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일(壬辰日) 제7국(局) 간상(干上)에 사(巳)
課體:反吟,勵德,斬關,閉口。課義:巳及丙丁,總是財星,兩貴受克,斬關課名。
과체는 네 가지가 있다: 반음; 여덕; 참관; 「폐구(閉口)」는 순수와 순미(旬尾)가 수미로 서로 이어져 입이 다물어짐과 같아 일이 함묵(緘默)함에 알맞음을 주관한다. 과의에 이르되: 과전 속의 사화에 둔출한 병·정을 더하면 임수에 대하여 통틀어 모두 재성(財星)이되 다만 주야 두 귀인이 모두 하신에게 극을 받아 의지할 수 없고, 과체가 또 참관이라 하니 관을 깨고 멀리 감에 좋다.
解曰:支上之戌,遁出丙火。中傳之亥,遁出丁火。三傳初末,皆是巳火。水日逢之,總屬財神。巳為日貴臨亥,卯為夜貴臨酉,俱受下克,不宜告貴。河魁在支,上乘青龍,反吟斬關,大利於逃亡也。
상해: 일지 위의 술 속에 병화를 둔출하고 중전의 해 속에 정화를 둔출하며 삼전의 초전·말전이 또 모두 사화이다. 임수는 수에 속하여 이 등 화를 만나면 통틀어 모두 그 재신으로 헤아린다. 사는 낮의 귀인인데 지금 해 위에 임하고, 묘는 밤의 귀인인데 지금 유 위에 임하니 두 귀인이 모두 밑바닥 지반의 신에게 극을 받아, 그러므로 가서 귀인에게 고하고 구탁함이 마땅치 않다. 하괴 술이 일지 위에 떨어지고 또 청룡을 타며 게다가 반음에 참관을 겸하니 가장 도망하여 피함에 이롭다.
斷曰:反吟之卦,事有往返。財爻太多,惟秋冬身旺之時,可以取財。春夏身弱,反有所費。且財祿臨絕,止宜結絕財物舊事。占病、占訟、占食祿事,皆非所宜。
총단: 반음의 과는 일이 왕복하여 왕복한다. 과 속의 재효가 너무 많으니 오직 추동(秋冬)에 수가 왕하고 자신이 힘이 있는 때만 감당할 수 있어 재물을 취할 수 있고, 춘하에는 수가 약하고 재물이 많고 몸이 약하니 도리어 파비(破費)가 있다. 하물며 재신과 녹신이 모두 절지에 임하니 다만 옛날의 재물 왕래를 매듭지음이 마땅하다. 이로써 질병을 점치고 관사를 점치고 봉록 식용의 일을 점침이 모두 알맞는 바가 아니다.
天時:天地相通,水上火下,有雨不大。家宅:宅上晝夜乘龍,必多喜慶之事。仕宦:晝貴臨干,青龍臨宅,功名可得,但嫌兩貴受克,有美中不足之事。求財:滿目皆財,晝得貴人之財,夜得婦女之財。婚姻:干貴支龍,可偕伉儷。胎產:下強上弱,妊乃成女。疾病:有腹痛之疾,或腎水虛涸,或寒熱往來等症,防翻覆。出行:水陸皆是坦途。行人:天罡加季,行者立至。兵戰:晝占甚吉,夜占次之。
천시를 물으면: 천지의 기가 서로 통하고 수가 위에 있고 화가 아래에 있으니 비가 있되 내림이 크지 않다. 가택을 물으면: 택 위 주야에 모두 청룡을 타니 집안에 반드시 희경이 많다. 사도를 물으면: 낮의 귀인이 일간 위에 임하고 청룡이 또 택위에 임하니 공명을 얻을 수 있되 다만 두 귀인이 모두 극을 받음을 꺼려 끝내 미중부족(美中不足)이다. 재물은: 눈에 가득한 것이 모두 재물이니 낮의 점은 귀인의 재물을 얻고 밤의 점은 부녀의 재물을 얻는다. 혼인을 물으면: 일간 위에 귀인이 있고 일지 위에 청룡이 있으니 부부의 호(好)를 이룰 수 있다. 태산을 물으면: 아래가 강하고 위가 약하니 배는 딸이다. 질병을 물으면: 복통의 환이 있거나 신수가 마르거나 오한오열이니 병정이 뒤집힘을 막아야 한다. 출행을 물으면: 수로·육로가 모두 평탄한 길이다. 먼 사람을 물으면: 천강이 사계의 지지에 가하니 사람이 곧바로 이른다. 용병을 물으면: 낮의 점이 매우 길하고 밤의 점이 약간 뒤진다.
畢法云:閉口卦體兩般推,兩貴受克難干貴。課經云:壬辰日巳加亥,謂之德喪祿絕格。三車一覽云:天罡加戌,將乘天后,主男女私通之事。纂要云:夜占將乘太陰,為巳火所克,謂之太陰內戰,所謀皆危。玉成歌云:巳亥貴臨多反覆。
《필법부》에 두 조목: 「폐구의 괘체는 두 가지로 헤아린다」, 폐구의 과는 길흉을 두 면으로 나누어 추단해야 하고, 「두 귀인이 극을 받아 귀인에게 구하기 어렵다」, 주야의 귀인이 모두 극을 받아 귀인에게 구탁하여 이루기 어렵다. 《과경》에 이르되: 임진일에 사를 해 위에 가하는 것을 덕상록절격(德喪祿絶格)이라 한다. 《삼차일람(三車一覽)》에 이르되: 천강 진이 술 위에 가하고 천장이 또 천후를 타면 남녀 사통(私通)의 일을 주관한다. 《찬요(纂要)》에 이르되: 밤에 점칠 때 천장이 태음(太陰)을 타나 도리어 사화에게 극을 받으니 이를 태음내전(太陰內戰)이라 하여 도모하는 일이 모두 위험하다. 《옥성가》에 이르되: 사·해 위에 귀인이 임하면 일이 많이 뒤집힌다.
