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특생(郊特牲)
郊特牲而社稷大牢。天子適諸侯,諸侯膳用犢;諸侯適天子,天子賜之禮大牢。貴誠之義也。故天子牲孕弗食也,祭帝弗用也,大路繁纓一就,先路三就,次路五就,郊血,大饗腥,三獻爓,一獻孰,至敬不饗味,而貴氣臭也。諸侯為賓,灌用鬱鬯,灌用臭也。大饗尚腶修而已矣。
교에는 특생을 쓰고 사직에는 태로를 쓴다. 천자가 제후에게 가면 제후는 송아지로 선을 공하고 제후가 천자에게 가면 천자가 그에게 내리는 예는 태로를 쓴다. 이는 성의 의를 중히 여김이다. 그러므로 천자는 임신한 생을 먹지 않고 제를 제하는 데 그것을 쓰지 않는다. 대로거의 번영은 한 바퀴요 선로는 세 바퀴이며 차로는 다섯 바퀴이다. 교에는 피를 쓰고 대향에는 날고기를 쓰며 삼헌에는 반쯤 익힌 것을 쓰고 일헌에는 익힌 것을 쓴다. 가장 공경하는 것은 미도를 향용하지 않고 기미를 중히 여긴다. 제후가 빈이 될 때 관에는 울창을 쓰니 관은 기미를 씀이다. 대향은 다만 포를 숭상할 뿐이다.
大饗君三重席而酢焉。三獻之介,君專席而酢焉。此降尊以就卑也。
대향할 때 임금은 세 겹 자리에 앉아 술을 회경한다. 삼헌의 개는 임금이 전석을 써서 술을 회경한다. 이는 높음을 낮추어 낮음에 나아감이다.
饗禘有樂,而食嘗無樂,陰陽之義也。凡飲,養陽氣也。凡食,養陰氣也。故春禘而秋嘗,春饗孤子,秋食耆老,其義一也,而食嘗無樂。飲,養陽氣也,故有樂。食,養陰氣也,故無聲。凡聲,陽也。
연향과 체제에는 악이 있고 식례와 상제에는 악이 없으니 이는 음양의 의이다. 무릇 마심은 양기를 기름이요 무릇 먹음은 음기를 기름이다. 그러므로 봄에 체제하고 가을에 상제하며 봄에 고자를 연향하고 가을에 기로를 식례하니 그 의는 하나이나 식례와 상제에는 악이 없다. 마심은 양기를 기르니 그러므로 악이 있고 먹음은 음기를 기르니 그러므로 소리가 없다. 무릇 소리는 양이다.
鼎俎奇而籩豆偶,陰陽之義也。籩豆之實,水土之品也,不敢用褻味而貴多品,所以交於旦明之義也。
정·조는 기수이고 변·두는 우수이니 이는 음양의 의이다. 변두가 담는 바는 수토의 품물이니 설만한 미도를 감히 쓰지 않고 품류 많음을 중히 여기니 이는 신명과 교접하는 의이다.
賓入大門而奏肆夏,示易以敬也。卒爵而樂闋,孔子屢嘆之。奠酬而工升歌,發德也。歌者在上,匏竹在下,貴人聲也。樂由陽來者也,禮由陰作者也,陰陽和而萬物得。
빈이 대문에 들어오면 《사하》를 연주하니 평화·공경을 표시한다. 작을 다 마시고 악이 끝나니 공자가 여러 번 찬탄하였다. 수를 전하고 악공이 당에 올라 창가하니 덕을 발양함이다. 창가하는 자는 위에 있고 포죽은 아래에 있으니 이는 인성을 중히 여김이다. 악은 양에서 오고 예는 음에서 지으니 음양이 화합하여 만물이 각각 얻음을 얻는다.
旅幣無方,所以別土地之宜,而節遠邇之期也。龜為前列,先知也。以鍾次之,以和居參之也。虎豹之皮,示服猛也。束帛加璧,往德也。
여증의 폐는 일정한 방향이 없으니 이는 토지의 적의를 분별하고 원근의 기한을 절제함이다. 거북을 앞줄에 배하는 것은 선지요 종을 그 다음에 쓰고 화를 삼렬 가운데 놓는다. 호표의 가죽은 사나운 자를 귀복하게 함을 표시한다. 속백에 벽을 더하는 것은 덕을 향왕함이다.
庭燎之百,由齊桓公始也。大夫之奏肆夏也,由趙文子始也。
정료는 백을 쓰니 제환공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대부가 《사하》를 연주하는 것은 조문자로부터 시작되었다.
朝覲大夫之私覿,非禮也。大夫執圭而使,所以申信也,不敢私覿,所以致敬也。而庭實私覿,何為乎諸侯之庭?為人臣者無外交,不敢貳君也。
조근할 때 대부가 사사로이 뵙기를 구하는 것은 예가 아니다. 대부가 규를 들고 출사하는 것은 이로써 신을 신명함이요 감히 사사로이 뵙기를 구하지 않는 것은 이로써 경을 다함이다. 도리어 정실을 가지고 사사로이 뵙기를 구하는 것은 제후의 뜰에서 무엇을 하려는가? 신하가 되는 자는 외교가 없으니 이는 감히 임금에게 이심이 없음이다.
大夫而饗君,非禮也。大夫強而君殺之,義也,由三桓始也。天子無客禮,莫敢為主焉。君適其臣,升自阼階,不敢有其室也。覲禮,天子不下堂而見諸侯。下堂而見諸侯,天子之失禮也。由夷王以下。
대부가 도리어 임금을 연향하는 것은 예가 아니다. 대부가 강하여 임금이 그를 죽이는 것은 의이니 삼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천자에게는 손님이 되는 예가 없고 사람으로서 감히 주인이 되는 자가 없다. 임금이 그의 신하에게 가면 좌계로 오르니 감히 그 집을 점유하지 않음이다. 근례에 천자는 당을 내려오지 않고 제후를 본다. 당을 내려와 제후를 보는 것은 천자의 실례이니 이왕 이하로부터이다.
諸侯之宮縣而祭以白牡,擊玉磬,朱幹設鍚,冕而舞大武,乘大路,諸侯之僭禮也。臺門而旅樹,反坫,繡黼丹朱中衣,大夫之僭禮也。故天子微,諸侯僭,大夫強,諸侯脅。於此相貴以等,相覿以貨,相賂以利,而天下之禮亂矣。諸侯不敢祖天子,大夫不敢祖諸侯,而公廟之設於私家,非禮也,由三桓始也。
제후가 궁중에 전부 악기를 현괘하고 흰 암소로 제하며 옥경을 두드리고 주홍 순에 순식을 설치하며 면을 쓰고 《대무》를 추고 대로거를 타는 것은 제후가 예를 참월함이다. 대문이고 문도를 마주하여 병풍을 두며 반점이 있고 보를 수놓은 단주 중의는 대부가 예를 참월함이다. 그러므로 천자가 쇠미하고 제후가 참월하며 대부가 강하고 제후가 협박당한다. 여기에서 등급으로 서로 존귀하고 재물로 서로 뵙기를 구하며 이익으로 서로 회뢰하여 천하의 예가 어지럽다. 제후는 감히 천자를 조로 삼지 않고 대부는 감히 제후를 조로 삼지 않으며 공묘를 사가에 두는 것은 예가 아니니 삼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天子存二代之後,猶尊賢也,尊賢不過二代。諸侯不臣寓公,故古者寓公不繼世。
천자가 이대의 후예를 보존하는 것은 오히려 현을 존중함이니 현을 존중함에 이대를 넘지 않는다. 제후는 우공을 신하로 삼지 않으니 그러므로 옛날 우공은 세계를 이어가지 않았다.
