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o

지리풍수장 제삼(地理風水章第三)

明 · 张世宝 · 제3권 / 17

작괘 안내: 육효 작괘, 대연서법

(未葬,取父母為主,宜旺相以生身。已葬,取官鬼為憑,怕交重而克世。)墳塋之卦忌相沖,化出沖時恐泛洪,合處逢沖皆大忌,子孫失位莫安塋。擇地之卦,大忌六沖。惟洞林秘訣內收用乾坤二卦,六沖乃水走沙飛之地,豈可安塋?況世為主穴,臨下則吉,臨上則凶,八純世在最上之爻,焉能有穴?故八純與六沖皆不用也。或變出六沖及合處逢沖者,目下雖安後必敗遷,如下,終見泛洪必難久遠。又論子孫為後嗣為祭主,若不上卦,必壬覆宗無人祭掃。

(아직 안장(安葬)하지 않았을 때는 부모효로써 주를 삼아 왕상하여 와서 세효를 생함이 좋고, 이미 안장한 뒤에는 관귀효로써 의거를 삼아 가장 그것이 교중 발동하여 와서 세효를 극함을 두려워한다.) 분지(墳地)를 점치는 괘는 가장 육충을 꺼리니 충을 변출하면 뒷날 물이 묘혈(墓穴)을 잠길까 두렵고, 합한 곳에 또 충을 만나는 것도 같은 큰 꺼림이다. 자손효가 괘에 오르지 않으면 곧 여기에 안장하지 말라. 땅을 택하는 괘는 가장 육충을 꺼리니 오직 《동림비결(洞林祕訣)》 속에 오히려 건·곤 두 순괘를 수용(收用)한다. 육충은 물이 흐르고 모래가 나는 땅이니 어찌 분영(墳塋)을 안방(安放)하겠는가. 하물며 세효는 정혈(正穴)을 대표하여 아래 세 효에 떨어지면 곧 길하고 위 세 효에 떨어지면 곧 흉하다. 팔순괘(八純卦)의 세효는 가장 위의 한 효에 있으니 어찌 또한 찾을 혈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팔순괘와 육충괘는 모두 쓰지 않는다. 만약 육충을 변출하거나 혹은 합한 곳에 충을 만나면 눈앞에는 비록 안온하나 뒷날 반드시 패괴(敗壞)하여 천장(遷葬)하리라. 혈위(穴位)를 안정함이 너무 낮으면 끝내 홍수를 당하여 오래가기 어렵다. 다시 자손효는 후사(後嗣)를 대표하고 주제(主祭)하는 사람을 대표하니, 만약 자손이 괘에 오르지 않으면 반드시 종사(宗祀)가 경복(傾覆)하여 제사(祭掃)하는 사람이 없으리라.

世爻福德為墳主,二位騰蛇作穴中,此等爻無空破絕,葬之後代定興隆。世爻為主山,子孫為後代,二爻為正穴,騰蛇為次穴,此四等爻象皆不可值旬空月破並臨絕地,如不犯此葬必興隆。

세효와 자손효는 분주(墳主)와 후사를 대표하고, 이효와 등사가 임하는 효는 혈 중의 정혈과 방혈(旁穴)을 대표한다. 이 몇 개의 효가 만약 모두 공에 떨어지지 않고 파를 만나지 않으며 절에 들지 않으면, 장사를 내리면 후대가 반드시 흥륭하리라. 세효는 주산(主山)을 대표하고 자손은 후대를 대표하며, 이효는 정혈이요 등사는 차혈(次穴)이다. 이 네 부류의 효상은 모두 순공에 떨어지거나 월파를 만나거나 혹은 절지에 임해서는 안 되니, 다만 이 몇 가지를 범하지 않으면 안장한 뒤에 필연 가도(家道)가 흥륭하리라.

二陷蛇傷無穴地,世空子絕少兒童。二爻逢空月破,必無正穴,騰蛇再絕傍穴皆無。世爻與子孫若臨空絕者,難招子息也。生墳父象宜安旺,葬墓官爻忌動空。父母為墳地,未葬之時,不宜空破,若得靜旺最吉。官鬼為伏尸,已葬之後只宜安靜,動則亡者不安,空則尸骨毀損。

이효가 함에 떨어지고 등사가 상을 입으면 곧 쓸 혈지(穴地)가 없고, 세효가 낙공하고 자손이 입절하면 집안에 곧 아들과 손이 적으리라. 이효가 만약 순공 혹은 월파를 만나면 반드시 정혈이 없고, 등사가 다시 절지에 들면 방혈도 아울러 없다. 세효와 자손이 만약 낙공 입절하면 곧 자식(子息)을 불러들이기 어렵다. 생전에 미리 만드는 수분(壽墳)은 부모효로써 주를 삼아 안정 왕상이 좋고, 이미 하장(下葬)한 분묘는 관귀효로써 의거를 삼아 그것이 발동하거나 혹은 낙공함을 꺼린다. 부모는 분지를 대표하여 미장(未葬)의 때는 낙공 봉파(逢破)가 마땅치 않고, 안정하여 왕상함을 얻으면 가장 길하다. 관귀는 묘 중의 망자의 유해를 대표하여 기장(旣葬)의 뒤에는 다만 안정이 마땅하고, 일단 움직이면 곧 망자가 편안하지 않으며 낙공하면 곧 시골(尸骨)이 훼손되리라.

父靜子興身世旺,桂馥蘭芬家業榮,子得五爻生興合,官臨吉曜受皇封。父母為墳地,宜靜不宜動,動則恐傷子息。子為後嗣,身為墳主,世乃坐由皆得旺相者,後招百子千孫,家業榮華之兆。五爻為天子,如來生合子孫官鬼為功名,若帶青龍貴人,兒孫必貴,定沐皇恩。

부모효가 안정하고 자손효가 흥왕하며 신효 세효가 또한 왕상한 것은 저것은 자손이 번성하고 가업이 영현(榮顯)한 상이다. 자손효가 만약 오효(五爻)가 와서 생하고 와서 합함을 얻고 관귀효가 또한 길신을 띠면 집안에 곧 조정의 봉증(封贈)을 받을 수 있으리라. 부모는 분지를 대표하여 정함이 좋고 동함이 좋지 않으니 일단 움직이면 아마 자사를 상하리라. 자손은 후사를 대표하고 괘신은 분주를 대표하며 세효는 내룡좌산(來龍坐山)을 대표하니 이 몇 곳이 모두 왕상을 얻으면 뒷날 자손이 당에 가득하여 이것이 가업 영화의 징조다. 오효는 천자를 대표하니 만약 와서 자손을 생합(生合)하고 또한 관귀가 또한 공명을 주하며 다시 청룡·귀인을 띠면 아들과 손이 반드시 현귀(顯貴)하여 일정하게 능히 황은(皇恩)을 승수(承受)하리라.

後山不正虧玄武,朝向無情朱雀沖,右處嶺傷空白虎,左旁凹缺陷青龍。玄武墳之後,又為靠山。朱雀墳之前又為案山。青龍墳之左,白虎墳之右,此四獸皆宜得地,如有一爻空破,便知一處刑傷。

뒷산이 단정하지 않은 것은 현무가 임하는 효에 휴(虧)가 있음이요, 조향(朝向)이 서로 돌보지 않는 것은 주작이 임하는 효가 충당함이요, 오른쪽 산령에 손이 있는 것은 백호가 임하는 효가 낙공함이요, 왼쪽이 요함(凹陷)하여 결구(缺口)가 있는 것은 청룡이 임하는 효가 낙함함이다. 현무는 묘의 후방에 있어 또한 고산(靠山)을 대표하고, 주작은 묘의 전방에 있어 또한 안산(案山)을 대표하며, 청룡은 묘의 왼쪽에 있고 백호는 묘의 오른쪽에 있다. 이 네 수(獸)가 임하는 효는 모두 땅을 얻어야 하니 다만 한 효의 낙공 봉파가 있으면 곧 상응하는 저 한쪽에 형상 결손(刑傷缺損)이 있음을 안다.

世居五六非成墓,應是賓山莫遇空,間作明堂宜旺相,明夷定有伏尸凶。世爻為坐山,又為主穴,如臨五六之爻,定見絕嗣之嘆。如在四爻之下後代繁華。應爻為賓山,若遇空、沖破,絕定對殘巖損壞之峰。間爻為明堂,旺相則廣闊,休囚定窄狹。官鬼為伏尸,若臨辰戌丑未正持世上,必被前人葬過,不可用也。

세효가 만약 오효·육효에 떨어지면 묘혈을 이루지 못한다. 응효는 마주보는 빈산(賓山)이니 낙공하지 말라. 간효는 명당(明堂)을 대표하여 왕상하고 넓게 트임이 좋다. 만약 복시(伏尸)의 상을 범하면 반드시 흉이 있다. 세효는 좌산(坐山)을 대표하고 또한 정혈을 대표하니 만약 오효·육효에 임하면 반드시 절사(絶嗣)의 탄식이 있고, 만약 사효 이하에 있으면 후대가 번화하리라. 응효는 마주보는 빈산을 대표하니 만약 항공을 만나거나 혹은 충파되면 바로 마주보는 곳이 반드시 잔암패봉(殘巖敗峰)이리라. 간효는 명당을 대표하여 왕상하면 곧 명당이 넓고 넓으며 휴수하면 곧 명당이 협착(狹窄)하다. 관귀는 묘 중의 복시를 대표하니 만약 그것이 진·술·축·미에 임하여 바로 세를 지니면 이 땅이 이미 앞 사람이 장사 지낸 곳임을 설명하니 다시 쓸 수 없다.

內克外爻憂損失,內生外卦得亨通,外離受克中房敗,外震逢生長分豐。凡占陰宅,以內卦為地,外卦為人,地若克人,必遭損失,人如克地,定見禎祥。地若生人,兒孫繁茂。人如生地,後代平常,要知那分榮枯,須察外臨何卦。書云:乾坤父母眾房吉,震巽二卦長房推,坎離便作中房論,末房艮兌看祥禧,所屬何房利不利,進退成敗皆可知。且如卜得未濟卦,內屬坎水,外屬離火,離被坎傷,便曰中房不利。又如水地比卦,內坤外坎,水遭土克,亦主中房不寧,又如雷水解及風水渙卦,俱是木賴水生震巽有氣,可斷畏房發福,餘皆仿此推詳。

내괘가 외괘를 극하는 것은 손실을 우려해야 하고, 내괘가 외괘를 생하는 것은 비로소 형통을 얻는다. 외괘가 리에 속하여 극을 받으면 중방(中房)이 패락(敗落)하고, 외괘가 진에 속하여 생을 얻으면 장방(長房)이 흥왕한다. 대저 음택(陰宅)을 점치는 것은 내괘로써 땅을 삼고 외괘로써 사람을 삼으니, 땅이 만약 사람을 극하면 반드시 손실을 당하고, 사람이 만약 땅을 극하면 도리어 정상(禎祥)이 보이며, 땅이 만약 사람을 생하면 아들과 손이 번무(繁茂)하고, 사람이 만약 땅을 생하면 후대가 평상하다. 어느 방(房)이 영하고 어느 방이 고(枯)하는지를 알려면 반드시 외괘가 어느 괘인지를 보아야 한다. 서상에 이르기를 건·곤은 부모가 되어 각 방이 모두 길하고, 진·손 두 괘는 장방을 보고, 감·리는 중방으로 삼아 논하며, 말방(末房)은 곧 간·태가 상화(祥和)한가 아닌가를 본다 하였다. 어느 방에 속하는가 이롭고 이롭지 않은가 진퇴와 성패가 모두 이로 말미암아 추지(推知)할 수 있다. 예컨대 미제괘(未濟卦)를 얻으면 내괘는 감수에 속하고 외괘는 리화에 속하며 리화가 감수에게 상하면 곧 중방이 불리하다고 말한다. 또 수지비(水地比) 괘는 안이 곤이요 밖이 감이니 감수가 곤토에게 극되어 또한 중방이 불령(不寧)함을 주한다. 또 뇌수해(雷水解) 괘와 풍수환(風水渙) 괘는 모두 외괘의 목이 내괘의 수의 와서 생함을 얻어 진·손이 기가 있으니 곧 장방이 발복(發福)한다고 끊을 수 있다. 그 나머지 각 괘는 모두 이에 준하여 추상하라.

