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일체유부 구사론 권 제8
極熱半中劫,無間中劫全,
극열은 반중겁이요 무간은 중겁의 전부이며,
傍生極一中,鬼月日五百,
방생은 지극하여 한 중겁이요 귀는 달과 날의 오백이며,
頞部陀壽量,如一婆訶麻,
액부타의 수명의 양은 한 파하마와 같아,
百年除一盡,後後倍二十。
백 년에 하나를 빼어 다하며 뒤따라 배로 스물이다.
論曰:四大王等六慾天壽,如其次第為等活等六㮈落迦一晝一夜,壽量如次亦同彼天。謂四大王壽量五百,於等活地獄為一晝一夜,乘此晝夜成月及年,以如是年彼壽五百。乃至他化壽萬六千,於炎熱地獄為一晝一夜,乘此晝夜成月及年,彼壽如斯萬六千歲。極熱地獄壽半中劫,無間地獄壽一中劫。傍生壽量多無定限,若壽極長亦一中劫,謂難陀等諸大龍王。故世尊言:大龍有八,皆住一劫能持大地。鬼以人間一月為一日,乘此成月歲壽五百年。寒那落迦云何壽量?世尊寄喻顯彼壽言:如此人間佉梨二十成摩揭陀國一麻婆訶量,有置巨勝平滿其中,設復有能百年除一。如是巨勝易有盡期,生頞部陀壽量難盡。此二十倍為第二壽,如是後後二十倍增,是謂八寒地獄壽量。此諸壽量有中夭耶?頌曰:
론에서 말한다: 사대왕 등의 여섯 욕천의 수명은 그 차례대로 등활 등의 여섯 나락가의 한 낮 한 밤이 되며 수명의 양이 차례대로 또한 저 하늘과 같다. 이른바 사대왕의 수명의 양은 오백이며 등활지옥에서 한 낮 한 밤이 되고 이 낮밤을 타서 달 및 해를 이루어 이와 같은 해로써 저의 수명은 오백이다. 내지 타화는 수명이 일만 육천이며 염열지옥에서 한 낮 한 밤이 되고 이 낮밤을 타서 달 및 해를 이루어 저의 수명이 이와 같이 일만 육천 세이다. 극열지옥은 수명이 반중겁이고 무간지옥은 수명이 한 중겁이다. 방생의 수명의 양은 많이 정한 한계가 없고 만약 수명이 지극히 길어도 또한 한 중겁이니 이른바 난타 등의 여러 큰 용왕이다. 그러므로 세존이 설한다: 큰 용이 여덟이 있어 모두 한 겁에 머물러 능히 큰 땅을 지탱한다, 하였다. 귀는 인간의 한 달로써 하루를 삼고 이것을 타서 달과 해를 이루어 수명이 오백 년이다. 찬 나락가는 어떤 수명의 양인가. 세존이 비유에 기탁하여 저 수명을 나타내어 설한다: 이 인간의 거리 스물이 마갈타국의 한 마파하의 양을 이룸과 같이 거승을 놓아 평평히 가득하여 그 가운데 있게 하고 설령 다시 능히 백 년에 하나를 빼는 이가 있다 하자. 이와 같은 거승은 쉽게 다하는 기한이 있으나 액부타에 나는 수명의 양은 다하기 어렵다. 이 스무 배를 둘째 수명으로 하고 이와 같이 뒤따라 스무 배로 불어나니 이것을 여덟 한지옥의 수명의 양이라 한다. 이 여러 수명의 양에 중간에 요절함이 있는가. 송에서 말한다:
諸處有中夭,除北俱盧洲。
여러 곳에 중간에 요절함이 있되 북구로주를 제외한다.
論曰:諸處壽量皆有中夭,唯北俱盧定壽千歲。此約處說,非別有情,有別有情不中夭故。謂住覩史多天一生所繫菩薩,及最後有佛記佛使隨信法行菩薩輪王,母懷彼二胎時,此等如應皆無中夭。
론에서 말한다: 여러 곳의 수명의 양에 모두 중간에 요절함이 있고 오직 북쪽 구로는 정하여 수명이 천 세이다. 이것은 곳에 약하여 설한 것이지 별도의 유정이 아니며 별도의 유정이 중간에 요절하지 않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도사다천에 머무는 한 생으로 매인 바의 보살 및 최후유·불기·불사·수신법행의 보살·전륜왕이며 어머니가 저 둘을 품는 태의 때에는 이 등이 그 마땅한 바대로 모두 중간에 요절함이 없다.
설일체유부 구사론 권 제11
아비달마구사론 권 제12 존자 세친이 지었다
三藏法師玄奘奉詔譯
삼장법사 현장이 조서를 받들어 번역하였다.
分別世品第三之五
분별세품 제3의 다섯째.
如是已約踰繕那等辯器世間身量差別。約年等辯壽量有殊,二量不同未說應說。此二建立無不依名,前二及名未詳極少,今應先辯三極少量。頌曰:
이와 같이 이미 유전나 등에 약하여 기세간의 몸의 양의 차별을 변별하였다. 해 등에 약하여 수명의 양이 다름이 있음을 변별하는데 두 양의 같지 않음은 아직 설하지 않았으니 마땅히 설해야 한다. 이 둘의 건립은 명에 의지하지 않음이 없으며 앞의 둘 및 명이 아직 지극히 적음을 자세히 하지 않았으니 지금 마땅히 먼저 세 지극히 적은 양을 변별해야 한다. 송에서 말한다:
極微字剎那,色名時極少。
극미·자·찰나는 색·명·시의 지극히 적음이다.
論曰:分析諸色至一極微,故一極微為色極少。如是分析諸名及時至一字剎那,為名時極少。一字名者,如說瞿名。何等名為一剎那量?眾緣和合法得自體頃,或有動法行度一極微。對法諸師說:如壯士一疾彈指頃六十五剎那,如是名為一剎那量。已知三極少,前二量云何?今且辯前踰繕那等。頌曰:
론에서 말한다: 여러 색을 분석하여 한 극미에 이르므로 한 극미를 색의 지극히 적음으로 한다. 이와 같이 여러 명 및 때를 분석하여 한 글자·찰나에 이르는 것을 명·시의 지극히 적음으로 한다. 한 글자의 명이란 구의 이름을 설함과 같다. 무엇을 한 찰나의 양이라 이름하는가. 여러 인연이 화합한 법이 자체를 얻는 동안이며 혹은 움직이는 법이 한 극미를 지나간다. 대법의 여러 스승이 설한다: 장부의 한 번 빨리 손가락을 튀기는 동안과 같이 예순다섯 찰나이며 이와 같은 것을 한 찰나의 양이라 이름한다, 하였다. 이미 세 지극히 적음을 알았으니 앞의 둘의 양이 어떠한가. 지금 잠시 앞의 유전나 등을 변별한다. 송에서 말한다:
極微微金水,兔羊牛隙塵,
극미·미·금·수, 토·양·우·극의 진이며,
蟣蝨麥指節,後後增七倍,
기·슬·맥·지절이며 뒤따라 일곱 배로 불어나고,
二十四指肘,四肘為弓量,
스물네 손가락이 주이며 네 주를 활의 양으로 하고,
五百俱盧舍,此八踰繕那。
오백이 구로사이며 이 여덟이 유전나이다.
