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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림(泰之林, 태괘 예순네 림)

汉 · 焦延寿 · 제15권 / 71

작괘 안내: 대연서법, 육효 작괘

同人之漸:魁行搖尾,逐雲吹水。淤泥為陸,下田為稷。

괴성이 운행하고 교용이 꼬리를 흔들어 구름 기운을 쫓고 물 흐름을 불어 움직인다. 진흙이 쌓여 뭍이 되고 낮은 밭을 기장과 조로 바꾸어 심는다. 이 림은 길하니 점차 변하여 이익이 되고 해를 바꾸어 쓸모로 삼음을 주가 된다.

同人之歸妹:跛踦相隨,日暮牛罷。陵遲後旅,失利亡雌。

절뚝이는 사람이 서로 따라 가나 날이 늦고 소도 또 지쳤다. 점차 대오 뒤에 떨어져 재리를 손하고 또 암컷 가축을 잃는다. 이 림은 흉하니 함께 가되 힘이 약하고 잃음이 있고 얻음이 없음을 주가 된다.

同人之豐:三人俱行,北求大祥。長子病足,請季負囊。柳下之責,不失驪黃。

세 사람이 함께 북쪽으로 가서 큰 복을 구한다. 맏아들이 발에 병이 있어 곧 어린 아우를 청하여 행낭을 업게 한다. 유하혜처럼 각각 그 책임을 다하고 또 구방고가 말을 살펴 털빛과 암수에 구애되지 않고 끝내 천리마를 얻는 것과 같다. 이 림은 길하니 일을 나누어 사람을 얻고 그 실체를 취하여 그 겉을 따지지 않음을 주가 된다.

同人之旅:鳳凰在左,麒麟在右。仁聖相遇,伊呂集聚。傷害不至,時無殃咎,福為我母。

봉황이 왼쪽에 있고 기린이 오른쪽에 있어 인덕하고 성철한 사람이 서로 만나 이윤과 여상 같은 부류의 어진 재주가 모인다. 상해가 오지 않고 시운에 재앙이 없어 복기가 어미처럼 나를 길러준다. 이 림은 대길하니 어진 이가 모여 합하고 여로가 편안하고 태함을 주가 된다.

同人之巽:乘筏渡海,雖深不殆。曾孫皇祖,累累具在,受其大福。

나무 뗏목을 타고 바다를 건너 물이 비록 깊으나 위험이 없다. 증손이 황조에게 제사하니 대대의 신주가 하나하나 모두 있어 큰 복을 받는다. 이 림은 대길하니 순하여 들어가 허물이 없고 조상 덕이 비호함을 주가 된다.

同人之兌:比目四翼,來安吾國。畿福上堂,與我同床。

비목어가 쌍쌍이 나란히 가서 네 날개를 합하여 와서 나의 나라를 편안하게 한다. 복기가 기내에 들어와 당에 오르고 방에 들어 나와 함께 자리하고 함께 지낸다. 이 림은 대길하니 둘이 서로 배합하고 복이 집 문에 이름을 주가 된다.

同人之渙:娶於姜呂,駕迎新婦。少妻在門,夫子悅喜。

강씨 여씨의 딸을 장가들어 수레를 몰아 새 아내를 맞이한다. 어린 아내가 이미 문 앞에 있어 남편이 기뻐한다. 이 림은 길하니 흩어지고 흩어질 즈음에 도리어 아름다운 예를 이룸을 주가 된다.

同人之節:螟蟲為賊,害我稼穡。盡禾單麥,秋無所得。

명충이 재앙을 이루어 해를 끼쳐 나의 곡식을 손상한다. 볏모를 다 먹고 보리를 다 먹어 가을에 낟알이 거둠이 없다. 이 림은 대흉하니 충해가 거둠을 끊고 쓰임을 절약하여도 손쓸 곳이 없음을 주가 된다.

同人之中孚:衣裳顛倒,為王來呼。成就東周,邦國大休。

옷을 거꾸로 입었으니 다만 임금이 급히 불러 옴 때문이니 말이 《시경·제풍·동방미명》에 근거한다. 마침내 동주의 업을 이루어 나라가 크게 편안함을 얻는다. 이 림은 길하니 촉박하게 명에 응하여 끝내 큰 공을 이룸을 주가 된다.

