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o

이십팔수가 남방 오위에 겹쳐 보임, 곧 중성(中星)이다

明 · 徐善继、徐善述 · 제48권 / 56

작괘 안내: 풍수 현공비성 작괘, 황력

正月上旬日在女,初昏胃見南方午位;中旬日在虛,初昏昴見南方午位;下旬日在危,初昏畢見南方午位。二月上半月日在室,初昏觜見南方午位;下半月日在壁,初昏參見南方午位。三月上半月日在奎,初昏井見南方午位;下半月日在婁,初昏鬼見南方午位。

정월 상순은 태양이 여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위수가 정남의 오위에 출현한다. 중순은 태양이 허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묘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하순은 태양이 위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필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이월 상반월은 태양이 실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자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하반월은 태양이 벽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삼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삼월 상반월은 태양이 규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정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하반월은 태양이 루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귀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이것은 「중성」을 써서 시령과 방위를 핵대(核對)하는 방법이다. 밤에 접어드는 처음에 정남에 해당하는 것이 어느 수인가를 보면, 곧 절령과 이십팔수가 서로 배하는 실제 위치를 안다.

四月上旬日在胃,初昏柳見南方午位;中旬日在昴,初昏星見南方午位;下旬日在畢,初昏張見南方午位。五月上半月日在觜,初昏翼見南方午位;下半月日在參,初昏軫見南方午位。六月上半月日在井,初昏角見南方午位;下半月日在鬼,初昏亢見南方午位。

사월 상순은 태양이 위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유수가 정남의 오위에 출현한다. 중순은 태양이 묘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성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하순은 태양이 필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장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오월 상반월은 태양이 자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익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하반월은 태양이 삼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진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유월 상반월은 태양이 정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각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하반월은 태양이 귀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항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보라, 태양은 매월 대략 두 수를 옮겨 지나고, 혼중(昏中)의 수도 또한 이에 따라 차례로 옮겨간다.

七月上旬日在柳,初昏氐見南方午位;中旬日在星,初昏房見南方午位;下旬日在張,初昏心見南方午位。八月上半月日在翼,初昏尾見南方午位;下半月日在軫,初昏箕見南方午位。九月上半月日在角,初昏斗見南方午位;下半月日在亢,初昏牛見南方午位。

칠월 상순은 태양이 유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저수가 정남의 오위에 출현한다. 중순은 태양이 성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방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하순은 태양이 장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심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팔월 상반월은 태양이 익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미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하반월은 태양이 진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기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구월 상반월은 태양이 각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두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하반월은 태양이 항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우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추계(秋季)의 혼중의 수는 이미 동방창룡(東方蒼龍) 일로에서 북방현무(北方玄武)로 옮겼다.

十月上旬日在氐,初昏女見南方午位;中旬日在房,初昏虛見南方午位;下旬日在心,初昏危見南方午位。十一月上半月日在尾,初昏室見南方午位;下半月日在箕,初昏壁見南方午位。十二月上半月日在斗,初昏奎見南方午位;下半月日在牛,初昏婁見南方午位。

시월 상순은 태양이 저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여수가 정남의 오위에 출현한다. 중순은 태양이 방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허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하순은 태양이 심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위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십일월 상반월은 태양이 미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실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하반월은 태양이 기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벽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십이월 상반월은 태양이 두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규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하반월은 태양이 우수에 있어, 황혼 초기에 루수가 오위에 출현한다. 일년 십이 개월이 윤전하여 한 바퀴 돌아, 다시 정월의 차서로 돌아간다.

이십팔수 분야(分野)

子自須女八度,至危十五度,凡三十度有奇,為齊之分野,屬青州,今山東登州、萊州、濟南、東昌之地是也。丑自南斗十二度至須女七度,凡三十度有奇,為吳越之分野,屬揚州,今南京、鳯陽等十四府,浙江杭州等十一府,江西南昌等十三府,廣東廣州等十府,廣西梧州之地是也。

이른바 「분야」란, 주천의 수도를 십이지지로써 지면의 각 주부(州府)에 분파하여, 이로써 성기(星氣)의 소주에 대조하는 것이다. 자위(子位)는, 수여(須女) 팔도에서 일어나, 위수 십오도에 이르러 그친다. 합하여 삼십여 도로, 제국의 분야이며, 청주(靑州)에 속한다. 곧 지금의 산동 등주(登州)·내주(萊州)·제남(濟南)·동창(東昌) 일대이다. 축위(丑位)는, 남두 십이도에서 일어나, 수여 칠도에 이르러 그친다. 합하여 삼십여 도로, 오·월의 분야이며, 양주(揚州)에 속한다. 곧 지금의 남경(南京)·봉양(鳳陽) 등 십사부, 절강 항주(杭州) 등 십일부, 강서 남창(南昌) 등 십삼부, 광동 광주(廣州) 등 십부, 및 광서 오주(梧州) 일대이다.

寅自尾十度至南斗十一度,凡三十度有奇,為燕之分野,屬幽州,今京師北直隸、河間、保定、永定、永平、隆慶、宣府、保安、遼東之地是也。卯自氐五度至尾九度,凡三十度有奇,為宋之分野,屬豫州,今南直隸、豐沛之地是也。

인위(寅位)는, 미수 십도에서 일어나, 남두 십일도에 이르러 그친다. 합하여 삼십여 도로, 연국의 분야이며, 유주(幽州)에 속한다. 곧 지금의 경사 북직례 및 하간(河間)·보정(保定)·영정(永定)·영평(永平)·융경(隆慶)·선부(宣府)·보안(保安)·요동(遼東) 일대이다. 묘위(卯位)는, 저수 오도에서 일어나, 미수 구도에 이르러 그친다. 합하여 삼십여 도로, 송국의 분야이며, 예주(豫州)에 속한다. 곧 지금의 남직례의 풍현(豊縣)·패현(沛縣) 일대이다. 두 위의 소관은 하나는 북쪽 하나는 중부로, 성도는 같이 삼십여 도이나, 해당하는 주부의 넓고 좁음은 서로 차이가 매우 크다.

辰自軫十二度至氐四度,凡三十度有奇,為鄭之分野,屬兗州,今河南開封、汝寧之地是也。巳自張十七度至軫十一度,凡三十度有奇,為楚之分野,屬荊州,今河南南陽、陜西漢中、湖廣武昌等十府,均州、四川夔州半入,廣西桂、柳、寧之地是也。

진위(辰位)는, 진수 십이도에서 일어나, 저수 사도에 이르러 그친다. 합하여 삼십여 도로, 정국의 분야이며, 연주(兗州)에 속한다. 곧 지금의 하남 개봉(開封)·여녕(汝寧) 일대이다. 사위(巳位)는, 장수 십칠도에서 일어나, 진수 십일도에 이르러 그친다. 합하여 삼십여 도로, 초국의 분야이며, 형주(荊州)에 속한다. 곧 지금의 하남 남양(南陽)·섬서 한중(漢中)·호광 무창(武昌) 등 십부, 및 균주(均州)·사천 기주(夔州)의 절반, 또 광서의 계림(桂林)·유주(柳州)·남녕(南寧) 일대이다. 사위가 걸치는 곳이 가장 넓다. 그러므로 초지(楚地)의 성야는 중원에서 곧장 영남(嶺南)까지 이어진다.

