 신이 일간을 극하면, 역시 오지 않음을 주관하니, 도문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신유일(辛酉日) 사시(巳時)·월장이 묘인 경우, 동남의 행인을 점하면, 귀인이 오를 타고 역행하고, 신일 기궁인 술이 자 위에 가하여, 역행하여 해를 지나 술로 돌아오니, 나란히 유문을 경과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 사람이 반드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단정한다.
追逃亡盜捕四六玄武之陰。占捕盜賊看玄武之陰神上所得何神,便知其在何處,捕之必獲。失伴必詳勝光而可見。用在日前則向前追之必見,在日後則稍等立見矣。亡財則察玄武而可尋。失財以玄之陰神上見乃知所尋之必獲矣。此皆略舉其綱,要在智者臨時而審情。
도망한 자와 도적을 추포하는 것은, 현무의 음신을 보아야 한다. 도적을 잡음을 점할 때, 현무가 타는 신의 음신 위에 어떤 신이 있는지를 보면, 곧 도적이 어디에 숨었는지를 안다. 이를 비추어 가서 잡으면 반드시 능히 금획하리라. 동반(同伴)이 주실하면, 승광 오위를 상찰(詳察)하면 곧 찾아볼 수 있다. 발용의 신이 일간의 앞에 있으면, 곧 앞으로 향하여 쫓으면 반드시 만나게 되리라. 일간의 뒤에 있으면, 잠시 기다리면 저절로 출현하리라. 재물을 잃어버리면, 현무를 살찰(察看)하면 곧 되찾을 수 있다. 현무의 음신 위에서 보이는 신으로써 선색(線索)을 삼아, 이를 비추어 가서 찾으면 반드시 얻는 바가 있으리라. 이들은 다만 대략 강요(綱要)를 들었을 뿐이다. 관건(關鍵)은 또한 명지(明智)한 사람이 일에 임하여 구체적인 정형을 상심(詳審)하는 데 있다.
若夫旺氣求就官職,相氣經營利祿,囚氣囚繫呻吟,死氣死亡悲哭,休氣疾病淹延,詳在四時休旺。此又一法也,旺衰斷事成之遲速,判斷各有類神,似不應徒增紛亂。相加孟仲萬事新鮮,季上逢之互為故舊。孟仲之神發用主新事動,季神發用為舊事矣。歡欣在旺相之中,悲哀在死囚之處。旺相發用皆喜,休囚發用皆主憂。必須與日干較量,方可斷。如旺鬼克我,彼自貪榮,亦以吉斷;衰鬼克干,卻要深忌。但旺神與日上相刑不以吉論,試之屢驗。
이르러 오기(五氣)의 분별은, 왕기(旺氣)는 관직을 모구(謀求)하기에 마땅하고, 상기(相氣)는 재리(財利)를 경영하기에 마땅하고, 수기(囚氣)는 뇌옥신음(牢獄呻吟)을 주관하고, 사기(死氣)는 사망비읍(死亡悲泣)을 주관하고, 휴기(休氣)는 질병이 전면(纏綿)함을 주관한다. 자세한 것은 사계(四季)의 휴수왕상(休囚旺相)을 안하여 추론해야 한다. 이는 다만 다른 종류의 단법일 뿐이다. 왕쇠(旺衰)는 본래 일의 성패의 지속(遲速)을 판단하는 데 쓰이고, 각 류의 일은 또한 각기 자기의 유신이 있으니, 헛되이 혼란을 더해서는 안 된다. 발용의 신이 사맹·사중 위에 가하면, 만사가 모두 새로 시작된다. 진술축미 사계 위에 떨어지면, 곧 모두 옛 사람 옛 일이다. 맹신·중신이 발용하면 새 일이 발동함을 주관하고, 계신(季神)이 발용하면 옛 일을 다시 거론함을 주관한다. 환흔(歡欣)은 왕상 속에 감추어 있고, 비애는 사수(死囚)의 곳에서 나온다. 왕상이 발용하면 대개 기쁨을 주관하고, 휴수가 발용하면 대개 근심을 주관한다. 다만 반드시 일간과 서로 교량(較量)해야 비로소 정단(定斷)할 수 있다. 예컨대 왕성한 귀효가 와서 나를 극하면, 그것이 스스로 바로 영현을 탐도(貪圖)하니, 도리어 길로 끊을 수 있다. 쇠약한 귀효가 와서 일간을 극하는 것은, 도리어 깊이 기탄(忌憚)해야 한다. 그 밖에 왕신이 만일 일상신과 서로 형하면, 곧 길로 삼아 논할 수 없으니, 여러 번 시험하여 여러 번 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