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o

왕제(王制)

西汉 · 戴圣(辑) · 제10권 / 32

命有司曰:“天氣上騰,地氣下降。天地不通,閉塞而成冬。”命百官謹蓋藏,命司徒循行積聚,無有不斂。壞城郭,戒門閭,修鍵閉,慎管鑰,固封疆,備邊竟,完要塞,謹關梁,塞徯徑。

유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천기가 상등하고 지기가 하강한다. 천지가 서로 통하지 않고 폐색하여 겨울이 된다」라 한다. 백관에게 명하여 덮고 장함을 신중히 하고 사도에게 명하여 축취를 순시하되 수렴하지 않는 것이 없게 하라. 성곽을 수치하고 문려를 경계하며 문빗장을 수치하고 열쇠를 신중히 하며 봉강을 공고히 하고 변경을 방비하며 요새를 완선하고 관량을 신중히 하며 샛길을 막으라.

飭喪紀,辨衣裳,審棺槨之薄厚,塋丘壟之大小,高卑厚薄之度,貴賤之等級。

상사의 기강을 정치하고 의상을 변별하며 관곽의 박후·분영구롱의 대소·고저후박의 도·귀천의 등급을 심찰하라.

是月也,命工師效功,陳祭器,按度程,毋或作為淫巧,以蕩上心。必功緻為上,物勒工名,以考其誠。功有不當,必行其罪,以窮其情。

이 달에 공사에게 명하여 공효를 고하고 제기를 진열하되 도와 규정에 따라 과분한 기교를 제작하지 말아서 위에 있는 자의 마음을 요탕케 하라. 반드시 공치를 으뜸으로 하고 기물에 공장의 이름을 새겨 그의 성을 고하라. 공효에 부당한 것이 있으면 반드시 그 죄벌을 실행하여 그 실정을 다하게 하라.

是月也,大飲烝。

이 달에 크게 연음하고 증제를 거행한다.

天子乃祈來年於天宗,大割祠於公社。及門閭,臘先祖五祀,勞農以休息之。

천자가 이에 일월성신에게 내년을 기구하고 크게 생을 갈라 공사와 문려를 제사하며 선조와 오사를 납제하고 농인을 위로하여 그들을 쉬게 한다.

天子乃命將帥講武,習射御,角力。

천자가 이에 장수에게 명하여 무사를 강습하고 사와 어를 연습하며 힘을 겨루게 한다.

是月也,乃命水虞漁師收水泉池澤之賦,毋或敢侵削眾庶兆民,以為天子取怨於下。其有若此者,行罪無赦。

이 달에 이에 수우와 어사에게 명하여 수천·지택의 부세를 거두되 감히 중서·조민을 침삭하는 자가 없게 하여 천자를 위해 아래에 원망을 부르지 말라. 이와 같은 자가 있으면 죄를 행함에 사면하지 않는다.

孟冬行春令,則凍閉不密,地氣上洩,民多流亡。行夏令,則國多暴風,方冬不寒,蟄蟲復出。行秋令,則雪霜不時,小兵時起,土地侵削。

맹동에 봄의 시령을 실행하면 동결·폐장이 엄밀하지 않고 지기가 위로 새어 나가며 백성이 유망이 많다. 여름의 시령을 실행하면 나라에 폭풍이 많고 바로 겨울인데 춥지 않으며 침복하는 벌레가 다시 나온다. 가을의 시령을 실행하면 눈·서리가 때에 맞지 않고 작은 병사가 때때로 일어나며 토지가 침삭된다.

仲冬之月,日在鬥,昏東壁中,軫旦中。其日壬癸,其帝顓頊,其神玄冥,其蟲介,其音羽,律中黃鐘,其數六,其味鹹,其臭朽,其祀行,祭先腎。

중동의 달에는 태양이 두에 있고 황혼에 동벽이 가운데 있으며 진성이 새벽에 가운데 있다. 그 날은 임계이고 그 제는 전욱이며 그 신은 현명이고 그 충은 개이며 그 음은 우이고 율은 황종에 응하며 그 수는 육이고 그 미는 함이며 그 기미는 후이고 그 사는 행이며 제에 신을 먼저 올린다.

冰益壯,地始坼,鶡旦不鳴,虎始交。

얼음이 더욱 장실하고 땅이 비로소 갈라지며 한호조가 울지 않고 범이 비로소 교배한다.

天子居玄堂大廟,乘玄路,駕鐵驪,載玄旗,衣黑衣,服玄玉,食黍與彘,其器閎以奄。

천자는 현당 태묘에 살며 현색의 수레를 타고 철색 흑마를 몰며 현기를 싣고 흑의를 입으며 현옥을 패하고 기장과 돼지를 먹으며 그 기구는 넓고 엄폐한다.

