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o

보응설원장 제팔십(報應雪冤章第八十)

明 · 张世宝 · 제12권 / 17

작괘 안내: 육효 작괘, 대연서법

(以官爻為主,世應為憑。)人遭冤屈訴無門,或失衣資求見明,或請鬼神驗的確,或迎仙道寫真情,皆將官鬼來為用,旺發陰司近日靈。朝中尚有申冤申屈,世上豈無誣馬誣金?或屈而控訴無門,事遭誣而暴白難雪,反神理遁幽微,仙道情涵勾化,莫若卦推鬼用,旺發報應昭彰。

이 장은 명명(冥冥)의 보응과 원을 씻는 일을 점치는데 「관귀」효를 주체로 삼고 「세」「응」 두 효를 근거로 삼는다. 사람이 원굴을 당하고도 신소할 곳이 없거나, 혹은 의물 전재를 잃고 한 가지 명백함을 구하려 하거나, 혹은 귀신을 청하여 한 가지 확실함을 험하려 하거나, 혹은 선도를 맞이하여 와서 진정을 서명(寫明)하게 하려 하는 것은 이 등은 모두 「관귀」를 「용신」으로 삼는다. 「관귀」가 왕상하여 발동하면 음사(陰司)의 보응이 가까운 날에 곧 영험할 것이다. 조정 가운데에서도 상고하여 원을 신하고 굴을 소하는 일이 있으니 세간에 또 어찌 능히 녹을 가리켜 마라 하고 남을 무고하여 금을 훔쳤다 하는 원왕이 없으랴. 혹은 굴을 품고도 고소할 문이 없거나, 혹은 무함을 당하여 진상이 소설되기 어렵다. 신명의 이치는 은둔하여 유미하고 선도의 정은 함축하여 헤아리기 어려우니, 같지 않게 괘를 써서 「관귀」 이 「용신」을 미뤄라. 그것이 왕상하고 발동하면 보응이 곧 소창할 것이다.

太歲值官年內報,提綱見鬼月中興,世遭鬼克吾遭辱,應受官傷彼受傾,動速靜遲終有應,空官絕鬼永無憑。太歲報應在一年,月建鬼興驗一月。世受鬼克,乃見憂於吾。應被鬼傷,則行誅於彼。有官則有報應,但動在速而靜在遲。無鬼則無準憑,況空無因而絕無據。交重之象明中發,沖擊之爻暗內行。卦見子興空拜聖,爻無鬼在枉投呈。交重明中發作,沖擊暗裡推排,子孫散解,徒磕頭拜跪,無鬼主張,枉申拆投呈。

「태세」 위에 「관귀」에 해당하면 보응이 일 년 안에 있고, 월건(제강 提綱) 위에서 「관귀」를 보면 보응이 한 달 가운데 있다. 「세효」가 「관귀」에게 극당하면 내가 수욕을 당하는 것이고, 「응효」가 「관귀」에게 상해당하면 상대방이 기울어질 것이다. 「관귀」가 발동하면 응하는 것이 빠르고 안정하면 응하는 것이 느리나 끝내 응험이 있을 것이고, 「관귀」가 낙공하고 절에 들면 곧 영원히 믿을 수 없다. 「태세」 위의 보응은 이 일 년에 응하고, 월건 위에 「관귀」가 흥기하면 곧 이 한 달에 응험한다. 「세효」가 「관귀」의 극을 받는 것은 우환이 내 몸 위에 떨어지는 것이고, 「응효」가 「관귀」에게 상해당하는 것은 주벌이 상대방에게 베풀어지는 것이다. 괘 중에 「관귀」가 있으면 곧 보응이 있되 다만 동하면 응하는 것이 빠르고 정하면 응하는 것이 느리다. 괘 중에 「관귀」가 없으면 곧 준빙(準憑)이 없으니 하물며 낙공하면 곧 인이 없고 입절하면 곧 근거가 없다. 발동하여 중효가 되는 것은 밝은 데서 발작하는 것이고, 충격당하여 암동하는 것은 어두운 데서 추배(推排)하는 것이다. 괘 중에 만약 「자손」이 흥기함을 보면 신을 배하고 고함을 구하러 가도 역시 헛된 배례이고, 효 중에 「관귀」가 없으면 장을 올려 관에 고하러 가도 역시 헛된 투(投)다. 발동하여 중효가 되는 것은 명리(明裏)에서 발작하고 충격당하면 곧 암리(暗裏)에서 추배한다. 「자손」이 귀신의 힘을 잡아 모두 산해하면 머리를 조아리고 절을 내려도 역시 도로이고, 「관귀」이 없어 주인이 되지 못하면 신소하여 장을 올려도 역시 왕연하다.

찰인희노장 제팔십일(察人喜怒章第八十一)

(以用爻為主,生克為憑。)探人喜怒用爻推,民卜官員鬼上思,若問他人觀應位,子占父母看文書。測人喜怒,憑卦推詳。問官府,在鬼象精思。卜他人,於應位求索。子占父,文書為用。兄占弟,同類為憑,各定用爻,詳其喜惡。

이 장은 타인의 희로를 살피는 것을 점치는데 「용신」을 주체로 삼고 생극을 근거로 삼는다. 사람의 희로를 탐측하는 것은 「용신」으로 미룬다. 백성이 관원을 점문하면 곧 「관귀」 위에서 사량하고, 만약 묻는 것이 상관없는 곁사람이면 곧 「응효」를 보며, 아들이 아버지를 점치면 곧 「부모」(문서)를 본다. 사람의 희로를 측하는 것은 전적으로 괘상에 의지하여 추상한다. 관부를 묻는 것은 「관귀」의 상 위에서 정세하게 사량해야 하고, 타인을 점치는 것은 「응효」 위에서 탐구해야 하며, 아들이 아버지를 점치는 것은 「부모」를 「용신」으로 삼고, 형이 아우를 점치는 것은 「형제」(동류)를 근거로 삼는다. 각자 「용신」을 정확히 정하고 다시 상대방의 희오를 상심해야 한다.

用爻生世心懷喜,主象傷身怒可知,但得比和情更美,無憂無喜值空時。用爻生世,則歡喜接談,主象遭傷,則變顏反目。用世比和,心產契合。用如生世,會晤維持。用世相沖,心同吳越,用若空亡或不上卦,乃無憂喜,無損益也。逢六沖永不和諧,處六合終無怨恨辭。白虎在爻憂損害,青龍臨用賴扶持。只沖難見,豈得和諧?六合易求,終無懊悔,處白虎,身憂損害,見青龍尤可親。依明人見顏色而言,智者觀喜怒而進也。

「용신」이 「세효」를 생하면 상대방이 마음에 환희를 품은 것이고, 「용신」이 「신효」를 상하면 상대방이 노함을 움직임을 알 수 있다. 만약 둘의 오행이 비화하면 정의가 더욱 아름답고, 「용신」이 「공망」에 떨어질 때는 곧 근심도 없고 기쁨도 없다. 「용신」이 「세효」를 생하면 면을 보면 곧 환희하여 교담하고, 「용신」이 「세효」를 상하면 곧 얼굴을 바꾸고 눈을 돌릴 것이다. 「용신」과 「세효」가 비화하면 두 마음이 계합하고, 「용신」이 「세효」를 생하면 회오할 때 능히 유지 조응을 얻으며, 「용신」과 「세효」가 서로 충하면 두 마음이 곧 오국과 월국과 같이 적대한다. 「용신」이 만약 「공망」에 떨어지거나 혹은 괘에 오르지 않으면 그러면 근심도 없고 기쁨도 없으며 역시 손익을 논할 수 없다. 「육충」을 만나면 영원히 화해하지 않고, 「육합」에 처하면 끝내 원한의 말이 없다. 「백호」가 효 위에 있으면 손해를 근심해야 하고, 「청룡」이 「용신」에 임하면 곧 부지에 의지할 수 있다. 피차 서로 충하면 면을 보기조차 어려운데 어찌 화해를 논할 수 있으랴. 「육합」이면 곧 쉽게 성취를 구하여 끝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백호」를 만나면 자신이 손해를 근심해야 하고, 「청룡」을 보면 곧 격외로 친근할 수 있다. 이치를 명백히 아는 사람은 남의 안색을 의지하여 말을 진하고, 지혜가 있는 사람은 남의 희로를 보고 그 뒤에 행사한다.

탐인허실장 제팔십이(探人虛實章第八十二)

(以應爻為主,不空不絕為佳。)察人心地應為先,生扶身世兩家歡,旬內值空心不實,月中犯破意非堅。用卦中之應爻,察人身之心地,生扶身世則賓主相投。彼同我心,則世應相洽,用破旬空,心虛不實。應臨月破,意詐非真。

이 장은 타인의 허실을 탐측하는 것을 점치는데 「응효」를 주체로 삼고 그것이 낙공하지 않고 입절하지 않음을 좋은 것으로 삼는다. 사람의 심지를 살피는 것은 먼저 「응효」를 본다. 그것이 「신효」「세효」를 생부하면 두 집이 모두 환희하고, 그것이 순 가운데서 「공」에 떨어지면 그 마음이 곧 성실하지 않으며, 그것이 월건 위에서 충파당하면 그 뜻이 곧 견정하지 않다. 괘 중의 「응효」를 써서 와서 상대방의 심지를 살핀다. 「응효」가 「신효」「세효」를 생부하면 곧 빈주가 서로 맞는 것이다. 상대방이 나와 마음을 같이하면 「세」「응」 두 효가 곧 융합하고, 「용신」이 파당하거나 혹은 「순공」에 떨어지면 마음속이 곧 허하여 실이 아니며, 「응효」가 「월파」에 임하면 그 뜻이 사위(詐僞)하여 참이 아니다.