午自柳九度至張十六度,凡三十度有奇,為周之分野。屬營州,今河一府柳,貴州銅仁星,張屬河南之南陽。未自東井十六度至柳八度,凡三十度有奇,為秦之分野,屬雍州,今河南洛陽、陜西都司西平、鞏昌、延溪、寧夏,雲南鶴慶等軍民府之地是也。

오위(午位)는, 유수 구도에서 일어나, 장수 십육도에 이르러 그친다. 합하여 삼십여 도로, 주(周)의 분야이며, 영주(營州)에 속한다. 지금의 모 부는 유수에 응하고, 귀주 동인(銅仁)은 성수에 응하며, 장수는 곧 하남의 남양에 속한다(이 구절의 저본은 문자가 잔결하여, 그대로 옮기고 보충하지 않는다). 미위(未位)는, 동정(東井) 십육도에서 일어나, 유수 팔도에 이르러 그친다. 합하여 삼십여 도로, 진국의 분야이며, 옹주(雍州)에 속한다. 곧 지금의 하남 낙양, 섬서도사(都司)의 서평(西平)·공창(鞏昌)·연계(延溪)·영하(寧夏), 및 운남 학경(鶴慶) 등 군민부 일대이다.

申自畢十二度至東井十五度,凡三十度有奇,為晉、魏之分野,屬梁州,一曰益州,今山西太原、大同、平陽、澤潞、四川順慶、於藩、疊溪、雲南十五府、貴州銅仁八府之地是也。酉自胃七度至畢十一度,凡三十度有奇,為趙之分野,屬冀州,今北直隸順德、廣平之地是也。

신위(申位)는, 필수 십이도에서 일어나, 동정 십오도에 이르러 그친다. 합하여 삼십여 도로, 진(晉)·위(魏)의 분야이며, 양주(梁州)에 속한다. 또 익주(益州)라 칭하는 것도 있다. 곧 지금의 산서 태원(太原)·대동(大同)·평양(平陽)·택로(澤潞), 사천의 순경(順慶)·우번(于藩)·첩계(叠溪), 운남 십오부, 귀주 동인 등 팔부 일대이다. 유위(酉位)는, 위수 칠도에서 일어나, 필수 십일도에 이르러 그친다. 합하여 삼십여 도로, 조국의 분야이며, 기주(冀州)에 속한다. 곧 지금의 북직례의 순덕(順德)·광평(廣平) 일대이다. 이 두 위는 피차 서로 이어져, 응험하는 곳은 대개 하동(河東)과 하북(河北)의 땅에 있다.

戌自奎五度至胄六度,凡三十度有奇,為魯之分野,屬徐州,今山東兗州之地是也。亥自危十六度至奎四度,凡三十度有奇,為衛之分野,屬幷州,今北直隸大名,河南彰德府、懷慶、衛輝之地是也。

술위(戌位)는, 규수 오도에서 일어나, 위수 육도에 이르러 그친다. 합하여 삼십여 도로, 노국의 분야이며, 서주(徐州)에 속한다. 곧 지금의 산동 연주(兗州) 일대이다(저본의 「주(胄)」는 「위(胃)」로 해야 한다). 해위(亥位)는, 위수 십육도에서 일어나, 규수 사도에 이르러 그친다. 합하여 삼십여 도로, 위국의 분야이며, 병주(幷州)에 속한다. 곧 지금의 북직례의 대명(大名), 및 하남의 창덕부(彰德府)·회경(懷慶)·위휘(衛輝) 일대이다. 십이지의 한 바퀴는, 마침 이십팔수의 도수를 분파하여 마친다.

기가 땅에 퍼짐(氣布于地)

此天星下臨之妙用也。蓋星者,氣之清而上者也;地者,氣之濁而下者也。故天分星宿,地列山川,氣行於地,形麗乎天,《經》所謂“天有象,地有形,上下相須而成一體”者也。故羅經二十四位,各有天星主之,星吉則吉,星凶則凶。

이것은 천상 별수의 기가 지면에 내리 임하는 묘용(妙用)이다. 별은, 기 가운데 맑고 위로 오르는 것이다. 땅은, 기 가운데 탁하고 아래로 응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상에는 별수를 분포하고, 지상에는 산천을 배열한다. 기는 지중에 운행하고, 형은 천상에 현현(顯現)하니, 바로 《청낭경(靑囊經)》이 말한 「천에 성상이 있고, 땅에 형체가 있어, 상하가 서로 의대(依待)하여 하나의 전체를 이룬다」이다. 이 때문에 나경(羅經) 위의 이십사위는, 각각 한 개의 천성이 주관한다. 배하는 별이 길이면 이 위는 곧 길하고, 배하는 별이 흉이면 이 위는 곧 흉하다.

幹配天廐星,又曰節越,曰北極,曰亢陽。坤配天鉞星,又曰陰玄,曰玄戈,曰老陰。坎配天壘星,又曰陽光,曰太陰。離配天廟星,又曰陽權,曰天馬,曰太陽,曰游魂。辰配天罡星,又曰亢金。戌配天魁星,又曰婁金,曰鼓盆。申配天闋星,又曰傳送。寅配天棓星,又曰功曹。

이하에 차례차례 이십사산이 각각 배하는 천성과 그것들의 별명을 열거한다. 쓸 때는 먼저 본산이 배하는 것이 어느 한 별인가를 찾고, 다시 이 별의 길흉에 의거하여 본위의 길흉을 단한다. 건위(乾位)는 천구성(天廐星)에 배하니, 또 불리어 절월(節越)·북극(北極)·항양(亢陽)이다. 곤위(坤位)는 천월성(天鉞星)에 배하니, 또 불리어 음현(陰玄)·현과(玄戈)·노음(老陰)이다. 감위(坎位)(자)는 천루성(天壘星)에 배하니, 또 불리어 양광(陽光)·태음(太陰)이다. 리위(離位)(오)는 천묘성(天廟星)에 배하니, 또 불리어 양권(陽權)·천마(天馬)·태양(太陽)·유혼(游魂)이다. 진위(辰位)는 천강성(天罡星)에 배하니, 또 불리어 항금(亢金)이다. 술위(戌位)는 천괴성(天魁星)에 배하니, 또 불리어 루금(婁金)·고분(鼓盆)이다. 신위(申位)는 천궐성(天闕星)에 배하니, 또 불리어 전송(傳送)이다. 인위(寅位)는 천패성(天棓星)에 배하니, 또 불리어 공조(功曹)이다. 이 여덟 위는 사유(四維)와 사맹사계(四孟四季)의 땅에 나뉘어 거한다.

甲配天苑星,又曰天統,曰陰機。乙配天官星,又曰官騎。壬配天輔星,又曰陰權。癸配天漢星,又曰陰光,曰搖光,曰北道。艮配天市垣陽樞星,亦曰天樞。巽配太乙星,亦曰陽旋。卯配陽衡星,亦曰天理,曰阿香,曰天命廉貞。酉配少微星,亦曰陽闓。亥配天皇星紫微垣,亦曰天門。

갑위(甲位)는 천원성(天苑星)에 배하니, 또 불리어 천통(天統)·음기(陰機)이다. 을위(乙位)는 천관성(天官星)에 배하니, 또 불리어 관기(官騎)이다. 임위(壬位)는 천보성(天輔星)에 배하니, 또 불리어 음권(陰權)이다. 계위(癸位)는 천한성(天漢星)에 배하니, 또 불리어 음광(陰光)·요광(揺光)·북도(北道)이다. 간위(艮位)는 천시원의 양추성(陽樞星)에 배하니, 또 이름하여 천추(天樞)이다. 손위(巽位)는 태을성(太乙星)에 배하니, 또 이름하여 양선(陽旋)이다. 묘위(卯位)는 양형성(陽衡星)에 배하니, 또 이름하여 천리(天理)·아향(阿香)·천명렴정(天命廉貞)이다. 유위(酉位)는 소미성(少微星)에 배하니, 또 이름하여 양개(陽闓)이다. 해위(亥位)는 천황성(天皇星)에 배하니, 곧 자미원이요, 또 이름하여 천문(天門)이다. 그 가운데 간이 천시원에 배하고, 해가 자미원에 배하고, 유가 소미원에 배함은, 바로 앞에 강론한 사원이 임하는 방위와 서로 합한다.