飭死事,命有司曰:“土事毋作,慎毋發蓋,毋發室屋,及起大眾,以固而閉。”地氣沮洩,是謂發天地之房,諸蟄則死,民必疾疫,又隨以喪,命之曰暢月。

상사의 일을 정치하고 유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토목 공정을 하지 말고 신중히 덮고 장한 것을 열지 말며 옥옥을 열지 말고 이에 대중을 발동하지 말아서 그 폐장을 공고히 하라」라 한다. 지기가 새어 나가면 이를 천지의 방을 여는 것이라 하니 각종 침복하는 것이 곧 죽고 백성이 반드시 질병·역질하며 또 따라서 상망이 있으니 이 달을 창월이라 한다.

是月也,命奄尹,申宮令,審門閭,謹房室,必重閉,省婦事,毋得淫。雖有貴戚近習,毋有不禁。

이 달에 환관의 우두머리에게 명하여 궁중의 영을 신명하고 문려를 심찰하며 방실을 신중히 하되 반드시 겹쳐 닫고 부인의 일을 감성하여 과분하지 않게 하라. 비록 귀척·근습이 있어도 금지하지 않는 자가 없다.

乃命大酋,稻必齊,曲櫱必時,湛熾必絜,水泉必香,陶器必良,火齊必得。兼用六物,大酋監之,毋有差貸。

이에 주관의 우두머리에게 명하되 쌀은 반드시 정제하고 술누룩은 반드시 때에 맞게 하며 침포·취주는 반드시 깨끗하게 하고 수천은 반드시 향기롭게 하며 도기는 반드시 양호하게 하고 화후는 반드시 득당하게 하라. 이 여섯 가지를 겸용하되 주관의 우두머리가 감찰하여 차착이 없게 하라.

天子命有司祈祀四海、大川、名源、淵澤、井泉。

천자가 유사에게 명하여 사해·대천·명원·연택·정천을 기구·제사하게 한다.

是月也,農有不收藏積聚者,馬牛畜獸有放佚者,取之不詰。山林藪澤,有能取蔬食田獵禽獸者,野虞教道之。其有相侵奪者,罪之不赦。

이 달에 농인으로서 거둬 장하지 않는 자와 마우·축수로서 방일한 자가 있으면 취하고 책문하지 않는다. 산림·호택에 소식·전렵·금수를 취할 수 있는 자가 있으면 야우가 그들을 교도한다. 서로 침탈하는 자가 있으면 죄를 다스려 사면하지 않는다.

是月也,日短至,陰陽爭,諸生蕩。君子齊戒,處必掩身,身欲寧,去聲色,禁耆欲,安形性,事欲靜,以待陰陽之所定。

이 달에 낮이 극점에 짧고 음양이 서로 다투며 각종 생물이 동탕한다. 군자가 재계하고 거처는 반드시 몸을 차폐하며 몸은 안녕을 원하고 성색을 제거하고 기욕을 금지하며 형체와 성을 안정하고 일은 안정을 원하여 음양이 정하는 바를 기다리라.

芸始生,荔挺出,蚯蚓結,麋角解,水泉動。

운이 비로소 나고 여지가 자라나며 지렁이가 똬리를 틀고 미각이 떨어지며 수천이 발동한다.

日短至,則伐木取竹箭。

낮이 극점에 짧으니 곧 나무를 벌목하고 죽전을 취한다.

是月也,可以罷官之無事,去器之無用者。

이 달에 일 없는 관을 파면하고 쓸모없는 기물을 제거할 수 있다.

塗闕廷門閭,築囹圄,此以助天地之閉藏也。

궐정·문려를 도식하고 감옥을 수축하니 이것으로 천지의 폐장을 돕는다.

仲冬行夏令,則其國乃旱,氛霧冥冥,雷乃發聲。行秋令,則天時雨汁,瓜瓠不成,國有大兵。行春令,則蝗蟲為敗,水泉鹹竭,民多疥癘。

중동에 여름의 시령을 실행하면 그 나라가 이에 가물고 분무가 혼암하며 뇌가 이에 소리를 낸다. 가을의 시령을 실행하면 하늘이 때때로 진눈깨비를 내리고 과호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나라에 큰 병이 있다. 봄의 시령을 실행하면 황충이 해가 되고 수천이 모두 마르며 백성이 개창·역병이 많다.

季冬之月,日在婺女,昏婁中,旦氐中。其日壬癸,其帝顓頊,其神玄冥,其蟲介,其音羽,律中大呂,其數六,其味鹹,其臭朽,其祀行,祭先腎。

계동의 달에는 태양이 무여에 있고 황혼에 누성이 가운데 있으며 새벽에 저성이 가운데 있다. 그 날은 임계이고 그 제는 전욱이며 그 신은 현명이고 그 충은 개이며 그 음은 우이고 율은 대려에 응하며 그 수는 육이고 그 미는 함이며 그 기미는 후이고 그 사는 행이며 제에 신을 먼저 올린다.

