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덕전등록 권제삼(景德傳燈錄卷第三)
潭州華林善覺禪師
담주화림선각(潭州華林善覺) 선사(禪師)
汀州水塘和尚
정주수당(汀州水塘) 화상(和尚)
古寺和尚
고사(古寺) 화상(和尚)
江西椑樹和尚
강서비수(江西椑樹) 화상(和尚)
京兆草堂和尚
경조초당(京兆草堂) 화상(和尚)
袁州陽岐山甄叔禪師
원주양기산견숙(袁州陽岐山甄叔) 선사(禪師)
濛谿和尚
몽계(蒙溪) 화상(和尚)
洛京黑㵎和尚
낙경흑간(洛京黑㵎) 화상(和尚)
京兆興平和尚
경조흥평(京兆興平) 화상(和尚)
逍遙和尚
소요(逍遙) 화상(和尚)
福谿和尚
복계(福溪) 화상(和尚)
洪州水老和尚
홍주수로(洪州水老) 화상(和尚)
浮杯和尚
부배(浮杯) 화상(和尚)
潭州龍山和尚
담주룡산(潭州龍山) 화상(和尚)
襄州居士龐蘊(已上四十三人見錄)
양주거사방온(襄州居士龐蘊)(이상 사십삼인 견록됨)
天目山明覺禪師
천목산명각(天目山明覺) 선사(禪師)
王屋山行明禪師
왕옥산행명(王屋山行明) 선사(禪師)
京兆智藏禪師
경조지장(京兆智藏) 선사(禪師)
大陽山希頂禪師
대양산희정(大陽山希頂) 선사(禪師)
蘇州崑山定覺禪師
소주곤산정각(蘇州崑山定覺) 선사(禪師)
隨州洪山大師
수주홍산(隨州洪山) 대사(大師)
連州元堤禪師
연주원제(連州元堤) 선사(禪師)
泉州無了禪師
천주무료(泉州無了) 선사(禪師)
泉州慧忠禪師
천주혜충(泉州慧忠) 선사(禪師)
安豐山懷空禪師
안풍산회공(安豐山懷空) 선사(禪師)
羅浮山道行禪師
나부산도행(羅浮山道行) 선사(禪師)
廬山法藏禪師
여산법장(廬山法藏) 선사(禪師)
呂後山寧賁禪師(已上一十三人無機緣語句不錄)
여후산령분선사(呂后山寧賁禪師)(이상 일십삼인 무(無)인연 어구는 수록하지 않음)
懷讓禪師第二世法嗣
회양선사제이세법사(懷讓禪師第二世法嗣)
汾州無業禪師者。商州上洛人也。姓杜氏。初母李氏聞空中言寄居得否。乃覺有娠。誕生之夕神光滿室。俯及丱歲行必直視坐即跏趺。九歲依開元寺志本禪師受大乘經。五行俱下諷誦無遺。十二落髮。二十受具戒於襄州幽律師。習四分律疏。才終便能敷演。每為眾僧講涅槃大部。冬夏無廢。後聞馬大師禪門鼎盛。特往瞻禮。馬祖覩其狀貌瓌偉語音如鐘。乃曰。巍巍佛堂其中無佛。師禮跪而問曰。三乘文學麁窮其旨。常聞禪門即心是佛。實未能了。馬祖曰。只未了底心即是。更無別物。師又問。如何是祖師西來密傳心印。祖曰。大德正鬧在。且去別時來。師才出。祖召曰。大德。師迴首。祖雲。是什麼。師便領悟禮拜。祖雲。遮鈍漢禮拜作麼(雲居錫拈雲。什麼處是汾州正閙)自得旨尋詣曹谿禮祖塔及廬嶽天台遍尋聖跡。自洛抵雍憩西明寺。僧眾舉請充兩街大德。師曰。非吾本志也。後至上黨。節度使李抱真重師名行旦夕瞻奉。師常有倦色。謂人曰。吾本避上國浩穰。今復煩接君俟。豈吾心哉。乃之縣上抱腹山。未久又往清涼金閣寺。重閱大藏周八稔而畢。復南下至於西河。刺史董叔纏請住開元精舍。師曰。吾緣在此矣。繇是雨大法雨垂二十載(廣語具別錄)並汾緇白無不嚮化。凡學者致問。師多答之雲。莫妄想。唐憲宗屨遣使徵召。師皆辭疾不赴。暨穆宗即位思一瞻禮。乃命兩街僧錄靈阜等。齎詔迎請。至彼作禮曰。皇上此度恩旨不同常時。願和尚且順天心。不可言疾也。師微笑曰。貧道何德累煩世主。且請前行吾從別道去矣。乃沐身剃髮。至中夜告弟子惠愔等曰。汝等見聞覺知之性。與太虛同壽不生不滅。一切境界本自空寂。無一法可得。迷者不了即為境惑。一為境惑流轉不窮。汝等當知。心性本自有之。非因造作。猶如金剛不可破壞。一切諸法如影如響無有實者。故經云。唯有一事實餘二即非真。
