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o

제치우문(祭蚩尤文)편 제75

唐 · 李荃 · 제10권 / 17

작괘 안내: 황력, 만년력

維某年,歲次某甲,某月朔,某日,某將軍某,謹以牲牢之奠,祭爾炎帝之後蚩尤之神。曰:〈○此字依前兩篇例補,後並同。〉太古之初,風尚敦素,拓石為弩,〈○張刻本「摭石為刃」。〉弦木為弧。今乃爍金為兵,割革為甲,樹旗幟,建鼓鼙,為戈矛,為㦸盾。聖人御宇,奄有寰海,〈○此二句,張刻本作「至人奄有寰宇」。〉四徵不庭,服強畏威,伐叛誅暴,制五兵之利,為萬國之資。

모년에 세차 모모요 모월 초하루 모일에 모 장군 모인이 삼가 우양성뢰로 제품을 삼아 염제의 후예 치우의 신에게 제고한다. 축사에 이르기를(「왈(曰)」자는 앞의 두 편의 체례에 의하여 보충하였으니 뒤의 각 편이 같다)――원고의 처음에는 풍기가 돈후박소(敦厚朴素)를 숭상하여 사람들이 돌을 두드려 만들어 노 위의 부건으로 삼고(장각본은 「척석위인(摭石為刃)」으로 되어 있으니 곧 돌을 주워 칼날을 만든 것이다) 나무토막을 휘어 시위를 걸어 활을 만들었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곧 금속을 녹여 병기를 만들고 가죽을 재단하여 갑옷을 만들며 기치를 세우고 전고를 가설하고 과와 모를 제조하고 극과 방패를 제조한다. 성인이 천하를 통어하여 사해 안을 모두 가지고(이 두 구는 장각본에 「지인엄유환우(至人奄有寰宇)」로 되어 있다) 사방을 향하여 저 와서 조견하지 않는 제후를 정토하여 강횡한 자를 귀복하게 하고 사람으로 하여금 위세를 두려워하게 하며 반역을 토벌하고 흉폭을 주제하니 믿는 바가 바로 「오병(五兵)」 이 다섯 가지 병기의 봉리이며 그들이 천하 만국의 세상을 다스리는 빙차(憑藉)가 되었다.

皇帝子育群生,義徵不德。〈○張刻本作「惠」。〉戎狄兇狡,蟻聚要荒。今六師戒嚴,恭行天罰。神之不昧,〈○原作「人之不誅」,今依張刻本。〉景福來臻,使鼉鼓增氣,熊旌佐威,邑無堅城,野無橫陣,如飛霜而捲木,如拔山而壓卵,火烈風掃,戎夏大同。允我一人之德,由爾五兵之功。〈○原衍「而已」二字,依張刻本刪。〉

황제가 아들딸을 부양하는 것처럼 천하의 중생을 양육하고 도의를 근본으로 하여 저 덕행을 닦지 않는 사람을 정토한다(장각본은 「덕(德)」을 「혜(惠)」로 한다). 융적이 흉한교사(凶悍狡詐)하여 개미처럼 변원황복의 땅에 모여 있다. 지금 육군이 계엄하여 공경히 하늘을 대신하여 벌을 행한다. 만약 신령이 혼매하지 않으면(원작은 「인지부주(人之不誅)」이었으므로 지금 장각본에 의한다) 큰 복이 곧 강림할 것이다――타피(鼉皮)의 전고로 하여금 사기를 북돋게 하고 곰을 그린 정기로 하여금 군위를 더하게 하며 적인의 성읍으로 하여금 견벽이 지킬 곳이 하나도 없게 하고 광야 속에 가로 열의 진세를 베풀 수 없게 하소서. 우리 군이 서리가 날려 낙엽을 떨어뜨리는 것 같고 큰 산을 들어 계란을 누르러 가는 것 같며 열화가 태우고 광풍이 쓸어버리는 것 같아 최종에 융적과 화하를 한 집으로 합하게 하소서. 이것이 진실로 군주 한 사람의 덕행에 응험한 것이나 그 실은 또한 그대가 창제한 다섯 가지 병기의 공에서 나온 것이다(원래 「이이(而已)」 두 자가 더 있었으므로 장각본에 의하여 삭제하였다).

제명산대천문(祭名山大川文)편 제76

제명산문(祭名山文)

維某年,歲次某甲,某月朔,某日,某將軍某,謹以清酌少牢之奠,敬祭於某山之神。曰:惟神聰明正直,禍盈福謙,亭育黎庶,作鎭一方。〈○原本「黎庶」作「黎氓」,「一方」作「方土」,今並依張刻本。〉國家天覆地載,罔不宅心,航海梯山,來賓咸服。〈○張刻本「囘首內向」。〉獨彼凶醜,千百成群,滔天虐人,窺邊猾夏。

모년에 세차 모모요 모월 초하루 모일에 모 장군 모인이 삼가 청주와 소뢰로 제품을 삼아 공경히 모산의 신에게 제고한다. 축사에 이르기를, 신령이 총명정직하여 교영(驕盈)한 사람에게 화를 내리고 겸손한 사람에게 복을 내리며 한쪽 백성을 부육(撫育)하고 이 일대의 지방을 진수한다(원본은 「려서(黎庶)」를 「려맹(黎氓)」으로 하고 「일방」을 「방토(方土)」로 하였으므로 지금 모두 장각본에 의한다). 국가가 상천이 만물을 덮고 대지가 만물을 실어 나르는 것처럼 누구에게든 안돈(安頓)하는 마음을 품고 먼 곳의 사람이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어 와서 빈복(賓服)하지 않는 자가 없다(장각본은 「회수내향(回首內向)」으로 되어 있다). 편편 저 흉악한 추류들이 백을 이루고 천을 이루어 무리를 지어 죄악이 하늘에 차고 생민을 잔해하며 변경을 엿보고 화하를 교란한다.

天階其禍,養成其凶。皇帝取亂侮亡,兼弱攻昧,赫斯怒,奮雷霆,濁濩轟宏,風捲電掣。今則萬騎雲會,八陣戎裝,頓軍峰巒,樵蘇林麓。天道助順,人情好謙,天人共憤,神鑑孔明,何不雲蒸霧鬱,〈○張刻本「蒸雲鬱霧」。〉轉石飛沙,助我軍威?金師克獲,牲牢匪馨,明德惟馨。

상천이 이 장의 화환을 위하여 계제(階梯)를 남겨 두었기에 비로소 그들의 오늘날의 흉염(凶焰)을 기르게 되었다. 황제가 《상서·중회지고(仲虺之誥)》가 말하는 도리에 의하여 혼란한 나라를 공취하고 장망의 나라를 경모하며 약소를 겸병하고 혼매를 토벌하여 발연히 진노하고 뇌정의 위를 떨쳐 일으켜 성세가 혼후하여 굉명(轟鳴)하며 광풍이 휘말고 섬전이 질주하는 것 같다. 지금 만기가 운집하고 팔진이 갑을 걸쳐 발을 기다리며 대군이 봉련(峰巒) 사이에 주착하고 산기슭 숲 아래에서 나무를 베고 풀을 벤다. 천도는 도리에 합하는 한 편을 돕고 인정은 겸손한 한 편을 좋아한다. 천노인원(天怒人怨)이 모두 적인을 향해 있고 신명의 감찰이 지극히 분명하다. 어찌하여 운무(雲霧)를 일으켜 뒤덮고 미만(彌漫)하게 하며(장각본은 「증운욱무(蒸雲郁霧)」로 되어 있다) 돌을 굴리고 비사(飛沙)를 일으켜 와서 우리 군의 성위를 돕지 않는가. 다만 이 한번의 진병이 능히 적을 이기고 승을 얻는다면 곧 참된 형향(馨香)은 성뢰의 제품에 있지 않고 광명의 덕행에 있을 것이다.