鴈北鄉,鵲始巢,雉雊,雞乳。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고 까치가 비로소 둥지를 짓으며 꿩이 울고 닭이 알을 품는다.

天子居玄堂右個,乘玄路,駕鐵驪,載玄旗,衣黑衣,服玄玉,食黍與彘,其器閎以奄。

천자는 현당의 오른쪽 측실에 살며 현색의 수레를 타고 철색 흑마를 몰며 현기를 싣고 흑의를 입으며 현옥을 패하고 기장과 돼지를 먹으며 그 기구는 넓고 엄폐한다.

命有司,大難旁磔,出土牛,以送寒氣。

유사에게 명하여 크게 나제하고 곁문에서 생체를 분열하며 토우를보내어 한기를 보내게 하라.

徵鳥厲疾,乃畢山川之祀,及帝之大臣,天之神祗。

맹금이 날기가 신속하니 이에 산천의 제사를 끝내고 이에 제의 대신과 천의 신기를 제한다.

是月也,命漁師始漁,天子親往,乃嘗魚,先薦寢廟。

이 달에 어사에게 명하여 비로소 고기를 잡게 하고 천자가 몸소 나아가 이에 고기를 상하여 먼저 침묘에 바친다.

冰方盛,水澤腹堅,命取冰,冰以入。令告民出五種,命農計耦耕事,修耒耟,具田器。

얼음이 왕성하고 수택의 속이 견고하니 명하여 얼음을 취하고 얼음을 가져다 거둬들인다. 백성에게 알려 오종의 종자를 내게 하고 농인에게 명하여 우경의 일을 계산하고 뇌사를 수치하며 전기를 비비하게 한다.

命樂師大合吹而罷。

악사에게 명하여 크게 회합하여 취주한 후에 그치게 한다.

乃命四監,收秩薪柴,以共郊廟,及百祀之薪燎。

이에 사감에게 명하여 등급에 따른 신시를 거두어 교묘와 각종 제사의 신료를 공급하게 한다.

是月也,日窮於次,月窮於紀,星迴於天,數將幾終,歲且更始,專而農民,毋有所使。

이 달에 해가 차사에 다하고 달이 기에 다하며 별이 하늘로 돌아가고 수가 장차 끝에 가까우며 해가 장차 다시 시작한다. 그 농민을 일심하게 하고 부릴 것이 없게 하라.

天子乃與公卿大夫,共飭國典,論時令,以待來歲之宜。

천자가 이에 공경·대부와 함께 국가의 전을 정치하고 시령을 토론하여 내년의 적의한 바를 대한다.

乃命太史,次諸侯之列,賦之犧牲,以共皇天上帝社稷之饗。乃命同姓之邦,共寢廟之芻豢。命宰歷卿大夫,至於庶民,土田之數,而賦犧牲,以共山林名川之祀。凡在天下九州之民者,無不鹹獻其力,以共皇天上帝、社稷寢廟、山林名川之祀。

이에 태사에게 명하여 제후의 위차를 배열하고 그들에게 희생을 징수하여 황천상제·사직의 연향을 공급하게 한다. 이에 동성의 방에게 명하여 침묘의 축생을 공급하게 한다. 재력에게 명하여 경대부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토지·전무의 수를 헤아려 희생을 징수하고 산림·명천의 제사를 공급하게 한다. 무릇 천하 구주의 백성은 모두 그 힘을 바치지 않는 자가 없게 하여 황천상제·사직침묘·산림명천의 제사를 공급하게 한다.

季冬行秋令,則白露蚤降,介蟲為妖,四鄙入保。行春令,則胎夭多傷,國多固疾,命之曰逆。行夏令,則水潦敗國,時雪不降,冰凍消釋。

계동에 가을의 시령을 실행하면 백로가 일찍 내리고 갑각충이 변하여 요괴가 되며 사변의 비가 보루로 들어간다. 봄의 시령을 실행하면 배태·유소가 많이 상하고 나라에 오랜 병이 많으니 이를 역이라 한다. 여름의 시령을 실행하면 큰 물이 국가를 훼괴하고 시설이 내리지 않으며 빙동이 소융한다.