君之南鄉,荅陽之義也。臣之北面,荅君也。
임금이 남쪽을 향하는 것은 양에 응답하는 의요 신하가 북쪽을 향하는 것은 임금에 응답함이다.
大夫之臣不稽首,非尊家臣,以闢君也。大夫有獻弗親,君有賜不面拜,為君之荅己也。
대부의 신하는 계수를 행하지 않으니 가신을 존중함이 아니라 임금을 피함이다. 대부가 헌상이 있어도 몸소 가지 않고 임금이 상사가 있어도 당면하여 배하지 않는 것은 임금이 자기에게 응답할까 봐서이다.
鄉人禓,孔子朝服立於阼,存室神也。
향인이 강귀를 구축하는 제를 거행할 때 공자가 조복을 입고 좌계에 서니 실중의 신을 존염함이다.
孔子曰:“射之以樂也,何以聽?何以射?”
공자가 이르기를 「사에 악을 쓰는데 무엇으로 듣고 무엇으로 쏘겠는가」라 하였다.
孔子曰:“士使之射,不能,則辭以疾,縣弧之義也。”
공자가 이르기를 「선비에게 쏘게 하는데 능하지 못하면 병이 있음으로 추사하니 이는 호궁을 현괘하는 의이다」라 하였다.
孔子曰:“三日齊,一日用之,猶恐不敬。二日伐鼓,何居?”
공자가 이르기를 「재계 사흘에 하루를 쓰는데 오히려 경하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이틀 북을 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라 하였다.
孔子曰:“繹之於庫門內,祊之於東方,朝市之於西方,失之矣!”
공자가 이르기를 「역제는 고문 안에 있고 묘문 밖의 제는 동방에 있으며 조시는 서방에 있는데 모두 그릇되었다」라 하였다.
社祭土而主陰氣也,君南鄉於北墉下,荅陰之義也。日用甲,用日之始也。天子大社,必受霜露風雨,以達天地之氣也。是故喪國之社屋之,不受天陽也。薄社北牖,使陰明也。社所以神地之道也。地載萬物,天垂象,取財於地,取法於天,是以尊天而親地也。故教民美報焉。家主中溜,而國主社,示本也。唯為社事,單出裡,唯為社田,國人畢作。唯社,丘乘共粢盛,所以報本反始也。
사는 흙을 제하고 음기를 주로 한다. 임금이 북장 아래에서 남향하는 것은 음에 응답하는 의이다. 날은 갑을 쓰니 날의 시작을 씀이다. 천자의 대사는 반드시 상로·풍우를 받아들여 천지의 기를 통달한다. 그러므로 망국의 사는 그것에 집을 덮으니 하늘의 양을 받아들이지 않음이다. 박사는 북창을 열어 음을 밝게 한다. 사는 이로써 땅의 도를 신화한다. 땅은 만물을 승재하고 하늘은 상을 드리우며 땅에서 재를 취하고 하늘에서 법을 취하니 그러므로 하늘을 높이고 땅을 친한다. 그러므로 백성에게 아름다운 보답을 가르친다. 집은 중류를 주로 삼고 나라는 사를 주로 삼으니 근본을 표시한다. 오직 사의 일을 위해 온 마을이 모두 나오고 오직 사에 전렵할 때 국인이 모두 노작한다. 오직 사는 구와 승이 함께 기장을 공급하니 이는 근본을 보답하고 처음으로 돌아감이다.
季春出火,為焚也,然後簡其車賦,而歷其卒伍,而君親誓社,以習軍旅,左之右之,坐之起之,以觀其習變也。而流示之禽,而鹽諸利,以觀其不犯命也。求服其志,不貪其得。故以戰則克,以祭則受福。
계춘에 불을 내는 것은 태우기 위함이니 그 후에 그 거부를 검열하고 그 졸오를 역수하며 임금이 몸소 사에서 서고하여 군려를 연습하고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앉고 일어나며 그들의 변화 연습을 관찰한다. 금수를 그들에게 흘려 보이고 이익으로 유도하여 그들이 명령을 범하지 않음을 관찰한다. 구하여 그들의 뜻이 귀복하게 하고 그 얻은 바를 탐하지 않게 한다. 그러므로 이로써 싸우면 이기고 이로써 제사하면 복을 받는다.
天子適四方,先柴。
천자가 사방에 가면 먼저 시을 번한다.
郊之祭也,迎長日之至也,大報天而主日也。兆於南郊,就陽位也。掃地而祭,於其質也。器用陶匏,以象天地之性也。於郊,故謂之郊。牲用騂,尚赤也,用犢,貴誠也。郊之用辛也,周之始郊,日以至,卜郊,受命於祖廟,作龜於禰宮,尊祖親考之義也。卜之日,王立於澤,親聽誓命,受教諫之義也。獻命庫門之內,戒百官也。大廟之命,戒百姓也。祭之日,王皮弁以聽祭報,示民嚴上也。喪者不哭,不敢凶服,泛埽反道,鄉為田燭,弗命而民聽上。祭之日,王被袞以象天,戴冕璪十有二旒,則天數也。乘素車,貴其質也。旗十有二旒,龍章而設日月,以象天也。天垂象,聖人則之,郊所以明天道也。帝牛不吉,以為稷牛。帝牛必在滌三月,稷牛唯具,所以別事天神與人鬼也。萬物本乎天,人本乎祖,此所以配上帝也。郊之祭也,大報本反始也。
교의 제사는 장일의 도래를 영접하고 크게 하늘을 보답하여 해를 주로 삼는다. 남교에 조역을 획정하는 것은 양의 자리에 나아감이다. 땅을 쓸어 제하는 것은 그 질에 있음이다. 기물은 도와 포를 써서 천지의 성을 상징한다. 교에 있으므로 교라 한다. 생은 적색을 쓰니 적을 숭상함이요 송아지를 쓰니 성을 중히 여김이다. 교에는 신일을 쓰니 주의 처음 교는 날이 일지에 있었다. 교제를 복하는데 조묘에서 명을 받고 니궁에서 귀를 태우니 조를 높이고 아버지를 친하는 의이다. 복하는 날에 왕이 택궁에 서서 몸소 서명을 들으니 교간을 받는 의이다. 고문 안에서 명을 헌하는 것은 백관을 고계함이요 태묘의 명은 백성을 고계함이다. 제사하는 날에 왕이 피변을 쓰고 제사의 회보를 들으니 백성에게 위에 있는 자의 엄숙을 보인다. 상이 있는 자는 곡하지 않고 감히 흉복을 입지 않으며 널리 청소하고 흙을 뒤집어 길을 고치고 향리는 전변의 촉을 켜니 명령을 쓰지 않아도 백성이 위에 있는 자를 따른다. 제사하는 날에 왕이 곤을 걸쳐 하늘을 상징하고 면을 쓰며 옥식 십이유는 하늘의 수를 본받음이다. 소거를 타니 그 질을 중히 여김이요 기 십이유는 용의 문에 일월을 설치하여 하늘을 상징한다. 하늘이 상을 드리우면 성인이 그것을 본받는다. 교는 이로써 천도를 밝힘이다. 제의 소가 불길하면 곧 직의 소를 쓴다. 제의 소는 반드시 척궁에서 석 달이고 직의 소는 다만 구비를 구하니 이는 천신과 인귀를 섬기는 것을 분별함이다. 만물은 하늘에 본하고 사람은 조에 본하니 이는 상제에 배함이다. 교의 제사는 크게 근본을 보답하고 처음으로 돌아감이다.