倘來克世沖身命,腹內藏刃性必偏,但卜六沖無信實,凡占三合有忠言,彼同朱雀能言浯,應並騰蛇每變遷。應傷世命,口密腹劍之徒。應沖身世,而是背非之子。三刑六害,必生妄語。三合六合,定出忠言。用值青龍心慈善,應臨白虎主剛強。玄武奸怪肖象。勾陳性身穩重。口嘴喧譁惟因朱雀。腰肢曲折,黴似騰蛇。聽其言也,則捷給絮人。睹其眸子,則傾險莫匿。

만약 「응효」가 와서 「세효」를 극하고 「신효」와 본명을 충하면 그것은 뱃속에 칼을 품은 사람이니 성정이 반드시 편사(偏邪)하다. 「육충」의 괘를 점쳐 얻으면 상대방이 성신이 없고, 「삼합」의 괘를 점쳐 얻으면 상대방이 말하는 것은 충언이다. 「응효」가 「주작」을 띠면 이 사람이 능히 말하고 잘 변론하고, 「응효」가 「등사」를 띠면 이 사람이 반복하여 다변한다. 「응효」가 「세효」와 본명을 상하는 것은 구밀복검(口蜜腹劍)의 무리이고, 「응효」가 「신효」「세효」를 충하는 것은 당면에 아부하고 배후에 훼방하는 사람이다. 「삼형」「육해」를 만나면 반드시 망어를 내고, 「삼합」「육합」을 만나면 정하게 충언이 있다. 「용신」이 「청룡」에 해당하면 심지가 자선하고, 「응효」가 「백호」에 임하면 성정이 강강하며, 「현무」를 띠면 간활하고 궤사하며, 「구진」을 띠면 성정이 온중하다. 구설이 떠들썩한 것은 다만 「주작」을 띠었기 때문이고, 허리가 굽어 바르지 않은 것은 곧 「등사」의 상을 닮은 것이다. 그의 말하는 것을 들으면 곧 그가 구치가 편첩하고 수다한지 아닌지를 알고, 그의 눈빛을 보면 그 몫의 경험(傾險)한 마음이 곧 감출 수 없다.

용인장비장 제팔십삼(用人藏否章第八十三)

(以用爻為主,應象為憑。)凡用他人應上尋,家親各有用爻分,日沖月破空亡者,臨在斯爻永不亨。凡若用人行事、或請人代己之勞、或招人而作生涯、或託付而圖利益,如用他人,以應爻為主。若占親戚,以用象為憑。用爻若遇日辰沖、月建破、或落旬空者,皆主不成,縱成無力又不久遠,切莫用之。

이 장은 사람을 쓰는 것의 좋고 나쁨을 점치는데 「용신」을 주체로 삼고 「응효」를 근거로 삼는다. 무릇 외인을 쓰면 곧 「응효」 위에서 찾아야 하고, 만약 쓰는 것이 자기 집의 친속이면 각각 각자의 「용신」의 분이 있다. 「용신」이 만약 「일진」에 충당하고 「월건」에 파당하거나 혹은 「공망」에 떨어져 이 한 효에 임해 있으면 곧 영원히 형통하지 않다. 무릇 사람을 써서 일을 베풀거나 혹은 사람을 청하여 자기를 대신하여 힘을 내게 하거나 혹은 사람을 불러 와서 영생을 하게 하거나 혹은 타인에게 부탁하여 이익을 도모하려 할 때, 만약 쓰는 것이 외인이면 「응효」를 주로 삼고, 만약 점치는 것이 친척이면 각자의 「용신」을 근거로 삼는다. 「용신」이 만약 「일진」의 서로 충함을 만나거나 「월건」의 충파당하거나 혹은 「순공」에 떨어지면 모두 사정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주한다. 비록 억지로 이루어지더라도 역시 힘이 없고 오래가지 않으니 절대 이 사람을 쓰지 마라.

用遇絕鄉終不美,世遭用克卻無情,六沖反目非賓主,用變刑傷力必輕。倘若用爻臨絕又無生助者,此人定主無能。用來克世者,實懷欺主之心,彼非仗義之人。若卜六沖之卦,終成反目,豈得和諧?卦上用爻雖然有氣,變成剋制之鄉或之墓絕,人必先勤後惰,事當有始無終。

「용신」이 「절」지에 떨어지면 끝내 좋지 않다. 「세효」가 「용신」에게 극당하면 상대방이 조금의 정의도 없다. 괘가 「육충」을 만나면 반드시 반목할 것이니 빈주가 서로 얻음을 논할 수 없다. 「용신」이 형상(刑傷)을 변출하면 그 사람의 능력이 반드시 한계가 있다. 만약 「용신」이 「절」에 임하고 또한 생조의 효가 없으면 이 사람은 반드시 무능하다. 「용신」이 와서 「세효」를 극하는 것은 실로 주인을 속이려는 마음을 품은 것이니 그것은 장의(仗義)한 사람이 아니다. 만약 「육충」의 괘를 점쳐 얻으면 끝내 반목할 것이니 어찌 화해를 논할 수 있으랴. 괘 위에 「용신」이 비록 기가 있더라도 도리어 극제의 고장 혹은 묘절의 땅으로 변해 들어가면 이 사람은 반드시 먼저는 부지런하고 뒤에는 게으르니 사정이 시작은 있고 끝은 없다.

以上七般發不犯,方言和悅又多能,若還世得他扶助,必受渠恩事有成。應爻並用爻,不遇日沖、月破、空亡、死絕、又不克世、又不變出沖傷,本卦興之卦皆非六沖便曰賓主相投,用之有力。用爻若來生世合世者,賴以難持,周旋吾事。

이상 일곱 가지의 모병(毛病)을 모두 범하지 않아야 비로소 이 사람이 화열(和悅)하고 또한 다재하다고 말할 수 있다. 만약 「세효」가 오히려 능히 그의 부조를 얻으면 반드시 그의 은혜를 입어 사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른바 일곱 가지 모병은 말하자면 「응효」와 「용신」이 「일진」의 충을 만나지 않고 「월파」를 만나지 않고 「공망」에 떨어지지 않고 사절에 들지 않으며 또한 「세효」를 극하지 않고 또한 충상(沖傷)의 효를 변출하지 않고 게다가 본괘와 변괘가 모두 「육충」이 아닌 것을 말한다. 이것이 비로소 빈주가 서로 맞음이라 불리니 써서 일으키면 힘이 있다. 「용신」이 만약 와서 「세효」를 생하고 「세효」를 합하면 곧 그를 의지하여 국면을 지탱하고 나를 대신하여 주선하여 일을 베풀 수 있다.

장탁인력장 제팔십사(仗託人力章第八十四)

(以應爻為主,不遇絕空沖破為佳。)僉解京差,每有包完糧稅審,當縣役常多代出公庭,或央鄰里之謀為,或浼親朋之所作身,叨彼佑,事賴他成。前列人之事情,皆附卦之應象。糧從產出似有差徭之重,產去糧存尚多力役之徵,或山長水遠之迢遙,或人怯丁單之薄弱,不無親屬之託,須情故舊之央,事有萬殃,卦須一決,諸般仗枉,皆看應爻。

이 장은 타인의 힘에 의탁하는 것을 점치는데 「응효」를 주체로 삼고 그것이 절·공·충·파를 만나지 않음을 좋은 것으로 삼는다. 첨파(僉派)하여 해운(解運)하고 경에 가서 차역을 당하는 것은 늘 사람이 포람하여 대신 양세를 완납하는 경우가 있다. 현의 차역에 차례가 돌아와도 역시 늘 사람을 청하여 자기를 대신하여 공당에 오르게 한다. 혹은 이웃을 애구하여 대신 모략하게 하거나 혹은 친우를 간청하여 대신 일을 베풀게 하여 자신이 광을 입고 남의 비우를 받으니 사정이 남에게 의지하여 이루어짐을 요한다. 위에 열거한 이 등의 인사는 모두 괘 중의 「응효」 위에 돌아와서 본다. 전량은 산업 가운데서 나오니 차요의 부담이 이미 매우 무거운 듯하다. 산업은 팔았는데 양세는 도리어 아직 명하에 걸려 있고 역역의 징파가 여구히 적지 않다. 어떤 때는 산이 길고 물이 멀어 노로가 초요하고, 어떤 때는 사람이 적고 정이 외로워 역량이 박약하니 면할 수 없이 친속에게 부탁하고 고구에게 애구해야 한다. 사정에 천 가지의 주절이 있으니 한 괘가 곧 결단해야 한다. 여러 가지 의탁은 모두 「응효」를 본다.

應動應沖,此客有更有變;應空應破,其人無力無能。最嫌世受應傷,更忌內遭外克。應值交重或逢沖動,仗彼終須改變。應值旬空或臨月破,託人決不始終。若應克世,或外傷內卦,皆主其心不善,不得誤用也。

「응효」가 발동하거나 혹은 충당하면 이 사람이 곧 괘를 바꾸어 주의를 고칠 것이다. 「응효」가 낙공하거나 혹은 파당하면 이 사람이 곧 힘도 없고 능력도 없다. 가장 꺼리는 것은 「세효」가 「응효」에게 상해당하는 것이고, 더욱 꺼리는 것은 내괘가 외괘의 극을 당하는 것이다. 「응효」가 발동하여 중효가 되거나 혹은 충당하여 움직이면 그에게 의탁하여 끝내 변이 생길 것이다. 「응효」가 「순공」에 떨어지거나 혹은 「월파」에 임하면 그에게 부탁하여 반드시 시작이 있고 끝이 있을 수 없다. 만약 「응효」가 「세효」를 극하거나 혹은 외괘가 내괘를 상하면 모두 이 사람이 심지가 선하지 않음을 주하니 절대 잘못 써서는 안 된다.

財福生身而有益,見官克世以虧財。六沖則意亂無恆,豈諧豈就;六合則心平有信,能始能終。妻財子孫發動,生助世爻,終須有益,若見兄弟官鬼交重克沖世象,豈不遭傷?六沖作事無成,又夫信實。六合所謀遂意,更有始終。但若諸般之重託,惟憑一卦之端詳。百里傾心千金重託,全憑一諾之寄,皆係六爻之定。

「처재」「자손」이 「신효」를 생하면 곧 익하는 바가 있고, 「관귀」가 「세효」를 극함을 보면 곧 재물을 훼손할 것이다. 괘가 「육충」을 만나면 상대방이 심의가 산란하고 항심이 없으니 어찌 화해하여 일을 이룸을 논할 수 있으랴. 괘가 「육합」을 만나면 상대방이 마음이 평하고 신을 지켜 능히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처재」「자손」이 발동하여 「세효」를 생조하면 끝내 이익이 있고, 만약 「형제」「관귀」가 발동하여 중효가 되어 와서 「세효」를 충극함을 보면 어찌 상해를 받지 않으랴. 「육충」은 일을 이루지 못하고 또 신실을 잃으며, 「육합」은 꾀하는 바가 뜻에 맞고 더욱 능히 시작을 잘하고 끝을 잘한다. 무릇 여러 가지 중대한 부탁은 다만 한 괘에 의지하여 단상(端詳)한다. 백 리 밖에 부탁하여 마음을 기울여 서로 대하고 천금의 중임을 서로 맡기는 것은 전적으로 상대방의 한 마디 승낙에 의지하니, 이 모든 일이 모두 여섯 효의 정단에 달려 있다.