임진일(壬辰日) 제8국(局) 간상(干上)에 진(辰)
課體:重審,不備,亂首。課義:上門欺凌,孟避不能,寅雖可制,渠力難興。
과체는 세 가지가 있다: 중심; 불비; 「난수」는 일지를 일간에 가하여 일간을 극하니 아래로 위를 범한다. 과의에 이르되: 일지가 흉기를 띠고 문에 찾아 올라와서 일간을 기릉(欺凌)하니 피하려 해도 피하지 못하고, 발용의 인목이 비록 진토를 제할 수 있으나 그것이 자신도 유금에게 극을 받음을 어찌하랴, 역량이 이미 약하여 진작하여 구원하러 가지 못한다.
解曰:支辰臨干克干,為上門亂首。又係華蓋,其欺凌之惡,不能避也。寅木發用,雖可制此辰土,奈酉金克之。彼方自立仇地,力已弱矣,烏能興起而作援乎。
상해: 일지 진이 일간 위에 가하여 또 와서 일간을 극하니 이것이 곧 상문난수(上門亂首)이다. 진은 동시에 또 화개(華蓋)의 신으로서 차폐하여 덮으니 그 이 기릉의 악의는 피하려 해도 피하지 못한다. 발용의 인목은 본래 진토를 극제할 수 있으나 어찌하랴 인이 자신이 유금에게 극을 받아 원수의 지면 위에 서서 역량이 일찍이 쇠약하니 어찌 다시 진작하여 일어나 일간을 위하여 포위를 풀 수 있으랴.
斷曰:重審之課,以下犯上,又名亂首,不免尾大不掉。雖干支上神,辰酉六合,而墓神覆日,百事昏沉,且三傳遞克,猶幸中末空亡,尚可解釋。但酉為敗神臨支,家中敗壞,亦防酒色迷人。
총단: 중심의 과로서 아래로 위를 범하니 또 난수라 하여 미대부조(尾大不掉)—하속이 상사를 압도함—을 면하지 못한다. 간지 위의 진과 유가 육합을 맺는다고 설하나 묘신이 일간 위를 덮어 누르니 백사가 모두 혼침(昏沉)하여 밝지 못하고, 삼전이 또 층층이 서로 극하니 다행인 것은 중전·말전이 모두 공망에 떨어져 오히려 화해할 수 있는 바가 있다. 다만 유는 패신(敗神)으로서 일지 위에 임하면 집안이 패락하려 하고 또 주색의 미혹을 당함을 막아야 한다.
天時:墓神覆日,水運乎上,天罡指亥,主有雨。家宅:支干之上神相合,室家和美。仕宦:貴祿不見,官星乘墓,功名遲鈍。求財:財爻不見,不得。婚姻:支干之上神相合,有必成之勢。胎產:下強上弱,二陽包陰,妊乃成女,子戀母腹,產必遲延。疾病:晝占乃心經受病,幸白虎落陷受克,不藥可愈。出行:人宅相合,行期遲緩。行人:天罡加孟,尚未啟行。兵戰:利主不利客,晝夜俱不甚利。墳葬:此係敗地,水法不合,大傷人丁。
천시를 물으면: 묘신이 일간을 덮고 수기가 위에 있으며 천강이 해위를 가리키니 비가 있음을 주관한다. 가택을 물으면: 일지·일간 위의 신이 서로 합하니 가실이 화미(和美)하다. 사도를 물으면: 귀인과 녹신이 모두 나타나지 않고 관성이 또 묘를 타니 공명이 늦어진다. 재물은: 재효가 나타나지 않으니 얻지 못한다. 혼인을 물으면: 간지의 상신이 서로 합하니 반드시 이루어지는 형세가 있다. 태산을 물으면: 아래가 강하고 위가 약하며 두 양이 한 음을 끼니 배는 딸이며, 태아가 모복을 그리워하니 생산이 반드시 늦어진다. 질병을 물으면: 낮의 점은 이는 심경이 병을 받되 다행히 백호가 낙함하고 또 극을 받으니 약을 먹지 않아도 능히 낫는다. 출행을 물으면: 사람과 집이 서로 합하니 행기가 완만하다. 먼 사람을 물으면: 천강이 사맹의 지지에 가하니 아직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용병을 물으면: 주방에 이롭고 객방에 이롭지 않으며 주야로 점쳐도 모두 그리 이롭지 않다. 분장을 물으면: 이곳은 패지(敗地)로서 수법(水法)이 합하지 않아 크게 인정(人丁)을 상한다.
畢法云:虎乘遁鬼殃非淺,不行傳者考初時。指南:庚辰十一月丑將申時,代友占往孟津,曰:此課支加干克干,為上門亂首,大凶之課。時此友在懷慶,適孟渡河往孟津,夫馬已哄集署門,因投書痛止之,遂迎其椿萱至懷。不十數日而遭內艱,及春正二十一日,賊陷雒陽矣。
《필법부》에 두 조목: 「호가 둔귀를 타면 재앙이 얕지 않다」, 백호가 둔출한 귀를 타니 재앙이 가볍지 않고, 「전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초시를 살펴라」, 삼전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발용과 점시를 보아 단한다. 《육임지남》에 한 사례를 기록하되: 경진년(庚辰年) 십일월에 축을 월장으로 하고 신시에 붕우를 대신하여 맹진(孟津)으로 가는 행지(行止)를 점치니 단하여 이르되, 이 과는 일지가 일간에 가하여 또 일간을 극하니 이는 상문난수로서 대흉의 과다. 그 때 이 벗이 회경(懷慶)에 있어 바로 강을 건너 맹진으로 가려고 타산하여 거마(車馬)와 부역(夫役)이 이미 아문(衙門) 앞에 모여들었으므로 이로 말미암아 편지를 보내 통히 그것을 말리니 그가 곧 그 부모를 회경으로 맞이하였다. 십여 일이 되지 않아 그가 모상(母喪)을 당하고 제이년 정월 이십일일에 이르러 유구(流寇)가 낙양을 함락하였다.