天子大蜡八,伊耆氏始為蠟。蠟也者,索也。歲十二月,合聚萬物而索饗之也。蠟之祭也,主先嗇而祭司嗇也。祭百種,以報嗇也。饗農,及郵表畷,禽獸,仁之至,義之盡也。古之君子,使之必報之。迎貓,為其食田鼠也,迎虎,為其食田豕也,迎而祭之也。祭坊與水庸,事也。曰:土反其宅,水歸其壑,昆蟲毋作,草木歸其澤。皮弁素服而祭,素服,以送終也。葛帶榛杖,喪殺也。蠟之祭,仁之至,義之盡也。黃衣黃冠而祭,息田夫也。野夫黃冠,黃冠,草服也。
천자의 대사에 팔신이 있고 이기씨가 비로소 사를 하였다. 사는 색구이다. 해 십이월에 만물을 회합하여 색구·연향한다. 사의 제사는 선색을 주로 삼아 사색을 제사한다. 백종을 제하여 재색을 보답한다. 농관을 연향하고 이에 전간의 우표와 천맥·금수는 인의 극치요 의의 다함이다. 옛날의 군자는 그를 부리면 반드시 그에게 보답하였다. 고양이를 영접하는 것은 그가 전서를 먹기 때문이요 범을 영접하는 것은 그가 전리의 돼지를 먹기 때문이다. 영접하여 와서 제사한다. 제방과 구거를 제하는 것은 일이다. 이르기를 흙은 그 집으로 돌아가고 물은 그 곡으로 돌아가며 곤충은 일어나지 말고 초목은 그 택으로 돌아가라 하였다. 피변을 쓰고 소복을 입어 제한다. 소복은 이로써 종을 보냄이요 갈대와 진목 지팡이는 상의 감살이다. 사의 제사는 인의 극치요 의의 다함이다. 황의를 입고 황관을 쓰고 제하는 것은 전부를 쉬게 함이다. 야부는 황관을 쓰니 황관은 풀로 만든 복이다.
大羅氏,天子之掌鳥獸者也,諸侯貢屬焉。草笠而至,尊野服也。羅氏致鹿與女,而詔客告也,以戒諸侯曰:“好田好女者亡其國。”天子樹瓜華,不斂藏之種也。八蜡,以記四方,四方年不順成,八蜡不通,以謹民財也。順成之方,其蠟乃通,以移民也。既蠟而收,民息已,故既蠟,君子不興功。
대라씨는 천자의 조수를 주관하는 자이니 제후의 공이 그에게 속한다. 풀립을 쓰고 오니 야복을 존중함이다. 라씨가 사슴과 여자를 올리고 조고하여 빈객으로 하여금 알리게 하여 제후를 고계하여 이르기를 「전렵을 좋아하고 여색을 좋아하는 자는 그 나라를 멸망시킨다」라 하였다. 천자가 과과를 심는 것은 수렴·저장할 종자가 아니다. 팔사는 이로써 사방을 기한다. 사방의 해가 순수·성숙하지 않으면 팔사가 통행하지 않으니 이는 백성의 재를 신중함이다. 순수·성숙한 지방은 그 사가 이에 통행하니 이는 민력을 전이함이다. 이미 사하고서 수렴하면 백성이 쉰다. 그러므로 이미 사하면 군자가 공정을 흥기하지 않는다.
恆豆之菹,水草之和氣也,其醢,陸產之物也。加豆,陸產也,其醢,水物也。籩豆之薦,水土之品也。不敢用常褻味而貴多品,所以交於神明之義也,非食味之道也。先王之薦,可食也而不可耆也。卷冕路車,可陳也而不可好也,武壯,而不可樂也。宗廟之威,而不可安也。宗廟之器,可用也而不可便其利也。所以交於神明者,不可以同於所安樂之義也。酒醴之美,玄酒明水之尚,貴五味之本也。黼黻文繡之美,疏布之尚,反女功之始也。莞簟之安,而蒲越、稿鞂之尚,明之也。大羹不和,貴其質也。大圭不琢,美其質也。丹漆雕幾之美,素車之乘,尊其樸也,貴其質而已矣。所以交於神明者,不可同於所安褻之甚也,如是而後宜。鼎俎奇而籩豆偶,陰陽之義也。黃目,鬱氣之上尊也。黃者中也,目者,氣之清明者也,言酌於中而清明於外也。祭天,掃地而祭焉,於其質而已矣。醯醢之美而煎鹽之尚,貴天產也。割刀之用而鸞刀之貴,貴其義也。聲和而後斷也。
상설의 두 속의 절임은 수초의 화기요 그 육장은 육지 출산의 물이다. 가두는 육지 출산이요 그 육장은 수물이다. 변두의 바침은 수토의 품물이니 평상 설만한 미도를 감히 쓰지 않고 품류 많음을 중히 여기니 이는 신명과 교접하는 의이지 미도를 먹는 도가 아니다. 선왕의 바침은 먹을 수 있으나 기호할 수 없다. 곤면·로거는 진열할 수 있으나 애호할 수 없다. 무사가 장성하나 오락할 수 없다. 종묘가 위엄하나 안거할 수 없다. 종묘의 기물은 사용할 수 있으나 그 편리를 도모할 수 없다. 그러므로 신명과 교접하는 것은 안락하는 바와 같을 수 없다. 주례의 아름다움에 현주·명수를 숭상하는 것은 오미의 근본을 중히 여김이다. 보부·문수의 아름다움에 소포를 숭상하는 것은 여공의 시작으로 돌아감이다. 관석·죽석의 안온함에 포석·조초 깔개를 숭상하는 것은 그것을 밝힘이다. 대갱에 조화를 더하지 않는 것은 그 질을 중히 여김이요 대규를 조琢하지 않는 것은 그 질을 아름답게 여김이며 단칠·조식의 아름다움에 소거를 타는 것은 그 박을 존중하고 그 질을 중히 여길 뿐이다. 그러므로 신명과 교접하는 것은 안설하는 바와 지극히 같을 수 없고 이와 같이 한 후에야 적의하다. 정·조는 기수이고 변·두는 우수이니 이는 음양의 의이다. 황목은 울창기의 상등 술통이다. 황은 중이요 목은 기의 청명이니 이는 가운데서 짐작하고 청명이 밖에 있음을 말한다. 하늘을 제하는데 땅을 쓸어 제하니 그 질에 있을 뿐이다. 초와 육장의 아름다움에 전염을 숭상하는 것은 하늘의 출산을 중히 여김이다. 할도를 쓰면서 난도를 귀중히 하는 것은 그 의를 중히 여김이다. 소리가 화합한 후에 끊어진다.