계신수산장 제팔십오(繼身受產章第八十五)

(以世應為主,財福為憑。)但將身繼欲受他財,切嫌世應空亡。大喜福財生旺世,陷則吾非受業,應空則彼不相從。以己之身為人之後承繼,即是螟侄出姓,義當承祀繼人之志、述人之事,理當如此。受父之產襲父之陰,古亦有之,在所必然,無足怪者。凡卜續人之後,當看世應之爻,倘若世應逢空,彼此皆成虛望,若得子動財興,後必榮華富貴。世空應不空,但恐身居不久,縱久亦難受業。應空世不空,切慮父心反變,到底不從我意也。

이 장은 타인에게 과계하여 후사가 되고 산업을 승수하는 것을 점치는데 「세」「응」 두 효를 주체로 삼고 「처재」「자손」을 근거로 삼는다. 자기 몸으로써 다른 집에 과계하여 남의 집 재산을 승수하는 것은 가장 「세」「응」이 「공망」에 떨어짐을 꺼리고, 가장 「자손」「처재」가 「세효」를 생왕함을 기뻐한다. 「세효」가 낙함하면 내가 곧 이 몫의 가업을 승수하지 못하고, 「응효」가 낙공하면 상대방이 곧 의종하려 하지 않는다. 자기의 신분으로써 남의 집의 후사가 되는 것은 곧 이른바 명령(螟蛉)의 아들·성을 나와 승계하는 것이니 의리에 따라 마땅히 남의 집의 종사를 승계하고 남의 집의 지업을 계술해야 함이 본래 마땅히 이러해야 한다. 양부의 산업을 승수하고 양부의 음피를 승습하는 것은 옛적에도 있었으니 본래 필연의 이치이니 괴이하게 여길 만하지 않다. 무릇 과계승사를 점치는 것은 마땅히 「세」「응」 두 효를 봐야 한다. 만약 「세」「응」이 모두 낙공하면 쌍방이 모두 헛된 지망이 되고, 만약 「자손」이 발동하고 「처재」가 흥왕함을 얻으면 일후에 반드시 영화부귀할 것이다. 「세효」가 공하고 「응효」가 공하지 않으면 다만 자기가 저쪽에서 오래 살지 못할까 두려워하니 비록 오래 살더라도 역시 산업을 승수하기 어렵고, 「응효」가 공하고 「세효」가 공하지 않으면 곧 양부의 심의가 반복하여 끝내 내 뜻을 따라주지 않을까 걱정해야 한다.

旁動克身,後被族中爭奪。應興伐世,遠遭本主欺凌。旁爻動克世爻,產被族中掠奪。應象動傷世象,遠遭本主欺凌。六沖主西蕩東遊,內愁外怨。六合主朝歡暮悅,老安少懷。雖見和諧財不興而少利,朱雀偏生口舌,鬼不動以無妨。六沖則遊蕩西東,怨生眷尺?六合則歡歌朝暮,老幼安和。縱有青龍而財若休囚受克者,但主和偕終無厚得,雖搖朱雀而鬼不交重空旺者,縱生咭聒而不成詞訟。

곁효가 발동하여 와서 「신효」를 극하면 일후에 족중의 사람에게 산업을 쟁탈당할 것이고, 「응효」가 흥기하여 「세효」를 토벌하면 장래에 본가의 가주에게 능률을 당할 것이다. 곁효가 발동하여 「세효」를 극하면 산업이 족중의 사람에게 약탈당하고, 「응효」가 발동하여 「세효」를 상하면 장래에 본가의 가주에게 능률을 당한다. 괘가 「육충」을 만나면 동유서탕(東游西蕩)하여 집안이 근수하고 밖에 원언이 있음을 주하고, 괘가 「육합」을 만나면 조환모열(朝歡暮悅)하여 늙은이가 안적하고 어린이가 마음을 귀의함을 주한다. 비록 피차가 화목하더라도 만약 「처재」가 흥하지 않으면 얻는 바도 역시 적다. 「주작」이 편편히 구설을 생하기를 좋아하지만 다만 「관귀」이 움직이지 않으면 역시 방애가 없다. 「육충」이면 곧 사방을 유탕하여 집안 권속 사이에 원극(怨隙)을 내고, 「육합」이면 곧 아침저녁으로 환가하여 노유가 안화하다. 비록 「청룡」이 있더라도 「처재」가 만약 휴수하여 극을 받으면 역시 다만 서로 지냄이 화목함을 주할 뿐 끝내 후리를 얻지 못한다. 「주작」이 비록 요동하더라도 다만 「관귀」이 발동하여 중효가 되지 않고 또 왕을 당하지 않으면 비록 약간의 구각이 와서 시끄럽더라도 역시 소란하여 관사가 되지 못한다.

父母勾陳衰敗,產業虛浮。妻財福德興隆,家資穩實。妻弱兄強,必主分財奪祿。兒空鬼動,決然起訟為災。產業凋零,父母勾陳敗。家資穩實,妻財福德興隆,兄強妻必弱,奪祿分財。子空鬼愈狂,災生訟起。財化絕空,有物焉能入手?合逢沖破,無情豈得安身?內處無官,恐難成就,陰陽都動,終見更張。妻財而化之空絕,銀錢那能入手?合處而卻被破沖,蹤跡何處安身?卦內無官,一世事難成就。六爻亂動,一身終見更移。事欲綿長,卦須安靜。欲要攸久事基,六爻不動為妙。

「부모」와 「구진」이 쇠패하면 산업이 곧 허부하여 실이 아니고, 「처재」「자손」이 흥왕하면 가산이 비로소 온당하고 착실하다. 「처재」가 약하고 「형제」가 강하면 반드시 가재를 분할하고 남의 녹식을 빼앗음을 주하고, 「자손」이 낙공하고 「관귀」가 발동하면 단연 관사를 일으켜 재앙이 될 것이다. 산업이 조령(凋零)하는 것은 「부모」와 「구진」이 쇠패하기 때문이고, 가산이 온실한 것은 「처재」「자손」이 흥왕하기 때문이다. 「형제」가 강하면 곧 「처재」가 반드시 약하니 곧 녹을 빼앗고 재물을 나눌 것이고, 「자손」이 낙공하면 곧 「관귀」이 더욱 창광하여 재화가 일어나고 송사가 일어난다. 「처재」가 절지로 화입하거나 혹은 낙공하면 산업이 있어도 역시 손에 넣지 못하고, 서로 합하는 곳이 또 충파를 만나면 피차 정이 없으니 어찌 몸을 안정시켜 내릴 수 있으랴. 괘 안에 「관귀」가 없으면 아마 이루기 어렵고, 음양의 여러 효가 모두 발동하면 최종에 따로 일어나 변경할 것이다. 「처재」가 화하여 공망 절지가 되면 은전이 어찌 손에 들어오랴. 서로 합하는 곳이 도리어 충파당하면 행종이 어디서 비로소 몸을 편안히 할 수 있으랴. 괘 안에 「관귀」가 없으면 평생의 일이 모두 이루기 어렵고, 여섯 효가 어지럽게 움직이면 한 몸이 끝내 천이 변동할 것이다. 사정이 오래가기를 바라면 괘가 곧 마땅히 안정해야 하고, 기업이 오래 가기를 바라면 여섯 효가 움직이지 않음을 가장 묘하게 여긴다.

방로선종장 제팔십륙(防老膳終章第八十六)

(以用爻為主,世應為憑。)鰥寡之徒,仗親朋而養膳;孤寒之輩,叨鄰友以維持。世應用爻空,非綿遠;兄官忌象動,豈安寧?夫婦不幸而自獨孤缺者曰鰥寡,爻空不期而骨肉傷殘者曰獨孤,故西伯有哀子之政,西京有拜老之行,是老需膳而安,幼求撫而長,有仗親戚而矜之以養,或托鄰友而憐之以恩,此皆民惻隱之好生,而窮人之得所也。而今發課何以據憑,可將用爻並推世應。凡占以世為己應為他,如占親戚各分用爻。且如占婿以子孫為主,占弟以兄弟為憑,世應並用皆不宜空,空則靠非攸遠,又不宜兄弟官鬼並忌神發動,動則豈得安寧?

이 장은 사람에게 부탁하여 노후를 보내고 종말을 돌보는 것을 점치는데 「용신」을 주체로 삼고 「세」「응」 두 효를 근거로 삼는다. 환부과부는 친우에게 의탁하여 선식을 공양받아야 하고, 고고 빈한한 사람은 이웃을 번거롭게 하여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 「세효」「응효」와 「용신」이 낙공하면 이 의지가 곧 오래가지 않고, 「형제」「관귀」 등의 「기신」이 발동하면 어찌 능히 안녕하랴. 부부 가운데 한쪽이 불행하게 망고하여 홀로 짝이 없는 것을 환과(鰥寡)라 부르고, 골육이 뜻밖에 상잔하여 이산하고 의지할 곳이 없는 것을 고독(孤獨)이라 부른다. 그래서 주문왕(서백)이 정치를 베풀 때 먼저 애고하고 고할 곳 없는 사람을 휼恤했고, 한나라가 서경에서 늙은이에게 배사(拜賜)하는 예가 있었으니, 늙은이는 사람이 선식을 공양해야 비로소 편안하고 어린이는 사람이 부양해야 비로소 자랄 수 있다. 혹은 친척의 연민에 의탁하여 공양을 받고 혹은 이웃 벗의 애련에 부탁하여 은혜를 받으니 이것은 모두 백성의 측은하고 삶을 좋아하는 마음이며 역시 가난한 사람이 그 안치할 곳을 얻는 것이다. 지금 괘를 일으키는데 무엇으로 근거를 삼을 것인가. 「용신」과 「세」「응」을 함께 추상할 수 있다. 무릇 점치는 것은 「세효」를 자기로 삼고 「응효」를 상대방으로 삼으며, 만약 점치는 것이 친척이면 각각 신분을 따라 「용신」을 나누어 정한다. 비유컨대 사위를 점치는 것은 「자손」을 주로 삼고 아우를 점치는 것은 「형제」를 근거로 삼는다. 「세」「응」과 「용신」이 모두 낙공해서는 안 되니 낙공하면 곧 의지하는 곳이 오래 갈 수 없고, 역시 「형제」「관귀」 등의 「기신」이 발동해서는 안 되니 한번 움직이면 어찌 능히 안녕하랴.