同人之小過:王孫季子,相與為友。明允篤誠,升擢薦舉。

왕손과 계자가 벗을 맺는다. 명달하고 성실하며 독실하고 충후하여 이로써 발탁과 천거를 얻는다. 이 림은 길하니 같은 도가 서로 돕고 성실로 나아감을 얻음을 주가 된다.

同人之既濟:湧泉滑滑,流行不絕。汙為江海,敗壞邑里,家無所處。聞虎不俱,向我笑喜。

샘물이 콸콸 솟아 흘러 끊이지 않고 강과 바다를 쌓아 이루어 고향을 허물어 인가가 몸을 안치할 곳이 없다. 맹호가 함께 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서야 나를 향해 웃음을 드러낸다. 이 림은 물이 성하여 재앙을 이룸을 주가 되니 건짐이 극에 이르러 다시 위태롭다. 놀라고 두려워하는 가운데 조금 위로를 얻는다.

同人之未濟:桑戶竊脂,啄粟不宜。亂政無常,使心亂明。

뽕나무 지게 위의 절지조가 쌀을 쪼아 먹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 정령이 혼란하여 항상이 없어 인심을 미혹하여 그 청명을 잃게 한다. 이 림은 흉하니 《미제》의 때에 명과 실이 바르지 않으니 위아래가 질서를 잃음을 주가 된다.

대유지림(大有之林, 대유괘 예순네 림)

大有之大有:白虎張牙,征伐東來。朱雀前驅,讚道說辭。敵人請服,銜璧前驅。

백호가 날카로운 이를 벌리니 대군이 동쪽에서 정벌하여 온다. 주작이 앞에서 길을 열고 사령을 선양한다. 적인이 귀복을 청하여 입에 옥벽을 물고 와서 항복을 맞이하니 함벽은 옛날의 항복 예절이다. 이 림은 대길하니 위엄과 덕이 나란히 행해지고 싸우지 않고 남의 군사를 굴복함을 주가 된다.

大有之乾:南山大行,困於空桑。老沙為石,牛馬無食。

남쪽으로 큰 산을 넘어 멀리 가서 빈 뽕나무 땅에 곤돈한다. 오래된 모래흙이 굳은 돌로 굳어져 소와 말이 먹을 풀이 없다. 이 림은 흉하니 길이 다하고 땅이 척박하여 강건이 펼칠 곳이 없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坤:蟠枝失岐,與母別離,絕不相知。

휘어진 가지가 갈라진 데서 떨어져 어미 줄기와 갈라져 이로부터 소식이 끊어진다. 이 림은 흉하니 골육이 헤어지고 흩어지고 소식이 통하지 않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屯:噂噂所言,莫如我垣。歡樂堅固,可以長安。

여러 사람이 분분히 의론하니 「존답배증(噂沓背憎)」의 말이 《시경·소아·십월지교》에서 나오나 모두 내 자기 집의 담장만큼 믿을 만하지 못하다. 환락이 견고하여 오래도록 안녕할 수 있다. 이 림은 길하니 스스로 그 집을 지키고 둔난하여도 상할 곳이 없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蒙:李桃零墜,心思精憒。歡憂小愧,亂我魂氣。

오얏과 복숭아가 분분히 떨어지고 마음속 생각이 혼란한다. 기쁨과 근심이 섞이고 조금 부끄러움을 느껴 나의 신혼과 기식을 어지럽힌다. 이 림은 심신이 정해지지 않고 근심과 기쁨이 항상이 없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需:火雖熾,在吾後。寇雖多,在吾右。身安吉,不危殆。

불세가 비록 맹렬하나 도리어 내 뒤에 있고 도적이 비록 많으나 도리어 내 오른쪽에 있다. 몸이 평안하고 길리하여 위험이 없다. 이 림은 길하니 위험과 어려움이 몸에 미치지 않음을 주가 되니 기다려 스스로 편안함을 얻는다.

大有之訟:虎臥山隅,鹿過後朐,弓矢設張,蝟為功曹,伏不敢起,遂至平野,得我美草。

호랑이가 산 모퉁이에 누워 사슴이 그 뒤로 지나고 활과 화살이 이미 벌려 쏘기를 기다린다. 고슴도치가 공조의 작은 관리를 맡아 엎드려 감히 일어나지 않다가 마침내 평야에 이르러 나의 아름다운 풀을 먹는다. 이 림은 엎드려 숨어 해를 피하고 끝내 바라는 바를 얻음을 주가 되니 쟁송할 때 물러남으로 계책을 얻는다.