論曰:極微為初,指節為後,應知後後皆七倍增。謂七極微為一微量,積微至七為一金塵,積七金塵為水塵量,水塵積至七為一兔毛塵,積七兔毛塵為羊毛塵量,積羊毛塵七為一牛毛塵,積七牛毛塵為隙遊塵量,隙塵七為蟣,七蟣為一蝨,七蝨為穬麥,七麥為指節,三節為一指。世所極成,是故於頌中不別分別。二十四指橫布為肘,竪積四肘為弓謂尋,竪積五百弓為一俱盧舍,一俱盧舍許是從村至阿練若中間道量。說八俱盧舍為一踰繕那。如是已說踰繕那等。今當辯後年等量別。頌曰:
론에서 말한다: 극미를 처음으로 하고 지절을 뒤로 하며 마땅히 뒤따라 모두 일곱 배로 불어남을 알아야 한다. 이른바 일곱 극미를 한 미의 양으로 하고 미를 쌓아 일곱에 이르러 한 금진으로 하며 일곱 금진을 쌓아 수진의 양으로 하고 수진을 쌓아 일곱에 이르러 한 토모진으로 하며 일곱 토모진을 쌓아 양모진의 양으로 하고 양모진을 쌓아 일곱하여 한 우모진으로 하며 일곱 우모진을 쌓아 극유진의 양으로 하고 극진의 일곱을 기로 하며 일곱 기를 한 슬로 하고 일곱 슬을 광맥으로 하며 일곱 맥을 지절로 하고 세 마디를 한 손가락으로 한다. 세상이 극성한 바이니 이로써 송 가운데 따로 분별하지 않는다. 스물네 손가락을 가로로 깔아 주로 하고 세로로 네 주를 쌓아 활로 하여 심이라 하며 세로로 오백 활을 쌓아 한 구로사로 하고 한 구로사 쯤은 이것이 마을에서 아련약에 이르는 중간의 길의 양이다. 여덟 구로사를 한 유전나라 설한다. 이와 같이 이미 유전나 등을 설하였다. 지금 마땅히 뒤의 해 등의 양의 다름을 변별해야 한다. 송에서 말한다:
百二十剎那,為怛剎那量,
백이십 찰나가 달찰나의 양이 되며,
臘縛此六十,此三十須臾,
납박은 이 예순이요 이 서른이 수유이며,
此三十晝夜,三十晝夜月,
이 서른이 낮밤이요 서른 낮밤이 달이며,
十二月為年,於中半減夜。
열두 달을 해로 하며 그 가운데 반은 밤을 줄인다.
論曰:剎那百二十為一怛剎那,六十怛剎那為一臘縛,三十臘縛為一牟呼栗多,三十牟呼栗多為一晝夜。此晝夜有時增、有時減、有時等。三十晝夜為一月,總十二月為一年。於一年中分為三際,謂寒、熱、雨各有四月。十二月中六月減夜,以一年內夜總減六。云何如是?故有頌言:
론에서 말한다: 찰나의 백이십을 한 달찰나로 하고 예순 달찰나를 한 납박으로 하며 서른 납박을 한 모호리다로 하고 서른 모호리다를 한 낮밤으로 한다. 이 낮밤은 혹은 때에 불어나고 혹은 때에 줄어들고 혹은 때에 같다. 서른 낮밤을 한 달로 하고 총하여 열두 달을 한 해로 한다. 한 해 가운데 나누어 세 계절로 하니 이른바 한·열·우가 각각 네 달이 있다. 열두 달 가운데 여섯 달은 밤을 줄이니 한 해 안에 밤이 총하여 여섯을 줄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와 같은가. 그러므로 송의 설이 있다:
寒熱雨際中,一月半已度,
한·열·우의 계절 가운데 한 달 반이 이미 지났고,
於所餘半月,智者知夜減。
남은 반달의 곳에서 지혜로운 이는 밤이 줎을 안다.
如是已辯剎那至年。劫量不同,今次當辯。頌曰:
이와 같이 이미 찰나로부터 해에 이르기까지를 변별하였다. 겁의 양이 같지 않음을 지금 차례로 마땅히 변별해야 한다. 송에서 말한다:
應知有四劫,謂壞成中大,
마땅히 네 겁이 있음을 알아야 하니 괴·성·중·대를 말하며,
壞從獄不生,至外器都盡,
괴는 옥에 생이 나지 않음부터 바깥 그릇이 모두 다함에 이르고,
成劫從風起,至地獄初生,
성겁은 바람이 일어남부터 지옥이 처음 생함에 이르고,
中劫從無量,減至壽唯十,
중겁은 한량없음부터 줄어 수명이 오직 열에 이르고,
次增減十八,後增至八萬,
다음에 늘고 줆이 열여덟이며 뒤에 불어나 팔만이며,
如是成已住,名中二十劫,
이와 같이 이루고 나서 머무니 중의 스무 겁이라 이름하고,
成壞壞已空,時皆等住劫,
성·괴·괴하고 나서 빈 것은 때가 모두 주겁과 같으며,
八十中大劫,大劫三無數。
여든 중은 대겁이며 대겁은 세 가지 무수이다.
論曰:言壞劫者,謂從地獄有情不復生至外器都盡。壞有二種:一趣壞、二界壞。復有二種:一有情壞、二外器壞。謂此世間過於二十中劫住已,從此復有等住二十,壞劫便至。若時地獄有情命終無復新生,為壞劫始。乃至地獄無一有情,爾時名為地獄已壞。諸有地獄定受業者,業力引置他方獄中,由此準知傍生鬼趣。然各先壞本處住者,人天雜居者與人天同壞。若時人趣此洲一人,無師法然得初靜慮,從靜慮起唱如是言:離生喜樂,甚樂甚靜。餘人聞已皆入靜慮,命終並得生梵世中。乃至此洲有情都盡,是名已壞贍部洲人。東西二洲例此應說。北洲命盡生欲界天,由彼無能入定離欲。乃至人趣無一有情,爾時名為人趣已壞。若時天趣四大王天隨一法然得初靜慮,乃至並得生梵世中。爾時彼天有情都盡,是名已壞大王眾天。餘五欲天例同此說。乃至欲界無一有情,名欲界中有情已壞。若時梵世隨一有情,無師法然得二靜慮,從彼定起唱如是言:定生喜樂,甚樂甚靜。餘天聞已皆入彼靜慮,命終並得生極光淨天。乃至梵世中有情都盡,如是名已壞有情世間。唯器世間空曠而住。餘十方界一切有情,感此三千世界業盡,於此漸有七日輪現,諸海乾竭眾山洞然,洲渚三輪並從焚燎,風吹猛焰燒上天宮,乃至梵宮無遺灰燼。自地火焰燒自地宮,非他地災能壞他地,由相引起故作是言。下火風飄焚燒上地,謂欲界火猛焰上昇為緣引生色界火焰。餘災亦爾,如應當知。如是始從地獄漸減乃至器盡,總名壞劫。所言成劫,謂從風起乃至地獄始有情生。謂此世間災所壞已,二十中劫唯有虛空,過此長時次應復有等住二十,成劫便至。一切有情業增上力,空中漸有微細風生,是器世間將成前相。風漸增盛,成立如前所說風輪水金輪等,然初成立大梵王宮乃至夜摩宮。後起風輪等,是謂成立外器世間。
론에서 말한다: 괴겁을 설함은 이른바 지옥의 유정이 다시 생하지 않음으로부터 바깥 그릇이 모두 다함에 이른다. 괴에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 취의 괴, 둘째 계의 괴이다. 다시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 유정의 괴, 둘째 바깥 그릇의 괴이다. 이른바 이 세간이 스무 중겁에 머묾을 지나고 나서 여기서 다시 같이 머무는 스물이 있어 괴겁이 곧 이른다. 만약 때에 지옥의 유정이 명이 다하여 다시 새로 생함이 없으면 괴겁의 시작으로 한다. 내지 지옥에 한 유정도 없음에 이르면 그 때에 지옥이 이미 괴했다고 이름한다. 여러 지옥이 있어 결정하여 업을 받는 것은 업력이 다른 곳의 옥 가운데 이끌어 두니 이로써 헤아려 방생·귀취를 안다. 그러나 각각 먼저 본래 곳에 머무는 것이 파괴되고 사람·하늘이 섞여 사는 것은 사람·하늘과 함께 파괴된다. 만약 때에 인취의 이 주의 한 사람이 스승 없이 법이 저절로 초정려를 얻어 정려에서 일어나 노래하여 이 설을 한다: 생을 여읜 희락은 심히 즐겁고 심히 고요하다, 하면 나머지 사람이 듣고 나서 모두 정려에 들어가 명이 다하여 나란히 범세 가운데 나기를 얻는다. 