前後六沖不久,福財而旺為佳。主象生身昭彼力,用神克世被他欺。前卦六沖而後卦六沖,足跡豈能長久?福爻旺相而財又旺相,口身永得飽溫。主象生身似旱苗得雨,用神克世如枯草而遭霜。世遭月建相沖,自己將來多染禍;應被變爻而制,他人日後不興家。財無鬼又無,豈能手終侍?世動應亦動,焉得齊心?外卦興隆彼命富,內官旺相我身榮。世臨月破,自防身體弱羸,應變克傷,他必田園漸退。財鬼俱無,老少焉能盡瘁?世應俱動,彼此豈得同心?外卦興隆世又興,斯人富足。內官旺相世又旺,我得安榮。再觀生克,永決親疏。同血脈者,必生生。有瓜葛看,必壘壘。故親則同氣相求而同聲相應,克者不久,沖者益疏,是道不同而不相為謀。

본괘와 변괘가 모두 「육충」을 만나면 이 기거가 곧 오래 갈 수 없고, 「자손」(복덕)과 「처재」가 왕상해야 비로소 좋다. 「용신」이 「신효」를 생하면 상대방이 확실히 힘을 냄을 볼 수 있고, 「용신」이 「세효」를 극하면 곧 그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는 것이다. 본괘가 「육충」이고 변괘가 또 「육충」이면 발자취가 어찌 오래 한 곳에 머물 수 있으랴. 「자손」효가 왕상하고 또 「처재」가 또한 왕상하면 의식이 곧 영원히 온포할 것이다. 「용신」이 「신효」를 생하는 것은 비유하면 마른 싹이 비를 만남과 같고, 「용신」이 「세효」를 극하는 것은 비유하면 마른 풀이 서리를 만남과 같다. 「세효」가 「월건」의 충파를 당하면 자기가 장래에 재화에 많이 물들 것이고, 「응효」가 화한 「변효」에게 극제당하면 상대방이 일후에 집안이 흥하지 않을 것이다. 「처재」「관귀」가 모두 괘에 오르지 않으면 어찌 사람이 봉사하여 종로에 이르도록 할 수 있으랴. 「세효」가 움직이고 「응효」도 또한 움직이면 어찌 마음을 같이할 수 있으랴. 외괘가 흥왕하면 상대방이 명리에 부족하고, 내괘의 「관귀」가 왕상하면 나 자신이 영현하다. 「세효」가 「월파」에 임하면 자기가 마땅히 신체가 여약해짐을 방비해야 하고, 「응효」가 극상의 효를 화출하면 상대방의 전원이 반드시 점점 쇠퇴할 것이다. 「처재」「관귀」가 전혀 없으면 노소 두 쪽이 어찌 서로 힘을 다할 수 있으랴. 「세」「응」이 모두 발동하면 피차가 어찌 마음을 같이할 수 있으랴. 외괘가 흥왕하고 또한 「세효」도 역시 흥하면 이 사람이 부족하고, 내괘의 「관귀」가 왕상하고 또한 「세효」도 역시 왕하면 내가 안영을 얻는다. 다시 피차의 생극을 보면 곧 능히 오래도록 친소를 판정할 수 있다. 같은 혈맥인 것은 반드시 서로 생하고 서로 기르는 것이고, 다만 과갈(瓜葛)로 연루된 것은 반드시 켜켜로 격액(隔閡)이 있다. 그래서 친근한 것은 같은 기로 서로 구하고 같은 소리로 서로 응하니, 서로 극하는 것은 능히 오래 가지 못하고 서로 충하는 것은 더욱 소원해지니, 그것이 곧 도가 같지 않으면 서로 함께 꾀하지 않는 것이다.

양친관우장 제팔십칠(養親館友章第八十七)

(親族以用爻為主,他人以應象為憑。)濟難扶危,卻是留恩於世上;憐貧敬老,豈非積德於陰中。誠恐恩中招怨,還須卦裡求明。奉尊奉長,宜扶我以扶身。撫幼撫卑,忌子孫而伐世。施粥是賑濟留恩,舍資亦憐貧,積德當聞受惠,效勞豈可以怨報德?奉尊長之有德者,父必扶我以生身。養卑幼之無義者,子必忘恩而克世。

이 장은 친속을 봉양하고 손님을 머물게 하여 관을 설하는 것을 점치는데 친족은 「용신」을 주체로 삼고 외인은 「응효」를 근거로 삼는다. 남의 급난을 구하고 남의 위곤을 부축하는 것은 은덕을 인세에 남기는 것이고, 가난한 이를 연휼하고 늙은이를 경중하는 것은 어찌 명명 가운데 덕을 쌓는 것이 아니겠는가. 다만 은을 베풀고 도리어 원한을 초래할까 두려우니 오히려 마땅히 괘 안에서 한 가지 명백함을 구해야 한다. 존장을 봉양하는 것은 「부모」효가 나의 「신효」를 부조함이 좋고, 유소하고 비약한 이를 부육하는 것은 곧 「자손」효가 도리어 와서 「세효」를 토벌함을 꺼린다. 죽과 밥을 시사하는 것은 진제하여 은을 남기는 것이고 전재를 기부하는 것도 역시 가난함을 불쌍히 여기는 것이다. 덕을 쌓았으면 곧 마땅히 혜택을 입은 자의 감념을 들어야 하고 남을 위해 힘쓰는데 어찌 도리어 원으로 덕을 갚음을 당할 수 있으랴. 덕이 있는 존장을 봉양하면 「부모」효가 반드시 와서 나를 생하는 「신효」를 부조할 것이고, 의기를 말하지 않는 비유를 양육하면 「자손」효가 반드시 은을 잊고 도리어 「세효」를 극할 것이다.

養族養親,怕見用神來克。膳朋膳友,喜逢應象相生。凶則鬼兄皆動,吉則財子咸強。養吾宗新,忌用之來克。善吾朋友,喜應象之相生。鬼兄動則咸凶,財福興則皆吉。世陷世空,己恐屯難僱彼,應沖應動,他多更變豈酬勞。世應沖非久遠,卦爻合最綿長。世遭死絕或值空亡,日後家業蕭條,恐難僱彼。應若交重或遭沖破,他時彼意變更,必致忘恩,決不酬惠。卦值六沖非久遠,卦爻逢六合最延長。

족인 친속을 봉양하는 것은 「용신」이 도리어 와서 나를 극함을 보기를 두려워하고, 붕우를 공양하는 것은 「응효」가 나와 서로 생함을 보기를 기뻐한다. 흉한 것은 「관귀」「형제」가 모두 발동하는 것이고, 길한 것은 「처재」「자손」이 모두 강왕하는 것이다. 본종의 족인을 봉양하는 것은 「용신」이 와서 극함을 꺼리고, 자기의 붕우를 선대하는 것은 「응효」가 와서 생함을 기뻐한다. 「관귀」「형제」가 발동하면 모두 흉을 주하고, 「처재」「자손」이 흥왕하면 모두 길을 주한다. 「세효」가 낙함 낙공하면 자기가 아마 곤돈하여 지탱하기 어렵고 상대방을 부릴 수 없을 것이고, 「응효」가 충당하거나 혹은 발동하면 상대방이 변이 많아 어찌 와서 노고를 갚고 힘을 내주려 하겠는가. 「세」「응」이 서로 충하면 관계가 오래 가지 못하고, 괘효가 서로 합해야 비로소 가장 면장하다. 「세효」가 사절을 당하거나 혹은 「공망」에 떨어지면 일후에 가업이 소조하여 아마 상대방을 부양할 수 없을 것이고, 「응효」가 만약 발동하여 중효가 되거나 혹은 충파를 당하면 다른 날 상대방이 심의를 변경하여 반드시 은을 잊음에 이르고 단연히 은혜를 보답하지 않을 것이다. 괘가 「육충」을 만나면 능히 오래 가지 못하고, 괘효가 「육합」을 만나야 비로소 가장 장원하다.

合處變沖,花非結果;凶中化吉,樹必成林。扶人之難,用逢生助可相扶。救客之危,應破克傷須莫救。遭禍遭殃遭損害,應克世爻。得名得利得禎祥,外生內卦。合處變沖,不結子之花豈能結果?凶中化吉,無心處之柳不意成林。用逢生助,斯人有難可扶。應被克傷,厥後縱危莫救。應克世以招殃,外生內而多吉。

서로 합하는 곳이 변하여 서로 충함이 되면 마치 빈 꽃이 열매를 맺지 못함과 같고, 흉상 가운데서 길을 화출하면 곧 버드나무를 꽂아 숲이 됨과 같다. 남의 환난을 부조하고자 하면 「용신」이 생조를 만나는 것만이 비로소 부축할 수 있고, 손님의 위급을 구하고자 하면 「응효」가 충파 극상당한 것은 곧 구하러 갈 필요가 없다. 화를 당하고 앙을 당하고 손해를 당하는 것은 「응효」가 「세효」를 극하는 것이고, 이름을 얻고 이익을 얻고 길상을 얻는 것은 외괘가 내괘를 생하는 것이다. 서로 합하는 곳이 변하여 서로 충함이 되면 씨를 맺지 않는 꽃이 어찌 능히 열매를 맺으랴. 흉 가운데 길을 화하면 바로 마음 없이 꽂은 버드가지가 뜻밖에 숲을 이룸과 같다. 「용신」이 생조를 만나면 이 사람이 어려움이 있어 부조할 수 있고, 「응효」가 극상을 당하면 그가 일후에 비록 위급하더라도 역시 구할 필요가 없다. 「응효」가 「세효」를 극하면 곧 앙을 초래하고, 외괘가 내괘를 생하면 곧 길이 많다.