大有之師:三火起明,雨滅齊光。高位疾顛,驕恣誅傷。

세 곳의 불빛이 동시에 일어나니 한 차례 비가 빛을 다 들이부어 꺼버린다. 높은 자리에 있는 자가 빨리 기울어지고 교만하고 방자하여 주륙을 당하고 상함을 입는다. 이 림은 흉하니 성함이 극에 이르러 갑자기 쇠하고 교만한 군사가 반드시 패함을 주가 된다.

大有之比:疋居楚鳥,遇饞無辜,久散離憂。

홀로 초나라 땅에 사는 새가 무고하게 남의 참소를 당하여 오래도록 흩어져 떠나는 근심이 끊이지 않는다. 이 림은 흉하니 고립하여 비방을 받고 친하여 붙어도 도움이 없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小畜:一室十子,同公異母。以義防患,禍災不起。

한 집에 열 명의 자식이 있어 아버지는 같고 어미는 다르다. 도의로 다툼을 방범하면 화환과 재앙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 림은 길하니 집안 사람이 비록 많으나 법도가 있고 축적이 비록 작으나 안이 어지럽지 않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履:商人行旅,資無所有。貪貝利珠,留連王市。還家內顧,公子何咎。

장사꾼이 밖에 나가 나그네가 되어 본전이 하나도 없으면서도 도리어 패화와 주옥을 탐하여 왕도의 저자에 머문다. 집으로 돌아와 집안을 돌아보면 공자에게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이 림은 이익을 탐하여 돌아감을 잊음을 주가 되나 다행히 돌아올 줄 알면 곧 허물이 없다.

大有之泰:禹將為君,北入崑崙。稍進陽光,登入溫湯。代舜為治,功德昭明。

대우가 장차 임금이 되려 하여 북쪽으로 곤륜에 들어간다. 점차 햇빛을 맞아 온천의 땅에 올라 들어간다. 우순을 이어 천하를 다스리니 공업과 덕행이 소연히 드러난다. 이 림은 대길하니 큰 자리를 이어 받고 공덕이 뚜렷함을 주가 된다.

大有之否:乾行天德,覆幬無極,嘔呼烹熟,使各自得。

건의 도가 운행하고 하늘의 덕이 덮어 보호함이 다함이 없으며 따뜻하게 만물을 기르기를 음식을 끓여 익히는 것처럼 하여 각 물이 각각 그 성품을 이루게 한다. 이 림은 대길하니 하늘이 덮는 덕이 널리 미치고 비록 비색한 데 있어도 그 속에 태를 품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同人:南國茂盛,庶稷釀酒。可以享老,樂我嘉友。

남방의 나라가 물산이 무성하여 많은 기장 쌀로 술을 빚는다. 이로써 어른을 봉양하고 좋은 손님과 좋은 벗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림은 길하니 풍족함을 함께 누리고 한마음으로 함께 즐김을 주가 된다.

大有之謙:方船備水,旁河燃火。終身為禍,與夫吉昌,永得安康。

배를 나란히 잇어 수환을 방비하고 강가에 붙어 불을 피워 따뜻하게 한다. 비록 종신토록 화가 있다 해도 길경과 창성에 서로 이어져 마침내 오래도록 평안과 강태를 보전할 수 있다. 이 림은 먼저 방비가 있고 뒤에 편안함을 얻으며 화 속에서 돌아 길을 내도록을 주가 된다.

大有之豫:雷行相逐,無有休息。戰於平陸,為夷所覆。

우렛소리가 이어져 굴러 멈춤이 없다. 평평한 땅에서 싸우다가 오랑캐에게 깨뜨려지는 바가 된다. 이 림은 흉하니 움직이고 그칠 줄 모르며 미리 갖춤이 두루 미치지 않아 기울어짐을 이룸을 주가 된다.

大有之隨:躑躅踟躕,拊心搔頭。五晝四夜,睹我齊候。

배회하고 주저하여 가슴을 치고 머리를 긁는다. 닷새 낮과 나흘 밤을 기다려 비로소 내가 기다리는 제후를 본다. 이 림은 지켜 기다림이 어려우나 끝내 서로 만남을 얻음을 주가 되니 따르는 바가 끝내 얻는 곳이 있다.