巳配天屏星,亦曰天堂,曰明堂,曰赤蛇。未配天常星,又曰鬼金。丑配天廚星,亦曰牽牛,曰牛金。庚配天漢星,亦曰陰衡。辛配天乙星,亦曰陰旋。丙配天貴星,亦曰太微陰樞。丁配天柱星,亦曰南極,曰壽星。此四垣諸星,照臨四方,以主庶徵。地法因之,以明其善惡,察其吉凶。所謂天光下臨,地德上載,此之謂也。

사위(巳位)는 천병성(天屛星)에 배하니, 또 이름하여 천당(天堂)·명당(明堂)·적사(赤蛇)이다. 미위(未位)는 천상성(天常星)에 배하니, 또 불리어 귀금(鬼金)이다. 축위(丑位)는 천주성(天厨星)에 배하니, 또 이름하여 견우(牽牛)·우금(牛金)이다. 경위(庚位)는 천한성에 배하니, 또 이름하여 음형(陰衡)이다. 신위(辛位)는 천을성(天乙星)에 배하니, 또 이름하여 음선(陰旋)이다. 병위(丙位)는 천귀성(天貴星)에 배하니, 또 이름하여 태미음추(太微陰樞)이다. 정위(丁位)는 천주성(天柱星)에 배하니, 또 이름하여 남극(南極)·수성(壽星)이다. 이 사원의 뭇 별은 사방에 비추어 임하여, 이로써 인간의 갖가지 징험을 주관한다. 지리의 법은 그것들을 연용하여, 이에 의거하여 각 방의 선악(善惡)을 판명하고 각 방의 길흉을 고찰한다. 이른바 「천광(天光)은 스스로 위에서 아래를 비추고, 지덕(地德)은 스스로 아래에서 위를 받는다」, 말하는 것은 곧 이것이다. 향을 정하고 혈을 세울 때는, 본산이 배하는 천성과 실지(實地)의 사수(砂水)를 함께 핵대해야, 판단이 주비(周備)로 셈한다.

삼역(三易)의 원(原)

按陳摶曰:三易穴卦內秘之法,法以太極為太易之統,陰陽為八卦之機,天陰、天陽、地柔、地剛分為四象,少陰、太陽、少陽、太陰、太剛、少柔、少剛、太柔列處八極。天元連山六十四卦,以坎、離、震、兌分歸四仲,以主二十四氣,而周流三百六十五度四分度之一,以成一歲之紀。以章、會、統、元而厯四千六百一十七歲,以成一元之易者,此六十四卦之用也。

진단(陳摶)의 설에 의하면, 삼역은 혈괘(穴卦) 속에 비전(祕傳)하는 방법이다. 그 법은 태극을 「태역(太易)」의 통섭으로 삼고, 음양을 팔괘의 기괄(機括)로 삼아, 천음(天陰)·천양(天陽)·지유(地柔)·지강(地剛)을 나누어 사상(四象)으로 하고, 소음(少陰)·태양(太陽)·소양(少陽)·태음(太陰)·태강(太剛)·소유(少柔)·소강(少剛)·태유(太柔)를 팔방의 극처에 배열한다. 천원(天元) 《연산(連山)》의 육십사괘는, 감·리·진·태를 나누어 자·오·묘·유의 사중(四仲)의 위에 귀속시켜, 이로써 이십사절기를 주관하고, 주류(周流)하여 삼백육십오 또 사분의일 도로써 일년의 기도(紀度)를 구성한다. 다시 장(章)·회(會)·통(統)·원(元)으로써 층층이 추산하여, 사천육백십칠 년을 거쳐 일원의 역을 이루니——이것이 곧 육십사괘가 《연산》 일로에 있는 용법이다. 삼역은 각각 주하는 바가 있으니, 이것은 제일가이다.

地元歸藏六十四卦,以冬至、夏至、秋分、春分之日居於四正,以定十二月卦。以月卦分為七十二候,以一水、二火、三木、四金、五土、六水、七火、八木、九金、十土,分隸八方。以六十四卦分定,以推氣朔之會。此六十四卦之用也。

지원(地元) 《귀장(歸藏)》의 육십사괘는, 동지·하지·추분·춘분 네 절일(節日)을 동서남북 사정(四正)의 위에 안방(安放)하여, 이에 의거하여 십이월괘(十二月卦)를 확정한다. 다시 월괘를 나누어 칠십이후(七十二候)로 하고, 일수·이화·삼목·사금·오토·육수·칠화·팔목·구금·십토의 차서를 써서 팔방에 분파한다. 마지막에 육십사괘로써 나누어 정위하여, 이로써 절기와 삭망(朔望)의 회합을 추산하니——이것이 곧 육십사괘가 《귀장》 일로에 있는 용법이다.

人元周易,以先天、後天分佈方圓卦象。圓布者則幹盡於午中,坤盡於子中,離盡於卯中,坎盡於酉中。陽生於子而極於午,陰生於午而極於子,故其陽在南,其陰在北,所以對待陰陽,櫜鑰天地者,六十四卦之用也。堪輿之所用卦者,不外乎此。

인원(人元) 《주역(周易)》은, 선천·후천을 나누어 방도(方圖)와 원도(圓圖)로 벌려 이룬 괘상이다. 원도의 배치법은, 건은 끝나서 오의 정중앙에 이르고, 곤은 끝나서 자의 정중앙에 이르며, 리는 끝나서 묘의 정중앙에 이르고, 감은 끝나서 유의 정중앙에 이른다. 양은 자에서 생하여 오에서 극성하고, 음은 오에서 생하여 자에서 극성한다. 그러므로 양은 남에 있고, 음은 북에 있다. 이와 같이 음양이 둘둘 대대(對待)하여, 천지를 포납(包納)하여 그 안에 두니, 곧 육십사괘가 《주역》 일로에 있는 용법이다. 감여가가 쓰는 괘는, 이 세 가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以連山而觀天象之盈縮,以歸藏而推氣候之孤虛,以周易而乘地氣之吉凶。用氣以應曜,用陽以相陰,用虛以制殺,用相以迎生。使五運不僭,六氣無倚,三奇當途,四吉順度,龜甲逢生,空亡逢死,九九有氣,六六無侵。於是六氣順成,八卦變化,五行顛倒,大地七寶,其氣順時應,機動神隨,無有端倪矣。

《연산》을 써서 천상의 영만(盈滿)과 휴축(虧縮)을 관찰하고, 《귀장》을 써서 기후의 「고」와 「허」를 추구하고, 《주역》을 써서 지기의 길과 흉을 승취(乘取)한다. 기로써 성요(星曜)에 응하고, 양으로써 음을 보하며, 「허」로써 살기를 제하고, 「상」으로써 생기를 맞이한다. 힘써 오운으로 하여금 분을 넘지 않게 하고, 육기로 하여금 편의(偏倚)하지 않게 하며, 삼기로 하여금 도에 당하게 하고, 사길로 하여금 도에 순하게 하며, 귀갑의 위로 하여금 생을 만나게 하고, 공망의 위로 하여금 사를 만나게 하며, 구구(九九)의 수에는 기가 있게 하고, 육육(六六)의 수는 침범을 받지 않게 한다. 이에 육기가 순차로 생성하고, 팔괘가 서로 교대로 변화하며, 오행이 전도(顛倒)하여 용을 이루고, 대지의 칠보(七寶)의 기가 때를 따라 응험하여, 기관이 한번 움직이면 신이 그에 따라 이르니, 곧 단니(端倪)를 찾을 수 없게 된다.