분주 무업(無業) 선사는 상주 상낙 사람으로 성은 두(杜)이다. 처음에 어머니 이씨가 허공 가운데서 「기거하여도 괜찮은가」 하는 말을 듣고 곧 몸 가운데 임신한 것을 깨달았다. 낳으신 저녁에 신광이 방에 가득하였다. 관세에 굽혀 미칠 때 행하면 반드시 곧바로 보고 앉으면 곧 가부좌하였다. 아홉 살에 개원사 지본 선사를 의지하여 대승경을 받아 다섯 줄을 함께 내려보고 풍송하여 남김이 없었다. 열둘에 머리를 깎고 스물에 양주 유 율사에게 구족계를 받았다. 『사분율소』를 익혀 겨우 마치자 곧 능히 부연하여 연설하였다. 매번 여러 승을 위하여 『열반』의 대부를 강하여 겨울 여름에 폐함이 없었다. 뒤에 마대사의 선문이 성하게 닦임을 듣고 특별히 가서 첨례하니, 마조가 그 모양이 괴위하고 음성이 종과 같음을 보고 곧 말하였다. 「외외한 불당에 그 가운데 부처가 없도다.」 스승이 예하고 꿇어 물어 말하였다. 「삼승의 문학은 거칠게나마 그 뜻을 다하였으나, 항상 선문의 곧 마음이 부처라 함을 들으면서 참으로 능히 요달하지 못하였습니다.」 마조가 말하였다. 「다만 요달하지 못한 마음이 곧 이것이니 더욱 따로 물건이 없다.」 스승이 또 물었다. 「어떤 것이 조사가 서쪽에서 온 몰래 전한 심인입니까?」 조가 말하였다. 「대덕이 바로 시끄러움이 있다. 잠시 가라, 다른 때에 오라.」 스승이 겨우 나가니 조가 불러 말하였다. 「대덕이여.」 스승이 머리를 돌렸다. 조가 말하였다. 「무엇인가?」 스승이 곧 오를 깨달아 예배하였다. 조가 말하였다. 「이 둔한 놈이 예배하여 무엇을 하는가?」(운거석이 집어 말하였다. 「어느 곳이 분주의 바로 시끄러운가?」) 스스로 뜻을 얻은 뒤에 곧 조계에 나아가 조탑에 예하고 여악 및 천대에 미쳐 두루 성적을 찾았다. 낙양으로부터 옹에 이르러 서명사에 쉬니 승중이 들어 청하여 양가의 대덕을 채우게 하였다. 스승이 말하였다. 「나의 본래 뜻이 아니다.」 뒤에 상당에 이르렀다. 절도사 이포진이 스승의 명행을 중히 여겨 아침저녁으로 첨봉하였다. 스승이 항상 권색이 있어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는 본래 상국의 넓고 풍성함을 피하였는데 지금 다시 군후를 접하여 번거로우니 어찌 나의 마음이겠는가?」 곧 현의 위로 포복산에 갔다. 오래지 않아 또 청량 금각사에 가서 다시 대장을 열람하여 팔 년을 두루하고 마쳤다.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 서하에 이르니 자사 동숙전이 청하여 개원정사에 머물게 하였다. 스승이 말하였다. 「나의 인연이 이곳에 있도다.」 이로부터 대법의 비를 내려 이십 년에 거의 미쳤다(넓은 말은 별록에 구비되었다). 병분의 흑백이 향하여 교화하지 않음이 없었다. 무릇 배우는 자가 물음을 드리면 스승이 많이 대답하여 말하였다. 「망상하지 말라.」 당 헌종이 여러 번 사자를 보내어 징초하였으나 스승이 모두 병으로 사양하여 가지 않았다. 목종이 즉위함에 이르러 한 번 첨례하고자 생각하여 곧 양가의 승록 영부 등에게 명하여 조를 지니고 가서 영청하게 하니, 저기에 이르러 예를 하고 말하였다. 「황상께서 이 번의 은지는 상시와 다르니 바라건대 화상께서는 잠시 천심을 따르시고 병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스승이 미소하며 말하였다. 「빈도가 무슨 덕으로 세상의 주를 누차 번거롭게 하겠는가? 잠시 청컨대 먼저 가라, 나는 다른 길로부터 가리라.」 곧 몸을 목욕하고 머리를 깎았다. 중야에 이르러 제자 혜음 등에게 고하여 말하였다. 「너희 견문각지의 성은 태허와 함께 수명이 같아 생하지도 멸하지도 않으며, 일체의 경계는 본래 스스로 공적하여 한 법도 얻을 것이 없으니, 미혹한 자가 요달하지 못하여 곧 경계에 미혹되며, 한 번 경계에 미혹되면 유전하여 다함이 없다. 너희는 마땅히 알아라, 심성은 본래 스스로 있는 것이요 조작으로 인함이 아니며, 금강과 같아 허물 수 없고, 일체의 모든 법은 그림자와 같고 메아리와 같아 참다운 자가 없다. 그러므로 경에 말하기를, 다만 한 일이 실일 뿐 그 나머지 둘은 곧 참이 아니다 하였다.