大有之蠱:大口宣唇,神使伸言。黃龍景星,出應侯門。與福上堂,天下吉昌。

큰 입과 두터운 입술의 상은 신명이 부리는 바가 되어 대신하여 말을 전한다. 황룡과 경성이 나타나 제후의 문에 응한다. 복기가 당에 올라 들어와 천하가 길경하여 창성한다. 이 림은 대길하니 상서로운 응답이 드러나 일어나고 고란을 정돈하여 길함을 얻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臨:陰衰老極,陽建其德。離陽載光,天下昭明。

음기가 쇠하고 다하여 극점에 이르니 양기가 그 덕을 세운다. 양에 붙어 의탁하여 광명을 싣으니 천하가 소연히 밝다. 이 림은 대길하니 양기가 와서 회복하고 천하에 임하여 비춤을 주가 된다.

大有之觀:三塗五嶽,陽城太室,神明所伏,獨無兵革,下有保國。

삼도산과 오악, 양성과 태실산은 모두 신명이 깊이 숨은 곳으로 오직 병재가 없고 그 아래에 스스로 보전하는 나라가 있다. 이 림은 대길하니 성스러운 땅에 병화가 없고 덕을 보아 편안함을 얻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噬嗑:年歲豐熟,政仁民樂。利以居止,旅人獲福。

연성이 풍년이 들고 정령이 인후하여 백성이 안락하다. 편안히 살고 쉼에 마땅하고 나들이한 사람도 복택을 얻는다. 이 림은 대길하니 형벌이 맑고 정치가 어질며 안팎이 모두 편안함을 주가 된다.

大有之賁:楚烏逢矢,不可久放。離居無辜,意昧精喪。作此哀詩,以告孔憂。

초나라 땅의 까마귀가 날아가는 화살을 만나니 들에 오래 머물 수 없다. 떨어져 밖에 있으나 본래 죄가 없는데 심의가 혼미하고 정신이 소모된다. 이 슬픈 시를 써서 깊고 절실한 근심을 호소한다. 이 림은 흉하니 무고하게 환난을 당하고 문채로도 그 슬픔을 가리기 어려움을 주가 된다.

大有之剝:出門大步,與凶惡忤。罵公詈母,為我憂恥。

문을 나가 큰 걸음으로 가다가 흉악한 사람과 서로 부딪친다. 상대가 어른을 욕하고 그 어미를 꾸짖어 나의 근심과 치욕이 된다. 이 림은 흉하니 밖에 나가 악한 사람을 만나 욕을 입고 부끄러움을 입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復:火之井谷,楊芒生角。犯歷天市,#觀太極,登上玉床,家易六公。

불이 우물 골짜기에 떨어지고 버드나무 까락이 뿔을 돋우니 모두 이상한 형상이다. 별 모양이 위로 천시원을 범하고 멀리 태극을 바라보며 옥상에 오르니 집안에서 여섯 공경을 바꾼다. 원문 이곳에 빠진 글자가 있다. 이 림은 변이가 빈번하고 자리 차례가 갈림을 주가 된다.

大有之無妄:牧羊逢狼,雖憂不傷。畏不惕息,終無禍殃。

양을 치다가 이리를 만나나 비록 걱정하나 상함을 입지 않는다. 마음에 두려움을 품고 감히 태만하고 쉬지 않아 마침내 화앙이 없다. 이 림은 길하니 경계하고 두려워하여 재앙을 면함을 주가 되니 망령된 험함이 삼가함으로 말미암아 풀린다.

大有之大畜:繭栗犧牲,敬奉貴神。享者飲食,受福多孫。望季不來,孔聖厄陳。

뿔이 처음 나기를 누에와 밤알 같은 송아지를 희생으로 삼아 공경하여 존귀한 신명을 봉헌한다. 신명이 흠향하여 음식하고 복을 내려 자손이 많다. 바라던 계자가 오지 않고 공자가 진채 사이에 갇힌다. 이 림은 길함 속에 액이 있으니 제향하여 복을 얻고 도를 행하여 곤함을 만남을 주가 된다.