조정국사장 제사(朝廷國事章第四)

(以世爻為主,應象為佐,六合子旺為吉,六沖殺動為凶。)國泰民安,共際唐虞之化育,河清海晏,全資文武之匡襄。雲國之寧靖,民之太平,幸生堯舜之世,沾其化育。而黃河澄清,海波寧息,皆藉文臣武將之力匡扶而致冶也。

(국사를 점치는 것은 세효로써 주를 삼고 응효로써 보를 삼는다. 괘가 육합을 만나고 자손이 왕상한 것을 길로 삼고, 괘가 육충을 만나고 흉살이 발동하는 것을 흉으로 삼는다.) 국태민안(國泰民安)은 함께 당요(唐堯) 우순(虞舜) 같은 교화 함육(涵育)을 만난 것이다. 황하가 맑아지고 사해가 안정된 것은 온전히 문신과 무장의 광정부지(匡正扶持)에 의지한다. 이것은 국가의 안녕과 백성의 태평을 말함이니 다행히 요순의 세상에 태어나 그들의 교화 함양(涵養)을 몸에 입은 것이다. 황하 물이 맑고 해바다 물결이 평식한 것 같은 태평의 경상(景象)에 이르러서는 모두 문신무장의 역량이 광부(匡扶)한 데 의장(倚仗)하여 비로소 이룩한 치세(治世)이다.

欲知宗社之安危,須審易爻而較量。宗社乃宗廟社稷六朝延治則安,亂則危,審析易理爻辭,而可剖決吉凶也。親宮為邦國,大忌空亡;本卦作朝堂,最宜旺相。本卦者,乃所占之卦名,親宮者,乃本宮之卦也,故為邦國朝堂,皆宜旺相興隆;大忌空亡墓絕。

종묘사직(宗廟社稷)이 편안한가 위태로운가를 알려면 곧 반드시 역괘의 효상을 심찰하여 이로써 형량(衡量)하라. 종사(宗社)가 가리키는 것은 종묘와 사직이니 조정이 다스림이 좋으면 곧 안정하고 다스림이 문란하면 곧 위태하다. 역리(易理)와 효사를 자세히 살피면 곧 그 가운데의 길흉을 부단(剖斷)할 수 있다. 본궁의 괘는 방국(邦國)을 대표하여 가장 항공에 떨어짐을 꺼리고, 점친 본괘는 조당(朝堂)을 대표하여 가장 왕상이 좋다. 이른바 본괘는 곧 점쳐서 낸 저 한 괘이요, 이른바 친궁(親宮)은 곧 해당 괘가 속한 본궁의 첫 괘이다. 그것들이 이미 방국과 조당을 대표하니 모두 응당 왕상 흥륭해야 하고 가장 항공에 떨어지거나 혹은 묘절에 듦을 기회(忌諱)한다.

初屬黎元,吉曜當權培國本;二為士子,文昌得令煥文章。初民為邦本,欣臨吉曜,二士屬文明,喜值文昌。喜聚三垣,守令賢齊於渤海。喜者,天喜是也,若值二爻,則固守邑令賢能同於漢之龔遂也。昔龔為渤海太守,化民賣刀買牛故云。

초효는 백성을 대표하니 길성이 권을 당하면 곧 국가의 근본을 배고(培固)할 수 있고, 이효는 사인(士人)을 대표하니 문창(文昌)이 영을 얻으면 곧 문교(文敎)를 빛나게 할 수 있다. 초효의 백성은 방국의 근본이니 가장 길성이 자리에 임함을 좋아하고, 이효의 사인은 문명의 상에 속하여 가장 문창성을 만남을 좋아한다. 천희의 별이 삼원(三垣)의 자리에 모이면 지방 수령의 현능(賢能)이 곧 발해태수(渤海太守)에 견줄 만하다. 여기서 말하는 ‘희’는 곧 천희성이니 만약 이효에 임하면 곧 땅을 지키는 현령이 반드시 현능하여 한나라의 공수(龔遂)와 같다. 당년에 공수는 발해태수가 되어 백성을 교화하여 도검을 팔아 소를 사서 밭을 갈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이와 같이 말한다.

貴臨四位,公侯績邁於汾陽。貴者,貴人星也,若臨四爻,則卿相公侯之政績過子唐之郭令公子儀,郭以文武全才輔佐肅宗克復西京,中興偉績,賜爵汾陽王故云。福德司權,君子進而小人退。福德者,即子孫,用爻值之則正人在位,邪佞潛蹤。青龍當道,干戈偃息文教丕興。

귀인성이 사효에 임하면 공경후백(公卿侯伯)의 정적(政績)이 곧 분양왕(汾陽王)을 초과하리라. 이른바 ‘귀’는 곧 귀인성이니 만약 사효에 임하면 곧 경상공후(卿相公侯)의 정적이 당나라의 곽자의(郭子儀)보다 나아야 한다. 곽자의는 문무 전재(全才)로써 당숙종(唐肅宗)을 보좌하여 서경 장안을 수복하고 중흥의 위업을 성취하여 분양왕에 봉해졌으니 그러므로 이와 같이 말한다. 자손복덕이 권을 장악하면 군자가 곧 진용(進用)되고 소인이 곧 퇴피한다. 복덕은 곧 자손효이니 용효가 만약 자손에 당하면 곧 바른 사람이 자리에 있고 사렴부(邪佞夫)가 잠장(潛藏)한다. 청룡이 도에 당하면 병과(兵戈)가 그치고 문교가 크게 일어나리라.

聖主躬占,當以世爻安帝座;臣民間卜,還將五位定君王。雲當今躬卜者,當以世爻而安帝座。臣庶推占,仍以五爻而為天子,各得具理斷無外誤。不臨克害刑沖,昇平四海。如值生扶拱合,玉帛萬方。克害刑沖,別章各有起例,若用爻不犯者,決主四海承平,萬民樂業。卦內相生相合,若拱若扶者,則殊方絕域皆來朝貢也。

천자가 친자 점괘하면 곧 세효로써 제좌(帝座)를 안방(安放)하고, 신자와 백성이 점괘하면 여전히 오효로써 군왕을 정한다. 이것은 당금 천자가 친자 괘를 일으키는 것은 응당 세효를 가져다 제위로 여겨야 하고, 신민 백성이 추점(推占)하는 것은 곧 여전히 오효로써 천자를 대표한다고 말함이다. 각각 그 이치에 의하여 끊으면 결코 틀리지 않으리라. 용효가 극·해·형·충을 범하지 않으면 사해가 곧 승평(升平)하고, 만약 생·부·공·합을 얻으면 만방이 모두 와서 옥백(玉帛)을 진헌(進獻)하리라. 극·해·형·충은 각각 다른 장에 기례가 있으니, 용효가 만약 한 가지도 범하지 않으면 반드시 사해가 승평하고 만민이 안거낙업(安居樂業)함을 주한다. 괘 안에 또한 상생상합·공부(拱扶)의 상이 있으면 곧 먼 곳 절역(絶域)도 또한 와서 조공(朝貢)하리라.

宗廟管上爻,安靜,則邦家鞏固。宗廟者,專主社稷,若得比和安靜,則皇圖鞏盤石之安。歲星關世連,光芒則國祚綿長。歲星,即太歲也,關乎治亂光芒旺相也,若然值此,則國祚久遠無疆也。

종묘는 상효(上爻)가 관할하는 곳이니 상효가 안정하면 방국이 곧 온고(穩固)하리라. 종묘는 오로지 사직을 주하니 만약 상효가 다른 효와 비화(比和)하고 또한 안정하면 황가 기업이 곧 반석의 편안함이 있으리라. 태세는 세효와 서로 관련되니 태세가 광망(光芒) 왕성하면 국운(國運)이 곧 면장(綿長)하리라. 이른바 세성(歲星)은 곧 태세로서 그것이 천하의 치와 란에 관계하고, 이른바 광망은 곧 그것이 왕상 유기(有氣)함이다. 세효가 만약 바로 왕상한 태세에 당하면 국조(國祚)가 곧 오래되고 끝이 없으리라.

木位遇長生,會購買關星煥彩。木爻屬東方,為青宮太子之象,前星者,亦太子之星,煥彩,言其得位,如遇長生有氣,則德被長生。金官逢制陷,乃知逆節潛藏。金爻屬西方,主兵革之象,鬼殺為叛逆之人,如有制服或隨空亡墓絕,則不久潛消耳。

목효가 장생을 만나는 것은 태자의 전성(前星)이 곧 광채가 빛나리라. 목효는 동방에 속하여 이것이 동궁 태자의 상이요, 이른바 전성도 또한 태자의 별을 가리키며, 이른바 환채(煥彩)는 그것이 자리를 얻음을 말한다. 목효가 만약 장생을 만나 기가 있으면 태자의 덕택(德澤)이 곧 오래도록 널리 미치리라. 금효 관귀가 제복당하거나 혹은 함락(陷落)하는 것은 반역의 일이 다만 잠장하여 발하지 못함을 안다. 금효는 서방에 속하여 병혁(兵革)의 상을 주하고 귀살은 반역하는 사람을 대표하니, 만약 귀살이 제복을 받거나 혹은 항공에 떨어지고 묘절에 들면 곧 반란이 오래지 않아 스스로 소미(消弭)하리라.

糧餉論妻財,休臨敗絕。妻財為糧餉,興隆則國本克盈,衰敗則京儲匱乏。城池看父母,莫變刑傷。父母為城池旺相則有金湯之固,刑傷寧無殘缺之虞。禍福攸關於大象變通洞燭機微。吉凶不離於五行剖精研衰旺。人能格物致知,報應捷於影響。禍福吉凶關係,易之大象不離卦之五行,千態萬狀焉能悉戰?筮者當察其衰旺,自宜變通活潑,相機而斷,無有不驗,若響之應聲也。

양상(糧餉)은 처재효를 보아 그것이 패지·절지에 떨어지지 않게 하라. 처재는 양상을 대표하여 그것이 흥왕하면 곧 국고가 충영(充盈)하고 쇠패하면 곧 경성의 저비(儲備)가 궤핍(匱乏)하리라. 성지(城池)는 부모효를 보아 그것이 형상(刑傷)을 변출하지 않게 하라. 부모는 성지를 대표하여 왕상하면 곧 금성탕지(金城湯池)의 견고함이 있고, 일단 형상을 변출하면 잔결(殘缺)하고 붕괴할 우려를 면하기 어렵다. 화복은 괘의 대상(大象)에 관계하니 반드시 통반 변통하고 세미(細微)를 통찰하라. 길흉은 오행을 떠날 수 없으니 반드시 정미(精微)를 부석(剖析)하고 왕쇠를 연구하라. 사람이 만약 능히 격물치지(格物致知)하면 응험이 빠르기가 회성(回聲)이 소리를 따르는 것과 같다. 화복 길흉의 관계는 전혀 《역》의 대상과 괘 중의 오행에 있으니 천형만상을 어찌 일일이 다 말할 수 있겠는가. 점시(占筮)하는 사람은 응당 효의 쇠왕을 살찰하고 활령 변통하며 기회를 보아 끊어야 하니 이와 같이 하면 응험하지 않는 것이 없고 바로 회성이 소리에 응답하는 것 같은 신첩(迅捷)함이다.