제대천문(祭大川文)

維某年,歲次某甲,某月朔某日,某將軍某,謹以少牢,敬祭於某川之神。曰:惟神植德靈長,善利萬物。其柔也,沈鴻毛,沒纖芥;其剛也,轉巨石,截橫山。塹南限北,決東奔西,〈○張刻本「漂吳蕩越,限華隔夷」。〉避高就下,兵法形焉。

모년에 세차 모모요 모월 초하루 모일에 모 장군 모인이 삼가 소뢰로 제품을 삼아 공경히 모천(某川)의 신에게 제고한다. 축사에 이르기를, 신령이 덕택이 심후면면하여 능히 만물을 자윤(滋潤)한다. 물이 유화할 때는 한 뿌리의 기러기 털조차 가라앉고 한 뿌리의 가는 풀조차 잠겨 들고 물이 강맹할 때는 능히 큰 돌을 굴리고 가로 누운 산련(山巒)을 끊는다. 그것은 남쪽에서 해자가 될 수 있고 북쪽에서 병장(屏障)이 될 수 있으며 동쪽으로 터지면 곧 서쪽으로 달려 간다(장각본은 「표오탕월, 한화격이(漂吳蕩越, 限華隔夷)」로 되어 있다). 그것은 높은 곳을 피하고 낮은 곳으로 흐르니 용병의 법칙이 바로 여기에 상을 취하였다.

我君奄有萬國,德洽四方,伐叛懷遠,同文齊武。是以扶餘、肅愼,左衽來庭;夜郎、滇池,辮髮從事。惟彼凶虜,敢干天常,負固憑山,搖蜂萬之毒;乘危走險,奮螳螂之臂。〈○張刻本作「威」。〉天子授我廟算,不戰而屈人之兵,士卒與我一心,聞敵有死難之志。神居五行之長,為百瀆之源,藏蛟躍龍,興雲致雨。今大軍利涉,全師旣行,〈○張刻本作「濟川」。〉何不竭海若,吐天吳,驅風伯,逐鯨魚,使波無漣漪,厲有淺深,成將軍之功,〈○張刻本作「事」。〉贊天子之威。

우리들의 군주는 만국을 통유하고 덕택이 사방에 두루 미치며 반역을 토벌하고 먼 사람을 안무하며 문교가 일통하고 무비가 획제(劃齊)하다. 이에 부여·숙신의 저 옷깃이 좌로 덮이는 부족이 와서 조견하고 야랑·전지의 저 편발(編髮)한 부족이 와서 명을 듣는다. 편편 저 무리의 흉악한 적로가 담감히 상천의 상리를 촉범하고 산험을 의장하여 우에 부(負隅)하여 완강히 항하며 봉채(蜂蠆)와 같은 독침을 뽐낸다. 지세가 험악함을 타서 사처로 달아나 도망하고 당랑과 같은 가는 팔을 들어 이로써 수레를 막고자 한다(장각본은 「완(臂)」을 「위(威)」로 한다). 천자가 묘당 위에 정하여 둔 모략을 나에게 주어 교전을 거치지 않고 적인을 굴복하게 하고자 한다. 사졸이 나와 한마음이어서 한번 적을 맞이하자고 들으면 곧 죽음을 걸고 어려움에 나아가는 지기가 있다. 신령이 오행의 으뜸에 자리하고 백천의 여러 물의 원두이니 능히 교를 감추고 능히 용을 뛰게 하며 능히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내린다. 지금 대군이 순리로 물을 건너야 하고 전군이 곧 개발하려 하니(장각본은 「제천(濟川)」으로 되어 있다) 어찌하여 해신 해약(海若)으로 하여금 수세를 거두게 하고 수신 천오(天吳)로 하여금 숨을 멈추어 토납하게 하며 풍백을 몰아내고 경니(鯨鯢)를 쫓아내어 수면에 한 올의 연예(漣漪)도 없게 하고 건너는 곳의 깊고 얕음을 한눈에 분명하게 하여 장군의 전공을 성취하고(장각본은 「공」을 「사(事)」로 한다) 천자의 위엄을 창현(彰顯)하지 않겠는가.

제풍백우사문(祭風伯雨師文)편 제77

제풍백문(祭風伯文)

維某年,歲次某甲,某月朔,某日,某將軍某,謹以磔牢清酌,祭於風伯之神。曰:惟神道出地戶,跡遍天涯。東溫而層冰澌散,西烈則百卉摧殘。鼓怒而走石飛沙,翻江倒海;安靜則雲屯浪息,綻柳開花。暢百物以敷蘇,使八方而寗謐。達庶人之理,暢大王之雄。

모년에 세차 모모요 모월 초하루 모일에 모 장군 모인이 삼가 생체를 분해한 제품과 청주로 풍백의 신에게 제고한다. 축사에 이르기를, 신령이 지호(地戶)의 문에서 출발하여 발자취가 천애에 두루 미친다. 동풍이 온후하면 층층의 견빙이 곧 소융하여 흘러 흩어지고 서풍이 살렬하면 백 가지 화초가 곧 꺾이고 시든다. 그것이 한번 성내면 곧 돌을 달리게 하고 모래를 날리며 강을 뒤집고 바다를 뒤집고 그것이 한번 평정하면 곧 운기가 응집하고 파랑이 멈추며 유지가 싹을 틔우고 꽃이 핀다. 그것은 만물을 서전소성(舒展蘇醒)하게 하고 팔방을 안정녕밀하게 하며 이미 평민백성의 생양의 상리에 통달하고 또한 대왕의 웅풍을 장양한다.

國家至德深仁,豚魚服信,杜絶奸慝,〈○張刻本「左衽被髮」。〉混一車書,海晏河清,遠安邇肅。惟彼凶孽,尚肆憑陵,恃烏合之眾,〈○以下文例之,此下當脫一句。〉將蜂屯之徒,險憑螘壤,蜉蝣朝菌,菅我天誅,〈○張刻本「菅」作「速」。〉曉露晨霜,延彼性命。〈○原作「廷爾特命」,今依張刻本。〉皇帝子育群生,〈○原作「道惡殺人」,今依張刻本。〉鞠養萬品,乃威以斧鉞,懷以惠和,先茅屆途,後殿臨境,兩軍相見,八陣將施。惟爾神明,號吼��,拔木偃草,使旌旗指敵,飛沙走石,〈○此下當脫一句。〉飛泰山之形,晝不見於虜目;震雷霆之響,近不聞於虜耳。蒙袂僵仆,款我轅門,兵不血刃,而華戎寗謐矣。〈○原作「而中外同風而已」,今依張刻本。〉