내지 이 주의 유정이 모두 다하면 이것을 이미 섬부주의 사람이 파괴되었다고 이름한다. 동·서 두 주는 이에 비유하여 마땅히 설해야 한다. 북주는 명이 다하여 욕계 하늘에 나니 저에게 입정하여 욕을 여의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내지 인취에 한 유정도 없음에 이르면 그 때에 인취가 이미 파괴되었다고 이름한다. 만약 때에 천취의 사대왕천이 하나를 따라 법이 저절로 초정려를 얻어 내지 나란히 범세 가운데 나기를 얻는다. 그 때에 저 하늘의 유정이 모두 다하니 이것을 이미 대왕중천이 파괴되었다고 이름한다. 나머지 다섯 욕천은 비유하여 이 설과 같다. 내지 욕계에 한 유정도 없음에 이르면 욕계 가운데 유정이 이미 파괴되었다고 이름한다. 만약 때에 범세의 한 유정을 따라 스승 없이 법이 저절로 이정려를 얻어 저 정에서 일어나 노래하여 이 설을 한다: 정이 낳은 희락은 심히 즐겁고 심히 고요하다, 하면 나머지 하늘이 듣고 나서 모두 저 정려에 들어가 명이 다하여 나란히 극광정천에 나기를 얻는다. 내지 범세 가운데의 유정이 모두 다하면 이와 같은 것을 이미 유정 세간이 파괴되었다고 이름한다. 오직 기세간이 비어 넓직하여 머문다. 나머지 시방계의 일체 유정이 이 삼천세계의 업이 다함을 감하여 여기서 점차 일곱 일륜이 나타남이 있어 여러 바다가 마르고 여러 산이 환히 타며 주·저·삼륜이 나란히 불에 태워지고 바람이 맹렬한 불꽃을 불어 위로 천궁을 태워 내지 범궁도 재의 잔여를 남기지 않는다. 자기 지의 불꽃이 자기 지의 궁을 태우되 남의 지의 재난이 능히 남의 지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며 서로 이끌어 일으킴에 의하므로 이 설을 한다. 아래의 불과 바람이 날아 위 지를 불사르니 이른바 욕계의 불의 맹렬한 불꽃이 위로 올라 연이 되어 색계의 불꽃을 이끌어 낸다. 나머지 재난도 또한 이와 같으니 그 마땅한 바대로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처음 지옥으로부터 점차 줄어 내지 그릇이 다함에 이르기까지를 총하여 괴겁이라 이름한다. 말하는 바의 성겁이란 이른바 바람이 일어남으로부터 내지 지옥에 처음으로 유정이 생함에 이른다. 이른바 이 세간이 재난이 파괴한 바가 되고 나서 스무 중겁은 오직 허공이 있을 뿐이며 이 긴 때를 지나 다음에 마땅히 다시 같이 머무는 스물이 있어 성겁이 곧 이른다. 일체 유정의 업의 증상의 힘으로 허공 가운데 점차 미세한 바람의 생이 있으니 이것이 기세간이 장차 이루어지려는 앞의 상이다. 바람이 점차 불어나 왕성하여 앞에서 설한 바의 풍륜·수·금륜 등을 성립하되 그러나 처음에 대범왕의 궁을 성립하여 내지 야마의 궁에 이른다. 뒤에 풍륜 등을 일으키니 이것을 바깥 기세간을 성립한다고 한다.
初一有情極光淨歿,生大梵處為大梵王。後諸有情亦從彼歿,有生梵輔、有生梵眾、有生他化自在天宮。漸漸下生,乃至人趣俱盧、牛貨、勝身、贍部,後生餓鬼、傍生、地獄。法爾後壞,必最初成。若初一有情生無間獄二十中成劫應知已滿,此後復有二十中劫名成已住,次第而起,謂從風起造器世間,乃至後時有情漸住。此洲人壽經無量時,至住劫初壽方漸減。從無量減至極十年即名為初一住中劫,此後十八皆有增減,謂從十年增至八萬,復從八萬減至十年,爾乃名為第二中劫。次後十七例皆如是。於十八後,從十歲增極至八萬歲,名第二十劫。一切劫增無過八萬,一切劫減唯極十年。十八劫中一增一減,時量方等,初減後增故二十劫時量皆等。此總名為成已住劫。所餘成壞及壞已空,並無減增二十差別,然由時量與住劫同,準住各成二十中劫。成中初劫起器世間,後十九中有情漸住。壞中後劫減器世間,前十九中有情漸捨。如是所說成住壞空,各二十中積成八十,總此八十成大劫量。劫性是何?謂唯五蘊。經說三劫阿僧企耶精進修行方得成佛。於前所說四種劫中,積何劫成三劫無數?累前大劫為十百千,乃至積成三劫無數。既稱無數,何復言三?非無數言,顯不可數。《解脫經》說六十數中,阿僧企耶是其一數。云何六十?
(론에서 이어 말한다:) 처음에 한 유정이 극광정에서 몰하여 대범의 곳에 생하여 대범왕이 된다. 뒤에 여러 유정도 또한 저에서 몰하여 혹은 범보에 생하고 혹은 범중에 생하며 혹은 타화자재의 천궁에 생한다. 점점 아래로 생하여 내지 인취의 구로·우화·승신·섬부에 이르고 뒤에 아귀·방생·지옥에 생한다. 법이 뒤에 파괴되는 것은 반드시 처음에 이루어진다. 만약 처음에 한 유정이 무간옥에 생하면 스무 중겁의 성겁이 마땅히 이미 찼음을 알아야 하며 이 뒤에 다시 스무 중겁이 있어 성이주라 이름하고 차례대로 일어나니 이른바 바람이 일어남으로부터 기세간을 만들어 내지 뒤의 때에 유정이 점차 머문다. 이 주의 사람의 수명이 한량없는 때를 지나 주겁의 처음에 이르러 수명이 비로소 점차 준다. 한량없음에서 줄어 지극하여 십 년에 이르는 것을 곧 첫째의 한 주중겁이라 이름하고 이 뒤의 열여덟은 모두 불어나고 줆이 있으니 이른바 십 년에서 불어나 팔만에 이르고 다시 팔만에서 줄어 십 년에 이르면 그제야 둘째 중겁이라 이름한다. 다음 뒤의 열일곱은 비유하여 모두 이와 같다. 열여덟 뒤에서 열 세에서 불어나 지극하여 팔만 세에 이르는 것을 제이십겁이라 이름한다. 일체 겁의 불어남은 팔만을 지나지 않고 일체 겁의 줆은 오직 지극하여 십 년이다. 열여덟 겁 가운데 한 번 불어나고 한 번 줆이 때의 양이 비로소 같으며 처음 줄고 뒤에 불어나므로 스무 겁의 때의 양이 모두 같다. 이것을 총하여 성이주겁이라 이름한다. 나머지 성괴 및 괴하고 나서 빈 것은 나란히 줆고 불어남의 스물의 차별이 없지만 그러나 때의 양이 주겁과 같으므로 주겁에 준하여 각각 스무 중겁을 이룬다. 성 가운데 첫 겁은 기세간을 일으키고 뒤의 열아홉 가운데는 유정이 점차 머문다. 괴 가운데 뒤의 겁은 기세간을 줄이고 앞의 열아홉 가운데는 유정이 점차 버린다. 이와 같이 설한 바의 성·주·괴·공은 각각 스무 중이 쌓여 여든을 이루고 이 여든을 총하여 대겁의 양을 이룬다. 겁의 성품은 이것이 무엇인가. 이른바 오직 다섯 온이다. 경에 세 겁 아승기야(無數)로 정진하여 수행해야 비로소 성불을 얻는다고 설한다. 앞에서 설한 바의 네 가지 겁 가운데 어느 겁을 쌓아 세 겁 무수를 이루는가. 앞의 대겁을 겹쳐 십·백·천으로 하여 내지 쌓아 세 겁 무수를 이룬다. 이미 무수라 칭하는데 어찌 다시 셋을 설하는가. 무수라는 말은 셀 수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해탈경』이 예순 수 가운데 아승기야가 그 한 수라고 설한다. 어떻게 예순인가.