출사정벌장 제오(出師征伐章第五)

(以世應為主,福德為憑)。折殺執俘全憑勇略,觀時制變各用機謀,傳受黃姜之三略六韜,布演孔明之八門九遁,雖識奇門之勝負,還憑易卦之吉凶。彼我命將出師,各用謀臣參贊,故先賢授韜略之然國師布遁奇之陣,神策異謀決使全勝也。

(출병 정벌을 점치는 것은 세효·응효로써 주를 삼고 자손복덕효로써 의거를 삼는다.) 적을 죽이고 포로를 사로잡는 것은 온전히 용기와 모략에 의지하고, 시기를 관찰하고 수기응변(隨機應變)하여 각각 심기(心機)를 쓰며, 황석공(黃石公)의 《삼략(三略)》·강태공(姜太公)의 《육도(六韜)》를 전습하고 제갈량의 팔문 구둔(八門九遁)을 벌여 연한다. 비록 기문을 써서 승부를 추단함을 알더라도 오히려 반드시 《역》 괘에 의지하여 길흉을 단정하라. 적아 쌍방이 장령을 임명하여 병을 내며 각각 모신(謀臣)이 있어 군기(軍機)를 참찬(參贊)하니, 그러므로 전대의 현자는 도략(韜略)의 학문을 전수하고 국사(國師)는 둔갑기문의 진을 베풀어 내려 신기한 방략과 기이한 모산(謀算)을 써서 전승을 확보한다.

三略者,黃遁全上略、中略、下略也。姜子牙六韜者,文韜、武韜、龍韜、虎韜、豹韜、犬韜也。八門者,休生傷杜景死驚開是也。九遁者,乃陽數九遁陰數九遁也。運籌於帷幄之中,決勝於千里之外,功成名就則青史班班以貽後世,倘若勇無謀淺量編淺,機關一失,小則陷身失職,大則破國亡家。禍從此始,豈云小可哉?故曰雖識奇門之勝負,還評易卦之吉凶。

이른바 《삼략》은 황석공이 전한 상략·중략·하략이요, 강자아(姜子牙)의 《육도》는 문도·무도·용도·호도·표도·견도이다. 이른바 팔문은 곧 휴·생·상·두·경·사·경·개이요, 이른바 구둔은 곧 양둔 구국(陽遁九局)과 음둔 구국(陰遁九局)이다. 능히 장막 안에서 운주(運籌)하면 곧 천 리 밖에서 결승하여 공성명쾌(功成名就)하고 사책(史册)에 소소(昭昭)하여 후세에 남겨 전할 수 있다. 만약 다만 용력이 있고 모략이 없으며 기량이 천박하면 일착(一着)이 실산(失算)하여 작게는 곧 자신을 해치고 직위를 잃으며 크게는 곧 나라가 깨지고 집이 망하니, 화환이 곧 여기서 시작된다. 어찌 작은 일로 헤아리겠는가. 그러므로 말하기를 비록 기문을 써서 승부를 판단함을 알더라도 또한 반드시 《역》 괘에 의지하여 길흉을 평단하라 하였다. 기문이 정하는 것은 방위와 시진의 의기(宜忌)요, 역괘가 끊는 것이 비로소 피아(彼我) 강약과 성패의 실정이다.

奇者,三奇,乙丙丁是也。門者,八門已注篇首,坎是休門,艮是生門、震是傷門、巽是杜門、離是景門、坤是死門、兌是驚門、幹是開門,雖曰八門豈為定例,自有超神接氣起例,而惟此門時時改易變化無窮,再與九星配合,以定吉凶。九星者,天心天柱居於金,天沖天輔居於木,天蓬居於水,天英居於火,天芮天禽天任居於土,凡決交征之勝負,須要奇門易卦二者皆精方與此事,乃得萬舉萬全。

이른바 기(奇)는 곧 삼기 을·병·정이요, 이른바 문(門)은 곧 앞에 이미 주명한 팔문이니, 감궁은 휴문(休門), 간궁은 생문(生門), 진궁은 상문(傷門), 손궁은 두문(杜門), 이궁은 경문(景門), 곤궁은 사문(死門), 태궁은 경문(驚門), 건궁은 개문(開門)이다. 팔문이 각각 정위가 있다고 말하나 죽은 격이 아니요, 따로 초신접기(超神接氣)의 기례가 있어 팔문이 시시로 바뀌어 변화가 무궁하니, 오히려 다시 구성(九星)과 배합해야 비로소 길흉을 정해 낼 수 있다. 구성의 오행 귀속은 천심(天心)·천주(天柱)는 금에 속하고, 천충(天沖)·천보(天輔)는 목에 속하고, 천봉(天蓬)은 수에 속하고, 천영(天英)은 화에 속하고, 천예(天芮)·천금(天禽)·천임(天任)은 토에 속한다. 대저 양군(兩軍)이 교전하는 승부를 판단하려면 반드시 기문과 역괘 두 갈래에 모두 정통해야 비로소 이 일에 참여할 자격이 있으니, 이와 같이 해서 비로소 만거(萬擧) 만전(萬全)하리라.

獨用奇門者,倘然彼此皆知二敵俱從吉門而進,豈得並勝乎?況奇門者,所用接氣超神為主,其中前後難評,倘若差之毫釐?謬之千里,況兵家得失所繫匪輕,務宜精細參詳,不可魯莽推測,其中更有太乙統宗,天之數也。奇門遁甲,地之數也。大六壬,神人之數也。二數總歸八卦,諸般不離五行。

만약 다만 기문을 쓰면, 만일 적아 쌍방이 모두 기문을 알아 양쪽이 모두 길문에서 진병하면 어찌 쌍방이 같이 이길 수 있겠는가. 하물며 기문은 접기초신(接氣超神)으로써 주를 삼아 그 가운데의 전후 취용이 매우 평정하기 어려워 일단 호리(毫釐)를 어긋나면 곧 천리를 그르치고, 하물며 용병의 득실은 관계가 중대하여 반드시 정세히 참상(參詳)하고 노망(魯莽)하게 추측해서는 안 된다. 이 밖에 또 《태을통종(太乙統宗)》이 있으니 저것은 하늘의 수술이요, 기문둔갑은 땅의 수술이요, 대육임(大六壬)은 신과 사람의 수술이다. 이 몇 가지 수술은 총괄하면 모두 팔괘에 근본하고 각종 변화가 모두 오행을 떠나지 못한다.

軍中雖用奇門遁甲並大六壬等數者,曾如易卦與衰動靜生克瞭然,不但推軍務之一端,而更指萬民之趣避。易卦者,上應天時下通人事,彰往察來,慎損益盈虧之理,開物成務驗休咎存亡之機。衡者必要精詳,庶無差誤也。

군중(軍中)에서는 비록 기문둔갑과 대육임 이러한 술수를 쓰나 어찌 《역》 괘가 왕쇠·동정과 생극을 말하기를 저와 같이 명백한 것에 비하겠는가. 그것은 다만 군무 이 한 끝을 추단할 뿐만 아니라 더욱 능히 만민을 지점하여 길로 나아가고 흉을 피하게 한다. 《역》 괘는 위로 천시에 응하고 아래로 인사에 통하며 이미 지난 것을 밝히고 장래를 살찰하며, 삼가 손익 영휴의 도리를 지키고 물리를 개통하여 사무를 성취하고 휴구 존망의 기미를 험증(驗證)한다. 이것을 잡고 끊는 사람은 반드시 정세 상심(詳審)해야 비로소 차착(差錯)이 없게 되리라.

鬼煞司權,縱往開休生,不吉。福神當道,雖行傷死杜,無殃。煙波釣叟歌云:八門若遇開休生,諸事逢之總稱情。凡卜出兵之卦,最嫌官鬼交重,鬼如動者,縱往吉門,決難取勝。若行子孫旺相發動或持世爻,雖踐凶門,亦無所害。

관귀와 흉살이 권을 당하면 비록 개문·휴문·생문 이 삼길문으로부터 병을 내더라도 불길하고, 자손복신이 권을 당하면 비록 상문·사문·두문 이러한 흉문을 밟더라도 재앙이 있을 수 없다. 《연파조수가(煙波釣叟歌)》에 이르기를 팔문이 만약 개·휴·생을 만나면 모든 일이 이를 만나면 총체로 뜻에 맞는다 하였다. 그러나 대저 출병을 점치는 괘는 가장 관귀의 교중 발동을 꺼리니, 귀효가 일단 움직이면 비록 길문에서 병을 내도 결코 이기기 어렵다. 도리어 만약 자손효가 왕상하여 발동하거나 혹은 세를 지니면, 비록 밟는 곳이 흉문일지라도 방해하는 것이 없다.

鬼值坤宮卻嫌死戶,子臨兌卦惟利驚門。傷戶雲凶,震動將星徵反勝,休門曰吉,坎興大殺戰還輸。艮內發青龍生方大利,幹中搖白虎開處非宜,離福交重景上行來能喜悅,巽宮發動杜門戰去甚暌違。將軍兵卒,要知忌入何門,利行何向,須推鬼值何宮,官臨何象,莫入其門。又看子居誰卦,福在誰爻,宜由此戶。且如坤宮鬼動,大忌死門。兌卦子搖,驚門可進,傷門為禍害,震宮有將星福德乃為佳。將星起例,正月午、二月卯、三月子、四月酉、五月又到午,土只此四位,周而復始,休戶作禎祥。

관귀가 곤궁에 떨어지면 곧 곤궁의 사문을 밟기를 꺼리고, 자손이 태괘에 임하면 도리어 태궁의 경문(驚門)을 밟는 것이 이롭다. 상문은 본래 흉이라 말하나, 진궁이 만약 장성(將星)을 움직이면 출정이 도리어 이기고, 휴문은 본래 길이라 말하나, 감궁이 만약 대살을 일으키면 교전이 여전히 지리라. 간궁에 청룡이 발동하면 생문 이 한쪽에서 진병함이 크게 이롭고, 건궁에 백호가 요동하면 개문으로 나가면 곧 상의(相宜)하지 않다. 리궁의 자손이 교중 발동하면 경문(景門)으로 가면 곧 희열이 있고, 손궁의 관귀가 발동하면 두문으로 가서 교전하면 크게 괴위(乖違)하리라. 장관과 사졸이 밟기를 꺼릴 어느 문이고 이롭게 갈 어느 방향인지를 알려면 곧 먼저 관귀가 어느 궁에 떨어지고 어떤 상에 임하는지를 추하여 저 문은 곧 들어갈 수 없다 하고, 다시 자손이 어느 괘에 떨어지고 복신이 어느 효에 있는지를 보아 곧 저 문에서 출병해야 한다고 한다. 예컨대 곤궁에 귀가 움직이면 크게 사문을 꺼리고, 태괘의 자손이 요동하면 경문이 곧 진병할 만하다. 상문은 본래 화해(禍害)를 주하나 다만 진궁에 만약 장성과 복덕이 함께 있으면 도리어 좋은 일이다. 장성의 기례는 정월은 오(午)에 있고 이월은 묘(卯)에 있고 삼월은 자(子)에 있고 사월은 유(酉)에 있고 오월은 다시 오로 돌아와 다만 이 네 자리 위에서 주이부시(週而復始)한다. 휴문은 본래 정상(禎祥)을 주한다.

