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일(甲辰日) 제5국(局) 간상(干上)에 술(戌)
課體:涉害,炎上,斬關,狡童。課義:初遭夾克,三傳盜日,賴子相制,其象夜吉。
본국의 과체(課體)는 섭해(涉害), 「염상(炎上)」(삼전(三傳) 인오술(寅午戌)이 화국(火局)을 이루니, 《상서·홍범》의 「화왈염상(火曰炎上)」의 뜻을 취함), 참관(斬關)과 「효동(狡童)」(남자의 행실이 바르지 못하고 몰래 사정(私情)이 있음)이다. 과의(課義)에 이르되: 초전은 양쪽 끝에서 협극(夾剋)을 받고; 삼전 화국은 일관해 일간을 도설(盜泄)하며; 전부 택상(宅上)의 자수(子水)가 화세를 제어함에 의지하니, 이러한 상은 밤의 점에서야 길하다.
解曰:戌作初傳,既為日財,復乘六合並臨,名曰夾克,不由己用;況三傳火局全盜日干之氣,但見其損,不見其益,所賴者宅上子水,足以制火之脫而生日干;又夜將乘青龍,其象反為吉也。邵南此卦,取子水比日發用,三傳水局生干主吉。
풀이하되: 술(戌)은 초전이 되어 본래 갑목의 재효(財爻)이며, 또 육합(六合)을 타고 함께 가림하여 상하로 끼고 극하는 국면을 이루니, 이 재물은 스스로 지배할 수 없다. 하물며 삼전이 화국을 이루어 일관해 일간의 기를 도설하니 손모만 보이고 이익이 보이지 않는다. 의지할 것은 택위(宅位) 위의 자수인데, 족히 화세의 도설을 제어하고 또 능히 일간을 생부(生扶)한다; 밤에는 자수 위에 청룡이라는 길장이 타서, 상이 도리어 돌아 길이 된다. 소남(邵南)이 이 괘의 처치는 자수의 일간과 동류인 것을 취하여 발용(發用)으로 삼고, 삼전이 수국을 이루어 일간을 생하니, 그러므로 길을 주관한다.
斷曰:涉害之卦,局合炎上,占事多歷艱難,占人過於剛急。日上發用,坐於空鄉,凡百謀為,少成而多變。外合而內暌。況斬關為奔逃之象,狡童有邪僻之私,三傳火局,脫干生支,戌財遁庚,內藏暗鬼,占者不可不慎。
단어(斷語)에 이르되: 섭해의 괘이며 국이 염상에 합하면, 일을 점치면 험난을 많이 겪어야 하고, 인품을 점치면 강렬하고 조급함에 잘못된다. 일간 위의 신으로부터 발용하고 또 공망의 고장에 앉으니, 무릇 백 가지 모획은 성취가 적고 변고가 많으며, 외표는 서로 합하고 내리는 궤위한다. 하물며 참관은 분주히 도망하는 상이고, 효동은 사특한 사정을 함유한다; 삼전 화국은 일간을 도설하고 또 일지를 생부한다; 술토 재효는 둔간으로 경(庚)을 얻으니, 경금이 바로 갑목의 관귀(官鬼)라, 이는 재 속에 귀를 암장함과 같다. 점문하는 사람은 삼가지 않을 수 없다.
天時:求雨未雨,求晴不久。家宅:子加辰乘蛇,防婦人哭泣,戌加寅乘合,防奸丑不明。功名:不足。求財:只利索債。婚姻:防媒妁相欺。胎產:胎安,產利。疾病:主脾虛肝氣旺,宜作福。失脫:難獲。出行:宜避難遠逃。行人:子午日可到。爭訟:先發者失利。捕獲:北方水次。兵戰:大利,但防糧草不給。
천기: 비를 구해도 오지 않고, 개기를 구해도 오래 개지 않는다. 주택: 자(子)가 진(辰) 위에 가하고 또 등사(螣蛇)를 타니, 부인이 곡읍할 것을 방비해야 한다; 술(戌)이 인(寅) 위에 가하고 또 육합을 타니, 남에게 보일 수 없는 추사를 방비해야 한다. 공명: 취할 만하지 않다. 구재: 묵은 빚을 거둬들이는 데만 이롭다. 혼인: 매인의 양쪽 기만을 방비해야 한다. 태산: 태기가 안온하고 분만이 순리롭다. 질병: 비가 허하고 간기가 편왕함을 주관하니, 마땅히 기복양해(祈福禳解)를 베풀어야 한다. 실물: 찾기 어렵다. 출행: 난을 피해 멀리 달아남이 마땅하다. 행인: 자일 또는 오일에 이를 수 있다. 사송: 먼저 손을 내밀어 고한 쪽이 손해를 입는다. 포도: 북방의 물에 의지하는 곳에 있다. 용병: 크게 이롭되, 다만 양초의 접제가 미치지 못할 것을 방비해야 한다.
畢法云:初遭夾克不由己,后合占婚豈用媒,合中犯煞蜜中砒。三車一覽云:火局脫氣,而反生干上財神,名為取還魂債。又三傳脫干生支,亦作屋廣人衰論,餘占皆我衰他旺之象。曾門定章云:六合者天之私門,天后蔽翳奸邪。寅克戌,又為強逼,下賊其上,過在女人。
《필법부(畢法賦)》에 이르되: 초전이 양쪽 끝에서 협극을 받으면 일이 스스로 주가 됨에 유할 수 없다; 천후와 육합이 함께 나타나 혼사를 점치면 어찌 매인을 쓰랴; 상합 가운데 흉살을 범함은 비유하건대 꿀에 비상을 섞음과 같다. 《삼거일람(三車一覽)》에 이르되: 삼전 화국이 일간의 기를 도설하되, 도리어 일간 위의 재신을 생하니, 이를 「환혼채(還魂債)를 거둔다」고 한다. 또 이르되: 삼전이 일간을 설하고 일지를 생하면, 또 「옥대인쇠(屋大人衰)」로 논해야 하며, 나머지 각 항의 점문은 모두 우리는 쇠하고 상대는 왕한 상이다. 《증문정장(曾門定章)》에 이르되: 육합은 상천의 사문(私門)이고, 천후는 전적으로 간사한 일을 차엄(遮掩)한다. 인목(寅木)은 술토를 극하고, 또 강으로 약을 능멸하고 아래의 적이 위를 해하는 데 속하니, 허물은 여인의 몸에서 난다.
