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o

소

宋 · 道原 · 제145권 / 151

奇哉一靈叟。那頓許吺吺(音兜)。風起引箜篌。迷子爭頭湊。設使總不是。蝦蟇大張口。開口不開口。終是犯靈叟。欲識箇中意。南星真北斗。

복주 광평원 수위종일 선사는 복주 후관 사람이다. 서봉산에서 수업하고, 천태를 참하여 지를 얻었다. 국사가 그에게 법의를 주었다. 때에 승려가 있어 물어 말했다. 「대우령 고개에서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스님에게 전수합니까.」 스님이 옷을 들어 올려 말했다. 「사람이 감히 천태가 얻었다고 말하는 자가 있는가.」 때에 오월 충의왕이 덕을 향하여 법을 밝히고 주지하기를 명하니 스님의 이름을 칭하니 현도가 모여들었다. 상당하여 대중에게 보여 이르되, 「달마 대사가 이르기를, 나의 법은 삼천 년 후에 실오라기도 옮기지 않는다 했다. 산승은 오늘 달마의 실오라기를 옮기지 않는다. 먼저 통달한 자는 함께 서로 증명하라. 만일 아직 통달하지 못한 자는 실오라기를 옮기지 말라.」 승려가 물었다. 「큰 종의 운이 끊어지고 대중이 연에 임합니다. 조의 서래를 스님께 제창을 청합니다.」 스님이 말했다. 「큰 종의 운이 끊어지고 대중이 연에 임한다.」 물었다. 「옛사람이 이르기를, 그대에게 맡겨 천 성인이 나를 보아도 천진의 부처가 있다 했습니다. 어떤 것이 천진의 부처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천 성인은 이것이 아우다.」 물었다. 「어떤 것이 광평의 가풍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누가 수용하지 않겠는가.」 스님이 뒤에 이산 장경으로 옮겨 주석했다. 상당하여 대중에게 이르되, 「경을 펴서 범을 짓는 것을 쓰지 않고, 초를 펴서 과를 첩하는 것을 쓰지 않는다. 아직 이론할 곳이 있는가 없는가. 설령 이론할 곳이 있으면 이는 곧 방편의 담이다. 종승의 일은 어떻게 하는가.」 승려가 물었다. 「어떤 것이 서래의 뜻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일찍이 사람이 답하기를 얻은 적이 없다.」 말했다. 「스님께 방편을 청합니다.」 스님이 말했다. 「어찌 다시 묻지 않는가.」 스님이 뒤에 장경에서 끝났다.

萬裡神光頂後相。沒頂之時何處望。事已成意亦休。此箇從來觸處周。智者聊聞猛提取。莫待須臾失卻頭。

항주 보은광교사 제오세 주석 영안 선사는 온주 영가 사람이다. 성은 옹씨. 어린 나이에 본군의 휘징 대사를 따라 출가했다. 후당 천성 연간에 본사를 따라 나라에 들어왔다. 오월 충의왕이 명하여 징하여 승정으로 삼게 했다. 스님이 더욱 속무를 좋아하지 않아, 몰래 민천으로 가서 선회에 가려 했다. 길의 기우가 험조하여 이에 천태산으로 돌아와 초막을 짓고 머물렀다. 곧 소 국사를 만나 개시를 받아 본심을 단오하고 이에 사양하고 산에서 나왔다. 징사가 충의왕에게 알렸다. 처음에 명하여 월주 청태원에 주석하게 하고, 다음에 불러 상사에 머물게 하여 정각공혜 선사라 칭했다. 스님이 상당하여 말했다. 「시방의 제불이 한때에 구름처럼 모여 여러 상좌와 증명한다. 여러 상좌는 제불과 한때에 증명한다. 아직 믿는가. 간절히 복도를 꺼려라.」 승려가 물었다. 「사중이 구름처럼 모이니 어떻게 거창합니까.」 스님이 말했다. 「만일 여러 곳에 이르면 간절히 잘못 들지 말라.」 말했다. 「다만 학인뿐 아니라 대중이 의지합니다.」 스님이 말했다. 「예배하여 두라.」 승려가 물었다. 「오승삼장을 위탁하는 자가 꽤 많습니다. 조의 서래를 스님께 지시를 빕니다.」 스님이 말했다. 「오승삼장.」 말했다. 「향상에 아직 일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스님이 말했다. 「그대는 도리어 영리하다.」 물었다. 「어떤 것이 크게 불사를 지음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무엇을 싫어하는가.」 말했다. 「그렇다면 곧 친히 마정을 받들고 갑니다.」 스님이 말했다. 「어느 곳에서 세존을 보는가.」 물었다. 「어떤 것이 서래의 뜻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그대는 이쪽으로 건너와 서라.」 승려가 걸음을 옮겼다. 스님이 말했다. 「아는가.」 말했다. 「알지 못합니다.」 스님이 게를 보여 이르되,