冠義,始冠之緇布之冠也。大古冠布,齊則緇之,其緌也。孔子曰:“吾未之聞也,冠而敝之可也。”適子冠於阼,以著代也。醮於客位,加有成也。三加彌尊,喻其志也。冠而字之,敬其名也。委貌,周道也。章甫,殷道也。毋追,夏后氏之道也。周弁、殷冔、夏收,三王共皮弁素積。無大夫冠禮,而有其昏禮。古者五十而後爵,何大夫冠禮之有?諸侯之有冠禮,夏之末造也。天子之元子,士也,天下無生而貴者也。繼世以立諸侯,象賢也。以官爵人,德之殺也。死而諡,今也。古者生無爵,死無諡。禮之所尊,尊其義也。失其義,陳其數,祝史之事也。故其數可陳也,其義難知也。知其義而敬守之,天子之所以治天下也。
관의 의는 처음 관을 씌울 때 치포관이다. 태고에는 베로 관을 만들고 재계하면 치색으로 물들이며 그 갓끈이 있다. 공자가 이르기를 「나는 아직 듣지 못했다, 관을 씌운 후에 그것을 버려도 된다」라 하였다. 적자는 좌계에서 관을 씌우니 접대를 밝힘이다. 객위에서 교를 행하는 것은 이미 된 사람에게 더함이다. 세 번 관을 씌울수록 더욱 높으니 그의 뜻을 깨우침이다. 관을 씌우고 그에게 자를 주는 것은 그의 이름을 공경함이다. 위모는 주의 도요 장보는 은의 도며 무추는 하후씨의 도이다. 주는 변을 쓰고 은은 저 관을 쓰며 하는 수를 쓴다. 삼왕이 모두 피변과 소적을 쓴다. 대부의 관례는 없고 그의 혼례는 있다. 옛날 오십이 되어서야 작이 있었으니 어느 곳에 대부의 관례가 있겠는가? 제후에 관례가 있는 것은 하대 말에야 비로소 제작되었다. 천자의 원자는 선비이니 천하에 태어나 곧 귀한 것이 없다. 이어 세대로 제후를 세우는 것은 현을 본받음이다. 관작으로 사람에게 주는 것은 덕의 감살이다. 죽어서 시를 더하는 것은 지금이다. 옛날에는 살아서 작이 없고 죽어서 시가 없었다. 예가 높이는 바는 그 의를 높임이다. 그 의를 잃고 그 수를 진열하는 것은 축사의 일이다. 그러므로 그 수는 진열할 수 있으나 그 의는 알기 어렵다. 그 의를 알고 공경히 지키는 것은 천자가 이로써 천하를 다스리는 까닭이다.
天地合,而後萬物興焉。夫昏禮,萬世之始也。取於異姓,所以附遠厚別也。幣必誠,辭無不腆,告之以直信。信,事人也,信,婦德也,壹與之齊,終身不改,故夫死不嫁。男子親迎,男先於女,剛柔之義也。天先乎地,君先乎臣,其義一也。執摯以相見,敬章別也。男女有別,然後父子親,父子親,然後義生,義生,然後禮作,禮作,然後萬物安。無別無義,禽獸之道也。婿親御授綏,親之也。親之也者,親之也。敬而親之,先王之所以得天下也。出乎大門而先,男帥女,女從男,夫婦之義由此始也。婦人從人者也,幼從父兄,嫁從夫,夫死從子。夫也者,夫也。夫也者,以知帥人者也。玄冕齊戒,鬼神陰陽也。將以為社稷主,為先祖後,而可以不致敬乎?共牢而食,同尊卑也。故婦人無爵,從夫之爵,坐以夫之齒。器用陶匏,尚禮然也。三王作牢,用陶匏,厥明,婦盥饋,舅姑卒食,婦餕餘,私之也。舅姑降自西階,婦降自阼階,授之室也。昏禮不用樂,幽陰之義也。樂,陽氣也。昏禮不賀,人之序也。
천지가 회합한 후에 만물이 흥기한다. 혼례는 만세의 시작이다. 이성에게서 맞는 것은 이로써 먼 곳에 부착하고 분별을 두텁게 함이다. 폐는 반드시 성실하고 사는 후하지 않음이 없으며 정직·성신으로 고지한다. 신은 사람을 섬김이요 신은 아내의 덕이다. 한 번 그와 같이 하면 종신 바꾸지 않으므로 남편이 죽어도 개가하지 않는다. 남자가 몸소 영취하여 남이 여보다 먼저이니 강유의 의이다. 하늘이 땅보다 먼저이고 임금이 신하보다 먼저이니 그 의는 하나이다. 지를 들고 서로 만나는 것은 공경하여 분별을 밝힘이다. 남녀가 분별이 있어야 그 후에 부자가 친하고 부자가 친해야 그 후에 의가 나며 의가 나야 그 후에 예가 흥기하고 예가 흥기해야 그 후에 만물이 안정한다. 분별이 없고 의가 없으면 금수의 도이다. 서방이 몸소 수레를 몰아 인승을 주는 것은 그녀를 친함이다. 그녀를 친하는 것은 그녀를 친애함이다. 공경하고 그녀를 친애하는 것은 선왕이 이로써 천하를 얻은 까닭이다. 대문을 나서서 앞에 있으니 남이 여를 거느리고 여가 남을 따르니 부부의 의가 이로부터 시작된다. 부인은 사람을 따르는 자이니 어릴 때는 부형을 따르고 출가하면 남편을 따르며 남편이 죽으면 아들을 따른다. 부는 장부이니 장부는 지혜로 사람을 거느리는 자이다. 현면을 입고 재계하는 것은 귀신·음양을 대함이다. 장차 사직의 주가 되고 선조의 후사가 되려는데 어찌 경을 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생로를 함께 써서 먹는 것은 존비가 같음이다. 그러므로 부인에게는 작이 없고 남편의 작을 따르며 남편의 연령에 따라 앉는다. 기물은 도와 포를 쓰니 예를 숭상함이 이와 같다. 삼왕이 생로를 제작하고 도와 포를 썼다. 다음날 아침에 부인이 관세하여 바치고 구고가 다 먹으면 부인이 남은 것을 먹으니 그녀를 친함이다. 구고는 서계로 내려가고 부인은 좌계로 내려가니 방을 그녀에게 줌이다. 혼례에 악을 쓰지 않는 것은 유음의 의이다. 악은 양기이다. 혼례에 축하하지 않는 것은 사람의 이어짐이다.