갑진일(甲辰日) 제6국(局) 간상(干上)에 유(酉)
課體:知一,四絕。課義:去煞留官,仕宦欣歡,常人值此,災禍多端。
본국의 과체는 지일(知一)과 「사절(四絶)」(사과 상하가 각각 절지에 임하여 기맥이 단절됨)이다. 과의에 이르되: 칠살을 제거하고 정관만 남기면, 벼슬하는 사람이 만심히 환희한다; 평상의 백성이 이 과를 만나면 재화가 한 건 또 한 건 잇따른다.
解曰:甲木以酉為官,以申為煞。今申被午克丑墓,全然無氣,止留日上官爻。仕宦占之,定有遷擢之喜。常人最畏官鬼臨身,倘值此卦,須憂病訟相纏。日辰上互見朱勾,初傳又乘晝虎,總為仕途所欣,常占所忌。
풀이하되: 갑목은 유금을 정관으로 삼고 신금을 칠살로 삼는다. 지금 신금은 위로는 오화에 극되고 아래로는 축토에 묘되어 기맥이 전연 단절되고, 오직 일간 위의 유금 정관만 남는다. 벼슬하는 사람이 점치면 반드시 승천의 희사가 있고; 평상의 백성은 가장 관귀가 제 몸을 덮는 것을 두려워하니, 만약 이 괘를 만나면 질병과 관사가 휘말릴 것을 걱정해야 한다. 일간 일지 위에 교차하여 주작과 구진을 보고, 초전은 낮에 또 백호를 타니, 이들은 사도(仕途)의 사람에게는 모두 호사이고, 상인의 점문에는 모두 기휘이다.
斷曰:知一之卦,五行皆臨絕地。恩中有害,絕處逢生。三傳遞生,官鬼臨日,主有人推薦,大利功名。長生臨宅,交車相合,凡事得人扶助。當舍近就遠,勿憚艱辛,自然前程亨泰也。秋冬占之更吉。
단어에 이르되: 지일의 괘, 오행이 모두 절지에 떨어진다. 은정 속에 손해를 띠고, 절처에서 또 생을 만난다. 삼전이 층층이 체서 상생하고 관귀가 일간에 가림하니, 사람이 출면하여 천거함을 주관하여 크게 공명에 이롭다. 장생의 신이 택위에 가림하고, 일간 일지가 상하로 교차 상합하니, 무릇 일마다 사람의 부조를 얻는다. 눈앞의 가까운 곳의 작은 편리를 버리고 먼 곳의 큰 국면을 도모해야 하며, 신고를 두려워하지 말라, 전정이 스스로 통태하리라. 가을 겨울에 점치면 더욱 길하다.
天時:晴多雨少。家宅:亥加辰,晝將朱雀,主小兒哭泣之事。功名:先難後易,秋冬大吉。求財:遲而有得。婚姻:可合,稍有刑剋。胎產:胎神臨絕,利產而不利胎。投謁:和好中恐生不足。
천기: 맑은 날이 많고 비 오는 날이 적다. 주택: 해(亥)가 진(辰) 위에 가하고 낮의 천장은 주작이니, 소아의 제곡하는 일을 주관한다. 공명: 먼저 어렵고 나중에 쉬우며, 추동 두 계절이 크게 길하다. 구재: 오는 것이 느리되 종국에는 얻는 곳이 있다. 혼인: 배합할 수 있되 다만 약간의 형극을 띤다. 태산: 태신이 절지에 떨어지니 분만에는 이롭고 안태에는 이롭지 않다. 알알: 표면은 화목하나 아마 중간에 만족하지 않음이 생길 것이다.
疾病:虛弱難愈。失脫:防捕役受賕縱賊。出行:宜近出,不利遠行。行人:在路,子日到。爭訟:宜和解。兵戰:防損並防馬病,秋占吉。墳葬:長生在支,慶遠流長。
질병: 몸이 허약하여 전유하기 어렵다. 실물: 포역이 뇌물을 받고 도리어 적인을 놓아 보낼 것을 방비해야 한다. 출행: 가까운 곳의 왕래에는 마땅하고 원행에는 이롭지 않다. 행인: 아직 길 위에 있어 자일에 이를 수 있다. 사송: 화해해야 한다. 용병: 절손을 방비하고 또 마필의 병을 방비해야 하며, 가을에 점치면 길리하다. 분지: 장생의 신이 일지 위에 떨어지니, 복택이 면면히 멀고 흐름이 길다.
畢法云:交車相合交關利,合中犯煞蜜中砒,賓主不投刑在上。心印賦云:勝光臨亥為德鄉,婚姻有象不相當,立名四絕病人已,結絕舊事可消詳。又云:午加亥上見極陰,勝光為火火為心,心神熒惑生疑慮,縱疑災害不相侵。
《필법부》에 이르되: 일간 일지가 교차 상합하면 매매 거역에 이롭다; 상합 가운데 흉살을 범함은 비유하건대 꿀에 비상을 섞음과 같다; 빈주가 투연하지 않음은 상신이 서로 형함이 이룬 곳이다. 《심인부(心印賦)》에 이르되: 승광(勝光, 오화의 장명)이 해(亥) 위에 떨어지면 곧 덕향(德鄉)이니, 혼인을 점치면 성상이 있으나 문호가 상당하지 않다; 과명이 이미 사절로 세워지면 병인의 병도 곧 끝에 이른다; 옛일을 결청하려면 마땅히 종용히 요리할 수 있다. 또 이르되: 오(午)가 해(亥) 위에 가하면 보는 것이 극음의 땅이요, 승광은 화에 속하고 화는 또 심을 주관하니, 심신이 형혹성처럼 조동하여 의려를 낳되, 다만 의려가 있을 뿐 재해는 진실로 몸에 침하지 않는다.