招慶省僜真覺大師頌二首

그대는 서래의 뜻을 묻는구나, 잠시 이쪽으로 건너와 서라.

示執坐禪者

어젯밤 삼경의 때에, 비가 허공을 쳐서 적셨네.

大道分明絕點塵。何須長坐始相親。遇緣儻解無非是。處憒那能有故新。散誕肯齊支遁侶。逍遙曷與慧休隣。或遊泉石或闤闠。可謂煙霞物外人。

전영이 활연히 밝은 것은, 유연의 빠름과 같지 않네.

示坐禪方便

스님이 개보 칠 년 갑술 하 유월에 병을 보여 대중에게 고하여 이별로 삼았다. 때에 승려가 있어 물었다. 「옛날 여래의 정법은 가섭이 친히 전했습니다. 아직 화상의 현풍은 백 년 뒤에 어떻게 체회하는지 살피지 못했습니다.」 스님이 말했다. 「그대는 어느 곳에서 가섭을 보고 왔는가.」 말했다. 「그렇다면 곧 신수봉행하여 이 지를 잊지 않습니다.」 스님이 말했다. 「불법은 이 도리가 아니다.」 말을 마치고 앉아 죽었다. 나이 육십사, 승랍 사십사. 이미 다비하여도 혀가 부서지지 않고, 유연함이 붉은 연꽃잎과 같았다. 지금 보현도량 속에 간직되어 있다. 스님이 화엄의 이 장자의 석론의 지취가 굉오함을 인하여, 이에 경에 합하여 백이십 권을 이루어 조인하여 두루 천하에 행하게 했다.

四威儀內坐為先。澄濾身心漸坦然。瞥爾有緣隨濁界。當須莫續是天年。修持只話從功路。至理寧論在那邊。一切時中常管帶。因緣相湊豁通玄。

광주 광성도량 사호 선사는 민월 사람이다. 천태에서 법을 얻어 교화를 영표에 행했다. 국주 유씨가 사례로 대하고, 큰 가람을 창건하여 스님에게 머물기를 청했다. 대의의 호를 칭했다. 승려가 물었다. 「옛날 범왕이 부처를 청하고 오늘 국주가 연에 임합니다. 조사의 서래를 어떻게 거창합니까.」 스님이 말했다. 「서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산승이 이미 거창을 마쳤다.」 말했다. 「어찌 방편이 없습니까.」 스님이 말했다. 「아까 어찌 이것이 방편이 아니었는가.」 물었다. 「국왕이 세 번 청하여 광성도량에 앉게 하셨습니다. 아직 화상의 법사가 어느 쪽인지 살피지 못했습니다.」 스님이 말했다. 「한 소리 겨울 북에 만 호가 함께 엿본다.」 말했다. 「그렇다면 곧 천태의 묘지는 광성이 친히 받습니다.」 스님이 말했다. 「함부로 말하지 말라.」 물었다. 「학인이 갓 총림에 들어왔으니 서래의 묘결을 스님께 지시를 빕니다.」 스님이 말했다. 「그대가 아직 총림에 들어오지 않았을 때 내가 이미 보여 마쳤다.」 말했다. 「어떻게 영회합니까.」 스님이 말했다. 「영회할 필요가 없다.」

漳州羅漢桂琛和尚明道頌一首

항주 봉선사 청욱 선사는 영가 사람이다. 천태 국사에게 법을 얻었다. 오월 충의왕이 불러들여 도를 묻고, 군사 설온에게 명하여 서호에 큰 가람을 세워 봉선이라 하고, 큰 부처의 보배 누각을 짓고, 스님을 연청하여 머물게 하여 종지를 연창하게 했다. 원통묘각 선사라 칭했다. 승려가 물었다. 「어떤 것이 서래의 뜻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높은 소리로 들어 대중에게 보여라.」 스님이 개보 연간에 본사에서 멸을 보였다.