坎卦有大煞,鬼爻難獲福。大煞起例云:正犬、二蛇、三月馬、四未、五寅、六卯當、七辰、八亥、九忌鼠、十牛、十一在申方,十一金雞為大煞,國家遇此豈安邦?福帶青龍搖艮丙,如進生門,人獲全功,鬼臨白虎動幹中,縱入開門未能取勝。離家子動,宜步景門,巽土官興,杜門莫往。

감궁에 만약 대살이 있고 또 귀효가 있으면 복을 얻지 못한다. 대살의 기례는 정월은 술(戌·개)에 있고 이월은 사(巳·뱀)에 있고 삼월은 오(午·말)에 있고 사월은 미(未)에 있고 오월은 인(寅)에 있고 유월은 묘(卯)에 있고 칠월은 진(辰)에 있고 팔월은 해(亥)에 있고 구월은 자(子·쥐)를 꺼리고 시월은 축(丑·소)에 있고 십일월은 신(申)에 있고 십이월은 유(酉·금계)에 있어 대살이 된다. 국가가 이를 만나면 어찌 나라를 편안하게 하겠는가. 자손이 청룡을 띠고 간궁에서 요동하면 만약 생문에서 진병하면 사람마다 전공(全功)을 세울 수 있고, 관귀가 백호를 띠고 건궁에서 발동하면 비록 개문을 밟아도 이길 수 없다. 리궁의 자손이 발동하면 경문을 밟음이 좋고, 손궁의 관귀가 흥기하면 두문은 곧 가지 말라.

乙丙丁奇,得無不利。庚辛癸煞,見無不凶。乙者日奇,丙者月奇,丁者星奇,甲變三奇自然吉利。如變庚辛癸象,皆不為祥,要知卦配十干,須看範圍。數丙天祿訣云:壬甲從幹起,乙癸向坤求,丙向艮方取,丁出兌家遊,戊自坎中覓,已用離為頭,庚震及辛巽,天祿最為攸。

을·병·정 삼기(三奇)는 그것을 얻으면 이롭지 않음이 없고, 경·신·계 삼살(三煞)은 그것을 보면 흉하지 않음이 없다. 을은 일기(日奇)요 병은 월기(月奇)요 정은 성기(星奇)이다. 갑이 삼기를 변출하는 것은 자연히 길리하고, 만약 경·신·계의 상을 변출하면 모두 길상하지 않다. 팔괘가 어떻게 십천간에 배하는지를 알려면 반드시 《범위수(範圍數)》를 보아야 한다. 그 가운데 《천록결(天祿訣)》에 이르기를 임과 갑은 건괘에서 일어나고, 을과 계는 곤괘를 향해 구하고, 병은 간방을 향해 취하고, 정은 태가(兌家)에서 나와 노니고, 무는 스스로 감 중에서 찾고, 기는 리를 써서 머리로 삼고, 경은 진에 배하고 신은 손에 배하니 이것이 곧 천록의 소재다 하였다.

訣內震巽坎離艮兌各屬一千,惟乾坤二象每屬二下,又接陰陽之道,冬至後陽令之時,幹者內甲外壬,坤者內乙外癸。夏至後陰升之節,幹者內壬外甲,坤者內癸外乙。又論也兵冬至後,卜得幹之遁卦,即甲變月奇,又如干之履卦,即甲變星奇,設若干之否卦,即甲變日奇。如此卦爻得之大勝。又論夏至後,卜得否之歸妹,甲被庚傷,幹之巽卦。甲遭辛克,凡得此等卦爻,人宜出戰者也。

이 구결 속에 진·손·감·리·간·태 여섯 괘는 각각 하나의 천간에 배하고 오직 건·곤 두 괘는 각각 두 개의 천간에 배한다. 다시 음양 소장의 도에 의하여 내외를 나누니, 동지 이후 양기가 영을 당하면 건괘 내효는 갑을 납하고 외효는 임을 납하며 곤괘 내효는 을을 납하고 외효는 계를 납하고, 하지 이후 음기가 상승하면 건괘 내효는 임을 납하고 외효는 갑을 납하며 곤괘 내효는 계를 납하고 외효는 을을 납한다. 다시 용병을 말하면, 동지 이후 건괘가 둔괘(遁卦)로 변함을 점득하는 것은 곧 갑이 월기 병을 변출함이요, 건괘가 리괘(履卦)로 변함을 점득하는 것은 곧 갑이 성기 정을 변출함이요, 만약 건괘가 비괘로 변함을 점득하면 곧 갑이 일기 을을 변출함이다. 이와 같은 괘효를 얻으면 출전이 필연 크게 이기리라. 또 하지 이후 비괘가 귀매(歸妹)로 변함을 점득하는 것은 이것이 갑이 경금에게 상당함이요, 건괘가 손괘로 변함을 점득하는 것은 이것이 갑이 신금에게 극당함이다. 대저 이런 부류의 괘효를 얻으면 문의에 의하여 응당 출전이 좋지 않다. 이 곳의 저본(底本) 문자에는 탈오(脫誤)가 있다.

伏吟反吟犯者,急須迴避。大煞劫煞動時,切莫交征。欲識伏吟反吟之法,當明卦按十二地支,亦看範圍數內,地福訣云:子向北方坎、丑寅艮上山、卯起東方震、辰巳巽風間、午見南離火、未申坤地關。酉在兌方,取戌亥屬乾垣。如占交戰最忌伏吟反吟。伏吟者有二:有卦犯伏吟、有爻犯伏吟。卦犯者如干見幹、坎見坎之類八純卦是也。爻犯者,如寅變寅、辰變辰之類,隨變夬,需變屯卦是也。

괘가 복음(伏吟)·반음(反吟)을 범하는 것은 빨리 회피하여 병을 내지 말고, 대살·겁살(劫煞)이 발동할 때는 절실히 적과 교전하지 말라. 복음·반음을 인식하는 방법은 먼저 팔괘가 각각 십이지지에 배함을 명백히 해야 하니, 이것은 《범위수》 속에도 또한 찾을 수 있다. 《지복결(地福訣)》에 이르기를 자는 북방에 있어 감에 속하고, 축·인은 간산 위에 있고, 묘는 동방 진위에서 일어나고, 진·사는 손풍 사이에 있고, 오는 남방 리화를 보고, 미·신은 곤지 관구(關口)에 있고, 유는 태방에 있고, 술·해는 건원(乾垣)에 속한다 하였다. 교전을 점치는 것은 가장 복음과 반음을 꺼린다. 복음에는 두 종류가 있으니 하나는 괘가 복음을 범함이요 하나는 효가 복음을 범함이다. 괘가 범하는 것은 건이 건을 보고 감이 감을 보는 것 같은 팔순괘의 부류이요, 효가 범하는 것은 인이 인으로 변하고 진이 진으로 변하는 류로서 수괘(隨卦)가 쾌괘(夬卦)로 변하고 수괘(需卦)가 둔괘(屯卦)로 변하는 것 같은 것이 곧 이것이다. 이른바 복음은 복침신음(伏枕呻吟)의 뜻을 취하니, 본효가 변해 왔다 변해 가도 여전히 자기 자신이라 일이 원자리에서 빙빙 돌아 진퇴양난이다.

反吟者亦有二:有卦犯反吟、有爻犯反吟。卦犯者,下巽上幹;姤卦之類,或幹變巽、巽變幹皆是也。行兵之際又忌大煞,劫煞交重。大煞起例已注章首。劫煞起例,雲正月逢亥,二月申、三月隨蛇、四月寅、五月循還又到亥,周而復始定其神,煞興天獄煞同,出征者以上反吟。伏吟大煞、劫煞犯一不祥,無犯方美也。

반음에도 또한 두 종류가 있으니 하나는 괘가 반음을 범함이요 하나는 효가 반음을 범함이다. 괘가 범하는 것은 하괘 손·상괘 건인 구괘 같은 부류이거나 혹은 건이 손으로 변하고 손이 건으로 변하는 것이 모두 이 열에 속한다. 용병할 때 또한 대살·겁살이 교중 발동함을 꺼린다. 대살의 기례는 이미 본장의 시작에 주하였고, 겁살의 기례는 정월은 해에 있고 이월은 신에 있고 삼월은 사(巳·뱀)에 있고 사월은 인에 있고 오월은 다시 순환하여 해로 돌아와 이와 같이 주이부시하여 이 살신을 정해낸다. 이 살이 흥동하면 천옥살(天獄煞)과 같이 논한다. 출정하는 사람은 대저 위에서 말한 반음·복음 및 대살·겁살을 범하면 다만 한 가지만 범하여도 불길상하고 한 가지도 범하지 않아야 비로소 완미하다고 헤아린다.

易卦之中,大忌六爻興二鬼。奇門之內,最喜三奇游六儀。軍中之卦,最嫌官鬼爻興,倘遇二官皆動,禍不可當。縱然一鬼動變鬼爻亦有患害。奇門之法,卻喜三奇,若在六儀之上,其美倍加。六儀者,甲子、甲辰、甲申、甲午是也。又開甲午、甲戌,利見星奇。甲子、甲申,日奇喜遇。甲寅、甲辰、月奇更吉。雖曰三奇游六儀,亦謂三奇得使者也。經云三奇得使誠堪取,六甲遇之非小裱。乙逢犬馬丙鼠猴,六丁壬女騎龍虎。譬如夏至後,幹之泰、遁之艮者是也。此等卦中,丙得子孫臨日月,一應與兵佈陣必有禎祥。

《역》 괘 가운데 가장 육효 속에서 두 겹의 관귀를 일으킴을 꺼리고, 기문 안에서는 가장 삼기가 육의(六儀)에 유임(游臨)함을 좋아한다. 군중에서 점치는 괘는 가장 관귀효의 흥동을 싫어하니, 만약 두 겹의 관귀가 모두 움직이면 화환을 당할 수 없다. 비록 다만 하나의 귀효가 발동하여 또 귀효를 변출할지라도 또한 같게 환해가 있다. 기문의 법은 도리어 삼기를 좋아하니 삼기가 만약 육의 위에 떨어지면 좋은 점이 배가된다. 육의는 갑자·갑진·갑신·갑오 이러한 갑순(甲旬)의 머리를 가리킨다. 따로 한 설이 있으니 갑오·갑술은 성기 정을 봄이 이롭고 갑자·갑신은 일기 을을 만남이 좋으며 갑인·갑진은 월기 병을 얻음이 더욱 길하다 한다. 비록 ‘삼기유육의(三奇游六儀)’라 말하나 그 실제 말하는 것은 곧 ‘삼기득사(三奇得使)’이다. 경서 위에 이르기를 삼기득사는 확실히 취할 만하고 육갑이 이를 만나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며, 을은 술마(戌馬)를 만나고 병은 자후(子猴)를 만나고 정은 임과 만나 용호의 자리에 당한다 하였다. 비유컨대 하지 이후 건괘가 태괘로 변하고 둔괘가 간괘로 변함을 점득하는 것이 곧 이런 정형이다. 이런 부류의 괘 중에 만약 병화 자손이 또 일진 월건에 임하면 대저 출병 포진에 반드시 길상이 있다.