증자문(曾子問)

曾子問曰:“君薨而世子生,如之何?”孔子曰:“卿大夫士從攝主,北面於西階南,大祝裨冕,執束帛,升自西階,盡等,不升堂,命毋哭,祝聲三。告曰:‘某之子生,敢告。’升,奠幣於殯東几上,哭降。眾主人、卿、大夫、士、房中皆哭,不踴,盡一哀。反位,遂朝奠,小宰升,舉幣。三日,眾主人、卿、大夫、士如初位,北面。大宰、大宗、大祝皆裨冕,少師奉子以衰,祝先,子從,宰宗人從,入門,哭者止,子升自西階,殯前北面,祝立於殯東南隅。祝聲三,曰:‘某之子某,從執事敢見。’子拜稽顙哭,祝、宰、宗人、眾主人、卿、大夫、士哭踴,三者三,降東。反位,皆袒,子踴,房中亦踴,三者三。襲衰杖,奠出,大宰命祝史,以名遍告於五祀山川。”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임금이 훙하고 세자가 출생하면 어떻게 합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경·대부·사가 섭주를 따라 서계 남면하여 북향한다. 태축이 비면을 입고 속백을 잡고 서계로 올라 계를 다 오르고 당에 오르지 않고 명하여 곡하지 않게 한다. 축이 소리를 내기를 세 번 하고 고하여 이르기를 『모의 아들이 출생했으니 감히 고합니다』라 하고 올라가 폐를 빈 동쪽의 안상에 전하고 곡하면서 내려온다. 중주인·경·대부·사·방중이 모두 곡하되 독족하지 않고 슬픔을 한 번 다한다. 자리로 돌아가 이에 조전을 거행한다. 소재가 올라가 폐를 든다. 사흘에 중주인·경·대부·사가 당초의 자리와 같이 북향한다. 태재·태종·태축이 모두 비면을 입고 소사가 최를 입고 아이를 안는다. 축이 앞에 서고 아이가 따르며 재와 종인이 따른다. 문에 들어가면 곡하는 사람이 멈춘다. 아이가 서계로 올라 빈 앞에서 북향한다. 축이 빈 동남쪽 모퉁이에 선다. 축이 소리를 내기를 세 번 하고 이르기를 『모의 아들 모가 집사를 따라 감히 와서 뵙습니다』라 하면 아이가 배하고 머리를 땅에 부딪히며 곡한다. 축·재·종인·중주인·경·대부·사가 곡하며 독족하고 세 번에 각각 세 번씩 하며 동쪽으로 내려온다. 자리로 돌아가 모두 단로한다. 아이가 독족하고 방중도 독족하며 세 번에 각각 세 번씩 한다. 최를 입고 지팡이를 든다. 전제한 후에 나온다. 태재가 축사에게 명하여 이름을 오사·산천에 두루 고하게 한다」라 하였다.

曾子問曰:“如已葬而世子生,則如之何?”孔子曰:“大宰、大宗從大祝而告於禰。三月,乃名於禰,以名遍告及社稷、宗廟、山川。”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만약 이미 하장하고 세자가 출생하면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태재·태종이 태축을 따라 니묘에 고한다. 석 달에 이에 니묘에서 이름을 짓고 이름을 사직·종묘·산천에 두루 고한다」라 하였다.

孔子曰:“諸侯適天子,必告於祖,奠於禰,冕而出視朝,命祝史告於社稷、宗廟、山川,乃命國家五官而後行。道而出,告者五日而遍,過是非禮也。凡告用牲幣,反亦如之。諸侯相見,必告於禰,朝服而出視朝,命祝史告於五廟、所過山川,亦命國家五官,道而出。反,必親告於祖禰。乃命祝史告至於前所告者,而後聽朝而入。”

공자가 이르기를 「제후가 천자에게 갈 때는 반드시 조에게 고하고 니묘에 전제하며 면을 쓰고 나아가 조를 보고 축사에게 명하여 사직·종묘·산천에 고하게 하고 이에 국가의 오관을 임명한 후에 출행한다. 도신을 제하고서 출발한다. 고하는 사람이 닷새 만에 두루 미치고 이를 넘으면 예가 아니다. 무릇 고함은 생과 폐를 쓰고 돌아올 때도 또한 이와 같다. 제후가 서로 만날 때는 반드시 니묘에 고하고 조복을 입고 나아가 조를 보고 축사에게 명하여 오묘와 지나가는 산천에 고하게 하며 또한 국가의 오관을 임명하고 도신을 제하고서 출발한다. 돌아오면 반드시 몸소 조니에게 고한다. 이에 축사에게 명하여 앞서 고한 곳에 이미 도착했음을 고하게 하고 그 후에 조를 듣고 들어간다」라 하였다.

曾子問曰:“並有喪,如之何?何先何後?”孔子曰:“葬,先輕而後重,其奠也,先重而後輕,禮也。自啟及葬不奠,行葬不哀次,反葬奠,而後辭於殯,遂修葬事,其虞也,先重而後輕,禮也。”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동시에 상사가 있으면 어떻게 합니까? 어느 것이 먼저이고 어느 것이 뒤입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하장은 먼저 가벼운 것이고 뒤에 무거운 것이며 그 전제는 먼저 무거운 것이고 뒤에 가벼운 것이니 이것이 예이다. 계빈으로부터 하장에 이르기까지 따로 전하지 않고 출행·하장은 의려에 슬픔을致하지 않으며 돌아와 하장의 전제를 하고 그 후에 빈 앞에서 고사하며 이에 장사를 수치한다. 그 우제는 먼저 무거운 것이고 뒤에 가벼운 것이니 이것이 예이다」라 하였다.