大有之頤:大澤治妝,南歸羖羊。長伯為我,多得馬牛。利於徙居。

큰 못 가에서 행장을 정돈하여 남쪽으로 검은 숫양을 몰아 돌아온다. 큰형이 나를 대신하여 경영하여 말과 소를 많이 얻는다. 살 곳을 옮김에 마땅하다. 이 림은 길하니 경영하여 가축을 얻고 옮겨 이익을 얻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大過:枯樹無枝,與子分離。飢寒莫養,獨立哀悲。

마른 나무에 가지가 없고 아이와 갈라진다. 주리고 추워도 부양할 사람이 없어 외로운 몸으로 서서 슬퍼하고 괴로워한다. 이 림은 대흉하니 근본이 마르고 친한 이가 떠나 의지하여 기를 곳이 없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坎:天地九重,堯舜治中。正冠衣裳,宇宙平康。

하늘과 땅에 모두 아홉 겹이 있어 요순이 가운데 있어 다스린다. 면류관과 의상을 단정히 하니 우주가 태평하고 편안하다. 이 림은 대길하니 가운데 있어 바름을 지키고 비록 험한 데에 처하여도 천하가 안녕함을 주가 된다.

大有之離:鳧鷖游涇,君子以寧。履德不愆,福祿來成。

물오리와 갈매기가 경수 가운데 헤엄치니 말이 《시경·대아·부익》에 근거하여 군자가 이로써 안녕한다. 덕행을 밟아 행하여 허물이 없으니 복록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이 림은 대길하니 덕행에 허물이 없고 복록이 서로 따름을 주가 된다.

大有之咸:裸裎逐狐,為人所笑,牝雞司晨,主作亂根。

알몸으로 여우를 쫓아 남의 웃음거리가 되고 암탉이 수탉을 대신하여 새벽을 알리니 《상서·목서》에 「암탉이 아침을 알리면 집이 쇠한다」고 하였으니 바로 화란의 근원이다. 이 림은 흉하니 체통을 잃고 뒤집히며 음이 성하여 어지러움을 이룸을 주가 된다.

大有之恆:典冊法書,藏在蘭臺。雖遭亂潰,獨不遇災。

전적과 법령과 문서를 난대에 거두어 두니 난대는 한나라의 장서부이다. 비록 동란과 무너짐을 만나도 오직 그것만은 재앙을 당하지 않는다. 이 림은 길하니 항상을 지켜 의탁할 곳이 있고 어지러운 세상 가운데 홀로 보전함을 얻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遁:三痴俱狂,欲之平鄉。迷惑失道,不知昏明。

세 미련한 사람이 함께 미쳐 평향으로 가려 한다. 미혹하여 길을 잃어 날이 저문 것과 밝은 것을 나누지 못한다. 이 림은 흉하니 무리가 혼미하여 길을 잃고 물러나 돌아갈 곳이 없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大壯:癭瘤瘍疥,為身瘡害。疾病癃痢,常不危殆。

혹과 종기와 개선이 몸의 병해가 되고 또 뇌폐와 이질을 앓으나 다행히 늘 생명을 위험하게 하지는 않는다. 이 림은 작은 병이 몸에 얽히나 큰 흉함이 없음을 주가 되니 비록 건장하나 병을 띤다.

大有之晉:三豕俱走,斗於谷口。白豕不勝,死於坂下。

세 마리 돼지가 함께 달려 골짜기 입구에서 서로 싸운다. 흰 돼지가 이기지 못하여 산비탈 아래서 죽는다. 이 림은 흉하니 강함을 다투어 패망하고 나아가 취하여 도리어 좌절을 입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明夷:賴主之光,受德之佑。遂造顛沛,獨不凶咎。

군주의 빛에 의지하여 은덕의 비호를 받는다. 비록 전박하고 떠도는 것을 만나도 오직 흉험과 허물이 없다. 이 림은 길하니 어두운 세상에 비호를 얻고 위험 속에 홀로 보전할 수 있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家人:上義崇德,以建大福。吉宜誥旦,周武功立。

도의와 덕행을 숭상하여 큰 복을 세운다. 길경이 고명의 아침에 알맞아 주 무왕의 공업이 이로써 확립된다. 이 림은 대길하니 덕을 닦고 집을 가지런히 한 뒤에 큰 업을 이룸을 주가 된다.