如彼經言:有一無餘數始為一,一十為十,十十為百,十百為千,十千為萬,十萬為洛叉,十洛叉為度洛叉,十度洛叉為俱胝,十俱胝為末陀,十末陀為阿庾多,十阿庾多為大阿庾多,十大阿庾多為那庾多,十那庾多為大那庾多,十大那庾多為缽羅庾多,十缽羅庾多為大缽羅庾多,十大缽羅庾多為矜羯羅,十矜羯羅為大矜羯羅,十大矜羯羅為頻跋羅,十頻跋羅為大頻跋羅,十大頻跋羅為阿芻婆,十阿芻婆為大阿芻婆,十大阿芻婆為毘婆訶,十毘婆訶為大毘婆訶,十大毘婆訶為嗢蹭伽,十嗢蹭伽為大嗢蹭伽,十大嗢蹭伽為婆喝那,十婆喝那為大婆喝那,十大婆喝那為地致婆,十地致婆為大地致婆,十大地致婆為醯都,十醯都為大醯都,十大醯都為羯臘婆,十羯臘婆為大羯臘婆,十大羯臘婆為印達羅,十印達羅為大印達羅,十大印達羅為三磨缽耽,十三磨缽耽為大三磨缽耽,十大三磨缽耽為揭底,十揭底為大揭底,十大揭底為拈筏羅闍,十拈筏羅闍為大拈筏羅闍,十大拈筏羅闍為姥達羅,十姥達羅為大姥達羅,十大姥達羅為跋藍,十跋藍為大跋藍,十大跋藍為珊若,十珊若為大珊若,十大珊若為毘步多,十毘步多為大毘步多,十大毘步多為跋邏攙,十跋邏攙為大跋邏攙,十大跋邏攙為阿僧企耶。於此數中忘失餘八,若數大劫至此數中阿僧企耶名劫無數。此劫無數復積至三,經中說為三劫無數。非諸算計,不能數知,故得說為三劫無數。何緣菩薩發願長時精進修行方期佛果?如何不許願長時修?無上菩提甚難可得,非多願行無容得成。菩薩要經三劫無數修大福德智慧資糧六波羅蜜多,多百千苦行方證無上正等菩提,是故定應發長時願。若餘方便亦得涅槃,何用為菩提久修多苦行?為欲利樂一切有情,故求菩提發長時願:云何令我具大堪能,於苦瀑流濟諸含識,故捨涅槃道求無上菩提。濟他有情於己何益?
(론에서 이어 말한다:) 저 경이 설한 바와 같다: 한 남김없는 수가 있어 처음을 하나로 하고 하나의 열을 열로 하며 열의 열을 백으로 하고 열의 백을 천으로 하며 열의 천을 만으로 하고 십만을 낙사로 하며 십낙사를 도낙사로 하고 십도낙사를 구지로 하며 십구지를 말타로 하고 십말타를 아유다로 하며 십아유다를 대아유다로 하고 십대아유다를 나유다로 하며 십나유다를 대나유다로 하고 십대나유다를 발라유다로 하며 십발라유다를 대발라유다로 하며 십대발라유다를 긍갈라로 하고 십긍갈라를 대긍갈라로 하며 십대긍갈라를 빈발라로 하고 십빈발라를 대빈발라로 하며 십대빈발라를 아추파로 하고 십아추파를 대아추파로 하며 십대아추파를 비파하로 하고 십비파하를 대비파하로 하며 십대비파하를 올증가로 하고 십올증가를 대올증가로 하며 십대올증가를 파갈나로 하고 십파갈나를 대파갈나로 하며 십대파갈나를 지치파로 하고 십지치파를 대지치파로 하며 십대지치파를 희도로 하고 십희도를 대희도로 하며 십대희도를 갈랍파로 하고 십갈랍파를 대갈랍파로 하며 십대갈랍파를 인달라로 하고 십인달라를 대인달라로 하며 십대인달라를 삼마발탐으로 하고 십삼마발탐을 대삼마발탐으로 하며 십대삼마발탐을 게저로 하고 십게저를 대게저로 하며 십대게저를 념벌라사로 하고 십념벌라사를 대념벌라사로 하며 십대념벌라사를 무돌라로 하고 십무돌라를 대무돌라로 하며 십대무돌라를 발람으로 하고 십발람을 대발람으로 하며 십대발람을 산약으로 하고 십산약을 대산약으로 하며 십대산약을 비보다로 하고 십비보다를 대비보다로 하며 십대비보다를 발라참으로 하고 십발라참을 대발라참으로 하며 십대발라참을 아승기야로 한다. 이 수 가운데서 나머지 여덟을 잊어버렸으며 만약 대겁을 세어 이 수 가운데 아승기야에 이르면 겁무수라 이름한다. 이 겁무수가 다시 쌓여 셋에 이르니 경 가운데 삼겁무수라 설한다. 여러 헤아림이 아니며 세어 알 수 없으므로 삼겁무수라 설하기를 얻는다. 무슨 인연으로 보살이 서원을 내어 오랜 때 정진하여 수행해야 비로소 불과를 기약하는가. 어떻게 오랜 때의 닦음을 서원하지 않는가. 무상보리가 심히 얻기 어려워 많은 원행이 아니면 이룸을 용납하지 않는다. 보살은 마땅히 세 겁 무수를 지내어 큰 복덕·지혜의 자량·육바라밀다를 닦고 많은 백천의 고행을 하여 비로소 무상등정보리를 증하니 이로써 결정하여 오랜 때의 원을 내야 한다. 만약 다른 방편으로써도 또한 열반을 얻으면 무엇을 써서 보리를 위하여 오래 많은 고행을 닦겠는가. 일체 유정을 이롭고 즐겁게 하고자 함을 위하여 그러므로 보리를 구하여 오랜 때의 원을 낸다: 어떻게 나로 하여금 큰 감당할 능력을 갖추게 하여 괴로움의 폭포류에서 여러 함식을 건져낼까 하며 그러므로 열반의 도를 버리고 무상보리를 구한다. 남의 유정을 건지는 것이 자기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가.