孔子曰:“宗子雖七十,無無主婦。非宗子,雖無主婦可也。”

공자가 이르기를 「종자는 비록 칠십 세라도 주부가 없을 수 없다. 종자가 아니면 비록 주부가 없어도 된다」라 하였다.

曾子問曰:“將冠子,冠者至,揖讓而入,聞齊衰大功之喪,如之何?”孔子曰:“內喪則廢,外喪則冠而不醴,徹饌而埽,即位而哭。如冠者未至,則廢。”“如將冠子而未及期日,而有齊衰大功小功之喪,則因喪服而冠,除喪不改冠乎?”孔子曰:“天子賜諸侯大夫冕弁,服於大廟,歸設奠,服賜服,於斯乎有冠醮。無冠醴,父沒而冠,則已冠,埽地而祭於禰,已祭而見伯父叔父,而後饗冠者。”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장차 아들에게 관례를 행하려는데 관을 씌우는 사람이 이르러 읍양하고 들어갈 때 자최·대공의 상을 들으면 어떻게 합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내상이면 폐지하고 외상이면 관을 씌우되 예를 행하지 않고 찬식을 거두고 청소하며 자리에 나아가 곡한다. 만약 관을 씌우는 사람이 아직 이르지 않았으면 폐지한다」라 하였다. 「만약 장차 아들에게 관을 씌우려는데 아직 약정한 날에 이르지 않았는데 자최·대공·소공의 상이 있으면 상복을 빌려 관을 씌운다. 상을 거둔 후에 관례를 다시 행하지 않습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천자가 묘변을 제후·대부에게 내릴 때 태묘에서 입고 돌아와 전을 차리며 내린 복을 입는데 이 때 관 때의 교가 있다. 관 때의 예는 없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에 관을 씌우는 것은 스스로 관을 씌우고 땅을 쓸어 니묘에 제사하며 이미 제사한 후에 백부·숙부를 뵙고 그 후에 관을 씌운 사람을 연향한다」라 하였다.

曾子問曰:“祭,如之何則不行旅酬之事矣?”孔子曰:“聞之小祥者:主人練祭而不旅,奠酬於賓,賓弗舉,禮也。昔者魯昭公練而舉酬行旅,非禮也。孝公大祥,奠酬弗舉,亦非禮也。”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제사에 어떻게 하면 여수의 일을 거행하지 않습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소상에 대해 들었다. 주인이 련제하고 여수하지 않으며 수주를 빈에게 전하면 빈이 들지 않으니 이것이 예이다. 옛날 노소공이 련제하고 수주를 들어 여수를 실행했으니 예가 아니다. 효공이 대상에 수주를 전하고 들지 않았으니 또한 예가 아니다」라 하였다.

曾子問曰:“大功之喪,可以與於饋奠之事乎?”孔子曰:“豈大功耳,自斬衰以下,皆可禮也。”曾子曰:“不以輕服而重相為乎?”孔子曰:“非此之謂也。天子諸侯之喪斬衰者奠,大夫齊衰者奠士則朋友奠,不足則取於大功以下者,不足則反之。”曾子問曰:“小功可以與於祭乎?”孔子曰:“何必小功耳?自斬衰以下,與祭禮也。”曾子曰:“不以輕喪而重祭乎?”孔子曰:“天子諸侯之喪祭也,不斬衰者不與祭,大夫齊衰者與祭,士祭不足,則取於兄弟大功以下者。”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대공의 상에 분전의 일에 참여할 수 있습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어찌 대공뿐이겠는가, 참최 이하로부터 모두 예에 따를 수 있다」라 하였다. 증자가 이르기를 「가벼운 복으로 무거운 서로의 일을 대하는 것이 아닙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이 뜻이 아니다. 천자·제후의 상은 참최하는 사람이 전제하고 대부는 자최하는 사람이 전제하며 사는 곧 붕우가 전제하고 부족하면 대공 이하를 취하며 또 부족하면 돌아와 다시 쓴다」라 하였다.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소공은 제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어찌 반드시 소공이겠는가? 참최 이하로부터 제사에 참여하는 것이 예이다」라 하였다. 증자가 이르기를 「가벼운 상으로 무거운 제를 대하는 것이 아닙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천자·제후의 상제는 참최를 입지 않은 자는 제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대부는 자최하는 자가 제사에 참여한다. 사의 제사에 사람이 부족하면 형제 대공 이하를 취한다」라 하였다.

曾子問曰:“相識有喪服,可以與於祭乎?”孔子曰:“緦不祭,又何助於人?”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아는 사람에게 상복이 있으면 제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시마조차 스스로 제하지 않는데 또 어찌 남을 돕겠는가」라 하였다.