국가가 덕행이 지고하고 인애가 심후하여 새끼 돼지와 작은 물고기 이 류의 미물조차 성신에 감동하고 간사한 무리는 몸을 숨길 곳이 없다(장각본은 「좌임피발(左衽被髮)」로 되어 있다). 수레는 궤가 같고 글은 문자가 같아 일통에 돌아가고 해파가 평정하며 황하가 맑아져 먼 곳이 안정하고 가까운 곳이 숙연하다. 편편 저 무리의 흉완여얼(凶頑餘孽)이 여전히 마음대로 침릉하고 한 무리의 오합지중을 의지하며(상하문의 체례에 의하면 이 구 아래에 마땅히 한 구가 탈누하였을 것이다) 벌떼처럼 모인 당도를 거느리고 개미구멍 같은 작은 험함을 믿고 고수한다. 그들은 다만 아침에 나고 저녁에 죽는 부유조균(蜉蝣朝菌)이요 헛되이 상천의 주벌을 불러 올 뿐이며(장각본은 「관(菅)」을 「속(速)」으로 한다) 다만 새벽의 이슬·새벽의 서리일 뿐이니 겨우 그 점의 목숨을 구연(苟延)할 뿐이다(원작은 「정이특명(廷爾特命)」이었으므로 지금 장각본에 의한다). 황제가 아들딸을 양육하는 것처럼 중생을 양육하고(원작은 「도악살인(道惡殺人)」이었으므로 지금 장각본에 의한다) 만류를 부육하여 이에 부월로 위를 세우고 은혜와 화목으로 서로 안무한다. 전봉이 이미 길에 오르고 전후의 부대도 또한 이미 적경에 저근하여 양군이 서로 마주하고 팔진이 장차 전개하려 한다. 바라건대 그대 이 신명이 크게 소리를 불러 호소하여(이곳 두 자는 원서가 잔결하였다) 수목을 뽑아 일으키고 야초를 쓰러뜨려 우리 군의 정기로 하여금 적인을 곧장 가리키게 하소서. 다시 모래를 날리고 돌을 달리게 하며(이 아래에 마땅히 한 구가 탈누하였을 것이다) 태산 같은 고대한 사진(沙塵)을 일으켜 적인으로 하여금 대낮에 무엇도 보지 못하게 하고 뇌정 같은 거향을 진동하여 적인으로 하여금 지척 가까이 있어도 듣지 못하게 하소서. 그들로 하여금 얼굴을 가리고 땅에 쓰러져 공손히 우리 군의 원문(轅門)에 와서 투항하게 하면 칼날이 피를 묻힐 필요 없이 화하와 융적이 곧 모두 안녕할 것이다(원작은 「이중외동풍이이(而中外同風而已)」였으므로 지금 장각본에 의한다).

제우사문(祭雨師文)

維某年,歲次某甲,某月朔,某日,〈○此二字依前後文例補。〉某將軍某,謹以牲牢之奠,致祭於雨師之神。曰:惟神薄陰陽而成氣,馭風雲而施德。威合風雷,則禾木盡偃;恩覃霧露,則卉物敷榮。昆陽惡盈,蕩新室之眾;龜茲助順,濟全涼之師。其賞善也如此,其罰惡也如彼。

모년에 세차 모모요 모월 초하루 모일에(「모일」 두 자는 앞뒤 각 편의 체례에 의하여 보충하였다) 모 장군 모인이 삼가 우양성뢰로 제품을 삼아 우사의 신에게 지제(致祭)한다. 축사에 이르기를, 신령이 음양 이기를 조화하여 운기를 생성하고 풍운을 가어(駕馭)하여 은덕을 보시(布施)한다. 위력이 풍뢰와 서로 합하면 화묘수목이 일괄로 엎어지고 은택이 무로(霧露)로 화하면 초목화훼가 번무하여 핀다. 당년 곤양의 한번 싸움에서 상천이 왕망의 교영을 증오하여 한 바탕 폭우가 신망의 대군을 무너뜨렸고 구자(龜茲) 일대에는 하늘이 이치에 순하는 편을 도와 때에 맞추어 비를 내려 양주의 전군을 구활하였다. 그것이 선행을 상장(奨賞)함은 이와 같고 악행을 징벌함은 저와 같다.

國家大業,醇被休德,洽如懷生之倫,盡荷明德。而戎胡倔強,草竊遐荒,使謀臣不得高枕,武士不遑脫甲。天子瞋目按劒,發驍勇,誅不道。天下士眾焱集星馳,氣騰青雲,精貫白日,熏兔穴,覆梟巢。惟神何不傾湫倒海,以助天威;蕩寇清讎,以張軍勢。按劒則日中見斗,揮戈而曜靈再晡。〈○張刻本作「不晡」。〉壯戎軍之氣,乃爾神之功。

국가의 대업이 널리 미좋은 덕택을 몽수(蒙受)하여 무릇 생명 있는 부류는 이 광명한 은덕을 받지 않는 자가 없다. 그러나 융호가 강강하여 복종하지 않고 아득한 황벽의 땅에서 겁략하여 도적이 되어 모신으로 하여금 높은 베개를 베고 편히 자지 못하게 하고 무사로 하여금 갑옷을 벗을 겨를이 없게 한다. 천자가 눈을 부라리고 검을 눌러 효용한 선비를 징발하여 이 무도한 무리를 주토한다. 천하의 사졸이 화성이 튀고 유성이 달리는 것처럼 모여 와서 기개가 곧장 청운을 꿰뚫고 정성이 백일을 관철하여 교토(狡兎)의 동굴을 훈제하여 다 하고 악효(惡梟)의 소골(巢窠)을 뒤집어 엎고자 한다. 바라건대 신명이 어찌하여 깊은 못을 기울여 쏟고 창해를 거꾸로 부어 와서 상천의 위엄을 돕지 않는가. 적구(賊寇)를 탕평하고 원수를 쓸어 맑혀 와서 우리 군의 성세를 장대하게 하소서. 주장이 검을 누를 때 백일 한가운데에도 북두를 보게 하고 과를 휘두를 때 노양공(魯陽公)이 과를 휘둘러 해를 물린 것처럼 태양으로 하여금 다시 신시(申時)로 돌아가게 하소서(장각본은 「불포(不晡)」로 되어 있다). 우리 군의 사기를 크게 하는 것은 바로 그대 이 신령의 공로이다.

제비사문천왕문(祭毘沙門天王文)편 제78

維某年,歲次某甲,某月朔,某日,某將軍某,謹稽首,以明香凈水,楊枝油燈,乳粥酥蜜粽�,供養北方大聖毘沙天王之神。曰:伏惟作鎭北方,護念萬物,眾生悖逆,肆以誅夷,如來涅槃,委之佛法。

모년에 태세가 모모에 있고 모월 초하루 모일에 모 장군 모인이 공경히 머리를 조아리고 청향·정수·양지·유등 및 유죽(乳粥)·수락(酥酪)·밀전(蜜餞)·종자(粽子) 등의 공품으로 북방을 진수하는 대성 「비사문천왕」의 신에게 공양한다. 축사에 이르기를, 천왕이 북방을 진수하여 천하의 만물을 호념(護念)한다. 중생이 만약 감히 패역하여 난을 일으키면 곧 천왕으로 말미암아 주토초멸을 가한다. 당년 석가여래가 열반에 들 때 바로 불법을 호지(護持)하는 중임을 천왕에게 부탁한 것이다.