卦若興隆,七縱七擒皆逐意。門如旺相,百戰百勝總如心。旺衰能辨乎盈虧,動靜可知乎興息。八卦旺衰又不取乾兌金、震巽木、坎水、離火、坤艮土也,自有八節而生八卦,各按其時立春至春分,艮旺震相,春分至立夏,震旺巽相,立夏至夏至,巽旺離相,夏至至立秋,離旺坤相。立秋至秋分,坤旺兌相。秋分至立冬,兌旺幹相。立冬至冬至,幹旺坎相。冬至至立春,坎旺艮相。凡占出戰,以內卦為我,外卦為他。若得內旺外衰,更遇吉神發動,東征西討威鎮華夷。

괘상이 흥륭하면 곧 제갈량이 맹획을 칠금칠종(七擒七縱)한 것 같은 온갖 것이 뜻에 맞고, 문호(門戶)가 왕상하면 곧 백전백승하여 일마다 마음과 같으리라. 왕쇠로부터 영휴를 분별하고 동정으로부터 흥식(興息)을 알 수 있다. 팔괘의 왕쇠는 아울러 건태는 금에 속하고 진손은 목에 속하고 감은 수에 속하고 리는 화에 속하고 곤간은 토에 속한다고 하여 취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스스로 팔절에 팔괘를 생하는 규구(規矩)가 있어 각각 시령(時令)에 의하여 정한다. 입춘에서 춘분에 이르러는 간이 왕하고 진이 상하고, 춘분에서 입하에 이르러는 진이 왕하고 손이 상하고, 입하에서 하지에 이르러는 손이 왕하고 리가 상하고, 하지에서 입추에 이르러는 리가 왕하고 곤이 상하고, 입추에서 추분에 이르러는 곤이 왕하고 태가 상하고, 추분에서 입동에 이르러는 태가 왕하고 건이 상하고, 입동에서 동지에 이르러는 건이 왕하고 감이 상하고, 동지에서 입춘에 이르러는 감이 왕하고 간이 상한다. 대저 출전을 점치는 것은 내괘로써 우리 편을 삼고 외괘로써 적편을 삼으니, 만약 내괘가 왕하고 외괘가 쇠하며 다시 길신 발동을 만나면 곧 동정서토(東征西討)하여 위세가 화하와 사이(四夷)에 떨치리라.

奇門亦有旺衰,亦皆按於八節,立春後生門太旺,春分後傷門當道,只嫌大象少加,反取木能生火,景門用之。立夏後,杜門雖旺亦不為祥,故取火相景門用之得勝。夏至後,正值景門大吉。立秋後,雖今死門不宜前進,當取金相驚門。秋分後,驚門之令進無不亨,水相開門亦吉。立冬後,開門正旺,休作相門,二房俱美。冬至後,休旺生相二門,俱能迪吉。

기문의 팔문에도 또한 왕쇠가 있어 같이 팔절에 의하여 나눈다. 입춘 이후 생문이 가장 왕하고, 춘분 이후 상문이 영을 당하나 다만 상문 자체가 길상이 아님을 싫어하여 곧 목이 능히 화를 생하는 도리를 취하여 고쳐 경문을 쓴다. 입하 이후 두문이 비록 왕하나 길상하지 않으므로 화기가 상을 얻은 경문을 취하여 써야 비로소 이길 수 있다. 하지 이후 바로 경문이 영을 당하여 대길하고, 입추 이후 비록 사문이 영을 당하나 전진함이 좋지 않아 응당 금기가 상을 얻은 경문(驚門)을 취해야 한다. 추분 이후 경문(驚門)이 영을 당하여 진병이 통하지 않음이 없고, 수기가 상을 얻은 개문도 또한 길하다. 입동 이후 개문이 바로 왕하고 휴문이 상문이 되어 두 문이 모두 아름답고, 동지 이후 휴문이 왕하고 생문이 상하여 두 문이 모두 길리로 인할 수 있다.

六爻安靜宜守不宜攻,二卦交重利徵不利止。卦爻安靜更無暗動者、應又不克世爻,只宜堅壁不出。二卦者,內外也。若內動外搖,速宜出戰,停留則長彼之智矣!內城本寨,外是他營。內卦與本宮皆為本國,又為我之營寨。他宮與外卦咸作他邦,更作彼之營寨。內卦興,則吾營堅固。外卦弱,則彼寨蕭條。

육효가 안정하면 견수함이 좋고 진공함이 좋지 않고, 내외 두 괘에 모두 동효가 있으면 출정함이 이롭고 병을 머물러 움직이지 않음이 이롭지 않다. 괘효가 안정하고 또 암동의 효가 없으며 응효도 또한 와서 세효를 극하지 않으면 곧 다만 견벽 고수하고 영을 닫아 나오지 않음이 좋다. 이른바 이괘(二卦)는 곧 내괘와 외괘니, 만약 내괘가 움직이고 외괘도 흔들리면 곧 신속히 출전해야 하고 지연하면 도리어 적의 산모(算謀)를 길게 하리라. 내괘는 우리 편의 성지 영채(營寨)요 외괘는 적편의 군영이다. 내괘 및 본궁은 모두 본국을 대표하고 또 우리 군영채를 대표하며, 타궁과 외괘는 모두 적국을 대표하고 또 적의 군영채를 대표한다. 내괘가 흥왕하면 우리 영이 견고하고 외괘가 쇠약하면 적 채가 소조(蕭條)하다.

世為主師之謀,應用賊魁之計。夫交兵對敵必分彼我,方決輸贏。故以世為主將,應作賊魁。如世旺則主將心忠力勇,若旺動則耀武揚威,勤以廝殺。世若衰微,則聽卑智陋。世若衰動,謀孤勢寡強施為。如應值旺相,彼必強梁善略。應若休囚,則彼懦無能。故經云:一卦中間主宰,莫非憑世應。

세효는 우리 편 주수의 모략을 대표하고 응효는 적편 수령의 계책을 대표한다. 대저 병을 맞아 적을 대하는 것은 반드시 먼저 피아(彼我)를 나누어 밝혀야 비로소 수영(輸贏)을 판정할 수 있으니, 그러므로 세로써 주장을 삼고 응으로써 적수(賊首)를 삼는다. 세효가 왕상하면 주장이 충심하고 용무하며, 왕하면서 또 움직이면 곧 요무양위(耀武揚威)하여 분력히 사살(廝殺)하리라. 세효가 쇠미하면 주장이 견식이 천루(淺陋)하여 다만 남에게 좌우됨을 알고, 세효가 쇠하면서 움직이는 것은 이것이 모략이 고루(孤陋)하고 세력이 단박(單薄)하면서 면강(勉强)히 병을 씀이다. 응효가 만약 왕상하면 적인이 반드시 강한(强悍)하고 모략을 잘 쓰고, 응효가 만약 휴수하면 적인이 곧 나약하고 무능하다. 그러므로 경서 위에 이르기를 한 괘 가운데의 주재(主宰)는 다름 아닌 다만 세효와 응효에 의할 뿐이다 하였다.

安營立寨,推八卦之顯幽。監陣交鋒,闡各爻之生克。行兵出戰,先要擇地安營。易卦之中,自有九宮八卦也。如干宮利於西北之地。巽卦利於東南之方,餘皆仿此。各爻者,一卦之間上下六爻,竟不知有變出六爻、有伏出六爻、又有互卦作用之爻。六爻之內,有彼生我、我生彼,有我克彼、彼克我。須詳彼此吉凶,已決輸贏之理。

영을 안정하고 채를 세우는 데는 팔괘 방위의 현(顯)과 은(隱)을 추해야 하고, 진에 임하여 교봉(交鋒)하는 데는 각 효 사이의 생과 극을 천명(闡明)해야 한다. 행군 출전은 먼저 땅을 택하여 영을 안정한다. 역괘 가운데 본래 구궁팔괘의 방위가 있으니 예컨대 건궁은 서북의 땅에 이롭고 손괘는 동남의 방향에 이로우며 그 나머지는 이에 준하여 유추한다. 이른바 각 효는 한 괘의 상하 육효이니, 세인이 마침내 알지 못하니 본괘 육효를 제외한 외에 또한 변출한 육효·복장한 육효 및 호괘 중에 쓸 수 있는 효가 있음을. 이 육효 사이에는 그가 나를 생하고 내가 그를 생함이 있고 또 내가 그를 극하고 그가 나를 극함이 있으니, 반드시 피차의 길흉을 상심해야 비로소 수영의 도리를 판정할 수 있다.

世克應爻,師勇兵強剿伐。應傷世象,賊多凶熾莫攖鋒。如世克應爻者,則我決勝。世若旺動而帶福神克應,克鬼者,則席捲長驅、勢如破竹,一戰而奏凱矣!世若旺克而不帶吉神動助,反被日辰動爻克世者,雖能取勝未獲全功。若世衰應旺,彼雖受克,只可禦敵而已。未得奇謀善策大專征伐。若世化子孫應化官鬼者,宜以假途滅敵,又不可復戰邀功,若子孫伏於世下而沖應克應者,必須暗渡陳倉。

세효가 응효를 극하는 것은 이것이 우리 군의 병이 용하고 장이 강하여 진초(進剿)할 만함이요, 응효가 세효를 상하는 것은 이것이 적이 무리 많고 세가 흉하여 굳게 그 날을 부딪칠 수 없음이다. 세효가 응효를 극하는 것은 우리 편이 결정적으로 이기고, 세효가 만약 왕상 발동하고 또 자손복신을 띠어 응효를 극하고 관귀를 극하면 곧 석권장구(席捲長驅)하여 형세가 파죽(破竹)과 같아 일전에 주개(奏凱)하리라. 세효가 왕하여 극하나 도리어 길신 발동이 상조함이 없고 도리어 일진 혹은 동효가 와서 세를 극하는 것은 비록 이길 수 있어도 전공하지 못한다. 만약 세가 쇠하고 응이 왕하면 적인이 비록 극을 받더라도 우리 편도 또한 다만 방어할 뿐이요 기묘한 계책을 써서 크게 정벌함을 말할 수 없다. 만약 세효가 자손을 화출하고 응효가 관귀를 화출하면 마땅히 가도멸괵(假道滅虢) 같은 부류의 계책을 써서 이겨야 하고 다시 싸워 공을 청해서는 안 되며, 만약 자손이 세효 아래에 복하여 가서 응을 충하고 응을 극하면 곧 반드시 암도진창(暗度陳倉)의 계책을 써야 한다.

如應克世者,必定彼贏,暫且按兵守候。應若旺而克世者,其勢決識。應旺而動克世或同旺相鬼煞來克者,彼必合謀而夾戰,機關匡測。應上若加兄弟非常詭譎,加玄武必定偷營,加白虎,猖獗突甚。

만약 응효가 세효를 극하면 반드시 적편이 이기니 우리 편은 잠시 병을 머물러 수후(守候)하라. 응효가 왕상하여 세를 극하는 것은 적세의 강함이 확실히 알 만하다. 응효가 이미 왕하고 또 움직여 와서 세를 극하거나 혹은 왕상한 귀살과 함께 와서 세를 극하는 것은 적인이 반드시 합모(合謀)하여 양면에서 협공하니 기관(機關)을 측도하기 어렵다. 응효 위에 만약 형제를 더하면 적인이 매우 괴사(詭詐)하고, 현무를 더하면 반드시 와서 영을 훔치며, 백호를 더하면 그 창궐 돌습이 더욱 맹렬하다.