고허왕상(孤虚旺相)의 원

按李籤云:“五氣孤虛旺相,亦從卦氣而分。幹三陽也,以中爻為本卦之體,分上下二爻於甲干,是二陽也。二陽為亢,故為陽之孤氣。坤三也,以中爻為本卦之體,分上下二爻於乙干,是二陰也。二陰為極,故為陰之虛氣。

이첨(李簽)의 설에 의하면, 오기의 「고」「허」「왕」「상」은, 또한 괘기 위에서 나누어 낸 것이다. 건은 세 획이 모두 양이니, 중효를 본괘의 본체로 삼고, 상하 두 효를 분파하여 갑간(甲干)으로 한다. 곧 두 개의 양이다. 두 양은 곧 항극(亢極)을 이루니, 그러므로 양의 「고기」이다. 곤은 세 획이 모두 음이니, 중효를 본괘의 본체로 삼고, 상하 두 효를 분파하여 을간(乙干)으로 한다. 곧 두 개의 음이다. 두 음은 곧 극지(極至)를 이루니, 그러므로 음의 「허기」이다.

震陽卦而陰爻,陽下而陰上也,以中爻為本卦之體,分上下二爻於庚干,一陰一陽交合之象也,故為陽之相氣。巽陰卦而陽爻,陽上而陰下也。以中爻為本卦之體,分上下二氣於辛干,一陰一陽交合之象也,故為陰之相氣。

진(震)은 양괘이지만 음효가 많아, 양은 아래에 있고 음은 위에 있으니, 중효를 본괘의 본체로 삼고, 상하 두 효를 분파하여 경간(庚干)으로 하여, 일음일양 교합의 상을 이루니, 그러므로 양의 「상기」이다. 손(巽)은 음괘이지만 양효가 많아, 양은 위에 있고 음은 아래에 있으니, 중효를 본괘의 본체로 삼고, 상하 두 기를 분파하여 신간(辛干)으로 하여, 역시 일음일양 교합의 상을 이루니, 그러므로 음의 「상기」이다. 무릇 음양이 교합하는 것은 모두 「상」으로 셈하고, 순양순음에 치우치는 것만이 「고」「허」로 셈한다.

坎陽卦而陰爻,陽內而陰外也。以中爻為本卦之體,分上下二爻於癸干,是二陰也。二陰為極,故為陰之虛氣。離陰卦而陽爻,陰內而陽外也。以中爻為本卦之體,分上下二爻於壬干,是二陽也,二陽為亢,故為陰之孤氣。

감(坎)은 양괘이지만 음효가 많아, 양은 안에 있고 음은 밖에 있으니, 중효를 본괘의 본체로 삼고, 상하 두 효를 분파하여 계간(癸干)으로 한다. 곧 두 개의 음이다. 두 음은 곧 극지를 이루니, 그러므로 음의 「허기」이다. 리(離)는 음괘이지만 양효가 많아, 음은 안에 있고 양은 밖에 있으니, 중효를 본괘의 본체로 삼고, 상하 두 효를 분파하여 임간(壬干)으로 한다. 곧 두 개의 양이다. 두 양은 곧 항극을 이루니, 그러므로 음의 「고기」이다.

艮陽卦而陰爻,陽上而陰下也。以中爻為本卦之體,分上下二爻於丙干,一陰一陽交合成象也,故為陽之旺氣。兌陰卦而陽爻,陰上而陽下也。以中爻為本卦之體,分上下二爻於丁干,一陰一陽交合象也,故為陰之相氣。是故幹納於甲甲為陽干之首,坤納於乙乙為陰干之首,震納庚,巽納辛,離納壬,兌納丁,坎納癸,艮納丙。陽卦從陽干,陰卦從陰干也。

간(艮)은 양괘이지만 음효가 많아, 양은 위에 있고 음은 아래에 있으니, 중효를 본괘의 본체로 삼고, 상하 두 효를 분파하여 병간(丙干)으로 하여, 일음일양 교합의 상을 이루니, 그러므로 양의 「왕기」이다. 태(兌)는 음괘이지만 양효가 많아, 음은 위에 있고 양은 아래에 있으니, 중효를 본괘의 본체로 삼고, 상하 두 효를 분파하여 정간(丁干)으로 하여, 역시 일음일양 교합의 상을 이루니, 그러므로 음의 「상기」이다. 이러므로 건은 갑에 납(納)하니, 갑은 양간의 머리이다. 곤은 을에 납하니, 을은 음간의 머리이다. 진은 경에 납하고, 손은 신에 납하고, 리는 임에 납하고, 태는 정에 납하고, 감은 계에 납하고, 간은 병에 납한다. 대체로 양괘는 양간을 따르고, 음괘는 음간을 따른다. 이와 같이 하여, 팔괘와 팔간의 고·허·왕·상은 하나하나 정해진다.

於是天陰、天陽,地剛、地柔,一闢一闔,生成有定,變化無窮。地法用相以制孤,用旺以制虛,避孤虛於本山,乘旺相於異域,以復、姤、臨、遯推天運,以艮、兌、震、巽乘地氣,以甲、丙、戊、庚、壬為陽,分配子、寅、辰、午、申、戌之位,以乙、丁、巳、辛、癸為陰,分配丑、卯、巳、未、酉、亥之位,推排一百二十分金,驗其孤虛旺相之卦,以為就趨之方。中有戊、己一十二位,為龜甲之煞。

이에 하늘에 음이 있고 양이 있고, 땅에 강이 있고 유가 있어, 한번 열고 한번 합하며, 생성에는 정칙이 있고, 변화는 무궁무진하다. 지리의 법은 곧 「상기」를 써서 「고」를 제하고, 「왕기」를 써서 「허」를 제한다. 본산 위에서 고·허를 피하고, 다른 방위 위에 이르러 왕·상을 승취한다. 복(復)·구(姤)·림(臨)·돈(遯) 여러 괘를 써서 천운을 추산하고, 간·태·진·손 여러 괘를 써서 지기를 승취한다. 갑·병·무·경·임을 양으로 하여 자·인·진·오·신·술의 위에 분배하고, 을·정·기·신·계를 음으로 하여 축·묘·사·미·유·해의 위에 분배한다(저본의 「사(巳)」는 「기(己)」로 해야 한다). 이에 의거하여 일백이십분금을 추배하여, 그것이 고·허·왕·상의 어느 부류의 괘에 속하는가를 살펴, 추취(趨就)할 방향으로 삼는다. 그 가운데 무·기가 관할하는 십이위는, 곧 「귀갑」의 살이다.

釋義戊己二干本無正位,寄旺四季,無可以為生之基,故為龜甲,猶龜甲之堅,氣之所不行者,綱紀於支氣而不行乎天,以從地故也。乃十二位地支之中也,有六甲補氣,二十四位為孤虛之空亡甲乙乾坤之天干,氣本孤虛。

석의(釋義): 무·기 두 간은 본래 정위가 없고, 다만 사계(四季)에 기왕(寄旺)할 뿐이며, 이로써 생발의 근기를 삼을 만한 곳이 없다. 그러므로 그것을 「귀갑」이라 부른다. 거북이 등딱지처럼 단단하여, 기가 저 곳에 이르면 곧 통행하지 않는다. 그것은 지지의 기에 통할되어 하늘에 오르지 않으니, 그것이 땅에 종속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십이지지 속에 떨어져, 따로 육갑의 기가 와서 보족한다. 이십사위 속에서 고·허공망이 되는 것은, 갑·을 및 건·곤의 이 일로의 천간으로, 그 기는 본래 곧 고·허에 치우쳤다.