大有之睽:四亂不安,東西為恨,身止無功。不出國城,乃得完全,賴其生福。

사방이 동란하여 편안하지 않고 동서 양쪽이 모두 사람으로 원망하게 하며 자신은 걸음을 멈추고 공이 없다. 다만 국도의 성문을 나가지 않으면 곧 보전할 수 있으니 이에 의지하여 복을 낳는다. 이 림은 어그러져 떠나는 세상에 지킴이 마땅하고 행함이 마땅하지 않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蹇:金牙鐵齒,西母王子。無有患殆,涉道大利。

금 이와 쇠 이를 가진 이는 서왕모의 아들이다. 그의 보호가 있으면 곧 재환과 위험이 없어 길을 건너 멀리 가면 크게 이롭다. 이 림은 길하니 신의 도움이 있어 험난을 건널 수 있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解:賀喜從福,日利蕃息,歡樂有得。

경하하고 기쁜 일이 있어 복기가 감에 따르고 날마다 이익을 얻어 불어나 번식하여 즐겁고 얻는 곳이 있다. 이 림은 대길하니 곤액이 풀림을 얻어 복기가 오고 날마다 그 이익을 더함을 주가 된다.

大有之損:昊天白日,照臨我國。萬民康寧,咸賴受福。

푸른 하늘과 밝은 해가 높이 걸려 빛이 나의 나라를 비춘다. 만백성이 편안하고 고요하여 사람마다 복택을 입는다. 이 림은 대길하니 비록 손이라 말하나 그 실이 손실되는 바가 없으니 위가 밝고 아래가 편안함을 주가 된다.

大有之益:左眇右盲,視暗不明。下民多櫱,君失其常。

왼쪽 눈이 멀고 오른쪽 눈이 멀어 사물을 봄이 어둡고 밝지 않다. 아랫백성이 많이 화단을 일으키고 군주가 항상의 도를 잃는다. 이 림은 흉하니 위가 밝게 살피지 못하고 더하여 도리어 해가 됨을 주가 된다.

大有之夬:吾有黍梁,委積道旁。有架服箱,運我到鄉,藏於嘉倉。

나에게 기장과 쌀이 있어 길가에 쌓아둔다. 수레 틀과 큰 상자가 있어 실을 수 있으니 그것을 나의 고향으로 실어 돌아와 좋은 곳간에 넣는다. 이 림은 대길하니 결단하여 수확할 수 있고 쌓아 둠이 풍실함을 주가 된다.

大有之姤:殊類異路,心不相慕。牝豕無#,鰥無室家。

종류가 다르고 길이 각각 달라 서로 사모하지 않는다. 암퇘지가 그 짝을 잃으니 원문 이곳에 빠진 글자가 있다. 과부가 아내가 없다. 이 림은 흉하니 만나는 바가 그 배필이 아니고 외로워 합할 곳이 없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萃:雀行求食,出門見鷂。顛蹶上下,幾無所處。

참새가 밖에 나가 먹이를 찾다가 한 번 문을 나서면 곧 새매와 부딪힌다. 위아래로 뒤집혀 달아나니 거의 몸을 안치할 곳이 없다. 이 림은 흉하니 이익을 구하여 위험을 만나고 모여도 그 곳을 잃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升:野有積庾,穡人駕取,不逢虎狼,暮歸其宅。

들에 노천에 쌓은 곡식 더미가 있어 농부가 수레를 몰아 가서 실어 오며 길에서 호랑이와 이리를 만나지 않고 저녁에 평안히 집으로 돌아온다. 이 림은 길하니 수확에 얻음이 있고 왕래에 근심이 없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困:膚敏之德,發憤忘食。虜豹禽越,為王求福。

아름답고 민첩한 덕행으로 분발하여 공부하여 침식을 잊음에 이르니 《논어》에 「분발하여 먹기를 잊는다」는 말이 있다. 표범을 사로잡고 월인을 제복하여 임금을 위해 복택을 구한다. 이 림은 길하니 곤한 가운데 분발하고 공을 세워 상을 받음을 주가 된다.

大有之井:光祀春成,陳寶雞鳴。陽明失道,不能自守,消亡為咎。

빛나는 제사가 봄에 이루어지고 진보 사당 안에서 신령한 닭이 길게 운다. 진 문공이 진보를 얻으니 그 옴이 숫닭의 우는 것과 같아 《사기·봉선서》에 보인다. 애석하게도 양명이 그 항상의 도를 잃어 스스로 지키지 못하여 소멸하여 화구가 된다. 이 림은 먼저 길하고 뒤에 흉하니 지킴이 굳지 않으면 곧 복택이 끝내 다함을 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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