갑진일(甲辰日) 제7국(局) 간상(干上)에 신(申)
課體:反吟,絕胎,孤辰。課義:善者既陷,惡者浪蕩,所舉百事,無些影響。
본국의 과체는 반음(反吟), 「절태(絶胎)」(원태의 신이 절지에 떨어져 태기가 맺혀 형을 이루지 못함)와 고신(孤辰)이다. 과의에 이르되: 좋은 한쪽은 이미 공망에 빠지고 나쁜 한쪽도 표박하여 붙을 곳이 없으며; 무슨 일을 거행해도 조금의 회향도 듣지 못한다.
解曰:寅為日之德祿,雖在初末,而值旬空。申為日之鬼煞,雖臨日入傳,而坐空地。是善者不能為善,惡者不能為惡,善惡俱無實也。卦體反吟,日上陰陽,盡歸空陷。辰上魁罡,來去無常。雖孟舉事,何所據乎。
풀이하되: 인(寅)은 갑일의 천덕(天德)이며 또 갑일의 녹신(祿神)인데, 초전 말전 두 위치를 차지하기는 하나 바로 순공 안에 떨어진다. 신(申)은 갑일의 관귀 칠살인데, 일간에 임하고 또 삼전에 들기는 하나 역시 공망의 땅에 앉는다. 이에 좋은 것은 좋음을 이루지 못하고 나쁜 것도 나쁨을 이루지 못하여, 선악 양쪽이 모두 실질이 없다. 괘체는 또 반음이라, 일간 위의 양신 음신이 함께 공함에 귀하고; 일지 위는 천괴 천강이라 왕래가 반복하여 정준이 없다. 비록 일을 벌이고자 해도 무엇으로 빙거를 삼으랴.
斷曰:反吟無依之卦,格合元胎,課名四絕。事主呻吟反覆,遲滯無成,闇昧不通,徒勞罔濟。況祿馬官星,皆臨空絕,以求榮福,何異捕風捉影。惟宜解散憂愁,及利九流方外耳。寅年月占之,庶望有成。
단어에 이르되: 이는 반음 무의(無依)의 괘이요, 격국은 원태에 합하고 과명은 사절이라 한다. 일이 반복하여 신음하고 지체하여 이루기 어려우며, 혼암하여 통하지 않고 기력을 허비하여 일에 보탬이 없음을 주관한다. 하물며 녹신·역마·관성이 모두 공망과 절지에 떨어지니, 이를 의지하여 영화와 복분을 구함은 바람을 잡고 그림자를 잡음과 다름이 없다. 이러한 과는 다만 우수를 소산함에 마땅하고, 혹은 의복성상·승도방외의 부류의 사람에게 이롭다. 만약 인(寅)의 해·달에 점치면 비로소 약간 성사의 지망이 있다.
天時:晴雨無常。家宅:不寧,防有陰私。功名:寅年亥月吉,餘無成。婚姻:反覆不成。胎產:防繫鬼胎。求財:徒勞無得。投謁:不遇。疾病:新病即瘥,久病不吉。
천기: 맑고 비가 반복하여 항상함이 없다. 주택: 안녕하지 않고 암중의 사사가 있음을 방비해야 한다. 공명: 인년 해월이 길리하고 그 나머지 때는 모두 이루어지지 않는다. 혼인: 반복하여 정해지지 않아 성사되지 않는다. 태산: 귀태·가잉을 방비해야 한다. 구재: 기력을 허비하여 얻는 바가 하나도 없다. 알알: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 질병: 새로 얻은 병은 곧 낫고, 오래 끈 병은 곧 불길하다.
失脫:繫宅中奴僕所竊,移遠就近可獲。出行:改期。行人:主未動身,或將至復他往。爭訟:解散。兵戰:大利。墳葬:東南方近孔道,或河津處佳。
실물: 택중의 노복이 훔친 것이니, 수색의 범위를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거두면 곧 찾을 수 있다. 출행: 기일을 고칠 것이다. 행인: 아직 몸을 움직이지 않았거나, 눈앞에 이르려다가 또 다른 곳으로 돌아간다. 사송: 스스로 요결하여 흩어질 것이다. 용병: 크게 이롭다. 분지: 동남방의 대로에 가까운 곳, 또는 하변의 도강 일대가 가장 좋다.
畢法云:晝夜貴加求兩貴,來去俱空豈動移。課經云:支上戌財生干上申鬼,又戌旬遁庚作暗鬼,大不利謁貴求財,即生災禍。斗魁乘六合臨辰,亦名斬關。如占時發用者,名動中不動,尋遠在近處,兼中末空亦然。如初見太歲,中末見月建或日辰,亦名移遠就近,將緩為速。
《필법부》에 이르되: 주귀 야귀가 겹가하면 동시에 두 분의 귀인의 도움을 구할 수 있다; 왕래의 길이 모두 공망이면 어찌 동신 천이를 논하랴. 《과경(課經)》에 이르되: 일지 위의 술토 재효가 일간 위의 신금 관귀를 생하고, 술은 본순에 또 둔간으로 경(庚)을 얻어 경금이 암장의 관귀가 되니, 그러므로 매우 귀인을 알알하고 재를 구함에 이롭지 않아, 한번 움직이면 곧 재를 내고 화를 부른다. 두괴(戌)가 육합을 타고 일지에 가림하면 또 참관이라 한다. 만약 발용이 바로 점시(占時)의 신이면 곧 「동중부동(動中不動)」이라 하니, 찾으려는 물건이 먼 곳에 있는 듯하나 실은 곧 가까운 곳에 있다; 중전 말전이 낙공해도 역시 이에 비추어 본다. 만약 초전에 태세를 보고 중전 말전에 월건 또는 일진을 보면, 역시 「이원취근(移遠就近)」이라 하여 본래 느린 일을 빠르게 한다.