又甲子之旬,甲戍、乙亥為補氣;甲午之旬,甲辰、乙巳為補氣;甲辰之旬,甲寅、乙卯為補氣;甲寅之旬,甲子、乙丑為補氣也,故曰日辰不完,故為孤虛。其行地之際,天陽地陰,俱有其氣,故有二十四位也,獨有胎、養、生、旺四氣堪用水、土生申,旺子,胎午,養未。火生寅,旺午,胎子,養丑。木生亥,旺卯,胎酉,養戌。金生巳,旺酉,胎卯,養辰也。

또 갑자의 이 순은, 갑술·을해를 보기(補氣)로 하고, 갑오의 이 순은, 갑진·을사를 보기로 하고, 갑진의 이 순은, 갑인·을묘를 보기로 하고, 갑인의 이 순은, 갑자·을축을 보기로 한다. 그러므로 일과 신이 완족하지 못하면, 곧 「고허」로 셈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지면에 이를 때, 천양과 지음은 모두 각각 그 기가 있다. 그러므로 합하여 이십사위가 있다. 그 가운데 다만 태(胎)·양(養)·장생(長生)·제왕(帝旺) 네 종류의 기만이 쓸 만하다. 수와 토는 신에서 장생하고, 자에서 제왕하며, 오에서 태하고, 미에서 양한다. 화는 인에서 장생하고, 오에서 제왕하며, 자에서 태하고, 축에서 양한다. 목은 해에서 장생하고, 묘에서 제왕하며, 유에서 태하고, 술에서 양한다. 금은 사에서 장생하고, 유에서 제왕하며, 묘에서 태하고, 진에서 양한다. 취용의 법은, 전적으로 이 네 기 위에 착안한다.

而一氣甲子,厥陰生氣司之;二氣甲戌,太陽飛氣司之;三氣甲申,陽明收氣司之;四氣甲午,太陽化氣司之;五氣甲辰,少陽長氣司之;六氣甲寅,少陰舒氣司之。所以演天運,行地氣也。其卦則隨分金位下所屬先天大卦裝排,定其孤虛旺相。先天卦位,幹一、兌二、離三、震四、巽五、坎六、艮七、坤八。分為八卦之位,則乾南、坤北、離東、坎西、巽西南、震東北、兌東南、艮西北。

그리하여 제일기 갑자는, 궐음(厥陰)의 생기가 주관하고, 제이기 갑술은, 태양(太陽)의 비기(飛氣)가 주관하고, 제삼기 갑신은, 양명(陽明)의 수기(收氣)가 주관하고, 제사기 갑오는, 태양의 화기(化氣)가 주관하고, 제오기 갑진은, 소양(少陽)의 장기(長氣)가 주관하고, 제육기 갑인은, 소음(少陰)의 서기(舒氣)가 주관한다. 이러한 것을 써서 천운을 추연하고 지기를 운행한다. 괘에 이르러서는, 곧 각 분금의 위 아래쪽에 속하는 선천대괘(先天大卦)를 따라 장배하여, 그것이 고·허·왕·상의 어느 부류에 속하는가를 정한다. 선천괘위는 건일(乾一)·태이(兌二)·리삼(離三)·진사(震四)·손오(巽五)·감육(坎六)·간칠(艮七)·곤팔(坤八)이다. 나누어 이룬 팔괘의 방위는, 곧 건은 남에 있고, 곤은 북에 있고, 리는 동에 있고, 감은 서에 있으며, 손은 서남에 있고, 진은 동북에 있고, 태는 동남에 있고, 간은 서북에 있다.

就以幹一、兌二、離三、震四、巽五、坎六、艮七、坤八倍而重之,加於先天八卦之上,為六十四卦。期間遇孤虛旺相四氣消息之,除幹、坤、坎、離四卦不用,餘六十卦,分紀於六十甲子之位,數往者順,知來者逆也。期間遇震、巽、兌、艮成卦六爻者為旺相,值幹、坤、坎、離成卦者為孤虛。即此而推,思過半矣。

곧 건일·태이·리삼·진사·손오·감육·간칠·곤팔을 써서 배로 겹쳐, 선천팔괘 위에 더하여, 육십사괘를 이룬다. 그 가운데 고·허·왕·상 네 종류의 기를 만나면, 곧 이에 의거하여 소장한다. 건·곤·감·리 네 괘를 제하여 쓰지 않고, 나머지 육십괘를 나누어 육십갑자의 위에 기록한다. 과거를 세는 것은 순추하고, 미래를 아는 것은 역추한다. 그 가운데 무릇 육효 이룬 괘가 진·손·태·간에 속하면, 곧 「왕」「상」으로 셈하고, 무릇 이룬 괘가 건·곤·감·리에 속하면, 곧 「고」「허」로 셈한다. 이 추리를 비추어 내려가면, 도리도 대반을 깨닫게 된다. 분금의 취사의 관건은, 바로 이곳에 있다.

其五氣之法,以天元六氣、地元五行、人元六甲定其向首長短、闊狹、強弱、布氣、行辰、迎殺、探鬼、操神、收山、用水,以為人利用者,地之宜也。夫形麗於天,氣行於地,其孤虛旺相,亦驗於理而已。

오기의 법에 이르러서는, 천원육기(天元六氣)·지원오행(地元五行)·인원육갑(人元六甲)을 써서, 좌향 전방의 장단(長短)·관착(寬窄)·강약, 및 포기(布氣)·행신(行辰)·영살(迎殺)·탐귀(探鬼)·조신(操神)·수산(收山)·용수(用水)의 이러한 공부를 판정하여, 그것들이 사람의 취용에 이바지하게 한다. 이것을 「땅이 마땅한 바(地之所宜)」라 부른다. 형은 천상에 나타나고, 기는 지중에 운행한다. 이른바 고·허·왕·상은, 말하자면 다만 도리 위에서 검증을 얻을 뿐이다.

천도황도(天度黃道)의 원

土圭所以測日定方,立向分金,必上合宿度之真,下準山川之位,功用非小。此而有差,禍福千里。所謂知輕重必準於權衡,為方圓必法於規矩。而地理之於羅經,亦權衡規矩者爾,可不深究其的焉?矧其最微者,莫切於分度。

토규(土圭)는 써서 일영(日影)을 재고 방위를 정하는 것이다. 향을 세우고 분금함은, 반드시 위로 별수의 도수의 진수(真數)에 합하고, 아래로 산천의 방위에 준해야 한다. 작용이 적지 않다. 이곳에 한번 차착(差錯)이 있으면, 화복이 천 리로 차이난다. 마치 경중을 알고자 하면 반드시 저울로 준이 되고, 방원(方圓)을 만들고자 하면 반드시 규구(規矩)로 법을 삼는 것과 같다. 지리가가 나경에 대함은, 또한 저울과 규구일 뿐이다. 어찌 그것이 준확한가 아닌가를 깊이 궁구하지 않겠는가. 하물며 그 가운데 가장 정미한 곳은, 분도보다 더 요긴한 것이 없다.