임진일(壬辰日) 제9국(局) 간상(干上)에 묘(卯)
課體:重審,寡宿,曲直。課義:夜將皆土,傳末救護,常人慾之,君子深惡。
과체는 세 가지가 있다: 중심; 과숙; 「곡직」은 삼전 해·묘·미를 합성하여 목국을 이룬다. 과의에 이르되: 밤에 점칠 때 사과가 타는 천장이 전부 토신으로서 한꺼번에 와서 임수를 극하니 온전히 말전의 묘목이 나서서 구호함에 의지하며, 이같은 국면은 평상의 백성은 이를 구하여 얻지 못함을 한탄하고 글 읽고 벼슬하는 사람은 이를 깊이 미워하고 통절(痛絶)한다.
解曰:夜將皆土,剋制壬水,賴末傳之卯木來救,且會成木局,以壓眾鬼。常人值此,得免官訟。君子則又忌見子孫,慮克官星,所以深畏而忌之也。
상해: 밤에 점칠 때 타는 천장이 전부 토에 속하여 한꺼번에 임수를 극제하니 다행히 말전의 묘목이 나와서 서로 구하고 삼전이 또 목국을 합성하여 이 한 무리의 토귀를 압제한다. 평상의 백성이 이러한 과를 만나면 관사와 옥옥(牢獄)의 재앙을 면할 수 있다. 다만 글 읽고 벼슬하는 사람은 가장 자손효가 나타남을 기피하니 자손이 관성을 극제하여 공명이 손을 입어야 하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그것에 대하여 깊이 외구(畏懼)를 품고 피함이 미치지 못한다.
斷曰:曲直之局,似乎脫氣。然夜占能制土鬼,不可一例言之,但不免貴人相賺耳。喜辰上申金,能敵眾木。但交車六害,支干各自乘脫。而三傳又盜日傷支,大約好事難成,憂事則易解散耳。占訟先曲而後直。
총단: 곡직의 목국은 수일에 대하여 설기(泄氣)와 같은 듯하나 밤의 점에 그것이 능히 토귀를 제복하니 한결같이 논할 수 없고 다만 귀인에게 속임당함을 면하지 못할 뿐이다. 기쁜 것은 일지 진 위에 신금이 있어 이 한편의 목기를 저당할 수 있다. 다만 간지가 교차하여 서로 해하고 두 쪽이 또 각기 탈기의 신을 타며 삼전이 더욱 일간을 훔쳐 설하고 일지를 손상하니 대체로 좋은 일은 이루기 어렵고 우환의 일은 도리어 소산하기 쉬울 뿐이다. 관사를 점치면 곧 먼저 굽고 뒤에 편다.
天時:天罡指陽,木局生火,朱雀發用,晴而不雨。家宅:長生乘六合,青龍臨宅,主尊長有喜合之事。仕宦:子孫全見,占官不吉。求財:財爻不見,不得。婚姻:夜占甚吉,晝占平平。胎產:胎坐長生,占產不利。疾病:心經與膀胱受病,晝占則兩虎相夾,病勢甚篤。出行:夜占吉。行人:尚未起程。兵戰:未見甚利。
천시를 물으면: 천강이 양위를 가리키고 목국이 또 화를 생하며 주작이 발용하니 날이 개고 비 없음을 주관한다. 가택을 물으면: 장생의 신이 육합을 타고 청룡이 또 택위에 임하니 집안의 존장에게 희경이 모이는 일이 있음을 주관한다. 사도를 물으면: 자손효가 모두 나타나 관성을 극상하니 벼슬을 점침이 길하지 않다. 재물은: 재효가 나타나지 않으니 얻지 못한다. 혼인을 물으면: 밤에 점치면 매우 길하고 낮의 점은 평범하다. 태산을 물으면: 태신이 장생 위에 앉으니 분만을 점침에 이롭지 않다. 질병을 물으면: 심경과 방광이 병을 받고 낮의 점은 또 두 백호에게 전후로 끼니 병세가 매우 무겁다. 출행을 물으면: 밤의 점이 길하다. 먼 사람을 물으면: 아직 길을 떠나지 않았다. 용병을 물으면: 그리 이로움이 있음을 보지 못한다.
畢法云:水日逢丁財動之,人宅受脫俱招盜。精蘊:十月寅將戌時占逃亡,曰:小吉加卯為用,主門戶動搖。將乘朱勾,主為文字詞訟交加。中見登明,將得天空,必因欺詐而起。甲申旬以午未為孤虛,占逃亡終不可獲。末見太沖,將乘太陰臨日。辰上見傳送,將得六合為天門。壬日冬占,太陰臨生門,逃必遠去也。
《필법부》에 두 조목: 「수일이 정을 만나면 재물이 움직인다」, 수일이 정을 만나면 곧 재물이 움직이고, 「인택이 탈을 받으면 모두 도적을 부른다」, 사람과 집이 모두 기를 설당하니 두 쪽이 모두 도적을 부른다. 《육임정온》에 한 사례를 기록하되: 시월에 인을 월장으로 하고 술시에 도망을 점치니 단하여 이르되, 소길(小吉) 미가 묘 위에 가하여 쓰임이 되니 문호가 동요함을 주관하고, 천장이 주작·구진(勾陳)을 타니 문서와 사송(詞訟)이 서로 얽힘으로 말미암아 일어남을 주관한다. 중전에 등명(登明) 해를 보고 천장은 천공이니 보건대 반드시 기사로 말미암아 일을 일으켰다. 이 때는 갑신순(甲申旬)에 속하여 오·미를 고허(孤虛)로 하니 도망을 점침에 끝내 잡을 수 없다. 말전에 태충(太冲) 묘를 보고 천장은 태음을 타고 일에 임한다. 일지 진 위에 전송(傳送) 신을 보고 천장이 육합을 얻으니 이를 천문으로 한다. 임일이 겨울에 점침에 태음이 생문(生門)에 임하면 달아난 사람이 반드시 멀리 갔다.