갑진일(甲辰日) 제8국(局) 간상(干上)에 미(未)
課體:涉害,度厄,寡宿。課義:干祿告免,家俬內戰,傳墓入墓,行人立見。
본국의 과체는 섭해, 「탁액(度厄)」(사과 중 세 과가 모두 아래가 위를 해치니, 물을 건너고 액을 건너듯 간신이 지극함)와 과숙(寡宿)이다. 과의에 이르되: 일간의 녹신은 다만 용서를 고하고 몸을 빼낼 뿐; 가중의 사사가 스스로 서로 다투고; 삼전이 묘신에서 전해 나와 또 묘신에 떨어져 들어간다; 오직 행인을 점치면 곧 사람을 본다.
解曰:寅為干祿,然上遭墓覆,下受酉克,是為仰丘俯仇,雖發用而不足恃也。宅上神克初傳,因而遞克,是為三傳內戰。況中傳未既來墓,豈宜末傳子水,復入於墓鄉乎。凡占不宜,惟占行人,可立見其至耳。
풀이하되: 인(寅)은 갑목의 녹신이나, 그 위는 묘신에 덮이고 아래는 또 유금의 극제를 받으니, 이를 우러르면 토구요 굽어보면 구적이라 하여, 발용이 되기는 하나 의지하기 어렵다. 택위 위의 신이 초전을 극하고 한 층 한 층 극해 내려가니, 이는 곧 삼전이 스스로 내전함이다. 하물며 중전의 미(未)는 이미 묘신이요, 말전의 자수는 또다시 묘향에 떨어져 들어가니(자수의 묘는 진에 있음), 어찌 합의함을 말하랴. 무릇 점치는 것에 상의함이 없고, 오직 행인을 점치면 사람이 오는 것을 곧 볼 수 있다.
斷曰:涉害之卦,三下賊上,又名度厄。事涉艱辛,情多乖隔。所喜德祿驛馬發用,然值旬空,又中末傳墓入墓,凡百謀為,俱難成就。況孤辰有別離之象,龍戰有乖戾之虞。進退更張,全無定著,在占者見機趨避而已。
단어에 이르되: 섭해의 괘, 사과 안에 세 과가 하신이 상신을 해치니 또 탁액이라 한다. 일이 간신을 다 겪어야 하고 인정에 궤위와 조격이 많다. 기뻐할 것은 천덕·녹신·역마가 함께 발용하나, 어찌할 바 없이 그것이 바로 순공에 떨어지고; 더하여 중전 말전이 묘에서 묘로 들어가니, 무릇 백 가지 모획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하물며 고신은 생리사별의 상이요, 용전은 음양이 서로 싸우는 우우가 있다. 나아가도, 물러나도, 현을 고쳐 갱장하여도 전혀 정준이 없으니, 점문하는 사람은 다만 기회를 보아 일을 행하고 길을 따라 흉을 피할 뿐이다.
天時:陰晴不定,有風。家宅:防有窩犯鬥訟之累及火災。功名:防為有勢力者所扼。求財:當前而不得取。婚姻:不合。胎產:主生女,或私孕。疾病:主脾胃或口齒,新病癒,久病凶。失脫:賊自內出,捕者不力。出行:傍徨不定。行人:立至。爭訟:理雖直,防遭曲斷;事雖小,恐化為大。兵戰:防失眾心。
천기: 음청이 정해지지 않고 바람이 있다. 주택: 범인을 옥장하고 싸움을 쳐서 고발하여 연루됨을 방비하고 또 화재를 방비해야 한다. 공명: 권세 있는 사람에게 걸림됨을 방비해야 한다. 구재: 재물이 눈앞에 있으나 편히 손에 넣지 못한다. 혼인: 합의하지 않다. 태산: 주로 여아를 낳거나 혹은 몰래 잉태한 임신이다. 질병: 병이 비위에 있거나 혹은 구강과 치아이며; 신병은 능히 낫고 구병은 곧 흉하다. 실물: 적은 집안에서 나간 것이요, 포역은 또 힘을 내기를 하지 않는다. 출행: 배회하여 정해지지 않아 주의를 잡지 못한다. 행인: 곧 이를 것이다. 사송: 도리가 자기 편에 있으나, 이치 없음으로 판결됨을 방비해야 한다; 일이 작으나 아마 크게 떠들 것이다. 용병: 중인의 옹대를 잃을 것을 방비해야 한다.
畢法云:傳墓入墓分憎愛,害貴訟直遭曲斷。課經云:未貴為墓覆日,丑貴又受寅克,子未相穿,凡占多弄巧成拙。如識時去就,庶無大害。又秋占未為關神,臨干入傳,遁作旬丁,更凶。又寅加酉祿作空亡坐克方,夜占乘虎,病必絕食。指掌賦云:三下賊為長度厄,越海無舟楫之形。
《필법부》에 이르되: 묘신에서 전해 나와 또 묘신에 떨어지면 그 가운데 증오와 희애를 나누어 보아야 한다; 귀인이 해를 받으면 관사를 점쳐도 이치가 있어도 이치 없음으로 판결된다. 《과경》에 이르되: 미(未) 위의 귀인은 일간을 덮는 묘신이 되고, 축(丑) 위의 귀인은 또 인목의 극제를 받으며, 자(子)와 미(未)가 피차 상천하니, 무릇 점치면 대부분 교묘함을 부리다 졸함을 이룬다; 만약 시세를 보아 분명히 거류를 결정할 수 있으면 큰 해를 면하기를 바랄 수 있다. 또 이르되: 가을에 점치면 미(未)는 관신인데, 그것이 일간에 가림하고 또 삼전에 들며, 둔간으로 본순의 정신을 얻으면 더욱 흉하다. 또 이르되: 인(寅)이 유(酉) 위에 가하면 녹신이 공망에 떨어지고 또 피극의 방위에 앉으며, 밤에 점치면 그것이 백호를 타니, 병인은 반드시 알곡 한 알도 들어가지 않는다. 《지장부(指掌賦)》에 이르되: 세 과에서 아래가 위를 해치는 것을 「장도액(長度厄)」이라 하니, 비유하건대 바다를 건너려 하나 노가 없음과 같다.