龍值福興,行止獲財而進喜。雀臨兄發,始終費本以生非。武鬼克身憂失脫,蛇官傷世慮牽連。進喜得財,子值青龍而發動。生非破鈔,兄臨朱雀以交重。鬼臨玄武,失脫難逃。官遇騰蛇,牽連禍至。念憂恤孤,宇內修心之道,施恩佈德,環中積善之家。然雖整吾雖實意以無私,倘若彼心有害,未知後患,故叩先天。施恩佈德,誠積善之人;恤寡憐貧,乃慈心之玉。吾雖實意以無私,或彼虛心而有害。仰先天之不負,庶終吉之有微,倘凡庶之侮人,豈聖賢之欺我。

「청룡」 위에 「자손」이 흥기하면 일거일동이 모두 재물을 얻고 기쁨을 더하고, 「주작」이 「형제」에 임하여 발동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본전을 파비하고 또 시비를 낳는다. 「현무」 위의 「관귀」가 「신효」를 극하면 근심하는 것은 재물을 잃어버리는 것이고, 「등사」 위의 「관귀」가 「세효」를 상하면 걱정하는 것은 남에게 연루되는 것이다. 기쁨을 더하고 재물을 얻는 것은 「자손」이 「청룡」에 해당하여 발동하는 것이고, 시비를 내고 돈을 깨는 것은 「형제」가 「주작」에 임하여 발동하여 중효가 되는 것이다. 「관귀」가 「현무」에 임하면 도난을 당하여 벗어나기 어렵고, 「관귀」가 「등사」를 만나면 연루의 화가 곧 이른다. 우환을 걸념하고 고고를 체휼하는 것은 천하 사람이 마음을 닦는 바른 길이고, 은을 베풀고 덕을 펴는 것은 세간에서 선을 쌓는 집안이다. 그러나 내 이쪽이 비록 진심에서 나와 조금의 사의도 없더라도, 만약 상대방이 마음에 악의를 품으면 왕후의 화환이 곧 미리 알기 어려우니 그래서 마땅히 선천의 괘상을 물어야 한다. 은을 베풀고 덕을 펴는 것은 확실히 선을 쌓는 사람이고, 고과를 체휼하고 빈궁을 연민하는 것은 바로 자비심의 아름다운 자질이다. 내가 비록 진심으로 사심이 없더라도 혹시 상대방이 도리어 허정가의(虛情假意)하여 화해를 감출 수 있다. 선천의 괘상이 사람을 속이지 않음에 의지하면 서기히 능히 끝이 길한 미조를 보아낼 수 있다. 만약 범용의 무리가 사람을 업신여긴다면 성현의 도가 또 어찌 나를 속이겠는가.

등주섭수장 제팔십팔(登舟涉水章第八十八)

(以父爻為主,世應為憑。)僱船裝載渡長江,問卜須將父母詳,大要合生兼旺相,怕逢空絕及沖傷。凡僱船裝載,須將父母為用爻,如逢旺相又遇日辰動又生合者,一路平安百事和偕。若逢空亡墓絕刑沖剋害月破者,非惟險阻,反有禍患,若凶煞休囚,恐無大利亦無大害。

이 장은 배를 타고 물을 건너는 것을 점치는데 「부모」효를 주체로 삼고 「세」「응」 두 효를 근거로 삼는다. 배를 고용하여 화물을 싣고 장강을 건너는 것은 점을 물을 때 마땅히 「부모」효를 상심해야 한다. 가장 그것이 생을 얻고 합을 얻고 또한 왕상함을 요하고, 그것이 공에 떨어지고 절에 들며 및 충당하고 상해당함을 두려워한다. 무릇 배를 고용하여 적재하는 것은 마땅히 「부모」를 「용신」으로 삼아야 한다. 그것이 만약 왕상하고 또 「일진」과 동효가 와서 생하고 와서 합함을 만나면 곧 일로가 평안하고 백사가 화순하다. 만약 「공망」「묘절」 및 형충극해·「월파」를 만나면 그것은 곧 노상이 험저할 뿐만 아니라 도리어 화환이 있을 것이다. 만약 그 흉살들이 모두 휴수하여 기가 없으면 아마 비록 큰 이익은 없더라도 역시 큰 해가 없다.

子孫動合方方美,官鬼休囚處處強。子孫乃生財之神,若臨世用發動及生合者,著處大吉,雖不動臨世亦為佳兆。官鬼乃兇惡之流,遇之不利。若得休囚墓絕或受制伏,則不能克沖,不論遠近,隨後方吉。若帶吉神克尤可,若帶煞發動來克,大凶。

「자손」이 발동하여 또한 「세효」와 서로 합하면 가는 곳마다 모두 아름답고, 「관귀」가 휴수하여 기가 없으면 곳곳이 모두 강건하고 평안하다. 「자손」은 재를 생하는 신이니 만약 「세효」 혹은 「용신」에 임하여 발동하고 또 와서 생하고 와서 합하면 그러면 가는 곳이 모두 대길이다. 비록 움직이지 않더라도 다만 「세효」에 임하면 역시 좋은 조짐이다. 「관귀」는 흉악한 무리이니 그것을 만나면 곧 이롭지 않다. 만약 그것이 휴수하고 묘에 들고 절에 들거나 혹은 제복당함을 얻으면 곧 와서 극하고 와서 충할 수 없으니 그러면 노정의 원근을 논하지 않고 이후로 모두 길하다. 「관귀」가 만약 길신을 띠고 와서 극하면 오히려 괜찮다고 하고, 만약 흉살을 띠고 발동하여 와서 극하면 곧 대흉이다.

世乃己身嫌墓絕,應為船主莫空亡。應克世爻遭損害,應生世者遇賢良。世為僱船之主,應為駕舟之人,俱不宜旬空月破墓絕,最要生合為美。若應爻克世沖世者,必兇頑之漢,件件欺侵。若加朱雀,口多罵詈。加白虎,好勇毆拒。加玄武,明倫暗竅。加兄弟,狡猾誆詐。休囚稍稍,旺動愈凶。若值旬空月破,必然痿弱,或非慣熟,或是災生不測。若應生世合世者,必善良之人,事事可托,和顏承順。若帶吉神扶拱,乃故家子弟出身,一力能扶助,萬里可同行。

「세효」는 자기를 대표하니 그것이 묘에 들고 절에 듦을 꺼리고, 「응효」는 선주(船主)를 대표하니 「공망」에 떨어져서는 안 된다. 「응효」가 「세효」를 극하면 곧 손해를 당할 것이고, 「응효」가 「세효」를 생하면 곧 현량한 사람을 만난다. 「세효」는 배를 고용하는 주고(主顧)이고, 「응효」는 배를 몰고 가는 선가(船家)이니 두 효가 모두 「순공」「월파」와 묘절이어서는 안 되고 가장 서로 생합해야 비로소 아름답다. 만약 「응효」가 「세」를 극하고 「세」를 충하면 그 선가는 반드시 흉완(凶頑)의 무리이니 사사가 능률하고 침탈할 것이다. 「주작」을 더하면 입 가득 욕설을 하고, 「백호」를 더하면 강함을 뽐내어 투구하며, 「현무」를 더하면 겉으로는 이치를 말하고 속으로는 손을 내리며, 「형제」를 더하면 교활하게 속인다. 이 등이 만약 휴수하면 곧 정도가 조금 가볍고 왕하여 발동하면 더욱 흉하다. 「응효」가 만약 「순공」「월파」에 해당하면 선가가 반드시 연약하고 무능하거나 혹은 익숙하지 않거나 혹은 뜻밖의 재앙을 낼 것이다. 만약 「응효」가 「세」를 생하고 「세」를 합하면 반드시 선량한 사람이니 사사가 부탁할 수 있고 화안열색(和顏悅色)으로 승응할 것이다. 만약 다시 길신이 부공(扶拱)함을 띠면 그것은 옛 집안의 자제 출신이니 한 힘으로 능히 서로 부조하여 만 리를 함께 가도 모두 괜찮다.

陰卦包陽難渡海,陽包陰卦好飄洋。卦屬陽,乃輕清上浮。卦屬陰,乃重濁下墜,行船重載遠涉江海,只宜輕浮,不可重濁。故陽包陰則吉,陰包陽不利。內外不宜占艮卦,逢之便作覆舟詳。艮卦者,艮覆碗也,但凡舟行必涉長江,大舟豈占翻覆之兆哉?凡遇純艮卦、或居內或居外者,俱作凶斷。

음효가 밖에 있어 양효를 싸면 바다를 건너기 어렵고, 양효가 밖에 있어 음효를 싸야 비로소 먼 항해가 좋다. 괘효가 양에 속하면 성질이 가볍고 맑아 위로 뜨고, 괘효가 음에 속하면 성질이 무겁고 탁하여 아래로 가라앉는다. 배를 행하여 무게를 싣고 멀리 강해를 건너는 것은 다만 가벼이 뜸이 좋고 무겁고 탁함이 안 되니, 그래서 양이 음을 싸면 곧 길하고 음이 양을 싸면 곧 이롭지 않다. 내괘와 외괘가 모두 《곤(艮)》괘를 점쳐 얻어서는 안 되니 그것을 만나면 곧 배가 뒤집힘에 비추어 단한다. 《곤》괘의 괘상은 바로 한 마리의 거꾸로 엎은 대접과 같다. 무릇 배를 행하는 것은 반드시 장강을 건너야 하니 이러한 큰 배가 어찌 뒤집힘의 조짐을 점쳐 낼 수 있으랴. 무릇 순 《곤》괘를 만나거나 혹은 《곤》이 내괘에 있거나 혹은 외괘에 있는 것은 모두 흉단으로 삼는다.