임진일(壬辰日) 제10국(局) 간상(干上)에 인(寅)
課體:遙克,蒿矢,稼穡。課義:互相吞併,夜戌虎盛,身幸乘寅,眾鬼欽敬。
과체는 세 가지가 있다: 「요극」은 사과에 적극이 없어 상하가 멀리서 서로 극함에 의지하여 쓸 것을 취하고, 호시이며, 「가색(稼穡)」은 삼전 진·술·축·미를 합성하여 토국을 이룬다. 과의에 이르되: 간지 두 쪽이 서로 탐병(吞倂)하고 밤에 점치면 특히 술 위의 백호가 가장 흉악하되, 다행인 것은 일간 위에 인목을 타서 토와 서로 적대할 수 있으니 한 무리의 토귀가 이로 말미암아 모두 그것에게 공경하고 두려워한다.
解曰:干上寅木,克支之辰。支上未土,克干之壬水,是互相吞併也。夜占戌虎最惡,辛賴日上寅木,可以敵土,所以眾鬼皆敬而畏之也。
상해: 일간 위의 인목이 가서 일지의 진토를 극하고 일지 위의 미토가 다시 와서 일간의 임수를 극하니 두 쪽이 네가 나를 삼키고 내가 너를 병합한다. 밤의 점에 술 위의 백호가 가장 흉악하되 다행히 일간 위에 인목이 있어 능히 토기를 저당하니 그러므로 이 한 무리의 토귀가 모두 그것에게 이미 공경하고 또 두려워하여 방종하기를 감히 하지 않는다.
斷曰:蒿矢之卦,三傳皆土。戌夜乘虎傷日,誠為至凶。所喜坐於空鄉,雖有謀害,不能為禍,夜貴稍重。若用晝占,則貴塞鬼戶,魍魎全無矣。惟利坐待,不利動謀。
총단: 호시의 과는 삼전이 전부 토이다. 술토가 밤의 점에 백호를 타고 와서 일간을 상하니 실로 지극한 흉이다. 다행인 것은 그것이 공망의 땅에 앉음이니 가해할 모의가 있어도 화를 이루지 못하고 밤의 귀인이 분량이 오히려 무겁다. 만약 낮의 점으로 바꾸면 귀인이 바로 귀문(鬼門)을 막으니 저 치매왕량(魑魅魍魎)은 하나도 모두 보이지 않는다. 이 과는 다만 편히 앉아 기다림에 이롭고 능동적으로 도모함에 이롭지 않다.
天時:龍雖昇天而空陷,三傳皆土,不雨。家宅:元后脫干防失脫,朱勾乘支,不免口舌。仕宦:晝乘青龍,夜乘白虎,惟利職官。求財:不見財爻,不得。婚姻:交互相剋,未見其美。胎產:二陽包陰,妊乃成女。疾病:當是頂門刺痛,或腎水涸竭,或脾胃受病,不久可愈。出行:陸路防失脫,水路防口舌。行人:天罡加季,行者至門。兵戰:好事難成,凶事易散,宜謹慎。墳葬:穴情雖好,人手不清,且防有口舌爭競。
천시를 물으면: 청룡이 비록 하늘에 올랐으나 공함에 떨어지고 삼전이 또 전부 토이니 비를 내리지 않는다. 가택을 물으면: 현무와 천후가 일간의 기를 설하니 도둑을 막아야 하고, 주작·구진이 일지 위에 타니 구설을 면하지 못한다. 사도를 물으면: 낮은 청룡을 타고 밤은 백호를 타니 다만 이미 직위 있는 사람에게 이로울 뿐이다. 재물은: 재효가 보이지 않으니 얻지 못한다. 혼인을 물으면: 두 쪽이 교호상극하니 좋은 점을 보지 못한다. 태산을 물으면: 두 양이 한 음을 끼니 배는 딸이다. 질병을 물으면: 마땅히 머리 꼭대기의 자통(刺痛)이거나 신수가 마르거나 비위(脾胃)가 병을 받은 것이니 오래지 않아 낫는다. 출행을 물으면: 육로는 잃음을 막고 수로는 구설을 막아야 한다. 먼 사람을 물으면: 천강이 사계의 지지에 가하니 사람이 이미 문 앞에 이르렀다. 용병을 물으면: 좋은 일은 이루기 어렵고 흉한 일은 흩어지기 쉬우니 마땅히 삼가야 한다. 분장을 물으면: 혈정(穴情)은 좋으나 손을 거치는 사람이 청백하지 못하고 돌아 구설 쟁탈이 있음을 막아야 한다.
畢法云:眾鬼雖彰全不畏,夫歸蕪淫各有私,鬼臨三四訟災隨。課經云:干上寅木為日干之脫氣,晝乘元武,為脫盜格。但既為救神,又當別論。秘要云:亥為干德屬水,辰為支刑屬土,三傳助刑伐德。若追亡捕逃,利小人而不利君子。照膽秘訣云:日刑殺到憂妻妾。心印賦云:蒿矢遙神剋日干,救神制鬼卻為歡。
《필법부》에 세 조목: 「뭇 귀가 드러나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뭇 귀가 드러남을 떠들어도 구신(救神)이 있으면 곧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남편이 무음(蕪淫)에 귀함은 각기 사사로움이 있다」, 부부가 각기 사정(私情)을 품어 행지가 바르지 못하며, 「귀가 삼사에 임하면 송재가 따른다」, 귀가 제삼·제사과에 임하면 송재가 따라온다. 《과경》에 이르되: 일간 위의 인목은 임수의 탈기이요 낮의 점은 또 현무를 타니 탈도(脫盜)의 격을 이루되, 다만 그것이 동시에 또 구신이 되니 곧 마땅히 별론을 지어야 한다. 《비요(秘要)》에 이르되: 해는 임의 덕신으로서 수에 속하고 진은 일지의 형으로서 토에 속하니 삼전이 형신을 도와 가서 덕신을 친다. 만약 이로써 도망을 추포하면 소인에게 이롭고 군자에게 이롭지 않다. 《조담비결》에 이르되: 일형(日刑)과 흉살이 자리에 이르면 처첩을 위하여 근심한다. 《심인부(心印賦)》에 이르되: 호시의 과는 요신(遙神)으로 일간을 극하나 다만 구신이 있어 귀를 제하면 도리어 돌아 환희가 된다.