갑진일(甲辰日) 제9국(局) 간상(干上)에 오(午)
課體:蒿矢,潤下,勵德。課義:笑裡有毒,鬼賊滿屋,末助初傳,午畏水局。
본국의 과체는 호시(蒿矢), 「윤하(潤下)」(삼전 신자진(申子辰)이 수국을 이루니, 《상서·홍범》의 「수왈윤하(水曰潤下)」의 뜻을 취함)와 여덕(勵德)이다. 과의에 이르되: 웃는 얼굴 속에 독을 감추고; 관귀와 도적이 집에 가득 쌓이며; 말전이 초전을 도와 함께 와서 극하고; 일간 위의 오화가 이 한 조각 수국을 가장 두려워한다.
解曰:申子辰三合,而內課寅午戌,各與之相沖,是為笑裡有毒也。申為日鬼,臨宅發用。辰為末傳,元武並乘,是鬼賊滿屋也。末助初以克干,全賴干上午火相救,而全水之局,又來克之。水雖生干,而反克干之救神,終不離合中犯煞之意。
풀이하되: 신자진이 삼합하여 수국을 이루되, 사과 안의 인·오·술이 또 각각 그들과 일일이 상충하니, 합 속에 충을 띠어 그러므로 「소리유독(笑裏有毒)」이라 한다. 신(申)은 갑목의 관귀로 택위에 가림하여 발용이 되고; 진(辰)은 말전으로 위에 또 원무의 도적을 주관하는 천장을 타니——이는 곧 관귀와 도적이 한 집에 가득 쌓임이다. 말전이 초전을 도와 함께 일간을 극해 오는 것을 전적으로 일간 위의 오화가 출면하여 서로 구함에 의지한다; 다만 수국 전체가 또 돌아서 이 점의 오화를 극한다. 물은 비록 일간을 생할 수 있으나, 도리어 일간의 구병을 극해 버리니, 끝까지 말하면 여전히 「합중범살(合中犯煞)」의 뜻을 벗어나지 못한다.
斷曰:蒿矢之卦,申金發用,即為有鏃。雖曰禍福俱輕,而為力稍重矣。三傳合潤下之局,甲木逢之,重重助益,謀事宜必有成。惜乎干上空脫,末助初克,又且合中有沖,鬼臨宅上,未見全美。午火受制,子孫不利。
단어에 이르되: 호시의 괘, 발용이 이미 신금이면 그 봉호의 화살은 곧 금속 살촉을 장착한 것과 같다. 화복이 모두 가볍다고는 하나 역량은 필경 몇 분 무겁다. 삼전이 윤하의 수국을 이루면 갑목이 그것을 만나 한 겹 한 겹이 모두 생조이니, 일을 도모함에 본래 이루어져야 한다. 아쉽게도 일간 위가 이미 공허에 떨어지고 또 도설되며, 말전이 또 초전을 도와 와서 극하고, 하물며 합 속에 충이 있고 관귀가 오히려 택위 위에 눌러 있으니, 끝내 십전십미를 얻지 못한다. 오화가 극제를 받으면 자손의 한 무리가 이롭지 않음을 주관한다.
天時:雨多晴少。家宅:貧耗不寧。功名:夏月晝占吉,不利微員。求財:防能生災作禍。婚姻:和合中有刑沖。胎產:胎坐長生,占孕安,占產不利。投謁:防遭貴怒。疾病:主虛脫,日德空亡,尤不利尊長。
천기: 비가 많고 맑음이 적다. 주택: 빈한하고 모손하여 안녕을 얻지 못한다. 공명: 여름 달에 낮으로 점치면 길리하고, 작은 벼슬 미직에는 이롭지 않다. 구재: 재를 구하다가 도리어 재를 부르고 화를 부를 것을 방비해야 한다. 혼인: 화합 속에 형과 충을 끼운다. 태산: 태신이 장생 위에 앉으니, 임신을 점치면 안온하고 분만을 점치면 이롭지 않다. 알알: 귀인을 건드려 노하게 할 것을 방비해야 한다. 질병: 허탈의 증을 주관한다; 일간의 천덕이 또 공망에 떨어지니 장배에게 더욱 이롭지 않다.
失脫:家中小兒所遺,在北方尋。出行:有事復返。行人:舟行即至,陸行有阻。爭訟:彼此耗財,財多者勝。捕獲:賊在西方七十里,道旁近水。兵戰:晝占吉,夜占不利。
실물: 집안의 소아가 떨어뜨린 것이니, 북방으로 찾아가야 한다. 출행: 나갔다가 또 일로 인해 꺾어 돌아올 것이다. 행인: 배를 타고 오는 이는 곧 이르고, 육로를 가는 이는 길에 저애가 있다. 사송: 쌍방이 모두 재물을 깨고, 돈 많은 쪽이 이긴다. 포도: 적은 서방 칠십 리, 대로 곁 물에 의지한 곳에 있다. 용병: 낮에 점치면 길리하고 밤에 점치면 이롭지 않다.
畢法云:合中犯煞蜜中砒,人宅受脫俱招盜。課經云:辰為日財而上乘申鬼,是為危中取財,況辰土助申克干,為教唆詞訟之人,故取財必致官非也。指掌賦云:貴人臨卯酉,分前後為勵德,庶人吝而君子亨通。
《필법부》에 이르되: 상합 가운데 흉살을 범함은 비유하건대 꿀에 비상을 섞음과 같다; 사람과 택의 양쪽이 모두 도설되면 모두 도적을 부르게 된다. 《과경》에 이르되: 진(辰)은 갑목의 재효인데 위에 도리어 신금 관귀를 타니, 이를 위험 속에서 재를 취한다 한다; 하물며 진토가 오히려 신금을 도와 일간을 극하니, 저 사람을 조사하여 관사를 치게 하는 사람을 상징하므로, 이 재를 취하면 반드시 관비를 일으킨다. 《지장부》에 이르되: 귀인이 묘위 또는 유위에 떨어지는 것은, 떨어진 곳이 그 앞이냐 뒤냐에 따라 두 등급으로 나뉘어 모두 여덕이라 하니, 평민 백성이 이를 만나면 인삽하여 행하기 어렵고, 군자가 이를 만나면 도리어 형통한다.