是以寶塔在手,金甲被身,威凜商秋,德融湛露。五部神鬼,八方妖精,殊形異狀,襟帶羽毛;或三面而六手,或一面而四目,瞋顔如藍,磔髮似火,牙崒嵂而出口,爪鈎兜而露骨,視雷電,喘雲雨,吸風飇,噴霜雹。其叱吒也,豁大海,拔須彌,〈○原本誤作「鬚眉」,依張刻本改。〉摧風輪,粉鐵圍,並隨指呼,咸賴驅策。

그러므로 천왕이 손에 보탑을 받치고 몸에 금갑을 걸쳐 위엄이 냉준하여 숙살한 추령과 같고 은덕이 온윤하여 자윤하는 감로와 같다. 그의 휘하의 오부신귀(五部神鬼)·팔방요정은 형모가 각각 같지 않고 의금요대 위에 모두 우모(羽毛)를 잇달아 달았다――혹은 삼면육박이요 혹은 일면사목이며 노목(怒目)이 푸르기가 쪽빛과 같고 산발(散髮)이 곤두서기가 불과 같으며 치아가 높이 솟아 입 밖에 드러나고 지조(指爪)가 굽어 갈고리와 같이 피육이 밖으로 뒤집혀 뼈가 보인다. 한번 눈을 부라리면 곧 뇌전이요 한번 숨을 쉬면 곧 운우이며 한번 숨을 들이쉬면 곧 광풍을 일으키고 한번 숨을 내쉬면 곧 상우박(霜雹)을 뿜어 낸다. 그들이 한 소리로 꾸짖으면 능히 대해를 갈라 열고 수미산을 뽑아 일으키며(원본에 이 두 자가 그릇되게 「수미(須眉)」로 되어 있으므로 지금 장각본에 의하여 고쳤다) 풍륜(風輪)을 괴훼(摧毀)하고 철위산을 갈아 부순다. 이 신귀들은 모두 천왕이 가리켜 부르는 것을 듣고 그의 구사조견(驅使調遣)에 임한다.

國家欽若釋教,護法降魔,萬國歸心,十方向化。惟彼胡虜,尚敢昏迷,肉食邊氓,漁獵亭障。天子出師,問罪要荒。天王宜發大悲之心,軫護念之力,殲彼凶惡,助我甲兵,〈○原作「助我甲兵,戮彼兇頑」,今依張刻本。〉使刁斗不驚,太白無芒。雖事集於邊將,而功歸於天王。〈○原衍「哉」字,依張刻本刪。〉

우리 조정이 불교를 경봉하고 정법을 호지하며 뭇 마를 항복시켜 만국이 마음으로 돌아오고 십방의 사람이 와서 귀화한다. 다만 저 호로가 감히 미련하여 깨닫지 못하고 변지의 백성을 입 안의 먹이로 삼고 변새의 정장을 어렵(漁獵)의 장으로 삼는다. 천자가 이에 병을 내어 황원한 땅에 이르러 죄를 묻는다. 간청하건대 천왕이 대자비의 마음을 내고 중생을 호념하는 힘을 운하여 저 흉악한 무리를 섬멸하고 우리 군 장사의 한 팔의 힘을 도우소서(이 구 원작은 「조아갑병, 육피흉완(助我甲兵, 戮彼凶頑)」이었으므로 지금 장각본에 의한다). 군중에서 밤을 순찰하는 초두로 하여금 다시 경보하지 않게 하고 하늘의 태백성으로 하여금 다시 봉망(鋒芒)을 드러내지 않게 하소서. 이 장의 전사는 비록 변장으로 말미암아 완성되나 공로는 도리어 천왕에게 돌려야 한다. (원문 이곳에 「재(哉)」자 하나가 더 있으므로 장각본에 의하여 삭제하였다.)

첩서류(㨗書類)

노포(露布)편 제79

某道節度使某,牒上中書省門下,破逆賊某乙,下兵馬使告㨗事,得都知兵馬,使某牒稱:今月某日某時,於某山川,探見賊兵,與戰,俘斬略盡。今乘勝逐北,末暇點拔殺獲生級、器械牛馬,續卽申上者。〈○張刻本「大逆斬戮」。〉天威遠播,狂寇敗亡,將靖煙塵,同增歡忭。謹差某乙,馳驛告㨗,具狀牒上中書門下,謹牒。某年某月某日,某官牒。

「노포」는 봉함을 더하지 않고 연로에 걸어 선시하는 첩보이니 그 행문의 정식은 아래와 같다――모도절도사 모인이 행문하여 중서성·문하성에 정보(呈報)하되 반역 모을을 격파하여 속하의 병마사로 말미암아 첩소를 정보한 일을 위함이다. 도지병마사 모인의 첩문에 의하여 칭하기를――본월 모일 모시에 모처의 산천에서 적군을 탐견하여 곧바로 교전하여 포획 참살이 거의 다 하였다. 지금 바로 승을 타서 패도하는 적을 추격 중이어서 얻은 수급·기계와 우마를 점검할 겨를이 없으니 이어서 뒤에 보행하여 신보한다(이 구는 장각본에 「대역참륵(大逆斬戮)」으로 되어 있다). 천자의 위령이 멀리 퍼지고 광패한 적이 패망하여 변지의 봉연이 장차 곽청되니 조야가 함께 환흔을 더한다. 삼가 모을을 보내어 역마를 타고 질주하여 첩을 알리게 하고 문을 갖추어 중서·문하 양성에 정상하며 삼가 이에 상첩한다. 모년 모월 모일, 모관 상첩.

判官某官、某行軍司馬、某使、某官、某道節度使,奏破某賊露布事,拔賊某城若干,所生擒首領某人若干,斬大將若干級,斬首若干級,獲賊馬若干匹,甲若干領,旗若干面,弓弩若干張,箭若干隻,鎗牌若干面,衣裝若干事件。應得者,具言之。〈 此條原連上文,今依張刻本析之。下條同。〉

판관 모관·모행군사마·모사 모관으로 말미암아 모도절도사와 회동하여 련명(連名)으로 모적을 격파한 노포의 사의를 주보하되 항목별로 열거해야 한다――적방의 성지 약간 좌를 공파하고 수령 모인 약간 명을 생금(生擒)하며 대장 약간 급을 참살하고 수급 약간 개를 참획(斬獲)하고 적마 약간 필·갑옷 약간 영·기치 약간 면·궁노 약간 장·화살 약간 지·창패 약간 면·의장 약간 건을 거두었다. 무릇 실제로 거두어 얻은 것은 모두 낱낱이 써서 밝혀야 한다. (이 조는 원본이 상문과 서로 이어져 있었으므로 지금 장각본에 의하여 나누고 다음 한 조도 또한 이와 같다.)

中書門下尚書兵部,某道節度使某官臣某言︰臣聞黃帝興涿鹿之師,堯舜有阪泉〈○原有「丹水」二字,依張刻本刪。〉之役,雖道高於千古,猶不免於四徵。〈○兩「於」字,依張刻本補。〉我國家德過唐虞,功格區夏。〈○張刻本作「宇宙」。〉蠢茲狂狄,昏迷不恭,犬羊成群,犯我亭障。臣今令都知兵馬使某官某都統,馬步若干人,為前鋒左右;再任虞候某官某,領弩若干人,為奇兵,於某處設伏。虞候總管某,領陌刀若干人,為後勁。節度副使某官某,領蕃漢子弟若干人,為中軍遊騎。

중서성·문하성 및 상서성 병부에 올린다――모도절도사 모관 신 모가 계주(啓奏)한다. 신이 듣건대 황제가 일찍이 탁록에서 병을 일으켰고 요순도 또한 반천(阪泉)의 전역이 있었다(원문 이곳에 「단수(丹水)」 두 자가 있으므로 장각본에 의하여 삭제하였다). 그들의 덕행이 비록 천고를 뛰어넘었으나 오히려 사방을 향하여 정토함을 면하지 못하였다(두 「우(于)」자는 장각본에 의하여 보입하였다). 우리 조정의 덕행은 당요우순을 넘어서고 공업이 제하를 두루 덮는다(장각본은 「우주(宇宙)」로 되어 있다). 그런데 저 준동(蠢動)하는 광패한 호적이 혼매하여 불공하고 견양처럼 떼를 지어 우리 측의 정장변새를 침범한다. 신이 지금 도지병마사 모관 모인에게 명하여 마군·보군 약간 인을 통솔하여 전봉의 좌우 양익을 충당하게 하고 또 우후 모관 모인을 위임하여 노수 약간 인을 거느려 기병을 충당하게 하며 모처에 매복을 설치하게 하고 우후총관 모인에게 명하여 맥도수 약간 인을 거느려 후대의 경려(勁旅)를 충당하게 하며 절도부사 모관 모인에게 명하여 번한자제(蕃漢子弟) 약간 인을 거느려 중군의 유동기병을 충당하게 하였다.