嘗考周天度數三百六十五度四分之一,今羅經悉以平分,每宮三十度,總得三百六十度,少了五度四分度之一。天行每一度計九百四十分,總少四千八百三十五分,計之在地,數千里矣,豈至當之理哉!然宿度以黃道為準,而古今曆黃道度數隨時損益不同,難拘定法。羅經之度,亦當以今之《授時大統曆》黃道度數為準,則與天度不相戾,而為神器之的焉耳。

일찍이 주천의 도수가 삼백육십오 또 사분의일 도임을 고구한 바 있다. 지금 나경은 일률로 평균 획분에 따라, 궁마다 삼십도로 하니, 도합 다만 삼백육십도를 얻을 뿐이어서, 오 또 사분의일 도가 모자란다. 천행(天行)은 매도 구백사십 분을 헤아리니, 도합 사천팔백삼십오 분이 모자란다. 지면에 환산하면, 곧 수천 리에 이른다. 어찌 이것이 가장 합당한 도리겠는가. 다만 수도는 황도로 준을 삼는데, 고금 역법의 황도도수는 때를 따라 증감이 서로 같지 않아, 하나의 정법을 지키기 어렵다. 나경 위의 도수도, 마땅히 당금 《수시력(授時曆)》《대통력(大統曆)》의 황도도수로 준을 삼아야 한다. 이와 같이 해야 비로소 천도와 서로 어긋나지 않아, 신기(神器) 위의 준확한 각도가 된다. 무릇 새로 만드는 나반은, 모두 먼저 현행 역법에 따라 수도를 교정한 뒤에 비로소 사용해야 한다.

여러 역법의 주천도수·황도 총람도(諸曆周天度數黃道總覽圖)

星宿 統天 開僖 會天 授時大統角 十二度九十分 十二度大 十二度大 十二度八十七分亢 九度七十四分 九度大 九度大 九度五十六分氐 十六度三十六分 十六度少 十六度少 十五度四十八分房 五度六十分 五度大 五度大 六度二十七分心 六度四分 六度 六度 七度九十五分

아래 표는 네 가(家) 역법이 측정한 황도의 수도를 나란히 열거한다. 난목은 차례로 성수·《통천력(統天曆)》·《개희력(開禧曆)》·《회천력(會天曆)》·《수시력(授時曆)》 곧 《대통력(大統曆)》이다. 각수: 《통천》 십이도 구십분, 《개희》 십이도 대(大), 《회천》 십이도 대, 《수시대통》 십이도 팔십칠분. 항수: 《통천》 구도 칠십사분, 《개희》 구도 대, 《회천》 구도 대, 《수시대통》 구도 오십육분. 저수: 《통천》 십육도 삼십육분, 《개희》 십육도 소(少), 《회천》 십육도 소, 《수시대통》 십오도 사십팔분. 방수: 《통천》 오도 육십분, 《개희》 오도 대, 《회천》 오도 대, 《수시대통》 육도 이십칠분. 심수: 《통천》 육도 사분, 《개희》 육도, 《회천》 육도, 《수시대통》 칠도 구십오분.(표 속의 「대」는 대반도를 가리키고, 「소」는 소반도를 가리킨다.)

尾 十七度九十分 十八度 十八度 十七度九十五分箕 九度三十三分 九度半 九度半 九度五十九分斗 二十二度半 二十二度大 二十三度 二十三度四十七分牛 八度六分七度 七度 六度九十分女 十度九十五分 十一度 十一度 十一度十二分虛 九度二十八分十五秒 九度少七十九 九度少七十九 九度

미수: 《통천》 십칠도 구십분, 《개희》 십팔도, 《회천》 십팔도, 《수시대통》 십칠도 구십오분. 기수: 《통천》 구도 삼십삼분, 《개희》 구도 반, 《회천》 구도 반, 《수시대통》 구도 오십구분. 두수: 《통천》 이십이도 반, 《개희》 이십이도 대, 《회천》 이십삼도, 《수시대통》 이십삼도 사십칠분. 우수: 《통천》 팔도 육분, 《개희》 칠도, 《회천》 칠도, 《수시대통》 육도 구십분. 여수: 《통천》 십도 구십오분, 《개희》 십일도, 《회천》 십일도, 《수시대통》 십일도 십이분. 허수: 《통천》 구도 이십팔분 십오초, 《개희》 구도 소칠십구, 《회천》 구도 소칠십구, 《수시대통》 구도.

危 十六度一十一分 十六度 十六度 十五度九十五分室 十八度四十五分 十八度少 十八度少 十八度三十二分壁 九度八十分 九度大 九度大 九度三十四分奎 十八度二十一分 十八度 十八度 十七度八十七分婁 十二度七十五分 十二度七十五分 十二度大 十二度三十六分胄 十五度三十八分 十五度少 十五度少 十三度八十一分昴 十一度九分 十一度 十一度 十一度畢 十六度三十分 十六度半 十六度半 十六度半觜 四十六分 半度 半度 二十五分

위수: 《통천》 십육도 십일분, 《개희》 십육도, 《회천》 십육도, 《수시대통》 십오도 구십오분. 실수: 《통천》 십팔도 사십오분, 《개희》 십팔도 소, 《회천》 십팔도 소, 《수시대통》 십팔도 삼십이분. 벽수: 《통천》 구도 팔십분, 《개희》 구도 대, 《회천》 구도 대, 《수시대통》 구도 삼십사분. 규수: 《통천》 십팔도 이십일분, 《개희》 십팔도, 《회천》 십팔도, 《수시대통》 십칠도 팔십칠분. 루수: 《통천》 십이도 칠십오분, 《개희》 십이도 칠십오분, 《회천》 십이도 대, 《수시대통》 십이도 삼십육분. 위수(저본은 「주(胄)」로 함): 《통천》 십오도 삼십팔분, 《개희》 십오도 소, 《회천》 십오도 소, 《수시대통》 십삼도 팔십일분. 묘수: 《통천》 십일도 구분, 《개희》 십일도, 《회천》 십일도, 《수시대통》 십일도. 필수: 《통천》 십육도 삼십분, 《개희》 십육도 반, 《회천》 십육도 반, 《수시대통》 십육도 반. 자수: 《통천》 사십육분, 《개희》 반도, 《회천》 반도, 《수시대통》 이십오분.

參 九度半 九度半 九度半 十度二十八分井 二十九度九十七分 三十度少 三十度半 三十一度鬼 二度三十七分 二度半 二度半 二度十一分柳 十三度三十五分 十三度半 十三度半 星 六度七十五分 六度大 六度大 六度三十一分張 十七度八十六分 十七度大 十七度大 十七度七十九分翼 二十度三十八分 二十度少 二十度少 二十度軫 十九度 十八度大 十八度大 十八度大

삼수: 《통천》 구도 반, 《개희》 구도 반, 《회천》 구도 반, 《수시대통》 십도 이십팔분. 정수: 《통천》 이십구도 구십칠분, 《개희》 삼십도 소, 《회천》 삼십도 반, 《수시대통》 삼십일도. 귀수: 《통천》 이도 삼십칠분, 《개희》 이도 반, 《회천》 이도 반, 《수시대통》 이도 십일분. 유수: 《통천》 십삼도 삼십오분, 《개희》 십삼도 반, 《회천》 십삼도 반, 《수시대통》 한 난은 저본이 공궐하니, 지금 그대로 옮기고 보충하지 않는다. 성수: 《통천》 육도 칠십오분, 《개희》 육도 대, 《회천》 육도 대, 《수시대통》 육도 삼십일분. 장수: 《통천》 십칠도 팔십육분, 《개희》 십칠도 대, 《회천》 십칠도 대, 《수시대통》 십칠도 칠십구분. 익수: 《통천》 이십도 삼십팔분, 《개희》 이십도 소, 《회천》 이십도 소, 《수시대통》 이십도. 진수: 《통천》 십구도, 《개희》 십팔도 대, 《회천》 십팔도 대, 《수시대통》 십팔도 대.