有虞氏之祭也,尚用氣。血、腥、爓祭,用氣也。
우우씨의 제사는 기를 숭상한다. 피·날고기·반쯤 익힌 제는 기를 씀이다.
殷人尚聲,臭味未成,滌盪其聲,樂三闋,然後出迎牲。聲音之號,所以詔告於天地之間也。周人尚臭,灌用鬯臭,鬱合鬯,臭陰達於淵泉,灌以圭璋,用玉氣也。既灌,然後迎牲,致陰氣也。蕭合黍稷,臭陽達於牆屋,故既奠,然後蓻蕭合羶薌。凡祭慎諸此。魂氣歸於天,形魄歸於地,故祭求諸陰陽之義也。殷人先求諸陽,周人先求諸陰。詔祝於室,坐屍於堂,用牲於庭,升首於室,直祭祝於主,索祭祝於祊,不知神之所在,於彼乎?於此乎?或諸遠人乎?祭於祊,尚曰求諸遠者與?祊之為言倞也,肵之為言敬也。富也者,福也。首也者,直也。相饗之也。嘏,長也,大也。屍,陳也。毛、血,告幽全之物也。告幽全之物者,貴純之道也。血祭,盛氣也。祭肺肝心,貴氣主也。祭黍稷加肺,祭齊加明水,報陰也。取膟膋燔燎升首,報陽也。明水涗齊,貴新也。凡涗,新之也。其謂之明水也,由主人之絜著此水也。君再拜稽首,肉袒親割,敬之至也。敬之至也,服也。拜,服也,稽首,服之甚也,肉袒,服之盡也。祭稱孝孫孝子,以其義稱也。稱曾孫某,謂國家也。祭祀之相,主人自致其敬,盡其嘉,而無與讓也。腥、肆、爓、腍祭,豈知神之所饗也?主人自盡其敬而已矣!舉斝角,詔妥屍。古者屍無事則立,有事而後坐也。屍,神象也。祝,將命也。縮酌用茅,明酌也。醆酒涗於清,汁獻涗於醆酒,猶明清與醆酒,於舊澤之酒也。祭有祈焉,有報焉,有由闢焉。齊之玄也,以陰幽思也。故君子三日齊,必見其所祭者。
은인은 소리를 숭상하여 기미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으면 먼저 그 소리를 택탕하고 악 세 곡한 후에 나가 생을 맞는다. 소리의 호호는 이로써 천지 사이에 조고한다. 주인은 기미를 숭상하여 관에는 창의 기미를 쓰고 욱금이 창에 배합하여 기미의 음이 연천에 통달한다. 관에는 규장을 쓰니 옥기를 씀이다. 이미 관하고서 생을 맞으니 음기를 불러옴이다. 애호가 기장에 배합하여 기미의 양이 장옥에 통달한다. 그러므로 이미 전하고서 애호를 태워 선향에 배합한다. 무릇 제사는 이것들에 신중하다. 혼기는 하늘로 돌아가고 형백은 땅으로 돌아가니 그러므로 제사는 음양에 구하는 의이다. 은인은 먼저 양에 구하고 주인은 먼저 음에 구한다. 실중에서 축을 조고하고 시를 당에 앉게 하며 뜰에서 생을 쓰고 머리를 실에 올린다. 정제는 주에게 축고하고 색구의 제는 묘문 밖에서 축고한다. 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 저기에 있는가? 여기에 있는가? 혹 사람을 멀리 떠난 곳에 있는가? 묘문 밖에서 제하는 것은 오히려 먼 곳에 구한다고 말함인가? 묘문 밖의 제는 먼 곳을 말하고 제조는 경을 말한다. 부는 복이요 수는 바름이다. 이는 그를 연향함을 보조한다. 하는 긺이요 큼이다. 시는 진열이요 모·혈은 유은·완전한 물을 고함이다. 유은·완전한 물을 고하는 것은 순의 도를 중히 여김이다. 혈제는 왕성의 기요 폐·간·심을 제하는 것은 기의 주를 중히 여김이다. 기장을 제하고 폐를 더하며 제를 제하고 명수를 더하는 것은 음을 보답함이요 지방을 취하여 번료하고 수를 올리는 것은 양을 보답함이다. 명수로 제주를 걸러내는 것은 새로움을 중히 여김이다. 무릇 걸러내는 것은 그것을 새롭게 함이다. 그것을 명수라 하는 것은 주인의 깨끗함이 이 물 위에 드러남을 인함이다. 임금이 재배하고 머리를 땅에 부딪히며 몸을 드러내어 몸소 가르니 경의 극치이다. 경의 극치는 복이다. 배는 복이요 머리를 땅에 부딪힘은 복의 심이며 몸을 드러냄은 복의 다함이다. 제사를 효손·효자라 칭하는 것은 그 의를 따라 칭함이요 증손모라 칭하는 것은 국가를 말함이다. 제사의 찬좌는 주인이 스스로 그의 경을 보내고 그 아름다움을 다하며 사람과 사양함이 없다. 날고기·분해·반익·숙된 제는 어찌 신이 향용하는 바를 알겠는가? 주인이 스스로 그의 경을 다할 뿐이다. 가와 각을 들고 조고하여 시를 안정한다. 옛날 시는 일이 없으면 서고 일이 있어서야 앉는다. 시는 신의 상이요 축은 명을 전달한다. 모로 술을 걸러 따르는 것은 명결의 작이요 앙제의 술은 청주로 걸러내며 즉헌은 앙제의 술로 걸러내니 명결의 청주와 앙제의 술로 구주에 대한 듯하다. 제사에 기구가 있고 보답이 있으며 이로써 양제가 있다. 재계의 현의는 음유로 사념한다. 그러므로 군자가 재계 사흘이면 반드시 그가 제하는 바를 본다.
내칙(內則)
后王命冢宰降德於眾兆民。
후왕이 총재에게 명하여 덕을 뭇 조민에게 내리게 한다.
子事父母,雞初鳴,鹹盥漱,櫛縰笄總,拂髦,冠緌纓,端縪紳,搢笏。左右佩用:左佩紛、帨、刀礪、小觿、金燧,右佩玦、捍、管、遰、大觿、木燧。偪,屨著綦。
아들이 부모를 섬기는데 닭이 막 울면 모두 얼굴을 씻고 입을 헹구며 머리를 빗고 머리를 묶어 비녀를 꽂고 머리를 총하며 모를 털고 관을 쓰고 영을 매며 현단·폐슬·대대를 입고 홀을 꽂는다. 좌우에 용품을 패대하되 왼쪽에 식건·패건·칼과 마석·소추·금수를 패하고 오른쪽에 결·사용 가죽·관자·칼집·대추·목수를 팬다. 행전을 묶고 신에 끈을 맨다.