임진일(壬辰日) 제11국(局) 간상(干上)에 축(丑)
課體:重審、六儀、涉三淵。課義:發用長生、丑午來憎、勿依末旺、晝戌虎獰。
과체는 세 가지가 있다: 중심; 「육의(六儀)」는 순수의 신을 둔득(遁得)하니 흉을 만나 길으로 화함을 주관하고; 「섭삼연(涉三淵)」은 삼전 신·술·자가 층층이 깊은 곳에 들어가니 삼중의 심연을 건넘과 같다. 과의에 이르되: 발용의 신금은 임수의 장생으로서 본래 기뻐할 바에 속하되 다만 일간 위의 축과 일지 위의 오가 피차 서로 해하여 증오를 불러오고, 말전의 자수는 비록 왕하나 의지할 수 없으며, 낮의 점에 중전의 술 위의 백호가 더욱 정녕(猙獰)하여 두렵다.
解曰:申金發用,乃壬水之長生,不無所益。但干上丑土,支上午火六害相遇,則丑午所以取憎也。末傳之旺子,晝占乘虎,又係羊刃,烏可相依。況中傳之戌土,夜更乘虎,而狺狺孟噬乎。
상해: 발용의 신금은 임수의 장생의 땅으로서 좋은 점이 없다 할 수 없다. 그러나 일간 위의 축토와 일지 위의 오화가 바로 육해를 범하여 서로 만나니 곧 축·오 두 쪽이 이로 말미암아 원한을 맺고 증오를 부른다. 말전의 자수는 비록 왕기이나 낮의 점은 도리어 백호를 타고 본신이 또 임일의 양인(羊刃)이니 어찌 의지할 수 있으랴. 하물며 중전의 술토는 밤에 이르러 더욱 백호를 타고 이빨을 드러내고 입을 벌려 와서 사람을 물려 한다.
斷曰:重審之卦,利於後動。但六害相加,支破傷干,空財臨干支上而發用。長生又坐空克之鄉,既被支上午克,又被干上丑墓,全然無氣,豈可恃賴耶。惟六儀發傳,或能化凶為吉耳。晝占太常克干,亦防孝服。
총단: 중심의 과는 뒤에 발하여 사람을 제함에 좋다. 다만 육해가 교가(交加)하고 일지의 파신(破神)이 또 일간을 상하며 공망에 떨어진 재효가 간지 위에 임하여 발용한다. 장생의 신도 이미 공하고 또 극하는 곳에 앉아 위로 일지의 오화에게 극을 받고 아래로 일간의 축토에게 묘를 당하여 전혀 생기가 없으니 어찌 의탁할 수 있으랴. 다만 육의의 신이 전을 발하면 혹시 흉을 화하여 길이 되게 할 수 있다. 낮의 점에 태상이 와서 일간을 극하니 돌아 상복의 일이 있음을 막아야 한다.
天時:水母空陷,天罡臨寅,旬內不雨。家宅:支干相害,宅上與末傳虎刃相沖,恐多驚恐。仕宦:青龍與官星相併,又儀神發用,占官最吉。求財:夜占可得。婚姻:支干之上神相害,占婚不吉。胎產:下強上弱,子孫屬陰,孕乃成女。疾病:心經受傷,或腎水虛涸之症,然發用長生,終當痊好。出行:水陸二路,俱各中平。行人:天罡加孟,尚未起行。兵戰:先吉後驚,後宜謹備。
천시를 물으면: 수모 해가 공함에 떨어지고 천강이 인 위에 임하니 본순 안에 비를 내리지 않는다. 가택을 물으면: 간지가 서로 해하고 택 위가 또 말전의 백호·양인과 서로 충하니 아마 놀라움이 적지 않다. 사도를 물으면: 청룡과 관성이 한곳에 나란히 하고 또 의신(儀神)이 발용하니 벼슬을 점침이 가장 길하다. 재물은: 밤의 점은 얻을 수 있다. 혼인을 물으면: 간지 위의 신이 서로 해하니 혼을 점침이 길하지 않다. 태산을 물으면: 아래가 강하고 위가 약하며 자손효가 음에 속하니 배는 딸이다. 질병을 물으면: 심경이 상함을 입거나 신수가 마르는 증이나, 다만 발용이 장생이니 끝내 전유한다. 출행을 물으면: 수로·육로가 모두 각각 중평(中平)이다. 먼 사람을 물으면: 천강이 사맹의 지지에 가하니 아직 몸을 일으키지 않았다. 용병을 물으면: 먼저 길하고 뒤에 놀람이 있으니 뒷반정에 삼가 방비해야 한다.
畢法云:虎乘遁鬼殃非淺。六壬統論云:辰為天罡,寅為鬼戶,辰加寅為罡塞鬼戶,使眾鬼不能窺覷。宜於避難,或陰私之事。指掌賦云:申戌子為涉三淵,當隱於山林。又云:傳見六儀,病將瘥而獄自出。神將論云:申乘六合為醫人,臨空亡為和尚。
《필법부》에 이르되 「호가 둔귀를 타면 재앙이 얕지 않다」, 백호가 둔출한 귀를 타니 재앙이 가볍지 않다. 《육임통론(六壬統論)》에 이르되: 진은 천강이요 인은 귀호(鬼戶)인데 진이 인 위에 가하면 곧 강색귀호(罡塞鬼戶)라 하여 뭇 귀가 엿보아도 들어오지 못하니 피난함에 좋고 또 은밀한 일을 처리함에도 좋다. 《지장부》에 이르되: 삼전에 신·술·자를 보는 것을 섭삼연이라 하니 마땅히 산림에 은거해야 하고, 또 이르되 삼전 속에 육의를 보면 병든 이가 장차 낫고 옥에 앉은 자가 스스로 옥에서 나온다. 《신장론(神將論)》에 이르되: 신이 육합을 타면 의인(醫人)을 주관하고 만약 공망에 임하면 곧 승려가 된다.