父母沖刑兼月破,決然滲漏進滄浪。父母者乃船之用爻,若遇日沖月破刑害者,必定損傷不宏大,看在那爻,便知端的。若在初爻,船稍有損。若在間爻,中艙滲漏。若在上爻,船頭空隙。若值乾宮,上蓋不密。若居坤位,下底疏虞。

「부모」효가 충당하고 형당하며 또 「월파」를 만나면 배가 반드시 샘물하여 강물을 들이게 할 것이다. 「부모」는 선척의 「용신」이니 만약 「일진」의 충·「월건」의 파 및 형해를 만나면 선신이 일정히 손상이 있되 다만 손괴가 크지는 않다. 그것이 어느 한 효에 떨어지는지를 보면 곧 확실한 부위를 안다. 초효에 있으면 선미가 약간 손괴되고, 가운데의 몇 효에 있으면 중창(中艙)이 샘물하며, 상효에 있으면 선두에 균봉(裂縫)이 있다. 만약 《건(乾)》궁에 떨어지면 위의 정붕(頂篷)이 엄밀하지 않은 것이고, 만약 《곤(坤)》위에 떨어지면 밑창(底艙)에 소루(疏漏)가 있는 것이다.

水官克世防波險,火鬼傷身慮火殃,土鬼交重憂湊淺,金鬼還愁石蹦傷,木鬼舟中神祟擾,騰蛇官動主驚惶,玄武賊倫朱雀訟,勾陳阻節路中央,白虎災生謀害起,不臨鬼發定無妨。鬼值五行,不宜克世克身兼克用,官臨六獸切忌傷船傷世及傷身。水鬼動,風波大險。火官發,熒惑飛殃。土臨鬼發,沙浮水耗。金並鬼動,石蹦體傷。木官交和,鬼祟來纏。騰蛇不過驚惶憂慮,勾陳無非遲滯詹延,決無大害。玄武防內外之盜賊,白虎慮大小之災屯,朱雀口舌閒非,盛則以綿綿,大凡不旺不動,稍輕。倘值墓絕,無妨。六爻內外無鬼,乃為大吉利。

수성의 「관귀」가 「세효」를 극하면 풍랑의 위험을 방비해야 하고, 화성의 「관귀」가 「신효」를 상하면 실화의 앙을 걱정해야 하며, 토성의 「관귀」가 발동하여 중효가 되면 근심하는 것은 좌초이고, 금성의 「관귀」는 오히려 자석(礁石)에 부딪혀 상함을 근심해야 하며, 목성의 「관귀」는 배 안에 귀수가 소요하는 것이다. 「등사」 위에 「관귀」가 발동하면 경황을 주하고, 「현무」는 도적을 주하고, 「주작」은 소송을 주하며, 「구진」은 반로의 저지를 주하고, 「백호」는 곧 재앙을 낳아 모해에서 일어난다. 다만 이 등의 신수가 「관귀」에 임하여 발동하지 않으면 곧 단연히 방해가 없다. 「관귀」에 오행을 배하는 것은 모두 「세」를 극하고 「신」을 극하며 및 「용신」을 극해서는 안 되고, 「관귀」에 「육신」을 배하는 것은 절대 배를 상하고 「세」를 상하며 및 「신」을 상함을 꺼려야 한다. 수성의 「관귀」가 발동하면 풍파가 크게 위험하고, 화성의 「관귀」가 발동하면 화성(火星)이 날아 나와 재앙이 되며, 토성의 「관귀」가 발동하면 사주(沙洲)가 떠오르고 물이 얕아 배가 정체하며, 금성의 「관귀」가 발동하면 돌에 부딪혀 선체가 상함을 입고, 목성의 「관귀」가 발동하면 귀수가 앞으로 와서 휘요한다. 「등사」는 지나지 않게 경황 근려이고 「구진」은 지체 지연이 아니면 없으니 모두 단연히 큰 해가 없을 것이다. 「현무」는 내외의 도적을 방비해야 하고, 「백호」는 대소의 재난을 걱정해야 하며, 「주작」은 구설 한비(閑非)를 주하니, 이 등의 흉상이 만약 왕성하면 곧 면연하여 끊이지 않는다. 대범 그것들이 왕하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으면 해를 끼침이 곧 가볍고, 만약 묘절의 땅에 떨어지면 곧 방애가 없다. 여섯 효의 내외에 모두 「관귀」가 없으면 그것이 비로소 대길대리이다.

풍행순역장 제팔십구(風行順逆章第八十九)

(以世爻為主,兄弟日辰為憑。)兄弟日辰同克世,飛沙折木關風張,二神若也來生者,天賜涼風適遠方。兄弟動並日辰同來克世沖世者,必主關風驟發。若在巽宮或加木爻旺動,乃飛沙走石,折木覆舟之險。若兄弟動興日辰來生世合世者,獲片帆時送騰王閣之益。

이 장은 배를 행하는 풍향의 순역을 점치는데 「세효」를 주체로 삼고 「형제」효와 「일진」을 근거로 삼는다. 「형제」와 「일진」이 함께 와서 「세효」를 극하면 곧 모래를 날리고 나무를 꺾는 대풍이 갑자기 일어난다. 이 둘이 만약 도리어 「세효」를 생하면 곧 상천이 양풍을 내려 주어 바로 그대를 멀리 보낸다. 「형제」가 발동하여 「일진」과 함께 와서 「세」를 극하고 「세」를 충하는 것은 반드시 광풍이 갑자기 일어남을 주한다. 만약 「형제」가 《손(巽)》궁에 있거나 혹은 다시 목효가 왕상하여 발동함을 더하면 그것은 곧 모래를 날리고 돌을 굴리고 수목을 꺾어 나아가 배를 뒤집는 험상이다. 만약 「형제」가 발동하고 또한 「일진」이 와서 「세」를 생하고 「세」를 합하면 그것은 곧 왕발이 등왕각(滕王閣)의 모임에 갈 때 신풍을 얻어 배를 보내어 한 돛으로 곧 도착함과 같다.

兄生日克風橫順,兄剋日生橫逆詳。兄弟生合世爻日辰克世者,乃橫順之風,勉強可行。若兄弟沖世克世,雖有日辰生者,亦是橫逆之風,不可輕易舉行者也。兄空木絕風當息,水靜官衰浪不狂。兄弟若值旬空月破、水木二爻俱靜,鬼亦休囚,又無風波白浪二煞,決主風恬浪靜,坦前行。如二煞旺動,亦有小咎。風波煞例云:正月從子上順行,白浪煞例云:正月從寅上順行十二位是也。

「형제」가 「세」를 생하고 또한 「일진」이 「세」를 극하는 것은 측풍의 순행이고, 「형제」가 「세」를 극하고 또한 「일진」이 「세」를 생하면 곧 마땅히 측풍의 역행으로 단해야 한다. 「형제」가 「세효」를 생합하고 또한 「일진」이 「세효」를 극하는 것은 횡향의 순풍이니 억지로 오히려 배를 행할 수 있다. 만약 「형제」가 「세」를 충하고 「세」를 극하면 비록 「일진」이 와서 생하더라도 역시 횡향의 역풍이니 가벼이 배를 띄워서는 안 된다. 「형제」가 낙공하고 목효가 절에 들면 바람이 곧 식어야 하고, 수효가 안정하고 「관귀」가 쇠약하면 물결이 곧 용솟음치지 않을 것이다. 「형제」가 만약 「순공」「월파」에 해당하고 수·목 두 효가 또 모두 안정하며 「관귀」도 역시 휴수하고 다시 「풍파살(風波煞)」「백랑살(白浪煞)」 이 두 개의 흉살이 없으면 그것은 곧 풍평랑정으로 단정하여 탄연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만약 이 두 개의 흉살이 왕상하여 발동하면 역시 작은 흉구가 있을 것이다. 「풍파살」의 기례는 정월에 자위에서 일어나 달마다 순행하고, 「백랑살」의 기례는 정월에 인위에서 일어나 순행하여 십이위를 돈다.

승거가마장 제구십(乘車駕馬章第九十)

(占馬以上爻為主,問車以父象為憑。)乘車駕馬遊郊墅,福德爻興穩穩移,官鬼爻重防坎坷,世空來往切非宜。陸行遠道,心仗驚興騾馬,皆得子孫旺發及生扶,則車馬安逸來往無虞。若鬼動克沖或世值空者,必主災非道險。

이 장은 수레를 타고 말을 모는 것을 점치는데 말을 점치는 것은 상효(제육효)를 주체로 삼고 수레를 묻는 것은 「부모」의 상을 근거로 삼는다. 수레를 타고 말을 타고 교외의 별장에 가서 유완하는 것은 「자손」(복덕)효가 흥왕하면 일로가 평온하고, 「관귀」효가 발동하여 중효가 되면 마땅히 노상의 가험(坎坷)을 방비해야 하며, 「세효」가 낙공하면 왕래 출행이 모두 매우 좋지 않다. 육로의 원행은 전적으로 거마(車馬) 생구에 의지하니 다만 「자손」이 왕상하여 발동하고 겸하여 생부를 얻으면 거마가 곧 안온하고 서적하여 왕래에 근심이 없다. 만약 「관귀」가 발동하여 와서 극하고 와서 충하거나 혹은 「세효」가 바로 「공망」에 떨어지면 반드시 재화 혹은 노로가 험악함을 주한다.

午宮值鬼休乘馬,木象臨官弗受車。午為馬匹之本。禽木屬車輪之用爻,若臨官鬼,各為大忌。應克世爻兄弟動,馬伕車漢恐相欺。世乃占主,應是從夫,若克世爻,又加兄弟凶煞動來沖剋,衰則欺凌,盛則殘害。

오효 위에 「관귀」를 띠면 곧 말을 타지 말아야 하고, 목효 위에 「관귀」에 임하면 곧 수레를 타지 말아야 한다. 오는 십이지 가운데서 본래 마필을 주하고, 목은 곧 수레바퀴의 「용신」에 속한다. 이 둘이 만약 「관귀」에 임하면 각각 모두 큰 꺼림이다. 「응효」가 「세효」를 극하고 또한 「형제」가 또 발동하면 마부와 거부가 아마 사람을 업신여길 것이다. 「세효」는 점치는 주인이고, 「응효」는 따라다니는 거마의 일꾼이다. 「응효」가 만약 「세효」를 극하고 다시 「형제」와 흉살이 발동하여 와서 충극하면 힘이 약할 때는 지나지 않게 능률이고 힘이 성할 때는 곧 잔해할 것이다.