常了一切空無一物當情。是諸佛用心處。汝等勤而行之。言訖跏趺而逝。荼毘日祥雲五色異香四徹。所獲舍利璨若玉珠。弟子等貯以金棺。當長慶三年十二月二十一日。葬於石塔。壽六十二。臘四十二。勅諡大達國師。塔曰澄源。
항상 일체의 공을 요달하여 한 물건도 정에 당함이 없는 것이 모든 부처가 마음을 쓰는 곳이니, 너희는 부지런히 행하여라.」 말을 마치고 가부좌하여 세상을 떠났다. 다비하는 날에 상운이 오색이요 이상한 향기가 사방에 철하였다. 얻은 사리가 옥구슬과 같이 빛났다. 제자 등이 금관으로써 저장하였다. 마땅히 장경 삼년 십이월 이십일일에 석탑에 장사하였다. 수명 육십이요 랍 사십이였다. 칙으로 시호하여 대달 국사이며 탑을 징원이라 하였다.
澧州大同廣澄禪師。僧問。如何是六根滅。師雲。輪劍擲空(舊本作雲)無傷於物。問如何是本來人。師雲。共坐不相識。僧雲。恁麼即學人禮謝下去。師雲。暗寫愁腸寄與誰。
례주 대동의 광징(廣澄) 선사. 승이 물었다. 「어떤 것이 육근의 멸입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수레바퀴의 검을 허공에 던지니(옛 본에는 「운」으로 한다), 물건을 상함이 없도다.」 물었다. 「어떤 것이 본래의 사람입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함께 앉아도 서로 알지 못한다.」 승이 말하였다. 「이러하면 곧 학인이 예하고 사하여 내려가겠습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어둡게 수심을 써서 누구에게 부치는가.」
池州南泉普願禪師者。鄭州新鄭人也。姓王氏。唐至德二年依大隗山大慧禪師受業。三十詣嵩嶽受戒。初習相部舊章。究毘尼篇聚。次遊諸講肆。歷聽楞伽華嚴。入中百門觀精練玄義。後扣大寂之室。頓然忘筌。得遊戲三昧。一日為僧行粥次。馬大師問。桶裡是什麼。師雲。遮老漢合取口作恁麼語話。自餘同參之流無敢徵詰。貞元十一年憩錫於池陽自構禪齋。不下南泉三十餘載。大和初宣城廉使陸公亙嚮師道風。遂與監軍同請下山。伸弟子之禮。大振玄綱。自此學徒不下數百。言滿諸方目為郢匠。一日師示眾雲。道箇如如早是變也。今時師僧須向異類中行。歸宗雲。雖行畜生行。不得畜生報。師雲。孟八郎又恁麼去也。師有時雲。文殊普賢昨夜三更每人與二十棒趁出院也。趙州雲。和尚棒教誰吃。師雲。且道。王老師過在什麼處。趙州禮拜而出(玄覺雲。且道。趙州休去。是肯南泉不肯南泉)師擬取明日遊莊舍。其夜土地神先報莊主。莊主乃預為備。師到問莊主。爭知老僧來排辦如此。莊主雲。昨夜土地報道和尚今日來。師雲。王老師修行無力。被鬼神覷見。有僧便問。和尚既是善知識。為什麼被鬼神覷見。師雲。土地前更下一分飯。(玄覺雲。什麼處是土地前更下一分飯。雲居錫雲。是賞伊罰伊。只如土地前。見是南泉。不是南泉)師有時雲。江西馬祖說即心即佛。王老師不恁麼道。不是心不是佛不是物。恁麼道還有過麼。趙州禮拜而出。時有一僧隨問趙州雲。上座禮拜了便出意作麼生。趙州雲。汝卻問取和尚。僧上問曰。適來諗上座意作麼生。師雲。他卻領得老僧意旨。師一日捧缽上堂。黃檗和尚居第一座。見師不起。師問雲。長老什麼年中行道。黃檗雲。空王佛時。師雲。猶是王老師孫在下去。師一日問黃檗。黃金為世界。白銀為壁落。此是什麼人居處。黃檗雲。是聖人居處。師雲。
지주 남천의 보원(普願) 선사는 정주 신정 사람으로 성은 왕(王)이다. 당 지덕 이년에 대외산 대혜 선사를 의지하여 업을 받았다. 서른에 숭악에 나아가 계를 받았다. 처음에 상부의 옛 장을 익히고 비니의 편취를 구하였다. 다음에 여러 강사에 노유하여 『능가』 『화엄』을 여러 번 듣고 중백문관에 들어가 현의를 정련하였다. 뒤에 대적의 방을 두드리니 단연히 전을 잊고 유희삼매를 얻었다. 어느 날 승을 위하여 죽을 행할 차에 마대사가 물었다. 「통 안에 무엇이 있는가?」 스승이 말하였다. 「이 노한은 입을 함께 거두어야 한다, 어떻게 이런 말을 하는가?」 이 밖의 함께 참하는 무리는 감히 징고하는 자가 없었다. 정원 십일년에 지양에서 주석을 쉬어 스스로 선재를 지어 남천에서 내려가지 않기를 삼십여 년이었다. 대화 초에 선성의 염사 육 공 경이 스승의 도풍을 향하여 마침내 감군과 함께 청하여 산에서 내리게 하고 제자의 예를 펴니 크게 현강을 떨쳤다. 이로부터 학도가 수백을 내리지 않고 말이 여러 방향에 가득하여 영장이라 보았다. 