上黃道度數,自宋《統天曆》至《授時曆》,凡四變,而損益不同,蓋可見矣。然天道三十年必一小變,烏有定法?如冬至日古在牽牛,宋文公時在壁,我朝國初在箕六度,今冬至日在箕四度矣。古今不同,此亦可驗。

이상의 황도 도수는, 송대 《통천력》에서 《수시력》에 이르기까지, 도합 네 차례의 변동을 거쳐, 증감이 각각 서로 같지 않음을, 이로부터 매우 똑똑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천도는 매 삼십 년에 반드시 한 차례의 작은 변화가 있으니, 어찌 일성불변(一成不變)의 법칙이 있으랴. 예컨대 동지 그 날에 태양이 있는 위치는, 옛날에는 견우에 있었고, 송 문공 때는 벽수에 있었으며, 본조 개국 초에는 기수 육도에 있었고, 지금 동지는 이미 기수 사도에 있다. 고금이 같지 않음은, 이것도 또한 검증할 수 있는 것이다.

주천도수(周天度數)

補義周天三百六十五度四分度之一,考之蔡虛齋先生《易經蒙》引云:“天行每一度,計九百四十分度之一,是將一度之分數分作四分之一也。以每度九百四十分分之為四分,則每分該二百三十五分而得之其四分之一也。以周天總數三百六十五度四分度之一之分數計之,共得三十四萬三千三百三十五分,是天度分數之總也。

보의(補義): 주천은 합하여 삼백육십오 또 사분의일 도이다. 고찰하건대 채청(蔡淸)(허재(虛齋) 선생) 《역경몽인(易經蒙引)》이 말한 바: 천행은 매도마다 구백사십분의일 도를 헤아린다. 이것은 일도의 분수를 다시 사분의일로 나눈 것이다. 매도의 구백사십 분을 나누어 네 몫으로 하면, 매몫은 곧 이백삼십오 분에 합하니, 바로 그 사분의일이다. 주천 총수의 삼백육십오 또 사분의일 도의 분수를 써서 계산하면, 도합 삼십사만 삼천삼백삼십오 분을 얻으니, 이것이 곧 천도 분수의 총합이다. 다시 말하면, 나반 위의 매도의 세분은, 모두 이 총수를 기준으로 삼아 균분해야 비로소 천행과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一說地本靜,故平分三十度永定以測地。不知地附於天,故土圭之制,測日以準,則度數亦當準之於天。先正云:“俯察地理,必先仰觀天文,然後可以操造化之柄。”未有背天時能明地理者,以負人和者。

또 한 가지 설법이 있어, 땅은 본래 정지(靜止)한다고 하여, 그러므로 주천을 평균하여 궁마다 삼십도로 나누어, 영원히 고정하여 이로써 땅을 잰다고 한다. 이것은 땅이 하늘에 부의(附依)함을 모른다. 그러므로 토규의 제작은 해를 재는 것으로 준을 삼는다. 이미 이와 같으면, 나반의 도수도 또한 마땅히 하늘로 준을 삼아야 한다. 전배의 선유(先儒)가 말한 바 있다. 「굽어 지리를 살피려면, 반드시 먼저 우러러 천문을 보고, 그런 뒤에야 조화의 수병(樞柄)을 조지(操持)할 수 있다」. 종래 천시에 배리하고 지리를 통효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것은 인화(人和)를 저버림이다.

부(附)・남침설(南針說)

按羅經二十四位,子為正北,壬、癸輔之。午為正南,丙、丁輔之。卯為正東,甲、乙輔之。酉為正西,庚、辛輔之。子、午、卯、酉即文王後天坎、離、震、兌四方至正之位也。幹、坤、艮、巽為四隅,總以八干十二支,即東方甲、卯、乙、辰,而卯居正中;南方巳、丙、午、丁、未,而午居正中;西方申、庚、酉、辛、戌,而酉居正中;北方亥、壬、子、癸、丑,而子居正中。此大中至正之理,天地至極之位,萬古之方。

나경의 이십사위에 의하면. 자는 정북이요, 임·계는 양옆에서 보좌한다. 오는 정남이요, 병·정은 양옆에서 보좌한다. 묘는 정동이요, 갑·을은 양옆에서 보좌한다. 유는 정서요, 경·신은 양옆에서 보좌한다. 자·오·묘·유는 곧 문왕후천괘의 감·리·진·태 사방의 가장 단정한 위치이고, 건·곤·간·손은 곧 사우(四隅)가 된다. 도합하여 팔천간·십이지지를 써서 배열한다. 동방은 갑·묘·을·진이며, 묘가 정중앙에 거한다. 남방은 사·병·오·정·미이며, 오가 정중앙에 거한다. 서방은 신·경·유·신·술이며, 유가 정중앙에 거한다. 북방은 해·임·자·계·축이며, 자가 정중앙에 거한다. 이것은 대중지정(大中至正)의 도리·천지지극(天地至極)의 방위로, 만고에 변하지 않는다. 무릇 나반을 씀에는, 먼저 이 사정사우(四正四隅)를 인정하고, 그런 뒤에야 편과 정을 논할 수 있다. 저본은 동방에 다만 갑·묘·을·진 네 위만을 열거하여, 다른 방위의 다섯 위의 수와 맞지 않으니, 그대로 옮기고 보충하지 않는다.

但後來浮針之制,較之日影,南望南斗,北對樞星,其針頗偏於丙,蓋非南北之偏,寔浮針之畏正火而然也。故立縫針以準天地之正位,是以針合天地之位也。後人遂杜撰其說,附會多端,或以節氣為言,或以漏刻為喻,愈辨愈支。苟以浮針所指為正南北,則是將天地方位移轉以就其針矣,豈有是理也哉!詳見金精針說。

그러나 후에 만든 부침(浮針)은, 그것을 일영과 서로 비교하면——남으로 남두를 바라보고, 북으로 북극추성(北極樞星)을 대하면——그 침두(針頭)가 상당히 병위로 치우친다. 이것은 천지 남북 자체가 치우친 것이 아니요, 실은 부침이 정남의 화(火)를 꺼려서 이와 같다. 그러므로 따로 「봉침(縫針)」을 세워 이로써 천지의 정위를 교준(校準)한다. 곧 침을 써서 천지의 위에 겨누어 맞추는 것이다. 후인은 도리어 많은 설법을 두찬(杜撰)하여, 견강부회(牽強附會)한다. 어떤 이는 절기를 가지고 말하고, 어떤 이는 누각(漏刻)을 가지고 비유하여, 변하면 변할수록 지리(支離)해진다. 만약 부침이 가리키는 곳을 마땅히 정남정북으로 삼는다면, 곧 천지 방위를 옮겨다가 이 침에 겨누는 것이니, 어찌 이러한 도리가 있으랴. 상세한 변석(辨析)은 《금정침설(金精針說)》에 보인다.