六空騾馬終無力,父旺車輿必整齊。騾馬之位,乃在六爻,車輿之相繫是父母,若逢生旺,則駿馬高車,倘臨休囚,必定羸騾敝輦耳。折煞如興憂跌蹼,勾陳若動路行遲。攀鞍乘轍,謹訪跌蹼,爻有折煞,決罹此危。衰旺則稍稍而已,旺動則大患傷殘。爻有勾陳獨發,路途多阻,滯留遇吉則因喜而阻。逢凶則禍患而稽。折煞例云:正月在酉、二月在未、三月在卯、四月在子,五月又從酉上起,照例而行。

제육효가 낙공하면 나귀와 말이 끝내 발힘이 없고, 「부모」효가 왕상하면 수레가 반드시 정제되고 완호하다. 나귀와 말의 위치는 제육효에 있고 수레의 상은 곧 「부모」효에 달려 있다. 만약 생왕을 만나면 곧 준마에 높은 수레이고, 만약 휴수하면 반드시 여윈 나귀에 부서진 수레다. 「절살」이 만약 흥기하면 마땅히 넘어져 다침을 근심해야 하고, 「구진」이 만약 발동하면 노상의 행정이 지완하다. 안장을 붙잡고 말에 오르고 수레에 올라 길을 가는 것은 모두 마땅히 질쇄(跌摔)를 근방해야 하니, 효 가운데 만약 「절살」이 있으면 단연히 이 위험을 당할 것이다. 쇠약할 때는 지나지 않게 약간 작은 상처를 입고 왕하여 발동하면 곧 큰 화로 상잔이 있다. 효 가운데 만약 「구진」이 홀로 발동하면 노로가 많이 막혀 체류하여 가기 어렵다. 길신을 만나면 곧 희사로 인하여 늦어지고 흉신을 만나면 곧 화환으로 인하여 체류한다. 「절살」의 기례는 정월에 유에 있고 이월에 미에 있고 삼월에 묘에 있고 사월에 자에 있고 오월에 또 유위에서 일어나 이 예를 따라 윤행한다.

수륙출행장제구십일(水陸出行章第九十一)

(占自己以世爻為主,占他人以用象為憑。)出境須憂官鬼興,官爻靜伏決清寧,龍搖萬里咸和合,子動千鄉永太平。凡人遠行,切忌官鬼發動,若得靜伏或值休絕,亦作清寧之斷,或青龍發動、或子孫發動、或持世,皆主太平之象,順意往返無虞。

본장은 수로·육로의 출행을 점친다. 자기를 점칠 때는 ‘세효(世爻)’를 주체로 하고, 타인을 점칠 때는 ‘용신(用神)’을 근거로 삼는다. 먼 길을 나갈 때 가장 근심해야 할 것은 ‘관귀(官鬼)’가 흥하는 것이니, ‘관귀’가 고요하거나 복장(伏藏)하면 청정평안으로 단한다. ‘청룡(靑龍)’이 요동하면 만 리 길이 곳곳마다 화합하고, ‘자손(子孫)’이 발동하면 천향만리에 오래 태평을 보한다. 대개 사람의 원행에는 ‘관귀’의 발동을 삼가되, 그것이 고요·복장하거나 휴수(休囚)의 절지(絶地)에 떨어지면 역시 청정평안으로 단한다. ‘청룡’이 발동하거나 ‘자손’이 발동하거나 ‘자손’이 ‘세효’에 임하면 모두 태평의 상을 주관하여 왕복이 순탄하고 근심이 없다.

世值鬼爻兼世墓,皆為阻節去難成,歸魂亦不離鄉井,世落空亡豈得亨。世值官鬼、世入墓鄉、世在歸魂、世落空亡,俱為凶象,終難舉步,縱在勉去,必見災殃。克世之方身莫往,生身之所卻宜行。假如世爻屬土,不可東行,乃能克土之故。若世爻屬水,惟利西方,乃金能生水之益。凡卜自身,以世為主,若占別人,以用而推,不可概論。

‘세효’에 ‘관귀’를 띠거나 ‘세효’가 묘(墓)에 들면 모두 행정이 막혀 갈 수 없는 조짐이고, 괘가 ‘귀혼(歸魂)’이면 사람도 향정(鄉井)을 떠나지 못하며, ‘세효’가 ‘공망(空亡)’에 떨어지면 어찌 형통하겠는가. ‘세효’가 ‘관귀’에 당하고, ‘세효’가 묘향(墓鄕)에 들고, ‘세효’가 ‘귀혼’ 괘에 있고, ‘세효’가 ‘공망’에 떨어지는 이 몇 가지는 모두 흉상이니, 마침내 발을 들기 어렵고, 비록 억지로 간들 반드시 재앙을 만난다. ‘세효’를 극하는 방위는 몸을 보내지 말고, ‘신효(身爻)’를 생하는 곳이 오히려 행하기에 마땅하다. 이를테면 ‘세효’가 토(土)에 속하면 동쪽으로 가지 말아야 하니, 동방 목(木)이 토를 극하기 때문이다. ‘세효’가 수(水)에 속하면 오직 서쪽으로 가는 것이 이로우니, 서방 금(金)이 수를 생하기 때문이다. 대개 자신을 복할 때는 ‘세효’를 주로 하고, 남을 점치면 각자의 ‘용신’으로 추론한다. 일률적으로 논해서는 안 된다.

用臨月破災難解,兄鬼加蛇被險驚。若用爻被克被沖、或值旬空月破,去後災危迭至,雖遇吉神,終難解釋。兄弟官鬼若加騰蛇發動,必有虛驚,輕重之辨,休旺而推。又忌明夷節艮坎,四般卦象最無情。出行遠回,不免登山涉水,凡看卦休爻象不可忽類而推。且如明夷者,傷也。節者,止也。艮者,止也又為覆舟。坎者,險陷也,皆係無情,豈為佳兆?官居玄武財當失,朱雀臨時口舌生。官鬼動,不拘生克,皆不吉,臨玄武,途遇強梁。衰則竊,而旺則劫。若臨朱雀,道逢奸狡,衰則唔,而旺則訟。臨白虎有鬥毆之愆。臨咸池有覓水之懼,總非美例,學者詳之。

‘용신’이 ‘월파(月破)’에 임하면 재화를 풀기 어렵고, ‘형제(兄弟)’·‘관귀’에 다시 ‘등사(騰蛇)’가 가해지면 놀라고 험을 만난다. 만약 ‘용신’이 극·충을 당하거나 ‘순공(旬空)’·‘월파’에 당하면 나간 뒤 재위가 잇달아 이르러, 비록 길신을 만난들 마침내 벗어나기 어렵다. ‘형제’·‘관귀’가 ‘등사’를 더하여 발동하면 반드시 헛된 놀람이 있으니, 경중의 구별은 그 휴수·왕상으로 추론한다. 또한 《명이(明夷)》·《절(節)》·《간(艮)》·《감(坎)》 이 네 괘상을 꺼리니 가장 무정하다. 문을 나서 멀리 갔다 돌아오는 데 산을 오르고 물을 건너는 것을 면치 못하니, 대개 괘를 볼 때 효상을 어중이떠중이 유추해서는 안 된다. 이를테면 《명이》는 상(傷)의 뜻, 《절》은 지(止)의 뜻, 《간》도 지이면서 뒤집힌 배를 상징하고, 《감》은 험함(險陷)의 뜻이니 모두 무정한 것이 어찌 좋은 징조가 되겠는가. ‘관귀’가 ‘현무(玄武)’에 있으면 재물을 잃고, ‘주작(朱雀)’에 임하면 구설을 낸다. ‘관귀’의 발동은 생극을 가리지 않고 모두 길하지 않다. ‘현무’에 임하면 길에서 강양(强梁)을 만나는데, 쇠하면 도둑맞고 왕하면 빼앗긴다. ‘주작’에 임하면 길에서 간교한 사람을 만나는데, 쇠하면 입씨름에 그치고 왕하면 송사가 된다. ‘백호(白虎)’에 임하면 투구(鬪毆)의 허물이 있고, ‘함지(咸池)’에 임하면 물을 건너 나루를 찾는 두려움이 있다. 모두 좋은 사례가 아니니, 배우는 사람은 자세히 살펴라.

동행공처장제구십이(同行共處章第九十二)

(以應爻為主,用象為憑。)同行共處應為尊,切莫沖傷世與身,若見落空並月破,絲毫無力負吾恩,如來生合身和世,永賴維持若至親。同行共處,應為用爻,興世相生相合,必然言聽計從,迤路艋桓親切。若值旬空月破,決主負義忘恩。倘如玄武劫殺之類,或來克世或動沖世,總不為良,衰則嫉妒,旺則相狀。

본장은 남과 동행하여 함께 지냄을 점치니 ‘응효(應爻)’를 주체로 하고 ‘용신’을 근거로 삼는다. 동행공처는 ‘응효’를 높이되, 그것이 ‘세효’와 ‘신효’를 충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공망’에 떨어지거나 ‘월파’를 만나면 그 사람은 조금도 힘이 없고 내 은혜를 저버린다. 만약 그것이 와서 ‘신효’를 생하고 ‘세효’와 합하면 오래 의지하여 지골(至親)과 같다. 동행공처는 ‘응효’를 ‘용신’으로 삼는데, 그것이 ‘세효’와 상생상합하면 상대가 반드시 말을 듣고 계책을 좇아 길에서 친밀히 동행한다. ‘응효’가 ‘순공’·‘월파’에 당하면 반드시 의를 저버리고 은을 잊는다. 만약 그것이 ‘현무’·‘겁살(劫殺)’ 따위를 띠고 와서 ‘세’를 극하거나 발동하여 ‘세’를 충하면 대개 좋은 동반자가 아니다. 쇠하면 시기에 그치고, 왕하면 서로 다투어 고한다.