어느 날 스승이 대중에게 보여 말하였다. 「여여하다 말하는 것은 이미 변한 것이니, 지금의 스승과 중은 마땅히 다른 무리 가운데서 행하여야 한다.」 귀종이 말하였다. 「비록 축생의 행을 행하여도 축생의 보를 얻지 못한다.」 스승이 말하였다. 「맹팔랑이 또 이렇게 갔도다.」 스승이 때때로 말하였다. 「문수보현이 어젯밤 삼경에 사람마다 이십 대를 주어 원에서 쫓아냈도다.」 조주가 말하였다. 「화상의 몽둥이를 누구로 하여금 먹게 하십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잠시 왕 선생의 허물이 어느 곳에 있는지 말하여 보라.」 조주가 예배하고 나갔다.(현각이 말하였다. 「잠시 조주가 그침은 이것이 남천을 긍정하는가 긍정하지 않는가?」) 스승이 내일 취하여 장사에 놀고자 하니 그 밤에 토지신이 먼저 장주에게 보고하여 장주가 곧 미리 갖추었다. 스승이 이르러 장주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늙은 중이 옴을 알고 이렇게 갖추었는가?」 장주가 말하였다. 「어젯밤에 토지가 보도하여 화상께서 오늘 오신다 하였습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왕 선생의 수행이 힘이 없어 귀신에게 훔쳐 보였도다.」 승이 있어 곧 물었다. 「화상께서는 이미 선지식인데 무엇으로 인하여 귀신에게 훔쳐 보이십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토지 앞에 더욱 한 분의 밥을 내려라.」(현각이 말하였다. 「어느 곳이 토지 앞에 더욱 한 분의 밥을 내림인가?」, 운거석이 말하였다. 「이것이 그를 상하는가 그를 벌하는가? 다만 토지 앞의 봄이 이것이 남천인가 남천이 아닌가?」) 스승이 때때로 말하였다. 「강서 마조는 곧 마음이 부처라 말한다. 왕 선생은 이렇게 말하지 않으니,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고 물건도 아니다. 이렇게 말하면 아직도 허물이 있는가?」 조주가 예배하고 나갔다. 때에 한 승이 있어 따라 조주에게 물어 말하였다. 「상좌께서 예배하고 마치고 곧 나간 뜻이 어떠합니까?」 조주가 말하였다. 「너는 도리어 화상에게 물어라.」 승이 올라가 물어 말하였다. 「방금 온 심 상좌의 뜻이 어떠합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그는 도리어 늙은 중의 뜻을 얻었도다.」 스승이 어느 날 발을 받들어 상당하였다. 황벽 화상이 제일좌에 머물러 스승을 보아도 일어나지 않았다. 스승이 물어 말하였다. 「장로는 무슨 해 가운데 도를 행하였는가?」 황벽이 말하였다. 「공왕불 때입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오히려 왕 선생의 손자이로다, 내려가라.」 스승이 어느 날 황벽에게 물었다. 「황금으로 세계를 삼고 백은으로 벽락을 삼으면 이것은 무슨 사람의 거처입니까?」 황벽이 말하였다. 「이것은 성인의 거처입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
更有一人居何國土。黃檗乃叉手立。師雲。道不得何不問王老師。黃檗卻問。更有一人居何國土。師雲。可惜許。師又別時問黃檗。定慧等學此理如何。黃檗雲。十二時中不依倚一物。師雲。莫是長老見處麼。黃檗雲。不敢。師雲。漿水價且置。草鞋錢教阿誰還。師見僧斫木。師乃擊木三下。僧放下斧子歸僧堂。師歸法堂。良久卻入僧堂。見前僧在衣缽下坐。師雲。賺殺人。僧問。師歸丈室將何指南。師雲。昨夜三更失卻牛。天明失卻火。師因東西兩堂各爭貓兒。師遇之白眾曰。道得即救取貓兒。道不得即斬卻也。眾無對。師便斬之。趙州自外歸。師舉前語示之。趙州乃脫履安頭上而出。師曰。汝適來若在。即救得貓兒也師在方丈與杉山向火次。師雲。不用指東指西。直下本分事道來。杉山插火著叉手立。師雲。雖然如是。猶較王老師一線道。有僧問訊叉手而立。師雲。太俗生。其僧便合掌。師雲太僧生。僧無對。一僧洗缽次。師乃奪卻缽。其僧即空手而立。師雲。缽在我手裡。汝口喃喃作麼。僧無對。師因入菜園見一僧。師乃將瓦子打之。其僧迴顧。師乃翹足。僧無語。師便歸方丈。僧隨後入問訊雲。和尚適來擲瓦子打某甲。豈不是警覺某甲。師雲。翹足又作麼生。僧無對(後有僧問石霜雲。南泉翹足意作麼生。石霜舉手雲。還恁麼無)師示眾雲。王師老要賣身阿誰要買。一僧出雲。某甲買。師雲。他不作貴價不作賤價。汝作麼生買。僧無對(臥龍代雲。屬某去也。未山代雲。是何道理。趙州代雲明年來與和尚縫箇布衫)師與歸宗麻谷同去參禮南陽國師。師先於路上畫一圓相雲道得即去。歸宗便於圓相中坐。麻谷作女人拜。師雲。恁麼即不去也。歸宗雲。是什麼心行師乃相喚迴不去禮國師(玄覺雲。只如南泉恁麼道。是肯底語不肯語。雲居錫雲。比來去禮拜國師。南泉為什麼卻相喚迴。