至道淵曠勿以言宣。言宣非指孰雲有是。觸處皆渠豈喻真虛。真虛設辨如鏡中現。有無雖彰在處無傷。無傷無在何拘何閡。不假功成將何法爾。法爾不爾俱為唇齒。若以斯陳埋沒宗旨。宗非意陳無以見聞。見聞不脫如水中月。於此不明翻為剩法。一法有形翳汝眼睛。眼睛不明世界崢嶸。我宗奇特當陽顯赫。佛及眾生皆承恩力。不在低頭思量難得。拶破面門覆蓋乾坤。快須薦取脫卻根塵。其如不曉謾說而今。

태주 천태산 자응보문사 지근 선사. 승려가 물었다. 「어떤 것이 빈 손에 든 괭이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다만 그렇게 체신하라.」 말했다. 「어떤 것이 걸어가며 탄 물소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그대는 스스로 어디서 왔는가.」 스님이 송이 있어 대중에게 보여 이르되,

南嶽惟勁禪師覺地頌一首(七言)

올해 쉰다섯, 발이 아직 한 치 흙을 밟지 않았네.

略明覺地名同異。起復初終互換生。性海首建增名號。妙覺還依性覺明。體覺俱含於明妙。明覺妙覺並雙行。妙覺覺妙元明體。全成無漏一真精。明覺覺明明所了。或因了相失元明。明妙二覺宗體覺。體覺性覺二同明。湛覺圓圓無增減。此中無佛與眾生。不覺始終非了了。不聞迷悟豈惺惺。是稱心地如來藏。亦無覺照及無生。非生非滅真如海。湛然常住名無名。太虛未覺生霞點。豈聞微塵有漏聲。空漚匪離於覺誨。動寂元是一真明。覺明體爾含靈焰。覺明逐焰致虧盈。差之不返名無覺。會之復本始覺生。本覺由因始覺生。正覺還依合覺明。由他二種成差互。遂令渾作賴耶名。具含染淨雙岐路。覺明含處異途萌。性起無生不動智。不離覺體本圓成。性起轉覺翻生所。遂令有漏墮迷盲。無明因愛相滋潤。名色根本漸次生。七識轉處蒙圓鏡。五六生時蔽覺明。觸受有取相依起。生老病死繼續行。業識茫茫沒苦海。徇流浩浩逐飄零。大聖慈悲興救濟。一聲用處出三聲。智身由從法身起。行身還約智身生。智行二身融無二。還歸一體本來平。萬有齊含真海印。一心普現總圓明。湛光焰焰何依止。空性蕩蕩無所停。處處示生無生相。處處示滅無滅形。珠鏡頓印無來往。浮雲聚散勿常程。出沒任真同水月。應緣如響化群情。眾生性地元無染。只緣浮妄翳真精。不了五陰如空聚。豈知四大若乾城。我慢痴山高屹屹。無明慾海杳溟溟。每逐旃陀憍誑友。常隨猛獸作悲鳴。自性轉識翻為幻。自心幻境自心驚。了此幻性同陽焰。空華識浪復圓成。太虛忽覺浮雲散。始覺虛空本自清。今古湛然常皎瑩。不得古今凡聖名。

산하가 눈알이고, 대해가 나의 배라네.

郢州臨谿敬脫和尚入道淺深頌五首

태평흥국 사 년에 법례로 승려의 경업을 시험했다. 산문의 노숙이 각각 법명을 썼다. 오직 스님만 서찰에 익숙하지 않았다. 때에 통판 이헌이 선사에게 물었다. 「세존도 아직 글을 아십니까 안 아십니까.」 스님이 말했다. 「천하 사람이 안다.」 순화 초에 이르러 아프지 않고 시승에게 목욕을 열게 하고, 목욕을 마치고 도중에 계를 내려 편안히 앉아 돌아갔다. 본산에 탑을 세웠다. 삼 년 후 문인이 탑을 옮기려 관을 열어 스님의 온몸이 흩어지지 않은 것을 보았다. 용의가 의연하고 수염과 머리카락이 오히려 길었다. 맞이하여 새 탑에 넣었다.