以某月日時,於某山川,與賊大軍相遇,塵埃漲空,旌旗蔽野。臣令都知兵馬使某官某大將軍當其衝,左右虞候張兩翼,勢欲酣戰,伏兵竊發,賊眾驚駭,虞候某強弩、陌刀相繼而至。鋒刃所加,流血漂杵;弩矢所及,轍亂旗靡。〈○此四句,張刻本作「白刃霜飛,紅血星灑」。〉賊人棄甲曳兵而走,我軍逐北者五十里。自寅至酉,經若干陣,所有殺獲,具件如前。人功何能,天功是賴。臣謹差先鋒將某官某奉露布以聞,特望宣佈中外,用光史冊。臣某頓首謹言。某年某月某日,掌書記某官臣某上。

모월 모일 모시에 모처의 산천에서 적군의 주력과 서로 만나 진토가 하늘을 물들이고 정기가 원야를 차폐하였다. 신이 도지병마사 모관 모대장군에게 명하여 정면으로 그 봉을 맞아 치고 좌우 우후가 양익을 펼쳐 포초(包抄)하였다. 바로 쌍방이 장차 격전하려는 때에 당하여 복병이 돌연 발동하여 적중이 경해하여 궤란하고 우후 모인의 강노수와 맥도수가 서로 이어 죽여 이르렀다. 도봉이 닿은 곳에는 피가 흘려 찧는 절구공이를 띄울 만하였고 노전이 미친 곳에는 적군의 거철이 산란하고 기치가 쓰러졌다(이 네 구는 장각본에 「백인상비, 홍혈성쇄(白刃霜飛, 紅血星灑)」로 되어 있다). 적인이 갑옷을 버리고 병기를 끌며 도주하니 우리 군이 패병을 추격하기 오십 리이다. 인시에서 유시까지 싸워 약간의 진을 거치고 소유의 참살거획은 모두 이미 조목별로 열거하여 앞과 같다. 이것이 어찌 인력이 성취할 수 있는 것이겠는가 전적으로 상천의 우조(佑助)를 믿은 것이다. 신이 삼가 선봉장 모관 모인을 보내어 노포를 받들고 와서 주보하게 하고 특별히 조정이 중외에 선시하여 이로써 사책을 빛나게 함을 청한다. 신 모가 돈수근언(頓首謹言)한다. 모년 모월 모일, 장서기 모관 신 모가 정상한다.

약방류(藥方類)

치인약방(治人藥方)편 제80

經曰:藥者,和草木之性,治人寒熱燥濕之病;道達經脈,通理三關九候五藏六府,扶衰補虛。夫稠人多厲疫,屯久人氣鬱蒸,〈○「人」字依張刻本補。〉或病瘟㾮瘧痢,金瘡墮馬。隨軍備用藥與方,所必須也,茲錄於左。

병경에 이르기를, 이른바 약은 초목의 약성을 조화하여 이로써 사람의 몸의 한·열·조·습의 일 류의 질병을 의치(醫治)한다. 그것은 능히 경맥을 소도(疏導)하고 「삼관구후(三關九候)」와 오장육부를 조리하며 쇠약을 부조(扶助)하고 허손을 보익한다. 군중은 인원이 조밀하여 역리(疫癘)가 유행하기 쉽고 둔주가 오래되면 인기가 울적하여 증등하여(「인」자는 장각본에 의하여 보입하였다) 곧 사람이 온역·장학(瘴瘧)·이질을 앓는 것이 있고 또한 도전금창과 추마손상이 있다. 그러므로 군을 따라 약물 약방을 비반하는 것은 필불가결이다. 지금 그것들을 아래에 기록한다.

療時行熱病方:梔子、〈二十枚。〉乾薑、〈五兩。〉茵蔯、〈三兩。〉升麻、〈三兩。〉大黃、〈五兩。〉芒硝。〈五兩。〉右六味為末,米汁調服,空心三錢匕,須臾利。不利,則暖粥投之。利多,服漿水止之。陰陽毒不可服。

시행열병(流行性의 발열병)을 치료하는 처방――치자 이십 매·건강 오 냥·인진 삼 냥·승마 삼 냥·대황 오 냥·망초 오 냥. 이상의 여섯 가지 약을 갈아 세말로 하고 미탕으로 조복하여 공복 때에 삼 전비(錢匕)를 복하면 잠시 뒤에 곧 설하통리(瀉下通利)한다. 만약 통리하지 않으면 곧 온열한 희죽을 조금 마셔 그것을 재촉하고 만약 설하는 것이 지나치게 많으면 곧 장수(漿水)를 복하여 멈춘다. 「음양독(陰陽毒)」(상한의 중증·온몸에 반점이 나는 것)을 앓는 사람은 복용할 수 없다.

療赤班子瘡:梔子、〈二十枚。〉茈胡、〈三兩。〉黃芩、〈三兩。〉芒硝。〈五兩。○張刻本多「茵蔯」。〉右為細末,飯飲調下,三錢七,以利為度。

적반창(赤斑瘡,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서 창이 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치자 이십 매·시호 삼 냥·황금 삼 냥·망초 오 냥(장각본 이 처방에는 인진 한 가지가 더 있다). 이상의 약물을 갈아 세말로 하고 쌀밥 국물로 심복(送服)하여 매번 삼 전비이되 설하통리를 한도로 한다.

療天行病方:瓜蔞、〈四十九粒。○張刻本作「瓜蒂」。〉丁香、〈四十九粒。〉赤小豆。〈四十九粒。〉右為末,井花水調服,空心方寸七次,兩鼻中各搐此散,一大豆許,須臾鼻出黃水,吐利良久,乃愈。〈○據此文,則作「瓜蒂」者為是。〉

천행시역(天行時疫)을 치료하는 처방――과루(瓜蔞) 사십구 알(장각본은 「과체(瓜蒂)」로 한다)·정향 사십구 알·적소두 사십구 알. 이상의 약물을 갈아 세말로 하고 청신에 갓 길어 올린 정화수(井花水)로 조복하여 공복 때에 일 방촌비(方寸匕)를 복한다. 이어서 두 콧구멍에 각각 이 약의 가루를 들이마시되 매 쪽이 약 한 알의 대두 분량이다. 잠시 지나 코 속에서 황수가 흘러 나오고 다시 구토 설하를 한참 하면 병이 곧 낫는다. (이 단락의 용법에 의하여 추단하면 이 약은 마땅히 「과체」로 하는 것이 옳다.)