더욱 한 사람이 있으면 어느 나라 땅에 머무는가?」 황벽이 곧 차수하여 섰다. 스승이 말하였다. 「말하여 얻지 못하면 어찌하여 왕 선생에게 묻지 않는가?」 황벽이 도리어 물었다. 「더욱 한 사람이 있으면 어느 나라 땅에 머무는가?」 스승이 말하였다. 「가섭다 허락하마.」 스승이 또 다른 때에 황벽에게 물었다. 「정혜가 같이 배움이니 이 이치가 어떠한가?」 황벽이 말하였다. 「십이시 가운데 한 물건에도 의기하지 않습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혹시 장로의 보는 곳인가?」 황벽이 말하였다. 「감히 아닙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장물의 값은 잠시 놓고, 짚신 값은 누구로 하여금 갚게 하는가?」 스승이 승이 나무를 찍는 것을 보고 곧 나무를 세 번 쳤다. 승이 도끼를 놓아 승당으로 돌아갔다. 스승이 법당으로 돌아와 오래도록 뒤에 승당에 들어가 앞의 승이 의발 아래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스승이 말하였다. 「사람을 속여 죽이도다.」 승이 물었다. 「스사께서 장실로 돌아가시면 무엇을 가지고 지남을 삼으십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어젯밤 삼경에 소를 잃고 새벽이 밝아 불을 잃었도다.」 스승이 동서 양당이 각각 고양이를 다투는 것으로 인하여, 스승이 그것을 만나 대중에게 고하였다. 「말하여 얻으면 곧 고양이를 구하고 말하여 얻지 못하면 곧 참하여 버리리라.」 대중이 대답하지 못하였다. 스승이 곧 그를 참하였다. 조주가 밖에서 돌아오니 스승이 앞의 말을 들어 그에게 보였다. 조주가 곧 신을 벗어 머리 위에 놓고 나갔다. 스승이 말하였다. 「네가 방금 만약 있었다면 곧 고양이를 구하였을 것이다.」 스승이 방장에서 삼산과 함께 불에 쪼일 차에 스승이 말하였다. 「동쪽을 가리키고 서쪽을 가리키는 것을 쓰지 말고 곧바로 본분의 일을 말하여라.」 삼산이 화부를 꽂고 차수하여 섰다. 스승이 말하였다. 「비록 이와 같을지라도 오히려 왕 선생의 한 줄기의 도에 비하면 낫도다.」 승이 있어 문신하고 차수하여 서니 스승이 말하였다. 「너무 속되었도다.」 그 승이 곧 합장하였다. 스승이 말하였다. 「너무 승려로다.」 승이 대답하지 못하였다. 한 승이 발을 씻을 차에 스승이 곧 발을 빼앗았다. 그 승이 곧 빈 손으로 섰다. 스승이 말하였다. 「발이 나의 손 안에 있는데 너의 입이 남남하여 무엇을 하는가?」 승이 대답하지 못하였다. 스승이 채소원에 들어가 한 승을 본 것으로 인하여 곧 기왓장을 가져다가 쳤다. 그 승이 돌아보니 스승이 곧 발을 들어 올렸다. 승이 말이 없었다. 스승이 곧 방장으로 돌아갔다. 승이 뒤따라 들어와 문신하여 말하였다. 「화상께서 방금 기왓장을 던져 모갑을 치셨는데 어찌하여 모갑을 경각한 것이 아닙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발을 들어 올림은 또 어떠한가?」 승이 대답하지 못하였다.(뒤에 승이 있어 석상에게 물었다. 「남천이 발을 들어 올린 뜻이 어떻습니까?」 석상이 손을 들어 말하였다. 「아직도 이런 것이 없는가?」) 스승이 대중에게 보여 말하였다. 「왕 선생이 몸을 팔고자 하니 누가 사고자 하는가?」 한 승이 나와 말하였다. 「모갑이 사겠습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그가 귀한 값을 짓지도 않고 천한 값을 짓지도 않으니 너는 어떻게 사겠는가?」 승이 대답하지 못하였다.(와룡이 대신 말하였다. 「모에게 속하여 갔도다」, 미산이 대신 말하였다. 「이것이 무슨 도리인가」, 조주가 대신 말하였다. 「다음 해에 와서 화상을 위해 뭇의 베 옷을 지어 주겠다」.) 스승이,