갑진일(甲辰日) 제10국(局) 간상(干上)에 사(巳)
課體:重審,元胎。課義:宛轉益己,不利於彼,家宅動搖,憂變為喜。
본국의 과체는 중심(重審)과 원태(元胎)이다. 과의에 이르되: 삼전이 전전 상생하여 최후에 자기 몸에 떨어져 이익을 얻고; 상대방의 저쪽은 도리어 이롭지 않으며; 가택에 동요불안의 상이 있으나; 다만 우수는 끝내 기쁜 일로 바뀔 것이다.
解曰:申為日鬼發用,似乎可憂。殊不知申生亥,亥復生寅,宛轉相生,適足為益於己也。寅克辰土,故獨不利於彼。未乃干墓,又遁旬丁,以臨宅上,主動搖不安之象。申先剋日,而後迤邐相生,非憂變為喜而何。
풀이하되: 신금은 갑목의 관귀로 발용이 되니 보기에 근심할 만하다. 그러나 알지 못하리, 신금은 해수를 생하고 해수는 또 인목을 생하여 전전 상생하니, 최후에 바로 자기 몸에 떨어져 이익이 된다. 인목이 가서 진토를 극하니, 그러므로 오직 일지의 저쪽에만 이롭지 않다. 미토는 갑목의 묘고이고 본순에 또 둔간으로 정신을 얻어, 지금 택위에 가림하니 가택이 동요하여 불안함을 주관한다. 신금이 처음에는 비록 일간을 극하나, 그 뒤에는 도리어 한 길로 체서 상생해 내려오니, 이는 바로 우수가 기쁜 일로 바뀜이 아니겠는가.
斷曰:重審之卦,三傳皆孟,格合元胎,事多不順。隱而未著,遠而難通,守正則亨,妄為取咎。又神將內戰,必因爭奪生災。夜占尤有驚恐,惟喜三傳遞生。官文祿馬,無不入傳,猶嫌寅落旬空,必得寅亥月占,方為全美。
단어에 이르되: 중심의 괘, 삼전 신·해·인이 모두 사맹의 자리에 있고 격국이 원태에 합하니, 일이 대개 순수하지 않다: 은복하여 아직 현로되지 않고, 길이 멀어 통달하기 어렵다; 정도를 지키면 곧 형통하고, 함부로 작위하면 곧 구를 부른다. 더하여 천장과 타고 있는 신이 피차 내전하니, 반드시 쟁탈로 인해 재를 낳고, 밤에 점치면 더욱 경공이 있다. 기뻐할 것은 삼전이 층층이 체서 상생하고, 관성·문서·녹신·역마가 하나도 삼전에 들지 않음이 없으니; 다만 아쉽게도 인(寅)이 순공에 떨어져, 반드시 인월 또는 해월에 와서 점쳐야 비로소 십전이라 헤아린다.
天時:雨中時見日色,出旬始晴。家宅:不寧,防陰小作耗。功名:亥月晝占大利,得人扶持之力。求財:得失相仍,且防有禍。婚姻:晝占吉,恐未能即成。胎產:防損。疾病:漸愈。
천기: 비 내리는 가운데 때때로 해머리를 드러내고, 본순을 나서야 비로소 참으로 갠다. 주택: 안녕을 얻지 못하고, 부인 소구(小口)가 암중에 재물을 모손할 것을 방비해야 한다. 공명: 해월에 낮으로 점치면 크게 이롭고, 남의 부지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 구재: 얻음도 있고 잃음도 있어 교체가 끊이지 않으며, 또 이로 인해 화를 낼 것을 방비해야 한다. 혼인: 낮에 점치면 길리하되 다만 일시에 이루어지지 못할까 두렵다. 태산: 태를 손상할 것을 방비해야 한다. 질병: 점점 전유할 것이다.
失脫:主有勢家隱庇。出行:考試赴任俱吉,餘不利。行人:占弟兄即至。爭訟:多虛費,先難後緩。捕獲:盜神是未,乃在西南方,有職人員家。兵戰:宜慎。
실물: 주로 권세 있는 인가가 물건을 감춘 것이다. 출행: 시험에 부임하고 임에 부임하는 것이 모두 길리하며, 그 나머지 일은 문을 나서면 이롭지 않다. 행인: 형제의 행종을 점치면 곧 이를 것이다. 사송: 대부분 돈을 헛되이 쓰고, 먼저 어렵고 뒤에 느슨하다. 포도: 도신은 미(未)요, 적은 서남방으로 관직 있는 인원의 인가이다. 용병: 근신해야 한다.
畢法云:三傳遞生人舉薦。三車一覽云:日干生其上神,晝乘太常,上神又生天將,亦為脫上逢脫。又未加支,四月占為月厭飛廉,亦為天日煞。乘旬內丁神,如占人未為本命,必宅中怪物現形,或夜多怪夢也。
《필법부》에 이르되: 삼전이 층층이 체서 상생하면 사람이 출면하여 천거함을 주관한다. 《삼거일람》에 이르되: 일간이 가서 그 위의 신을 생하고, 낮에는 그 신이 또 태상(太常)을 타며, 상신이 또 가서 타고 있는 천장을 생하니, 이 또한 설 위에 설을 더함이다. 또 이르되: 미(未)가 일지에 가림하는데, 사월에 그것을 점치면 곧 월염(月厭)과 비렴(飛廉)이요 또 천일살(天日煞)이라 한다; 그것이 또 본순의 정신(丁神)을 타니, 만약 점치러 온 사람의 본명이 바로 미(未) 위에 있으면, 집안에 반드시 괴물이 형을 드러내거나 혹은 밤에 괴몽을 많이 꿀 것이다.