婦事舅姑,如事父母。雞初鳴,鹹盥漱,櫛縰笄總,衣紳,左佩紛、帨、刀礪、小觿、金燧,右佩箴、管、線、纊,施縏袠,大觿,木燧,衿纓綦屨,以適父母舅姑之所。及所,下氣怡聲,問衣燠寒。疾痛苛癢,而敬抑搔之。出入,則或先或後,而敬扶持之。進盥,少者奉盤,長者奉水,請沃盥。盥卒,授巾。問所欲而敬進之,柔色以溫之。饘、酏、酒、醴、芼、羹、菽、麥、蕡、稻、黍、梁、秫唯所欲,棗、栗、飴、蜜以甘之,堇、荁、枌、榆、免、薧、滫、瀡以滑之,脂膏以膏之。父母舅姑必嘗之而後退。
며느리가 시부모를 섬기는 것은 부모를 섬김과 같다. 닭이 막 울면 모두 얼굴을 씻고 입을 헹구며 머리를 빗고 머리를 묶어 비녀를 꽂고 머리를 총하며 옷을 입고 띠를 맨다. 왼쪽에 식건·패건·칼과 마석·소추·금수를 패하고 오른쪽에 바늘·관자·실·사면을 패하여 작은 주머니에 넣고 대추·목수·근영과 신끈을 매고 부모·시부모에게 간다. 이르러 성기를 낮추고 소리를 화열하게 하여 의복의 냉난을 묻는다. 질병·동통·개양이 있으면 공경히 안안다. 출입하면 혹 앞서거나 혹 뒤서며 공경히 부지한다. 관세를 올리는데 연소자는 쟁반을 받들고 연장자는 물을 받들며 물을 끼얹어 관세하기를 청한다. 관세를 마치면 건을 준다. 원하는 바를 묻고 공경히 올리며 유화한 안색으로 그를 따뜻하게 한다. 두터운 죽·엷은 죽·술·례·채갱·콩·보리·마자·벼·기장·양·수는 다만 원하는 대로 하고 대추·밤·엿·꿀로 그것을 달게 하며 근·훤·백유·유·신선한 것·마른 것·활제로 그것을 미끄럽게 하고 지고로 그것을 윤기 있게 한다. 부모·시부모가 반드시 맛본 후에 물러나게 한다.
男女未冠笄者,雞初鳴,鹹盥漱,櫛縰,拂髦,總角,衿纓,皆佩容臭,昧爽而朝,問何食飲矣?若已食則退,若未食,則佐長者視具。
남녀로서 아직 관을 씌우고 비녀를 꽂지 않은 자는 닭이 막 울면 모두 얼굴을 씻고 입을 헹구며 머리를 빗고 머리를 묶고 모를 털며 총각하고 근영을 매며 모두 향낭을 패고 여명에 조견하여 무엇을 음식했는지 묻는다. 만약 이미 먹었으면 물러나고 만약 아직 먹지 않았으면 연장자를 보좌하여 찬구를 살핀다.
凡內外,雞初鳴,鹹盥漱,衣服,斂枕簟,灑掃室堂及庭,布席,各從其事。
무릇 내외는 닭이 막 울면 모두 얼굴을 씻고 입을 헹구며 의복을 입고 침석을 거두며 실당과 뜰을 소쇄하고 자리를 깔며 각각 일을 따른다.
孺子蚤寢晏起,唯所欲,食無時。
어린아이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며 다만 원하는 대로 하고 먹는 데 정해진 때가 없다.
由命士以上,父子皆異宮,昧爽而朝,慈以旨甘,日出而退,各從其事,日入而夕,慈以旨甘。
명사 이상으로부터는 부자가 모두 궁을 같이하지 않는다. 여명에 조견하고 미미로 자애를 표시하며 해가 떠서 물러나 각각 일을 따른다. 해가 저물어 저녁 뵈며 미미로 자애를 표시한다.
父母舅姑將坐,奉席請何鄉。將衽,長者奉席請何趾,少者執床與坐,御者舉幾,斂席與簟,縣衾,篋枕,斂簟而襡之。
부모·시부모가 앉으려 하면 자리를 받들고 어느 쪽을 향할지 묻는다. 와석을 설치하려 하면 연장자는 자리를 받들고 발이 어느 쪽을 향할지 묻고 연소자는 좌상을 들며 시자는 안석을 든다. 자리와 죽석을 거두고 이불을 걸며 베개를 상자에 넣고 죽석을 거두어 개킨다.
父母舅姑之衣、衾、簟、席、枕、幾,不傳。杖、屨,祗敬之,勿敢近。敦牟卮匜,非餕莫敢用。與恆食飲,非餕莫之敢飲食。
부모·시부모의 옷·이불·죽석·자리·베개·안석은 전달하지 않는다. 지팡이·신은 공경히 대하고 감히 가까이하지 않는다. 돈·모·치·이는 남은 것을 먹는 것이 아니면 감히 쓰지 않는다. 다만 평상의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뿐 남은 것이 아니면 감히 음식하지 않는다.
父母在,朝夕恆食,子婦佐餕,既食恆餕。父沒母存,冢子御食,群子婦佐餕如初。旨甘柔滑,孺子餕。
부모가 계시면 조석으로 늘 먹고 자부가 보좌하여 남은 것을 먹는다. 이미 다 먹으면 늘 남은 것을 먹는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계시면 총자가 봉공하여 음식을 올리고 뭇 자부가 보좌하여 남은 것을 먹되 처음과 같이 한다. 미미·유활은 어린아이가 남은 것을 먹는다.
在父母舅姑之所,有命之,應唯,敬對,進退周旋慎齊,升降出入揖遊,不敢噦噫、嚏咳、欠伸、跛倚、睇視,不敢唾洟,寒不敢襲,癢不敢搔,不有敬事,不敢袒裼,不涉不撅,褻衣衾不見。
부모·시부모에게 있어 명령이 있으면 소리에 유로 대답하고 공경히 대답하며 진퇴·주선을 삼가 정제하고 승강·출입을 읍양·종용하며 감히 트림·애기·분체·해수·하천·신궁·편의·사시하지 않고 감히 타말을 뱉고 비체를 훌지 않는다. 추워도 감히 옷을 더하지 않고 가려워도 감히 긁지 않는다. 공경할 일이 없으면 감히 팔뚝을 드러내지 않고 건너지 않아 옷을 들지 않으며 몸에 닿는 옷과 이불을 보이지 않는다.