且道古人意作麼生)師問神山。作什麼。對雲。打羅。師雲。手打腳打。神山雲。請和尚道。師雲。分明記取舉似作家(洞山別雲。無腳手者。始解打羅)有一坐主辭師。師問。什麼處去。對雲。山下去。師雲。第一不得謗王老師。對雲。爭敢謗和尚。師乃噴水雲。多少。坐主便出去(先雲居雲。非師木意。先曹山雲。賴也。石霜雲。不為人斟酌。長慶雲。請領語。雲居錫雲。坐主當時出去。是會不會)師一日掩方丈門。將灰圍卻門外雲。若有人道得即開。或有祇對多未愜師意。趙州雲。蒼天。師便開門。師因翫月次。有僧便問。幾時得似遮箇去。師雲。王老師二十年前亦恁麼來。僧雲。即今作麼生。師便歸方丈。陸亙大夫問雲。弟子從六合來。彼中還更有身否。師雲。分明記取舉似作家。陸又謂師曰。和尚大不可思議。到處世界皆成就。師雲。適來總是大夫分上事。陸異日又謂師曰。弟子亦薄會佛法。師便問大夫十二時中作麼生。陸雲。寸絲不掛。師雲。猶是階下漢。師又云。不見道。有道君王不納有智之臣。師上堂次。陸大夫雲。請和尚為眾說法。師雲。教老僧作麼生說。陸雲。和尚豈無方便。師雲。道他欠少什麼。陸雲。為什麼有六道四生。師雲。老僧不教他。陸大夫與師見人雙陸。拈起骰子云。恁麼不恁麼。只恁麼信彩去時如何。師拈起骰子云。臭骨頭十八。又問雲。弟子家中有一片石。或時坐或時臥。如今擬鐫作佛還得否。師雲得。大夫雲。莫不得否。師雲。不得不得(雲巖雲坐即佛不坐即非佛。洞山雲。不坐即佛坐即非佛)趙州問。道非物外物外非道。如何是物外道。師便打。趙州捉住棒雲。已後莫錯打人去。師雲。龍蛇易辨衲子難謾師喚院主。院主應諾。師雲。佛九十日在忉利天為母說法。時優填王思佛。請目連運神通三轉攝匠人往彼雕佛像。只雕得三十一相。為什麼梵音相雕不得。
(스승이 이어서 말하기를,) 「잠시 옛 사람의 뜻이 어떤지 말하여 보라」.) 스승이 신산에게 물었다. 「무엇을 하는가?」 대답하여 말하였다. 「나를 칩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손으로 치는가 발로 치는가?」 신산이 말하였다. 「청하건대 화상께서 말씀하여 주시기를.」 스승이 말하였다. 「분명히 기억하여 작가에게 들어 보여라.」(동산이 따로 말하였다. 「손발이 없는 자여야 비로소 나를 칠 줄을 안다」.) 한 좌주가 있어 스승에게 사직하니 스승이 물었다. 「어느 곳으로 가는가?」 대답하여 말하였다. 「산 아래로 갑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제일로 왕 선생을 비방하지 못한다.」 대답하여 말하였다. 「어찌 감히 화상을 비방하겠습니까?」 스승이 곧 물을 뿜어 말하였다. 「얼마인가.」 좌주가 곧 나갔다.(먼저 운거가 말하였다. 「스사의 본래 뜻이 아니다」, 먼저 조산이 말하였다. 「내심하도다」, 석상이 말하였다. 「사람을 위하여 작작하지 않는다」, 장경이 말하였다. 「청하여 영어하여라」, 운거석이 말하였다. 「좌주가 당시에 나간 것은 이것이 깨달음인가 깨닫지 못함인가?」) 스승이 어느 날 방장의 문을 닫고 잿더미로 문 밖을 둘러 말하였다. 「만약 사람이 말하여 얻으면 곧 열겠다.」 혹 있는 자가 다만 대하니 많이 스승의 뜻에 만족하지 못하였다. 조주가 말하였다. 「창천이로다.」 스승이 곧 문을 열었다. 스승이 달을 완상할 차로 인하여 승이 있어 곧 물었다. 「어느 때에 이 뭇과 같이 되겠습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왕 선생도 이십 년 전에 또한 이렇게 하였다.」 승이 말하였다. 「곧 지금은 어떠합니까?」 스승이 곧 방장으로 돌아갔다. 육경 대부가 물어 말하였다. 「제자가 육합에서 왔는데 저 가운데 다시 몸이 있습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분명히 기억하여 작가에게 들어 보여라.」 육이 또 스승에게 말하였다. 「화상께서는 크게 불가사의하시어 이르는 곳마다 세계가 모두 이루어집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방금 온 것은 모두 대부의 분상의 일이다.」 