按廖金精曰:“古者辨方位,樹八尺之臬,而度其日出之影,以正東西。又參日中之影與極星以正南北。《周禮匠人》之制度繁難,智者用周公指南車之制,規以木盤,外書二十四位,中為水池,滴水於其間,以磁石磨鋒浮於水面,則指南。然後以臬影較之,則不指正南,常偏丙位,故以丙午間對針,則二十四位皆得其正矣。用此以代樹臬,可謂簡便,眞萬古不滅之良法也。昧者罔知,嘵嘵致辯,何其謬哉!”此出《洩天機》。

요금정의 설에 의하면. 옛사람이 방위를 분별함은, 여덟 자 높이의 목표(木表)를 세우고, 일출의 그림자를 헤아려 이로써 동서를 교정하고, 또 일중(日中)의 그림자와 북극성을 참조하여 이로써 남북을 교정했다. 《주례·고공기(周禮·考工記)》의 장인이 기록한 제도는 번난(繁難)하여, 총명한 사람이 곧 주공 지남거(指南車)의 원리를 채용했다. 나무로써 한 개의 원반을 만들고, 바깥 테두리에 이십사위를 쓰고, 가운데에 한 개의 수지(水池)를 만들어, 물을 그 속에 떨어뜨리고, 자석으로써 끝을 갈아 낸 침을 수면에 뜨게 하면, 침이 곧 남쪽을 가리킨다. 그런 뒤에 목표의 일영을 가지고 비교해 보니, 그것이 정남을 가리키지 않고, 늘 병위에 치우쳐 있음을 발견했다. 그러므로 침을 병·오 사이에 대준(對準)하면, 이십사위가 모두 단정해진다. 이 방법을 써서 표를 세우고 그림자를 재는 것을 대신하니, 간편하다고 말할 만하여, 참으로 만고불멸의 양법이다. 미혹한 사람은 명백히 알지 못하여, 도리어 말 많이 다투어 변한다. 어찌 황당한가. 이 구절의 말은 《설천기(泄天機)》에서 나왔다.

詳義 按《周禮匠人》置臬以度日影,辨方正位之法。水地以垂謂先以水平也,四方皆平,乃造。營造,於營造處四角立四柱,於四柱用垂繩以正柱。柱正,然後以水平之法,遙視柱高下。高下定,則知地之高下,然後平高就下,則地乃平也。

상의(詳義): 《주례·고공기》의 장인이 표를 세워 이로써 일영을 재고, 방위의 바름을 분별하는 방법에 의하면. 「수지이수(水地以垂)」라 말함은, 먼저 수평(水平)의 법을 써서 평을 취함을 말한다. 사방이 모두 평평해야, 비로소 공사하여 영조한다. 영조할 때, 영조하는 곳의 네 모퉁이에 각각 한 개의 기둥을 세우고, 네 기둥 위에 수승(垂繩)을 써서 기둥이 곧게 섰는가 아닌가를 교정한다. 기둥이 곧게 선 뒤, 다시 수평의 법을 써서 멀리 여러 기둥의 고저를 본다. 고저가 이미 정해지면, 곧 지면의 높고 낮음을 알고, 그런 뒤에 높은 곳을 깎아 낮은 곳에 맞추면, 지면이 곧 평평해진다.

置臬以垂,視以景臬,柱也。於所平之地中央,樹八尺之木以為表。表界其四面之中,及四稜,垂八繩以等之。繩皆附表則正。然後視表之景。表必八尺者,日從上向下八萬里,故以八尺為法。為規識日出之景,與日入之景自日出而畫其影端,以至日入則為規矣。平取其隔影之端,中屈之以望表,則南北正。南北正則東西正矣,晝參諸日中之景候其日之影最短處以望表,則正南也,夜考之極星晝既定南極,夜又定北極以參之,以正朝夕朝夕即東西也。言東西可以兼南北。

「치예이수(置臬以垂), 시이경(視以景)」——예(臬)는 곧 기둥이다. 평평하게 한 땅의 정중앙에, 여덟 자 높이의 나무 막대를 세워 표로 삼고, 표의 네 면 정중앙과 네 모서리 위에, 여덟 개의 줄을 드리워 이로써 교준한다. 줄이 모두 표 몸에 바짝 붙으면, 표가 곧 곧게 선다. 그런 뒤에 표의 그림자를 관찰한다. 표는 반드시 여덟 자 높이여야 하는 것은, 해가 위에서 아래를 비추는 것이 팔만 리이므로, 그러므로 여덟 자를 취하여 법으로 삼는다. 「위규식일출지경여일입지경(爲規識日出之景與日入之景)」이라 말함은, 일출 때부터 그림자 끝의 위치를 그려 두어, 일입까지 곧장 그려 이르면, 곧 한 줄의 원호(圓弧)를 이룬다. 양 끝 그림자의 연선(連線)을 취하여, 가운데에서 접어 대어 이로써 표를 바라보면, 남북이 곧 바르다. 남북이 바르면, 동서도 또한 바르다. 낮에는 다시 일중의 그림자를 참고하여——일영이 가장 짧은 때를 지켜 기다려 이로써 표를 바라보면, 저것이 곧 정남이다. 밤에는 다시 북극성을 고찰하여——낮에 이미 남극을 정해 내고, 밤에 또 북극을 정해 내어 이로써 참증하여, 이로써 「조석(朝夕)」을 교정한다. 조석은 곧 동서이다. 여기서 동서라 말하는 것은, 사실 또한 남북을 겸해 포함한다.

候日出之影,度其臬端,以知西;候日入之影,度其臬端,以知東。晝日參候其臬影之最短處,為日中,以望臬,臬端則是正南;夜於臬南以望臬端,考之極星,則是正北。葢極星居北不移,故取正北。上樹臬測影以定四方之法。今得西山眞先生武庫所著公劉相陰陽圖,謹按其式,具圖以備考焉。

일출 때의 그림자를 지켜 기다려, 그것이 표 끝에서 가리키는 방향을 헤아리면, 곧 서방을 안다. 일입 때의 그림자를 지켜 기다려, 그것이 표 끝에서 가리키는 방향을 헤아리면, 곧 동방을 안다. 낮에 참험하는 표 그림자가 가장 짧은 곳은, 저것이 곧 일중이요, 표를 마주하여 바라보면, 표 끝이 가리키는 곳이 곧 정남이다. 밤에 표의 남쪽에서 표 끝을 바라보고, 북극성을 참고하면, 저것이 곧 정북이다. 북극성이 북에 거하여 움직이지 않으므로, 그러므로 그것에 의거하여 정북을 취정(取定)한다. 이상은 표를 세우고 그림자를 재어 이로써 사방을 확정하는 방법이다. 지금 서산(西山) 진덕수(真德秀) 선생의 《무고(武庫)》 가운데 실린 공유상음양도(公劉相陰陽圖)를 얻어, 삼가 그 양식에 따라, 그림을 그려 여기에 붙여 이로써 고핵에 구비한다.

《經》云“既景乃崗”,又云“相其陰陽,度其夕陽。”《傳》云“景,測日景以正四方也。相,視也。陰陽,向背、寒暖之宜也。山西曰夕陽。”嚴氏曰:“豳在梁山西,公劉相此地以建豳居也。”

《시경·대아·공유(詩經·大雅·公劉)》가 「기경내강(旣景乃岡)」이라 말하고, 또 「상기음양(相其陰陽), 도기석양(度其夕陽)」이라 말한다. 《모전(毛傳)》이 풀이하여 말하기를, 「경(景)」은 곧 일영을 측량하여 이로써 사방을 교정함이요, 「상(相)」은 곧 살펴 봄이요, 「음양」은 향배(向背)와 한난(寒暖)의 마땅함을 가리키고, 산의 서쪽을 「석양(夕陽)」이라 부른다. 엄씨(嚴氏)가 말하기를, 빈(豳) 땅은 양산(梁山)의 서쪽에 있어, 공유가 이 땅을 헤아려 살펴, 이로써 빈 땅의 거읍(居邑)을 영건(營建)했다. 보라, 음양을 살피고 방위를 분별하는 일은, 삼대(三代)에 이미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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