菩薩濟物遂己悲心,故以濟他即為己益。誰信菩薩有如是事?有懷潤己無大慈悲,於如是有情,此事實難信。無心潤己有大慈悲,於如是有情,此事非難信。如有久習無哀愍者,雖無益己而樂損他,世所同悉。如是菩薩久習慈悲,雖無利己而樂他益,如何不信?又如有情由數習力,於無我行不了有為,執以為我而生愛著,由此為因甘負眾苦,智者同悉。如是菩薩數習力故,捨自我愛增戀他心,由此為因甘負眾苦,如何不信?又由種姓異,有此志願起,以他苦為己苦、用他樂為己樂,不以自苦樂為己苦樂事,不見異益他而別有自益。依如是義故,有頌言:
(론에서 이어 말한다:) 보살이 중생을 건짐이 곧 자기의 비심이니 그러므로 남을 건지는 것으로써 곧 자기의 이익으로 삼는다. 누가 보살이 이와 같은 일이 있음을 믿겠는가. 자기를 윤택하게 함을 품되 큰 자비가 없는 이는 이와 같은 유정에게서 이 일이 실로 믿기 어렵다. 자기를 윤택하게 하는 마음이 없고 큰 자비가 있는 이는 이와 같은 유정에게서 이 일이 믿기 어렵지 않다. 오래도록 불쌍히 여김이 없음을 익힌 이가 있어 비록 자기를 이롭게 함이 없어도 남을 손해함을 즐기는 것은 세상이 함께 다 아는 바와 같다. 이와 같이 보살이 오래도록 자비를 익혀 비록 자기를 이롭게 함이 없어도 남의 이익을 즐기는데 어떻게 믿지 않는가. 또 유정이 있어 거듭 익힘의 힘에 의하여 무아의 행에서 유위를 요달하지 못하고 집착하여 이를 나로 삼아 사랑하고 집착을 낳아 이를 인으로 삼아 달게 여러 괴로움을 짊어지는 것은 지혜로운 이가 함께 다 아는 바이다. 이와 같이 보살이 거듭 익힘의 힘이므로 자아의 사랑을 버리고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불려 이를 인으로 삼아 달게 여러 괴로움을 짊어지는데 어떻게 믿지 않는가. 또 종성이 다름에 의하여 이 지원이 일어남이 있어 남의 괴로움으로써 자기의 괴로움을 삼고 남의 즐거움을 써서 자기의 즐거움을 삼으며 스스로의 괴롭고 즐거움으로써 자기의 괴롭고 즐거운 일로 삼지 않고 달리 남을 이롭게 하여 따로 자기의 이익이 있음을 보지 않는다. 이와 같은 뜻에 의지하므로 송의 설이 있다:
下士勤方便,恆求自身樂,
하사는 방편에 부지런하여 항상 자기 몸의 즐거움을 구하고,
中士求滅苦,非樂苦依故,
중사는 괴로움을 멸하기를 구하니 즐거움이 괴로움의 의지이기 때문이며,
上士恆勤求,自苦他安樂,
상사는 항상 부지런히 구하되 스스로 괴로워하며 남을 편안하고 즐겁게 하고,
及他苦永滅,以他為己故。
및 남의 괴로움이 영원히 멸하기를 바라니 남으로써 자기를 삼기 때문이다.
如是已辯劫量差別。諸佛獨覺出現世間,為劫增時、為劫減位?頌曰:
이와 같이 이미 겁의 양의 차별을 변별하였다. 여러 부처·독각이 세간에 출현함은 이것이 겁이 불어나는 때인가 겁이 줄어드는 자리인가. 송에서 말한다:
減八萬至百,諸佛現世間,
팔만에서 줄어 백에 이르는 데 여러 부처가 세간에 나타나고,
獨覺增減時,麟角喻百劫。
독각은 불어나고 줄어드는 때에 린각유는 백 겁이다.
論曰:從此洲人壽八萬歲,漸減乃至壽極百年,於此中間諸佛出現。何緣增位無佛出耶?有情樂增難教厭故。何緣減百無佛出耶?五濁極增難可化故。言五濁者:一壽濁、二劫濁、三煩惱濁、四見濁、五有情濁。劫減將末,壽等鄙下如滓穢故,說名為濁。由前二濁,如其次第,壽命資具極被衰損。由次二濁,善品衰損,以耽欲樂自苦行故,或損在家出家善故。由後一濁衰損自身,謂壞自身身量色力念智勤勇及無病故。獨覺出現通劫增減。然諸獨覺有二種殊:一者部行、二麟角喻。部行獨覺先是聲聞,得勝果時轉名獨勝。有餘說彼先是異生,曾修聲聞順決擇分,今自證道得獨勝名。由本事中說:一山處總有五百苦行外仙。有一獼猴曾與獨覺相近而住,見彼威儀,展轉遊行至外仙所,現先所見獨覺威儀。諸仙覩之鹹生敬慕,須臾皆證獨覺菩提。若先是聖人,不應修苦行,麟角喻者謂必獨居。二獨覺中麟角喻者,要百大劫修菩提資糧,然後方成麟角喻獨覺。言獨覺者,謂現身中離稟至教唯自悟道,以能自調不調他故。何緣獨覺言不調他?非彼無能演說正法,以彼亦得無礙解故,又能憶念過去所聞諸佛所宣聖教理故。又不可說彼無慈悲,為攝有情現神通故。又不可說無受法機,爾時有情亦有能起世間離欲對治道故。雖有此理,由彼宿習少欣樂勝解無說希望故。又知有情難受深法,以順流既久難令逆流故。又避攝眾故,不為他宣說正法,怖諠雜故。輪王出世為在何時?幾種幾俱何威何相?頌曰:
론에서 말한다: 이 주의 사람의 수명 팔만 세에서 점차 줄어 내지 수명이 지극하여 백 년에 이르기까지 이 중간에서 여러 부처가 출현한다. 무슨 인연으로 불어나는 자리에 부처가 나옴이 없는가. 유정이 즐거움이 불어나는데 가르쳐 싫어하게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무슨 인연으로 백을 줄여 부처가 나옴이 없는가. 다섯 탁이 지극히 불어나 교화할 수 있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다섯 탁을 설함이란 첫째 수탁, 둘째 겁탁, 셋째 번뇌탁, 넷째 견탁, 다섯째 유정탁이다. 겁이 줄어 장차 끝이 되려 하면 수명 등이 비렬하고 천하여 찌꺼기와 더러움과 같으므로 탁이라 설하여 이름한다. 앞의 두 탁에 의하여 그 차례대로 수명·자구가 지극히 쇠하여 손상되며 다음 두 탁에 의하여 선품이 쇠하여 손상되니 욕의 즐거움 및 스스로 괴롭히는 행에 탐착하므로 혹은 재가·출가의 선을 손상하기 때문이다. 뒤의 한 탁에 의하여 자기 몸을 쇠하여 손상하니 이른바 자기 몸의 몸의 양·색력·염지·근용 및 병 없음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독각의 출현은 겁의 불어나고 줆에 통한다. 그러나 여러 독각에 두 가지 다름이 있으니 첫째 부행, 둘째 린각유이다. 부행의 독각은 먼저 이것이 성문이고 수승한 과를 얻을 때 돌이켜 독승이라 이름한다. 어떤 다른 설에는 저가 먼저 이것이 이생이며 일찍이 성문의 순결택분을 닦고 지금 스스로 도를 증하여 독승의 이름을 얻는다, 한다. 본사 가운데 설함에 의한다: 한 산 곳에 총하여 오백의 고행하는 바깥 선인이 있었다. 한 원숭이가 있어 일찍이 독각과 가까이 함께 살다가 저의 위의를 보고 전전하여 두루 행하여 바깥 선인의 곳에 이르러 먼저 본 바의 독각의 위의를 나타내었다. 여러 선인이 이를 보고 모두 공경하여 사모함을 내어 수유에 모두 독각보리를 증하였다, 하였다. 만약 먼저 이것이 성인이면 마땅히 고행을 닦아서는 안 되며 린각유란 반드시 홀로 있음을 말한다. 두 독각 가운데 린각유는 마땅히 백 대겁에 보리의 자량을 닦고 그 뒤에야 린각유의 독각을 이룬다. 독각을 설함이란 이른바 몸을 나타내는 가운데 떠남을 말한다.