육이 다른 날에 또 스승에게 말하였다. 「제자도 또한 박약하게 불법을 깨달았습니다.」 스승이 곧 물었다. 「대부는 십이시 가운데 어떠한가?」 육이 말하였다. 「한 치의 실도 걸리지 않습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오히려 계 아래의 사내로다.」 스승이 또 말하였다. 「도가 있는 군왕은 지혜 있는 신하를 받들지 않는다 말함을 보지 못하였는가?」 스승이 상당할 차에 육 대부가 말하였다. 「청하건대 화상께서 대중을 위하여 법을 설하여 주시기를.」 스승이 말하였다. 「늙은 중으로 하여금 어떻게 설하게 하는가?」 육이 말하였다. 「화상께서 어찌하여 방편이 없습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그가 무엇이 모자란다고 말하는가?」 육이 말하였다. 「무엇으로 인하여 육도사생이 있습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늙은 중은 그를 가르치지 않는다.」 육 대부가 스승과 함께 사람이 쌍륙하는 것을 보고 주사위를 집어 들어 말하였다. 「이러하다가 아니하다가 다만 이렇게 믿고 던져 갈 때 어떻습니까?」 스승이 주사위를 집어 들어 말하였다. 「냄새 나는 뼈 열여덟이로다.」 또 물어 말하였다. 「제자의 집 가운데 한 편의 돌이 있어 혹은 때로 앉거나 혹은 때로 눕는데, 지금 불상으로 새기고자 하니 아직도 됩니까?」 스승이
院主問。如何是梵音相。師雲。賺殺人。師問維耶。今日普請作什麼。對雲。拽磨。師雲。磨從爾拽。不得動著磨中心樹子。維那無語(保福代雲。比來拽磨如今卻不成。法眼代雲。恁麼即不拽也)一日有大德。問師曰。即心是佛又不得。非心非佛又不得。師意如何。師雲。大德。且信即心是佛便了。更說什麼得與不得。只如大德吃飯了從東廊上西廊下。不可總問人得與不得也。師住庵時有一僧到庵。師向其僧道。某甲上山。待到齋時做飯自吃了。送一分來山上。少時其僧自吃了。卻一時打破家事就床臥。師待不見來。便歸庵見僧臥。師亦去一邊而臥。僧便起去。師住後雲我往前住庵時。有箇靈利道者。直至如今不見。師拈起毬子問僧雲。那箇何似遮箇。對雲。不似師雲。什麼處見那箇便道不似。僧雲。若問某甲見處。和尚放下手中物。師雲。許爾具一隻眼。陸亙大夫向師道。肇法師甚奇怪。道萬物同根是非一體。師指庭前牡丹華雲。大夫時人見此一株華如夢相似。陸罔測陸又問。天王居何地位。師雲。若是天王即非地位。陸雲。弟子聞說天王是居初地。師雲。應以天王身得度者。即現天王身而為說法。陸辭歸宣城治所。師問。大夫去彼將何治民。陸雲。以智慧治民。師雲。恁麼即彼處生靈盡遭塗炭去也。師入宣州。陸大夫出迎接。指城門雲。人人盡喚作甕門。未審和尚喚作什麼門。師雲。老僧若道。恐辱大夫風化。陸雲。忽然賊來時作麼生。師雲。王老師罪過。陸又問。大悲菩薩用如許多手眼作什麼。師雲。只如國家又用大夫作什麼。師為馬大師設齋。問眾雲馬大師來否。眾無對。洞山雲。待有伴即來。師雲。子雖後生甚堪雕琢。洞山雲。和尚莫壓良為賤。師洗衣次有僧問。和尚猶有遮箇在。師拈起衣雲。爭奈遮箇何(玄覺雲。且道是一箇是兩箇)師問僧良欽。空劫中還有佛否。對雲有。師雲。是阿誰。
원주가 물었다. 「어떤 것이 범음의 상입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사람을 속여 죽이도다.」 스승이 유나에게 물었다. 「오늘 보청하여 무엇을 하는가?」 대답하여 말하였다. 「맷돌을 끕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맷돌은 너가 끌되 능히 맷돌 중심의 나무를 움직여서는 안 된다.」 유나가 말이 없었다.(보복이 대신 말하였다. 「비로소 맷돌을 끌었는데 지금은 도리어 이루어지지 않는다」, 법안이 대신 말하였다. 「이러하면 곧 끌지 않도다」.) 어느 날 대덕이 있어 스승에게 물어 말하였다. 「곧심곧불도 또한 얻지 못하고 비심비불도 또한 얻지 못하는데 스사의 뜻은 어떻습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대덕은 잠시 곧심곧불을 믿으면 마치니, 더욱 무슨 얻음과 얻지 못함을 말하는가? 