露柱聲聲喚。猢猻繩子絆。中下莫知由。上士方堪看。

온주 안탕산 원제 선사는 전당 사람이다. 성은 강씨. 어려서 수심사 소암 선사를 따라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았다. 처음에 지자의 교를 배우고 지관원융의 행문을 정연하고, 뒤에 천태 국사를 참하여 현오를 발명했다. 이에 안탕산에 주석했다. 개보 오 년에 오월왕의 장자가 서관에 광경사를 세워 스님에게 법을 열고 주지하기를 청하고, 이에 성 아래 여러 선중 가운데 명행을 찾아 구하기를 삼백 인으로 하여 함께 새 절에 들어가게 했다. 스님이 상당하니 승려가 있어 물었다. 「밤의 달이 빛을 펴는데 왜 푸른 못에 그림자가 없습니까.」 스님이 말했다. 「작가가 그림자를 희롱하는 사내다.」 그 승려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건너가 섰다. 스님이 말했다. 「다만 그림자를 희롱할 뿐 아니라 겸하여 머리를 두려워한다.」 스님이 여기에 머문 지 얼마 안 되어 굳이 사양하고 산에 들어갔다. 태평흥국 연간에 멸을 보였다.

露柱不聲喚。猢猻繩子斷。上士笑呵呵。中流若為見。

항주 보문사 희변 선사는 소주 상숙 사람이다. 어려서 출가하여 본읍 연복원 계상 선사에게 예배하여 머리를 깎고 구계를 갖추고, 능가산에 나아가 율을 듣고, 곧 천태를 알현하여 심인을 받았다. 건덕 초에 오월 충의왕이 명하여 월주 청태원에 주석하게 하고 혜지 선사라 칭했다. 개보 연간에 다시 불러들여 보문사에 머물게 했다(곧 제이세 주석). 스님이 상당하여 말했다. 「산승은 평소 지견이 부족하고 또 문지가 적다. 근래 비록 산중에서 시좌했으나 화상도 또한 한 구의 개시를 입지 못했다. 이로써 지금 여러 인자와 모여 있음에 이르러, 다시 한 법도 서로 도와 일으킬 것이 없다. 하물며 능히 여러 인자를 위해 치소를 구별하고 고금을 상량하겠는가. 아직 산승을 괴이하게 여기는가. 만일 괴이하게 여기는 자가 있으면 잠시 말해 보아라. 이 사람이 안목을 갖추었는가 갖추지 못했는가, 빈주의 의가 있는가 없는가. 만학의 초기는 반드시 자세히 살펴야 한다.」 때에 승려가 물었다. 「어떤 것이 보문이 신통을 시현하는 일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그렇다면 곧 사리가 노승을 괴이하게 여긴다.」 말했다. 「괴이하게 여기지 않을 때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말했다. 「그대는 잠시 당 안으로 내려가 사유하여 가라.」 태평흥국 삼 년에 오월왕이 조에 들어가니, 스님이 보탑을 따라 자복전에 이르러 뵈었다. 자의를 내리고 혜명 대사라 호했다. 단공 연간에 상언하여 옛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니, 조서가 이를 따르고 어제의 시를 내렸다. 이윽고 충의왕이 금을 베풀어 상숙의 본산원에 벽돌 부도 칠 급을 짓고 높이 이백 척. 공이 이미 이루어지고, 지도 삼 년 팔월 이십오 일에 병을 보여 돌아갔다. 나이 칠십칠, 승랍 육십삼. 원의 서북 모퉁이에 탑을 세웠다.