輪王八萬上,金銀銅鐵輪,
윤왕은 팔만 위이며 금·은·동·철의 윤이고,
一二三四洲,逆次獨如佛。
하나·둘·셋·넷의 주를 거꾸로 차례로 홀로 부처와 같다.
他迎自往伏,諍陣勝無害,
남이 맞이함·스스로 가서 항복함·다툼·진에서 이김·해가 없음이며,
相不正圓明,故與佛非等。
상이 바르고 둥글게 밝지 않으므로 부처와 같지 않다.
論曰:從此洲人壽無量歲乃至八萬歲,有轉輪王生。減八萬時,有情富樂壽量損減、眾惡漸盛,非大人器,故無輪王。此王由輪旋轉應導威伏一切,名轉輪王。《施設足》中說有四種,金、銀、銅、鐵輪應別故。如其次第勝、上、中、下,逆次能王領一二三四洲,謂鐵輪王王一洲界,銅輪王二,銀輪王三,若金輪王王四洲界。契經就勝但說金輪,故契經言:若王生在剎帝利種紹灑頂位,於十五日受齋戒時,沐浴首身受勝齋戒,昇高臺殿臣僚輔翼,東方忽有金輪寶現。其輪千輻具足轂輞,眾相圓淨如巧匠成,舒妙光明來應王所。此王定是轉金輪王。轉餘輪王應知亦爾。輪王如佛,無二俱生,故契經言:無處無位非前非後有二如來、應、正等覺出現於世,有處有位唯一如來。如說如來,輪王亦爾。應審思擇,此唯一言,為據一三千、為約一切界?有說:餘界定無佛生。所以者何?勿薄伽梵功能有礙,唯一世尊普於十方能教化故。若有一處一佛於中無教化能,餘亦應爾。又世尊告舍利子言:設復有人來至汝所,問言:頗有梵志沙門,正於今時與喬答摩氏平等平等得無上覺耶?汝得彼問當云何答?時舍利子白世尊言:我得彼問當如是答:今時無有梵志沙門得無上菩提與我世尊等。所以然者,我從世尊親聞親持,無處無位非前非後有二如來應正等覺出現於世,有處有位唯一如來。若爾,何緣《梵王經》說:我今於此三千大千諸世界中得自在轉?彼有密意。密意者何?謂若世尊不起加行,唯能觀此三千大千;若時世尊發起加行,無邊世界皆佛眼境。天耳通等例此應知。有餘部師說:餘世界亦別有佛出現世間。所以者何?有多菩薩現俱修習菩提資糧,一界一時可無多佛,多界多佛何理能遮?故無邊界中有無邊佛現。若唯一佛,設住一劫時,尚不遍為一世界佛事,況同人壽能益無邊。
론에서 말한다: 이 주의 사람의 수명이 한량없는 세부터 내지 팔만 세에 이르기까지 전륜왕이 생함이 있다. 팔만이 줄어드는 때에는 유정이 부유하고 즐거움·수명의 양이 손상되어 줄어들고 여러 악이 점차 왕성하여 큰 사람의 그릇이 아니므로 윤왕이 없다. 이 왕은 바퀴가 돌고 돌아 응하여 이끌어 일체를 위엄으로 항복시키므로 전륜왕이라 이름한다. 『시설족』 가운데 네 가지가 있다고 설하니 금·은·동·철의 윤의 응함에 구별이 있기 때문이다. 그 차례대로 수승·위·가운데·아래이며 거꾸로 차례로 능히 하나·둘·셋·넷의 주를 왕으로 다스리니 이른바 철륜왕은 한 주의 경계를 왕으로 하고 동륜왕은 둘이며 은륜왕은 셋이고 만약 금륜왕은 네 주의 경계를 왕으로 한다. 계경은 수승한 것에 따라 다만 금륜을 설하므로 계경에 설한다: 만약 왕이 찰제리종에 나서 관정의 자리를 계승하여 보름날에 재계를 받는 때 머리와 몸을 목욕하고 수승한 재계를 받아 높은 대의 전에 올라 신료들이 보좌하는데 동쪽에 홀연히 금륜의 보배가 나타남이 있다. 그 바퀴는 천의 폭죽이며 곡·망을 갖추고 여러 상이 둥글고 깨끗하여 공교한 장인이 만든 것과 같으며 아름다운 광명을 펴서 와서 왕의 곳에 응한다. 이 왕은 결정하여 이것이 금륜을 굴리는 왕이다. 나머지 윤왕을 굴리는 것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 또한 이와 같다. 윤왕은 부처와 같아 둘이 함께 생함이 없으므로 계경에 설한다: 곳이 없고 자리가 없어 앞도 아니고 뒤도 아니면서 두 여래·응·등정각이 세상에 출현함이 있고 곳이 있고 자리가 있어 오직 한 여래가 있다, 하였다. 여래를 설함과 같이 윤왕도 또한 이와 같다. 마땅히 살펴 생각하고 가려야 하니 이 오직 하나라는 말이 이것이 한 삼천에 의거하는가 혹은 일체계에 약한 것인가. 어떤 설에는: 나머지 계에는 결정하여 부처가 남이 없다. 무슨 까닭인가. 박가범의 기능에 장애가 있음이 없도록 오직 한 세존이 두루 시방에서 능히 교화하기 때문이다. 만약 한 곳이 있어 한 부처가 그 가운데 교화할 능력이 없으면 나머지도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
然諸有情居無邊界,時處根性差別無邊,佛應遍觀此有情類。如是時處應見世尊,佛便應機現通說法,令其過失未生不生,諸有已生能令斷滅,令其功德未生得生,諸有已生能令圓滿。如何一佛此事頓成?是故同時定有多佛。然彼所引,無處無位非前非後有二如來出於世等。應共思擇,此言為說一界多界?若說多界,則轉輪王餘世界中亦應非有,以說如佛遮俱生故。若許輪王餘界別有,如何不許別界佛耶?佛出世間具吉祥福,多界多佛何過而遮?謂多界中諸佛俱現,便能饒益無量有情,令得增上生及決定勝道。若爾,何故一世界中無二如來俱時出現?以無用故。謂一界中一佛,足能饒益一切。又願力故,謂諸如來為菩薩時先發誓願:願我當在無救無依盲闇界中成等正覺,利益安樂一切有情,為救為依為眼為導。又令敬重故,謂一界中唯有一如來便深敬重。又令速行故,謂令如是知一切智尊甚為難遇,彼所立教應速修行,勿般涅槃或往餘處,便令我等無救無依。故一界中無二佛現。如是所說四種輪王,威定諸方亦有差別。謂金輪者,諸小國王各自來迎作如是請:我等國土寬廣豐饒,安隱富樂多諸人眾。唯願天尊親垂教勅,我等皆是天尊翼從。若銀輪王自往彼土,威嚴近至彼方臣伏。若銅輪王至彼國已,宣威競德彼方推勝。若鐵輪王亦至彼國,現威列陣剋勝便止。一切輪王皆無傷害,令伏得勝已,各安其所居,勸化令修十善業道,故輪王死定得生天。經說輪王出現於世,便有七寶出現世間。其七者何?一者輪寶、二者象寶、三者馬寶、四者珠寶、五者女寶、六者主藏臣寶、七者主兵臣寶。象等五寶有情數攝,如何他業生他有情,非他有情從他業起?然由先造互相屬業,於中若一稟自業生,餘亦俱時乘自業起。如是所說諸轉輪王,非唯有七寶與餘王別,亦有三十二大士相殊。若爾,輪王與佛何異?