曾子問曰:“廢喪服,可以與於饋奠之事乎?”孔子曰:“說衰與奠,非禮也。以擯相可也。”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상복을 폐했으면 분전의 일에 참여할 수 있습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최를 벗고 전제에 참여하는 것은 예가 아니다. 빈상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라 하였다.

曾子問曰:“昏禮既納幣,有吉日,女之父母死,則如之何?”孔子曰:“婿使人吊。如婿之父母死,則女之家亦使人吊。父喪稱父,母喪稱母,父母不在,則稱伯父世母。婿已葬,婿之伯父致命女氏曰:‘某之子有父母之喪,不得嗣為兄弟,使某致命。’女氏許諾而弗敢嫁,禮也。婿免喪,女之父母使人請,婿弗取而後嫁之,禮也。女之父母死,婿亦如之。”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혼례에 이미 폐를 넣고 길일이 있었는데 여방의 부모가 죽으면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서방은 사람을 보내 조문한다. 만약 서방의 부모가 죽으면 여방의 집도 사람을 보내 조문한다. 아버지 상은 아버지를 칭하고 어머니 상은 어머니를 칭하며 부모가 없으면 백부·백모를 칭한다. 서방이 이미 하장하면 서방의 백부가 여씨에게 치명하여 이르기를 『모의 아들에게 부모의 상이 있어 형제를 맺음을 계속할 수 없으니 모를 보내 와서 치명하게 합니다』라 하면 여씨가 응답하고 감히 개가하지 않으니 이것이 예이다. 서방이 상을 면하면 여방의 부모가 사람을 보내 청하고 서방이 장가들지 않으면 그 후에야 그녀를 개가시키니 이것이 예이다. 여방의 부모가 죽으면 서방도 또한 이와 같다」라 하였다.

曾子問曰:“親迎女在塗,而婿之父母死,如之何?”孔子曰:“女改服,布深衣,縞總,以趨喪。女在塗,而女之父母死,則女反。”“如婿親迎,女未至,有齊衰大功之喪,則如之何?”孔子曰:“男不入,改服於外次,女入,改服於內次,然後即位而哭。”曾子問曰:“除喪則不復昏禮乎?”孔子曰:“祭,過時不祭,禮也。又何反於初?”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몸소 영취하여 여자가 길에 있는데 서방의 부모가 죽으면 어떻게 합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여자가 의복을 바꾸어 포심의를 입고 백견으로 머리를 묶고 달려가 상에奔한다. 여자가 길에 있는데 여자의 부모가 죽으면 여자가 돌아간다」라 하였다. 「만약 서방이 몸소 영취하여 여자가 아직 이르지 않았는데 자최·대공의 상이 있으면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남자는 들어가지 않고 바깥의 차소에서 복을 바꾸고 여자는 들어가 안쪽의 차소에서 복을 바꾸며 그 후에 자리에 나아가 곡한다」라 하였다.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상을 거두면 혼례를 다시 거행하지 않습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제사는 때가 지나면 제하지 않으니 이것이 예이다. 또 어찌 반드시 당초로 돌아가겠는가」라 하였다.

孔子曰:“嫁女之家,三夜不息燭,思相離也。取婦之家,三日不舉樂,思嗣親也。三月而廟見,稱來婦也。擇日而祭於禰,成婦之義也。”

공자가 이르기를 「딸을 시집보내는 집은 세 밤 촛불을 끄지 않으니 서로 이별을 사념함이요, 며느리를 맞는 집은 사흘 악을 올리지 않으니 친한 사람을 이을 것을 사념함이다. 석 달이 되어 묘에 이르러 배견하는 것을 내부라 칭한다. 날을 선택하여 니묘에 제사하여 며느리가 되는 의를 이룬다」라 하였다.

曾子問曰:“女未廟見而死,則如之何?”孔子曰:“不遷於祖,不祔於皇姑,婿不杖,不菲,不次,歸葬於女氏之黨,示未成婦也。”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여자가 아직 묘에 이르러 배견하지 않고 죽으면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조에게 옮기지 않고 황고에 부하지 않으며 서방이 지팡이를 짚지 않고 짚신을 신지 않으며 상차에 거하지 않고 여씨의 친당에 돌아가 장하니 아직 며느리가 되지 않았음을 표시한다」라 하였다.

曾子問曰:“取女有吉日,而女死,如之何?”孔子曰:“婿齊衰而吊,既葬而除之,夫死亦如之。”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여자를 맞이할 길일이 있었는데 여자가 죽으면 어떻게 합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서방이 자최를 입고 가서 조문하되 이미 하장하면 거둔다. 남편이 죽어도 또한 이와 같다」라 하였다.