猢猻與露柱。未免東西步。任唱太平歌。徒話超佛祖。

항주 광경사 우안 선사는 전당 사람이다. 성은 심씨. 관세에 출가하여 천태 화정봉에서 암주 중소에게 예배하여 삭발하고 나이에 따라 구족계를 받았다. 곧 본산의 소 국사를 만나 종지를 밀계했다. 건덕 연간에 오월 충의왕이 명하여 북관의 경심원에 주석하게 하고, 또 불러들여 천룡사에 머물게 했다. 개보 칠 년 갑술에 안희왕이 청하여 광경사에서 대중을 섭하게 하고 선지 선사라 칭했다. 처음 상당할 때 승려가 있어 물었다. 「무가의 보주를 스님께 나누어 주시기를 청합니다.」 스님이 말했다. 「잘 토로할 수 있다.」 말했다. 「그렇다면 곧 사람마다 구족합니다.」 스님이 말했다. 「구슬이 어느 곳에 있는가.」 승려가 이에 예배했다. 스님이 말했다. 「또 이것은 허언이다.」 물었다. 「강을 들고 영을 들어 모두 주빈을 세웁니다. 어떤 것이 주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깊이 이 물음을 위탁한다.」 말했다. 「어떤 것이 빈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아까 그대에게 무엇을 말했는가.」 말했다. 「빈주가 도합할 때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말했다. 「그 령이 행해지지 않는다.」 물었다. 「마음의 달이 외로이 둥글어 빛이 만상을 삼킵니다. 어떤 것이 만상을 삼키는 빛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대중이 모두 그대가 그렇게 함을 본다.」 물어 말했다. 「빛이 만상을 삼킴은 스님의 도심을 따릅니다. 달이 외로이 둥근 뜻은 어떻습니까.」 스님이 말했다. 「정신을 떨쳐 두라.」 말했다. 「백로가 눈 둥지에 의지한 것은 오히려 분별할 수 있으나 빛이 만상을 삼키는 일은 밝히기 어렵습니다.」 스님이 말했다. 「삼가 물러가라.」 물었다. 「청산녹수가 곳곳에 분명합니다. 화상의 가풍을 한 구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스님이 말했다. 「모두 그대에게 말해 버렸다.」 말했다. 「미필 이와 같지 않으니 스님께 답화를 청합니다.」 스님이 말했다. 「한가한 말을 쓰지 않는다.」 또 한 승려가 바야흐로 예배하니 스님이 말했다. 「문답이 모두 갖추어졌다.」 승려가 물음을 펴려 하자 스님이 이에 그를 꾸짖었다. 스님이 때로 대중에게 보여 말했다. 「조계의 지를 알고자 하면 구름이 앞면의 산을 난다. 분명히 진실한 그것이니 따로 추반할 필요가 없다.」 물었다. 「고덕에게 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물 밑에 붉은 티끌이 나고 산 꼭대기에 물결이 일어난다 했습니다. 아직 이 뜻이 어떠한지 살피지 못했습니다.」 스님이 말했다. 「만일 여러 곳에 이르면 다만 그렇게 물어라.」 말했다. 「화상의 의지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말했다. 「아까 그대에게 무엇을 말했는가.」 스님이 또 말했다. 「고금으로 이어 받아 모두 이르기를, 티끌이 우물 밑에 나고 물결이 산 꼭대기에 일어난다, 열매 맺는 것은 공중 꽃이요 아이 낳는 것은 돌계집이라 한다. 자, 어떻게 아는가. 혹 화성에 일을 보내고 물에 나아가 마음을 드리며, 구 속에 봉을 감추고 소리 앞에 온전히 드러냄인가. 혹 이름은 있고 몸이 없어 다르게 부르고 현을 담함인가. 상좌가 스스로 알면 곧 옛사람의 의지를 얻는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그렇게 알지 못하니 마땅히 어떻게 알아야 하는가. 상좌가 알고자 하는가. 다만 진우가 가는 곳에 양염이 물결을 뒤집고, 목마가 울 때에 공화가 그림자를 떨어뜨림을 보라. 성범이 이와 같으니 도리가 분명하다. 어찌 오래 설 필요가 있겠는가, 진중하라.」 태평흥국 삼 년에 보탑을 따라 자복전에 이르러 뵈었다. 자의를 내리고 랑지 대사라 호했다. 순화 초에 광경의 옛 절로 돌아왔다. 삼 년 구월 이십일 일에 적에 돌아갔다.

我見匠者誇。語默玄妙句。不善本根源。巧布祇園事。

천태산 반야사 우섬 선사는 전당 임안 사람이다. 어린 나이에 출가하여 본읍 동산 랑첨원에서 도를 얻었다. 천태 국사의 성대한 교화를 듣고 멀리 함장에 달려가 심지를 밀인했다. 처음에 명하여 운거 보현원에 주석하게 하니 승려들이 모두 모였다. 오월 충의왕이 자오 선사라 칭했다. 상사에 옮겨 머무니 대중이 오백에 찼다. 승려가 물었다. 「북소리가 겨우 움직이니 대중이 구름처럼 모입니다. 향상의 종승을 스님께 거창을 청합니다.」 스님이 말했다. 「그대의 무엇을 손상하는가.」 말했다. 「그렇다면 곧 사람마다 모두 은혜에 젖어 갑니다.」 스님이 말했다. 「함부로 말하지 말라.」 옹희 삼 년에 산문의 대중을 수업의 제자 융일에게 부하여 발꿈치를 이어 법을 열게 하고, 순화 초에 이르러 멸을 보였다. 본산에 돌아가 묻었다.