療虐疾方:鼈甲、〈三兩。〉常山、〈二兩。〉甘草、〈二兩。〉松羅。〈二兩。○張刻本無甘草。〉右為末,用烏梅煎湯調服,方寸七日二服,少加之,以吐為度。如不差,服後方。

학질을 치료하는 처방――별갑(鼈甲) 삼 냥·상산(常山) 이 냥·감초 이 냥·송라(松蘿) 이 냥(장각본에는 감초 한 가지가 없다). 이상의 약물을 갈아 세말로 하고 오매(烏梅)를 달인 탕으로 조복하여 매번 일 방촌비이며 하루에 두 번 복하되 약간 더할 수 있으며 복한 뒤에 능히 구토하는 것을 한도로 한다. 만약 병이 호전되지 않으면 곧 아래의 한 처방으로 바꾸어 복하라.

當歸六味散:當歸、 白朮、 細辛、〈以上各五兩。〉桂心、〈三兩。〉大黃、〈五兩。〉朴硝。〈八兩。熬。〉右為末,平旦,空心,服方寸匕,加之,以利為度。

당귀육미산(當歸六味散)――당귀·백출·세신 이상 각각 오 냥. 계심(桂心) 삼 냥. 대황 오 냥. 박초(朴硝) 팔 냥이니 반드시 먼저 오(熬)해야 한다. 이상의 약물을 갈아 세말로 하고 청신 날이 밝을 때 공복에 일 방촌비를 복하되 점차 더할 수 있고 설하통리를 한도로 한다.

療溫虐者,可服鬼箭十味九方:甘草、 丁香、 細辛、 蜀椒、 烏梅肉、〈各三兩。〉地骨皮、、橘皮、〈各四兩。〉白朮、 當歸、〈各五兩。〉鬼箭。〈二兩。〉右為細末,煉蜜為丸,如梧桐子大。每服十五丸,烏梅湯送下,再服加至三十九,三、五日後覺腹中熱,以粥飲壓之。

온학(溫瘧)을 앓는 사람은 「귀전십미환(鬼箭十味丸)」 처방을 복할 수 있다――감초·정향·세신·촉초(蜀椒)·오매육 각각 삼 냥. 지골피(地骨皮)·귤피 각각 사 냥. 백출·당귀 각각 오 냥. 귀전우(鬼箭羽) 이 냥. 이상의 약물을 갈아 세말로 하고 달인 꿀로 약환을 빚되 크기가 오동자(梧桐子)와 같게 한다. 매번 십오 환을 복하고 오매탕으로 삼키며 다시 복할 때는 삼십 환으로 더할 수 있다. 복한 뒤 삼오 일에 뱃속이 뜨거움을 느끼면 곧 희죽을 조금 마셔 그것을 눌러라.

療痢病方:黃連、 黃芩、〈各五兩。〉黃耆、 黃柏、〈各四兩。〉龍骨。〈八兩。〉右五味為散,空心,米飲下方寸匕,日再加至三寸匕止。

이질을 치료하는 처방――황련·황금 각각 오 냥, 황기·황백 각각 사 냥, 용골 팔 냥. 이상의 다섯 가지 약을 갈아 산제로 하고 공복 때에 미탕으로 일 방촌비를 심복하되 하루에 두 번이요 점차 삼 촌비로 더하여 그침을 도로 한다.

療穀痢方:白朮、〈六兩。〉附子、〈四枚,炮去皮。〉乾薑、〈四兩,炮。〉細辛、〈五兩。〉油麵末。〈一升。熬變色。○張刻本作「神麯」。〉右為末,以粥飲,如前法。

곡리(穀痢, 설하하여 온전한 곡식이 변하지 않고 나오는 것)를 치료하는 처방――백출 육 냥. 부자 네 개는 포제한 뒤에 껍질을 벗긴다. 건강 사 냥은 포(炮)한다. 세신 오 냥. 유면말(油麵末) 일 승을 볶아 빛깔이 변하게 한다(장각본은 「신곡(神曲)」로 한다). 이상의 약물을 갈아 세말로 하고 희죽으로 심복하되 복법은 앞의 한 처방과 같다.

療血痢方:阿膠、〈炒。〉黃柏、〈灸各四兩。〉乾薑、 艾葉、〈各三兩。〉犀角末。〈五兩。〉右為末,如前法服。

혈리(血痢, 설하에 피를 띠는 것)를 치료하는 처방――아교(阿膠)는 볶고 황백은 초(炙)하되 이상 두 가지가 각각 사 냥. 건강·애엽 각각 삼 냥. 서각말(犀角末) 오 냥. 이상의 약물을 갈아 세말로 하되 복법은 앞의 한 처방과 같다.

療濃血痢方:黃耆、〈六兩。〉赤石脂、〈八兩。〉艾葉、〈三兩。〉厚朴、〈灸三兩。〉乾薑。〈煨三兩〉右為末,服法如前。

농혈리(膿血痢)를 치료하는 처방――황기 육 냥·적석지(赤石脂) 팔 냥·애엽 삼 냥·후박 삼 냥(초한다)·건강 삼 냥(외(煨)한다). 이상의 약물을 갈아 세말로 하되 복법은 앞의 한 처방과 같다.

治霍亂方:巴豆、〈一兩,去殼。〉乾薑、〈三兩,炮。〉大黃。〈五兩。〉右為末,煉蜜為丸,如梧桐子大。米飲服三丸,以利為度。不利,以粥湯投之。

곽란(霍亂, 위아래로 토하고 설하는 급증)을 치료하는 처방――파두(巴豆) 일 냥은 껍질을 벗긴다. 건강 삼 냥은 포한다. 대황 오 냥. 이상의 약물을 갈아 세말로 하고 달인 꿀로 약환을 빚되 크기가 오동자와 같게 한다. 미탕으로 세 환을 심복하되 설하통리를 한도로 한다. 만약 통리하지 않으면 곧 다시 희죽 국물을 조금 부어 그것을 재촉하라.

治腳轉筋方:生薑一兩,〈○此四字依張刻本補。〉拍碎,水煎五合,服之卽愈。本方云:生薑一斤,煎二升,半服之。

발부분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생강 일 냥(이 네 자는 장각본에 의하여 보입하였다)을 쳐서 부수고 물을 더하여 달여 오 합으로 하여 복하면 곧 낫는다. 원방에 따로 한 가지 말이 있다――생강 일 근을 달여 이 승으로 하여 절반을 나누어 복한다.

入戰闢五兵不傷人方:雄黃、〈一兩。〉白礬、〈二兩。〉鬼箭、〈一柄。〉羚羊角、〈燒二分半。〉灶中土。〈三分。○張刻本無此味。〉右為末,以雞子黃並雞冠血為丸,如杏子大。置一丸於小囊中,繫腰間及膊上,勿令離身。亦闢一切毒。

진에 오를 때 「오병(五兵)」(모·극·월·순·궁시 다섯 류의 병기)을 벽제(辟除)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병인에 상하지 않게 하는 처방――웅황(雄黄) 일 냥·백반(白礬) 이 냥·귀전우 일 병(柄)·영양각(羚羊角)을 불에 태워 성을 남긴 것 이 분 반·조심토(灶心土) 삼 분(장각본에는 조심토 이 한 가지가 없다). 이상의 약물을 갈아 세말로 하고 계란 노른자와 닭 볏의 피로 화합하여 환을 만들되 크기가 행자(杏子)와 같게 한다. 한 환을 가져다 작은 베주머니에 넣어 허리 혹은 팔뚝 위에 묶어 그것을 몸에서 떠나게 하지 말라. 이 약은 능히 각종의 독을 벽제한다.