(론에서 이어 말한다:) 그러나 여러 유정이 사는 것은 가장자리가 없고 때·곳·근성의 차별이 끝이 없으니 부처가 마땅히 이 유정의 부류를 두루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은 때와 곳에서 마땅히 세존을 보아야 하는데 부처가 곧 기회에 응하여 신통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여 그 허물이 아직 생하지 않은 것은 생하지 않게 하고 여러 이미 생한 것은 능히 끊어 멸하게 하며 그 공덕이 아직 생하지 않은 것은 생하기를 얻게 하고 여러 이미 생한 것은 능히 원만하게 한다. 어떻게 한 부처가 이 일을 갑자기 이루겠는가. 이로써 같은 때에 결정하여 많은 부처가 있다. 그러나 저가 인용한 바의 곳이 없고 자리가 없어 앞도 아니고 뒤도 아니면서 두 여래가 세상에 나옴 등이 있다. 마땅히 함께 생각하고 가려야 하니 이 말이 이것이 한 계를 설하는가 여러 계를 설하는가. 만약 여러 계를 설하면 곧 전륜왕이 나머지 세계 가운데서도 마땅히 있어서는 안 되니 부처와 같이 함께 생함을 막음을 설하기 때문이다. 만약 윤왕이 나머지 계에 따로 있음을 허락하면 어떻게 다른 계의 부처를 허락하지 않는가. 부처가 세간에 나옴은 상서로운 복을 갖추니 여러 계에 많은 부처가 무슨 허물이 있어서 막는가. 이른바 여러 계 가운데 여러 부처가 함께 나타나면 곧 능히 한량없는 유정을 요익하여 증상생 및 결정수승의 도를 얻게 한다. 만약 그러하면 무슨 까닭으로 한 세계 가운데 두 여래가 같은 때에 출현함이 없는가.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이른바 한 계 가운데 한 부처가 족히 능히 일체를 요익한다. 또 원력이므로 이른바 여러 여래가 보살일 때 먼저 서원을 내기를 바라건대 내가 마땅히 구원 없고 의지 없고 눈멀고 어두운 계 가운데서 등정각을 이루어 일체 유정을 이익하고 안락하게 하며 구원이 되고 의지가 되고 눈이 되고 인도자가 되리라, 하였다. 또 공경하고 존중하게 하므로 이른바 한 계 가운데 오직 한 여래가 있으면 곧 깊이 공경하여 존중한다. 또 빨리 행하게 하므로 이른바 이와 같이 일체지의 존이 심히 만나기 어려움을 알게 하여 저가 세운 바의 가르침을 마땅히 빨리 수행하고 반열반하거나 혹은 나머지 곳으로 가면 곧.
佛大士相處正明圓,王相不然,故有差別。劫初人眾為有王無?頌曰:
(론에서 이어 말한다:) 부처·대사의 상의 곳은 바르고 밝게 둥글며 왕의 상은 그러하지 않으므로 차별이 있다. 겁 처음의 사람들은 이것이 왕이 있는가 없는가. 송에서 말한다:
劫初如色天,後漸增貪味,
겁 처음은 색천과 같으며 뒤에 점차 탐미를 불리고,
由墮貯賊起,為防僱守田。
쌓음·도둑이 일어남에 떨어짐에 의하여 막기 위하여 품을 주어 밭을 지키게 한다.
論曰:劫初時人皆如色界,故契經說:劫初時人有色意成,支體圓滿諸根無缺,形色端嚴身帶光明,騰空自在飲食喜樂長壽久住。有如是類地味漸生,其味甘美其香欝馥。時有一人稟性耽味,嗅香起愛取甞便食,餘人隨學競取食之。爾時方名初受段食。資段食故身漸堅重,光明隱沒黑闇便生,日月眾星從茲出現。由漸耽味地味便隱,從斯復有地皮餅生。競耽食之,地餅復隱,爾時復有林藤出現。競耽食故,林藤復隱,有非耕種香稻自生,眾共取之以充所食。此食麁故,殘穢在身,為欲蠲除便生二道,因斯遂有男女根生。由二根殊形相亦異,宿習力故便相瞻視,因此遂生非理作意,欲貪鬼魅惑亂身心,失意猖狂行非梵行。人中欲鬼初發此時。爾時諸人隨食早晚隨取香稻無所貯積,後時有人稟性嬾惰,長取香稻貯擬後食,餘人隨學漸多停貯。由此於稻生我所心,各縱貪情多收無厭,故隨收處無復再生,遂共分田慮防遠盡。於己田分生悋護心,於他分田有懷侵奪,劫盜過起始於此時。為欲遮防共聚詳議,銓量眾內一有德人,各以所收六分之一,僱令防護封為田主,因斯故立剎帝利名。大眾欽承恩流率土,故復名大三末多王,自後諸王此王為首。時人或有情厭居家,樂在空閑精修戒行,因斯故得婆羅門名。後時有王貪悋財物,不能均給國土人民,故貧匱人多行賊事。王為禁止行輕重罰,為殺害業始於此時。時有罪人心怖刑罰,覆藏其過異想發言,虛誑語生此時為首。於劫減位有小三災。其相云何?頌曰:
론에서 말한다: 겁 처음의 때의 사람은 모두 색계와 같으므로 계경에 설한다: 겁 처음의 때의 사람은 색이 있고 뜻으로 이루어져 지체가 원만하고 여러 근이 모자람이 없으며 형상과 빛깔이 단정하고 장엄하여 몸이 광명을 띠고 허공을 날아 자재하며 음식은 기쁘고 즐겁고 수명이 길어 오래 머문다, 하였다. 이와 같은 부류의 지미가 점차 생하여 그 맛이 달고 아름답고 그 향기가 울창하였다. 때에 한 사람이 있어 타고난 성품이 맛에 탐착하여 향기를 맡고 사랑을 일으켜 가져가 맛보아 곧 먹으니 나머지 사람이 따라 배워 다투어 가져가 이를 먹었다. 그 때에 비로소 처음으로 단식을 받는다고 이름한다. 단식을 자양하므로 몸이 점차 굳고 무거워지고 광명이 감추어지고 사라지며 어두움이 곧 생하고 해·달·여러 별이 여기서부터 나타났다. 점차 맛에 탐착함에 의하여 지미가 곧 감추어지고 여기서부터 다시 지피의 떡이 생함이 있었다. 다투어 탐하여 이를 먹으니 땅의 떡이 다시 감추어지고 그 때에 다시 숲의 덩굴이 나타남이 있었다. 다투어 탐하여 먹으므로 숲의 덩굴이 다시 감추어지고 경작하여 심지 않은 향기로운 벼가 저절로 생함이 있어 무리가 함께 이를 가져다가 먹는 바를 채웠다. 이 식이 거칠므로 남은 더러움이 몸에 있어 제거하고자 하여 곧 두 길이 생하고 이로 인하여 마침내 남녀의 근이 생함이 있었다. 두 근이 달라 형상도 또한 다르며 숙습의 힘이므로 곧 서로 우러러 보고 이로 인하여 마침내 이치 아닌 작의를 생하며 욕탐의 귀매가 몸과 마음을 미혹하고 어지럽혀 뜻을 잃고 창광하여 범행 아닌 행을 행하였다. 사람 가운데 욕의 귀가 처음으로 난 것이 이 때이다. 그 때에 여러 사람이 먹는 것을 따라 아침저녁으로 향기로운 벼를 가져가 쌓아 두는 곳이 없었으나 뒤의 때에 사람이 있어 타고난 성품이 나태하여 오래도록 향기로운 벼를 가져가 쌓아 뒤에 먹기를 준비하니 나머지 사람이 따라 배워 점차 많이 머물러 쌓았다. 이로써 벼에서 나의 것이라는 마음을 생하여 각각 탐하는 정을 방자히 하여 많이 거두어도 싫증내지 않으므로 거두는 곳을 따라 다시 생함이 없어 마침내 함께 밭을 나누어 멀리 다함을 막기를 헤아렸다. 자기의 밭 부분에서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을 생하고 남의 나눈 밭에서 침범하여 빼앗음을 품는 마음이 있으니 겁하여 훔치는 허물이 일어남이 이 때에 시작되었다.