少室與摩竭。第代稱揚許。我今問汝徒。誰作將來主。

무주 지자사 전긍 선사. 처음에 천태를 참했다. 천태가 물었다. 「그대는 무엇이라 이름하는가.」 말했다. 「전긍입니다.」 천태가 말했다. 「무엇을 긍하는가.」 스님이 이에 예배했다. 주석한 뒤에 승려가 있어 물었다. 「사람이 긍하지 않는 것이 있으면 스님도 아직 감수합니까 안 합니까.」 스님이 말했다. 「만일 사람이 물으면 내가 곧 저에게 향하여 말하겠다.」 스님이 태평흥국 연간에 주지를 법사의 제자 소충에게 부하여 세를 이어 법을 설하게 하고, 곧 본사에서 적에 돌아갔다.

大法眼禪師文益頌十四首

복주 옥천 의륭 선사. 상당하여 말했다. 「산하대지가 모두 여러 사람의 눈알 속에 있다. 무엇 때문에 안다와 알지 못한다를 말하는가.」 때에 승려가 있어 물어 말했다. 「산하대지가 눈알 속에 있는데 스님은 지금 다시 누구에게 가리켜 돌리려 하십니까.」 스님이 말했다. 「다만 상좌의 갈 곳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말했다. 「만일 올라와 이 물음을 펴지 않으면 어찌 방편이 헛되이 베풀어지지 않음을 알겠습니까.」 스님이 말했다. 「의희하여 곡과 비슷하여 겨우 들을 만한데, 또 바람에 불려 다른 가락 속에 든다.」

三界唯心

항주 용책사 제오세 주석 효영 선사는 온주 백록 사람이다. 성은 등씨. 어려서 서록사를 따라 출가하여 계에 올랐다. 천태 국사의 성대한 교화를 듣고 이에 산에 들어가 참례하여 심법을 받았다. 처음에 항주 부양 정복원에 주석하고, 뒤에 용책사에 주석했다. 두 곳 모두 무리를 모아 법을 열었다. 승려가 물었다. 「조조가 서로 전합니다. 아직 화상은 누구에게 전하는지 살피지 못했습니다.」 스님이 말했다. 「그대는 아직 조를 아는가 모르는가.」 승려 혜문이 물었다. 「어떤 것이 진실한 사문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그대는 혜문이다.」 물었다. 「어떤 것이 반야의 큰 신주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반야의 큰 신주는 형을 나누어 만억의 몸이 되고, 진진에 묘체를 드러내며 찰찰에 모두 비로다.」 물었다. 「일용의 일은 어떻습니까.」 스님이 말했다. 「한 생각이 사계에 두루하고, 일용이 만반에 통한다. 담연하여 늘 적멸하고, 늘 자기 집의 바람을 굴린다.」 스님이 어느 날 묘선대에 앉아 대중의 소참을 받았다. 승려가 있어 물었다. 「향상의 일은 곧 묻지 않겠습니다. 어떤 것이 묘선대 속의 적적한 뜻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만일 여러 곳에 이르면 분명히 들어 보여라.」 말했다. 「그렇다면 곧 구름은 산을 나서는 형세가 있고 물은 골짜기에 들어가는 소리가 없습니다(저본은 「탄」으로 함).」 스님이 이에 그를 꾸짖었다. 스님이 순화 원년 경인 팔월 이십구 일에 수주 영광사 정토원에서 적에 돌아갔다. 미리 문인에게 고하여 글을 보내 동도에게 작별했다. 나이 칠십일, 승랍 오십육.