療馬齒毒方:灰汁數斗,暖者洗瘡處,愈。又以馬糞汁亦可。

말의 이빨에 물려 중독된 것을 치료하는 처방――초목회(草木灰)가 스며 나온 알칼리 물 몇 말을 가져다 따뜻한 때를 타서 상처를 씻으면 곧 나을 수 있다. 또 말똥을 걸러 낸 물로 바꾸어 씻어도 된다.

療馬膿垢著人作瘡方:馬鞭稍二寸,燒灰;飛鼠七枚,各燒灰。敷之。

말의 몸의 고름과 더러움이 사람 몸에 묻어 사람으로 하여금 창이 나게 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말채찍 끝 이 촌을 가져다 재로 태우고 다시 비서(飛鼠, 박쥐) 일곱 마리를 가져다가도 각각 재로 태워 재를 가져다 창구 위에 바른다.

療金瘡方因發者,及傷裂突出腸方:〈○「方因發者」四字,似有誤。張刻本云「治金瘡傷困乏及腸出者方」。〉黃耆、 當歸、 芎藭、 白芷、 續斷、 黃芩、 細辛、 乾薑、 附子、 芍藥。〈各三兩。○張刻本無細辛,有鹿茸。〉右為末,先飲酒醉,次服五錢匕,日三服。又云:服半錢匕,日三服,加至方寸匕效。

금창(刀箭의 창상)이 반복하여 발작하고 및 상처가 갈라져 창자가 빠져 나온 것을 치료하는 처방(「방인발자(方因發者)」 네 자는 착오가 있는 듯하며 장각본은 「치금창상곤핍급장출자방(治金瘡傷困乏及腸出者方)」으로 된다)――황기·당귀·천궁·백지·속단·황금·세신·건강·부자·작약 각각 삼 냥(장각본에는 세신이 없고 따로 녹용이 있다). 이상의 약물을 갈아 세말로 하고 먼저 술을 마셔 취에 이르고 다시 오 전비를 복하되 하루에 세 번이다. 또 한 가지 말――매번 반 전비를 복하되 하루에 세 번이요 점차 일 방촌비로 더해야 비로소 효가 있다.

療金刀中骨脈中不出方:白歛、 半夏。〈各等分。〉右為末,酒服方寸匕,日三服,至二十日,自出立愈。

도인(刀刃)의 조각이 골봉맥락 속에 남아 꺼낼 수 없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백렴(白蘞)·반하 두 가지를 각각 같은 몫을 가져간다. 갈아 세말로 하고 술로 일 방촌비를 심복하되 하루에 세 번이며 제이십 일에 이르러 남은 칼날이 스스로 배출되고 곧 이어 낫는다.

療金瘡傷中破驚方:〈○「驚」字誤。張刻本云「治金瘡破腹方」。〉火燒蔥,取汁塗之,立愈。亦用女人中衣舊者,以襠炙熨之,為愈。

금창이 몸 안에 상하고 복벽이 파렬(破裂)한 것을 치료하는 처방(「경(驚)」자는 그릇됨이 있으며 장각본은 「치금창파복방(治金瘡破腹方)」으로 된다)――파를 가져다 불로 태워 그 즙액을 가져다 상처에 바르면 즉시 효가 있다. 또 부인의 입어 낡은 속옷을 가져다가 그 가랑이 부분으로 뜨겁게 달인 뒤에 상처를 다려 붙여도 마찬가지로 고쳐 낼 수 있다.

療馬墜損,有瘀血在腹內方:生地黃五升,研爛,以酒捎汁一盞,日三服,愈。又方︰地黃二升,搗令爛,以無灰酒半升煑二三沸,重戶地暖飲之,常令醺醺。

말에서 떨어져 상하고 뱃속에 어혈이 있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생지황 오 승을 가져다 갈아 으깨고 술로 짜서 즙 한 잔을 가져 하루에 세 번 복하면 곧 낫는다. 또 한 처방――지황 이 승을 짓찧고 석회를 섞지 않은 청주 반 승으로 끓여 두세 번 끓게 하여 겹겹의 문이 있는 깊은 방의 따뜻한 곳에서 뜨거울 때 마셔 사람으로 하여금 항상 약간 취한 상태를 유지하게 하라.

療馬墜折,傷手腳骨痛方:搗大麻子根〈○張刻本作「天麻根」,下同。〉並葉,取汁服之,氣下乃蘇。若無大麻根、葉,研子,溫酒服,亦可。

말에서 떨어져 부러지고 손발의 뼈가 아픈 것을 치료하는 처방――대마의 뿌리를 가져다(장각본은 「천마근(天麻根)」으로 하며 아래 글도 같다) 잎을 딸려 함께 짓찧어 즙을 가져 복하고 기가 아래로 내리기를 기다리면 사람이 곧 깨어난다. 만약 대마의 뿌리와 잎이 없으면 곧 마자(麻子)를 가져다 갈아 부수고 온주로 심복하여도 또한 된다.

치마약방(治馬藥方)편 제81

經曰:馬有四百八病,〈○張刻本作「百四十入病」。〉葢在調冷熱之宜,適牧放之性,〈○此句依張刻本補。〉常加休息,不可忽視之也。馬之繫於軍也,至矣!重矣!〈○「自不可忽視」以下,並依張刻本補。〉

병경에 이르기를, 말에게는 사백팔 종류의 병이 있으니(장각본은 「백사십입병(百四十入病)」으로 된다) 관건은 냉열 조절이 적의해야 하고 목방(牧放)은 말의 천성에 순응해야 하며(이 구는 장각본에 의하여 보입하였다) 늘 그것을 쉬게 하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전마가 군대에 대한 관계는 실로 너무나 긴밀하고 너무나 중요하다. (「자불가홀시(自不可忽視)」 이하의 여러 구는 모두 장각본에 의하여 보입하였다.)

春夏常灌馬方:鬱金、 芎藭、 當歸、 大黃、 升麻、 黃連、 細辛。今方不用當歸、芎藭、細辛,𨚫入黃柏、吳藍、青黛、梔子。秋冬加官桂、乾薑,共為末。〈○已上張刻本但云「各等分為末」。〉

춘하 양 계절에 늘 말에게 부어 먹이는 처방――욱금(郁金)·천궁·당귀·대황·승마·황련·세신. 현재의 용법은 당귀·천궁·세신을 쓰지 않고 도리어 황백·오람(吳藍)·청대·치자를 가하며 추동 양 계절에 이르러 다시 관계(官桂)·건강을 더하여 함께 갈아 세말로 한다(이상 이것들은 장각본에 다만 「각등분위말(各等分為末)」이라고만 되어 있다).

每灌七錢,蜜油各一,合湯半升,攪勻灌之。其冷氣,則加乾薑、官桂各一兩。今多以〈○張刻本無此三字。〉糯米煑粥半升,油五合,豬脂四兩,蜜三兩,〈○張刻本無此味。〉早飲了啖之,俟日色溫,來日復啖之。

매번 약 칠 전을 붓고 꿀·기름 각각 일 합을 배하고 온탕 반 승을 섞어 고루 저은 뒤에 말에게 부어 내린다. 만약 말이 한기를 입으면 곧 다시 건강·관계 각각 일 냥을 더한다. 지금은 대개(「금다이(今多以)」 세 자는 장각본에 없다) 찹쌀로 삶은 죽 반 승·기름 오 합·돼지기름 사 냥·꿀 삼 냥을 쓰고(장각본에는 꿀 이 한 가지가 없다) 아침에 물을 마신 뒤에 말에게 먹여 주고 해가 따뜻해지기를 기다려 이튿날에 다시 그대로 한 번 먹인다.