殺不克身,值交重無大害。殺如傷世,雖居安靜且休徵。夫殺者,大煞也,有劫煞、也有亡神、又有小白虎、大白虎,官鬼亦作殺神也。若諸殺或旺或動不克身世者,決無大害,若不旺不動而所克,害於身世者,必然生禍,謹慎提防。若諸殺或旺或動來克身世者,其禍驟來決非小可。若殺並日辰沖剋靜世者,名為暗動,必有陰謀竊劫之患,欲察何時來害,須推鬼煞生旺之期。故經云福來而不知,禍來而不覺,正此之謂也。

흉살이 신세(身世)를 극하지 않으면 비록 교중 발동하여도 큰 해가 없고, 흉살이 만약 세효를 상하면 비록 그것이 안정하여 움직이지 않아도 잠시 출정하지 말라. 이른바 ‘살’은 곧 대살이요, 이 밖에 또한 겁살·망신(亡神) 및 소백호·대백호가 있고 관귀도 또한 살신으로 여긴다. 이러한 흉살이 만약 비록 왕하고 비록 움직여도 신세를 극하지 않으면 결코 큰 해가 없고, 만약 그것들이 왕하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으나 바로 신세를 극해하면 또한 반드시 화를 내니 반드시 근신하고 제방(提防)해야 하며, 만약 이미 왕하고 또 움직여 와서 신세를 극하면 저 화사가 취연(驟然)히 이르니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만약 흉살이 일진과 함께 안정한 세효를 충극하는 것을 ‘암동(暗動)’이라 부르니 반드시 음모로 투습하고 겁략(劫掠)하는 환이 있다. 어느 때에 와서 해칠지를 살찰하려면 귀살이 생왕한 날짜를 추하라. 그러므로 경서 위에 ‘복이 와도 알지 못하고 화가 와도 깨닫지 못한다’ 한 것은 바로 이런 정형을 가리킨다.

大煞、劫煞,例注在前,亡神殺例云:正月起亥順行十二位是也。小白虎,即庚辛日起白虎是也。大白虎者,正月起申順行十二位是也。世陷,我軍有難。應空,賊寇罹危。凡世為主將,惟伏雄強對壘折衡,豈宜空陷於?若值旬空,或臨月破宮,不可妄自爭先,先則有害,犀則有益。單爻屬陽,發為老陽,而主過去之由,又云陽主迅速,故世居陽象,兵貴神速,速行大利,犀則大害。此係大理,故不瑣耳。

대살과 겁살의 기례는 이미 앞에 주하였다. 망신살의 기례는 정월은 해에서 일어나 순행하여 십이위를 거치고, 소백호는 곧 경신일에 의하여 일으키는 백호요, 대백호는 정월은 신에서 일어나 순행하여 십이위를 거친다. 세효가 함에 떨어지면 우리 군에 어려움이 있고, 응효가 낙공하면 적구가 위태를 당한다. 세효는 주장을 대표하니 오직 웅강한 형세로써야 비로소 적과 대루(對壘)하여 절충(折衝)할 수 있는데 어찌 낙공 함공할 수 있겠는가. 세효가 만약 순공에 당하거나 혹은 월파를 만나면 곧 무턱대고 먼저 출병할 수 없으니, 먼저 하면 해가 있고 조금 늦추면 도리어 이롭다. 단효(單爻)는 양에 속하여 발동하면 곧 노양이니 이미 지나간 일을 주하고, 또 양은 신속을 주한다 말한다. 그러므로 세효가 양상에 있을 때는 용병이 신속을 귀하게 여겨 빨리 가면 크게 이롭고 지완하면 곧 크게 해롭다. 이것은 대원칙이니 곧 다시 일일이 세설하지 않는다.

父乃旌旗,舒捲當憑乎動靜。財為糧草,盈虛可決於興衰。營中旌旗以父為用爻,旺相帶表青龍,則繡金華麗。加朱雀則書彩鮮明,旺而又動,則高張大旗導引飄飄。若衰墓而逢白虎,則腐壤敝舊。空而又絕,或少或無縱有必然損破,但得安靜,則世熊咸寧矣!

부모효는 정기(旌旗)를 대표하니 기치가 펴지는가 걷히는가는 온전히 이 한 효의 동정에 의하고, 처재효는 양초(糧草)를 대표하니 양초가 풍영한가 공허한가는 이 한 효의 흥쇠에 의하여 판정할 수 있다. 군영 중의 정기는 부모효로써 용신을 삼으니 왕상하여 청룡을 띠면 기치가 금수(金繡)로 화려하고, 주작을 더하면 곧 채회(彩繪)가 선명하며, 이미 왕하고 또 움직이면 곧 큰기를 높이 펴고 인도하여 표양(飄揚)하리라. 만약 쇠약하여 묘에 들고 또 백호를 만나면 기치가 곧 부패하고 낡으며, 만약 이미 낙공하고 또 입절하면 기치가 혹은 적거나 혹은 없고 비록 있어도 반드시 손파(損破)하리라. 다만 이 한 효가 안정하면 군중 형세가 곧 모두 안녕하다.

諺云:三軍未發,糧草先行。故卦中之妻財,作車馬之糧草。如財爻旺相,是兵糧豐盛,馬草盈餘。玄武興,謹防偷竊。兄弟興,決然搶奪。若財爻衰墓,糧不多而草不肥。卦內無財,若得子化財爻,必去粼邦借貸。此象若空若絕,糧草或失或無。

언어(諺語)에 이르기를 삼군이 아직 움직이지 않는데 양초가 먼저 간다 하였다. 그러므로 괘 중의 처재효는 곧 거마(車馬)의 양초로 여겨 본다. 재효가 왕상하면 이것이 병량이 풍성하고 마초가 여유 있으며, 만약 현무가 흥동하면 반드시 근신하여 사람의 투절(偸竊)을 방비하고, 만약 형제가 흥동하면 반드시 강탈을 당하리라. 재효가 만약 쇠약하여 묘에 들면 곧 양이 많지 않고 초가 살지지 않으며, 괘 안에 재효가 없으면 만약 자손이 재효를 화출함을 얻으면 곧 이웃 나라에 가서 차대(借貸)하고 주최(籌措)해야 한다. 이 한 효가 만약 낙공하고 만약 입절하면 양초는 잃어버리지 않으면 곧 근본이 없다.

子作先鋒,旺則強,而衰則弱。兄為伏寇,現則有,而空則無。子孫為現之雄兵,是當先鋒之論。若逢旺相,必智勇兩全之將,若帶吉神而能克應者,則冒險衡鋒爭先首捷唾手可成功矣!子孫倘遇衰墓,則柔懦無謀,難充斯任。兄弟乃好佞之神,即為埋伏之賊,若逢沖動,必在埋伏之兵,須防暗害,欲知何時有犯,必推生旺日時為期,若絕若無,則不必慮矣!

자손효는 선봉이 되어 왕상하면 곧 강하고 쇠약하면 곧 약하며, 형제효는 매복한 적구라 그것이 괘 중에 출현하면 곧 복병이 있고 낙공하면 곧 없다. 자손은 현재 있는 정병을 대표하여 바로 선봉의 임에 당하니, 만약 왕상을 만나면 반드시 지용쌍전(智勇雙全)의 장령이요, 만약 길신을 띠고 또 능히 응효를 극하면 곧 험을 무릅쓰고 칼끝에 당하여 다투어 첫 승을 하니 성공은 수수가득(唾手可得)하다. 자손이 만약 쇠약하여 묘에 들면 곧 유약하여 무모(無謀)하니 이 중임을 감당할 수 없다. 형제는 간렴(奸佞)의 신으로서 바로 매복한 적구를 대표하니, 만약 충당하여 암동하면 반드시 곁에 복병이 있어 암해를 방비해야 하고, 어느 때에 와서 범할지를 알려면 곧 그것이 생왕한 일시를 추하여 응기(應期)로 삼으라. 그것이 만약 입절하고 만약 괘에 오르지 않으면 곧 고려할 필요가 없다.

父母興隆機關炯炯,妻財發動,兵甲紛紛。子孫為兵之用,父母為子之忌,若父母旺而興,則機關迭出,詭策多端,是為傷兵之兆。若子旺父衰,則將勇兵強可作可為也。官鬼為彼之用,妻財為鬼之助。彼本不興兵,財爻一發,則鬼逞豪強,故士卒縱橫兵戈擾攘,惟要財靜,則官鬼孤立無助,自然太乎矣!

부모효가 흥왕하면 적편의 기관이 중중하여 층출이 그치지 않고, 처재효가 발동하면 적편의 병갑(兵甲)이 분분하여 일어나리라. 자손은 우리 군 사졸의 취용의 신이요 부모는 자손의 기신이다. 부모가 만약 왕하여 흥동하면 적인이 기관을 잇달아 내어 궤계가 다단(多端)하니 이것이 우리 병이 상을 입는 징조요, 만약 자손이 왕하고 부모가 쇠하면 곧 장이 용하고 병이 강하여 작위할 만하다. 관귀는 적편의 취용의 신이요 처재는 관귀의 방수(幇手)이다. 적인이 본래 병을 일으키고자 하지 않다가 재효가 일단 움직이면 귀가 곧 그 호강(豪强)을 떨쳐 이에 사졸이 종횡하고 병과가 요양(擾攘)하리라. 다만 재효가 안정하면 관귀가 곧 고립하여 원조가 없으니 자연 태평무사하다.

兄象單興,恐有絕糧之患。父爻獨發,豈無傷卒之憂。兄弟專主奸險之事,若在卦中獨發,旺帶白虎,則彼行凶聲劫。衰監玄武,必被陰謀抽竊若得日辰剋制兄弟,雖見行劫決不失脫,乃伏木牛流馬之固耳。父母能克子孫,若在爻間單動,則我兵大忌,又旺帶凶煞,決被刑傷。若休加吉神,則彼勢稍稍亦非小視哉。

형제효가 단독으로 흥동하면 아마 끊량(斷糧)의 환이 있고, 부모효가 독자 발동하면 어찌 상병(傷兵)의 근심이 없겠는가. 형제는 오로지 간험(奸險)한 일을 주하니, 만약 괘 중에 독발하여 왕상하고 또 백호를 띠면 적인이 곧 명화집장(明火執仗)하여 와서 강겁(搶劫)하고, 쇠약하여 현무를 띠면 반드시 사람에게 암중에서 투절당하리라. 만약 일진이 형제를 극제함을 얻으면 비록 강겁을 만나도 결코 실락에 이르지 않으니, 비유컨대 목우유마(木牛流馬) 같은 확실한 전운(轉運)이 있는 것과 같다. 부모는 능히 자손을 극하니, 만약 부모가 효위 가운데 단독 발동하면 이것이 우리 군의 큰 꺼림이요, 다시 왕상하여 흉살을 띠면 사졸이 결정코 형상을 당하고, 비록 그것이 휴수하여 길신을 띠어도 적세가 조금 줄어도 또한 작게 볼 수 없다.

福化文書,兵必驕而後悔無及。子之兄弟,將雖弱而大獲全功。父母為子之大忌,若子變父者,乃是用變忌神,而克伐猶雪獅之向陽,初張威勢,日漸日蘇,大有刑傷噬臍無及矣!兄弟為子之元神,得子化兄者,乃是用化元神而扶助,如猛虎之添翼,越有精神百戰百勝大獲全功矣!

자손이 부모문서를 화출하는 것은 사병이 반드시 먼저 교종(驕縱)하고 그 뒤에 후회하여도 미치지 못함이요, 자손이 형제를 화출하는 것은 장령이 비록 약하여도 또한 능히 크게 전공을 얻음이다. 부모는 자손의 큰 기신이니 자손이 만약 부모를 변출하면 곧 용신이 기신을 변출하여 도리어 자기를 극벌(剋伐)함이니, 비유컨대 눈 사자가 태양을 향하는 것과 같아 처음에는 오히려 위세를 뽐내지만 날이 길면 곧 점점 소융(消融)하여 끝내 형상을 입고 후회하여도 미칠 수 없다. 형제는 자손의 원신이니 자손이 만약 형제를 화출하면 곧 용신이 원신을 화출하여 자기를 부조(扶助)함이니, 비유컨대 맹호가 두 날개를 더한 것과 같아 더욱 정신이 나서 백전백승하고 크게 전공을 얻는다.