業道增壽減,至十三災現,
업도가 불어나 수명이 줄어 열에 이르러 세 재난이 나타나고,
刀疾飢如次,七日月年止。
칼·질병·기근이 차례대로 칠일·달·해에 그친다.
論曰:從諸有情起虛誑語,諸惡業道後後轉增,故此洲人壽量漸減,乃至極十小三災現。故諸災患二法為本:一耽美食、二性嬾惰。此小三災中劫末起。三災者,一刀兵、二疾疫、三飢饉。謂中劫末十歲時,人為非法貪染汙相續,不平等愛映蔽其心,邪法縈纏瞋毒增上,相見便起猛利害心。如今獵師見野禽獸,隨手所執皆成利刀,各逞兇狂互相殘害。又中劫末十歲時人,由具如前諸過失故,非人吐毒疾疫流行,遇輒命終難可救療。又中劫末十歲時人,亦具如前諸過失故,天龍忿責不降甘雨,由是世間久遭飢饉,既無支濟多分命終。是故說言,由飢饉故便有聚集白骨運籌。由二種因名有聚集:一人聚集,謂彼時人由極飢羸聚集而死。二種聚集,謂彼時人為益後人,輟其所食置於小篋擬為種子。故飢饉時名有聚集。言有白骨亦由二因:一彼時人身形枯燥,命終未久白骨便現。二彼時人飢饉所逼,聚集白骨煎汁飲之。有運籌言亦二因故,一由糧少行籌食之,謂一家中從長至幼,隨籌至日得少麁飡。二謂以籌挑故場蘊,得少穀粒多用水煎,分共飲之以濟餘命。然有至教說治彼方,謂若有能一晝一夜持不殺戒,於未來生決定不逢刀兵災起。若能以一訶梨怛雞,起殷淨心奉施僧眾,於當來世決定不逢疾疫災起。若有能以一摶之食,起殷淨心奉施僧眾,於當來世決定不逢飢饉災起。此三災起各經幾時?刀兵災起極唯七日,疾疫災起七月七日,飢饉七年七月七日,度此便止。人壽漸增,東西二洲有似災起,謂瞋增盛身力羸劣,數加飢渴,北洲總無。前說火災焚燒世界,餘災亦爾,如應當知。何者為餘?今當具辯。頌曰:
론에서 말한다: 여러 유정으로부터 허위로 속이는 말을 일으켜 여러 악업도가 뒤따라 돌이켜 불어나므로 이 주의 사람의 수명의 양이 점차 줄어 내지 지극하여 열에 이르러 작은 세 재난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여러 재환은 두 법을 근본으로 하니 첫째 아름다운 음식에 탐착함, 둘째 성품이 나태함이다. 이 작은 세 재난은 중겁의 끝에 일어난다. 세 재난이란 첫째 도병, 둘째 질역, 셋째 기근이다. 이른바 중겁의 끝의 열 살의 때에 사람은 법 아닌 탐이 물들인 서로 이어짐이 되고 평등하지 않은 사랑이 그 마음을 가리며 사법이 감겨 휘말려 진의 독이 증상하여 서로 보면 곧 맹렬한 해침의 마음을 일으킨다. 지금의 사냥꾼이 들의 새·짐승을 봄과 같아 손이 잡는 바를 따라 모두 날카로운 칼이 되어 각각 흉악하고 미침을 마음껏 하여 서로 해치고 죽인다. 또 중겁의 끝의 열 살의 때의 사람은 앞과 같은 여러 허물을 갖추므로 사람 아닌 것이 독을 뱉어 질역이 유행하여 만나면 곧 명이 다하여 구하여 치료하기 어렵다. 또 중겁의 끝의 열 살의 때의 사람은 또한 앞과 같은 여러 허물을 갖추므로 하늘·용이 성내어 꾸짖어 단비를 내리지 않으니 이로써 세간이 오래도록 기근을 당하여 이미 도와 구제함이 없어 많은 부분이 명이 다한다. 이로써 설하기를 기근에 의하므로 곧 취집·백골·운주가 있다. 두 가지 인에 의하여 취집이 있다고 이름하니 첫째 사람의 취집이며 이른바 저 때의 사람이 지극히 배고프고 여윔에 의하여 모여 죽는다. 둘째 씨의 취집이며 이른바 저 때의 사람이 뒤의 사람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그 먹는 바를 그치어 작은 함에 두어 장차 씨앗으로 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기근의 때를 취집이 있다고 이름한다. 백골이 있다고 설함도 또한 두 인에 의하니 첫째 저 때의 사람이 몸의 형태가 마르고 메말라 명이 다하고 아직 오래지 않아 백골이 곧 나타난다. 둘째 저 때의 사람이 기근에 핍박당하여 백골을 모아 국물을 끓여 이를 마신다. 운주의 말이 있음도 또한 두 인이므로 첫째 양식이 적음에 의하여 주살을 행하여 이를 먹으니 이른바 한 집 가운데 어른으로부터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주살이 이르는 날을 따라 조금의 거친 밥을 얻는다. 둘째는 주살로써 옛 곳의 무더기를 들춤을 말하여 조금의 곡식 알을 얻어 많이 물을 써서 끓이고 나누어 함께 마셔서 나머지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지극한 가르침이 있어 저를 다스리는 방법을 설하니 이른바 만약 능히 한 낮 한 밤에 불살계를 지니는 이가 있으면 미래생에서 결정하여 도병의 재난이 일어남을 만나지 않는다. 만약 능히 한 가리달계(訶梨怛鶏, 하리타키)로써 은근하고 깨끗한 마음을 일으켜 승중에게 봉시하면 마땅한 내세에서 결정하여 질역의 재난이 일어남을 만나지 않는다. 만약 능히 한 덩이의 음식으로써 은근하고 깨끗한 마음을 일으켜 승중에게 봉시하면 마땅한 내세에서 결정하여 기근의 재난이 일어남을 만나지 않는다. 이 세 재난이 일어남은 각각 얼마의 때를 지내는가. 도병의 재난이 일어남은 지극하여 오직 칠일이고 질역의 재난이 일어남은 칠월 칠일이며 기근은 칠년 칠월 칠일이고 이를 지나면 곧 그친다. 사람의 수명이 점차 불어난다. 동·서 두 주에 재난이 일어남과 비슷한 것이 있으니 이른바 진이 불어나 왕성하고 몸의 힘이 여위고 약하며 거듭 주리고 목마름을 더하고 북주는 총하여 없다. 앞에서 설한 화재가 세계를 불사름과 나머지 재난도 또한 이와 같으니 그 마땅한 바대로 알아야 한다. 어느 것을 나머지로 하는가. 지금 마땅히 갖추어 변별해야 한다. 송에서 말한다:
三災火水風,上三定為頂,
세 재난은 불·물·바람이며 위의 세 정을 꼭대기로 하고,
如次內災等,四無不動故,
차례대로 안의 재난과 같으며 넷째는 흔들리지 않음이 없으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