갑진일(甲辰日) 제11국(局) 간상(干上)에 진(辰)
課體:涉害,間傳,斬關,贅婿,狡童。課義:午火可賴,事不出外,財自然來,晝占可畏。
본국의 과체는 섭해·간전(間傳)·참관·서서(贅婿)와 효동이다. 과의에 이르되: 일지 위의 오화는 의장할 만하다; 일이 문밖으로 번출하지 않고; 재물이 스스로 문에 찾아오되; 다만 낮에 점치면 두려울 곳이 있다.
解曰:申為日鬼,又乘晝虎,其勢甚凶,賴得午以制之。三傳循環,不離四課,故事不出外也。辰財臨干,是為自然上門。但六合並臨,與日夾克,財雖來而不由己用。若晝占助起末傳虎鬼,能無畏乎。夜將子虎沖支,家宅亦有驚怪。
풀이하되: 신금은 갑목의 관귀이고 또 낮의 백호를 타니, 오는 기세가 매우 흉하여 전적으로 일지 위의 오화가 금을 극하여 그것을 제어함에 의지한다. 삼전 진·오·신이 모두 사과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한 바퀴를 감아 이루니, 그러므로 일이 문밖으로 번출하지 않는다. 진토 재효가 일간에 가림하니 재물이 스스로 문을 찾아옴과 같으나; 다만 육합이 그것과 함께 가림하여 일간과 상하로 끼고 극하니, 재물은 비록 오나 스스로 지배할 수 없다. 만약 낮에 점치면 오화가 도리어 가서 말전의 백호를 탄 관귀를 도와 일으키니, 어찌 사람으로 두렵지 않게 하랴. 밤의 천장은 자(子) 위에 백호를 타고 가서 일지를 충하니, 가택에도 경괴의 일이 있을 것이다.
斷曰:涉害之卦,順進間傳,凡事必多間隔。辰午申為登三天之課,事干天庭,仕宦必登高位。常占不吉,又格合斬關。貴登天門,罡塞鬼戶,六神藏而四煞沒,利於逃災避難,秘計陰謀。贅婿有依人之象,狡童防不正之私。
단어에 이르되: 섭해의 괘, 삼전이 순서대로 앞으로 격위 체전하니, 무릇 일에 반드시 간격이 많다. 진·오·신은 「삼천에 오름(登三天)」의 과로, 일이 조정과 천정에 겸섭하여 벼슬하는 사람은 반드시 높은 자리에 오르고; 평상인이 점치면 곧 불길하며, 하물며 격국이 또 참관에 합한다. 귀인이 천문에 오르고, 천강이 귀문을 막으니, 육신이 은복하고 사살이 소몰하여, 재난을 피함에 이롭고 또 암중에 기밀을 주화함에도 이롭다. 서서는 남에게 의부하는 상이요, 효동은 곧 정당하지 못한 사정을 제방해야 한다.
天時:主得甘霖。家宅:晝占吉,有喜事。功名:利於顯者,不利小位。求財:遲得。婚姻:主作贅婿,夜占不吉。胎產:防有驚恐。疾病:見凶有解。失脫:難尋獲,逃者難追。出行:利避難。行人:有阻。爭訟:必至上達部院,然終有解。兵戰:宜行詭道,勿追敗兵,恐有詐。
천기: 한바탕 좋은 비가 있음을 주관한다. 주택: 낮에 점치면 길리하여 집안에 희사가 있다. 공명: 이미 현달한 사람에게 이롭고 직위가 낮고 미한 사람에게 이롭지 않다. 구재: 오는 것이 늦으나 종국에는 얻을 수 있다. 혼인: 주로 남방이 여가에 들어가는 입적이며, 밤에 점치면 불길하다. 태산: 경을 받을 것을 방비해야 한다. 질병: 흉상을 보기는 하나 해구(解救)가 있다. 실물: 찾아오기 어렵고 도주한 사람도 따라잡지 못한다. 출행: 난을 피함에 이롭다. 행인: 길 위에 저애가 있다. 사송: 반드시 부원(部院)의 단계까지 번출하여 이르겠으나, 다만 최후에는 모두 화해가 있다. 용병: 궤사의 도를 씀이 마땅하고, 궤패의 적병을 추강하지 말라, 다만 그 가운데 속임이 있을까 두려울 뿐이다.
畢法云:罡塞鬼戶任謀為,后合占婚豈用媒。課經云:春占酉將未時,日辰用神俱旺相,上乘吉將,為三光課。筆塵載越王謂范蠡曰:今三月甲辰時加日昳,孤還故鄉,得無後患乎。蠡曰:大王勿疑,直視道行,越將有福,吳當有憂。按三月甲辰酉將加未,乃斬關課,大利逃亡也。
《필법부》에 이르되: 천강이 귀문을 막으면 마음껏 손을 놓아 일을 도모할 수 있다; 천후와 육합이 함께 나타나 혼사를 점치면 어찌 매인을 쓰랴. 《과경》에 이르되: 봄에 점치고 유장 미시이면, 일간 일지와 발용의 신이 마땅히 왕상하고 위에 또 길장을 타니, 이를 「삼광과(三光課)」라 한다. 《필진(筆塵)》에 기록되기를: 월왕 구천이 범려에게 말하기를, 지금은 삼월 갑진일이요 시진이 바로 일체에 해당하는데, 내가 고신으로 고향에 돌아가 후환을 남기겠는가. 범려가 말하기를, 대왕은 의려하지 마시고 다만 이 길을 정하고 따라가시라, 월국은 장차 복이 있고 오국은 장차 근심이 있을 것이라 하였다. 안(按): 삼월 갑진일 유장이 미에 가함은 바로 참관과로, 크게 도망하여 몸을 벗어남에 이롭다.