임진일(壬辰日) 제12국(局) 간상(干上)에 자(子)
課體:元首,進茹。課義:晝旺乘虎,那堪遁戊,休賴木旺,渠自受苦。
과체는 두 가지가 있다: 원수; 「진여(進茹)」는 또 연여(連茹)라 칭하니 삼전이 락을 뽑으면 뿌리가 이어짐과 같이 한 자리 한 자리 붙어 앞으로 추진한다. 과의에 이르되: 낮의 점에 왕수(旺水)가 백호를 타니 하물며 그것이 돌아 무토를 둔출하여 도리어 와서 나를 극하랴; 인·묘의 목기가 가서 토를 제함에 바라지 마라, 저 나무는 자신이 바로 고통을 먹고 있어 사람을 구할 겨를이 없다.
解曰:子乃旺水,臨干而與日比和,可云相得,奈遁出戊土,又乘晝虎,反來克干。若恃寅卯之旺,以制戊土,不知卯受辰害,且乘太陰之金,復遁庚辛二金剋制,是渠方受苦不暇,何暇救人乎。經所謂見救不救,災須自受也。
상해: 자는 당왕(當旺)의 물로서 일간에 임하여 임수와 동류이면서 서로 친하니 본래 서로 얻었다 할 만하다. 어찌할꼬 자 속에 무토를 둔출하고 낮에 또 백호를 타서 도리어 와서 일간을 극한다. 만약 인·묘의 왕함을 믿어 이로써 무토를 제복하려 하면, 묘목이 바로 진에게 해를 당하고 위에 또 금에 속하는 태음을 타며 돌아 경신(庚辛) 두 겹의 금을 둔출하여 와서 그것을 극함을 알지 못하리라; 그것이 스스로 고를 받기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어찌 남을 구할 겨를이 있으랴. 경서가 이르는 바 구할 이를 보아도 구하지 못하고 재앙은 마땅히 스스로 받아야 함이 바로 이러한 정형이다.
斷曰:連茹之卦,丑發用為明鬼,子臨干為暗鬼,二鬼相併,難免口舌矣。且干上之子,支上之巳,夾定三傳,止虛一位,是經營必有未周也。又網刃在前,凡謀不宜妄動。
총단: 연여의 과는 축토가 발용하니 밝은 곳에 놓인 귀이고 자 속에 무를 둔하여 일간에 임함은 어두운 곳에 숨은 귀이니 두 귀가 나란히 서서 구설과 시비를 면하기 어렵다. 또 일간 위의 자와 일지 위의 사가 삼전을 가운데에 끼워 정하여 다만 한 자리를 비우니 보건대 경영 모략이 모두 돌보지 못하는 곳이 있다. 게다가 천라와 양인이 앞면에 가로놓이니 무릇 일이 모두 경거망동해서는 안 된다.
天時:日上有網,又與用傳相合,密雲不雨之象。家宅:貴人臨宅生宅,當得貴人之益。仕宦:網羅高張,防丁艱。求財:宜得貴人文書之財。婚姻:支干交克上神,占婚不吉。胎產:二陰包陽,妊乃成男。疾病:心經受病,或膀胱有疾,課名閉口,病恐不食,難治。出行:晝占陸路不吉,水路可行;夜占水陸皆可。行人:天罡加仲,尚在中途。兵戰:先憂後喜。
천시를 물으면: 일간 위에 천라가 있고 또 발용 및 삼전과 서로 합하니 이는 밀운이요 비를 내리지 않는 상이다. 가택을 물으면: 귀인이 택에 임하고 또 택을 생하니 마땅히 귀인의 이로움을 얻어야 한다. 사도를 물으면: 라망이 높이 펼쳐지니 부모의 상사를 막아야 한다. 재물은: 귀인이나 문서 방면의 재물을 얻음이 좋다. 혼인을 물으면: 간지가 교차하여 서로 그 상신을 극하니 혼을 점침이 길하지 않다. 태산을 물으면: 두 음이 한 양을 끼니 배는 아들이다. 질병을 물으면: 심경이 병을 받거나 방광에 질이 있으리니 과의 이름이 폐구라서 병자가 아마 음식을 먹지 못하니 고치기 어렵다. 출행을 물으면: 낮의 점은 육로가 길하지 않고 수로는 갈 수 있으며 밤의 점은 수로·육로 모두 가능하다. 먼 사람을 물으면: 천강이 사중의 지지에 가하니 아직 반로에 있다. 용병을 물으면: 먼저 근심하고 뒤에 기뻐한다.
畢法云:所謀多拙逢羅網,夫婦蕪淫各有私,虎乘遁鬼殃非淺。指掌賦云:丑寅卯為將泰,有聲名而未蒙實惠。心印賦云:子丑相加事必成,更逢吉將轉歡欣。神將論云:丑加子,謂之牛女相會,占婚卻宜。纂要云:巳財作閉口臨支,與閉口祿同,不利占病。
《필법부》에 세 조목: 「꾸미는 바가 대개 졸하여 라망을 만난다」, 천라지망을 만나면 도모가 대부분 졸하고, 「부부가 무음하면 각기 사사로움이 있다」, 부부가 각기 사정을 품으며, 「호가 둔귀를 타면 재앙이 얕지 않다」, 백호가 둔귀를 타니 화앙이 가볍지 않다. 《지장부》에 이르되: 삼전에 축·인·묘를 보는 것을 장태(將泰)라 하니 성명은 있으나 실혜(實惠)를 입지 못한다. 《심인부》에 이르되: 자축이 서로 가하면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고 다시 길장을 만나면 더욱 돌아 환희한다. 《신장론》에 이르되: 축이 자 위에 가함을 우여상회(牛女相會)라 하니 혼을 점침에 도리어 상의하다. 《찬요》에 이르되: 사의 이 재물이 폐구가 되어 일지에 임함은 폐구의 녹과 같아 병을 점침에 이롭지 않다.