福遇青龍,必出忠良之將。子監白虎,當差猛勇之軍。若子遇青龍,必赤膽忠心之捷將,又加祿馬貴人,必智勇謀略之士耳。子為兵卒,若臨小白虎,雖然衰弱亦是壯強之卒。若臨大白虎,必是驍勇猛烈之雄兵也。

자손효가 청룡을 만나면 반드시 충량한 장령을 내고, 자손효가 백호에 임하면 바로 용맹한 군대를 파견해야 한다. 자손이 만약 청룡을 만나면 반드시 적담충심(赤膽忠心)하여 잘 싸우는 장재(將才)요, 다시 록마·귀인을 더하면 반드시 지용겸비하여 모략에 부유한 선비이리라. 자손은 병졸을 대표하니 만약 일진이 일으키는 소백호에 임하면 비록 쇠약하여도 또한 장건한 졸이요, 만약 월건이 일으키는 대백호에 임하면 반드시 효용(驍勇)하고 맹렬한 정병이리라.

劫煞乃是凶星,怕臨鬼動。亡神謂之惡曜,忌並官興。官鬼謂之賊魁,若休衰,可戰易剿。若旺相,必是強梁謀勇之賊。若遇發動,則不可抵擋,豈可再加凶煞並行乎?凶煞者,即劫煞、太煞、亡神也。列注在前。若官鬼發動,勾同諸煞來克身世者,決主彼勢猖獗,我軍大有損傷。

겁살은 흉성이라 가장 그것이 관귀에 임하여 함께 발동함을 두려워하고, 망신은 악요라 그것이 관귀와 동시에 흥기함을 꺼린다. 관귀는 적수를 대표하니 그것이 만약 휴수 쇠약하면 출전하여 쉽게 초멸할 수 있고, 만약 왕상하면 반드시 강한하여 모략 있고 용기 있는 적구이며, 만약 또 발동하면 곧 당할 수 없으니 어찌 또한 흉살이 동행함을 더함을 견디겠는가. 이른바 흉살은 곧 겁살·대살·망신이니 기례가 모두 앞에 열거하였다. 만약 관귀가 발동하여 뭇 살을 구결(勾結)하여 함께 와서 신세를 극하면 반드시 이것이 적세가 창궐하여 우리 군이 크게 손상하리라.

殺陷鬼搖雖凶不振,官空煞動縱亂勿憂。鬼煞並興,兵馬雲屯成大戰。官凶俱絕,干戈頓息慶清平。征戰爻中,最忌鬼煞二神,若煞神空絕,官鬼縱然發動,難成大害。若官逢空絕,各煞雖是興隆亦無重禍。若鬼煞俱動,則鬼隨煞勢煞趨鬼威,雲屯曦聚大肆鏖戰。或克世沖世者,必被刑戮不輕。若得官煞二神衰而又靜、或空或絕者,方是弓藏胃解太乎這世矣!

흉살이 함에 떨어지고 귀효가 요동하는 것은 비록 흉하여도 진작하여 일어나지 못하고, 관귀가 낙공하고 흉살이 발동하는 것은 비록 분란하여도 근심할 필요가 없다. 귀와 살이 함께 흥기하면 병마가 운집하여 반드시 대전을 이루고, 관귀와 흉살이 모두 절지에 들면 간과가 돈시(頓時) 그쳐 태평을 경하할 만하다. 정전(征戰)을 점치는 괘 중에 가장 관귀와 흉살 이 두 신을 꺼리니, 살신이 만약 낙공 입절하면 관귀가 비록 발동하여도 큰 해를 이루지 못하고, 관귀가 만약 낙공 입절하면 각 살이 비록 흥왕하여도 중화(重禍)를 양성하는 데 이르지 않는다. 만약 귀와 살이 모두 발동하면 귀가 살세를 빌리고 살이 귀위를 도와 병마가 운집하여 크게 오전(鏖戰)을 방종(放肆)하며, 만약 그것들이 또 세를 극하고 세를 충하면 반드시 가볍지 않은 살상을 당하리라. 오직 관귀와 흉살 둘이 이미 쇠약하고 또 안정하거나 혹은 낙공하고 혹은 입절해야 비로소 궁전(弓箭)이 주머니에 들고 갑주(甲胄)가 풀리는 태평의 세상이다.

鬼煞克身吾兵難敵,交重伐應彼寇易誅。鬼者,官鬼也。煞者、大煞、劫煞之類也。鬼煞二神若來克世,吾兵大傷。若鬼煞靜而又衰來克旺世者,是旺不受克,料無大害。鬼煞旺相而克衰世者,此為旺能克衰,吾兵大被伐戮。若鬼煞旺動克應者,彼已受制易以剿伐。

귀살이 와서 세효를 극하는 것은 우리 군이 저적하기 어렵고, 귀살이 교중 발동하여 응효를 극하여 가면 적구가 도리어 초멸하기 쉽다. 이른바 귀는 곧 관귀요, 이른바 살은 곧 대살·겁살 같은 부류이다. 귀·살 둘이 만약 와서 세효를 극하면 우리 군이 크게 손상을 입으나, 다만 귀살이 만약 이미 정하고 또 쇠하여 와서 왕상한 세효를 극하는 것은 저것이 왕하여 극을 받지 않음이니 헤아려 큰 해가 없고, 만약 귀살이 왕상하여 쇠약한 세효를 극하는 것은 저것이 왕하여 능히 쇠를 극함이니 우리 군이 장차 크게 살육을 당하리라. 만약 귀살이 왕동하여 극하는 곳이 응효이면 곧 이것이 적인이 먼저 제(制)를 받은 것이니 초벌하기 쉽다.

細究何爻克應,再查那象傷官。用此奇方妙計,自然剿惡鋤強。鬼空惟取應,應陷可從官。要識行兵之法,須求克應傷官,應若受傷,彼遭屠戮。鬼如披克,賊必生擒。且如火爻臨應或臨鬼,須求水來制火,用黑旗為號,並臨水戰,自然得勝也,餘皆仿此。鬼若空亡,卻評應象。應如落陷,必看官爻。

어느 효가 능히 응효를 극하는지를 세구(細究)하고, 다시 어느 상이 능히 관귀를 상하는지를 살펴, 이 방향에 비추어 기계묘책을 설치하면 자연 능히 악을 초(剿)하고 강을 서(鋤)하리라. 관귀가 낙공하면 곧 오로지 응효를 취하여 끊고, 응효가 함에 떨어지면 곧 관귀에 의하여 끊는다. 용병의 법을 알려면 곧 반드시 응효를 극하고 관귀를 상하는 길을 찾아야 하니, 응효가 상을 받으면 적인이 도륙을 당하고 관귀가 극당하면 적수가 반드시 생금(生擒)되리라. 예컨대 화효가 응효에 임하거나 혹은 관귀에 임하면 곧 방법을 만들어 물로써 불을 제해야 하니 검은색 기호(旗號)를 치고 또 물가와 물 위에서 개전(開戰)하면 자연 이기리라. 그 나머지는 이에 준하여 유추하라. 관귀가 만약 항공에 떨어지면 곧 고쳐 응효를 평하고, 응효가 만약 함에 떨어지면 곧 반드시 관효를 보라.

子爻旺鬼爻休,鬼雖克我我無憂。應爻強世爻弱,世縱傷他他難伐。世遇生扶子象旺,則將勇兵驍。應遭克破鬼爻空,則賊衰寇退。子能制鬼,若子孫旺官鬼休,則彼先已被制,豈能克世乎?譬諸劇盜正欲劫人已被官捕搜擒,何暇行劫,我何憂哉?如應爻旺世爻衰然雖克應,奈彼猖獗難以取勝,旺不受克,正此之謂也。若日辰月將生世合世,旺子又來扶助,則我兵精糧足機深勢大決勝千里。若應衰受克受沖官鬼又落空亡,彼必喪膽倒戈拔寨而逃遁矣!

자손효가 왕하고 관귀효가 쇠하면 귀가 와서 나를 극할지라도 나는 또한 근심할 필요가 없고, 응효가 강하고 세효가 약하면 세효가 비록 가서 그를 극하여도 그를 토벌하여 움직이지 못한다. 세효가 생부를 얻고 자손이 또 왕하면 곧 장이 용하고 병이 효(驍)함이요, 응효가 극파를 당하고 관귀가 또 낙공하면 곧 적세가 쇠패하여 구병이 퇴거(退去)함이다. 자손이 능히 관귀를 제하니 만약 자손이 왕하고 관귀가 휴수하면 적인이 먼저 이미 제주당하여 어찌 또한 세효를 극하여 움직일 수 있겠는가. 비유컨대 거도(巨盜)가 바야흐로 강겁하려 하는데 도리어 이미 관부에게 체포되어 잡혔으니 어찌 또한 강도질할 공부가 있겠는가, 나는 또한 어찌 근심할 필요가 있겠는가. 만약 응효가 왕하고 세효가 쇠하면 비록 세가 가서 응을 극한다 말하나 어찌할 수 없이 적세가 창궐하여 이기기 어려우니 이것이 바로 ‘왕하면 극을 받지 않는다’는 도리이다. 만약 일진·월건이 와서 세를 생하고 세를 합하며 왕상한 자손이 또 와서 부조하면 곧 병이 정하고 양이 풍족하여 기모가 심원하고 기세가 호대하여 천리에 결승할 수 있다. 만약 응효가 쇠약하여 극을 받고 충을 받으며 관귀가 또 항공에 떨어지면 적인이 반드시 담을 잃고 창을 도로 놓아 영을 뽑고 도둔(逃遁)하리라.

金為兵甲,值官興旺防戰鬥。土作城池,臨鬼發遁動干戈。夫兵戈鎧甲,皆用金以造,若臨官鬼、或旺、或動,彼必堅甲利刃異。謀奇策出其不意墟然沖突,勿為小觀。夫土者,旺於四季,列分四隅,又作城垣臺堡,若鬼帶土發則干戈擾擾,彌山漫野無地無之。

금은 병기 갑주를 대표하니 금효가 만약 관귀에 당하여 왕하면 곧 악전을 방비하고, 토는 성지를 대표하니 토효가 만약 관귀에 임하여 발동하면 곧 병과를 도기(挑起)하리라. 병기 개갑(鎧甲)은 모두 금으로 주조하니 금이 만약 관귀에 임하거나 혹은 왕상하고 혹은 발동하면 적인이 반드시 갑이 견고하고 날이 날카로우며, 오히려 기모이책(奇謀異策)을 써서 그 뜻하지 않은 데서 돌연히 충살하리니 작게 볼 수 없다. 토는 사계의 달에 왕하여 사우(四隅)에 분열하고 또한 성원(城垣)과 대보(台堡)를 대표하니, 관귀가 만약 토를 띠고 발동하면 곧 간과가 요양하여 만산변야에 곳곳이 전장이 아닌 데가 없다.