갑진일(甲辰日) 제12국(局) 간상(干上)에 묘(卯)
課體:重審,進茹,六儀,升階。課義:靜則有旺,動遭羅網,晝卜亡財,夜迎盜黨。
본국의 과체는 중심·진여(進茹)·육의(六儀)와 「승계(升階)」(삼전이 순차로 상승하여 층을 밟아 계단을 오름과 같음)이다. 과의에 이르되: 조용히 움직이지 않으면 곧 왕기를 지키고; 한번 움직이면 곧 나망(羅網)에 부딪혀 들어가며; 낮에 점치면 재물을 잃고; 밤에 점치면 스스로 나아가 도적의 무리를 맞이함과 같다.
解曰:甲上乘卯,辰上乘巳,靜則守其旺地,人宅俱宜。若一妄動,即成羅網,又為陽刃,及生災禍也。晝占雖遭夾克,而勾陳助土,青龍吉將,不過亡財而已。夜則巳午上乘蛇雀,皆脫干氣,是往與盜黨相迎也。
풀이하되: 일간 갑(甲) 위는 묘(卯)를 타고, 일지 진(辰) 위는 사(巳)를 타니, 조용히 움직이지 않으면 각각 자기의 왕지를 지켜 사람과 택 양쪽이 모두 상의한다. 일단 경거망동하면 앞에는 곧 천라지망이요, 묘는 또 갑목의 양인이니 재화도 따라서 올 것이다. 낮에 점치면 비록 상하로 협극을 당하나, 구진이 토에 속하여 진토를 도우며 또 청룡이라는 길장이 있으니, 재물을 조금 잃을 뿐이다. 밤이면 곧 사·오 위에 등사·주작을 타고 모두 일간의 기를 도설하니, 곧 스스로 나아가 도적의 무리와 상회함과 같다.
斷曰:重審之卦,順進連茹,宜靜守不宜動作,喜旬儀發用。午為正陽,有泰階之象。從辰巳升之,可以觀光利用。惜初傳坐空,干上又值旬空,凡有所占,都無誠實。又空財引入盜脫之鄉,占者宜安心守分,自獲亨通。
단어에 이르되: 중심의 괘, 삼전이 순차로 연여하여 나아가니 정수(靜守)에 마땅하고 동작에 마땅하지 않으며, 기뻐할 것은 순의(旬儀)의 신이 발용함이다. 오(午)는 순양의 자리로 조정의 태계 삼대의 기상이 있다; 진·사로부터 한 급 한 급 올라감은 바로 《주역》 관괘의 「국지광을 관하니, 왕에게 빈됨에 이롭다(觀國之光 利用賓于王)」의 뜻에 합한다. 아쉽게도 초전이 공망 위에 앉고 일간 위도 바로 순공을 만나니, 무릇 점치는 모든 것이 실재의 내용이 모자란다. 더하여 낙공의 재효가 오히려 사람을 끌어 도설의 고장으로 나아가게 하니, 점문하는 사람은 마땅히 안심하고 본분을 지키면 스스로 형통을 얻을 것이다.
天時:占雨雨少,占晴晴遲。家宅:防有口舌文書之事。功名:待時。求財:財空日脫,反防耗失。婚姻:媒妁無力,不成。胎產:胎旺,晝占防損漏,夜占主生女。疾病:主虛脫,不進飲食。失脫:難尋。出行:宜止。行人:先有信至。爭訟:耗財,消釋為宜。兵戰:我虛彼實,宜堅守。
천기: 비를 점치면 비가 적게 내리고, 맑음을 점치면 맑음이 늦게 온다. 주택: 구설시비와 문서 관부의 일을 방비해야 한다. 공명: 다만 시기를 기다릴 뿐이다. 구재: 재효가 공허에 떨어지고 또 일간에 도설되니, 도리어 파재를 방비해야 한다. 혼인: 매인이 힘을 쓰지 못하여 성사되지 않는다. 태산: 태기가 바로 왕하니, 낮에 점치면 손태 누태를 방비하고 밤에 점치면 여아를 낳음을 주관한다. 질병: 허탈의 증을 주관하여 물을 먹지 못한다. 실물: 찾기 어렵다. 출행: 멈추고 가지 않음이 마땅하다. 행인: 먼저 서신이 이른다. 사송: 다만 재물을 깰 뿐이니 오히려 소해하여 일을 마침이 좋다. 용병: 우리는 허하고 상대는 실하니 견수함이 마땅하다.
畢法云:所謀多拙遭羅網,脫上逢脫防虛詐,初遭夾克不由己。課經云:干上卯,初傳縱見財爻,必心多退悔,懶去取財,恐爭奪也。又辰加卯,晝夜將皆六合,夾克其財,財必他費,或妻常有病。纂要云:透關格會成火局,常人喜占,仕宦卻忌。集義云:年命在卯,名天羅自裹。
《필법부》에 이르되: 도모함이 대부분 졸함은 나망에 부딪혀 들어감에 연하고; 설 위에 설을 더하면 허가 기사(欺詐)를 방비해야 하며; 초전이 양쪽 끝에서 협극을 받으면 일이 자기에게 유하지 않는다. 《과경》에 이르되: 일간 위는 묘(卯)라, 초전이 비록 재효를 보더라도 사람의 마음속이 대부분 퇴축하고 후회하여 취하기를 게을리하니, 쟁탈을 일으킬까 두려워함에 연한다. 또 이르되: 진(辰)이 묘(卯) 위에 가하면 주장 야장이 모두 육합이요, 상하로 끼고 이 점의 재물을 극하니, 그 재물은 반드시 다른 곳에 쓰여지거나 혹은 처자가 늘 병이 들 것이다. 《찬요(纂要)》에 이르되: 투관격(透關格)이 만약 화국을 이루면, 평상인이 점치면 환희하고 벼슬하는 사람은 도리어 기휘한다. 《집의(集義)》에 이르되: 본명 또는 행년이 바로 묘(卯) 위에 있는 것을 「천라자포(天羅自裹)」라 하니——자기가 스스로 나망 속에 싸여 들어감이다.