계사일(癸巳日) 제1국(局) 간상(干上)에 축(丑)
課體:伏吟,勵德,稼穡。課義:五鬼相攻,閉口免凶,晝夜戌虎,病訟重逢。
과체는 세 가지가 있다: 복음; 여덕; 가색. 과의에 이르되: 사과·삼전 속에 다섯 겹의 토귀를 배포하여 한꺼번에 와서 계수(癸水)를 공격하되, 다행인 것은 과가 폐구에 속함이니 입을 닫아 말을 많이 하지 않으면 또한 흉험을 피할 수 있고, 다만 하괴 술이 주야에 모두 백호를 타니 병을 점치고 송을 점침에 모두 한 겹 잇는 한 겹으로 부딪혀 온다.
解曰:土為日鬼,課與傳共布五土,並攻癸水,何可當也。巳為閉口,緘默不言,庶可以免凶脫禍。河魁作鬼,晝夜乘虎,病訟不免重疊而見也。
상해: 토가 능히 수를 극하니 그러므로 토는 계일의 귀이다. 사과와 삼전을 합하여 다섯 겹의 토를 배출하여 한꺼번에 와서 계수를 공격하니 어찌 저당할 수 있으랴. 다행히 사가 순미로서 순수를 이어받아 폐구의 상을 이루니 다만 입을 함구하여 말하지 않기만 하면 또한 흉험을 피하고 화사를 벗어날 수 있다. 하괴 술이 이미 귀가 되고 주야에 또 모두 백호를 타면 병을 점치고 관사를 점침에 모두 한 겹 잇는 한 겹으로 부딪혀 옴을 면하지 못한다.
斷曰:自信之卦,伏匿不動,惟三九月戌為天馬,方有動象。或逢亥上年命,亦可言動。仕宦逢之,催官符至,上任極速,常人則不利也。所喜末傳空亡,無足深患,又課名稼穡,凡事有艱難之象。
총단: 이는 자신(自信)의 과로서 일체가 잠복하여 움직이지 않되, 다만 삼월·구월에 이르러 술이 천마(天馬)가 되어야 비로소 활동의 기상이 있고, 혹은 점치는 자의 행년·본명이 해 위에 떨어짐을 만나도 또한 움직인다고 단할 수 있다. 벼슬하는 사람이 이를 점치면 이는 최관부가 이른 것으로 부임이 극히 빠르고, 평상인이 점치면 곧 이롭지 않다. 기쁜 것은 말전이 공망에 떨어짐이니 깊이 근심할 만하지 않다. 이 과는 또 가색이라 이름하니 경종수확이 시일을 기다려야 함과 같아 무릇 일이 모두 간난 지완(遲緩)의 상이 있다.
天時:三傳純土,無雨。家宅:貴德臨宅,財氣重重,富而且貴之象。仕宦:官星臨身,中傳催官符至,得之甚速。求財:財已充庭,不求自至。婚姻:占男中平,占女差吉。胎產:男喜易產。疾病:腎水涸竭之症,或齒痛嘔血,出旬不治。出行:陸路不佳,水路可行。行人:近者立歸,遠者難定。遺失:不出本家。逃亡:在西方尋。兵戰:晝夜將凶,未見其利。
천시를 물으면: 삼전이 순전히 토이니 비를 내리지 않는다. 가택을 물으면: 귀인과 덕신이 택에 임하니 재기가 한 겹 잇는 한 겹이요 부하고 또 귀한 상이다. 사도를 물으면: 관성이 몸에 임하고 중전이 또 최관부가 이르니 벼슬을 얻음이 극히 빠르다. 재물은: 재물이 이미 정원에 가득 쌓여 구하지 않아도 스스로 온다. 혼인을 물으면: 남쪽을 점치면 중평이요 여쪽을 점치면 약간 길하다. 태산을 물으면: 이는 남태의 기쁨이요 생산이 용이하다. 질병을 물으면: 이는 신수가 마르는 증이거나 아통(牙痛) 토혈(吐血)이니 본순을 지나면 고치지 못한다. 출행을 물으면: 육로가 좋지 않고 수로는 갈 수 있다. 먼 사람을 물으면: 가까운 이는 곧 돌아오고 먼 이는 정하기 어렵다. 유실을 물으면: 물건이 제 집을 나가지 않는다. 도망을 물으면: 서방으로 가서 찾아라. 용병을 물으면: 주야의 천장이 모두 흉하니 이로움이 있음을 보지 못한다.
畢法云:虎臨干鬼凶速速,閉口卦體兩般推。課經云:辰戌丑未為三傳,自相沖刑,可以凶制凶,是謂賊捉賊。又內有四金字,可以制化凶鬼,翻不為害。玉成歌云:三刑為鬼入家破。又云:伏吟舉動心無遂。指掌賦云:三傳純官鬼,而兄弟成災。
《필법부》에 두 조목: 「호가 간귀(干鬼)에 임하면 흉이 속속히 온다」, 백호가 일간의 귀에 임하니 흉사가 옴이 극히 빠르고, 「폐구의 괘체는 두 가지로 헤아린다」, 폐구의 과는 길흉을 두 면으로 헤아린다. 《과경》에 이르되: 삼전이 진·술·축·미이니 그것들이 스스로 충형하니 흉으로 흉을 제할 수 있으니 이를 적착적(賊捉賊)이라 이르고, 하물며 그 속에 네 개의 금신을 품어 능히 흉귀를 제화하여 도리어 화해를 이루지 않는다. 《옥성가》에 이르되: 삼형(三刑)이 귀가 되어 문에 들어오면 가도가 깨지고, 또 이르되 복음의 과는 거동이 모두 뜻에 맞지 않는다. 《지장부》에 이르되: 삼전이 순전히 관귀이면 도리어 형제의 겁탈로 말미암아 재앙이 된다.