三界唯心萬法唯識。唯識唯心眼聲耳色。色不到耳聲何觸眼。眼色耳聲萬法成辦。萬法匪緣豈觀如幻。大地山河誰堅誰變。

항주 임안현 공신원 경소 선사. 승려가 물었다. 「어떤 것이 공신의 가풍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명암색공.」 말했다. 「그렇다면 곧 여러 법이 무생으로 갑니다.」 스님이 말했다. 「그대는 무엇을 여러 법이라 부르는가.」 스님이 이에 송하여 이르되,

華嚴六相義

공신의 가풍은, 명암색공이라네. 법법이 다르지 않고,

華嚴六相義。同中還有異。異若異於同。全非諸佛意。諸佛意總別。何曾有同異。男子身中入定時。女子身中不留意。不留意絕名字。萬象明明無理事。

심심이 스스로 통하네. 그렇게 알아 얻으면, 제불의 참된 종이라네.

瞻須菩提

월주 칭심 경진 선사. 승려가 물었다. 「낭장을 결속했으니 스님께 나누어 주시기를 청합니다.」 스님이 말했다. 「휘하지 말라.」 말했다. 「어느 곳이 화상을 저버렸습니까.」 스님이 말했다. 「도리어 그대가 나를 저버렸다.」 스님이 뒤에 항주 보안원으로 옮겨 주석하여 멸을 보였다.

須菩提貌古奇。說空法法不離。信不及又懷疑。信得及復何之。倚笻杖視東西。

복주 엄봉 사술 선사. 처음에 당을 열어 좌에 올랐다. 때에 극락 화상이 있어 물어 말했다. 「대중이 우러러 바라니 청하여 법의 우레를 울려 주십시오.」 스님이 말했다. 「대중은 아직 아는가, 아직 분별할 수 있는가. 오늘은 영산과 다르지 않다. 나아가 제불의 국토·천상인간이 모두 다 이와 같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늘 변이가 없다. 어떻게 변이 없는 도리를 아는가. 만일 알아 얻으면 그러므로 말한다. 무한한 찰경이 자타가 터럭 끝에 막히지 않고, 열 세대의 고금이 시종이 당념에 옮기지 않는다.」 물었다. 「영산의 한 모임은 가섭이 친히 들었습니다. 오늘의 엄봉의 한 모임은 누가 듣는 자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묻는 자가 약하지 않다.」 물었다. 「어떤 것이 문수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온 곳이 매우 분명하다.」

街鼓鳴

로주 화엄 혜달 선사. 승려가 물었다. 「어떤 것이 고불의 마음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산하대지다.」 물었다. 「어떤 것이 화엄의 경지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눈에 가득하여 형영이 없다.」

鼓鼕鼕運大功。滿朝人道路通。道路通何所至。達者莫言登寶地。

장주 보구원 현응 선사의 법사 한 사람 보구 제이세 인의 선사(한 사람은 기연의 어구가 없어 기록하지 않음)

示捨棄慕道

장주 융수 무일 선사의 법사 한 사람 장주 융수 법건 선사(한 사람은 기록에 보임)

東堂不折桂。南華不學仙。卻來乾竺寺。披衣效坐禪。禪若效坐得。非想亦何偏(經劫守閑。不出生死)為報參禪者。須悟道中玄。如何道中玄。真規自宛然。

여산 귀종 도전 선사의 법사 한 사람 균주 구봉 의전 선사(한 사람은 기록에 보임)

金剛經為人輕賤章(詮雲持經者證佛地也)

미주 황룡 계달 선사의 법사 한 사람 제이세 황룡 화상(한 사람은 기록에 보임)

寶劍不失虛舟不刻。不失不刻彼子為得。倚待不堪孤然仍則。鳥跡虛空有無彌忒(思之)。

낭주 양산 연관 선사의 법사 한 사람 영주 대양산 경현 선사(한 사람은 기록에 보임)

僧問隨色摩尼珠

제십세

摩尼不隨色。色裡勿摩尼。摩尼與眾色。不合不分離。

천태산 덕소 국사의 법사 사십구 인 항주 영명사 연수 선사

牛頭庵

온주 대녕 가홍 선사

國城南祖師庵。庵舊址依雲嵐。獸馴淑人相參。忽有心終不堪。

소주 장수 봉언 대사

乾闥婆城

항주 오운산 지봉 대사

乾闥婆城法法皆爾。法爾不爾名相真軌。日煖月涼海深山起。乾闥婆城是非亡矣。

항주 보은 법단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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