父母唾洟不見。冠帶垢,和灰請漱。衣裳垢,和灰請澣。衣裳綻裂,紉箴請補綴。五日則燂湯請浴,三日具沐。其間而垢,燂潘請靧。足垢,燂湯請洗。少事長,賤事貴,共帥時。
부모의 타말·비체는 보이지 않게 한다. 관대가 더러우면 재를 조하여 세탁을 청하고 의상이 더러우면 재를 조하여 완세를 청하며 의상이 터지면 바늘을 꿰어 보철을 청한다. 닷새에 뜨거운 물을 끓여 목욕을 청하고 사흘에 머리 감기를 비비한다. 이 중간에 얼굴이 더러우면 쌀뜨물을 끓여 얼굴 씻기를 청하고 발이 더러우면 뜨거운 물을 끓여 씻기를 청한다. 연소자가 연장자를 섬기고 천한 자가 귀한 자를 섬기는 것은 모두 이 때의에 따른다.
男不言內,女不言外。非祭非喪,不相授器,其相授,則女受以篚。其無篚,則皆坐,奠之而後取之。外內不共井,不共湢浴,不通寢席,不通乞假,男女不通衣裳。內言不出,外言不入。男子入內,不嘯不指。夜行以燭,無燭則止。女子出門,必擁蔽其面,夜行以燭,無燭則止。道路,男子由右,女子由左。
남자는 안의 일을 말하지 않고 여자는 밖의 일을 말하지 않는다. 제사도 아니고 상도 아니면 서로 기물을 주지 않는다. 그 서로 주는 것은 곧 여자가 광으로 받는다. 광이 없으면 모두 앉아 내려놓은 후에 취한다. 내외는 우물을 함께 쓰지 않고 욕실을 함께 쓰지 않으며 침석을 서로 쓰지 않고 빌림을 서로 통하지 않으며 남녀가 의상을 서로 통하지 않는다. 안의 말은 나가지 않고 밖의 말은 들어오지 않는다. 남자가 안에 들어갈 때 호효하지 않고 지점하지 않는다. 밤에 다닐 때 촉을 쓰고 촉이 없으면 멈춘다. 여자가 문을 나갈 때는 반드시 그의 얼굴을 차폐하고 밤에 다닐 때 촉을 쓰며 촉이 없으면 멈춘다. 도로는 남자는 오른쪽으로 다니고 여자는 왼쪽으로 다닌다.
子婦孝者敬者,父母舅姑之命,勿逆勿怠。若飲食之,雖不耆,必嘗而待。加之衣服,雖不欲,必服而待。加之事,人代之,己雖弗欲,姑與之而姑使之,而後復之。子婦有勤勞之事,雖甚愛之,姑縱之,而寧數休之。子婦未孝未敬,勿庸疾怨,姑教之,若不可教,而後怒之,不可怒,子放婦出,而不表禮焉。
자부가 효하고 공경하는 것은 부모·시부모의 명을 거역하지 않고 태만하지 않음이다. 만약 그들에게 음식을 주면 비록 기호하지 않아도 반드시 맛보고 기다려야 한다. 그들에게 의복을 입히면 비록 원하지 않아도 반드시 입고 기다려야 한다. 그들에게 일을 맡기어 다른 사람이 대신할 때 자기가 비록 원하지 않아도 그에게 주어 그를 하게 하고 그 후에 다시 스스로 한다. 자부에게 근로하는 일이 있으면 비록 매우 아끼더라도 잠시 놓아두고 도리어 여러 번 그들을 쉬게 한다. 자부가 오히려 효하지 않고 오히려 경하지 않으면 증오·원망을 쓰지 말고 잠시 그들을 가르친다. 만약 가르칠 수 없으면 그 후에 다시 노한다. 노할 수 없으면 아들을 방축하고 며느리를내되 표명하지 않는 것이 예를 따름이다.
父母有過,下氣怡色,柔聲以諫。諫若不入,起敬起孝。說則復諫,不說,與其得罪於鄉黨州閭,寧孰諫。父母怒,不說,而撻之流血,不敢疾怨,起敬起孝。
부모에게 과오가 있으면 성기를 낮추고 안색을 화열하게 하며 소리를 유화하게 하여 권간한다. 권간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더욱 공경하고 더욱 효한다. 기뻐하면 다시 권간하고 기뻐하지 않으면 향당·주려에서 죄를 얻는 것보다 차라리 세 번 권간한다. 부모가 노하여 기뻐하지 않고 때려 피를 흘리게 해도 감히 증오·원망하지 않고 더욱 공경하고 더욱 효한다.
父母有婢子,若庶子庶孫,甚愛之,雖父母沒,沒身敬之不衰。子有二妾,父母愛一人焉,子愛一人焉,由衣服飲食,由執事,毋敢視父母所愛,雖父母沒不衰。子甚宜其妻,父母不說,出。子不宜其妻,父母曰:“是善事我,子行夫婦之禮焉。”沒身不衰。
부모에게 비녀가 낳은 자식이나 서자·서손이 있어 매우 그들을 사랑하면 비록 부모가 돌아가셔도 자기가 돌아갈 때까지 공경이 쇠감하지 않는다. 아들에게 두 첩이 있어 부모가 한 사람을 사랑하고 아들이 한 사람을 사랑하면 의복·음식과 집사로부터 감히 부모가 사랑하는 바에 견주지 않으며 비록 부모가 돌아가셔도 쇠감하지 않는다. 아들이 매우 그의 아내와 적의하여도 부모가 기뻐하지 않으면 아내를보낸다. 아들이 그의 아내와 적의하지 않아도 부모가 이르기를 「이 사람이 나를 잘 섬기니 너는 부부의 예를 행하라」라 하면 돌아갈 때까지 쇠감하지 않는다.
父母雖沒,將為善,思貽父母令名,必果。將為不善,思貽父母羞辱,必不果。
부모가 비록 돌아가셔도 선한 일을 하려고 하면 부모에게 아름다운 이름을 남김을 생각하여 반드시 이루고 선하지 않은 일을 하려고 하면 부모에게 수욕을 남김을 생각하여 반드시 이루지 않는다.
舅沒則姑老,冢婦所祭祀賓客,每事必請於姑。介婦請於冢婦,舅姑使冢婦,毋怠。不友無禮於介婦,舅姑若使介婦,毋敢敵耦於冢婦,不敢並行,不敢並命,不敢並坐。
舅가 돌아가시면姑가 고로하고 총부가 하는 제사·빈객은 매사에 반드시姑에게 청시한다. 개부는 총부에게 청시한다.舅姑가 총부를 부리는데 태만하지 않고 개부에게 불우애·무례하지 않다.舅姑가 만약 개부를 부리면 감히 총부와 대등·필적하지 않고 감히 나란히 행하지 않으며 감히 함께 명을 내리지 않고 감히 나란히 앉지 않는다.