三合一途皆遂意,六沖半路便灰心,起居虧損搖兄鬼,水陸清安動子孫。爻逢三合或六合,萬里同行情最切。卦位六沖或六害,半路拋離心反背。若兄弟官鬼交重行住坐臥條爾生非。子孫吉神若動,陸路水程自然獲福。但卜他人依此斷,凡占親戚用爻尋。若卜閒人,只依此斷。如占親戚,卻看用爻生克而推。

괘가 ‘삼합(三合)’을 만나면 일로에 뜻에 맞고, ‘육충(六沖)’을 만나면 반로에 마음이 꺾인다. 기거에 손상을 입는 것은 ‘형제’·‘관귀’의 요동 때문이고, 수륙이 맑고 편안한 것은 ‘자손’의 발동 때문이다. 효가 ‘삼합’ 또는 ‘육합’을 만나면 만리 동행에 정의가 가장 깊고, 괘위가 ‘육충’ 또는 ‘육해(六害)’를 만나면 반로에 동반을 버리고 서로 배반한다. ‘형제’·‘관귀’가 발동하여 중효(重爻)가 되면 행·주·좌·와 사이에 문득 시비가 생긴다. ‘자손’이라는 길신이 발동하면 육로·수로가 자연히 복을 얻는다. 상관없는 사람을 복할 때는 이 단에 의하고, 친척을 점치면 각자의 ‘용신’을 찾는다. 한잡한 사람을 복하면 이 단에 의하고, 친척을 점치면 ‘용신’의 생극을 보아 추론한다.

관애진도장제구십삼(關隘津渡章第九十三)

(以福神為主,世象為憑。)人往途中問過關,應來克世卻煩難,官空子旺無盤詰,虎動兄興有阻攔。凡占關隘,以官為把隘之役,兄為阻隔之神,不可動,不可旺,又不宜應來克世,若官動生非,兄興費財,虎動被責,克世皆然無中生有,萬般阻滯,大不吉利。如得子旺官空兄墓絕,查無盤詰巡攔之輩,如入無人之境。

본장은 관애를 지나고 나루를 건넘을 점치니 ‘자손’(복신, 福神)을 주체로 하고 ‘세효’를 근거로 삼는다. 사람이 도중에 관을 지날 수 있는지 물을 때, ‘응효’가 와서 ‘세효’를 극하면 번거롭고, ‘관귀’가 공에 떨어지고 ‘자손’이 왕상하면 조사하는 사람이 없다. ‘백호’가 발동하고 ‘형제’가 흥기하면 가로막는 사람이 있다. 대개 관애를 점칠 때 ‘관귀’를 관카(關卡)를 지키는 차역으로 삼고, ‘형제’를 조격(阻隔)의 신으로 삼는데, 이 두 효는 모두 움직이지도 왕하지도 않아야 하며, 또 ‘응효’가 와서 ‘세효’를 극하는 것도 좋지 않다. ‘관귀’가 발동하면 시비가 생기고, ‘형제’가 흥기하면 파비(破費)가 있고, ‘백호’가 발동하면 책벌을 받는다. 이것들이 ‘세효’를 극할 때는 모두 무에서 유를 내어 온갖 조체(阻滯)를 벌이니 크게 길하지 않다. 만약 ‘자손’이 왕상하고 ‘관귀’가 낙공하고 ‘형제’가 입묘·입절하면 조사하고 문책하며 순찰하는 사람이 없어, 관을 지나기가 무인의 경계에 들어감과 같다.

一鬼交重難過關,六爻安靜好通番。官鬼獨發,雖疏林野渡,決難過越。若得六爻安靜,縱漢嶺秦關,任憑來往。旁行小路偷關稅,須要青龍德兼全,朱雀喧爭人毀謗,勾陳阻隔物傷殘。旁途小路私行偷稅者,須要龍德兼全,或動或持世方獲吉利,若值朱雀,口舌嘵嘵。若臨勾陳,阻節淹淹,謾尋沖散之期,免決潛行之路。世旺逢生逢善侶,身衰遇克遇強蠻。世位有相,朋侶忠良。若加動爻或日辰來扶,定仗貴人相契。世爻衰弱,旅伴甲微。又遇凶神來克,決有姦凶來害。要知吉凶,衰旺可推。

다만 한 개의 ‘관귀’가 발동하여 중효가 되면 관을 지나기 어렵고, 육효가 고요해야 비로소 통행하여 번(番)을 지날 수 있다. ‘관귀’가 홀로 발동할 때는 비록 소림(疎林)의 야도라도 단연히 넘기 어렵고, 육효가 고요하면 비록 한중(漢中)의 산령·진지(秦地)의 웅관이라도 왕래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곁길·샛길로 관세를 빼돌리려면 ‘청룡’과 ‘천덕(天德)’이 양전해야 하고, 발동하거나 ‘세효’에 임해야 길을 얻는다. ‘주작’에 당하면 구설이 떠들썩하고, ‘구진(勾陳)’에 임하면 조체하여 가기 어렵다. 이때 방해하지 않는 저촉의 날을 하나 찾으면 굳이 잠행의 샛길을 모험하지 않아도 된다. ‘세효’가 왕상하여 생을 만나면 만나는 것은 선량한 동반이고, ‘신효’가 쇠약하여 극을 당하면 만나는 것은 강횡한 무리다. ‘세효’가 시세를 얻으면 동행하는 붕우가 충후양선하고, 다시 동효나 ‘일진(日辰)’의 부조가 더해지면 반드시 귀인의 상지상계를 의탁할 수 있다. ‘세효’가 쇠약하면 여반의 지위가 미천하고, 다시 흉신의 내극을 만나면 반드시 간악한 사람이 와서 해를 입힌다. 길흉을 알고자 하면 쇠왕으로부터 추론하면 된다.

려망행인(旅望行人)장 제구십사(第九十四)

(以用爻為主,月卦為憑。)凡占出路之人,非比還鄉之客,問歸期,而歸魂可到。占往外,而游魂可來。應陷用爻空,還居有內。身興主象動,必往途中。凡占行人,各有不同。且如人在外鄉,又占後人來否,若得游魂,已登途路。若遇歸魂,尚在家庭。應陷用空。留戀家閨難登軔,身興主動,揚鞭策馬已登程。

이 장은 여정 중에서 행인이 도래하기를 바람을 점치는데, 용신(用神)을 주체로 삼고 월괘(月卦, 괘신)를 빙거로 한다. 무릇 문 밖에 나가 있는 사람을 점치는 것은 고향으로 돌아오는 객을 점치는 것과 다르다. 귀기를 묻는 데는 귀혼(歸魂)괘를 얻으면 곧 돌아올 수 있다. 남이 외출하여 오는지 아닌지를 점치는 데는 유혼(遊魂)괘를 얻어야 비로소 온다. 응효(應爻)가 낙함하고 용신이 낙공하면 그 사람이 아직 집안에 머물러 있다. 신효(身爻)가 흥왕하고 용신이 발동하면 그 사람이 반드시 이미 도중에 있다. 무릇 행인을 점치는 데는 정형이 각각 다르다. 비유하면 자기 사람이 외향에 있고 또 뒤의 사람이 올지 아닐지를 점친다. 만약 유혼(遊魂)괘를 얻으면 그 사람이 이미 길에 올랐다. 만약 귀혼(歸魂)괘를 만나면 그 사람이 아직 집에 있다. 응효(應爻)가 낙함하고 용신이 낙공하는 것은 이는 가실을 류련하여 계정하기 어려운 것이다. 신효(身爻)가 흥왕하고 용신이 발동하는 것은 곧 이미 채찍을 올려 말을 몰아 행정에 오른 것이다.

六沖尚未相逢,六合即當相遇,一卦皆安人未至,六爻亂動客將臨。卦值六沖或六爻安靜,望斷徵鴻無信息,爻逢六合或六爻亂動,立見他鄉遇故知。世去傷他,徒然等候。用來克世,不負邀迎。世克用爻,習定不來,徒然等候無功。若用來克世,不待邀迎,即來會合。此理重要。

괘가 육충(六沖)을 만나면 아직 만나지 못한다. 괘가 육합(六合)을 만나면 곧 만난다. 한 괘의 육효가 모두 안정하면 사람이 아직 이르지 않았다. 육효가 난동하면 손님이 곧 문에 임한다. 괘가 육충(六沖)에 당하거나 육효가 안정하면 저것은 곧 비홍을 바라보아도 음신이 없다. 효가 육합(六合)을 만나거나 육효가 난동하면 즉시 타향에서 옛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세효(世爻)가 가서 상대방을 상하는 것은 헛되이 한판 기다리는 것이다. 용신이 와서 세효(世爻)를 극해야 비로소 이 번의 요청·영후를 저버리지 않는다. 세효(世爻)가 용신을 극하면 그 사람이 반드시 오지 않아 헛되이 기다려도 또한 쓸모가 없다. 만약 용신이 와서 세효(世爻)를 극하면 요청하러 갈 필요 없이 그 스스로 곧 와서 만난다. 이 도리가 매우 요긴하다.

忌眾交重難會面,元神發動易同言。忌神發動,被人牽羈難行。元神發動,良朋攜挈同來。應及卦身合時可望。日同月將生用方來。卦身或用爻與日時相合,日辰或月將來生用爻者,遙觀車馬填門,停看艤航抵巖岸。用化官爻他被訟,主臨月破彼遭災。用爻若變官鬼,公庭訟累。主家忽臨月破,逆旅災纏。欲決來人遲速,惟憑爻象興衰。

기신(忌神)이 많고 또 발동하여 중효가 되면 곧 회면하기 어렵다. 원신(元神)이 발동하면 곧 쉽게 함께 와서 서로 이야기한다. 기신(忌神)이 발동하는 것은 이는 그 사람이 남에게 견반되어 기행하기 어려운 것이다. 원신(元神)이 발동하는 것은 이는 좋은 붕우가 동반자를 데리고 함께 오는 것이다. 응효(應爻)와 괘신이 일시와 상합하면 곧 지망할 수 있다. 일진(日辰)과 월건(月建)이 와서 용신을 생하면 그 사람이 비로소 온다. 괘신 또는 용신이 일시와 상합하고 일진 또는 월건이 또 와서 용신을 생하면, 저것은 곧 멀리서 거마가 문 앞에 가득하고 배를 정박하여 언덕에 닿음이 눈앞에 있음을 본다. 용신이 관귀(官鬼)를 화출하는 것은 이는 그 사람이 관사를 당한 것이다. 용신이 월파(月破)에 임하는 것은 이는 그 사람이 재를 당한 것이다. 용신이 만약 관귀(官鬼)로 변성하면 이는 공당에서 소송을 겪고 누를 받는 것이다. 주체로 삼은 용신이 홀연히 월파를 만나는 것은 이는 그가 여정 중에서 재화에 얽힌 것이다. 오는 사람의 지속을 결단하는 데는 그저 효상의 흥왕·쇠약에 의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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