密密刀槍為金宮之空動,飄飄旗幟,因火父之旺沖。刀劍本屬金,又屬官鬼,若值空亡又逢發動,是必振揚也,故經云金。空則鳴,必是刀槍光耀日,金鼓振轟雷,密密重重營衡寨乃提防有備耳。旌旗,父母為之用爻,又屬離火,若值旺相更遇日沖,故日火發則焰,乃是黃幡懸豹尾彩幟書麒麟飄飄搖搖道軍引陳號令嚴明,軍機整肅耳。

도창이 밀밀히 퍼진 것은 이것이 금궁의 효가 낙공하면서 또 발동함에 연하고, 기치가 표양하는 것은 이것이 화에 속하는 부모효가 왕상하면서 또 충당함에 연한다. 도검은 본래 금에 속하고 또 관귀가 주하는 곳에 귀하니, 금효가 만약 항공에 떨어지면서 또 발동하면 성세가 반드시 양양(張揚)한다. 그러므로 경서 위에 ‘금이 공하면 곧 울린다’ 하였으니 저것은 도창의 한광(寒光)이 해를 비추고 금고(金鼓)의 진향(震響)이 우레와 같으며 영채가 층층이 밀밀하여 바로 제방하여 대비한 모습이다. 정기는 부모효로써 용신을 삼고 또 리화에 속하니, 부모가 만약 왕상하면서 다시 일진의 충동(衝動)을 만나는 것은 바로 ‘불이 발하면 곧 불꽃이 있다’는 설법에 부합한다. 저것은 황번(黃幡) 위에 표미(豹尾)를 걸고 채기 위에 기린을 수놓아 표표요요하게 군진을 인도하니 호령이 엄명하고 군기가 정숙하다.

水乃江河,木為舟楫,二爻皆旺,水戰偏宜,雨像並傷,乘航欠利。水為江海源流,木作舟船之本,水戰各有所用,若水旺則盈,水絕則竭。木隆則船大,木衰則舟楫,木絕則無舟。二爻旺而又發,萬事齊備利用操舟。若二爻衰而又絕,凡物無成難以覓渡矣!

수는 강하를 대표하고 목은 주선(舟船)을 대표하니 이 두 효가 모두 왕상하면 특별히 수전(水戰)에 좋고, 이 두 효가 모두 상을 받으면 배를 타고 행군함이 불리하다. 수는 강해하류(江海河流)의 원두(源頭)요 목은 주선의 본체니, 수전할 때 둘이 각각 쓸 곳이 있어 수가 왕하면 곧 수면이 영만(盈滿)하고 수가 절하면 곧 하도(河道)가 건곡(乾涸)하며, 목이 성하면 곧 선척(船隻)이 고대(高大)하고 목이 쇠하면 곧 다만 작은 배가 있고 목이 절하면 곧 배조차 없다. 이 두 효가 이미 왕하고 또 발동하면 만사가 제비(齊備)하여 바로 배를 저어 출전할 만하고, 이 두 효가 이미 쇠하고 또 입절하면 무엇이든 이루어지지 않고 나루조차 찾기 어렵다.

火多營寨,土是城垣,此象興隆,最宜陸戰。其爻空絕,不利出征。營壘以火為用,城臺賴土生成,火空營險,土空成陷,二爻若值旺相動沖,可使西域沙漠之勝、雨象若遇衰休空絕、必有華容小道之危。

화는 영채를 대표하고 토는 성원을 대표하니 이 두 상이 흥왕하면 가장 육전(陸戰)에 좋고, 이 두 효가 만약 낙공 입절하면 곧 출정이 불리하다. 영루(營壘)는 화로써 용신을 삼고 성대(城台)는 토에 의지하여 구성하니, 화가 낙공하면 곧 영채가 위험하고 토가 낙공하면 곧 성지가 함락된다. 이 두 효가 만약 왕상하면서 또 발동하여 충당하면 서역 사막에 원정한 것 같은 승적(勝績)을 취득할 수 있고, 이 두 효가 만약 휴수 쇠약하여 낙공 입절하면 반드시 조조가 화용소도(華容小道)에 패주한 것 같은 위험이 있으리라.

火鬼傷身,須防劫寨。土官克世,恐墮陷坑。官鬼帶火克世者,須慎火攻而劫寨。鬼殺以土傷世者,恐防墮塹之危磯。火動則利遷營寨,父空則宜改旌旗。軍營以火為用,火若發動,動則變化,故營寨必利遷移為吉,若被刑沖、或加玄武、或加兄弟,必遭侵劫,急宜遷改。旌旗以父為用。若值旬空月破必然損傷,急須改換。土官動克世爻,他興炮石。火鬼發傷身象,彼用火攻官鬼興隆帶土來克世者,須防彼制擂木炮石來攻。若鬼動加火同來克世者,他必舉火燒屯,旺則太甚,衰則稍可。

화효 관귀가 세효를 상극하는 것은 반드시 적인이 영을 겁함을 방비하고, 토효 관귀가 세효를 극하는 것은 아마 함갱(陷坑)에 빠질까 하라. 관귀가 화를 띠고 와서 세를 극하는 것은 근신하여 적인이 화공을 써서 채를 겁함을 방비해야 하고, 귀살이 토를 띠고 와서 세를 상하는 것은 제방하여 호찬(壕塹)에 떨어지는 위험을 해야 한다. 화효가 발동하면 곧 영채를 천이함이 이롭고, 부모효가 낙공하면 곧 기치를 갱환(更換)해야 한다. 군영은 화로써 용신을 삼으니 화가 일단 발동하면 곧 변화를 의미하므로 영채를 옮기는 것이 도리어 길이 된다. 만약 화효가 형당하고 충당하거나 혹은 현무를 더하거나 혹은 형제를 더하면 반드시 침요(侵擾) 겁략을 당하니 더욱 응당 빨리 옮겨 고쳐야 한다. 정기는 부모효로써 용신을 삼으니 만약 순공·월파를 만나면 기치가 반드시 손상하니 급히 갱환해야 한다. 토효 관귀가 발동하여 와서 세효를 극하는 것은 적인이 포석(炮石)을 동원함이요, 화효 관귀가 발동하여 와서 신효를 상하는 것은 적인이 화공을 시행함이다. 관귀가 왕성하여 토를 띠고 와서 세를 극하는 것은 적인이 뇌목(擂木)·포석을 만들어 와서 공타(攻打)함을 방비해야 하고, 귀효가 발동하여 또 화를 띠고 함께 세를 극하는 것은 적인이 반드시 불을 놓아 우리 군영둔(軍營屯)을 사르려 함이다. 귀효가 왕상하면 곧 화세가 극도로 맹렬하고 귀효가 쇠약하면 곧 손해가 조금 가볍다.

鬼藏世下克世爻,切慮自兵謀主。子伏身中合應象,謹離我將降夷。世下之伏鬼而克世者,則家兵殺主。若世旺鬼衰,奸心已蓄無隙可乘,世衰鬼旺,則逆節潛謀,乘虛而入,故張飛受範疆之刺。若世下之伏子而合應者,則軍心已離,各懷去意。如世衰應旺,則他國強梁我軍卑弱,故匈奴迫李陵之降。若日辰生子又加雀虎臨之,必被陰譖陽唆,背羲從仇耳。

관귀가 세효 아래에 복하여 세를 극하는 것은 절실히 우리 집 병사가 주장을 모해함을 근심하고, 자손이 신효 가운데 복하여 응효와 서로 합하는 것은 근신하여 우리 편 장령이 적편에 투항함을 방비하라. 세효 아래에 귀효를 복하여 세를 극하는 것은 곧 우리 집 병사가 주장을 살해함이니, 만약 세가 왕하고 귀가 쇠하면 저 사람이 이미 간심(奸心)을 품었으나 틈을 탈 데가 없고, 만약 세가 쇠하고 귀가 왕하면 반심이 곧 암중에 모획하여 허를 타고 들어오니 그러므로 장비가 비로소 부장 범강(范疆)에게 행자(行刺)당한 것이다. 만약 세효 아래에 자손을 복하여 응효와 서로 합하면 저것은 군심이 이미 이산(離散)하여 사람마다 갈 뜻을 품음이요, 만약 다시 세가 쇠하고 응이 왕하면 곧 적국이 강한하고 우리 군이 비약(卑弱)하니 그러므로 이릉(李陵)이 끝내 흉노에게 핍항(逼降)당한 것이다. 만약 일진이 자손을 생조하고 또 주작·백호가 이에 임하면 반드시 사람에게 암중에 참훼(讒毀)당하고 당면에 사사(唆使)당하여 이로써 정도를 배기하고 구적(仇敵)에게 투항하리라.

內外鬼興傷世,禍由內應外通。前後子旺生身,利在前攻後擊。內官乃己之人,外鬼為彼之兵。若逢發動,而克世者,禍從己人糾合他人,是為內應外合殘害。若世旺鬼衰,雖然發動難以傷克。若世變子或鬼變子,乃鬼受制,則謀無決裂,是無夭害,經云有人制鬼,鬼動何妨。本卦子孫之卦子孫旺而生世者,先攻後取順意行軍皆獲全功。若內官旺相外鬼興隆,則彼此相抗,難以勝斷也。

내괘 외괘의 관귀가 모두 흥동하여 와서 세효를 상하는 것은 화환이 내간(內奸)이 외적을 구결한 데서 나오고, 세효 앞뒤의 자손이 모두 왕상하여 와서 신을 생하는 것은 앞에서 진공하고 뒤에서 추격함이 이롭다. 내괘의 관귀는 자기 사람이요 외괘의 관귀는 적편의 병이니 둘이 만약 모두 발동하여 와서 세를 극하면 화가 곧 자기 사람이 외인을 규합한 데서 나오니 바로 내응외합(內應外合)의 잔해(殘害)이다. 만약 세가 왕하고 귀가 쇠하면 귀가 비록 발동하여도 상극하지 못한다. 만약 세효가 자손을 변출하거나 혹은 귀효가 자손을 변출하면 저것은 귀가 제약을 받아 음모가 발작할 데가 없으니 곧 요절의 해가 없어 경서 위에 ‘사람이 귀를 제함이 있으면 귀가 움직여도 무슨 상관이냐’ 하였다. 본괘와 변괘의 자손이 모두 왕상하여 와서 세를 생하는 것은 먼저 공격하고 뒤에 취하여 행군이 뜻에 순하여 모두 전공을 건립할 수 있다. 만약 내괘 관귀가 왕상하고 외괘 관귀도 흥륭하면 곧 이것이 피차 상지(相持)하고 항형(抗衡)하여 승부를 갑자기 끊기 어렵다.

鬼架長生帝旺,寇興世亂之時。官居墓庫空亡,國泰民安之象。內外無鬼,盜兵不來。世應俱空,戰征已絕。如戰征之事,以世為主將,子作兵卒。以應為彼,官鬼為賊,如官鬼值長生帝旺之鄉,則盜寇縱橫,酉夷肆虐,若卦中內外無官、或逢墓絕、世應皆空,則干戈眼偃息,國泰民安矣!勝敗我先知,匪伊測度。吉凶神已告,據理推詳。

관귀가 장생·제왕의 땅에 앉은 것은 바로 구란(寇亂)이 흥기하여 세도(世道)가 분요(紛擾)한 때요, 관귀가 묘고·항공 가운데 떨어진 것은 곧 국태민안의 기상이다. 내외괘에 모두 관귀가 없으면 도병(盜兵)이 곧 오지 않고, 세응 두 효가 모두 낙공하면 전사가 이미 단절되었다. 대저 전사를 점치는 것은 세효로써 주장을 삼고 자손으로써 병졸을 삼으며, 응효로써 적편을 삼고 관귀로써 적구를 삼는다. 관귀가 만약 장생·제왕의 고장에 당하면 곧 도구가 종횡하고 서방 이적(夷狄)이 사학(肆虐)하며, 만약 괘 중 내외에 모두 관귀가 없거나 혹은 관귀가 묘절을 만나고 세응이 또 모두 낙공하면 곧 간과가 즉각 그치고 국태민안하리라. 승패는 내가 일에 앞서 능히 아는 것이니 아울러 빈 공간에 헤아리는 것이 아니요, 길흉은 이미 괘신에게 고지(告知)되었으니 다만 이치에 의하여 추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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