凡婦不命適私室,不敢退。婦將有事,大小必請於舅姑。子婦無私貨,無私畜,無私器,不敢私假,不敢私與。婦或賜之飲食、衣服、布帛、佩帨、茞蘭,則受而獻諸舅姑,舅姑受之則喜,如新受賜。若反賜之,則辭。不得命,如更受賜,藏以待乏。婦若有私親兄弟,將與之,則必復請其故賜而後與之。
무릇 며느리는 자기 방에 명령받지 않으면 감히 물러나지 않는다. 며느리가 장차 일이 있으면 크고 작든 반드시舅姑에게 청시한다. 자부에게는 사유의 재가 없고 사유의 축이 없으며 사유의 기물이 없고 감히 사사로이 빌리지 않으며 감히 사사로이 주지 않는다. 며느리에게 사람이 음식·의복·포백·패건·향초를 주면 곧 받아舅姑에게 바친다.舅姑가 받으면 기뻐하되 자기가 새로 하사받은 것과 같이 한다. 만약 도리어 그에게 주면 곧 추사한다. 허락을 얻지 못하면 다시 하사받은 것처럼 감추어 결핍을 기다린다. 며느리에게 만약 사친·형제가 있어 그들에게 주려 하면 반드시 다시 그 원래의 하사를 청시한 후에 그들에게 준다.
適子庶子,只事宗子宗婦。
적자·서자는 종자·종부를 경사한다.
雖貴富,不敢以貴富入宗子之家。雖眾車徒,舍於外,以寡約人。子弟猶歸器、衣服、裘衾、車馬,則必獻其上,而後敢服用其次也。若非所獻,則不敢以入於宗子之門,不敢以貴富加於父兄宗族。若富,則具二牲,獻其賢者於宗子,夫婦皆齊而宗敬焉,終事而後敢私祭。
비록 귀부하여도 귀부를 종자의 집에 들이기를 감히 하지 않는다. 비록 거도가 많아도 밖에 세우고 감성·간약으로 들어간다. 자제가 만약 기물·의복·피의·피자·거마를 돌리면 반드시 그 상등을 헌상한 후에야 감히 그 차등을 복용한다. 만약 헌할 바가 아니면 감히 종자의 문에 들이지 않고 감히 귀부로 부형·종족 위에 더하지 않는다. 만약 부유하면 두 마리 생을 비비하여 그 좋은 것을 종자에게 헌상하고 부부가 모두 재계하여 종에게 경을 표하고 일을 끝낸 후에야 감히 사사로이 제한다.
飯:稷,稻,粱,白黍,黃粱,稰穛。膳:膷,臐,膮,醢,牛炙。醢,牛胾,醢,牛膾。羊炙,羊胾,醢,豕炙。醢,豕胾,芥醬,魚膾。雉,兔,鶉,鷃。
밥은 기장·벼·양·백기·황량·만숙과 조숙이다. 선은 우육갱·양육갱·저육갱·육장·구이 우육. 육장·대괴 우육·육장·우육 회. 구이 양육·대괴 양육·육장·구이 저육. 육장·대괴 저육·개장·어회. 꿩·토끼·메추리·작은 새.
飲重醴,稻醴清糟,黍醴清糟,粱醴清糟。或以酏為醴,黍酏,漿水,醷,濫。
마실 것은 중례이니 벼 례는 맑은 것과 찌꺼기 있는 것이 있고 기장 례는 맑은 것과 찌꺼기 있는 것이 있으며 양 례는 맑은 것과 찌꺼기 있는 것이 있다. 혹 엷은 죽으로 례를 만들고 기장으로 만든 엷은 죽, 장수, 매실 장, 볶은 쌀로 불린 물.
酒,清,白。
술은 맑은 것과 흰 것이 있다.
羞,糗餌,粉酏。
수는 볶은 쌀떡과 가루와 엷은 죽이 있다.
食,蝸醢而苽食雉羹,麥食脯羹,羹,析稌犬羹,兔羹,和糝不蓼。濡豚,包苦實蓼,濡雞,醢醬實蓼,濡魚,卵醬實蓼,濡鱉,醢醬實蓼。腶修蚳醢,脯羹兔醢,麋膚魚醢,魚膾芥醬,麋腥醢醬,桃諸梅諸卵鹽。
음식은 우육장에 고미밥이 꿩 갱에 배하고 보리 음식이 포갱에 배하며 갱, 쪼갠 벼가 개 갱에 배하고 토 갱, 조화삼은 요를 넣지 않는다. 돼지를 삶되 고채를 싸서 요를 채우고 닭을 삶되 육장에 요를 채우며 생선을 삶되 어자장에 요를 채우고 자라를 삶되 육장에 요를 채운다. 포는 개미장에 배하고 포갱은 토장에 배하며 미육은 어장에 배하고 어회는 개장에 배하며 생미육은 육장에 배하고 도건·매건은 난염에 배한다.
凡食齊視春時,羹齊視夏時,醬齊視秋時,飲齊視冬時。
무릇 음식의 제화는 춘시에 비조하고 갱의 제화는 하시에 비조하며 장의 제화는 추시에 비조하고 마실 것의 제화는 동시에 비조한다.
凡和,春多酸,夏多苦,秋多辛,冬多鹹,調以滑甘。
무릇 조화는 봄에 신맛을 많이 하고 여름에 쓴맛을 많이 하며 가을에 매운맛을 많이 하고 겨울에 짠맛을 많이 하되 활과 감으로 조한다.
牛宜稌,羊宜黍,豕宜稷,犬宜粱,鴈宜麥,魚宜苽。
소는 경벼에 배하기에 적의하고 양은 기장에 배하기에 적의하며 돼지는 기장에 배하기에 적의하고 개는 양에 배하기에 적의하며 기러기는 보리에 배하기에 적의하고 생선은 고미에 배하기에 적의하다.
春宜羔豚,膳膏薌。夏宜腒鱐,膳膏臊。秋宜犢麛,膳膏腥。冬宜鮮羽,膳膏羶。
봄에는 어린 양·어린 돼지를 쓰기에 적의하며 선에는 향기로운 고를 쓴다. 여름에는 건치·건어를 쓰기에 적의하며 선에는 조기 있는 고를 쓴다. 가을에는 송아지·어린 사슴을 쓰기에 적의하며 선에는 비린 기 있는 고를 쓴다. 겨울에는 선어·기러기를 쓰기에 적의하며 선에는 누린 기 있는 고를 쓴다.
牛修鹿脯,田豕脯,麋脯,麇脯,麋鹿田豕麇皆有軒,雉兔皆有芼。爵,鷃,蜩,範,芝,栭,菱,椇,棗,栗,榛,柿,瓜,桃,李,梅,杏,楂,梨,姜,桂。
우수·록포·야저포·미포·녹포가 있다. 미·록·야저·녹은 모두 크게 썬 편이 있고 꿩·토끼는 모두 채갱이 있다. 또 참새·앉·매미·벌·지·목이·능·지구·대추·밤·개암·감·오이·복숭아·오얏·매실·살구·산사·배·생강·계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