馬熱不食水草方:芒硝、 鬱金。〈○張刻本注︰「等分。」〉右每灌七錢,入酥半兩,水一升,攪勻灌之。又云:刺帶脈出血,良。

말이 내열(內熱)이 있어 물과 풀을 먹으려 하지 않는 처방――망초·욱금(장각본은 「등분(等分)」이라 주명하였다). 매번 약 칠 전을 가져다 수유(酥油) 반 냥·물 일 승을 더하여 고루 저어 부어 내린다. 또 한 가지 말――말의 대맥(帶脉)을 침으로 찔러 피를 놓으면 효과도 좋다.

治馬漏蹄方:先以刀削,令穩。便之以髮灰、羊脂塡了,以黃蠟封固之。

마제루(馬蹄漏, 발굽 바닥이 뚫려 썩는 것)를 치료하는 처방――먼저 칼로 발굽 바닥을 깎아 평평하고 안정되게 하고 이어서 머리카락을 태운 재에 양기름을 섞어 구멍을 메우고 다시 황랍(黄蜡)으로 봉하여 단단히 한다.

療馬內黃、不食水草、顫喘臥數起、口張喘急、頸微垂利方:青黛、〈三兩。〉大黃、〈二兩。〉白鹽。〈五合。〉右為末,每灌三匕,〈○張刻本作「三錢」。〉油蜜各一合,溫水一升,灌之,立愈。

말이 내황(內黄)을 앓아 물과 풀을 먹지 않고 떨며 숨을 헐떡이고 누웠다가 자꾸 일어나며 입을 벌려 급히 헐떡이고 목덜미가 조금 처지며 아래로 설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청대 삼 냥·대황 이 냥·백염 오 합. 이상의 약물을 갈아 세말로 하고 매번 삼 비(匕)를 부어(장각본은 「삼전(三錢)」으로 된다) 기름·꿀 각각 일 합을 더하고 온수 일 승을 함께 부어 내리면 즉시 효가 있다.

馬有黑汗出,臥不起,汗流如珠,顫喘氣急。嘗汗,淡卽死,醎卽不死。取人汙襪,燒湯,挼濃汁,灌三升,差。又方︰刀子割馬尾小頭,作十字,使出血,以人糞塗之,良。或燒人糞以亂髮附之,差。

말이 만약 검은 땀을 흘리고 땅에 누워 일어나지 못하며 땀방울이 줄을 이루어 흘러내리고 떨며 헐떡임이 급촉하면 땀 맛을 맛보아야 한다――맛이 담담한 것은 살리지 못하고 맛이 짠 것은 아직 살릴 수 있다. 사람이 신어 더러워진 양말을 가져다 물을 끓여 진한 즙을 주물러 내어 말에게 삼 승을 부어 내리면 곧 낫는다. 또 한 처방――칼로 말의 꼬리 끝부분에 십자 구멍을 갈라 피를 놓고 다시 인분으로 발라 놓으면 효과가 좋고 혹은 인분을 가져다 태워 어지러운 머리카락을 배하여 상처 위에 발라도 또한 낫는다.

療馬轉胞不大小便方:以人糞並大蒜橘湯成膏,納尿孔內,則立尿。又纏馬腹於後蹄間,挽之,令跳自止。〈○張刻本「跳」下有「胞」字,「止」作「轉」。〉

말의 방광이 뒤틀려 대소변이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인분을 가져다 마늘·귤탕과 함께 고약으로 조성하여 말의 요도구에 쑤셔 넣으면 말이 즉시 배뇨할 수 있다. 또 한 방법――삼줄로 말의 배를 에워싸 뒷발굽 사이에 묶고 삼줄을 견인하여 말을 뛰게 하면 뒤틀린 방광이 스스로 원위치로 돌아간다(장각본은 「도(跳)」자 아래에 「포(胞)」자가 있고 「지(止)」자는 「전(轉)」으로 된다).

療馬結草方:以熱手捻,令結消;不消,以火炙之,掃帚柄築之。

말의 뱃속에 풀이 엉긴 것(풀 여물이 덩어리져 내려가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따뜻한 손으로 덩어리진 곳을 주물러 비벼 그것을 흩어 없애라. 만약 흩어지지 않으면 곧 불로 환부를 굽고 다시 빗자루 자루로 가볍게 두들겨 눌러라.

療馬蟲顙方:桑根皮、 大棗肉、 葶藶子。〈各一兩,熬,令黃,另研作膏。〉右和勻水三升,灌之,一時辰,令低頭滴鼻中惡物,愈。次以大黃、油雞子清,灌之。

말이 충상(虫顙, 코와 이마에 벌레가 생겨 더러운 것이 흘러나옴)을 앓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상근피(桑根皮)·대조육(大棗肉)·정력자(葶藶子) 각각 일 냥을 볶아 노랗게 되도록 하고 따로 갈아 고약 모양으로 한다. 이상의 약물을 물 삼 승으로 골고루 개어 말에게 부어 내리고 한 시진을 지나 말로 하여금 머리를 숙이게 하여 코 속의 더러운 것을 방울져 내게 하면 병이 곧 낫는다. 이어서 뒤에 다시 대황·기름과 계란 흰자를 말에게 부어 먹인다.

又曰:桑白皮一握舊乾煑,棗五十枚煑取穰,葶藶子六兩熬令黃,以水六升、桑根、大棗並煑,取一大升汁,去渣,內葶藶子膏攪勻,相得更煎,取強半,停令冷暖,得所分為兩度,灌所患之鼻,如人行八九里一灌,乾地著草繫頭底,卽出鼻中惡物,令甚走,又以大黃、油雞子清,灌之,愈。〈○「又曰」以下,似後人從他書錄入。張刻本無此文。〉

또 한 가지 설법――오래되어 마른 상백피(桑白皮) 한 줌을 가져다 삶고 대조 오십 매를 삶아 익혀 살을 가져가며 정력자 육 냥을 볶아 노랗게 되게 한다. 물 육 승으로 상근피와 대조를 함께 삶아 약즙 일 대승을 가져다 약찌꺼기를 걸러 내고 다시 정력자 고약을 넣어 고루 저어 그것을 융합하게 한 뒤에 계속 달여 대반이 남을 때까지 달인다. 놓아 두어 차고 뜨거움이 적당해지면 나누어 두 차례로 하여 말이 병든 그 콧구멍에 부어 넣는다. 매번 사람이 걸어 팔구 리 가는 공부를 두고 한 번씩 붓는다. 부은 뒤에 말을 마른 땅에 끌고 가 풀 여물을 깔고 굴레를 낮게 묶어 말로 하여금 머리를 숙이게 하면 코 속의 더러운 것이 곧 배출될 것이다. 다시 말로 하여금 한바탕 빨리 달리게 하고 그런 뒤에 대황·기름과 계란 흰자로 부어 먹이면 곧 낫는다. (「우왈(又曰)」 이하는 후인이 다른 책에서 베껴 넣은 듯하며 장각본에는 이 단락의 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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