曾子問曰:“喪有二孤,廟有二主,禮與?”孔子曰:“天無二日,土無二王,嘗禘郊社,尊無二上,未知其為禮也。昔者齊桓公亟舉兵,作偽主以行,及反,藏諸祖廟,廟有二主,自桓公始也。喪之二孤,則昔者衛靈公適魯,遭季桓子之喪,衛君請吊,哀公辭不得命,公為主,客入吊,康子立於門右,北面,公揖讓,升自東階,西鄉,客升自西階吊,公拜興哭,康子拜稽顙於位,有司弗辯也。今之二孤,自季康子之過也。”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상에 두 고가 있고 묘에 두 주가 있으니 이것이 예입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하늘에 두 해가 없고 땅에 두 왕이 없으며 상제·체제·교제·사제에 높이는 바에 두 으뜸이 없으니 이것이 예라 할지 알지 못한다. 옛날 제환공이 자주 병을 일으켜 위주를 만들어 출행하고 돌아올 때에 이르러 조묘에 장하니 묘에 두 주가 있는 것은 환공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상의 두 고는 곧 옛날 위령공이 노나라에 이르러 계환자의 상을 만나 위군이 조문하기를 청하고 애공이 추사하였으나 허락을 얻지 못하여 애공이 주인이 되고 손님이 들어와 조문하였다. 강자가 문 오른쪽에 서서 북향하였다. 애공이 읍양하고 동계로 올라 서향하였다. 손님이 서계로 올라와 조문하니 애공이 배하고 일어나 곡하며 강자가 자리에서 배하고 머리를 땅에 부딪혔는데 유사가 변별하지 않았다. 지금의 두 고는 계강자의 과실로부터 시작되었다」라 하였다.

曾子問曰:“古者師行,必以遷廟主行乎?”孔子曰:“天子巡守,以遷廟主行,載於齊車,言必有尊也。今也取七廟之主以行,則失之矣。當七廟五廟無虛主,虛主者,唯天子崩,諸侯薨,與去其國,與祫祭於祖,為無主耳。吾聞諸老聃曰:天子崩,國君薨,則祝取群廟之主而藏諸祖廟,禮也。卒哭成事,而後主各反其廟。君去其國,大宰取群廟之主以從,禮也。祫祭於祖,則祝迎四廟之主,主出廟入廟,必蹕。老聃雲。”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옛날 군대가 출행할 때 반드시 천묘의 주를 데리고 출행했습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천자의 순수는 천묘의 주를 데리고 출행하여 재거에 싣는 것은 반드시 높이는 바가 있음을 말한다. 지금 칠묘의 주를 가져와 출행하면 곧 그릇된다. 마땅히 칠묘·오묘에 빈 주가 없다. 빈 주가 있는 것은 오직 천자 붕·제후 훙과 그 나라를 떠나는 것과 조묘에서 협제를 거행하는 것뿐이니야 주가 없을 뿐이다. 나는 노담에게서 들었다. 천자가 붕하고 국군이 훙하면 축이 각 묘의 주를 가져다 조묘에 장하니 이것이 예이다. 졸곡하여 일을 마친 후에 주가 각각 그 묘로 돌아간다. 임금이 그 나라를 떠나면 태재가 각 묘의 주를 가져다 따르니 이것이 예이다. 조묘에서 협제를 거행하면 축이 사묘의 주를 영접한다. 주가 묘에서 나오고 묘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길을 맑힌다. 노담의 말이다」라 하였다.

曾子問曰:“古者師行無遷主,則何主?”孔子曰:“主命。”問曰:“何謂也?”孔子曰:“天子諸侯將出,必以幣帛皮圭告於祖禰,遂奉以出,載於齊車以行。每舍奠焉,而後就舍。反必告,設奠卒,斂幣玉,藏諸兩階之間,乃出。蓋貴命也。”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옛날 군대가 출행할 때 천주가 없었으면 그러면 무엇으로 주를 삼았습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명으로 주를 삼는다」라 하였다. 물어 이르기를 「무슨 뜻입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천자·제후가 장차 출행할 때는 반드시 폐백·피규로 조니에게 고하고 이에 받들고 나와 재거에 실어 출행한다. 머무를 때마다 먼저 전제하고 그 후에 쉰다. 돌아오면 반드시 고하고 전을 차린 후에 폐옥을 거두어 양계 사이에 장한 후에야 나온다. 아마 명을 중히 여기는 것이다」라 하였다.