계사일(癸巳日) 제2국(局) 간상(干上)에 자(子)
課體:元首,退茹,解離。課義:遞相剋賊,祿被元食,難進難退,課名迫逼。
과체는 세 가지가 있다: 원수; 「퇴여(退茹)」는 삼전이 한 자리 한 자리 뒤로 후퇴하고; 「해리(解離)」는 간지가 교차하여 서로 극벌(克伐)하니 이산(離散) 괴위(乖違)를 주관한다. 과의에 이르되: 간지 상하가 전전하여 서로 극하고 서로 적하며 일록이 또 현무에게 침탄당하니 앞으로 나아가면 통하지 않고 뒤로 물러나면 얻지 못하니, 그러므로 이 과는 이름을 취하여 핍박(迫逼)이라 이른다.
解曰:干上子水,克支神之巳火。支上辰土,剋日干之癸水,是遞相剋賊也。子水為日干之祿,夜占被武侵蝕,則祿不可守矣。進而投於三傳,初中均是脫氣。又進而至於末傳,更遭鬼克,乃退而復守虛枵之祿,終無所益,難以聊生。前既不可進,後又不可退,課名迫逼,不亦宜乎。
상해: 일간 위의 자수가 가서 일지의 사화를 극하고 일지 위의 진토가 다시 와서 일간의 계수를 극하니 두 쪽이 전전하여 서로 극하고 서로 적한다. 자수는 본래 계일의 녹신인데 밤에 점치면 도리어 현무에게 침식당하면 이 녹은 곧 지키지 못한다. 앞으로 나아가려 하여 삼전에 투향하면 초전·중전이 모두 이는 내 기를 설하는 것이요, 더욱 앞에 이르러 말전에 이르면 또 귀가 와서 나를 극함을 부딪히니 다행히 물러 돌아와 저 허공(虛空)의 녹을 지킬 뿐이나 끝내 이익이 없어 날이 지내기 어렵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뒤로 물러날 길이 없으니 이 과가 이름을 취하여 핍박이라 함이 또한 절절하지 않은가.
斷曰:退茹之卦,宜退不宜進。況旺祿臨身,尤宜守舊。又交互克伐,課名解離,夫婦恐有乖睽,人情亦防叵測。
총단: 퇴여의 과는 물러남이 좋고 나아감이 좋지 않다. 하물며 당왕의 녹신이 자신에게 임하니 더욱 원래의 국면을 지켜 지키고 따로 노조(爐灶)를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또 간지가 교호하여 극벌하니 과의 이름이 해리라서 부부 사이에 아마 반목 분기가 있으리니 인심도 또한 헤아리기 어려움을 막아야 한다.
天時:天罡指陰,自然有雨。家宅:人少宅寬,宦家安吉。仕宦:旺祿臨身,與末傳之官星相合,功名可望。求財:只宜謹守己財,不宜他求妄想。婚姻:占男則吉,占女不佳。胎產:男喜,母有驚恐。疾病:防遺漏風癱之症,貴醫可治。出行:陸路甚佳,水路不吉。行人:天罡加孟,尚未啟行。兵戰:晝占則凶,夜占則吉。墳葬:防損人口。
천시를 물으면: 천강이 음위를 가리키니 자연히 비가 있다. 가택을 물으면: 인구가 적고 택원이 넓으니 벼슬하는 집이 살면 안길하다. 사도를 물으면: 당왕의 녹신이 몸에 임하고 또 말전의 관성과 서로 합하니 공명에 바람이 있다. 재물은: 다만 제 집 이미 가진 재물을 삼가 지킴이 좋고 밖으로 향해 망구(妄求)해서는 안 된다. 혼인을 물으면: 남쪽을 점치면 곧 길하고 여쪽을 점치면 좋지 않다. 태산을 물으면: 이는 남태의 기쁨이되 어머니는 도리어 놀라움이 있다. 질병을 물으면: 유뇨실금(遺尿失禁)·중풍탄환(癱瘓)의 증을 막아야 하고 귀인이 인천(引薦)하는 의생을 얻어야 비로소 고칠 수 있다. 출행을 물으면: 육로는 매우 좋고 수로는 길하지 않다. 먼 사람을 물으면: 천강이 사맹의 지지에 가하니 아직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용병을 물으면: 낮의 점은 곧 흉하고 밤의 점은 곧 길하다. 분장을 물으면: 인구를 손상함을 막아야 한다.
畢法云:夫婦蕪淫各有私,旺祿臨身徒妄作。課經云:辰加巳,晝夜皆乘螣蛇,地盤之巳亦蛇,名兩蛇夾墓。占病必有積塊在腹,恐致不救。或行年本命是辰,死期尤速。若年命居亥加戌,用虎沖蛇,庶得少延耳。
《필법부》에 두 조목: 「부부가 무음하면 각기 사사로움이 있다」, 부부가 각기 사정을 품고, 「왕록이 몸에 임하여 부질없이 망작(妄作)한다」, 왕록이 이미 자신에게 있는데 도리어 망동하여 따로 구하니 헛되이 기력을 쓴다. 《과경》에 이르되: 진이 사 위에 가하고 주야에 모두 등사를 타며 지반의 사위 본신도 뱀에 속하니 이를 양사협묘(兩蛇夾墓)라 한다. 병을 점치면 반드시 복중에 적괴(積塊)를 맺으니 아마 구하여 돌아오지 못하리라, 만약 점치는 자의 행년·본명이 바로 이 진이면 사기가 더욱 빠르다. 만약 년명이 해에 있어 술 위에 가하여 신의 백호로 저 등사를 충하면 혹시 또한 약간의 시일을 끌 수 있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