다만 대덕이 밥을 먹고 마치고 동랑 위에서 서랑 아래로 가는 것과 같아 불가하여 모두 사람에게 얻음과 얻지 못함을 묻는 것이니라.」 스승이 암자에 머물 때에 한 승이 있어 암자에 이르렀다. 스승이 그 승에게 말하였다. 「모갑이 산에 오른다. 재 때에 이르러 밥을 지어 스스로 먹고 마치고 한 분을 산 위에 보내어라.」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승이 스스로 먹고 마치고 도리어 한때에 가사를 타파하고 곧 상에 누웠다. 스승이 기다려도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곧 암자로 돌아와 승이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 스승이 또한 한 편으로 가서 누웠다. 승이 곧 일어나 갔다. 스승이 머문 뒤에 말하였다. 「내가 왕래에 암자에 머물 때에 뭇의 영리한 도자가 있었는데 지금까지도 보지 못한다.」 스승이 공을 집어 들어 승에게 물어 말하였다. 「저 한 가지가 이것과 어찌 비슷한가?」 대답하여 말하였다. 「비슷하지 않습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어느 곳에서 저 한 가지를 보고 곧 비슷하지 않다 말하는가?」 승이 말하였다. 「만약 모갑이 보는 곳을 물으면 화상께서 손 가운데의 물건을 놓으시기를.」 스승이 말하였다. 「너에게 한 눈이 갖추어짐을 허락하노라.」 육경 대부가 스승에게 말하였다. 「조 법사가 심히 기이하니 만물이 뿌리가 같고 시비가 한 몸이라 말합니다.」 스승이 뜰 앞의 모란꽃을 가리켜 말하였다. 「대부여, 때 사람이 이 한 그루의 꽃을 봄이 꿈과 비슷하도다.」 육이 측량하지 못하였다. 육이 또 물었다. 「천왕은 어느 지위에 머무는가?」 스승이 말하였다. 「만약 천왕이면 곧 지위가 아니다.」 육이 말하였다. 「제자가 천왕은 초지에 머문다 함을 들었습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마땅히 천왕의 몸으로써 제도를 얻는 자에게는 곧 천왕의 몸을 나타내어 그를 위하여 법을 설한다.」 육이 사직하여 선성 치소로 돌아가니 스승이 물었다. 「대부가 저곳에 가서 무엇을 가지고 백성을 다스리겠는가?」 육이 말하였다. 「지혜로써 백성을 다스립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이러하면 곧 저곳의 생령이 모두 도탄을 당하여 갈 것이다.」 스승이 선주에 들어가니 육 대부가 나와 맞이하여 성문을 가리켜 말하였다. 「사람마다 모두 옹문이라 부르는데 아직 자세히 알지 못하겠는데 화상께서는 무슨 문이라 부르십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늙은 중이 만약 말하면 대부의 풍화를 욕되게 할까 두렵다.」 육이 말하였다. 「홀연히 도적이 올 때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왕 선생이 죄가 있도다.」 육이 또 물었다. 「대비보살이 이와 같이 많은 수안을 써서 무엇을 합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다만 국가가 또 대부를 써서 무엇을 하는가와 같다?」 스승이 마대사를 위하여 재를 설하여 대중에게 물었다. 「마대사가 오는가?」 대중이 대답하지 못하였다. 동산이 말하였다. 「동반이 있기를 기다리면 곧 온다.」 스승이 말하였다. 「너는 비록 뒤에 난 사람이나 심히 감히 조각할 만하도다.」 동산이 말하였다. 「화상께서는 선량한 자를 눌러 천하게 만들지 마시기를.」 스승이 옷을 빨 차에 승이 있어 물었다. 「화상께서는 오히려 이것이 있으시도다.」 스승이 옷을 집어 들어 말하였다. 「이것을 어찌할 것인가.」(현각이 말하였다. 「잠시 이것이 하나인가 둘인가 말하여 보라」.) 스승이 승 양흠에게 물었다. 「공겁 가운데 아직도 부처가 있는가?」 대답하여 말하였다. 「있습니다.」 스승이 말하였다. 「누구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