子游問曰:“喪慈母如母,禮與?”孔子曰:“非禮也。古者男子,外有傅,內有慈母,君命所使教子也,何服之有?昔者魯昭公少喪其母,有慈母良,及其死也,公弗忍也,欲喪之,有司以聞曰:‘古之禮,慈母無服。今也君為之服,是逆古之禮而亂國法也。若終行之,則有司將書之,以遺後世,無乃不可乎?’公曰:‘古者天子練冠以燕居。’公弗忍也,遂練冠以喪慈母。喪慈母,自魯昭公始也。”

자유가 물어 이르기를 「자모를 위해 상복을 입기를 어머니를 위해 하는 것과 같이 하는 것이 예입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예가 아니다. 옛날 남자는 밖에 부가 있고 안에 자모가 있으니 이는 군명이 보내어 아이를 가르치게 한 것이니 또 무슨 복이 있겠는가? 옛날 노소공이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자모가 있어 매우 좋았는데 그녀가 죽을 때에 이르자 공이 차마 못하여 그녀를 위해 상복을 입으려 하였다. 유사가 고하여 이르기를 『옛날의 예에 자모는 복이 없습니다. 지금 임금이 그녀를 위해 복을 입으시면 옛날의 예를 배背하고 국법을 어지럽히는 것입니다. 만약 끝내 실행하시면 유사가 장차 기록하여 후세에 남길 것이니 아마 불가할 것입니다』라 하였다. 공이 이르기를 『옛날 천자가 련관으로 연거했다』라 하였다. 공이 차마 못하여 이에 련관으로 자모를 위해 상복을 입었다. 자모를 위해 상복을 입는 것은 노소공으로부터 시작되었다」라 하였다.

曾子問曰:“諸侯旅見天子,入門,不得終禮,廢者幾?”孔子曰:“四。”請問之,曰:“大廟火,日食,後之喪,雨沾服失容,則廢。如諸侯皆在而日食,則從天子救日,各以其方色與其兵。大廟火,則從天子救火,不以方色與兵。”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제후가 무리 지어 천자에게 조견하고 문에 들어갔는데 예를 완성하지 못하여 폐지하는 것이 몇 종입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네 가지이다」라 하였다. 청하여 이르기를 어느 것이냐 하니, 이르기를 「태묘 실화, 일식, 왕후의 상, 비가 의복을 젖게 하여 의용을 잃음이면 곧 폐지한다. 만약 제후가 모두 있고 일식하면 천자를 따라 해를 구하되 각각 그 일방의 색과 그 병기를 쓴다. 태묘에 불이 나면 천자를 따라 불을 구하되 그 일방의 색과 병기를 쓰지 않는다」라 하였다.

曾子問曰:“諸侯相見,揖讓入門,不得終禮,廢者幾。”孔子曰:“六。”請問之,曰:“天子崩,大廟火,日食,後夫人之喪,雨沾服失容,則廢。”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제후가 서로 만나 읍양하고 문에 들어갔는데 예를 완성하지 못하여 폐지하는 것이 몇 종입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여섯 가지이다」라 하였다. 청하여 이르기를 어느 것이냐 하니, 이르기를 「천자 붕, 태묘 실화, 일식, 왕후·부인의 상, 비가 의복을 젖게 하여 의용을 잃음이면 곧 폐지한다」라 하였다.

曾子問曰:“天子嘗禘郊社五祀之祭,簠簋既陳,天子崩,後之喪,如之何?”孔子曰:“廢。”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천자의 상제·체제·교제·사제·오사의 제사에 부·개가 이미 진열되었는데 천자 붕·왕후의 상이 있으면 어떻게 합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폐지한다」라 하였다.

曾子問曰:“當祭而日食,大廟火,其祭也如之何?”孔子曰:“接祭而已矣。如牲至未殺,則廢。”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바로 제사하는데 일식·태묘 실화가 있으면 그 제사를 어떻게 합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다만 이어서 제할 뿐이다. 만약 생이 이르렀는데 아직 죽이지 않았으면 곧 폐지한다」라 하였다.

天子崩,未殯,五祀之祭不行,既殯而祭,其祭也,屍入,三飯不侑,酳不酢而已矣。自啟至於反哭,五祀之祭不行,已葬而祭,祝畢獻而已。

천자가 붕하여 아직 빈하지 않으면 오사의 제사를 거행하지 않고 이미 빈하여야 제한다. 그 제사는 시가 들어와 석 입 밥을 먹고 권유하지 않으며 술로 입을 헹구고 회경하지 않을 뿐이다. 계빈으로부터 돌아와 곡하기까지 오사의 제사를 거행하지 않고 이미 하장하여야 제하되 축헌을 다할 뿐이다.

曾子問曰:“諸侯之祭社稷,俎豆既陳,聞天子崩,後之喪,君薨,夫人之喪,如之何?”孔子曰:“廢。自薨比至於殯,自啟至於反哭,奉帥天子。”

증자가 물어 이르기를 「제후가 사직을 제사하고 조두가 이미 진열되었는데 천자 붕·왕후의 상·임금 훙·부인의 상을 들으면 어떻게 합니까」라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폐지한다. 훙으로부터 빈에 이르기까지 계빈으로부터 돌아와 곡하기까지 천자를 따른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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